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1/52)

타인의 관심은 그를 짜증나게 하는 요인중 하나이기에..

참 불편한것도 약점도 많은 성훈이다....

"오케이 - !! 성훈 낙찰!!! 형이 연락하마- 야구한번 편하게 한다고 생각하면돼 후훗"

핸드폰에 성훈의 번호를 입력하는 창정....

성훈은 쉴드를 칠 필요성을 느꼈다...

니콜이 창정에게 너무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기에...

"아네...알겠습니다..근데 하도 오래되서 잘못할지도..."

"피이 - 거짓말 - 키키킥 창정오빠 성훈오빠 메이저리그실력을 보실 수 있을꺼예요 - 히히힛"

성훈의 쉴드를 EMP로 무참히 없애버리는 니콜....

니콜은 무슨날이라도 잡은듯이 성훈을 칭찬하기 바빴다.

이윽고 창정은 영화스케줄을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MTV스탭진도 그날 촬영분량은 다 뽑았다며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흐음..스탭은 불쌍한 직업이군...남 밥먹는거 지켜보다가 자신들이 먹다니...드랑도 그러나?'

순간 드랑을 생각하던 성훈의 뇌가 번쩍하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드랑 → 악마 → 악마천사 트러블 → 하라와 카라의 싸움 → 카라의 멤버 니콜 → 데려가기로 약속함]

'아 맞다!!'

"콜아 오빠랑 잠시 어디좀 갈까?"

"우응? 어디?? 헤헤"

"그냥..오빠 집에 잠시 들리자...안돼?"

"히힛! 그래!!! 가자가자 피디님한테 말하구 오께 - 헤헤헤"

성훈이 데이트신청을 하는줄 알고는 기분이 한껏 들뜨는 니콜...

이윽고 성훈의 집인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는 니콜과 성훈...

'히잉...진짜 집에 가는거였어? 데이트인줄 알고 좋았는데..치이...그래도 괜찮아 히히 집에서 러부러부하면 되지뭐 헤헤헤'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훈의 집에 있는 층에 내리다 니콜은 천사답게 악마의 기운을 감지해냈다.

점점 강해지는 악마의 기운...

그리고 그기운은 니콜이 아는 기운이었다...

'하..하라가 있던거야?!'

긴장하는 니콜...

성훈을 힐끔보았다...

이것이 루시퍼로 각성한 성훈의 함정일지도 모르기에....

성훈을 못믿는건 아니었지만 경계를 할필요성은 느꼈다...

아무리 그를 사랑은 하지만 성훈은 루시퍼....악마들의 수장이기에....

성훈은 태연히 문을 열고는 니콜을 데리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라는 날개를 피고는 경계를 하고 있었다.

니콜과 하라의 약간은 어색한 만남.....

그시각 소시의 숙소....

티파니를 겨우 진정시킨 제시카와 윤아 유리를 제외한 소녀들...

"히잉...!! 수영이 나빴어...흑흑 얼마나 무서웠는데...흑흑" 티파니가 원망하듯 수영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티파니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는 피자를 한입 베어무는 수영...

희생자 티파니의 수영과 써니의 내기에 부산물이었다...

"뭐가?! 그래서 아침부터 맛있는 피자를 먹자나 음하하 나를 찬양하라 - "

"히잉..몰라! 수영이 미웟! 떼떼도 나뻐!! 써니도!! 주현이도 나빠 다 미웟!" 토라진듯 피자를 들고는 티비앞으로 가는 티파니...

그런 티파니를 효연이 나무랬다.

"야아 - 리모컨에 기름때묻어 이 띨파니야! 일루왓! 누가 맘마먹으면서 돌아다니래! 쓰읍 - 파니 맴매맞을까?!"

그러자 투덜거리며 돌아오는 티파니...

그녀는...역시 서열이 최하위였다....

호랑이가 없으면 여우가 나댄다고 하던가?

제시카의 부재는 소시의 식탁에서의 서열의 미묘한 변화를 일으켰다.

"치잇..맨날 파니한테만 뭐라하고..힝...치이..치이..." 불만은 가득하지만 차마 입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티파니...

그런 티파니가 귀여운듯 막내인 서현이 티파니의 턱을 강아지 턱만지듯 쓰다듬었다.

"에이 - 파니언니 삐졌어요? 우쭈쭈쭈쭈쭈 - 착하죠 파니언니?"

"파니 애기아냐! 너어 - ! 씨이....." 

그러나 막내조차 티파니보다 서열이 위이기에 또다시 반항한번 제데로 못하는 파니...

티파니는 분한맘에 제시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갈려고 하였다.

그러자..

"안돼!"

태연이 소리지르며 티파니의 출입을 막았다.

태연의 행동에 서현과 써니를 제외한 소녀들은 놀란눈으로 태연을 쳐다보았다.

"으응?? 떼뗴야 왜그래?? 후잉...무섭자너..왜그래...?"

가장 놀란것은 티파니....

서열은 자신보다 언제나 높았지만 자신에게 태연이 소리를 지르거나 뭐라고 한적은 그다지 없었다.

물론...안무연습할때는 제외하고 말이다... 

태연역시 놀라서 소리치기는 하였으나 소리친후의 행동에 대한 계산은 없었다.

단지 지금 제시카와 윤아 유리의 모습을 나머지 아이들에게 보이긴 싫었다.

"에...그..그러니까...아..아폴로눈병...아퍼...옮마..더러워....그래서...안돼...아악!!"

횡설수설하는 태연...

그러자 티파니의 궁금증은 증폭되어갔다.

"왜에 - ? 시카랑 다른 애들도 피자 먹어야지 - 떼떼 나와봐 - "

태연은 계속 안절부절 못했다.

상황을 보일 수 없는데 말도 조리있게 하지 못하였다.

"아..안돼..그러니까..안돼에...흑흑 안돼 파니야....."

이제는 부탁하듯이 티파니의 손을 막는 태연...

그모습에 티파니는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자신의 서열이 태연보다 높아진듯한 기분...

티파니로써는 처음 맛보는 기분이었다.

"헤헤헤 떼떼야 비켜봐 - 나 들어갈래 헤헤헤" 사악하게...는아니고 약간 사악하게...그렇지만 귀엽게...아니 사악보다는 귀엽게... [닥치고 그냥써!!! 퍽퍽!!!]

쨋든 미소지으며 들어갈려는 티파니...

보다 못한 서현이 상황정리에 나섰다.

"파니언니 시카언니랑 윤아언니 유리언니 셋이서 아폴로눈병 걸렸어요 그거 옮는건데 눈에 눈꼽잔뜩끼고 되게 얼굴 더러워져요 그리고...."

뒷말을 흐리는 서현의 말에 티파니의 호기심은 서현의 말로 쏠렸다.

"그리고?? 그리고뭐? 그리고뭐어 -??"

"언니한테만 말해드릴께요...일루와보세요..." 티파니에게 손짓하는 서현

티파니는 태연을 두고는 서현의 쪽으로 쫄랑쫄랑 걸어갔다.

티파니의 귀에 속삭이는 서현...

그러자...

"아아아아악 - !!! 떼떼야 나와나와 거기있음 안돼!! 저기 노란줄그어 아무도 가면안돼!! 안돼안돼 - !!! 시러시러시러!!!"

기겁을 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티파니....

태연을 포함한 나머지 소시들도 서현이 뭐라고 했는지 궁금해졌다.

"뭐랬어? 현아?" X 5

그러자 뿌듯하다는 눈으로 수영을 보며 서현이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별말안했어요 그냥 응용좀 헤헤"

"응용?" X 5

"그냥 아폴로눈병으로 생기는 눈꼽은 벌레가 제일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저방에 벌레가 가득하다고 쿠쿡"

'처..천재닷!!!' X 5

방에서 후드를 쓰고 나오는 티파니...

외출을 할려고 하였다.

"파니야 어디가?!" 수영이 재밌다는듯이 웃으면서 티파니를 불렀다.

"에프킬라사러!!!"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는 뛰어나가는 티파니...

"크큭 현아 니가 너무 심했다" 써니가 서현을 나무랬지만 얼굴에는 재밌다는듯 웃음이 가득했다.

태연도 서현의 장난으로 긴장이 조금은 풀린듯했다.

서현에게 살짝 잘했다는 의미로 미소짓는 태연...

'잘했어 현아'

태연은 전음으로 서현에게 직접자신의 말을 전했다.

태연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보이는 서현...

"자아 - 오늘도 우리 행사밤에 가니까 쉬어두고 시카랑 융이 그리고 유리는 빠질꺼야...눈병이 심하니까 들어가보지 말고..."

태연이 소시리더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애들에게 공지하였다.

"으음..그렇게 심해 태연아?" 수영이 궁금해서 못참겠다는 얼굴로 태연을 쳐다보았고,

태연은 또 당황하기 시작했다....

대천사이자 천사들의 수장인 태연도 거짓말에는 재능이 전혀 없었다.

"어..그..그러니까..에..."

"응 심해 엄청...그리고 그모습을 만약 궁금해서 본다면 나중에 시카가 낳아서 너희를 어떻게 할까? 잘생각해봐..." 써니가 답답한듯 수영에게 답하였고,

수영은 잠시 생각해보았다....

제시카의 추한모습을 자신이 본뒤 제시카가 할행동을....

몸을 부르르떠는 수영....

"아..아냐 안들어가볼래..."

제시카는 소시의 절대 권력자였다...........

"그리고 나랑 현이 써니 그리고 파니랑 잠깐 어디좀 다녀올꺼야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어디가는데?" 효연이 이번에는 태연의 말에 반문하였다.

"어...그..그러니까...어디냐면...그게...." 다시 말문이 막히는 태연...

그녀는 역시 거짓말에는 재능따위 없었다....

"우리 운동가요 언니! 운동이요 피자도 먹었으니까요" 침착하게 효연에게 반박하는 서현...

"그럼 같이가!" 수영이 끼어들었다...

점점 태연은 일이 꼬여가자 머리가 카오스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해야하는 이대화는 태연에게는 너무 어렵고 혼란스러웠다.

"좀 빠져 멀대야 -! 우리 소녀시대거든요 - !! 우리가 우르르 운동다녀봐 팬들이 잘도 가만히 있겠다...키만크지 저건 머리에 먹을 생각밖에는 없나봐 쯧쯧"

거짓말에 재능없는 태연을 대신하여 써니와 서현은 잘 카바를 치고 있었다.

"쳇...왜 우리만 쏙빼고가냐! 효연이랑 나랑 심심하게..." 

"둘이 영화라도 보든가 맛있는거 먹으러가 그럼" 써니가 귀찮단듯이 말했고,

수영은 놀랍다는듯이 써니를 쳐다보았다.

"우와 - 조그만한키에 놀거리는 잘찾는데?! 단신은 역시 놀궁리는 잘하는걸?"

수영의 발언에 발끈하는 태연...

"야아 - ! 뭐가 어쩌고 어째 키작으면 머리나쁘냐!!" 키이야기에는 민감하신 가브리엘....태연님...

"아니뭐..그냥 그렇다고..." 수영은 꼬리를 내리며 효연에게 갔지만 효연의 표정도 밝지는 않았다.

"왜 나한테 오시나? 키작아서 너를 감싸줄 수 없는 나에게..!" 효연역시 단신파....

수영은 고립되었다....

서현도 장신파지만 천사라는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지독한 개인주의....

남을 감싸줄 성격은 아니었고, 써니 태연은 단듀...

"내...내가 잘못한거 같다..."

'유..유리야 윤아야...보고 싶어 얼른낳아줘....' 수영은 그 어느때보다 유리와 윤아가 그리웠다...

"하이튼 우리 갈꺼니까 그렇게 알아둬!" 태연은 통보하듯이 말하고는 서현과 써니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나가는 계획은 성훈을 만나기위해서 드디어 자신이 가브리엘임을 성훈에게 밝힐 생각이었다.

그래야지만 제시카와 윤아 유리의 문제도 풀 수 있을꺼라는 계획...

그렇게 소시네의 천사들은 티파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한참이 지나도 안들어오는 티파니...

"얘는 에프킬라 제조해서 오나 왜케 안와!" 써니가 짜증난듯이 투덜거렸고

태연역시 약간 짜증이 올라왔다.

"언니 짜증내면 피부나빠져요 언제나 느긋하고 나긋하게 - 몰라요?" 서현이 얄밉게 써니에게 말했고

태연과 써니는 그저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다.

바른생활 소녀인 서현....

하라와 니콜의 만남으로 돌아가서...

성훈은 중간에서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서로 노려보는 니콜과 하라...

미안함은 마음에 서로 있었지만 천사와 악마라는 계급이 그녀들이 선뜻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성훈의 팔을 잡고는 선뜻 집안으로 못들어가는 니콜...

하라는 성훈의 팔을 잡은 니콜의 행동에 살짝 빠직되었다.

"손안놔?" 니콜을 노려보는 하라...

이제는 위협의 의미로 날개까지 펼쳤다.

"시로! 안놔!" 니콜역시 날개를 피며 성훈의 손을 더욱 꽉끌어 당겼다.

'손 부서지겠다....아놔..이거 나쁜생각이었나봐....'

중간에서 안절부절하는 성훈...

"성훈오빠 정해 나야 니콜이야 - !" 성훈에게 선택을 강요하시는 구하라양...

표정은 '나 선택안하면 죽일꺼임'의 표정이었다.

"그래 오빠 하라야 나야?! 나랑은 섹스까지 했잖아 - !" 지지않고 니콜역시 성훈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하아..콜아 그게 여자가 당당히 할말이니...!! 아씨...어쩌라는거야....!!'

"야 - ! 너만 섹스한지 알어! 나도 했어!! 그치 오빠!! 나랑 했어 안했어!!!"

'이..이봐요들...님들아...성별이 여성아닙니까? 부끄러움이 존재치 않나요? 부끄러움의 의미는 아나요?'

그녀들은 더이상 밴에서 성훈의 조금의 음담패설에도 부끄러워하던 소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신의 사랑을 쟁취할려는 어엿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오빠 -! 했어?! 진짜 하라랑 잤어?! 어떻게 날두고.........."

말을 흐리며 니콜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 아무말도 못하는 성훈....

그래도 순서상 니콜과 먼저 잤기때문에 니콜에게 변명하기위해 성훈은 니콜을 봤고,

성훈의 눈으로 니콜의 눈물이 보였다.

천사의 날개를 단채 눈물을 흘리는 니콜의 모습에서 성훈은 다른 여성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어갔다.

가슴에 슬픔이 밀려오는 성훈...

'하아..하아...크흑...콜아...울지마...콜아.....울면 안돼....'

하라는 성훈과 니콜이 멈칫한 틈을타서 성훈에게 재빨리 접근했다.

그러나 니콜은 천사...

이미 하라의 움직임을 감지했고, 성훈을 뺏기지 않기위해서 성훈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

니콜의 눈물로 슬픔에 빠져있던 성훈에게는 상황이 최악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두큰 -!! 두큰-!!!

니콜의 가슴에 닿자 성훈은 두통과 답답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크흑...콜아 저..저리가...!" 니콜을 뿌리치는 성훈...

니콜과 성훈이 떨어지자 하라가 기다렸다는 듯이 성훈을 끌어당겼다.

온몸에 힘이 빠져가던 성훈은 하라의 품으로 확 하고 당겨졌고,

하라의 가슴사이에 얼굴이 파묻혔다.

두큰 - !! 두큰 - !!! 두두큰 - !!!!!

성훈은 두통이 끝도 없이 심해질 수 있다는걸 깨달았고,

쪼개질려는 머리를 부여잡자,

시야가 다시금 하얗게 변하였다...

'하아....나의 기억인가?'

성훈은 계속되었던 각성의 경험으로 이것이 각성중 자신의 기억의 일부임을 감지했다.

"고마워.."

"아니요! 당신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예요! 모든건 가브리엘님을 위해서...!"

루시퍼와 가브리엘이 아닌 천사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후훗 그런데 왜 가브리엘에게 너도 대천사중 한명인것을 숨기고 있지?"

"당신이 알바 아닐텐데요?" 그천사는 루시퍼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래...미안하군..우리의 밀회를 알고도 침묵해줘서..."

"친학척 말걸지 마요! 가브리엘님을 위해서 그러는거니까요!"

"그래...알겠어...그래도 고맙다는 말이나 할려고..."

"..." 더이상 그천사는 말하기 싫다는듯 고개를 돌려버렸다.

가브리엘의 침소로 들어가는 루시퍼...

"당신왔어요?" 가브리엘이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의 미소는 아름다웠지만 서글퍼 보였다.

가브리엘에게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루시퍼는 그녀를 안아주었다.

둘의 모습은 누가보더라도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루시퍼..우린 정말 이렇게 되야했을까요?"

"이렇게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난 만족해..."

끌려가듯이 다시금 현실로 돌아오는 성훈의 의식...

성훈은 하라를 끌어안고 있었다......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고 있는 하라와 그런 그들을 째려보고 있는 니콜....

"씨이...오빠 안뺏길 꺼야!!" 니콜은 소리를 한번 지르더니 결의에 찬 눈으로 웃옷과 바지를 벗기시작했다.

브래이지어와 팬티만이 니콜의 은밀한 부분들을 가리고 있었다.

다시돌아온 정신이 원망스러리만큼 성훈은 상황이 너무 절망스러웠다.

두큰 - !! 두큰 - !!!

정신이 돌아오면서 평소보다 두배정도에 달하는 두통의 고통을 다시 느끼는 성훈.....

선택사항이 이제 남지 않았다. 

도덕을 따져가며 하라와 니콜을 거부하기에는 성훈의 이성이 고통을 이겨낼 수 없었다.

품에 있는 하라를 잠시 쳐다보고는 입을 맞추는 성훈...

춥 - 춥춥 - 추읍 - 

성훈의 혀를 하라는 그데로 받아들였다. 서로 엉키며 흥분해 가는 하라와 성훈...

니콜은 그런 둘을 보면서 천천히 성훈의 뒤로 다가가서 성훈의 어깨뒤쪽에 입을 맞추었다.

등뒤로 전해지는 니콜가슴의 푹신느낌...

성훈의 몸은 두통을 일으키는 머리대신에 등과 입술, 혀로 전해지는 여자의 촉감에 집중하면서 쾌락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하라와 입을 맞추며 성훈은 흥분한듯 하라의 가슴을 쎄게움켜쥐었다.

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난폭한 성훈의 스킨쉽에 하라는 거부반응이 일어났지만,

성훈의 등뒤로 보이는 니콜에게 성훈을 뺏기기 싫은 마음에 성훈의 손을 냅두며 키스에 열중했다.

츕 - 츕춥 - 추읍 - 춥춥춥 -

혀가 엉퀴는 속도는 늘어갔고, 성훈은 하라의 유두를 만지고 있었다.

"으흣! 추읍 - 흐읏 - " 키스를 하면서도 하라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일일이 반응하고 있었고,

점점더 강한 자극을 원했다.

성훈의 남근으로 적극적이게 손을 뻣는 하라...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니콜의 손이 성훈의 남근을 먼저 자극하고 있었다.

두여자의 애무를 받는 성훈은 흥분이 두배로 늘어가다못해서 폭주직전까지 흥분감이 올라갔다.

니콜은 손으로는 성훈의 남근을 만져주며 입으로는 이제 귀를 핥고 있었다.

할짝 - 할짝 - 

성훈의 귀로 들리는 니콜의 숨소리와 혀의 움직임소리, 그리고 그 촉촉한 느낌은 성훈의 마지막남은 이성의 끈까지 끊을 정도로 강력하게 성훈을 자극시켰다.

니콜의 애무는 하라를 안고 있는 성훈의 끌어오르는 성욕을 터지게끔 만들었다.

"파하 - ! 오빠..." 놀란눈으로 성훈을 쳐다보는 하라...

그러나 성훈의 눈에는 이미 하라의 상황은 들어오지 않았다.

흥분해가며 성훈의 눈한쪽이 붉게 물들어 갔다.

하라의 바지를 끌어내리는 성훈...

희색의 속옷이 최후의 보루로 하라의 둔덕을 지키고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성훈은 하라의 속옷이 짜증난듯 내리다말고 하라의 종아리 사이에서 속옷을 찢어버렸다.

성훈이 하라와의 음양합일을 준비중일 동안 니콜역시 성훈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드느라 바빴다.

성훈의 바지와 속옷을 같이 내리는 니콜...

하라위에 성훈이 올라타있었기에 바지와 속옷은 반쯤내려갔지만,

남근이 밖으로 나오기에는 충분했다.

성훈은 지체없이 나온 남근을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하라의 질내로 삽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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