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외도
두 사람은 객실에 들어섰다.
방안에 둘만 남게 되자 그녀가 긴장을 하는 듯 보였다.
"괜찮아..?"
어느새 진우는 말을 놓고 있었다.
"예.. 이런 거 처음도 아닌데.. 괜히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주희는 멋 적은 듯 웃음을 보였다.
사실 그도 이런 상황이 거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아까 택시 안에서의 그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그냥 상황을 얼버무리고 제각각 갈 길을 갔을 수도 있었지만, 그때 진우는 그녀를 그냥 보내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충동에 휩싸여 버렸었다.
그리고 이미 그녀를 데리고 이 낮선 모텔의 객실에 들어온 이상 되 돌이킬 수 없었다.
이 객실의 낮선 침대, 풍경, 얼마나 많은 남녀들이 욕망을 찾아 이곳에 들어왔을까?
둘 사이의 어색함을 먼저 깨뜨린 것은 주희였다.
"저.. 저 먼저 샤워를 할게요.."
"응.. 그래 그러던 지.."
진우는 얼떨결에 일단 그렇게 대답을 하였다.
그러나 곧 욕실로 들어가려는 주희의 뒷모습을 보자 다시 알 수 없는 욕정에 휩싸여버렸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그녀의 팔을 낚아채어 품으로 끌어당겼다.
"아...!"
주희는 외마디의 비명을 지르며 몸을 휘청거렸다.
그리고는 곧 진우의 품안으로 갇혀버렸다.
진우는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린 지연의 턱을 손으로 받쳐들었다.
그녀의 입술에 긴 키스가 시작되었다.
진우의 입술은 갈증이 나는 듯 주희의 위아래 입술을 번갈아 가며 빨아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진우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열고 들어갔을 때, 그녀는 아직 망설이는지 의외로 닫혀있었다.
진우의 혀가 아직 닫힌 주희의 치아를 집요하게 두드렸다.
"하 아..."
그러자 그녀가 달뜬 숨을 내쉬며 치아를 열고 진우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의 혀끝에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느껴졌다.
주희의 입 속에 아직 남은 술 냄새가 달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의 호흡은 불안정했다.
달콤한 술 냄새, 그리고 불안한 호흡.
이것이 진우가 주희와의 첫 조우에서 느낀 기억이었다.
진우는 어느새 그녀의 등과 허리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진우는 살며시 주희의 블라우스 단추를 몇 개 열고는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 속에서 그녀의 맨살이 느껴졌다.
움찔..
낮선 손길이 속살로 파고들자 그녀의 몸이 작게 떨렸다.
자신의 손아래 만져지는 피부가 매끄럽다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아직 긴장이 풀려있지 않았다.
진우는 옷 속에서 손을 빼고는 블라우스의 나머지 단추들을 풀어나갔다.
동시에 주희의 입에서 입술을 떼고는 아래로 내려와 그녀의 턱을 한번 빨아주었다.
"으 음..."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그녀의 낮은 신음.
진우는 입술로 주희의 턱 선을 따라 조금씩 훑어나가면서 그녀의 귀밑까지 올라갔다.
그리고는 귀속에 뜨거운 호흡을 불어 넣어주었다.
"아 읏..."
진우의 숨결이 귓불에서 목덜미를 타고 내려오며 불어넣어졌다.
"으 으으응..."
거기에 반응을 하듯이 주희의 목이 뒤로 젖혀지다.
처음과는 달리 그녀를 애무해 갈수록 오히려 진우의 마음은 안정이 되어갔다.
아까 그 제어할 수 없는 충동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는 지금 그녀를 다루는 이 섬세한 작업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주희의 굳은 몸이 조금씩 풀려 가는 것을 느끼자, 그는 살며시 그녀의 블라우스 앞자락을 열어젖힌 뒤 천천히 벗겨 내렸다.
그녀의 상반신이 불빛 아래 드러났다.
"아 아..."
주희는 그것이 좀 부끄러운 듯 낮게 숨을 토하며 양손으로 상반신을 가렸다.
'아름답다..'
그 모습을 보며 진우는 생각했다.
그리고 손을 뻗어서 그 아름다운 몸에 손을 대었다.
"저..."
주희는 아직 부끄러웠는지 본능적으로 손을 들어 진우의 손을 제지했다.
"싫어..? 지금이라도.. 그만 둘까..?"
"아 아니에요.. 죄송해요.."
진우는 진심에서 한 말이었지만, 주희는 손을 내리고 작은 저항을 포기했다.
그는 우선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고는 천천히 젖가슴 위의 브래지어를 밀어서 벗겨내었다.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무엇이 두려운지 작게 떨고 있었다.
진우의 손안에 그녀의 젖가슴이 물컹하고 잡혔다.
싱그러운 탄력이 느껴지는 성숙한 젖가슴이었다.
진우는 자신의 손안에 알맞게 잡히는 주희의 봉긋한 젖가슴을 위아래로 원을 그리듯이 쓸어 주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 정점의 젖꼭지들을 손가락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흑.. 하아 아.. 으으음..."
순간 그녀가 흠칫 반응을 하며 진우의 팔목을 잡았다.
그러나 그녀의 팔에서는 아무 힘도 느껴지지 않았다.
진우는 주희의 가슴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반응을 살피다가, 그 때 그 때 필요한 자극을 주며 점차 그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리드해갔다.
그러면서 다른 한 손은 주희의 뒤로 돌려 목덜미부터 아래로 쓸어 내리며 등허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이제 그녀의 젖가슴을 충분히 달구어주었다고 판단한 진우는 가슴에서 손을 내려 주희의 짧은치마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작은 팬티로 뒤덮인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쥐었다.
작은 편이지만 탄력적인 느낌의 귀여운 히프였다.
"아 아... 하아..."
그의 손놀림이 치마 안에서 계속되자 주희가 그의 목에 매달리며 가쁜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때 진우는 엉덩이를 받친 손에 힘을 주어 그녀를 번쩍 안아들었다.
"아 앗..."
주희가 놀라며 진우에게 바싹 매달렸다.
진우는 그 모습에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주희를 침대 위에 눕혔다.
주희는 아무 저항의 몸짓도 하지 않고 그저 진우의 처분을 기다리고만 있었다.
그는 일단 주희의 이마와 콧등에 키스를 해준 뒤 아래로 내려와 치마 옆 호크를 풀었다.
그리고 그녀의 싱싱한 두 다리 사이로 짧은치마를 제거했다.
이제 그녀는 팬티만 남기고는 옷이 모두 벗겨진 채 침대 위에 뉘여 있게 되었다.
그가 남은 천 조각 마저 제거하려 하자 주희는 또 다시 약간 망설이는 몸짓을 보였다
"왜..?"
"아 아니요.. ..... 계속 하세요.."
'도대체 이 아이는 무슨 생각으로 날 유혹했던 것일까..?'
그녀가 계속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진우는 생각했다.
일단 진우는 팬티는 남겨두고 주희의 몸 구석구석을 조심스러우면서도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주희의 벗은 몸 위에 낮게 얼굴을 낮추고 그녀의 귀, 목, 어깨를 차례로 핥아나갔다.
그녀의 몸은 땀에 젖어서인지 좀 짭짜름한 맛이 났다.
아까 샤워를 하지 못하게 그가 끌어당겼었기 때문이다.
진우가 주희를 애무하면서 느낀 것은 그녀가 특히 목 부근에서 민감하다는 것이었다.
그가 주희의 목덜미를 혀로 핥아 나가다가 중간부터 천천히 입술로 물듯이 빨아나가자, 순간 그녀의 입에서는 더 큰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 아아으응... 아으..."
그래서 이번에는 이빨로 살짝 물면서 자극을 더 주자 목을 움츠리며 진우의 입술을 피하려 했다.
그녀가 약한 곳을 확실히 알게된 진우는 더욱 집요하게 그녀의 목덜미를 탐하여 갔다.
주희는 이런 진우의 애무를 참지 못하고 피하려 하였으나, 이미 그녀의 머리는 진우에게 꼼짝 못하게 잡혀있었다.
때문에 그녀는 그저 점점 가쁜 신음을 토해내기만 할 뿐 어쩔 수가 없었다.
"하아... 아 아.. 으으음.. 으응.. 하 아... 으으으응..."
주희의 그런 신음소리들은 진우의 귀속으로 흘러 들어와 그의 신경을 자극해 주었다.
주희는 진우에게 집요한 애무를 당하는 와중에서 자신의 손을 어디에 두어야할 지 모르는 듯 두 팔을 마냥 허우적거리고만 있었다.
진우는 점차 한 손을 내려 그녀의 젖가슴을 다시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지와 검지로 주희의 왼쪽 봉우리에 있는 작은 젖꼭지를 살짝 쥐고는 돌리면서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흐 윽... "
주희의 상체가 약간 꿈틀거리며 반응을 했다.
진우는 이어서 천천히 얼굴을 내려 비어있는 그녀의 오른쪽 젖가슴을 입술로 덥석 물었다.
주희의 젖가슴은 이미 긴장을 하였는지 팽팽하였고, 그 끝의 젖꼭지 역시 그 자그마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그가 혀로 그녀의 젖꼭지 주위를 돌며 핥아 나가다가 이빨로 살짝 퉁겨주자, 주희의 등허리가 순간 휘어지며 진우의 머리를 안타깝게 부여잡았다.
"아 아... 아으응... 사 사장님.."
그녀는 미열에 들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것은 진우에게 너무나 감미로운 모습이었다.
그의 손에 닿는 감촉, 그의 입술에 닿는 감각, 이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감미로운 것이었다.
성숙하게 피어오른 탐스러운 여체였다.
이제 한껏 싱그러운 스물 한 살의 육체.
그리고 오랜만에 안아보는 여체였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체의 부드러움인가?
사실 그는 그 동안 다른 여자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가 겪었던 일들의 놀라움, 그리고 아내에 대한 책임감.
하지만 지난여름, 그 생생했던 꿈을 겪은 이후 진우는 내심 불안해졌다.
아내가 아닌 어린 딸아이의 몸 자체에 자신의 욕망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게 된 이후부터 그는 솔직히 두려워졌다.
과연 자신의 욕망을 이대로 두어도 될 것인가?
최근에는 지현이의 어린 몸을 상대로 하는 꿈을 꾸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다.
자신이 억제하지 못하고 일을 저지르기 전에 무언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진우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수진의 인상을 닮은 그녀가 오늘 다가온 것이다.
주희..
그는 정신없이 그녀의 젊고 싱그러운 육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진우가 이제 주희의 아래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상체를 애무하는 중간에 옷을 벗어버린 자신의 알몸에 어떤 축축한 감촉을 느낀 이후였다.
진우의 배 밑에 깔려있던 그녀의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는 왼쪽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을 밑으로 내려서 주희의 젖은 팬티 속으로 파고들었다.
"아 흑..."
다시 수치심이 들었기 때문인지 그녀가 낮은 신음과 함께 두 다리를 오므려서 소극적인 저항을 했다.
그러나 이미 진우의 손은 주희의 젖은 팬티 속에서 촉촉이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털들을 매만지고 있었다.
"아 아..."
주희가 그것을 느꼈는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렸다.
"자.. 다리를 벌려..."
진우가 낮게 명령을 하자, 주희는 잠시 꼭 감은 눈썹을 바르르 떨고 있다가 살며시 두 다리를 벌려 주었다.
이미 주희의 두 다리 사이는 흥건하게 젖어서 밖으로 물이 넘치고 있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촉촉했고, 또한 매끄러웠다.
살짝 계속의 틈새를 벌리고 그 안으로 손가락을 하나 밀어 넣어보았다.
"흡..."
순간 그녀의 하체가 꿈틀거렸다.
그곳은 따뜻한 열대지방이었다.
진우가 물기로 가득한 그 곳을 손가락으로 한번 헤집어보자, 주희의 몸이 싱싱한 물고기처럼 튀며 반응을 했다.
"아 아아앗... 아앙.. 사장님..!"
어디선가 이런 여체의 반응을 '살맞은 고기처럼 등을 휘었다.' 라고 표현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의 꽃잎들 위를 헤집던 진우의 손가락에 자그마한 돌기가 만져졌다.
진우가 애액에 젖은 손가락으로 그 작은 돌기를 비벼대자 주희의 몸이 순간 솟구쳤다.
"아 아아앙...."
그녀의 표정을 보니 상당히 큰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그러자 진우는 짓궂은 생각에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았다.
진우는 집요하면서도 끈기 있게 그녀의 새싹을 공략해 나갔고, 주희는 그런 그의 손길에 심하게 몸을 떨면서 피하려 했다.
"아 아.. 아흑.. 제 제발... 사 사장님.. 아 아아.. 아 아흑..."
그녀는 또 다시 싱싱하게 튀어 오르는 물고기가 되었다.
진우는 이제 그 싱싱한 물고기의 샘을 입으로 맛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젖가슴 부근을 애무하던 입술을 천천히 아래로 이동하였다.
진우는 입술을 복부로 이동시키면서 동시에 주희의 젖은 팬티를 벗겨내려 갔다.
일단 그녀의 계곡에 빠져있던 손가락을 꺼내고는 그대로 손등으로 밀어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상체를 일으켜 팬티를 두 다리 밖으로 모두 벗겨낸 뒤에 양 무릎을 잡고 살며시 벌려 보았다.
그곳에는 뜨겁게 젖어있는 은밀한 계곡과 그 속에 숨어있는 깊은 샘이 자리하고 있었다.
"후 우..."
진우가 새삼 긴장이 되는지 거칠어지는 숨을 가다듬으면서 두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그런 그의 숨결이 허벅지 안쪽에 느껴지자 주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낮은 신음을 내었다.
"아 아..."
진우는 주희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그 사이의 젖은 계곡을 손가락으로 벌려 보았다.
그리고 그 안쪽에 자리잡은 촉촉하게 젖은 꽃잎들의 물기를 혀로 핥아 나갔다.
"아 아아응... 아 흐흑..."
주희가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진우는 그런 주희의 반응을 느끼자 본격적으로 혀를 그녀의 보지 구멍 속에 담그고는 깊은 샘을 퍼내기 시작하였다.
진우가 쩝.. 쩝.. 큰 소리를 내며 주희의 보지 속을 빨아 마시자, 그녀는 거친 숨을 토하는 와중에서도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애원을 했다.
"아 아흑... 으으으응... 제 제발... 부끄러워..요.. 아으으응... 크 큰소리를 내지 말아주... 아 흐흑..."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 애액을 퍼내 마시던 진우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주희는 여전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을 꼭 감고만 있었다.
진우는 그런 그녀가 왠지 귀엽게 느껴졌다.
'의외로 이런 경험이 적은 아이일까? 난 당연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우는 그런 생각이 들자 몸을 움직여 자신의 하체를 주희의 얼굴로 가져갔다.
그리고 69 자세를 취해 주었다.
"아..."
자신의 얼굴 위에 진우의 단단하게 일어선 자지가 옮겨오자 그녀는 진우의 의도를 눈치채고 작은 신음을 흘렸다.
진우는 자세를 낮추어 자신의 물건을 주희의 젖은 입에 물려주었다.
"하 아아..."
그녀가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그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입술 안으로 머금었다.
주희의 입술은 촉촉했고, 그의 귀두를 휘감는 그녀의 혀는 뜨거웠다.
하지만 그리 테크닉에 능한 것은 아니었다.
경험은 있는 듯 했지만 그다지 능숙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왠지 성실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모습이었다.
'우윽... 후.. 이거... 이 아이.. 점점 귀여워지는 걸..'
그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면서 이제 그녀의 안으로 들어갈 때라고 생각하고 주희의 입에서 몸을 빼었다.
"하 아아..."
그의 자지에 점령당했던 입이 해방되자 주희는 겨우 막혔던 숨을 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자지는 오랜만에 맛을 볼 여체를 고대하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 이제 들어갈 거야..."
진우가 그녀의 귀에 대고 조그만 소리로 속삭였다.
"아..."
주희는 그 소리에 낮게 신음을 토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새삼스레 긴장이 되는 듯 그녀의 알몸을 작게 떨고 있을 뿐이었다.
진우는 그녀의 꽃잎을 헤치고 촉촉한 입구에 귀두를 맞추었다.
주희가 그것을 느끼고는 달뜬 숨을 내쉬었다.
"하 아... 어서..."
"들어간다.."
진우는 서서히 자신의 단단한 자지를 그녀의 몸 속으로 밀어 넣었다.
"흐윽..."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이물질을 느꼈기 때문인지, 주희가 신음을 내며 진우의 어깨를 부둥켜 않았다.
진우의 애무로 이미 충분하게 젖어있던 주희의 입구 속으로 그의 자지가 거침없이 밀려들어갔다.
따뜻하고 촉촉한 그녀의 보지 속살은 오물오물 진우의 자지를 조여주며 이 낮선 방문객을 맞이했다.
"아 아..."
"우 윽..."
마침내 진우의 자지가 모두 들어가 주희의 보지 속을 가득히 채우자 두 사람은 그 느낌에 서로 탄성을 자아내었다.
완전히 삽입을 한 후, 진우는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그녀의 보지 속살이 주는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주희의 보지가 조여주는 느낌은 진우로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물오물 거리며 조여오는 그녀의 보지 속살은 정말 감칠맛이 나는 것이었다.
'우... 이거.. 이 아이의 보지는 정말이지 맛이 남다르구나...'
진우는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보지 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조금씩 움직이며 자극을 해주었다.
"아앗... 으으응... 으읏..."
주희가 그때마다 꿈틀거리며 그에게 매달린 팔에 힘을 주었다.
진우가 그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니 아직도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는 주희의 그런 귀여운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강약을 주며 그녀의 보지 속을 드나들다가 점점 자지를 돌려가면서 그 속의 속살을 헤집어 나가자, 주희의 신음도 점점 커지며 그에게 더욱 매달려왔다.
"아 아아응... 으으응... 하 아.. 으 으으음... 흐응... 하앗... 아아아아..."
"하 아... 하 아..."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진우의 하체운동에 맞추어 따라주었다.
두 사람의 살이 마주하며 내는 질퍽한 소리와 둘의 교성이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지현이는 아직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시계는 새벽 1시를 알리고 있었지만 아직 아빠는 돌아오시지 않으셨다.
아빠가 일 때문에 늦거나 하는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고, 또한 오늘은 중요한 회식이 있어 많이 늦을 테니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왠지 불안했다.
어떤 예감이랄까?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손님들과 계실까봐 그만두었다.
지현이는 자기 자신도 이런 불안감의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진우는 하체운동에 더욱 탄력을 주어 힘차게 그녀를 몰아 부쳤다.
마치 그 동안에 쌓였던 욕망을 모두 해소하려는 듯 그는 다시 충동에 휩싸이고 있었다.
"헉... 헉..."
"아 흐흑.. 으윽... 으으으응... 제 제발... 아 아... 아흑..."
주희는 끊임없이 자신의 속살을 유린해 나가는 그의 단단한 살덩어리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그저 그의 어깨를 힘겹게 부여잡고 있을 뿐이었다.
진우의 목과 어깨에는 그녀의 손톱이 내는 상처가 하나 둘 생겨갔다.
"하 아... 아아 아... 나 나.. 죽어요... 아으으응..."
이미 주희의 땀에 젖은 두 다리는 진우의 엉덩이를 꽉 감싸고 같이 들썩거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 엉켜있는 침대의 시트도 그들이 흘린 땀과 애액으로 축축했다.
그렇게 한참을 주희의 다리 사이에다 풀무질을 해대던 진우는 문득 이제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래서 시간을 벌기 위하여 일단 움직임을 멈춘 뒤에 자세를 바꾸기 위해 그녀의 몸 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꺼내었다.
그 녀석은 아직 만족을 하지 못한 듯 붉게 부풀어오른 모습으로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채, 주희의 애액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하 아... 하 아..."
그의 자지가 몸 속에서 빠져나가자 주희는 그때서야 겨우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나 진우는 주희에게 쉴 틈을 주지 않으려는 듯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
그는 의아해하는 그녀의 옆에 몸을 눕고는 이야기를 했다.
"자... 이번에는 네가 올라타서 해봐..."
"아..! 예..."
주희는 진우가 시키는 대로 일어서서 엉거주춤 자신의 젖은 입구에 그의 일어선 자지에 맞추었다.
그녀의 입구에서는 애액들이 흘러내려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마침내 주희가 천천히 몸을 낮추어 앉자 진우의 자지가 다시 그녀의 보지 속살을 가득 메우게 되었다.
"아 읏..."
그의 배 위에 완전히 주저앉자 주희는 허리를 팽팽히 휘며 잠시 떨고 있었다.
진우도 자신의 자지를 다시 조여오는 속살의 감각을 느끼며 탄성을 내었다.
"우...."
그러나 주희는 상위에 익숙하지 않은 듯 서투른 몸짓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진우는 주희의 엉덩이를 밑에서 받치고는 그녀가 엉덩이를 잘 들썩거릴 수 있게 도와주어야 했다.
"좀 서투르구나.. 이것은 잘 안 해봤니..?"
"아... 예... 그냥.. 전에 사귀던 남자는... 이걸 별로 안 했거든요..."
진우의 질문에 그녀는 그저 이렇게만 대답을 했다.
진우는 좀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몸을 일으킨 뒤에 후배위의 자세를 취했다.
그것은 진우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였기 때문이다.
주희는 그가 시키는 대로 침대 위에서 두 손과 무릎을 짚고 엎드렸다.
진우는 그녀에게 삽입을 하기 위하여 다가가 주희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먼저 손을 아래로 내려 질퍽하게 홍수를 이루고 있는 그녀의 입구에 손가락을 넣고 쑤셔주었다.
"아 아아흑..."
주희의 보지 속살이 갑작스런 침입에 놀라 그의 손가락을 꽉 조이며 맞아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항문 역시 같이 옴찔거리며 수축했다.
밑에까지 흘러내린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귀여운 구멍이었다.
진우는 그것을 보자 문득 생각이 바뀌어 그 구멍에 입을 대고는 빨기 시작했다.
"아 앗... 사 사장님..!"
진우가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빨자 주희는 순간 소스라쳤다.
그러나 진우는 쭈웁.. 쭈웁.. 하고 그녀의 뒷구멍을 소리내며 빨고 있었고, 주희는 그 부끄러운 소리에 고개를 도리질하며 엉덩이를 빼내려 꿈틀거렸다.
"아 아... 안돼요.. 거 거기는... 더러워요... 시 싫어요... 흐흑... 제 제발.."
그러나 진우가 혀까지 세워서 집요하게 작은 구멍을 공격하고, 손가락으로는 보지 속에 왕복운동을 하며 양쪽으로 공략을 하자, 마침내는 참지 못하고 자지러지고 말았다.
"아 아앗... 아응.. 으 으으응... 하아.. 세 세상에... 아앗... 으윽.. 아아아..."
주희의 샘에서는 더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그녀의 항문은 귀엽게 수축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자 진우는 그 조그만 구멍을 범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서 주희의 보지 속에서 손가락을 꺼내고는 흥건히 묻은 애액으로 이미 젖은 그녀의 항문을 더욱 적셔주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 작은 구멍을 벌리고는 자신의 단단한 자지의 귀두를 맞추었다.
잠시 의아해하던 주희는 이내 그의 속셈을 알고는 당황하여 엉덩이를 빼려했다.
"아앗... 시 싫어요... 그런 것.. 아 아..."
그러나 그녀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은 진우는 곧 하체를 세게 디밀었다.
"아 악...!"
진우의 단단한 자지가 주희의 좁은 구멍 속으로 빠듯하게 파고 들어갔다.
주희는 고통에 어찌하지 못하고 그저 침대 시트를 꽉 움켜지고는 바들바들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 아아아..."
주희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히 고였다.
이윽고 그녀의 항문 가득히 진우의 단단한 자지가 가득히 들어차게 되자, 진우는 주희를 등뒤에서 껴안은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괜찮아... 곧 나아질 거야..."
진우가 주희의 귓가에 속삭여주었다.
진우의 자지를 꽉 조이는 그녀의 항문도 정말 일품이었다.
"우..."
진우는 당장이라도 쌀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사정을 억제하기 위하여 자신의 항문에 힘을 주었다.
"허 억.."
때문에 그의 자지가 한참 민감해져 있는 주희의 항문 속에서 꿈틀거리자 그녀의 몸이 파들거리며 경련을 했다.
어느새 그녀의 몸 속에는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고통 대신 새로운 쾌감이 엄습하는 것 같았다.
아마 그것은 이제까지 그녀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리라.
진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 이 아이를 봐서는.. 항문은 처음인 것 같으니..'
진우는 조금씩 자지를 움직이며 주희의 몸 속을 자극해갔고, 그녀의 반응은 거의 실신할 것만 같이 굉장해졌다.
"아아... 아으으... 으 으으응... 아 아.. 아 흐흑... 제 제발... 아흑..."
'우윽... 이 아이... 이렇게 하니 굉장히 느끼는 구나... 우... 이 조임...'
그 순간 갑자기 주희의 등허리가 팽팽하게 휘어지며 긴장을 했다.
그리고는 짜르르 잔물결이 땀에 젖은 그녀의 온몸에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아 아앗... 아흐흑... 나 나... 아윽.. 아 아.. 아 아아앙... "
절정이었다.
진우가 순간 놀라 "아차..!" 하며 자신의 물건을 빼려 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녀의 하체 근육들이 경련을 반복하며 구멍들이 강하게 수축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그 안에 있던 진우의 자지는 강하게 조여졌고, 순간 이미 사정이 임박했던 그는 주희의 뒷구멍에 힘찬 사정을 하고 말았다.
"우 윽...."
진우도 정신이 아득해지며 절정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그대로 엎어져서 영원할 것만 같은 쾌감에 몸을 맡겼다.
그들이 겨우 몸을 추스린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다.
진우가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항문에서 자신의 자지를 뽑아내자, 주희가 다시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듯 짧은 신음을 내었다.
"아..."
"괜찮아..?"
"........ 예..."
그는 갑자기 모처럼 만에 여자의 몸에 사정을 한 곳이 뒷구멍이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왜.. 웃으세요..?"
"아 아냐.. 그냥 재미있는 것이 생각이 나서... 아... 그나저나 괜찮아..? 여기.."
"아.. 여기.. 아직도 많이 아려요.. 아읏.. 마 만지지 마세요..."
"아.. 미안해... 나와 처음 하는데.. 무리한 것을 시킨 것 같네.. 그런데 애널은 처음이야..?"
"..... 예.. 거기로 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에요..."
"그래.. 그렇군... 많이 아팠어..?"
그녀는 그 질문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정말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어요.. 그런 굉장한 느낌은.. 하 아..."
그리고는 살며시 얼굴을 붉히며 그의 품에 안겨들었다.
진우는 그녀를 안으며 그 모습도 마치 수진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곧 그녀의 얼굴은 수진 대신에 지현이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다.
'이 이런... 왜 이런 생각이 들지..?'
진우는 이런 자신의 생각에 당황하며 고개를 저었다.
주희는 이미 피곤한 듯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었다.
문득 잠이 깬 지현이는 깜짝 놀라 소파에서 일어났다.
밤새 아빠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였다.
혹시나 해서 안방에 가보았지만 아직 돌아오시지 않으셨다.
"아빠..."
지현이는 어린 마음에도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후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잠을 깨니 옆에 그녀가 옆에 누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그랬었지...'
진우는 그녀와의 섹스가 새삼 생각이 났다.
"일찍 잠이 깨었네... 몇 시야..?"
"아직 5시도 안 되었어요.. 더 주무세요.."
"아냐.. 일어나야지.."
하지만 두 사람은 한동안 침대에서 서로를 안고 있었다.
"왜였어..?"
문득 진우가 주희에게 물었다.
"어제.. 왜 나를 기다렸지..?"
"그 그건요... .............. 불안했어요.. 그냥 불안했어요..."
그녀가 말문을 열었다.
"이대로 돌아가면 안될 것 같은..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어요..."
진우는 그 이야기에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왜 나였지..? 나보다는 클라이언트 쪽을 잡는 것이 더 나았을 텐데.."
"그.. 그건... 사장님의 눈빛.. 때문이었어요..."
"눈빛...?"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저를 바라보시던 눈빛이 슬퍼 보이셨어요.. 마치 이전부터 알던 것 같은..."
".............."
"그래서... 이 분은 저를 잡아주실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젊은 여자가 몸을 준다고 하면.. 마다할 남자는 없겠지만 요... 풋... 하지만.. 그런 것과는 다른..."
".............."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어요..."
주희가 다시 이야기를 하며 진우의 품속에 더욱 파고들었다.
"내가 과연.. 지난밤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두 사람은 그 후에 같이 샤워를 했고, 주희는 그 도중에 진우의 물건을 입에 물고 그의 정액을 받아 주었으며, 욕실을 나와서도 아침까지 다시 두 차례의 섹스를 더 가졌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그 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