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7)

[7장 그녀들의 음모]

학교에서 나온 나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집으로  가보았자 아무도 없다는 생

각에 거리를 방황했다. 그러다 나는 할 일 없이 아버지의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소에 온 것은 좋았지만....유미가 없었다.... 불은 들어와 있지만 사무실 열쇠가 잠겨있다.

그러나 나는 개인용 열쇠가 있어 그것을 사용해 사무소에 들어갔다.

아버지의 회사는 아버지 혼자서 운영하는 데다가 직원도 비서 유미 하나 뿐이니 그녀도 일

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직 근무시간에 유미가 보이지 않는다. 설마 아버지

가 안 계시다고 땡땡이를 친 건가. 그러나 유미는 방금  전까지 일을 하고 있었는지 서류가

책상 위에 널려있다. 그렇다는 것은 유미가 곧 돌아온다는 얘기다. 게다가 마시고 있던 차도

남아 있고 아직 따뜻하다. 찻잔의 주위에  엷은 적색의 루즈가 뭍어있다. 여기에 입을  대고

마시면 간접 키스다... 마셔 볼까나....

중학생 때에는 여자와 남자가 같은 빨대로  쥬스를 마시면 멋대로 간접키스다 아니다  하며

떠들었지만...이미 한번 안아본 여성인데 간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앗 이 생각만으로  벌

써 흥분이라니 오늘도 둘이랑 했었는데 혹시 나는 껄떡이.......

유미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동안은 정말 지루하다. 특히 Sex가 하고 싶을 때

는.......

우 웅 어떻게 할까....

사무용품이라도 사러 갔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늦는다.

사무실 안을 서성대며 시간을 때우고 있으려니 방 구석에 커다란 금고가 눈에 띄었다.

그 금고는 비밀 번호도 알고있고 금고 속에  숨겨놓은 작은 금고도 열 수 있지만 여기만은

열면은 안 된다. 만약 열면 아버지에게 맞아 죽을꺼다. 전에 한번 꺼낸 일도 있는데 그때 굉

장히 혼났고....죽는 줄 알았다. 아버지의 아니 나의 귀중한 용돈의 자금원이다. 멋대로  만지

다가 발각되면 나만 손해다. 비밀 번호는 어머니의 탄생일에 맞추어 놓은 것인데 냉혈한 아

버지도 이런 것으로 어머니를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뭔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서랍장을 열어 보았다. 사무용품이 넣어져 있는 서랍에는 필

기구나 서류 외에 카세트 레코더와 마이크가 있었다. 아버지는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쓰지

않는 물건이라도 가끔 사놓는다. 이것도 그 중에 하나다. 회의 의사록에 사용한다고  말하고

샀던 것인데 솔직히 여기서 누가 회의를 하겠나 언제나 아버지와 유미 두 명밖에 없는 사무

소에서... 가끔 먼데서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람이 오기도 하지만....

카세트 레코더라...Sex할 때 놓고서 녹음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거니 내가 가져가도 별 상관없으니 회의용 마이크와 이어폰도 함께 가방에 넣었다.

'오옷 유미'

사무소의 창문에서 유미가 걷고있는 것이 보였다. 누군가와  함께 걷고 있다. 누구지...아니

유키에!!! 두 사람은 사무소의 근처에 있는 찻집에 들어갔다. 무언가 꾸미고 있는 건가.... 안

좋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사무소를 나와서 찻집으로 향했다. 유미와 유키에가  마주보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

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거지.... 유미와 유키에는 대화를 하면서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저런

표정으로 사이좋게 잡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멀어서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부탁 들어 줄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진 말인가요. 그는 언제나 갖고서 다니는 것 같아요."

  ".........."

  "부탁해요. 유키에씨"

  "알겠습니다"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알지 못하지만...해볼게요."

그녀들의 작은 목소리는 더 이상은  들을 수 없었다. 나는  사무소에서 유미를 기다리기로

했다.

사무실에서 나는 한참동안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지금 이일을 제대로 타개하

지 못하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 둘은 나의 관해 뭔가 일을 꾸미고 있는 게 분명

했으니........ 유미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한참 후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고 유미가 들

어 왔다.

  "앗! 다게히토씨."

  "이봐. 그렇게 놀라지 말아."

  "오려면 온다고 전화를 하죠."

유미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다과라도 준비할까요?"

그러나 유미의 웃는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 보였다.  유미는 분명 당황해 하고 있

었다. 나는 유미에게 이야기를 어떻게 꺼낼까 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돌려 말하는 쪽  보

다는 갑자기 직선적으로 말하는 쪽이 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미씨."

  "왜요?"

  "찻집에서 봤어."

  "에?"

  "유키에와 결탁해서 뭔가를 꾸미고 있었지?"

  "저는 아무 것도 정말입니다. 마침 만나게 되어서."

  "들었어. 나의 일."

내가 다가가니 유미는 점점 뒤로 물러섰다. 그녀의 얼굴에는 두려움의 감정이 드러나고 있

었다. 내가 그렇게 무서운가? 아마도 아버지의 영향이 큰 거 같다.

  "저 다게히토씨. 제발"

유미가 슬픈 듯한 얼굴을 하며 애원했다.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는 그것으로 물어볼 수밖에 없지."

  "..........."

  "와라."

나는 옆방으로 유미를 끌고 갔다.

  "벗어라."

  "크흑."

내 명령에도 유미는 움직이지 않았다.

  "나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건가."

내가 강하게 말하자 유미는 마지못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어차피  유미는 힘으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

  "꺄아악!"

나는 유미를 넘어뜨리고 두 손으로 유미의 사타구니를 넓혀 닫혀있는 보지를 열었다.

  "하악! 아아아아."

내가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 유미는 흥분했는지 조금씩 젖기 시작했다.

  "말해봐라 유미. 찻집에서 뭘 의논했지?"

  "저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가? 거짓말. 사실을 말해."

  "그러니까."

나는 유미의 사타구니의 민감한 부분을 비틀었다. 이런 고문도 의외로 재미있다.

  "아파. 그만두세요."

  "아아아 아팟. 벌리지 말아요."

나는 음부 위의 보지 털을 잡아 당겼다.

  "꺄아악. 하악아 응아아아."

  "이걸 전부 뽑으면 꽤 아플거다. 그렇게 생각하지?"

  "싫어. 싫어."

유미는 그러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건지 귀엽게 대답을 했다.  나는 털을 조금 묶어서 잡아

당겼다.

  "말해. 무슨 얘기를 했지?"

  "아팟! 말합니다. 말할 테니까. 부탁해요. 멈춰줘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지. 들어볼까."

  "저와 유키에씨가 만난 것은 위협해도 굴하지 말자고."

  "흥."

나는 그때 사무실 문이 열리는 듯한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 사이에도 유미는 말을 계

속했다.

  "그리고 그후에 어떻게 할지 두 사람이 논의하고 있던 것입니다.

  "켓. 논의라고 고상한 말투군."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했지?"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없었습니다."

나는 털을 가볍게 잡아 당겼다. 몇 개의 털이 뽑혔다.

  "아파앗. 정말입니다."

  "우와악!"

갑자기 후두부에 충격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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