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눈물범버이된 승연...자신의 첫경험을 이렇게 강제적으로 뺏기게 될듯하자 수치스럽고 너무나 억울해서 계속해서 눈물만 흘렸다
그러나 지금의 성훈은 여자의 눈물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단지 원하는건 섹스...동물적인 섹스뿐이었다
성훈은 계속해서 승연의 입으로 자신의 자지를 넣으려고 하고 있었고
결국 승연도 포기한듯 입을 열었다...입을열자 마자 들어오는 막대기같은 물건...
"아이스크림 먹듯이 핥으며 빨어!"
강압적인 목소리...승연은 두려움에 그저 시키는데로 했다
쯥...쯥쯥..쯔읍...슈읍...쯥쯥...
승연은 확실히 윤아나 제시카보다도 펠라치오솜씨가 형편없었다
기분이 확상한 성훈은 승연의 머리를 올리더니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츕...츄읍..츕츕...
그리고는 제시카가 했던듯이 승연의 목을 핥다가 저질스런 생각이 떠올랐다
"크크큭 널 내여자라고 광고하며 다니게 해주지"
"아...으흑..아아...안..흑...안돼...흑흑..제발..."
그러더니 승연의 목을 빨아당기는 성훈...입을때자 그자리에는 검붉은반점의 키스마크가 선명히 새겨져있었다
뭔가 승연을 더럽혔다는 기분이 들자 또다시 흥분이 몰려왔고 그대로 승연의 보지로 분신을 찔러넣는 성훈
들어가자마자 처음이란 증거가 분신을 막아섰지만 성훈은 오히려 승연의 고통스런 모습이 보고싶어서 힘을주어 강제로 뚫어버렸다
막이 찢어지는 고통이 오자 승연은 실신할정도로 비명을 질러댔고, 성훈은 승연의 입을 거칠게 막아버렸다
"으흐흐윽!!!! 아아!!! 으흑!!! 으흡!!!!으으으...."
성훈은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이 아픔에 신음하는 승연의 보지로 피스톤운동을 억지로 시작했다
피스톤운동이 진행될수록 승연역시 조금씩이지만 쾌락비슷한 황홀한 기분이 들어왔다
점차 애액이 흘러아오며 피스톤운동이 쉬워져가자 속도를 높히는 성훈, 올라가는 속도만큼 승연의 쾌락역시 높아져 갔다
으! 으흣...음!...으..아..아아...아앙...아흣...흐읏...
성훈의 방안에는 턱턱 거리는 피스톤의 소리와 승연의 신음소리로 가득찼다...
턱! 턱! 턱! 턱!
푸슈슈슉~
으흣...으흥~ 응! 응 아! 아아! 아아아아아~!!!
절정에 도달한 승연...엄청난 양의 애액을 쏟아내더니 쓰러졌다
성훈역시 사정을 하고 나서 기운이 다한듯 쓰러졌다
그리고 성훈은 또다시 꿈을 꿨다....
"루시퍼..대체 왜 그런거죠?"
"제발 귀찮게하지 말고 이제 꺼지라고!"
"루시퍼...한번만...마지막으로 한번만..나를 안아줘요..."
"크크큭 이제 유일무이한 천족중 가장 고귀한자가 이미 타락해버린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는거냐?"
"구걸이라도 좋아요...더럽다고 생각해도 좋아요...난..당신을..사랑해요 아직도..."
'가브리엘....그러지마...당신을..사랑해 나도...그치만..난 아무것도 이제 해줄 수 없어...당신은 행복해줘...'
루시퍼는 가브리엘에게 상처를 줘서라도 그녀가 자신을 잊게 하고 싶었다...
"흥! 괜히 위하는척 하지마! 넌 이제 유일무이한 천족의 가장 고귀한 존재라고, 내가 없으니까!! 사실은 좋잖아? 안그래?!"
짜악!!
루시퍼의 얼굴이 심하게 돌아갔고, 그런 루시퍼를 가브리엘은 슬프게 쳐다보고 있었다
"말이면...말이면 단줄 알아요...당신..정말...어떻게...어떻게..흑흑"
'울지마...가브리엘...울지마...당신은 웃는게 이뻐...나같은 놈때문에 울지마....'
"난...악마다..마족이라고..더이상 너와 같지 않아, 과거야 어떻는 난 이미 타락했어..."
"그런말 말아요!!! 천사느니, 악마라느니, 그런게 어딨어요!! 난 당신없으면 안됀단말야!"
번쩍....
성훈이 다시 눈을떳다...
반복해서 꿔오는 꿈들...분명 가브리엘과 루시퍼는 천사와 악마의 수장일텐데....
자신의 꿈에서는 둘사이에 뭔가 사정이 있는듯이 보였다..
점점 쓰러지기전에 자신의 행동들이 기억나기 시작하는 성훈....
'꿈...이겠지? 꿈일꺼야...'
그러나 성훈의 옆에 현실이었다는 인증샷처럼...자신의 한쪽팔을 배고 승연이 새근새근 잠들어있었다
'오마이갓!!! 어쩌지....분명히...화낼텐데...'
일어날수도 그렇다고 그대로있자니 너무 위험했다....
또다시 승연과 이대로 므흣한 스킨쉽이라도 했다가는...자신은 또다시 승연을 덮칠것이라는걸 알았다
'어떻게~어떻게~어떻게~ 뾰로롱~ 잘먹겠습니다~!......뇌님 죽어볼텨!'
혼자서 성훈이 뇌님과 혼란을 빚고있을때 다행히(?) 승연이 눈을떠주었다
"으음...쟈갸~ 굿모닝~"
창밖을 보자...어둠이 깔린시간....굿모닝은 아니었다...
"하하 승연아...저기...저녁인데...그리고....쟈기라니??"
그러자 얼굴을 붉히며 성훈의 품으로 파고드는 승연...
"에이잉~ 벌써 나랑...히히힛 쟈기 짐승~"
'제...제길...다시 생각날려고해....'
성훈은 얼른 승연을 더늦기전에 자신의 품에서 떨어뜨렸다
"저기...승연아 미안한데...그게...그래 무책임한 소리지만 그건 단순히 충동적이...."
순간 승연의 눈빛이 약간은 싸늘하게 변하더니 벌떡일어났다
"콜이때문이야? 아님 다른여자때문이야?"
'응? 그런거 아닌데...'
"아니..그런게 아니라..나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갑자기 널 막 갖고싶었어.."
또다시 이남자는 고백비스므리, 여자 심금울리는 오해받기 딱좋은 대사를 아무개념없이 날려주신다...
승연은 또다시 부끄러워졌고...니콜에겐 미안하지만 성훈을 갖고싶어졌다...
몸도 마음도 모두 자신이 갖고싶었다...
"성훈아...우리 사귈래?"
결국 니콜을 배신하는 행동이지만, 천족들을 배신하는 행위일지 모르지만...성훈이 갖고싶었다...
그러나 성훈은 어렸을적부터..고백을 너무나 싫어했다...하는것도, 받는것도...
'이런 망할...'
"저기...승연아..나도 니가 싫지는 않은데...우리 만난지 얼마안됐고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하하"
"사랑에 시간이 어딨어! 그냥 니가 좋아...아님 이제 나는 볼일 없는거야? 먹었으니 버린다 이런거야?!"
분한듯 날개를 펼치면서 자신이 천사임을 각인시키는 승연...
'이봐...니가 무슨 공작이냐? 흑흑 화났다고 왜 날개를 펼쳐....'
"아니야 그런거!! 그리고 그...덮친거는 미안...나도 왜그랬는지..."
기어들어가듯 성훈이 사과를 하자 승연이 깔깔거리며 웃어댔다
"풋..푸하하하아!! 쿠쿠쿠쿠큭 아~ 성훈아 방금 개그야??"
'저기..님하? 대체 아까 나의 문맥의 어디가 개그포인트였는지...'
"아닌데...정말 미안해서...."
그러자 더욱 웃기다는듯 이제는 배를 움켜잡고 바닥을 굴러다니는 승연
그런 승연을 성훈은 멍하게 쳐다보며 자신의 말이 어디가 웃긴지 생각하고 있었다..
'어디가 웃긴거야? 후...'
"꺄르르 쿠쿠쿠 크크크 아 웃겨...크큭...성훈아..크큭 너 정말 루시퍼맞아?"
갑자기 성훈의 정체를 묻는 승연, 성훈은 급 당황했다....
자신이 루시퍼란걸 인정하면 죽을것같았기 때문...
성훈은 스스로가 얼마나 높은 존재인지 감도 못잡고 있었다...
'전 살고 싶습니다...'
"그...글쎄...난 누구일까? 하하하"
어색하게 웃는 성훈...승연은 이상하단듯이 성훈을 바라보며
약간은 웃음을 띈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후후 글쎄 우리 천족은 감지가 뛰어난데...일단 넌 루시퍼의 기운이라기엔 기운이 약해...뭐..가끔강할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승연은 방송국 옥상에서와 아까 자신을 거칠게 덮쳤던 성훈을 생각했다...
'그모습은 루시퍼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는데...지금은...'
계속 말을 이어가는 승연, 성훈은 악마니 천사니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저 경청하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니기운은 악마쪽에 가까워, 그리고 푸히힛 아까 나 왜 덮쳤는지 모르겠다고 했지? 키킥"
'웃지만 이년아...난 정말 궁금해...내가..내가 아닌듯이....혹시 내마음 저구석에는 강간마의 영혼이?!'
성훈이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승연이 그동안의 모든일을 성훈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쿠쿠쿠 마족이나 천족이나 각성할때는 성욕이 끌어올라 후후 뭐 그건 같은 천족이나 마족과의 스킨쉽으로 잠재울 수 있지만 키킥"
별거 아니란듯 승연은 말했지만, 성훈은 이것으로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이 이해가 약간가면서...또다시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부...분명...배랑과 드랑이 내가 천사, 악마 합쳐서 유일한 남성체라고....그렇담...늬들은...GL이냣!!!!!!'
"그...그러면...콜이도...너도?!"
"당연하징 쿠쿠"
충격의 연속..성훈은 자신이 쇼크사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왜...나는 노말하고 평범한 남자인데 이런 이야기를 알아야하지...신님아 너와의 맞짱을 신청한다 흑흑'
"아...그..그렇..구나...하..하하하"
"키키키키 천족이나 마족이나 인간계로 오는데 그정도 리스크는 당연한거 아냐? 어저면 제2의 인생을 사는건데 쿠쿠쿠"
'웃지마 제발...싸이코같어...'
"저기...승연아 진짜 널 가졌다고 버리는뭐..그런거 아니라 진짜 나 아직 누굴 좋아할 준비가..."
"그럼 기달릴께 히힛 나 좋아지면 나랑 사귀는거다~ 니가 루시퍼든 뭐든 상관없어 헤헤"
일단은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서 대답하는 성훈...
그러나 승연의 말은 묘하게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은 너무나 어색하고 싫은 상황이라 어떻게든 넘어가고 싶은 성훈...
"아..알았어..마음의 준비가 되면..그때 말할께..."
'아마도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난...시카나..미영이를...'
승연은 성훈이 알았다고 하자 윤아와 마찬가지로 [루시퍼 = 성훈 = 나의 남친] 이라는 불행한 공식을 세우곤 돌아갔다
성훈의 집....
늦은저녁 성훈은 밧데리를 뽑았던 핸드폰을 다시 켰다...
휴대폰이 켜지는 소리와 동시에...끊이지 않는 메시지 도착음들...
-나쁜 성훈이! 나 미영이!! 전화 안받네...칫칫칫 시카만 좋아하구 너 나뻐정말 내번호 저장해~헤헤
'미영이가 또 갈구겠구만...'
-내꺼오빠!! 히힛 무슨 의미인지 알져?! 헤헤헤 오빠 퀴즈 ㅅㄹㅎㅇ 뭘까요~ 사슴같은 윤아의 퀴즈랍니다~
'크흡! 윤아야...그..그건 각성에 의한 실수야..정말...'
-성훈아~ 나 태연이! 히힛 우리 친하게 지내~
'무난하네...'
-내번호야 나누구게~? 참고로 난 태연이보다 클지도 모르는 아이 ㅎㅎㅎ
'써니냐....참고로 넌 작어 희망을 버리렴...'
-오빠....저 주현이요...부끄러워욧♡
'뭘했다고 부끄러워!!!'
-효연임ㅋ
'이럴꺼면 문자하지마..'
-유리임ㅋ
'짜..짯냐?'
-수영임ㅋ
'짯군...'
-어이 마이펫! 어디 주인님 전활 함부로 끊어? 죽어볼래? 아님 다시한번 교육을 ㅋㅋㅋ 다시 날 느껴볼래?
'사...살려줘...그리고 여자의 대사냐 그것이...흑흑'
그리고는 다들 뭐하는지에대한 문자들...부재중통화 135개...
'스...스토커냐...흑흑 핸드폰 괜히 만들었어...'
성훈은 하루를 되돌아 보았다...
'후우...콜이는 지켜서 다행이다..그런데...승연이는 어쩌지? 하아...드랑보고 승연이두 감시시킬까?'
점점 잠이 드는 성훈...너무나 피곤한 하루였다
잠든 성훈은 또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루시퍼님 그렇게 공격만 하시면 측면이..."
"닥쳐라! 어서 끝내야해 이딴 의미없는 전쟁! 언제까지 우리가 농락당해야 하지?!"
"그...그렇지..."
슈우욱~ 촤악!!!
말대꾸를 하던 마족여성은 머리가 두동강이나버렸다
"앞으로 일체의 말대답도 허용하지 않겠다! 난 어서 이 역겨운 전쟁을 끝내야해!"
"예, 루시퍼님! 저희는 당신의 뜻을 이루는 칼이될것을 맹세합니다!"
루시퍼의 앞에서 저마다 날아가는 마족들...
다른 마족들이 물러가자 루시퍼는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했다..
"가브리엘...우리가 진다면....당신은 행복할까? 제발..제발 날 잊고 행복해줘...제발..."
띠리링~띠리링~띠리리
철컥....
이른 아침부터 성훈의 휴대폰 벨소리가 성훈을 깨웠다...
"여..여보세요..."
아침이라 착갈아 앉은 목소리로 답하는 성훈..
"안녕하세요 고객님 국민은행입니다 다름이아니라 고객님의 계좌상에 문제가 발..."
철컥...
아침부터 그는 보이스피싱에 낚인것...
매우 기분이 아름다워질려는 성훈...
"한국은 역시 선진국이야 남의 개인 정보를 이렇게 쉽게 구해서 사기전화를 아침부터 날려주다니...."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는 성훈...
삼성동의 아침은 엄청 붐볐다...엄청난 인파가 지하철역에서 쏟아져 나왔고...다들 정장차림에'말걸지마 건들지마'포스를 팍팍 풍기고 있었다..
'하아....이런 친절함이 물씬 풍기는 동네가 나의 동네라니...'
학교에 도착해보니 방송국 차량과 스탭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보였다..
니콜의 '연예인 대학가다 시즌3'로 온 사람들...
성훈은 자신과는 상관없겠지 생각하며 활기차게 강의실로 들어갔고, 어제 상큼한 인상을 남겨준 교수님과 눈이 마주쳤다
성훈을 향해 썩소를 날려주시는 교수님..
'아...나의 학점이여...뭐라고 하지...'
"교수님...어제는 그게..."
"아니요! 괜찮아요 쓰러진 니콜을 부축하느라 그랬다면서요? 보기보단 정의감이 투철한 사람이네요..."
뭔가 비꼬는듯한 말투...성훈은 기분이 매우 아름다웠지만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기에 넘어가기로 하고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교실로 들어오는 니콜..성훈을 찾는듯 두리번 거리더니 웃으면서 성훈옆에 자리를 잡는다
'왜...why! 이곳에 앉는 거여...'
그러나 성훈의 기분을 무시한채 상큼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성훈에게 말을 거는 니콜..
"오빠 좋은아침~헤헤"
"어..어어..좋은아침..."
"오빠 어제일 혹시 기억나??"
니콜의 얼굴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서려있었지만 성훈은 승연과의 해프닝을 말하는줄알고 당황하였다
'좆됫다...말했구나 승연이가...'
"어? 어어..응 기억은 나지..."
그러나 이것은 완벽한 미스매치....
니콜이 질문한것은 자신이 빈강의실에서 고백한 내용이었고, 성훈은 그것을 승연과의 각성 정사로 오해한것이다
이남자는 역시 오해를 몰고 다니는 남자....
"아..오빠 그럼 잊어주라..헤헤헤 콜이가 실수한거야..."
'니가 뭘?!'
"어?! 으..응..그럴께....잊어볼려고 할께..."
니콜과 성훈은 그후에 조금 분위기를 바꿔서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주변에서는 따가운 시선만이 감돌았다
'우월한 유전자!! 죽어라!!!'
'우리 니콜과 친한척하는 저런 쉬팍새끼 뒤로넘어졌는데 얼굴이 망가질 지어닷!'
'개시파....니콜아 저런 개새랑 말하지 말고 이몸과...'
주변에서 바라보기에도 성훈은 이국적이고 뭔가 우월한 유전자의 외모...
성훈이 각성중이라 눈의 색과 머리색이 다르다는걸 알리없는 그들은 성훈이 써클렌즈와 염색을 하며 멋을 부린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니콜과 성훈이 서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모두 카메라에 담겼고, 이것이 성훈의 노말라이프를 위협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다행히 니콜과의 수업은 평범하게 끝이났고 성훈은 자신이 원하던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듯했다
니콜과 성훈은 보컬 장학생이라 그날은 수업이 오전 수업하나였다...
당연히 니콜의 수업이 끝났기에 그날 촬영은 종료였고, 니콜역시 별다른 스케쥴이 없었다
"오빠아~~ 밥먹으러 같이 가자 헤헤헤"
니콜양이 성훈의 팔에 팔짱을 끼며 또다시 주변의 평범한 오크들을 자극시키시고 있었다..
'으으으..나이러다가 왕따당하겠다...'
"코..콜아..하하 오빠네 집 이근처니까 오빠네가서 먹자...목소리좀 낮추고..."
"우웅~~헤헤헤헤헤 오빠집 내가 처음가는거지?"
'뭐라는거야? 승연이 어제...아 몰라...'
"으...응! 그래 콜이가 젤처음이지~하하하"
뭐가 그리 좋은지 니콜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성훈의 팔에 팔짱을 꽉낀채로 성훈의 집으로 향했다
반대로 성훈은 죽을맛...팔짱을 꽉낀 니콜때문에 가슴의 감촉이 전해져왔고, 조금씩 두통이 올려하고 있었다..
'콜이만큼은...콜이는 안돼...콜이는 절대 안돼..이건 근친이야...'
집에 도착해서야 팔짱을 풀어주는 니콜..
성훈은 약간의 흥분상태였으나 조금은 빈번했던 각성정사 덕분일까? 이성을 아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오빠가 이사온지 이제 겨우 하루라서 먹을께 없네...오빠가 얼른 김밥이라도 사올께"
"같이가~ 콜이두~콜이두우~~"
그러나 니콜과 같이나가면 분명 문제가 심각해지리라 짐작하는 성훈
아무리 그녀가 성훈의 절친한 동생이라도 일단 그녀는 톱스타중 한명...
"아냐 넌 손님이니까 여기 있어!"
'제발...여기 있어줘...흑흑'
"힝...알겠어...칫..빨리와~콜이가 청소라도 해줄까?"
"아니야 제발 그냥 있어..가만히 앉아만 있어줘.."
"칫..알게쏘...히히"
눈웃음을 지으며 답하는 니콜을 뒤로하고 성훈은 문을 나섰다
그러자 기다렸단듯 성훈앞에 나타나는 드랑...
"루시퍼님 무슨 생각이신지...적인 천족을 집에 들이시다니요!"
'너님은 피디란 존재가 이리도 한가하니?'
"아니뭐...콜이는 천족이기전에 예전부터 알고지낸 동생이야...봐봐 날 공격 안하잖아"
"천족이란 원래 그런 종족입니다 음흉하고 그속내를 알 수 없는 더러운 종족입니다"
'거참...더럽기는 내가 더 더럽지...저런 이쁘고 착한 아이를 덮칠뻔 했으니까...'
"아니야! 아니라니까! 너는 이 루시퍼를 못믿는거냐?!"
약간은 미간에 주름을 잡으며 화난척하는 성훈...
"아...아닙니닷! 그럴리가요 저는 단지 루시퍼님을 위해서..."
"알어~안다고 그렇게 쫄지마 쿠쿠 은근귀엽다 너도 그러니까 후후후"
그러자 얼굴이 밝그래지는 드랑...
그녀는 배랑과 쌍둥이처럼 닮았기에 인간의 눈으로는 박보영을 닮은 존재였다
"그..그럼 저는 이만..."
"자..잠깐만!"
사라질려는 드랑을 붙잡는 성훈...
손목을 잡는 가벼운 스킨쉽이었지만, 드랑은 그것으로도 황홀한듯 눈이 약간 풀려서 성훈을 바라보았다
"하..하시고 싶은 일이라도...."
'뭐래?'
"아니 그게 아니라..승연이..카라의 한승연도 같이 감시좀 해줘...알겠지? 감시야! 절대 충돌은 피하도록!"
"아...예..."
드랑은 뭔가 매우 실망한 표정으로 걸어갔다...
성훈역시 의도치 않은 드랑의 출연으로 시간이 조금 지채되자 니콜의 잔소리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으으...미영이도 콜이도 삐지면 답이 없는데..."
얼른 오피스텔 1층에서 김밥을 사갖고 니콜에게 가는 성훈..
역시나 니콜은 볼에 바람을 자뜩넣고 삐졌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맙소사....헬모드구나...'
"아하하...콜이 삐졌니?"
"흥!"
말이 급격히 짧아진 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