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노래 41
“음 음 음”
약간은 들뜬 모습으로 집안의 이곳저곳을 배회하는 진숙의 표정이 수시로 찡그려 지고 있었다. 화형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도무지 마땅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미루면 화형이 실망할 텐데 어쩌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진숙이 혼잣말을 되 뇌일 때 재경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현관을 들어서고 있었다.
“아!”
재경을 보자 진숙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재경이야 말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기에 집안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상대기 때문이다.
우선 시어머니 숙영은 자신과 한 방을 쓰는데다가 지금 한창 화형의 아이를 가지려고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니 화형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의논하기에는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수형은 화형의 친누나 즉, 자신이 낳은 친딸이 아닌가, 아무리 수도 없이 화형을 상대로 같이 섹스를 하곤 하지만 이런 일로 의논을 하기엔 쑥스럽고 어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재경은 그런 부담에서 조금은 비켜있는 존재다. 일단 그녀의 위치가 그렇다. 자신의 시누이자 아이들에겐 형제로 또는 고모로도 불리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자신의 세 번째 자식인 성아와 같은 처지니 왠지 묘한 동질감 같은 것이 있다.
“저..고모 나 좀 봐요..”
현관에서 슬리퍼를 정리하는 재경을 진숙이 불러 청했다.
“네..언니..”
180CM의 키는 160CM 중반의 여자로선 작지 않은 신장의 진숙도 가까이 하기엔 왠지 위압감이 든다.
같은 여자인 자신도 절로 시선이 머무는 보기 좋고 탄탄한 유방은 절로 침을 삼키게 하는 마력이 있다.
평범한 듯 하나 볼수록 정감이 드는 마스크는 그래도 대하는 사람을 주눅들 게 하지는 않는다.
“나 고모한테 의논할 일이 있는데 좀, 도와줄래요?”
“그럼요, 당연히 그래야죠.. 무슨 일이신데요?”
“그럼..우리 화형의 방으로 가요.”
진숙이 앞장을 서자 재경이 따른다. 사실 이 집에서 완벽히 프라이버시가 독립된 공간이란 없다. 다만 유일한 남자인 화형의 방만 비교적 가족들의 출입이 뜸하다.
“저 고모..나 부탁이 있는데..”
진숙은 재경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화형과의 약속을 숨김없이 꺼내 놓았다. 물론 얘기를 하는 내내 얼굴이 화근거리기는 했으나 도무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니 사실 그게 뭐 준비랄 게 있겠는가. 다만 이렇게 해서라도 화형의 앞에서 다리를 벌릴 용기를 얻고자 함이었다.
“그럼 우선 언니의 음모를 제모부터 해야..아니 왁싱이 나으려나? 화형이 자세히 보려면 아무래도 그쪽이..”
“아!”
진숙은 재경의 말에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시어머니 숙영과 재경의 보지는 솜털조차 보기 힘든 무모증 이른바 백 보지였다.
자신을 닮은 수형과 진숙 자신은 아주 적은 양의 짧은 직모이긴 하지만 소담스러워 보이는 숲이 있다. 재경이 그걸 왁싱 하려는 것이다.
화형은 사실 평범한 남자들과는 달리 재경과 같은 백 보지를 선호하는 눈치다. 진숙은 재경의 의견에 공감했다.
“그럼 고모가 해줄래요?”
“네 언니, 아마 왁싱 용품이 화장실에 있을 거 에요.”
좀처럼 부끄러워 꺼내지 못할 말은 진숙은 재경에게 스스럼없이 부탁하고도 거부감이 없었다. 재경이 욕실로 간 후 곰곰이 생각해 봐도 별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바스백을 들고 온 재경이 진숙의 곁에 앉았다. 그리곤 진숙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런 재경을 보고 잠시 어색해 하던 진숙이 먼저 말을 꺼냈다.
“고모, 우리 지난번 안방에서 일이 있고 난 후 처음이죠?”
“저..언니 이젠 말씀을 낮춰 주시면 안 되요?”
살림을 같이 합친 후로도 진숙은 줄곧 재경에게 말을 높이고 있었다. 수형과는 불과 두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재경이다. 어쩐지 경원시 되는 느낌이어서 내심 불편 했던 게 사실이다.
“그게 더 편하겠어요?”
“그럼요.”
“그럼 말..놓을 게. 재경아.”
“네, 고마워요. 언니.”
재경이 먼저 말을 꺼낸 것이 계기가 되어 어색했던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 졌다.
“그럼..벗을 게.”
“...네.”
다시 어색해지려는 분위가 부담스러운 진숙은 입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단숨에 끌어내려 버렸다. 그리곤 상체를 비스듬히 세우곤 재경을 향해 달리를 천천히 벌렸다.
“음..”
진숙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은 재경은 벌려진 다리 사이로 드러나는 진숙의 보지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자신과 엄마 숙경은 유전으로 인한 선천적 무모증이다. 한마디로 백 보지란 말이다. 다행이 화형이 좋아해줘 별다른 스트레스는 없으나 그 전에는 상당한 고민거리였던 것이 사실이다.
드러난 진숙의 보지는 자신의 그런 콤플렉스를 알기라도 하듯 짧고 가지런히 음모가 돋아 있었다.
일견 부럽기도 한 진숙의 보지를 천천히 쓸어 보았다. 역시나 보는 것만큼이나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조금 차가울 거 에요.”
재경이 진숙의 보지에 꼼꼼히 왁싱 젤을 펴 발랐다. 화형의 소원을 들어주려 하는 작업이라 한 올의 털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제거할 요량이다.
어느 정도 젤이 굳어가는 것이 보이다 재경이 왁싱 패드를 붙이곤 바로 떼어내 버렸다.
“쫘아악.”
“윽, 따가.”
“조금만 참으세요, 언니.”
“응..근데 좀 따갑다.”
재경은 자신의 손길에 신경을 쓰며 진숙의 보지와 항문에 이르기 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왁싱을 했다. 그렇게 얼마나 패드를 붙였다 떼어 냈을까? 진숙의 보지는 태어날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음..잘 된 것 같은데요, 언니?”
“그런가?”
진숙은 자신의 보지를 직접 쓰다듬어 보면서 재경의 얼굴을 바라봤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지자 덩달아 얼굴도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난..잘 모르겠는데? 고모가 잘 됐다면 됐지 뭐, 근데 화형이 볼 텐데..”
“그..그럼 다시 한 번 확인 해 볼 까요?”
재경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진숙에게 물었다. 이미 재경은 목덜미 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럼 부탁할 게.. 그런데 어떻게 확인 할 거야?”
“그건..지난번 처럼..”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진숙은 알 수 있었다. 지난번 안방에서 화형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함께 했었던 일을 말함이다.
그때 재경은 진숙의 질속에 손가락을 넣었었다. 그리고 진숙은 그 손가락에 자신의 뜨거운 꿀물을 잔뜩 토해 냈었고..재경은 아마도 그 일이 있은 후 진숙의 몸을 못내 그리워하고 있었나 보다.
화형의 소원을 핑계로 진숙과 재경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려 하고 있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이미 자신들은 가족인 것을..
진숙은 몸을 뉘였다. 그런 진숙의 엉덩이 밑으로 재경이 쿳션을 밀어 넣어 주었다.
“흡..아아 언니..”
“흑..”
적당한 높이로 받쳐진 진숙의 보지를 재경의 뜨거운 입김이 달궜다. 그리곤 재경의 붉은 입술이 진숙의 꽃잎에 떨어져 내렸다.
“아흑..”
진숙의 달뜬 신음이 이어지고 재경의 하얀 치아 사이에서 붉디붉은 혀가 진숙의 소음순을 가르고 음핵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아아..고모..”
얼마 지나지 않아 진숙의 질에서 맑은 샘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재경은 목마른 나그네처럼 샘물을 남기지 않고 마셔 버렸다. 그러면서 집요하게 혀를 놀려 진숙의 질 깊은 속까지 휘젓고는 했다. 진숙의 허리가 재경이 놀리는 혀의 감각을 쫒으며 활처럼 휘었다.
“아흑..고모..난..난..아아..”
기다리던 연인과 정사를 나면 이처럼 빨리 오르가즘에 오를까? 진숙은 재경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누빈지 얼마 되지 않아 절정을 맛보았다.
“그..그만 고모 나 했어..”
재경의 머리를 쓰다듬던 진숙은 재경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자신은 비교도 되지 않는 커다란 유방이 탄력 있게 손아귀를 벗어나려 탱글 거렸다.
“고모 팬티 벗고 위로 올라와..”
진숙은 재경을 자신의 얼굴위에 쪼그려 앉게 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재경의 보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숙영과는 벌써 몇 차례 서로의 몸을 나눴었다. 물론 화형도 함께한 적도 두어 번 있었다. 그래서 숙영의 보지 맛은 잘 알고 있었다.
재경의 맛은 숙영과는 또 다른 싱그러운 맛이 있었다. 딸 수형의 맛은 뭔가 덜
익은 풋사과에 비유한 다면 재경은 한창 물이 오르기 시작한 복숭아와 같았다.
“아항..어..언니..나..아흑..”
쪼그리고 앉은 자세를 무릎을 꿇은 자세로 바꾼 재경은 진숙의 입에 자신의 보지를 밀어붙였다.
화형과의 섹스완 도 다른 감흥을 진숙은 재경에게 안겨 주었다. 엄마 숙영의 몸과 그리고 수형과의 몸과도 다른 쾌감을 진숙은 재경에게 전해 주었다.
180CM 글래머 재경의 보지에서 자고 맑은 폭포가 진숙의 얼굴로 쏟아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