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52)

'아...내가 루시퍼님때문에 못살어...인간여자와 관계를 가지셔서 무슨 이득이 있으시다고...'

설리는 그저 운이없던 인간여성일뿐...

각성성욕을 느꼈던 성훈은 인간여성인 설리와의 관계는 각성에 아무도움이 안되었다...

각성을 하기위해선 어떤 계기나 악마 혹은 천사와의 스킨쉽이 필요했던 것이다...

일단 급한불을 끄고 제시카와 통화를 다시 시도하는 보영...

"제시카님 죄송합니다..여기 상황이 조금 급해서요..."

그러나 수화기로는 젊고 애교넘치는 목소리가 들여왔다..

"웅??? 저기 죄송한데요..시카 화장실 갔어요..헤헤헤 시카 지금 불러드릴께요~ 시카야~~ 시카얌~~"

"야! 이 띨파니야!! 누가 내 전화에 답하래! 들고만 있으랬지!!"

제시카가 티파니에게 핀잔을 주며 전화를 다시 받았고, 보영에게 상황을 다시 보고하게 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성훈인 괜찮아??"

"예...뭐..대충 마무리는 지었지만...아무래도...루시퍼님의 각성은 저희와는 다른것 같습니다..."

표정이 굳어가는 제시카...

대충은 예상했지만, 성훈은 자신들의 각성법과는 뭔가 달랐다....

자신들의 각성에 필요한 조건은 위기등의 어떤 큰 계기나 악마나 천사와의 스킨쉽...

제시카가 아는바론 이미 성훈은 자신과 윤아와 관계를 가졌다...

스킨쉽으로는 이미 차고도 남을 만큼의 스킨쉽...

그러나 성훈은 루시퍼로 각성을 하지 못했다...아니 안했다는 생각이들만큼 성훈은 각성을 거부하는듯 보였다...

'뭔가 더 강한 자극이 있어야 하나...' 성훈의 입장에선 매우 위험한 생각을 하는 제시카님...

"일단 알겠어...지금 어디야?"

"예..지금 방송국 옥상인데요...루시퍼님께서 잠이 드셔서...."

'이놈...또 여자랑 섹스한거야...확실해졌어...내가 니가 루시퍼아니라면...넌 벌써 죽었어..쳇..나말고 여자랑..!'

분노가 살짝 끌어오르는 제시카...

옆에서 헤헤거리며 제시카를 바라보던 티파니는 순간 또다시 움찔했다..

검은 오로라가 스멀스멀 보였기때문...

'후웅..시카 화났나봐...때때도 없는데...무셔 시카야...수..수영이한테 갈까..?'

티파니는 살짝일어나서 수영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질투로 인해서 티파니가 나가던말던 신경도 안쓰는 제시카...

"그럼..내가 그리로 갈까? 혼자서 해결 할 수 있겠니?" 분노를 꾹꾹 누르며 어금니무는 소리로 말하는 제시카

수화기로 듣는 목소리인데 보영은 그런 시카로부터 공포가 느껴졌다..

'제..제기카님...고..고정을...'

"아..아닙니다..루시퍼님 일어나시면 제가 모시고 댁으로..."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답하는 보영...

"알겠다 끊어" 

전화를 끊고는 분노를 삭히는 제시카...

순간 날개가 돋을뻔했다....성훈과 관계를 가진후 전보다 성훈이 더욱 신경쓰이는 제시카...

그러나 그감정이 질투이며 사랑이란걸 깨닫지는 못했다...

한편 보영은 일단 알몸인 성훈에게 옷을 입히고 있었다...

옷을 입히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보영...아까와 같이 언제 일어나서 자신을 덮칠지 알 수 없었기때문...

물론 루시퍼와 관계를 가지는건 좋지만, 아까 그 박실장이란 작자가 언제올지 모르게에...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루는 보영...

성훈의 바지에 폰을 다시 넣을려는 순간 성훈의 폰으로 문자가 쏟아졌다..

-오빠 어디얌... 콜이 스케줄 끝날때까지 안오구...힝..

-오빠..저 윤아인데요..어디세요??

-성훈아...태연인데...어디니???

-얌마!! 넌 죽을 준비 단단히해!! 감히 날두고 자꾸 다른 여자랑 섹스할래?!

-셩후나...시카야 무셔...힝...오늘따라 디게 니가 보구싶엉..미영이 무셔무셔...

일단 보영은 성훈이 누군가와 방송국에 왔다고 판단하였다...

1.2.3 번째 문자를 선택하고는 전체답장을 보내는 보영...

-나 옥상이야

간결한 답장을 보낸후 보영은 날개를 펼치고는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답장을 보낸지 5분도 안돼서 태연과 윤아가 옥상으로 올라왔다

윤아만 왔다면 보영이 정체를 드러내고 상황을 설명했겠지만 태연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

보영은 일단 자신의 핸드폰으로 윤아에게 상황을 설명할려 하였다.................가 번호를 알지 못하여 그저 공중에 있었다

제시카의 말대로 악마라고, 혹은 천사라고 서로 교류하지 않기때문...

보영은 조마조마했다...성훈이 자신에게 한듯이 갑자기 확 저둘을 덮칠까봐 걱정이됬다....

윤아를 덮쳐서 관계를 갖는건 상관없지만...태연이라면...또다시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일단 태연은 입막음용으로 죽여야하고, 그러면 인기절정인 소녀시대의 리더라 팬들이며 사장까지...

죽여야하는 인물이 한둘이 아니게된다...

'제발...제발..루시퍼님...제발..그냥 넘어가주세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형태를 취하는 보영...

기도하는 그녀는 악마인데 말이다....누구에게 비는건지...

쓰러져있는 성훈에게 헐레벌떡 달려가는 태연과 윤아...

윤아는 아마도 성훈이 이곳에서 누구와 정사를 했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쾌쾌한 냄새가 났기 때문...

그러나 악마일리 없는 태연은 아무냄새도 맡지 못한듯하였다...

쓰러져있는 성훈을 흔드는 태연...

"성훈아!! 성훈아!!" 놀란목소리로 성훈을 계속 흔드는 태연...

"드르렁~쿠우...드르렁~푸우..."

성훈이 코를 조금씩 골며 잠든것을 확인하자 태연과 윤아는 약간 안도하였다...

그리고 공중에서 그모습을 보던 보영역시 조금은 안도한듯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다행이다...이제 윤아님에게 맡기고 난 물러나도 되겠지?'

보영은 그리고는 휙하니 사라져갔다...

태연은 잠든 성훈을 자신에 무릎에 올리더니 머리를 한번 쓸어주었다..

"윤아야 조금만 기다려줄까? 어차피 우리 스케줄도 없으니까....성훈이 많이 피곤했나봐...." 행여 성훈이 깰까봐 속삭이듯 말하는 태연

윤아는 태연이 성훈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에 올린게 내심마음에 안들었지만, 자신은 소시에서는 말잘듯는 동생....

"네 언니...조금 기다려주져뭐..." 어거지로 미소지으며 답하는 윤아...

'칫...성훈이 오빠는 내꺼란 말야...인간주제에 루시퍼님을 무릎배개 해주다니..짜증나..내껀데..내꺼인데...'

그런 윤아의 마음을 알리없는 태연은 자신의 무릎을 배고 자는 성훈을 그저 쳐다보고 있었다...

새근새근 잠이든 성훈의 얼굴은...귀여웠다....

태연은 자신도 모르게 성훈의 머리를 쓰러내렸다...

다시 시간은 현재로...

재빨리 머리를 태연의 무릎에서 때어내는 성훈...

일단 여성과의 신체접촉은 무조건 피하고자 했다...

"아앗!! 고..고마워"

성훈과 태연이 어정쩡한 상황에 처한때에 누군가가 옥상문을 벌컥열고 난입했다...

"박실장님??" 윤아가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어!! 윤아구나!! 태연이도 있었네!! 저기...우리 설리 여기 없니?!!" 다급하게 물어오는 박실장이란 남자...

그때..누군가가 구석쪽 밴치에서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으아아함~ 응? 여기 어디지??"

성훈이 처음에 찾던 설리는 태연때문에 살포시 잊어준 상태였다...

설리도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성훈과 눈이 마주치자 기억이 갑자기 살아났다....

'허허억! 꿈이 아니었나봐...오빠...뭔가 무서워...나 막 목조르고....'

몸이 부르르 떨리는 설리...

그러나 지금 그녀에게 문제는 성훈이 아니었다...

"야!! 설리!! 너 미쳤어!!!" 분노에 샤우팅을 선사하는 박실장...

"아...실장님....죄...죄송해요.." 죄인은 그저 침묵할뿐...

설리는 성훈과의 갑작스런 정사로 라디오 스케줄 펑크라는 신인치고는 큰 실수를 한것...

태연은 그저 당황스러웠고, 성훈은 미안했으며, 윤아는...... 또다시 질투 폭발...

아까의 쾌쾌한 꽃내음이 알고보니 같은 소속사의 설리와 성훈의 행위의 결과물이었음을 확신하는 윤아...

'성훈이오빠...날 두고...칫...화나...태연이 언니 무릎까지 배고 자더니...'

성훈의 의지로 일어난 일이 아님에도 모든책임을 성훈에게 전가하는 꽃사슴 윤아양...

스멀스멀 피어나는 검은오로라는 그녀가 악마임을 증명해주었고, 침을한번 꿀꺽 삼키는 성훈....

그에게 윤아의 오로라는 선명하게 보였다...

윤아와 성훈이 묘한 긴장감에 처했을때, 설리는 박실장에게 손목을 붙잡힌채 끌려가버렸다...

끌려가며 마지막으로 성훈을 바라보는 설리...

성훈의 눈빛은 다시금 선한남자의 표본 눈빛이었고,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이었다..

'아...아까 날 목조르던건 꿈이었구나 히힛 오빠 짐승~ 헤헤헤 오늘 첫경험했다 히힛'

미소지으며 끌려가는 설리...

이 불행한 여성도 [성훈 = 짐승남 = 설리꺼 ] 라는 불행한 공식을.....

부럽고부러운 주인공이신 성훈군과 태연, 윤아는 설리가 끌려가는것을 멍하니 보다가 자신들도 가야함을 깨달았다

윤아와 태연은 성훈에게 자신들의 밴을 타고 가라고 계속 졸라댔고...

성훈은 니콜이 신경쓰여서 정중히 거절했다...

"저기...나 니콜이랑 같이 와서..가봐ㅇ..."

"니콜 갔어 오빠 히힛" 성훈의 말을 자르며 윤아가 미소지으며 말했지만....

성훈의 눈에 그 미소는 뭔가 사악하게 느껴졌다..그리고 등뒤에 오로라....

"코..콜이 갔다고??"

'날버리고 간거냣!! 그리고 윤아야...웃으면서 오로라 나오니까 더 무서워...'

"응...숙소에 문제생겨서 먼저 간댔어 히히힛"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웃는 윤아양...

성훈은 하는 수 없이 집에가는 교통편으로 소시의 밴에 올라탔다..

카라밴이후 연예인의 밴은 두번째...

카라의 밴이 쾌적하고, 까끔한 상태라면....

소시의 밴은...쓰레기장이었다..

바닥에는 갈색빛의 고구마껍질, 바나나껍질...그리고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식물....

'대체...얘들은 밴을 어떻게 쓰는거야...쓰레기장이니...'

"아하하 애들이 조금 지저분하게 했네...? 원래 안이래 성훈아...헤헤" 태연이 조금은 민망한듯 혀를 살짝 내밀며 변명을 했다

그러나 윤아는 아직도 뭐가 그리 좋은지 성훈을 보며 실실 웃었다...

윤아의 머리는 단순한 사고를 하고 있었다....

'성훈이 밴에탐 → 밴은 소시숙소 도착 → 어쩔 수 없이 성훈은 소시숙소에서 자야함 → 방을 결정할때 서열1위의 제시카가 도와줌 → 제시카는 나의 룸메이트 → 루시퍼님 겟츄~♡'

그러나 윤아의 사고대로 흘러가는건 두번째까지였다...

일단 소시의 매니저는 소시숙소에 도착했지만, 상식적으로 누가 남자인 성훈을 여자만있는 금남의 성지인 소시숙소에서 재우겠는가...

"자아~ 윤아랑 태연이 내리고, 성훈이랬나? 어디살어?"

윤아의 표정은 일그러져갔다...분명 성훈은 여기서 자신들과 내려서 자신이 오늘밤 겟츄할려고 했는데...

"오빠!! 성훈이 오빠 우리랑 오늘 여기서 자면안돼?"

그러자 태연도 뭔가 기대하는듯이 매니저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완강한 매니저..

"안돼! 얘가 미쳤나!! 이러다가 스캔들이라도 터지면 어쩔려고! 그리고 그전에 어디 남자랑 여자가 한지붕아래 떽!!"

성훈은 윤아가 갑자기 이상한 딜을 매니저에게 말하자 순간 '이사람도 카라매니저처럼 무개념은 아니겠지?'하며 의문을 품었으나

소시의 매니저는 제데로된 매니저였다...

'그래그래 너님은 개념이 있으심!'

한동안 윤아가 고집을 피웠지만, 소시의 매니저는 매우 개념충만하게 성훈을 대리고 삼성동으로 출발했다

윤아와 태연은 실망을 안고 숙소로 들어갔고, 성훈과 매니저는 삼성동으로...매우 어색하게 가고 있었다...

'남자둘이 뭔이야기를 해야 하는걸까?'

성훈과 소시매니저가 어색한 침묵으로 삼성동으로 향할때 카라의 숙소는 극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꺄아악!!!" 

슈르륵!!! 퍽!!

지영이 머리를 벽에 부딪히며 쓰러졌고...

규리는 이미 온몸이 난도질당한듯 벽에 피를 뿌린체 기절해 있었다...

악마로 각성한 하라가 승연과 약간의 몸싸움이 정도가 지나쳐서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피해가갔던것...

이미 카라숙소 내부는 수많은 깃털과 하라의 날카로운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여기저기 있었다...

1:1의 천사와 악마의 트러블...

전투력으로는 하라가 승연을 웃돌지만, 승연역시 천사이기에 감지능력으로 회피하기를 반복하였다

결국 제분에 못이겨 하라가 마루에서 티비를 시청하던 규리를 인질삼았고, 승연의 날라오는 깃털을 규리를 방패삼아 막았던것

규리가 아픔에 신음하자 짜증난 하라가 규리를 난도질한것이다.......

순식간에 천마종전협정 규칙을 2개나 무시한 하라...

"너넛!!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같은 멤버였던 규리를...." 승연이 약간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며 하라를 째려보았다

"흥! 그러니까 누가 짜증나게 피하래요?! 난 언니가 천족인것도 짜증나고! 언니로 각성한게 더 짜증나!!! 더러운 종족!!" 

하라와 승연은 감정이 격해질때로 격해졌다...

순간 현관문이 열리며 니콜이 극도로 흥분한 두존재 사이로 날아들었다

니콜역시 천사이기에 이미 문을 열기전부터 안에서 마족과 천족이 극도의 흥분상태로 뭔가 트러블이 있음을 감지했던것...

날개를 펼치며 둘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니콜...

"그...그만!! 이게 뭐야!! 규리언니야도...지영이도...이게 뭐냐고..흑흑 제발..그만해..." 니콜의 두눈에서 맑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울고있는 니콜을 역겹다는듯이 보는 하라...

"흥! 너희는 항상 불리하면 질질짜고, 정말 비겁해 너희 천족..."

"하라야...우리...친구였자너..흑흑 이렇게 안싸워도 돼자너? 내가 천족이고, 니가 마족인게 그렇게 중요해??" 흐느끼며 니콜은 필사적으로 하라를 설득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콜의 말은 너무나 모순됬다..

그들이 친구로 혹은 동료로 지낸시간은 천사와 악마가 서로 대립하며 싸우던 시간에 비하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

어이없어하며 니콜을 바라보는 하라...

"미친년...그게 말이 되는거 같아? 하하하 뭐야? 이제와서 쪼는거야?? 너도 천족이자너..2:1이네! 덤비라고! 덤벼봐 이 씨발년아!!"

하라는 악마 특성상 이미 각성후 승연과의 마찰로 흥분할 대로 흥분되어있었다

하라의 고함으로 쓰러져있던 지영이 잠시 꿈틀했다...

머리를 벽에 쎄게 부딪히며 피가나던 지영...

쓰러져있던 지영이 꿈틀을 넘어서 발작비슷하게 몸을 심하게 떨었다...

부들부들부들!!

몸을 떨던 지영의 등뒤에서 순식간에 하얗고 아름다운 날개가 돋아나왔다...

더욱 경계를 풀 수 없는 하라...

아무리 악마라도 3:1은 너무 불리했다...

지영역시 천사였으나 아무런 계기가 없었을뿐.....하라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지영의 목숨에 지장을 줬고, 살기위해 각성한것이다

"후우~" 하얀숨이 입에서 흘러나오는 지영..

그녀는 천사들중 몇안돼는 중위천사였다...

니콜과 승연보다 계급이 높은천사...

상황은 하라에게 너무나 불리하게 돌아갔다...

전투력이 높은 악마들이지만, 하라는 소악마...자신보다 윗단계 계급의 천사에게는 상대가 안돼었다...

"체쳇...빌어먹을 그래 늬들은 언제나 이런식이지?! 더러운새끼들!!" 두려움에 괜히 욕을 하는 하라...

니콜은 그런 하라를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았다...

이미 니콜은 성훈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동족들을 배신하는거라도 천마전쟁따위는 상관없었다...

그저...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옆에 있고 싶은 니콜...

하라가 계속하여 폭주상태로 자신들을 공격한다면, 승연과 지영은 가만있지 않을것이고 하라의 죽음은 곧 천마대전의 시발점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하라야...그만해...하라야...하라...꺅!!!!!!" 

니콜이 애원하듯 하라를 말리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비명을 질렀다

각성을 마친 지영이 자신을 공격했던 하라의 머리를 잡고 바닥으로 내려쳤던것...

쿵!!!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저 놀라며 우는 니콜...

승연역시 이런걸 바라지는 않았다...

그녀역시 성훈을 좋아해버려, 천사들을 배신할 마음은 있었기에 일이 이렇게 돌아가는건 바라지 않았다

니콜과 승연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것마냥 지영의 손을 잡았다...

"놔..미쳤어? 안놔?!" 분노가 가듯한 지영의 목소리..

"아..안돼..지영아..안돼...참어..응?! 참어..흑흑" 니콜은 지영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각오로 잡고 있었다

"그..그래 지영아...참아...내가..내가 먼저 하라한테 잘못한거야..참아.." 승연역시 니콜과 같은 마음으로 지영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이 계급이 한단계지 지영과 승연, 니콜은 너무나 힘에서 차이가 났다

"미친! 언니들 제정신이야?! 이년이 먼저 우리를 공격했어!! 마족이란 이런 비겁한년들이라고 과거 루시퍼가 가브리엘님을 궁지로 몰아서 사라졌던것처럼 이년들은 비겁해!!"

자신을 막는 승연과 니콜에게 고함치는 지영...

그러나 그녀의 말은 쓰러져있던 하라를 더욱 분오하게 만들었다..

"루시퍼님이 뭐가 어째?!!" 하라는 이미 지영에게 공격당하여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흘렀지만 아픔도 잊은체 몸을 일으켰다

"흥! 꼴에 마족이라고, 왜?! 루시퍼가 가브리엘님과 함께 자폭한거 누가 모를줄알고?!"

"말이면 단줄알어!! 가브리엘이 루시퍼님을 꼬득여서 실종되신거다!!! 안그러면 어떻게 우리 마족의 진지에서 그 폭발이 일어나!!"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소리지르는 지영과 하라...

니콜과 승연은 그저 안절부절못하며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훈오빠..어떻게...어떻게하면 좋아...우리 카라...어떻게...흑흑흑 오빠 구해줘...하나님...도와주세요..저희좀 도와주세요...'

니콜이 간절하게 울면서 기도하고 있을때...

갈등의 주요인중 한명인 루시퍼라는 성훈은 집인 오피스텔앞에 도착하였다

"형 감사해요!"

"어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또볼 수 있음 보자~"

'절대 보고 싶지 않네요...난 노말평범의 삶을 추구한다고요...아시나요? 당신의 연예인중 2명이 악마란거?'

"네형! 안전운전 하시고요!" 성훈은 소시매니저에게 한번 웃어보인후 집으로 향했다...

'후우...힘들다..미국 돌아가고 싶어져..미영이랑 시카만 잠시 볼 수 있으면 됬는데....내 인생은 정말....'

집앞에 서는 성훈...문을 열려고 하자 뭔가 손이 움찔했다...

마치 집안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후회할 것 같은 기분...

'최...최근 이상한일을 너무 많이 겪었더니...몸이 이상해졌나봐...'

별일 아니겠지의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가는 성훈...

불을 키자마자 집에 온것을 후회하였다...

'니가 왜 여기에 있냐!!! 넌또 뭐고!!!'

불을 키자 제시카와 유리가 검은 날개를 펼치고 성훈에게 미소지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섹스를 결심했었던듯...제시카와 유리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았다...

'주..주여!! 아참! 너님한테 빌어도 소용없지..이무능력한 신..!!!'

성훈은 황급히 문쪽으로 가서 도망갈려고 했지만...

유리가 초인적인 속도로 문앞을 가로막아 버렸다...

"어딜가시려구요~ 루시퍼니임~?"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한발한발 걸어오는 유리...

이미 알몸인 유리는 검은빛 둔덕이 성훈의 눈에 들어왔고 황급히 몸을 돌려버렸......으나 뒤에는 제시카가 요염하게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성훈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제발...날좀...누가 살려줘...'

"얘..얘들아?? 루...루시퍼로써 명령이야!! 뒤로 물러서!!" 다시금 쎈척을 해보는 성훈

어쨋든 그는 루시퍼이기에 최대한 그위치를 이용해서 빠져나갈려고 하였다...

"루..루시퍼님!! 무례했다면 용서해주십시오!! 저 권유리 당신의 칼이될것을 맹세합니다!" 유리가 화들짝놀라며 한쪽 무릎을 꿇고는 성훈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역시나 싴병장님.....

성훈의 의도따위는 단번에 간파하고 성훈의 턱을 잡았다...

"후훗! 니가 각성안한거는 알고 있지요~" 

성훈의 입을 한번 핥아주는 시카님...

두큰..두큰...

성훈에게 답답함이 몰려왔으나 두통이 없었다....

제시카는 자신보다 원래 강한존재인 루시퍼를 이렇게 정복한다는게 뭔가 묘한 쾌락감이 들었다...

"제..제시카!! 너 루시퍼님에게 이게 무슨 무례냐!!" 유리가 건방진 행동을 하는 제시카를 나무랐지만

실제로는 그녀도 성훈을 따먹기위해(?) 이곳에 온것...

"루시퍼님 무례를 용서하시길..." 

유리는 말로는 참 예의가 바랐지만...손으로는 이미 성훈의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저..자.ㅁ...으웁...!!"

성훈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제시카가 저돌적으로 성훈에게 입을 맞추었다...

필사적으로 제시카의 혀의 침입을 막을려는 성훈...이빨을 꽉다물고 있었다...

유리는 제시카가 성훈에게 입맞추는걸 보자 몸이 약간 달아오르면서 성훈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다리를 오므려서 남근을 숨겨볼려는 성훈...

그러나 뜻대로 돼지 않았고, 결국 남근은 유리의 입안에 숨어버렸다...

쭙-쭙-...할짝!할짝!...쭙쭙쭙-

유리는..... 펠라치오퀀이었다...! 극악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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