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아이 Bloody eye - 2 -
" 털썩..."
라미아는 소중히 안고 온 휘리나를 제단처럼 되어있는 돌 탁자위에 내려 놓았다.
잠시 휘리나의 축 늘어진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가 슬쩍 손을 뻗어 엉클어진 휘리나의
머릿결을 한쪽으로 가지런히 치운다.
" 흐으응..."
빙긋 만족한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흡사 예쁜 인형이나 귀여운 애완동물을 소유하게 된 소녀와 같은 표정이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우아하면서 한떨기 수선화 같은 깨끗한 아름다움을 지닌
휘리나의 용모였다.
싸악 입 가를 긴혀를 내밀어 핱은 라미아 여인이 눈을 내리감으며 무어라 무어라 알수 없는
주문을 외웠다.
"&&%*#@$^%"
순간 휘리나의 전신에 걸쳐진 옷이 팍 하고 조각나 흩어지며 휘리나는 순식간에 실오라기
하나 걸쳐지지 않은 나신으로 화하고 만다.
순백의 나신...아름답고 풍성한 금발에 상아빛으로 빛나는 피부였다.
가늘면서 우아한 목선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게 부푼 가슴...쭉 뻗은 다리...군살하나
없는 그야말로 한 마리 허물 벗은 백조를 보는듯한 모습이다.
가만히 손을 내밀어 미끈한 휘리나의 아랫배에서 가슴께까지 쓰다듬어 보았다.
매끄러운 감촉...거기에 부드럽기 짝이없는 싱싱한 피부였다.
" 하아아...키익..."
라미아 여인의 눈에는 만족한 기운과 뜨거운 열망에 찬 열기가 피어 올랐다.
"^%%$#\#@^"
알수 없는 짧막한 주문이었다.
따스한 느낌의 빛무리가 모여들다가 휘리나의 전신에 스며 든다.
" 으...으응..."
힘겹게 휘리나의 눈이 떠졌다.
부옇던 시야가 점차 밝아지며 눈 앞에 미소를 짓고있는 아름다운 녹색머리 여인의 모습이
들어온다.
"...!"
화드득 놀라 몸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녹색머리 여인...라미아가 더 빠르게 몸을 움직여 휘리나를 꼼짝
못하게 덮쳐 눌렀다.
" 이....노...놔! 마물...흐...흐읍!"
바둥거리는 휘리나를 제압하며 양 손을 깍지껴서 꼭 버팅겼다.
그리고, 무어라 외치며 바동거리는 휘리나의 벌어진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겹쳤다.
" 으...으읍!...응...으으으..."
무언가 비릿하면서도 이상한 향기를 내는 걸쭉한 액체가 흘러 들었다.
살짝 단 맛도 띄고 있어 엉겹결에 몇 모금 삼켰다.
꿀꺽 분명하게 몇 번인가 휘리나의 목젖이 위 아래로 움직이며 기묘한 액체를 식도 너머로
넘겼다.
액체는 꽤 많은 양이 흘러들었다.
휘리나는 당황해 하면서도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빠져 나가려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입 안에 밀려든 액체...그 것도 삼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워낙에 교묘한 라미아의 혀 움직임과
눈 앞에 보이는 라미아의 초록색 눈동자의 마력에 거의 태반을 삼키고 말았다.
맛 역시 달짝지근하면서 상큼한 향기를 품고 있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한참 후, 라미아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입술을 떼었다.
휘리나는 정신이 없었다.
"......"
숨을 쉬기 힘들었다.
점차 몸에 개미떼가 돌아다니듯 근질거리며 전신이 으슬으슬 춥기도 또는 덥기도 한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온몸에 힘이 빠지며 덜덜 떨려왔다.
뼈속 깊이 새큰새큰 근질근질거렸다.
" 아아아...시...싫어..."
몸을 움츠리려 해도 움츠릴 수가 없었다.
온 몸에 뜨거우면서 근질거리는 묘한 기운이 퍼져가기 시작했다.
" 흐윽...누...누가 좀...간지러...더워...흐윽...제...제발..."
휘리나는 숨을 할딱이며 애원했다.
누구라도 좋았다.
이 기묘한 근질거림과 기분나쁜 느낌에서 해방될수만 있다면...
라미아 여인이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스르르 몸을 움직여 돌 제단 위의 휘리나 곁에 비스듬히 누웠다.
"...!"
라미아와 닿은 부위에 서늘하면서도 비교적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휘리나의 몸은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자신도 모르게 라미아에게 안겨 들었다.
" 아아...나...나좀...우웅..."
몽롱한 시야 너머로 부드럽고 시원한 라미아의 젖무덤에 얼굴이 파묻혔다.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려 상큼하고 서늘한 라미아의 육질을 잘근잘근 씹었다.
" 하으응..."
라미아가 기분좋은 콧소리를 내며 젖무덤을 더욱 밀착시킨다.
" 으응...어...엄마..."
달콤하면서 기분좋은 느낌...아련한 추억속의 어머니의 가슴인양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라미아는 휘리나의 얼굴을 양 손으로 받쳐들고 그녀의 이마와 양 볼에 가만히 입을
맞추었다.
" 어...엄마...으응..."
또르르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라미아는가만히 눈물 방울을 핱아 올렸다.
입안에 살짝 짭쪼름한 미감이 느껴진다.
뒤이어 라미아 여인은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불쑥 자신의 젖가슴 하나를 휘리나의 눈 앞에
들이 밀었다.
" 아..." 휘리나의 몽롱해진 눈망울이 파르르 떨린다.
풍염한 대지의 여신같은 가슴...그끝에 오또마니 매달린 유실...거기서 달콤한 내음과 함께
몽글몽글 흰 유액이 솟구쳐 방울진다.
살짝 귀엽게 내밀어진 혀가 방울져 맺힌 유액을 핥았다.
" 으응..."
라미아 여인이 파르르 떨며 고개를 젖힌다.
달콤하면서 무언가 아련한 맛이 느껴졌다.
와락 참지 못하고 입안 깊숙이 흡입하며 빨아 들인다.
"......!"
라미아 여인의 눈이 크게 부릅떠진다.
퍼득 그녀의 몸이 경련한다.
짜릿짜릿한 쾌감이 퍼지며 자신의 젖가슴이 빨려지며 주물려지는것을 느낀다.
휘리나는 라미아의 젖꼭지를 번갈아 가며 희롱하며 흡입한다.
달콤하면서 부드럽고 약간은 비릿한 라미아의 유액을 즐긴다.
" 흐으응..."
라미아 여인은 가만히 그런 휘리나의 등줄기를 쓰다 듬었다.
다른 한 손이 늘씬한 허벅지를 더듬는다.
" 하악...으응...어...엄마..."
라미아의 손길은 실로 교묘했다.
정확한 포인트 만을 휘리나의 반응을 염두에 두어가며 정확히 필요한 만큼만 자극한다.
" 아아...조...좋아..."
휘리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라미아의 손길에 몸을 내 맡겼다.
살결과 살결이 스치고 매끈거리는 가슴끼리 부딛친다.
심지어 끔찍하게 느껴지던 라미아의 뱀의 하체가 휘리나의 다리 사이를 스쳐도 오히려
서늘하면서 미끈둥한 감촉에 기분좋은 신음을 낸다.
어느새 휘리나는 양 팔과 다리로 라미아 여인을 휘감는다.
꿈틀거리는 뱀의 하체에 흰 상아빛 늘씬한 휘리나의 다리가 휘감겨 기분좋게 부벼진다.
휘리나의 몸은 어느새 진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라미아는 휘리나의 가는 허리 아래 달처럼 부푼 엉덩이를 한쪽씩 꽉 움켜쥐고 자신의
하체 뱀의 몸통같은 부위에 밀착시켜 부벼댄다.
" 아으응...하아아..."
" 흐으응..."
휘리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경련한다.
가벼운 절정감이 그녀의 전신을 치닫는다.
초유로 느끼는 느낌이다.
" 아아...좋아...으으응..."
그 기분좋은 절정감에 휘리나는 몸을 맡긴다.
이윽고 머리 속에서 확 하고 흰 빛이 터져 나온다.
휘리나의 전신이 바르르 떨며 몸을 쭉 펼친다.
라미아는 그런 휘리나의 반응에 만족한 미소를 짓는다.
휘리나는 절정감을 만끽하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나른한 느낌이 들며 전신을 축 늘어 뜨린다.
더 디상 휘리나는 몸에 힘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눈 앞이 부옇게 흐려 보인다.
오직 라미아 여인의 녹색으로 빛나는 눈동자 만이 뚜렷이 머리에 각인된듯 느껴질 뿐이다.
일반적으로 라미아 에게는 인간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거기에 휘리나가 걸려든 것일까...
축 늘어진 휘리나의 전신은 기름에 절은듯 미끈거린다.
" 으응...아아아..."
라미아의 혀가 길게 내밀어지며 목덜미에서부터 양 젖무덤의 계곡 사이로 미끄러진다.
슬며시 내리 벋어진 라미아의 손이 휘리나의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올린다.
" 하아악..."
휘리나의 눈이 흰자위만을 남기며 탈색된다.
고개가 한껏 치켜지며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휘리나의 상반신은 온통 땀과 라미아의 타액으로 번들거렸다.
치근치근 길게 내밀어진 뱀의 혀가 이곳저곳을 스친다.
서늘하면서도 기분좋은 자극이었다.
활짝 벌려 세워진 하체에 미끄러우면서도 서늘한 뱀의 하체가 스치며 달아오른 여체를
자극한다.
라미아의 손길이 휘리나의 촉촉히 젖어든 꽃잎 주변으로 향한다.
솜씨있게 여지껏 누구의 침입도 허락치 않던 처녀지가 벌려지며 가는 손가락이 부드럽게
파고든다.
" 아아아...거...거기..."
휘리나는 미쳐가고 있다.
이미 저주스런 마물이라며 진저리치던 감정 같은것은 깡그리 잊어버린듯 열정적으로
라미아 여인에게 매달리며 사랑을 갈구한다.
듬뿍 애액이 배어 나오는 꽃잎이 삽입된 손가락을 조여대며 움찔움찔 미묘한 움직임을
보인다.
" 크응.."
라미아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손을 빼들었다.
강한 압박감에 손가락에 상당한 통증이 느껴진 것이다.
파고 들었던 손가락에는 끈적이는 꿀 같은 액체가 듬뿍 묻혀져 있다.
허공에 치켜들자 뚝뚝 점성높은 애액이 방울져 흘러 떨어진다.
라미아는 그 것을 핱으며 진정 감탄하는 눈으로 축 늘러져 꿈틀거리는 휘리나를 바라본다.
싸한 계란 흰자같은 맛이 느껴진다.
라미아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휘리나의 양쪽 발목을 움켜쥐고 넓게 벌렸다.
그녀의 녹색 눈동자가 크게 열린다.
감탄의 빛...그리고 아름다운 조각을 찬미하는 예술가같은 열정감이 떠올랐다.
실로 그러했다.
흡사 잘 뭉쳐진 장미꽃 봉오리를 보는듯 하다.
그 것도 빛깔이 백색에 가까운 엷은 분홍빛으로 순수하기 그지없는 청초한 느낌이다.
기기에 촉촉히 젖어든 이슬을 머금은 듯한 그 윤기는 또 어떤가...실제로 맑은 애액 방울이
방울져 맺혀있어 신선감 마저 준다.
더구나 부드러우면서 아름다운 금빛 체모의 숲이 역삼각형을 띈채 적절한 위치에 자리해
있었다.
라미아는 절로 탄성이 일어나는 것을 어쩔수 없었다.
입안에 침이 고이며 이 청초한 꽃봉우리를 한입에 삼키고픈 열망에 몸을 떨었다.
휘리나의 허벅지는 힘있게 거의 수평이 될 정도로 벌려졌다.
부드러운 향기와 살 내음과 함께 바들바들 떨리며 꽃잎 가장자리가 살며시 열린다.
사르륵 가벼운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라미아는 늘씬하게 뻗은 휘리나의 허벅지를 양 팔로 휘감아 넓게 벌려 세우며 꽃잎
가장자리를 손으로 짝 벌렸다.
"...!"
연분홍빛 세상...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꿀단지는 듬뿍 안쪽에 이슬을 머금은채 하늘하늘
떨리고 있었다.
살짝 솟은 돌기가 파르르 쾌락을 갈구하며 떨고 있다.
두어번 입 가장자리를 핥던 라미아 여인이 슬슬 혀를 움직여 꽃잎 가장자리부터 간질인다.
" 아응...하아아..."
휘리나의 몸이 퍼득퍼득 떨리며 허리를 허공에 곧추 세운다.
싸악 싹 스치는 꽃잎의 미감이 감미롭다.
톡톡 뱀의 혀끝이 귀엽게 고개를 내민 음핵을 톡톡 건드린다.
" 아하학...조...좋아...으응..."
파득파득 허리를 뒤틀며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쥐 뜯었다.
완전히 발기된 유륜이 허공에 치솟았고 부푼 가슴이 아우성치며 주물려진다.
다시금 느껴진다.
혼미한 가운데서도 두려움과 같이 와락몰려드는 극치감에 몸을 떨었다.
삶과 죽음이 오락 가락하는 기분...
작살에 꿰뚫린 물고기의 단말마처럼 휘리나의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쾌락의 해일...
" 아아악..."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정적...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다.
휘리나의 몸은 다시금 쾌락을 갈구하며 슬금슬금 치미는 관능에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이번엔 라미아의 입술 전체가 흡사 삼키듯 휘리나의 꽃 봉우리를 전부 뒤덮었다.
" 으와우!...나...나...하아아아...아...안돼!...까...꺄르륵..."
기묘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라미아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휘리나의 꽃잎 전체를 입술로 뒤덮고 가만히 흡입했다.
꿈틀꿈틀 혀를 내밀어 휘리나의 점막을 부드럽게 자극하며 파고 들었다.
휘리나의 점막 주름과 돌기들이 뒤엉키며 라미아의 혀를 꽉꽉 물듯이 조여대었다.
하지만 흡사 바람을 그물로 잡으려는것처럼 분명 실체는 있는데 잡을수가 없다.
" 으아아앙...나...미칠것...하으윽..."
이윽고 휘리나는 전신을 경련하며 다시한번 불꽃이 확 피어 오르는 느낌에 몸을 맡긴다.
머리끝이 쭈뼛 곤두서며 양 발끝이 꼿꼿이 바닥을 딛고 곳추선다.
다시금 느낀 절정감...이번에는 더욱 강렬한 극치감이었다.
질과 자궁의 근육이 수축하며 소용돌이치듯 라미아의 혀를 조여대며 빨아 들인다.
그리고, 푸학 하는 느낌으로 상당량의 끈적한 꿀물이 분출되었다.
"...!"
라미아의 눈에 감탄의 기색이 어린다.
입안 가득히 묘한 맛을내는 음액이 와락 뿜어지며 고였다.
솟구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급작스럽고 많은 양이다.
라미아의 팔에 휘감긴 휘리나의 허벅지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지며 아랫배의 복근이 묘하게
수축한다.
라미아는 눈을 사르르 감으며 쭉쭉 뿜어지는 체액을 맛있다는듯 음미하며 삼켰다.
진한 미감이 느껴진다.
몇 모금인가 삼켜대며 천천히 쾌락의 여운에 떠는 휘리나의 질 벽을 혀끝으로 가만히
긁으며 마지막 쾌락의 여운에 잠겼던 여체를 다시금 달군다.
" 으아앙...그만...제발...하아앙..."
미치고 싶다.
정신을 잃고 싶다.
하지만 그것마저 라미아는 허락하지 않았다.
쾌락은 끊이지를 않는다.
그리고, 더욱 커질 뿐이다.
휘리나는 마구 비명을 지르며 몸믈 뒤척였다.
잘 움직여 지지 않는 몸으로 뒤척뒤척 몸부림 쳐야했다.
아랫도리가 녹아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쾌락이 반복되었다.
아니 실제로 그런지도 모른다.
라미아의 길고 치근거리는 혀는 휘리나의 질 가장 깊숙히까지...심지어 자궁에까지
파고들어 마구 꿈틀거린다.
" 꺄아아...으으응..."
허리 아래가 몽당 녹아서 흘러내리는 듯한 기분이다.
숨을 잘 쉴수 없을정도로 머릿속이 텅 빌 정도의 강렬한 느낌이었다.
거의 고통이랄 정도의 쾌감이었다.
휘리나의 텅 빈 눈가에 주르르 눈물마저 흘러 내렸다.
한껏 벌어진 양 다리가 벌려 세워져 파들파들 떨렸다.
헉 헉...가뿐 숨을 몰아쉬며 복받치는 절정감을 연신 느끼며 쥭 쥬욱 아랫도리께에서 민망할
정도로 번지는 배설감과 도착적인 쾌락을 느끼며 전율할 뿐이다.
흡사 참고 참았던 방뇨를 하는듯한 충만감과 쾌감...거기에 전율스런 절정감 까지...
휘리나는 점차 머릿속이 텅 비며 오직 육체적 자극에만 반응하는 하나의 인형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 휘리나의 다리 사이...라미아의 초록 머릿결이 크게 출렁이며 츄륵츄륵 야릇한 소리를
내며 휘리나가 분출하는 체액을 흡입하고 있었다.
길고 징그러울 정도로 능란하게 움직이는 라미아의 혀는 좁다란 병을 닦아내듯 움직이며
끊임없이 분출되는 휘리나의 체액을 음미하며 삼킨다.
" 꾸륵...꿀꺽...꿀꺽...츄웁...쩍..."
" 아아아...으응..."
뜨거운 신음과 열기 그리고, 묘한 물기젖은 소리가 동굴안을 가득 채웠다.
잠시후 라미아는 몸을 일으켰다.
제단위에 흡사 제물처럼 올려진 휘리나의 몸은 야수에게 뜯겨먹힌 흰 사슴의 잔해처럼
축 늘어진채 연신 가쁜 숨만 내쉬고 있었다.
민망하게 벌려 세워진 다리 사이 온통 희뿌연 점성높은 음액과 거품섞인 체액이 허벅지는
물론 제단 바닥까지 흘러내려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허공을 향해 오똑 선 젖가슴의 융기가 일렁일때마다 흡사 숨을 할딱이는 것 처럼 휘리나의
적나라하게 드러난 분홍 꽃잎은 무언가 갈구하듯 꿈틀대며 연신 뜨거운 꿀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내려다 보는 라미아의 번들거리는 녹색 눈은 무언가 꿈틀거리는 열망을 담고
있었다.
입 가를 혀로 핥으며 일어서는 라미아의 턱과 목줄기 심지어 콧등 부위까지 끈적이는
휘리나의 애액과 라미아 자신의 타액이 그득히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텅빈 눈으로 휘리나는 라미아 여인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뿐이다.
촤르르 징그럽기도 하고 늘씬하기도한 그녀의 뱀의 하체가 일어선다.
가는 허리께에서 미끈한 아랫배...그리고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엉덩이 부위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뒤덮이기 시작한 뱀의 비늘...
라미아는 요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휘리나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하체에 손을 뻗어 내렸다.
그곳...라미아 여인의 손길이 향한곳...살짝 갈라진 균열같은 부위가 자리하고 있었다.
꼭 인간 여성의 생식기가 위치한 정도의 부위였다.
" 흐흥..."
살짝 콧소리가 배어나온다.
섬세한 손놀림으로 몇 겹인가 되는 비늘이 젖혀졌다.
그러자 드러나는 오묘한 빛깔의 살점...가장자리는 연보랗빛을 띄고 있었다.
일반적인 인간 여성의 그곳보다 가늘면서도 긴...꼭 맞물린 어린 새싹같은 형상의 그곳...
살짝 스스로의 손으로 매만져지자 이윽고 사르르 피어나는 꽃봉오리 처럼 화사하게 열리기
시작한다.
" 흐으응...호호호..."
요사스런 신음이 섞인 웃음이 터지고...이윽고 라미아의 은밀한 그 부분이 우화한 나비의
날개처럼 활짝 열리며 오묘한 자태를 뽐냈다.
가장자리의 연 보랗빛은 중심으로 갈수록 바람에 하늘거리는 백장미 봉우리처럼 보이는
부위를 중심으로 방사형의 주름을 만들며 꿈틀거렸다.
스스로 활짝 벌려세운 꽃잎은 연체동물이 가지고 있는 흡반처럼 야릇한 물기를 머금고
활짝 펼쳐졌는데, 나비의 날개 한쌍처럼 보이는 바깥쪽의 꽃잎이 하늘거리며 연보랗빛
난꽃을 수십배로 확대해 놓은듯 했다.
"... 하아...어...어서..."
휘리나는 몽롱한 속에서도 무언가 자신에게 알수없는 두려운 경험이 곧 닥치리라는 것을
예감할수 있었다.
라미아의 벌려진 꽃잎...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것이 자신을 삼킬듯이 벌름대는 모습이
희미한 시야 너머로 각인되듯 또렷이 보였다.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연신 침을 삼키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 호호홋..."
라미아는 이런 휘리나의 모습을 만족한듯 내려보며 천천히 다가섰다.
쓰르르 뱀의 하체가 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을씨년스럽게 들렸다.
라마아는 휘리나의 양 발목을 쥐고 그녀의 다리를 조금 높이 벌려 세운채로 뒤로 젖혔다.
흡사 개구리나 작은 동물을 해부대 위에 뒤집어 놓은듯이 야릇한 자세였다.
주르르 거품섞인 애액이 엉덩이의 균열을 타고 흘러 내렸다.
완전히 휘리나의 은밀한 부분과 항문까지 적나라 하게 드러나는 그런 자세였다.
" 하아아..."
라미아의 혀가 꿈틀거리며 자신의 입술을 핱아대었다.
무언가 맛있는 먹이를 앞에 놓은 것처럼...
휘리나는 오싹하면서도 무언가 기대가 되는 야릇한 마음이 들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빨리 닥쳤으면 싶었다.
분명 지금까지 라미아에게 받은 극도의 쾌락보다 더한 느낌의 무언가일 것이다.
라미아는 양쪽으로 벌려 젖혀진 휘리나의 양 다리 사이 자신의 뱀의 몸통같은 하체를 가까이
가져갔다.
정확히 양쪽으로 벌려 세워진 휘리나의 가운데 은밀한 꽃잎 부분과 그녀 자신의 난꽃처럼
보이는 그 부분...라미아의 꽃잎은 적나라하게 벌려진채 무언가 맛있는 것을 앞에둔 듯이
벌름대며 움직 거렸다.
푸른빛이 감도는 라미아의 뱀의 몸통같은 부분의 비늘과 조금 연한 빛의 아랫부분이 번들
거리며 음산한 빛을 발했다.
라미아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신중하게 자신의 하체를 밀착시켰다.
" 하아아..."
"......!"
휘리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 튕겨 올려지며 안색을 창백하게 물들였다.
두 눈이 흰자위만 보이게 돌아가고 입술을 한껏 벌려져 푸들거린다.
라미아 역시 무언가 야릇한 충격을 받은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휘리나는 아랫도리 은밀한 부분이 무언가 차가우면서 멍멍한 통증을 느꼈다.
정확히 밀착된 라미아의 꽃잎은 휘리나의 귀여운 부분을 완전히 덮은채 흡반처럼 세차게
빨아 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라미아는 천천히 몸을 뉘었다.
휘리나보다 머리 하나가 크면서도 휠씬 풍만한 가슴을 한 풍만한 여체에 휩싸이며 식충
식물에 걸려든 나비처럼 파들파들 몸을 떨었다.
부드럽고 따스한 휘리나의 여체는 라미아 에게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라미아는 요사스런 미소를 지으며 휘리나를 끌어 안았다.
" 아아아...으으응..."
휘리나는 점차 아랫도리의 은밀한 부분에 야릇한 감각이 퍼지는 것을 느꼈다.
흡반처럼 들러붙은 라미아의 부분이 미묘하게 꿈틀거리며 원을 그리듯 움직이는것이
느껴졌다.
라미아는 그런 휘리나의 턱을 살짝 치켜들었다.
귀엽다는듯 요염한 눈으로 숨을 할딱이는 휘리나를 내려다 보았다.
" 호호호...흐으응..."
라미아는 음미하듯 살며시 눈을 내리 감았다.
순간 휘라나는 부르르 몸을 떨며 라미아 여인에게 더욱 깊이 안겨 들어야 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들썩였다.
흡반에 뒤덮인 휘리나의 그 부위가 반 강제적으로 원을 그리며 맴돌기 시작하면서 그
부위로 부터 도취될듯 황홀한 근지러움이 파문을 일으키며 전신으로 퍼져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흐...허억...하아아..."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였다.
서늘하면서 부드러운 라미아의 여체에 감싸여 진채 뜨겁게 열기를 내뿜는 휘리나는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라미아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와 엉덩이를 꾸물꾸물 움직이려 하였다.
조금은 서툰...그러면서 열정적인 몸짓 이었다.
양 다리가 벌려져 뒤로 젖혀진 터라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속에서도 몸을 들썩이며
라미아의 몸짓에 보조를 맞췄다.
라미아는 그런 그녀를 기쁜듯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가만히 휘리나의 귓볼과 이마 그리고, 양 볼에 살짝살짝 입을 맞췄다.
그리고 살짝 벌려진 라미아의 입술이 휘리나의 단내를 풍기는 입술로 향했다.
" 아으응...하아아...우웅"
휘리나는 도취된 얼굴로 멍하니 순응하듯 라미아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서늘하면서 기분좋게 꿈틀거리는 혀가 파고 들었다.
이번에는 휘리나 역시 열정적으로 몸을 부비며 마주 혀를 얽었다.
흠칫 라미아 여인이 놀라는 얼굴을 했다.
하지만 이내 쿡쿡 즐거운 듯 숨죽인 웃음이 터지며 열정적으로 휘리나의 혀를 마주 빨아
들이며 흡입했다.
몇차레나 깊은 입맞춤이 이어졌다.
그 사이 라미아의 허리 놀림도 더욱 교묘해졌다.
이윽고 두둥실 떠오른 휘리나의 감각은 저 멀리 허공으로 치솟았다.
아랫배...은밀한 부위 깊숙히...아니 아랫배 전체가 수축하는듯한 느낌과 함께 묘한 충만감
섞인 방출감이 느껴졌다.
안정된 절정...비록 아까 라미아 여인의 입과 혀에 의한 것 보다 완만한 기분이었지만
부드럽고 풍만한 라마아에게 안겨 그 것도 깊은 입맞춤과 함께 달성한 쾌감 이었다.
" 으으응...?"
무엇인가 조금 의아스러운 기분...라미아는 부드럽게 감겨드는 휘리나의 양 손을 깍지끼워
바닥에 단단히 고정했다.
씨익 요사스런 웃음이 퍼진다.
" 호호호...카아앙..."
그리고, 라미아의 하체...뱀의 몸통같은 그 부분이 미묘하게 출렁이며 그녀의 허리께가
요사스러운 율동을 시작한다.
" 하아...하아아...흐으으응"
급박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두 여자(?)의 가슴끼리 출렁대며 서로 부딛쳐 야릇한 살 부딛치는 소리가 퍼진다.
아랫도리로부터 미묘한 수축감과 압박감...거기에 정신이 멍할 정도의 쾌감이 전신에 퍼져
간다.
" 아하하악..."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강렬한 절정감이 온 몸에 퍼져간다.
그리고, 절정감 위에 또한번 절정감이 겹쳐진다.
아랫도리에서부터 퍼진 멍멍할 정도의 감각은 등줄기를 타고올라 폭축처럼 연신 터져
나간다.
허리 아래로 내장 전체가 녹아 뿜어지는듯한 착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휘리나의 꽃잎과 맡닿아 흡반처럼 밀착되어 꾸물거리는 라미아의 그 부위는
알수없는 강렬한 흡착감으로 쭉쭉 빨아 들인다.
" 아아아..."
뼈까지 모두 녹아내리는 착각이 든다.
아니 실제로 그럴 지도 모른다.
거의 기계적으로 신음을 흘리며 자신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휘리나를 바라보며 라미아는
살짝 입 가를 핥으며 가만히 입을 벌린다.
조금 크게벌린 그녀의 입술 사이로 날카롭게 빛을 뿌리는 흰 송곳니가 드러나 보인다.
천천히 라미아의 벌려진 입술이 하강한다.
"......!"
크게 부릅떠진 휘리나의 눈이 파르르 떨린다.
희고 가는 목줄기를 깊숙히 깨문 라미아의 입술이 몇번인가 꿈틀거리며 더욱 깊이 송곳니를
박아간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며 파르르 덜리는 휘리나의 얼굴이 희게 질려가기 시작한다.
목줄기를 깨문 라미아의 입술과 흰 휘리나의 목줄기 사이로 선홍빛 선혈이 살짝 배어
나온다.
" 아아아...하아..."
파르르 떨리던 휘리나의 눈이 살짝 감겨졌다가 떠지며 완전히 몽롱해진 도취된 표정으로
라미아에게 순응하듯 몸을 밀착 시킨다.
힘이 들어가던 온 몸이 풀리며 애처롭게 온 몸을 떨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자신을 송두리째 마물 라미아에게 내 맡긴채 천천히 휘리나는 의식을 잃어간다.
어느 순간 파르르 떨던 휘리나의 전신이 축 늘어지며 텅 빈 눈망울이 점차 잿빛으로
흐려져 간다.
하지만 라미아는 더욱 깊이 휘리나를 끌어 안으며 밀착시킨 아랫도리를 요사스럽게
움직인다.
음미하듯 눈을 감으며 깊이 깨문 목줄기를 더욱 세차게 빨아 들인다.
무언가 꿀꺽 꿀꺽 라미아의 목젖이 확실히 움직 거리며 휘리나의 체액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린다.
" 아아아..."
높은 낭떠러지에서 한없이 추락하는 아질한 느낌이다.
휘리나는 점차 한없이 빨려드는 어두운 악마의 늪으로 빨려들어 전신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참만에야 라미아는 휘리나의 목에서 입술을 떼었다.
주륵 미처 삼키지 못한 선홍색 피가 라미아의 타액과 함께 입술 가장자리로 뚝뚝 떨어진다.
휘리나는 눈 밑이 확실히 거무스레해 진 채로 가쁜 숨을 할딱이며 묘하게 도취된 표정으로
천정을 올려다 볼 뿐이다.
상아빛이던 피부 역시 약간 푸르스름하게 질려가며 혈색을 잃고 있었다.
그에 비해 라미아는 더욱 선명해진 혈색으로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싸악 혀가 내밀어져 휘리나의 목덜미에난 송곳니 상처 주위의 피를 핱았다.
그때였다.
" 찌직...찌이익..."
휘리나의 하체에 밀착되어 꿈틀거리던 라미아의 뱀의 몸통과 같은 하체 부위에서 무엇인가
가죽 찟어지는 소리와 함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균열 사이로 눈부시게 하얀...껍질 벗겨진 삶은달걀 같이 탱탱한 여성의 하반신이
군데군데 뱀의 비늘이 달린 가죽에 엉긴채 드러나기 시작했다.
잘 삶은 은빛 물고기의 껍질을 벗기듯 탐스럽게 드러난 속살은 눈부신 빛을 띄었다.
뱀의 그것이던 하반신이 길고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그 것으로 변해 그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 하아아..."
라미아 여인은 도취된 표정으로 고개를 쳐들었다.
여전히 그녀의 하체는 휘리나의 그 부분과 밀착되어 미묘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새로운 탄생의 횐희인 양 라미아 여인의 눈 가에 영롱한 이슬이 맺혔다가 또르르 굴러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비해 휘리나의 윤기나는 살결은 점차 추욱 바람빠진 풍선처럼 말라붙어가고
있었다.
“하으응...더...더...”
그러나 휘리나는 자신의 모든 생명력을 앗아가는 라미아를 향해 더욱 애타게 쾌락을 갈구
했다.
라미아여인은 깊이 그런 휘리나를 끌어안으며 마주 얽힌 여체끼리 진하게 꿈틀거리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똑 똑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