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6화 (26/30)

제5장 첫 데이트

 그대로 자고 있은 소피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나는 그녀의 아파트를 뒤로 했다.

이튿날 아침이라고 해도 정오에 가까운 시간 이었지만 소피로부터의 전화로 잠에서 깬

다.

「나예요, 멋진 시간을 보내게 해죠 고마왔어요, 오늘은 친구도 집에 오는데,만일 좋

다면

당신도 오지 않겠어요?」라고 권했다. 

나는 잠에 취한 소리로 「··응··그렇구나··」

「응, 와요. 나, 당신을 위해서 요리 만들 테니까」

「혹시 소피, 어제의 밤의 일을 친구에게 이야기했나?」

「아니오,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만약 이야기했다고 해도 믿어 주지도 않을 텐

데요··」

「··그래, 상황이 좋지않아 소피, 나는 오늘은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일순간 실망하는 것 같았다가

「우리가, 당신의 집에 가도 괜찮아요?」아무래도 나를 만나고 싶은 것 같다.

「OK 소피, 네가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 좋아요, 우리집으로 와」

「고맙습니다, 2 시간 후에 그 쪽으로 갈께요, 지하철역으로 나와 주세요 그때 전화할

께요 예~..」

「그래」 나는 샤워를 하고 방을 정리를한 후 동네꽃집에서

꽃을 사 컵에 꽂고 그녀들을 기다렸다.

일본 잡지를 한참 읽고 있는데 그녀로부터의 전화가 왔다,

「지금 페레이르의 역에 도착 했어요」 나는 그녀들을 위치를 묻고 역으로 갔다.

소피의 친구는 12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 키로 큰 호리호리 한 여자 아이였다.

175 cm 정도인 나와 그렇게 키가 다르지 않았다. 160 cm후반의 크기 일 것이다.

「좋은 집이군요··그렇지만 아무것도 없구나」소피가 말한다. 정말로 그대로이다.

20평  남짖에 다다미방에 있는 물건이라고 말하자면 데스크와 침대와 소파 책장 정도

다.

하지만,일본식의 인테리어를 보고는 「좋다··」라고 말했다.

「조금 나 너희들이 온다기에, 아래의 꽃집에서 꽃을 샀다, 그런 정도의 일은 할 줄알

아 하하하….」

「기뻐요, 애는 마리, 같은 학교의 친구예요」

「반가와요 마리, 대단히 키가 크구나」

「당신 이야기는 소피로부터 많이 듣고 있었어요, 」

마리는, 어딘지 모르게 힘든 얼굴 생김새로, 여드름을 많아 아무리 아첨한다 해도

아름답다고는 말할 수 없는 아이였다. 게다가 조금 사람을 내려갈 듯 무시하며 말하는

 말투 까지 그리 사랑스럽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피가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 그녀와 이야기하고 있는 중간에도,

나의 팔을 흔들며  「에 에 에」하며 수줍어하며 웃어 하고 있다. 정말로 귀엽다.

그녀들은 오던 중간에 나름대로 식품 재료를 사 왔고, 스파게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

그래서 두 명을 키친에 안내해 주었다. (키친 이라고는 말해도 키친과 ·화장실 이외

로 방은 없는 원룸 형태지만)

나는 아직 2.3 회 밖에 사용한 적이 없는, 냄비나 프라이팬이 있는 곳을 그녀들에게 

가르쳐주고는 전축의 스윗치를 올렸다. 「가구점의 공주」란 곡이 시작되었다.

전에 선배가 두고 간 테잎 일 것이다. 이전 회사에서 이 테이프가 지천으로 있었다.

「22살에 헤어지고」가 흐른다. 소피가 

「그 노래 좋은데요, 일본 노래인가요?」

하며 키친에서 큰 소리로 물었다. 나는 

「위, 좀 오래된 곡이야.  내가 너희들 정도의 나이에나 들은 곡이다」라고 응한다.

마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스파게티-의 소스와 격투하고 있는 것 같다.

테이프가 리버스 하는 무렵  

「 이제 곧 다 되요, 도와줄래요」

하고 소피가 나를 부른다.

나는 고물 시장에서 산 1930년대의 식기를 내놓고 그녀들이 요리하다가 좀 태운

스파게티로 좀 늦은 런치를 대접 받았다. 식후에는 수다가 시작된다.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아이들에 정신 없는 이야기다. 나는 적당하게 놀라거나 응응 토를

 달아주며 내 임무에 충실 하고 있었다.

「가구점의 공주」를 꺼내 놓고「일본가수 사노」의 CD를 넣었다. 그때 이전에 내가 

기타로 연주한 곡이 흘렀다

소피가 「이 가사의 의미를 가르쳐요」

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사전을 한 손에 펼치고 의미를 전달했다.

「슬픈 곡인 것 같군요···그렇지만 멜로디가 매우 아름다워요」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서 시간은 지나 갔다.

 파리의 여름은 좀처럼 해가 지지 않는다. 오후 8시를 되도 꽤 밝기만 하다.

마리가 6시가 되자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이제 슬슬 정리를 할까요」하며 컵이나 접시를 키친에 옮겻다.

「됐어, 너희들을 보내고 난 후, 내가 할 테니까」

그 때, 소피가 귓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녀 뿐이에요」는 속삭였다.

「어, 너는?」

「나는 역까지 그녀를 보내고 난 후, 당신과 함꼐 저녁식사를 할 꺼예요.

왜냐하면 가정부에도 이미 말했어요, 오늘의 저녁식사는 당신과 함께 할꺼니까 준비 

할 필요 없다구요」

나는 「어쩔 수 없구나··」

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매우 기뻤다.

역까지 마리를 보내고 소피의 모습을 유심히 보았다. T셔츠에 청바지···

「소피, 그 모습으로 디너에 갈꺼니?」

「어머나, 이상해요」

「오늘의 답례로 드래스를 선물 할게, 지금부터 드래스를 사고, 난 후 식사를 하면 되

지 않을까」

그녀는 나에게 달려들어 뜨거운 키스를 해 주었다. 주위의 사람이 나를 뻔히 쳐다  보

고 있었다.

우리는 일단 집에 돌아와, 디너의 준비하고 차고로 향했다.

 나의 애차는 아는 사람의 조모가 타고 있다가 나한테 판 감색의 르노 차다.

일단 언제나 반짝반짝 광이 나있어 (이 근처가 일본인 차로구나 알고있다···)

우리는 세이누 역전 앞의 ·등나무에 차를 세웠다. 직업상 교제가 있는

부티크에서  우리를 보고 카트리누에 이르면 안된다고 생각했으므로,

일본인이 자주 가는 Kenzo로 전부 주문했다.

니트와 원피스와 가디건, 그리고 샌들과 포우치.

섬머 스웨터도 샀다 총액이 약 8000FF( 약 20만엔)···

정도 나왔다. 월급쟁이인 나에게는 무서운 쇼핑이었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소피와 함께 걷고 있자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좋은 기분이다. 우리는 그리스 요리를 먹고  젤 맨·데프레에 있는 캐페로 가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난 후 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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