소설리스트

31화 (31/52)


성훈은 태연의 머리를 한쪽으로 치우고는 태연의 뒷못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츱츱츱 - !! 쭈읍 - !! 춥춥 쯔읍 - !!" 성훈의 손길을 느끼며 더욱 펠라치오에 열을 올리는 태연...


성훈은 상하로 흔들리는 태연의 하얀목에 상처를 입히고 싶어졌다...


하얀 그녀의 피부에서 피가 흐른다면 엄청난 흥분감과 쾌락을 맛볼꺼 같았다...


왠지 모르게 그는 피가 보고 싶었다...


손톱을 길게 늘리는 성훈...


태연의 목에 가느다랗게 선을 그엇다...


"하아윽...!!" 


맨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태연은 약간의 고통과 신음을 냈다...


앏게 그어진 태연의 목의 상처로부터 피가 베어나오기 시작했다...


할짝 - 


피를 핥는 성훈...


"흐으응 - "


자신의 뒷목을 핥는 성훈의 행위에 태연역시 느껴갔다...


태연의 고개를 잡고는 일으키는 성훈...


성훈은 태연을 바짝 끌어 안더니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다...


태연의 얼굴을 살짝 돌리고는 다시금 상처부분에서 스며나오는 피를 핥는 성훈...


쇄골까니 흐른 피를 시작으로 목까시 핥아 올렸다.


"아흐으응 - " 간지러움과 이상한 자극에 태연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성훈은 태연을 눞히고는 69자세를 잡았다...


한번에 성훈의 뜻을 간파하고 태연은 조그만한 입을 벌리고는 성훈의 굵은 분신을 다시 빨기시작했다.


"쯥 - 쯥쯥 - 춥 - 츠읍 - "


"쭙쭙 - 할짝 - 쯥쯥 - !"


방안에 울리는 야릇하고 색스런 소리들...


성훈의 얼굴은 태연의 애액으로 번들거렸고,


방안은 꽃내음과 애액으로 인한 찌린내가 진동했다.


그러나 이미 성욕에 휩싸인 태연과 성훈에게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태연의 클리토스를 무는 성훈...


그의 눈한쪽이 붉어지고 있었다...


"아흐으읏 - !!!!"


여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감대중 하나이자 여린 살결을 피가 베이도록 강하게 문 성훈의 행동에 태연은 또다시 성훈의 얼굴에 애액을 뿌렸다.


꿀꺽 - 꿀꺽 - !


입에 들어온 태연의 애액을 삼키는 성훈.


잠시간 호흡을 고른후에 태연을 정자세로 뉘었다.


삽입을 시도하는 성훈,


태연의 눈동자는 이미 강한 오르가즘으로 인해서 그 초점을 잃은 상태였다.


쯔걱 - 


태연의 헐렁한 보지 속으로 들어가는 분신...


바로 그때..


"크하하핫 - !! 드디어!! 드디어 돌아왔구나 루시퍼여 - !!"


또다시 신의 개입이 시작되었다.


"꺼져...꺼지라고!!"


"가브리엘 결국 내가 원하는데로 움직여주었어 크크크크 어리석은년..."


순간 신이 가브리엘을 입에 담자 성훈은 알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났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지금 그에게 일어나는 이 분노의 감정은 그 어떤 분노의 감정보다 농도가 진했다.


"너 그 더러운입으로 가브리엘 부르지마...죽여버리기 전에..."


"크크크 깜찍한 녀석, 감히 나에게 대항하는것이냐? 주제도 모르는놈..."


웃음섞인 목소리의 신이었지만,


그역시 이번만큼은 분노하고 있었다.


"아직 때가 아니니 우리는 기다리고 있겠다. 언젠가 너의 선택으로 우리를 만나러 꼭 올테니까 말이지 크큭"


성훈의 머리속에서 사라지는 신의 목소리...


신의 개입으로 성훈은 휩싸였던 성욕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오히려 마음에서 솟구치는 분노로 만사가 귀찮아졌다.


태연의 옆에 누워버리는 성훈...


'하아...선택이라니...그리고 내가 루시퍼이기에 신에게 대적하는 세력이란건 알겠는데...뭔가..뭔가 그보다 더 깊은 분노가 느껴져...단순한 미움이 아냐...'


"으윽....아퍼..."


바닥에서 일어나는 제시카...


멍하니 태연옆에 누워있던 성훈은 순간 움찔했다.


제시카가 나란히 누워있는 태연과 성훈을 바라보자 질투의 오로라를...급 발산하기 시작했기에...


가뜩이나 고양이상의 제시카의 눈이 더욱 가느다랗게 늘어지면서 성훈을 째려보았다.


"뭐야 - 아?" 음침하게 묻는 제시카...


"으응??" 성훈은 그저 긴장한듯 침만 삼키었다.


"왜 나만 쏙 빼고 둘이 누워있냐고! 난 차디찬 바닥에 버려두고 태연인 니품에 누워있고!! 왜 차별해!!"


"아..아냐!! 진짜 아냐!!" 손사레를 치면서 성훈이 강하게 부정하였지만,


이미 제시카는 토라진듯 몸을 틀어버렸다.


몸이 돌아가면서 알몸인 제시카의 가슴이 흔들거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성훈...


남자란... 저질스런 동물이다. [너님은 여자십니까? 병맛같은 작가새퀴]


쿨럭... 이불을 손에 들고 제시카에게 다가가는 성훈..


제시카의 알몸을 살포시 이불로 덮어주었다.


쑥스러운지 제시카는 고개를 바닥으로 숙였다.


"시카야..." 성훈이 따스하게 제시카를 부르면서 제시카의 고개를 들었다.


".....훌쩍..."


제시카는 울고 있었다.


말없이 그저 서운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강한척하고, 얼음처럼 차가워 보이는 제시카도..악마인 그녀도 결국 여성일뿐이었다.


한남자에게 인정받고 싶고, 보호받고 싶은...


어리광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싶고, 앙탈 부리고 싶어하는 그저 여자였다.


다른사람이 모두 태연에게 관심을 주고, 태연을 신경써주더라도...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태연이 받더라도,


성훈만큼은 그녀를 봐주기를 바랬다.


태연이 아무리 가브리엘이더라도...


둘이 과거에 아무리 사랑하던 연인이였더라도...


이기적인것은 알지만 제시카는 성훈이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에게 자신의 처음도 내어준것이니까.


"바...보...훌쩍..." 울먹이는 제시카..


"미안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제시카는 서운함에 성훈의 가슴을 계속하여 톡톡 쳐댔다.


아무런 힘도 실리지 않은 행동이었지만,


제시카의 작은 주먹이 성훈의 가슴을 칠때마다 성훈은 가슴이 미어지는 미안함에 심장이 멍들것같은 아픔을 느꼈다.


"바보야..나도 여자라고...나도..나도 니가 좋단 말야...사랑한단말야...." 눈물을 흘리며 성훈의 품에 안기는 제시카


"..."


성훈은 그저 미안함에 그런 제시카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미안해 시카야...정말 미안해...너도 여자인데...그저 친구로만 봐왔어...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해..'


원체 고백을 싫어하는 그였지만,


루시퍼로써의 각성과 각성전 수많은 경험은 그의 가치관을 조금씩 바꾸고 있었다.


또한 지금 그의 품에 안긴 여자는 제시카가 아니던가..


미국에서부터 그와 함께하였고,


한국에 와서도 그의 첫경험을 함께한 여자...


또한 자신과 같은 악마이다...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존재..


자신이 지켜줘야할 존재다.


"읏챠!"


제시카를 번쩍 안아들고는 침대쪽으로 가는 성훈...


"뭐, 뭐야...또 할려고...?" 얼굴까지 붉히면서 물어보는 제시카.


성훈은 그동안 자신이 알던 제시카가 맞나 싶을정도로 변해버린 제시카에게 적응이 안돼었다.


'대체...당신은 누구세요.....제시카가 맞나요???'


성훈이 적응안된다는 표정으로 제시카를 바라보자 제시카 스스로도 쑥스러워졌는지 갑자기 손톱을 늘려서 성훈의 목에 바짝 가져다 댔다.


"주..죽여버릴꺼야...그렇게 쳐다보지마!"


'흐익! 그래...이래야 제시카지...'


"아하하..시카야 알겠어 그것좀 치워죠 하하하"


"칫...바보.." 쑥스러움에 성훈의 품으로 파고드는 제시카..


마치 진짜 고양이처럼 성훈의 가슴에 얼굴을 부벼댔다.


제시카 나름의 애교에 성훈은....


'하아...귀..귀여버....'


[털썩!]


제시카를 침대에 던지듯이 누이는 성훈,


그리고는 제시카를 덮치듯이 위에 올라타고는 얼굴을 가까이했다.


"시카야..."


"성훈아..."


점점 가까워져가는 두 입술...


계속하여 거리가 좁아지면서 이제 성훈은 제시카의 숨을 느낄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부스럭...부스럭...]


옆에 누워있던 태연이 부스럭 거리면서 성훈의 시각에 드디어 바로옆에 태연이 누워있음을 자각했다.


'하아...맞아...태연이 바로 옆에서 이럴수는 없어....'


멈춰서는 성훈의 입술...


눈을 감고 성훈의 입술을 기다리던 제시카...기다려도 성훈의 입술이 느껴지지 않자 눈을떳다.


'결국 넌...'


"저리가!"


성훈을 밀치고는 토라진듯 돌아눕는 제시카...


'미워..미워..미워...내가..내가 이렇게까지 표현했는데도....'


돌아누운 그녀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성훈은 태연과 제시카의 사이에 누워서 그저 천장만 바라보았다.


제시카를 위로해줄 여유따위는 그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우 태연 좌 시카...


우 천사 좌 악마...


기묘한 선택을 강요당하는듯한 포지션...


'하아..나..난...난 어떻게 해야하지..'


답없는 고민만이 성훈의 머리에 가득했다...


조용히 눈을 감는 성훈...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시련을 앞두고,


그는 평온하게 잠이들었다.


그리고 그런 성훈에게 잠결인지 고의인지,


태연과 제시카가 성훈에게 안겨들었다.


[쿡! 쿡쿡 - ]


[꿈틀...]


[꾸욱 - !!]


'아씨 자는데 뭐가 자꾸 건드는거야...승질나게...'


얼굴을 찡그리며 돌아눕는 성훈...


"루시퍼...이제 날 떠나면 안돼...절대로 내곁에서 떠나지 말아줘요..."


성훈의 등을 꼬옥 안는 태연...


태연의 목소리에 성훈은 잠이 확 달아났다.


왜냐면 그것은 그가 소녀시대 숙소에서 맡이하는 두번째 잠이었으니...


거듭된 정사로 날짜개념이 완전히 상실되어 있었다.


"저..저기 태연아...나 여기에 얼마나 있었던 거야..?" 초조해보이는 성훈의 표정...


"응?? 하루정....도..랄까?!!" 부드럽게 말하던 태연의 얼굴이 굳어가면서 흥분한듯 눈을 치켜떴다.


'왜..왜저러지??' 알 수 없단 듯이 멍하게 태연을 바라보는 성훈...


태연의 시선을 따가가자....


제시카가 몸을 일으키고는 태연을 한없이 째려보고 있었다.


'아..!!' 그제야 생각나는 제시카 태연 성훈의 2P...


"저..저기 얘들아 이건...."


"성훈아 지금 말해줘! 누가 더 좋았어? 나야 쟤야!"


잠에 약하다는 제시카가 성훈에게 또렷하게 물어보았다.


방금 일어났음에도 제시카의 목소리는 또랑또랑 하였다.


"으, 응?? 그..그게...그러니까 말이지.."


'하놔..!!! 뭐라고 답하라고!!!!' 식은땀 한줄기가 성훈의 등을 타고 내려갔다.


"성훈아..." 


고민중던 성훈을 태연이 [나 선택 안하면 울꺼임]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성.훈.아?"


[나 선택 안하면 죽일꺼임]의 눈으로 성훈을 쳐다보는 제시카..


"나..난 그러니까...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계속하여 안절부절의 상태인 성훈...


"흥!"


"쳇!"


결국 태연도 제시카도 성훈에게 등을 돌려버렸다.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하는 태연과 제시카...


침대에 앉아 있는 성훈은 말한마디 없는 이 냉전의 상황에 숨이 막혀 죽을것만 같았다.


"저..저기 태연아..." 


일단 제시카보다는 상대적으로 착한 태연에게 말을 거는 성훈...


"왜!" 퉁명하게 답하는 태연..


'흐익...태연이 화났나봐...어떻해...썩을...'


"그러니까...태연아 내말은..."


"흥! 바람둥이! 미워!"


그러곤 태연은 방을 나가버렸다.


[쿵!]


마치 성훈에게 화풀이 하듯이 강하게 문을 닫고는 나가는 태연..


성훈은 더욱 상황이 난감해져갔다.


남은건 제시카...


성훈이 아는바론 제시카의 성격상 절대로 곱게는 넘어가지 않을것만 같았다.


'하아...루시퍼로써의 권력을 또 사용해야 하나?'


사악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피하고시픈 마음만이 성훈은 간절했다.


"시카야..."


"카.사.노.바!"


[벌컥 - 쿵!]


결국 혼자 남게된 성훈...


'흐아아아!! 이거 왜케 꼬여가는거야!!'


복잡한 심정으로 주섬주섬 옷가지를 입는 성훈...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부재중 전화 101통 메시지 203개]


경이로운 수치가 성훈의 핸드폰 액정에 떠올랐다.


'흑흑 뭐야 이건...핸드폰 없앨까봐...'


메시를 확인하기 시작하는 성훈...


메시지는 대부분 니콜과 승연 하라가 보낸것이었고,


드문그문 유리와 윤아의 메시지도 있었다. 그리고 티파니의 메시지도...


니콜의 메시지는 대략...


보고싶다, 뭐하냐, 왜 답을 안하느냐, 걱정된다 등의 메시지...


승연과 하라도 니콜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승연은...


[뭐야! 너 나 먹고 버리는거야?! 먹튀지!!]


[너 우리팬들한테 말한다? 니가 나 따먹었다고!]


'하아...승연아 내가 루시퍼인데 인간따위들이 날 어쩐다고...근데 왜 몸이 떨릴까...오한이 드나 흑흑'


그리고 하라는...


[성훈이 오빠...나 아까 샤워하다가 오빠 생각나서 자위해써 - ]


[오빠랑 또 자고 싶다.....오빠 집으로 날아갈까?]


'쿨럭...하라야..너..여자인데...여자라고....뭐 이리 대범하니...'


난감한 카라의 문자들...


그리고 윤아와 유리의 문자는 대부분...


협박의 문자였다...


자기들말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다면 가만안둘꺼라는...


'얘..얘들아...이미 늦었엉 흐앙 - !!!!'


마지막으로 티파니의 메시지들...


[성훈아...파니 많이 아퍼...호해줘...]


[힝...파니 아픈데 전화도 안받고..미워...]


[성훈이 미워미워미워미웡!!! 너무 어지럽고 아퍼...]


[한번만 전화 받아주면 안돼?]


핸드폰을 닫고 고민에 빠지는 성훈...


티파니가 몸이 아프단건 친구로써 걱정이 됬지만,


지금 그는 그전 문자들을 보고는 고민에 빠졌다.


그가 연관된 여자가 너무 많았다.


제시카를 시작으로,


윤아와 승연, 니콜, 하라, 유리....


그리고 태연까지..


물론 설리나 지연, 크리스탈은 또다시 성훈의 머리에서는 아웃오브 안중이었다.


'하아...나..난...대체 누굴 사랑하는걸까?'


사랑이란 감정은 참 이상한 감정이었다.


성훈이 제시카를 생각하면,


친구였을때의 기억과 자신의 처녀를 주던 그녀.


모든 기억들이 섞여가면서 애뜻한 감정으로 변해갔다.


그러다가 니콜을 생각하면,


자신에게 수줍게, 


그리고 당돌하게 고백하던 니콜의 모습.


미국에서 자신이 힘들었을때 언제나 옆에서 위로해주고 지켜주던 그녀가 생각나면서


소중하게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졌다.


이번에는 자신이 니콜의 옆에 있어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연...


말이 필요없었다.


그년....가브리엘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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