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굴욕적인 기분에
마음깊숙히 잠자고 있었던 피학적 쾌락의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당시 정수의 좆을 물고 입안 가득히
충만감을 느끼던 쾌감이 다시금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자 남편과는 거부감을 느껴 하지 않았던
오럴 섹스에 대한 기억때문에 더욱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되었으나
그것이 도리어 부도덕하고 음란한 흥분으로 변했다.
엉덩이의 따끔거림이 식어가면서 따뜻하고 아련한 쾌감과
자신의 질구를 무식하고 함부로 쑤시는 손가락의 삽입감에
정수의 좆을 정성껏 빨고 싶은 욕망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음란함에 은정 스스로 놀라움을 느끼고 있었다.
'여보 미안해요... 난... 선배의 음란한 노예였어요...'
그 시간에 남편 인호는 단아하고 정숙한 아내 은정이
자신에겐 사랑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거부했던
질구의 손가락 삽입 섹스놀이 외에도
상상조차 못했던 항문 손가락 삽입과 엉덩이 체벌까지
추악한 배불뚝이 뚱뚱보 오타쿠가 된 정수에게
굴욕적인 자세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체
그저 퇴근하고 나서 아내랑 오랜만에 외식이나 하면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말해봐~ 난 누구고 넌 뭐지?”
“아학... 제발... 아... 아...”
정수의 지속적이고 느릿한 질구의 손가락 삽입운동으로
은정의 질구에서 전해지는 은근하고 짜릿한 쾌감은
끊임없이 은정의 몸을 타고 흘렀다.
“응? 대답해...”
정수는 집요하게 물었다.
“그... 그건... 아... 당신은... 저... 저의 주인님이십니다...
저는 다... 당신에게 아... 봉사하는 음란한 노예... 아... 입니다... 아.. 아...“
은정은 쾌락에 굴복해 내뱉은 과거 기억속의 말이 너무나 후회스러웠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의 온몸을 휘어 감는
쾌락을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노예로서의 말은 더욱 더 이성을 놓고 쾌감에만 몰입할 수 있게
은정을 변화시키는 말이었다.
정수는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아름다운 유부녀가 질구의 삽입운동 쾌락과 스팽킹에
굴욕적인 자세로 다시금 지배받고 있다는 정복감에
더욱더 가학적인 욕망이 들끓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손가락을 넣고 있지?”
은정은 과거에 정수가 시켰던 음란한 말들을 떠올렸다.
“아학... 제... 제 보지... 구멍...입니다... 아...“
“씨발년... 이제야 제대로 대답하는군...”
정수는 드디어 은정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은정은 정수를 할인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로
혼자 상상했던 예전의 음란한 기억들이 생생하게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이
어쩌면 자신이 가장 황홀하게 느끼는 행복의 순간임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과거에는 없었던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더욱 더 부도덕적인 쾌락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자신의 내면깊이 숨어있는 음란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제는 정수가 제공해주는 쾌락에 순종하며
복종의 기쁨을 다시금 맛볼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어때? 좋아?”
“아.... 네... 좋아요...”
“주인님이라고 붙여서 대답해야지... 이 창녀야.”
“네... 좋아요... 주인님... 아...”
“음란한 암캐한테 이번엔 상을 주어야겠군.”
‘아아... 여보 미안해요...’
은정은 정신이 아득해져가면서도 남편에 대한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정수는 은정의 질구에서 두 손가락을 빼냈다.
은정은 자신의 질구를 왕복하던 삽입감의 쾌락이 사라졌지만,
온 몸이 열락에 쌓여있어 이미 마음 속에서 다음의 쾌락을 지시할
정수의 말을 기다리게 되었다.
"자~ 이리와... 노예야... 상이다..."
은정은 고개를 돌려 정수를 보았다.
배불뚝이 추악한 오타쿠의 외모에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찡그린 얼굴의 추남이 되어버린 정수의 외모가
지금 성적으로 흥분해버린 은정의 눈엔
복종하고 싶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남성의 얼굴로 느껴졌다.
도리어 말쑥한 외모가 아니라
더욱 복종의 쾌감이 일어나는 은정이었다.
바지를 벗은 정수의 쫙벌린 다리사이에는
반정도 발기한 정수의 좆이 꺼덕거리며 은정을 노려보고 있었다.
은정은 가슴이 뭉클하였다.
옛날에 얼마나 정성스럽게 빨았던 자지였던가...
은정은 마치 몽환약을 먹은 것처럼 그 정수의 좆에 눈이 집중되었다.
"자~ 이리와... 상이야..."
"감사합니다... 주인님..."
거의 반자동으로 은정은 정수의 쫙벌린 무릎사이에 꿇어앉았다.
이미 과거에 익숙했던 경험이었기 때문에
저절로 과거의 습관대로 감사의 표시와 함께 취한 행동이었다.
은정의 코앞에 정수의 좆이 반쯤 발기한 상태로 위치하였다.
"흐흐흐.... 어때 빨고 싶지?"
은정은 묘한 감정이 들었다.
쾌락에 젖어 정신이 멍한 상황에선 남편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은정의 눈앞엔 과거에 복종을 했던 정수의 좆이
그 모습 그대로 드러나 있어 자신의 입안을 가득채웠던
좆의 감촉이 떠올라 은정으로선 남편에 대한 죄책감보다
그 좆을 입안에 가득 느껴보고 싶고 마음껏 빨고 싶은 욕망이 더 컸다.
그런 음란한 자신이 서글펐지만, 온몸에서 기대하는
입으로 봉사하는 음란한 복종의 기쁨에 대한 기대감은
은정의 무의식속에서 저절로 일어났다.
포피를 제거하지 않아, 정수의 좆은 반쯤 덮여있었는데,
샤워도 자주하지 않아 찌린내가 좀 심했던 정수였다.
지금도 은정의 코에선 정수 좆의 찌린내가 풍겼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은정은 그 찌린내 마저
쾌락의 일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참으로 묘한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옷을 벗지않은 은정의 모습은
정수의 좆이 빠진 풍경이라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를 존경하면서 바라보는
숭고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은정의 외모는 정숙하고 단아해보여서,
정수에겐 그것이 더욱 큰 정복과 파괴의 쾌감을 안겨주었다.
"대답해... 노예야... 빨고 싶지?"
"네 주인님.... 빨고 싶어요..."
은정은 진심이었다.
지시하는대로 좆을 정성껏 입에 머금었던
자신의 쾌락을 지배하는 주인님이란 호칭자체에
자신 스스로 최면을 거는 은정이었다.
'저를 지배해주세요.'
'전 당신의 노예에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명령을 내려주세요.'
그렇게 되뇌었던 과거의 기억과 함께
은정은 스스로의 복종의 쾌락에 젖어갔다.
"아직 기다려..."
"네... 주인님..."
은정은 꿇어앉은 상황에서 두 손을 무릎위에 가지런히 놓고
정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정수를 빼고 보면 마치 다도에서 예를 차리는 듯한
은정의 아름답고 정숙한 모습이었지만,
정수의 좆이 은정의 바로
얼굴앞에 위치한 지금의 상황에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상황이 되었다.
은정은 정수의 불알 근처에 얼굴이 위치해 있어서,
좆과 정수의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었고,
정수는 자신의 좆을 오른 손으로 잡고
은정의 얼굴에 비비기 시작했다.
은정은 자신의 왼쪽 뺨에 처음 닿은 정수 좆의 느낌에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보지에서 쾌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욱씬거렸다.
정수는 귀두로 은정의 부드러운 얼굴 피부의 감촉을 느꼈다.
그 느낌을 즐기기도 전에 정수는 왼손으로 좆을
은정의 왼쪽 뺨에서 입술, 오른쪽 뺨으로 문지르기를 반복했다.
은정은 약간 벌린 입술과 양 쪽 뺨으로 정수 좆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며 그 자체로 다시 한번 짜릿한 복종의 쾌감에 사로잡히며
정수의 좆이 자신의 얼굴에 접촉되어지는 마찰쾌락에
스스로 몰두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참으로 단아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지만,
정수의 좆이 문질러지고 있는 상황에선
그 단아하고 정숙한 얼굴이 더욱 음란해져 보였다.
과거에 정수가 그렇게 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땐 정수가 그렇게까지 성에 대해 느긋해하지 않았었다.
정수는 은정의 촉촉하고 달콤한 입술의 느낌과
부드러운 얼굴 살결에서 느껴지는 귀두의 마찰 감각을 즐기고 있었다.
SM변태의 고수가 된 듯한 정수였다.
은정은 정수 좆의 몰랑한 마찰감각에 저절로 탄식이 나왔다.
"아...."
정수는 비열하고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주는 쾌감에 몰입하고 있는 아름다운 은정에 대해 매우 흐뭇해했다.
"넌 역시 음란한 노예야..."
"네... 주인님... 전 주인님의 음란한 노예에요..."
은정의 마음속에선 정수의 호칭은 '당신'이었다.
그 호칭은 은정이 자신에게 가장 강렬한 피학적 쾌락을 제공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기초적인 욕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으로는 정수가 시키는대로 주인님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정수는 은정의 아름답고 정숙한 얼굴에
자신의 거무틱틱하고 찌린내가 나면서 조금의 애액이 배어나온
좆을 문지르는 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마치 깨끗한 것을 더럽히는 기분이 더해져,
은정의 아름답고 단아하면서 정숙한 얼굴이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순수하게 복종하는 여인이 은정이 말곤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