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52)

그렇지만 성훈은 그럴 수 없었다..니콜을...여동생같은 그녀를 범할 수 없는 성훈...제시카와 윤아와의 정사를 너무나 후회하는 그였다

끝까지 참으리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고통은, 슬픔은 버틸 수 없을만큼 커져갔다

"흑흑흑...오빠...한번만...한번만 나를 여자로 봐줘...천사니 악마니 떠나서...천사인게 악마인게 뭐가 중요해!!"

그때 성훈은 머리에 전기가 흐르듯 지지직 거렸고 멈추지 않는 슬픔과 고통으로 정신을 잃었다...

성훈이 갑자기 기절하자 니콜은 어쩔줄 몰라했고, 사람을 부르기위해 문을 나서려고 하고 있었다

그때 니콜을 세우는 목소리...

"그 문을 나서서 뭘 어쩔려는 거죠?"

고개를 돌려보니 드랑이 언제 들어왔는지 니콜을 째려보고 있었다...

"너넌?"

"소마족인 드랑입니다...루시퍼님의 명으로 당신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날 항상 바라보던 시선은 내년의 것이었군...오빠..오빠가 위험해..가서 도움을 구해야해..."

두려움에 떨리는 니콜의 목소리..그러나 드랑은 단호했다

"인간이...대체 무슨수로 마족인 루시퍼님을 구한다는 거죠?"

"그...그건..그렇다고..이렇게 둘순..."

"제가 모시죠..루시퍼님께서 당신과의 충돌을 피하라고 하기에 공격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이상 루시퍼님을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난...난그저...."

"당신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어요...본의아니게 들었지만...마족과 천족은 결코 이어질 수 없고, 이어져서도 안됩니다"

드랑의 말에 니콜역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니가 뭘안다고 지껄이는 거야?! 나 난..."

"당신은 루시퍼님에대해 뭘아는거죠? 성훈이란 이름은 인간계에서의 이름...루시퍼님의 과거를 얼마나 안다고 그러죠?"

니콜은 드랑의 말에 또다시 반박할 수 없었다...

결국 니콜은 분의 못이겨서 도망치듯 나가버렸고, 드랑은 쓰러진 성훈을 일으켜서 책상에 앉혔다.....

기절한 성훈은 꿈을 꾸고 있었다....

"루시퍼...왜...대체 왜 그런거예요...당신이 아무리 심판을 맡은 천사이지만...이건...너무하는..."

"조용히해 가브리엘...당신이 뭘안다고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루시퍼...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해요....나..난 당신이 걱정되서..."

"닥쳐...난 이제 니가 지긋지긋해! 이제 그만 너랑 끝내고 싶어...."

'미안해 가브리엘...당신한테 상처줘야해서 미안해...'

"루...루시퍼...흑흑흑"

가브리엘이라 불리는 존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저멀리 날아가버리는 가브리엘...

"미안해..가브리엘...당신만큼은 진실을 알면안돼...당신은..순수한 존재이니까..."

루시퍼는 마음속 깊은곳이 찢어진듯 아파왔고..그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흘러내렸다...

번쩍!

눈을 뜨는 성훈.....천천히 시야가 확보되어왔다...

'여..여긴 어디지? 아! 콜이는 어디갔지? 설마...내가 또 덮쳤나?'

"일어 나셨습니까?"

목소리의 주인공은 드랑이었다....

어리둥절한 성훈...자신은 분명 니콜과 이야기를 하던중 쓰러졌고, 눈을 떠보자 드랑이 옆에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보는 성훈...

"너..넛! 니콜을 해치운거야?!"

"하하핫 아니예요 물론 천족이라 찢어버리고 싶었지만..전 루시퍼님의 명을 어기진 않아요 후후"

상큼하게 웃으며 답하는 드랑, 그런 드랑을 바라보며 조금은 안도하는 성훈이었다

일단 니콜은 무사하다고 생각이 들자...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니가 왜 여기있냐?"

"천족인 니콜을 감시하던중 루시퍼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요...후훗"

'왜..웃는거냐?! 내가 약해빠졌다고 비웃는거야 뭐여...'

"웃지마..남은 죽을뻔 하다가 살아났구만..."

"루시퍼님 왜람된 말씀이지만..왜 각성을 거부하시는 거지요?"

'뭐...뭔소리여?! 각성을 거부하다니...솔직히 나두 간지작살의 날개 갖고시퍼!'

"나..난 그런적 없는디?"

"예에?! 각성을 거부하신적이 없다니요?!"

"난 그런거 거부한적도 없어...솔직히는 알고 싶다고나 할까? 각성이란거..."

"루시퍼님은 지금 반각성 상태! 그것은 루시퍼님께서 거부했다는 걸로 밖엔..."

"나참...그런적 없데두! 내눈을봐 이게 거짓말하는 사람의 눈인지...!"

"하아...의문이군요..."

"그리고 생각을 해봐라! 난 어제만하더라도 그저 평범한 삶을 꿈꾸던 평범한 남자였어 그런데 각성거부라느니 그런거 알리가 없잖아!"

계속해서 믿기 힘들다는듯 각성을 왜 거부하냐고 묻는 드랑..

똑간은 대답을 계속하여 문장만 바꿔가며 해야하는 성훈은 슬슬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데로는 무한루프에 빠질것 같자 이야기를 돌려버리기로 했다

'얘는 왜 똑같은 말 계속하게 만드는 거야...루시퍼각성 하면 나 바쁘겠네...제시카한테 존댓말시키고, 넌..입을 막아버릴껴!'

"저기 드랑! 나 뭐좀 해결해주라..."

"예! 말만하세요 후후"

'넌 죽었다...'

"나 살집이랑 핸드폰좀 구해줘..."

성훈에게는 사실 루시퍼로써의 각성보다는 당장 살집과 연락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휴대폰이 시급했다...

더군다나 성훈의 학교는 삼성동이라는 주택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동네...

어제 학교에 교환학생 등록하고 카라를 기다리며 성훈이 느낀것은..삼성동은 주거시설이라곤 없다는 것이다...

"집 말씀 이십니까?"

"응 후후후 왜 어려워?"

약간은 무리한 부탁이라는걸 알던 성훈은 조금은 비열하게 웃어보였다...그러나 마치 김이라도 새단듯 상콤히 대답하는 드랑..

"아니요...오히려 너무 쉬운문제라서요...."

그리고는 성훈을 데리고 부동산으로 가는 드랑...

드랑은 의외로 전문 부동산중매인 뺨치는 솜씨로 성훈에게 원룸형식의 오피스텔을 소개해줬고, 공짜폰같이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휴대폰을 손쉽게 구해줬다

'이녀석...은근히 쓸만한데? 앞으로 레포트도 얘한테 부탁할까?'

주거와 연락책이 해결되자 드디어 자신이 수업을 본의 아니게 쨋다는게 기억나는 성훈...

"드랑...당연한거지만...나 수업 펑크인가?"

"아마도요...? 꾀 오랜시간 잠들으셨어서요...끙끙대시던데 안좋은 꿈이라도?"

"하아...첫날부터 교수한테 아주 아름다운 인상을 남겼네...구라치고 째는 인상이라니...꿈이라...글쎄..악몽이라면 악몽? 하핫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꿈이었지..."

성훈은 아주 평범한 삶을 꿈꿨다..나름데로 코리안드림이라면 코리안드림...그저 한국에서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며 기회가 된다면 미영이와 시카만 만나면 됬다

그렇지만 첫날부터 모든게 물거품된 상황...

자신이 루시퍼라느니, 제시카는 악마이고, 윤아도 악마고, 니콜과 초면이었던 승연까지 천사고...생에 첫정사를 경험한날...파트너를 바꿔가며...

'나..난 전생에 카사?'

성훈은 급피로해지며 그냥 쉬고 싶었다...드랑을 보내버릴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성훈...

"아! 너 스탭이라며?! 스탭이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빠져도돼? 얼른가봐~"

또다시 일반사람에겐 아주 큰 문제를 사소한 문제다루듯 대답하는 드랑

"저는 PD라서 괜찮구요, 맡은 프로도 대박프로인 1박2일과 우결, 절친노트를 맡고있어서 괜찮답니다 후후" 

알고보니 드랑은 방송3사를 오가며 활약하는 매우 잘나가는 PD

그렇지만 어제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의 방송사정을 전혀모르는 성훈은 '뭐 그런가보네' 라고 그저 넘겨버렸다

드랑과 성훈이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저멀리서 승연이 이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무리봐도 루시퍼의 기운은 아닌데...뭐, 저번의 그 무시무시한 기운은 두려웠지만...지금은 인간과 별 차이가 없는데? 그치만 일순간 바꿘저 머리색은...'

방송스케쥴을 나갔다온 니콜이 울면서 들어오자 승연역시 니콜과 성훈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났다고 판단하고 정찰형식으로 나온것이다

악마들이 전투력이 발달했다면 천사들은 감지능력이 뛰어나기때문에 승연이 성훈과 드랑을 찾는건 손쉬웠다...

성훈은 그 기운이 인간과 비슷하기에 찾기 힘들지만 드랑은 확실한 소마족의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단 좀더 지켜볼까?'

성훈은 드랑을 어서 보내버리고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아 그럼 빨리가서 니콜감시하란 말야! 아까..."

지지직! 치직...

또다시 머리에 전기가 흐르는듯한 느낌...그러나 일순간 기억이 지워져 있었다...

니콜이 슬퍼하며 뭔가를 말한것 같지만...아무말도 생각나지 않았다...과음으로 인해 필름이 끊어진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저...루시퍼님 괜찮으십니까? 혹시 어디 불편하신데라도?"

그저 머리만 감싸고 있는 성훈...

'너님이 제일 불편해요....'

"아...아니야...나 좀 피곤해서 집에가서 쉬어야겠어..."

"예..이곳은 사람이 많아서 제가 태워다드리지 못하겠네요..."

'니가 날면 그게 더 상황이 심각해...'

성훈이 몇까지 깨달은게 있다면...자신은 여성의 눈물을 볼 수 없었고, 악마와는 므흣한 신체접촉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괘...괜찮아...어서 가봐...나 혼자 쉬고 싶어...그리고 앞으로는 내앞에 휙 나타나지말고 번호줄테니까 올꺼면 연락이라도 해..."

"예!"

성훈은 그렇게 드랑과 헤어지고, 오늘에서야 구해진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드랑에게 온 문자

-루시퍼님 드랑입니다♡ 제시카님과 윤아님, 배랑의 번호 알려드리겠습니다 010-XXXX-XXXX, 010-OOOO-OOOO, 019-XOXO-XOXO 입니다

'얘는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그리고는 답장을 보내는 성훈...

-어

쿨한 성훈.....이라기보단 한국의 문자시스템은 겉만 한국인인 성훈에겐 너무 어려웠다...

핸드폰도 구했으니 절친인 제시카에게 전화를 해보기로 하는 성훈...

'후훗 난 좋은프렌드~ 쿠쿠쿠 아앗!!!!'

순간 어제 자신이 그 베프였던 제시카를 덮쳤다는게 기억이난 성훈 황급히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전화기 저편에서 시크도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냐? 장난전화라면 엠창 찢어 죽여주마..."

순간 이아이가 아이돌그룹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서운 내용었다....

'스타는 이미지가 생명 아니냣?!'

"하..하하..시카야 안녕? 나 성훈이..."

성훈이 쫄아서 대답하자 시카님은 이번에는 달콤한 애교섞인 목소리를 선보이신다...

"어어~ 성훈이야?! 헤헤헤 성~후나~ 보고시퍼쫑! 히히"

'이...이 다중이...넌 정말 악마맞네....니가 진뚱데빌이다...'

"아하하..나도...핸드폰 오늘 구해서..."

"아~ 은근 일찍구했네? 헤헤 내번호도 알아내고 키키 착한데? 미영이한테 자랑해야지~쿠쿠쿠"

'아차! 미영이....망했다....그리고 이인간아...나 루시퍼라며...너의 그 태도란...너님 레알 나 루시퍼면 존댓말 우선예약임'

"아...미영이한테는 말하지말아줘...미영이 삐지면 답없어..."

"어..?! 미안...헤헤"

그리고는 전화기 너머로 분노의 황미영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이 나쁜 성훈 아이야!!! 어뜨케 시카한테 먼저...힝....미영이 화나!!! 너랑 안놀아!!"

그리고는 제각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소녀들...여러목소리가 섞여서 뭐라는지는 안들렸지만, 의미는 확실히 전달됬다...

다음에 만나면 가만안둔다는 의미....

'다...다신 만날일이 없기를...'

"여..여보세요?! 시카야 오늘 개통한거라서 통화상태가 불안정한가봐 이만 끊을께..뚝!"

일단 무작정 끊어버리고는 밧데리를 빼버렸다...

안그래도 어제오늘 머리가 깨질듯아팠던 성훈은 아스피린이나 먹고 잘생각이었다

물론 방금막 이사온곳이라서 침대라든지 티비 컴퓨터등의 가구는 없었지만...

지금 성훈의 상태라면 바닥에 엎드리면 그냥 잠들 수 있는 상태였다

그저 바닥에 덩그러니 누워버리는 성훈...

'아...머리가 복잡해..흑흑...근데..내가 기절할때 꿨던 그 꿈들은 뭐지...뭔가 중요한듯한데...뭔지를 모르겠어...'

톡..톡..톡

뭔가 창문을 두드렸지만..그저 먼지같은게 부딪힌거라 여기며 무시하는 성훈

톡..톡..톡

또 뭔가 창문을 두드린다...

'아씨..뭐야..! 허억!!!!'

창밖에는 승연이 흰날개를 펼치며 서있었다...

얼른 창밖을 내려다보는 성훈....성훈의 오피스텔은 대략 25층정도의 높이였기에 승연을 누군가 볼까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아직 출퇴근 시간은 아니라서 한산한 삼성동거리....

창문을 열어주고는 싶으나 오피스텔의 창문은 가정집과는 달리 열고 닫는 리미트가 매우 작았다...

어쩔줄 몰라하는 성훈을 잠시 뒤로 물러서라는 손짓을 하는 승연...

'뭐...뭘 어쩔려고...설마...그건...아니겠지?..아닐꺼야...아니라면 좋겠어...아니여야해....아니길...아니지?'

그러나 설마는 사람을 잡는다던가? 창문을 부셔버리는 승연...

쨍그랑거리는 아름다운 파격음과 승연이 태연히 들어온다...

'흑흑흑 아니길 바랬는데...아니지 싶었는데...아닐꺼라 믿었는데...역시나였어.....'

거의 울상이 되어가는 성훈...

"아구구..아푸댜..헤헤"

아무일없단듯 혀를 살짝 내밀고 웃고있는 악마같은 천사라는 존재....

"아....나 오늘 이사왔는데...벌써 유리가 박살났어..."

"웅? 아 니가 못열길래 헤헤 내가 고쳐줄께...후후"

'되..됫어 니가 고친다는게 더 불안해....'

그러나 성훈의 이런 맘을 알리 없는 승연은 저번에 윤아와 마찬가지로 뭔가를 중얼거린다

"from the name of the greatest one...recover!"

그러자 부셔졌던 유리가 다시 붙어가기 시작하더니 원상복귀된 창문...

'허허허...이것참...너님은 상식을 초월한 존재란걸 잠시 내가 잊었네...'

"아..고..고마워...승연아..."

"후후후 별거아야 성훈아~ 아니지아니지 이제는 루시퍼라 불러야 하나?"

순간 성훈은 몸에 힘이 팍하고 들어갔다...

큐트한 승연의 목소리에 잠시 방심했지만 어쨋든 그가 루시퍼라면...악마...천사인 승연과는 적인 셈이었다...

승연이 천천히 성훈쪽으로 걸어오자 잔뜩 긴장한 성훈...

그러나 승연은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실실웃으며 성훈쪽으로 걸어왔다...

"헤헤 뭘그렇게 긴장해? 내가 널 해치기라도 할까봐? 풋"

'네...당신이 나를 죽일까봐 본인은 심히 두려워요....'

"아..아니...그냥 이쁜여자가 가까이 오니까 하하하"

나름대로 재치를 발휘하여 상황을 넘길려고 했으나 성훈은 그런 말을 조심해야 했다

자신은 모르지만...성훈은 굿루킹이기에...그런 사소한 말에 여자라는존재라면 흔들린다는 걸 모르는 무심한남자 성훈...

"가..갑자기 그러면 부끄럽잖아..."

얼굴이 밝그래지는 승연...

그러나 성훈은 그것을 열받아서 얼굴이 불거졌다고 오해해버린다...

'헉...어쩌지? 나이쓰 애드립인줄 알았는데...뭐라해야 하지? 뭐라해야 하는거야...'

"나..정말 이뻐? 콜이보다도?"

"으응? 아..콜이는 귀엽다고나 할까? 넌 이쁘지..귀엽기도하고..이쁘기도하고...그러니까...."

이미 성훈의 뇌님은 패닉에 빠졌다....그저 살고싶단 본능만 존재할뿐...

'흑흑 신니마...날 왜케 미워하심? 나 루시퍼라서 그래? 나 루시퍼 때려칠께...님이 최강이심..난 평범하게 그저 노말의 라이프를 원해요..'

성훈이 패닉상태일때 승연역시 머리에 카오스가 오고 있었다...

승연은 니콜이 성훈을 좋아한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다...그리고 그런 성훈이 반각성이지만 루시퍼라는것도...

그런데도...눈앞의 이남자가 자신을 이쁘다고 했을때..뭔가 끌렸다...

어제의 상냥한모습과 배려심깊은 마음에...그리고 무섭기는 했지만 어제의 모습도 박력있게 느껴졌다

'우우..콜이한테는 미안한데...콜이가 울면서 숙소와서 따지려온건데..으...나 이쁘다고해주니까...갑자기..으..'

그리고는 승연은 절충안을 만들었다

니콜에게도 덜미안해지고 자신의 마음도 충족시킬 수 있는...

성훈을 갑자기 끌어안는 승연...

그러나 그것은 절충안이 아니라 최악의 행동이었다...

두큰! 두큰!!!

'아악!!! 승연아 왜 날 안은거야....!!! 천사고 악마고 가리질 않는구나..'

승연의 촉감이 전해지자 성훈은 또다시 두통과 답답함이 밀려왔다...

"큭...크흑...윽...하아...하아..하아..."

또다시 고통을 느끼며 가슴을 움켜쥐는 성훈...

승연의 시선으론 이것은 분명 각성할때의 행동이었다...

성훈과 거리를 벌리는 승연...성훈이 각성을 해냈을때는 바로 싸울 수 있게끔 날개를 펼치며 전투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연역시 하위천사라서 루시퍼와는 상대도 안돼지만, 각성을 방금마친 루시퍼라면 상대할 수 있을꺼란 계산이었다

성훈은 승연이 스스로 떨어져서 고통은 조금 줄었지만...아까의 니콜과 풀지 못한 욕망이 같이 오는듯, 성욕이 끌어올랐다....

승연을 바라보는 성훈의 눈에는 이미 강간마와 같은 욕정이 서려있었다

승연은 약간 흠칫했지만...각성이 아니란건 깨달았다...각성이라기엔 뭔가 기운이 부족했다

그동안과는 다르게 성훈은 고민도 하지 않고 승연에게 달려들었다

거칠게 승연을 눕히는 성훈...물론 승연은 날개를 펼치고 있어서 그것이 쿠션작용으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매너있고 배려심깊던 남자가 짐승과 같이 자신을 덮치자 얼떨떨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여 그저 멍하게 있었다

자신을 막는 힘이 없자 성훈은 물만난 고기마냥 이제는 능숙하게 승연의 윗도리를 벗겼고 브라를 밑으로 내려버렸다

이미 2번의 경험덕분일까? 승연의 둔덕을 바로 공략하려는듯 망설임없이 승연의 아랫도리에 손을 댔고 

그제야 승연은 정신을 차리고 성훈의 손을 막았다...

"처...처음이야...천천히...해줘...."

하지만 승연의 바램은 헛되었다..성훈은 이미 버서커모드...욕망이라곤 성욕밖에 없는듯

가로막는 승연의 손을 뿌리치고 팬티를 길게 늘이더니 찢어버렸다

할짝 할짝...

승연의 보지를 핥는 성훈...

승연은 처음 느끼는 축축하고 부드러운 혀의 감촉에 정신이 아찔해지며...니콜에 대한 미안함은 사라져가고 있었다

으흠...음....아....아....아...

애액이 나오며 슬슬 느끼는 승연...얼굴은 홍조를 띄며 부끄러워 하였지만,

더욱 성훈의 혀를 느끼기 위해서 성훈의 얼굴을 자신의 둔덕쪽으로 당겼다...

갑자기 승연이 조금은 적극적이되자 성훈은 더욱더 거칠게 이번에는 가슴을 빨아댔다...

얼마나 힘차게 빨았던지 유두부분과 그주위의 살까지 같이 흡입되었고..승연은 쾌락보다는 성훈의 이빨에 긁히며 아픔을 느꼈다

"아! 아악!! 아퍼...아퍼...아퍼...!"

아프다고 성훈의 머리를 밀펴내려는 승연이었지만 성훈은 꿈쩍도 않고는 승연의 머리를 잡아챘다

너무나 거칠고 자신이 아는 성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승연은 불안해지고 두려워졌다

성훈의 머릿속에는 이미 섹스밖에는 없었고 승연에게 모욕을 주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이여자에게 수치심을 주고 싶었고, 그저 이 순수해보이는 존재를 더럽히고 싶어졌다

성훈은 승연의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승연을 위로 끌어 올렸다

입슬을 먹듯이 포개는 성훈...승연은 이제는 두려움에 휩싸여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자 성훈은 아무렇지 않게 승연의 턱에 힘을 가하더니 입을 억지로 벌리려 하였다

그래도 승연이 반항하자 승연의 보지로 손가락을 있는데로 삽입하기 시작하는 성훈...

더이상 그는 인간이 아닌..그저 섹스에 미친 미치광이같았다...

갑자기 자신의 음부로 여러개의 자극이 들어오자 놀라며 입을 벌리는 승연

흐...읍!...읍읍읍 으흑...흑흑

승연의 입안을 계속해서 농락하듯 이리저리 움직이는 성훈의 혀..

승연은 이데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성훈을 날개로 밀쳐버렸다

성훈은 뒤로 날아가며 벽에 부딪혔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성훈은 피를 쓱~닥더니 승연을 향해 썩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왜그래? 너두 좋았자너? 응? 니가 먼저 나한테 꼬리친거잖아? 이제와서 부끄러워서 그래?"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목소리와 말투....성훈의 눈은 이미 광기가 했다

흠칫하는 승연...달아나야 한단 생각뿐이었다

날개를 펼치며 도망갈려는 승연....

그러나 성훈역시 반각성이라도 각성은 어느정도 되었는 상태 

그리고 그는 루시퍼라는 존재이다..반각성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하위천사쯤은 마음데로 할 수 있는... 

도망갈려는 승연의 날개를 잡더니 밑으로 쳐박아버렸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고귀한 존재여 흐흐흣"

섬뜩하게 미소짓는 성훈의 얼굴은 승연이 호감을 가지던 남자의 얼굴이 아니었다

성훈의 눈빛이 한번 희번뜩하더니 승연의 얼굴을 잡더니 자신의 자지를 입에 넣게 했다

승연은 얼굴을 돌려가며 거부하였고, 그런 행동은 가뜩이나 약간의 분노끼가 있던 성훈을 더욱 분노하게 하였다

승연의 뺨을 치는 성훈...승연의 뺨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성훈은 그모습에 더욱이 흥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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