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요...니콜과 한승연이 천족이더라고요....성훈이오빠한테 가니까..습격을 받아서그만..헤헤"
"진거야?! 그딴 하위천사일께 뻔한년들에게?"
"하하...언니...저두 소마족인데요?"
천족과 마족의 계급은 간단히 나눌수 있다..
먼저 천족은 하위천사 중위천사 대천사로 나뉜다...천사중 대천사의 영역에간자는 2존재 있었다...
가브리엘....그리고..루시퍼...
물론 지금의 루시퍼는 천사가 아닌 악마라 칭해지는 존재...그러나 그역시 시작은 천사였다...
천족은 대부분이 하위천사였고 중위천사는 그숫자가 미비했다.
마족역시 간단히 나뉜다....
소마족 중마목 그리고 대마족...
한가지 특이사항은 악마의 무리에는 중마족과 대마족이 많은편이었다.
때문에 천족이 인간계에 와봤자 대부분이 하위천사였고, 마족은 대부분이 중마족 혹은 대마족...
마족은 순수전투력으로 본다면 천족을 웃돌았고, 이론상으론 천마전쟁은 마족의 승리가 됬으리라...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의문이 아닐수 없었지만...그것이 결과였고, 현실이었다
그리고 수장인 루시퍼의 실종...
루시퍼가 없는 마족만으론 전능자라 불려지는 존재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천족역시 가브리엘의 부재는 그 의미가컸다.
그래서 맺은 천마종전협정...중립론이라 불리는 협정이었다.
전능자역시 더이상의 싸움을 멈춘다는 두 종족의 말에 동의하였고., 그는 잠을 잔다고 했다..피곤하다며...
그가 잠들기전했던 말이 훗날까지 전설로 내려오던 내용이었다
"가브리엘과 루시퍼는 인간계에 환생할거야 크크 심심하면 가서 보물찾기라도 해봐라 후아암~ 찾을 수 있다면 말이지"
그는 지나가는 말형식으로 말했으나 두종족은 귀가 쫑긋 열렸다.
그래서 내려간 인간계...두종족은 인간계에서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수장을 찾기로 하였다.
그것이 천마종전협정을 맺은 이유였다...
천마종전협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천족과 마족은 인간계에서 서로를 습격및 암살하지 않는다
둘째, 천족과 마족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능자의 창조물인 인간을 건들지 않는다
셋째, 천족과 마족은 인간계를 경계로 천족은 밑으로 접근하지 않으며 마족은 위로 접근하지 않는다
넷째, 천족과 마족은 각자의 수장을 찾으면 전능자에게 먼저 고할것을 약속한다
다섯째, 천족과 마족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사항을 지킬것이며, 만일 어길시에는 선전포고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윤아는 니콜과 승연에게 습격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개인의 입장차이다.
악마인 제시카의 입장에서는 윤아를 습격한 천사쪽의 잘못이지만, 천사쪽의 입장에 갑자기 무분별하게 인간을 죽인 윤아의 잘못이었다
워낙에 분쟁이나 다툼은 그래서 일어나는 것이다...서로의 입장차이..그리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물론 과거에도 천족과 마족의 트러블은 종종 발생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은 암묵적으로 쉬쉬하며 넘어갔지만
지금은 확실히 달라진 상황...
마족은 그들의 수장을 찾았다...인간으로 환생한 루시퍼의 발견...
5번째 규칙을 들먹이면서 선전포고를 한다면 마족은 더할나위 없이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성훈이 각성만 해준다면 말이다....
순간 제시카는 본래 자신이 하려던 질문이 생각났다
"야! 너왜 혼자와? 성훈이는 어딨어?"
"아..그게요...습격받은 절 구해주고 혼자 생각할께 있다고 했어요 성훈오빠가..."
'성훈오빠? 얘가 언제부터 성훈이랑 그렇게 친해진거야?'
"그렇다고 성훈이를 혼자두고 오냐? 근데, 성훈이가 구해줬다고?"
"네! 히힛 막 멋지게 팍!하고 째려보더니 '꺼져라'하니까 천족들이 벌벌떨더니 도망갔어요 키키키"
"호오 그래? 후훗 잘됫네~ 담에 만나면 칭찬해줘야지 쿠쿠"
"헤헤헤 성훈이오빠 너무 멋졌어요 헤헤"
순간 다리를 절던 윤아가 생각난 제시카 눈을 가느다랗게 치켜뜨더니 다시금 윤아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윤아야~ 너 성훈이 각성 도와줬냐? 응?"
뜨금하는 윤아...
"네?! 하하하 언니 무슨 헤헤"
"지금 질문은 소녀시대 제시카가 아닌 중마족 제시카로서 하는 질문이야..성훈이의 각성을 도왔어 안도왔어?"
"그...그러니까...에...성훈님이 사랑한다해주셔서....원래는 가벼운 포옹정도로만 할려고 했는데..."
이밤 성훈은 의도하지 않게 두악마에게 오해를 심어주었다
'뭐야! 미영이도 아니고 오늘 처음만나는 윤아를 사랑한다고?! 난뭔데?! 나랑 먼저 잤으면서...!!'
'헤헤헤 성훈이오빠가 나 사랑해준다 푸히힛 루시퍼님이 대악마루시퍼님이 나같은 소마족을..헤헤헤'
두악마가 오해의 농도를 높여가고 있을때 대악마라는 성훈은 막무가내의 두카라의 천사들 때문에 골치를 썩고있었다
"왜에~ 가자~가자~ 응?! 가자~ 우리 숙소 좁지만 오빠 잘때는있어"
"그래에~ 가자아~ 가자 성훈아~ 가자아~"
니콜과 승연이 성훈의 손을 잡아끌며 자기들 숙소에서 자고 가라고 땡강을 피우고있었다.
'이..이보셔요..잘은모르겠지만...나 루시퍼라고! 적과의 동침이니? 내가 왜가 거길...그리고 너네 연예인맞냐? 신비란게 없어...'
"하하하 어떻게 여자들만 사는곳에 내가가 후훗 나 이래뵈도 신체건강한 남자라구!"
급얼굴을 붉히는 아이들...약간의 음담패설만으로도 긴장하고 부끄러워지는 상큼한 나이때의 그녀들이었다...
그러자 매니져가 더이상 못보겠는지 중재에 나서 주었다
"그래! 성훈이 말이 맞어 병원에서도 이상없다고 하고, 후유증 생기면 연락해주라고 명함도 줬잖아?! 니네 아이돌가수야!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드디어 개념이 바로 박힌 사람을 만나는듯 성훈은 너무 행복했다
'드디어! 드디어!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출연이로구나아~~~'
매니져의 말에 니콜이 눈을 새침하게 뜨면서 맞맏아쳤다
"오빠아! 앞으로 친한친구 스케쥴에 오빠 오지마 그리고 태연언니랑 인사도 안시켜줘! 흥!!"
"뭐?! 안돼!! 성훈아! 그냥 하룻밤 잘때 없잖아?! 넌 아무일도 안저질를꺼 같으니까 가줘~!"
그랬다....카라매니져란 작자가...소시의 태연빠였다...
'미....미친...니가 매니져냐?!'
"아하..하하..형...아무리그래도...이건 아닌데..."
"흑흑흑...그럼 어쩌겠니....태연이...흑흑 탱구가 너무 귀여운데....흑..."
결국 성훈은 1시간에 걸친 설명으로....원래는 당연히 안가야하는 카라의 숙소를 안갈 수 있었다.
매우 아쉬워 하며 가는 카라아이들...그리고 가는 밴안에서도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성훈에게 인사를 하는 니콜...
'뭐가 저리 아쉬운거야...하아...너무 힘든하루였어...천사느니 악마느니...머리가 터지겠어...'
성훈은 대학앞에 주저앉았다...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어보니....
덜컥! 열리는문.....
'응?! 오홋! 럭키~ 여긴 보안이란게 없구만 쿠쿠쿠'
물론 학교안은 어두컴컴하고 무서웠다...그러나 성훈은 대악마루시퍼!....인데도 역시 무서운건 무서웠다...
대충 비어보이는 강의실에 들어가서 책상에 엎어져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성훈의 주변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흠...왜케 시끄러워....으으으...눈을 떠야 하는데....뜨기 귀찮아...'
"야! 진짜 니콜이 우리학교에와?!"
"응 엠넷인가 거기서 서인영이 했던거 있자나...연예인이 대학다니는거 찍는거말야!"
"이야~ 카라의 니콜이 우리 학교온다고?!"
"대~에박! 우리 왁스라도 바를까?"
주변의 남학생들이 떠드는 소리에 성훈은 인상을 찡그리며 일어난다...
오만상을 다쓰며 일어난 성훈의 얼굴을 본 남학생들...같은 남자임에도 잠시 멍이 찾아왔다
'외국인 인가?!' X 4
성훈은 몰랐지만...성훈의 검던 눈은 이제 약간 푸른빛을 띄고 있었고, 머리색은 검정에서 체리레드의 붉은계통의 머리로 바뀌어 있었다...
누가 보더라고 한국인의 외모가 아닌 성훈...등은 조금씩 따금거리고 꼬리뼈부분도 살짝 아파왔다...
'아...삭신이 쑤시네...'
성훈이 혼자서 온몸을 두드리고 있을때 아까 떠들던 남자중 한명이 성훈에게 말을 걸었다
"하...하이...나이쓰투 미츄...마더네임..이즈..수범 홍..왤캄투 더코리아"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하는 성훈..
"thanks! hum...well if its ok would you like to interduce this university it's too large......."
(감사합니다...흠...만약 괜찮으시다면 이 대학소개좀 해줄래요? 너무 커서요.....)
갑자기 성훈이 긴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말하자 당황을 금치 못하는 수범이란 남자
이내 얼굴에 인상을 쓰며 뭐라 말해볼려하지만 울상이돼어버리며 입만 꿈틀거릴뿐...
성훈은 웃자고 한일이 죽자고 커져가자 슬슬불안해졌다...
"저..저기 저 한국말 할 수 있는데요....."
그러자 갑자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면서 성훈을 때리는 남자와 그친구들....
다시한번 말하지만...그들은 초면이었다....
"이야 이녀석 되게 웃긴놈이네 크크크 너 이번에 신입생인가 보구나..! 반갑다 홍수범 2학년이야!"
그러나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로 혹시 잊었는지 모르겠으나 성훈은 교환학생으로 온것이다......
"하하 너도 재밌는 녀석이구나 크크 안녕 난 한성훈이라고 하고 3학년 뉴욕시립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다 잘부탁하마"
그리고는 교실밖으로 나가는 성훈...벙쩌버리는 나머지 아이들...자신들보다 형에게 장난을 친것이다...
그것은 위아래가 분명한 대학에서는 심각한일...그러나 성훈은 아무생각없이 그냥 나간것이다
'역시 남자끼리 있는것은 어색했다.....'
그리고 성훈은 자신의 교실을 찾기위해서 안내판을 찾아다녔다
그리고는 아까 남학생들이 하던 이야기를 생각하는 성훈
'뭐..얼핏들으니 콜이가 여기 온다고? 아...일이 꼬여가네? 후우...난 평범한 노말한 삶을 원했는데...'
성훈이 복도를 걸어가자 주변에서 남자건 여자건 성훈을 힐끗힐끗보았다...
물론 그때까지도 성훈은 자기의 눈색이라든가 머리색의 상태는 모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성훈...
세수를 하고 거울을 바라보자, 자신이 아닌 다른존재가 서있었다...
정확힌 분명 자기가 있어야하는 거울에 푸른눈에 붉은계통의 머리를 가진 남자가 서있었다.
분명 어제만 하더라도 전형적인 한국인의 외모였는데 말이다.
'당신은 누규?....이게 어떻게 된거지?'
의문은 품었지만 그다지 놀라지는 않는 성훈
이정도는 어제의 순식간에 일어났던 엄청난 사건에 비하면 애교였다.
밖으로 나가자 저멀리서 엄청난 인파에 둘러쌓여있는 존재가 보였다.
엠넷에서 한다던 연예인 대학가다 시즌3의 주인공 니콜이, 이학교에도 입학 신청을 하러 온 것이다.
물론 연예인이 서울예술종합학교에 다닌다면 특별할건 하나도 없기에 피디는 반대했지만, 니콜은 완강했다
이학교가 아니면 프로그램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카라는 춘추걸그룹시대라 일컬어지는 요즘에도 잘나가는 그룹중하나, 당연 니콜의 인기는 엄청났고, 시청률저조의 엠넷미디어는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니콜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이사장실로 가는것이 아니라 성훈을 찾기위해 두리번거리며 학교 주변을 구경하는척 했다.
그러나 성훈이 니콜에게 와주지 않는한 수많은 구경인파 때문에 성훈을 찾기란...불가능이었다
그시각 무심한 성훈은 니콜을 봤지만, 쿨하게 쌩까고 자기 수업을 들으러 가버렸다.
순간 니콜은 악마의 기운이 느껴졌다...
'누구지...이건 날 따라다니던 찌질한 악마의 기운이 아닌데..이 기분 어디선가....'
그렇게 멍을 때리던 니콜은 결국 성훈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이사장실로 갔다.
"흐음...니콜양 우리 학교에 굳이 다니고자 하는 이유는 뭐지요?"
'성훈이 오빠가 여기 교환학생으로 와서요!"
"네..보컬실력도 더욱 향상시키고 싶구요 아..안뮤? 댄싱도 잘하고 싶어요!!"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가끔가다가 니콜의 나오는 버릇...한국어와 영어의 혼용...
뭐, 그것이 니콜의 인기 비결중 하나였다...
"흐음...그렇다면...보컬과 춤을강화하고 싶어서라...좋습니다! 대신에 저희 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해준다는 조건입니다"
"홍보 대사요?? CF 뭐 이런건가요?"
"아아~ 뭐 그리 대단한건 아니고요, 그냥 학교 홍보해주는 사진이랑, 짤막한 동영상 촬영이에요 후훗 어때요?"
"네에 좋아요! 감사합니다!"
'성훈오빠아~~~끼야~~~'
"아...보컬수업은 3학년부터인데 괜찮아요? 니콜양이 입학이 가능한 학년이 3학년밖에는 없네요...."
"네에 괜찮아요..헤헷"
그저 곧 성훈을 만난다는 기분으로 들뜨기만 하는 니콜이었다
"자 그럼 콜아 우리는 내일부터 여기서 촬영할꺼니까 가도록 하자"
엠넷피디는 더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기때문에 니콜과 얼른 가고 싶었다.
'어어어?! 안돼는데!! 나 성훈이 오빠...힝....'
"아! 내일부터 같이 공부해야 하니까 인사만 하고가면 안돼요? 피디님?"
"뭐..안될껀 없는데...니가 귀찮을껄...."
"괜찮아요!! 히힛..."
그러나 니콜은 차라리 보컬트레이닝 교실을 안가는게 낳을뻔 하였다...
그렇게 3학년이 보컬트레이닝을 하는 교실로 들어가려던 니콜, 때마침 성훈도 교환학생으로 소개를 마치고 실력도 검사맡을겸 신고식겸 노래를 한곡 부르고 있었다
'오홋! 럭키~! 성훈이 오빠 노래하는거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헤헤'
성훈이 부르는 노래는 '브이원-그런가봐요' 유일하게 한국노래중 부를 수 있는 노래였다
니콜은 자신이 지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훈을 방해할까봐 문에 밀착해서 노래에 귀기울였다.
고맙다는 그 말 잘 못하는 사람
미안할땐 괜히 더 화내는 사람
통화하다 먼저 끊는사람
지난 사랑얘길 늘 하는사람
미리 해둔 약속 잘 어기는 사람
했던 얘기를 또 물어보는 사람
괜찮다고 걱정말라하면 그말 믿는사람 그게 나래요
그녀가 말했죠 여자를 떠나게 만드는 남자들을 봤냐고
그이유 다 갖춘사람 오- 다 나래요 그래서 날떠나갔죠
.
.
.
.
그녀는 모르죠 나얼마나 그녈 많이 사랑한지
그녈 위해선 아마 또 한번은 또 내가 다 놓쳤을텐데
그녀는 모르죠 내 모자란 자존심에 말못했던
수많은 얘기 눈으로만 말하던
아마 듣지도 못하고 가나봐요
나의 사랑이 날두고 떠나 가요........
노래가 끝나자 니콜은 잠시 추억에 잠겼다...
<니콜의 과거편>
사실 니콜은 처음부터 성훈을 좋아했었다....
언제나 성당에서도 성훈주위를 멤돌았지만 항상 그의 시선은 제시카와 미영이란 여자에게 가있었다
니콜은 제시카와 미영이 정말 미웠다...
그러나 제시카는 뭔가 포스와 기분나쁜 기운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때부터 니콜은 제시카보다는 만만한 미영일 좋아하는척하며 미영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거울을 보며 항상 눈웃음을 연습했고, 툭하면 헤헤거리며 웃기도 연습하였다...
하지만 그녀들이 성훈옆에 있는한 니콜은 성훈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바보같은 여자인 미영만이 그런 니콜을 챙기며 성훈에게 소개해 준것이다
그후부터 성훈은 약간씩 니콜과 말을 섞기는 하였지만, 니콜은 언제나 2순위...시카와 미영 다음이였다..
니콜은 점점더 미영이 미워져갔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무관심한 제시카보다는 괜히 챙겨줄려는 미영이 더 싫었다
성훈이 구해주고 또 자기옆에서 항상 지켜주던 여자...
니콜의 입장에서는 미영은 신데렐라였다...
마을의 이단아였다가 어느날 눈떠보니 그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옆에 붙어있었고, 그남자도 그런 미영을 매우 따스하게 쳐다봐 주었다...
자신에겐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눈빛...
그런 그들이 성공을 위해서 한국으로 떠났다...성훈을 홀로 남겨둔채...
성훈은 힘들어했다...니콜은 뭐든지 해줄 수 있었다 이남자를 위해서....몸이라도 원하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남자는 자신을 끝까지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 봤다...
'나한테 기대도돼는데...오빠 힘들면 나한테 기대도 돼는데...왜 혼자 그래?'
여자이고 싶었다...성훈에게 여자이고 싶었고...미영을 보듯이 따스하게 쳐다봐주기를 바랬다
힘들때면 미영과 시카에게 의지하듯이 자신에게도 의지해줬으면 했다.
'난...오빠 난....나는 안돼는거야? 내가 오빠 옆에있는데두...언제나 왜 시카언니랑 미영언니인데?'
끝까지 미영을 따라해보기로 결심하는 니콜, 한국에서 니콜역시 가수가 되었다...
그러나 가끔하던 통화에서 역시 말은 안했지만, 성훈은 자신의 근황보다는 미영과 시카의 소식을 더 듣고 싶어하는듯 했다
모두 알고 있었지만 니콜은 끝까지 아무말도 안했다...
항상 성훈과 통화할때는 밝은 목소리로 하였지만, 끊고나면 언제나 흐느꼈던 니콜...
'나도...나도 봐줘...오빠 콜이도 봐줘요....흑흑'
<니콜의 과거 끝>
성훈의 노래가 끝나자 문을 열고 들어가는 니콜...
"우워어어~!!!" X 성훈을 제외한 나머지 남자
"끼야아!!" X 교수를 제외한 여자들...
이젠 이런 상황이 익숙해서 허리를 숙여서 90도 인사를 하는 니콜..
"안녕하세요 카라의 니콜입니다. 내일부터 같이 공부하게 되써요 잘부탁해여~!"
그리고는 성훈을 살짝바라 보았다....
어제와는 달라진 모습...머리와 눈의 색이 변해있었다...
'오...오빠...정말 악마인거야?...그런 기운은 지금 안느껴지는데.....그모습은 대체...'
"저..교수님 제가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서 화장실가서 세수좀 하고 오겠습니다"
갑자기 니콜이 들어오자 성훈은 약간 자리가 불편해서 자리를 피하고싶었다
신고식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교수도 흔쾌히 허락했고, 뒤이어 인사를 마친 니콜도 강의실에서 나왔다
"피디님...저 잠시 화장실좀..."
"그래라"
피디는 니콜에게 먼저 밴에 가있겠다고 하고, 피디가 가자 니콜은 재빨리 성훈에게 팔짱을 끼었다
"에헤헤 오빠! 콜이 보니까 반갑쥐~히히"
성훈은 콜이가 원래부터 여동생같아서 그저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에효...바보야 내일부터는 우리 모른척 해야해"
성훈은 그저 평소처럼 말하였으나, 반각성상태의 성훈은 자신도 모르게 니콜에게 위압감을 주었고
니콜은 다리에 힘이풀려서 스르륵 미끄러져갔다.
니콜이 갑자기 쓰러져가자 성훈은 얼른 니콜을 부축하며 빈강의실로 들어갔다
"콜아 괜찮어? 왜그렇게 표정이 안좋아??"
너무나 따뜻한느낌의 목소리..평소의 성훈....
하지만 외관상은...푸른눈동자와 붉은머리...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힐듯한 압박감...그가 악마라고 이제는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왜야 오빠?...오빠는 왜그래....?!"
"응?!"
"왜 항상 내가 없는 곳에 있어?! 나는 안돼는거야?! 왜 언제나 내옆이아닌 다른이 옆에 있는건데?!"
슬프고도 화가났다....니콜은 감정이 이제 섞여서 폭주할듯이 슬퍼왔고...이학교를 날려버릴 정도로 화가났다...
복합적인 감정이 니콜을 휘젓자 나오는것이라곤 짧은 신음과 눈물뿐...
니콜의 입장에서 이제는 성훈을 더이상 좋아할수도, 사랑할수도 없었다...
자신은 하위천사이긴 하지만, 천사이고...성훈은 악마라는 존재...
그들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천사와 악마라는 극단적인 존재들이었다...
"으..흑흑...으으으...흑흑"
단한번도 사랑하는 자에게 사랑받지 못한 니콜...
천사임을 자각하기 전에는 받는사랑을 원했고, 천사임을 자각한후에는 주는사랑이라도 하고 싶었다
인간일 성훈을 지켜주고, 보살펴주고 싶었다 바라보기만 이라도 하고 싶었다...곁에만이라도 머물고 싶었다
그러나 성훈은 언제나 자신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너무나 억울하고, 현실이 야박했다...
"흑흑...오빠, 난 오빠를 사랑할 자격이 없는거야?! 난...난...콜이는 도저히 안돼는거야!!"
처절한 니콜의 고백...
하지만 이미 성훈은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니콜의 눈물...성훈은 미친듯이 몰려오는 슬픔과 답답함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헉...헉.헉..헉...콜아...그..그만해...제..발..크윽..."
니콜은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성훈을 품고 싶었다...단한번이라도...강압적으로라도....
그리고는 성훈을 꽉안는 니콜...
두큰! 두큰!
'큭...안돼...콜이는 안돼....'
제시카와 윤아의 상황을 떠올리며 성훈은 더 늦기전에 니콜을 밀쳐버렸다...윤아를 밀쳤을때 보다 더 강하게..
뒤로 밀려나며 엉덩방아를 찧은 니콜...
성훈의 거친행동, 니콜은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생각에 함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니콜이 너무나 서럽게 울자, 성훈의 고통은 그만큼 커져갔고 마음속에서 정말 악마와 같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봐...너무 힘들잖아? 어짜피 니콜도 너를 원하고 있어! 이 고통을 잊는 방법 알고 있잖아?! 뭘 망설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