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는 은정의 애액으로 미끈해진 항문으로
손가락 삽입왕복운동을 하였다.
정말 은정으로서는 치욕적이고 비굴한 쾌락이었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마음 가득히 올라왔지만,
그것이 도리어 자신의 피학적인 쾌감을 더욱 왕성하게 하였고,
항문에서 느껴지는 손가락 마찰에 의한 쾌감과
삽입감과 배출감의 왕복쾌감에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약하고 작은 목소리로 정수의 손가락 움직임에 맞추어,
참으로 오랜만에 항문 복종의 쾌락에 젖어가는 은정은
저절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손가락이 나올 때마다 놓치기 싫은 듯 살짝 삐져나오는
항문의 주름이 정수에겐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빠르게도 했다가 느리게도 했다가
정수는 마음껏 몇 년만에 여자의 항문을...
그것도 최고의 미모라고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아내인 여자의 항문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그 시간에 은정의 남편 인호는
정숙하고 단아한 아내 은정이 옷을 다 입은 체로,
굴욕적인 자세로 허리를 숙여,
손을 소파 테이블에 놓고,
백옥같은 엉덩이 중심에 자리한 항문을
뚱뚱하고 못생긴 오타쿠에게 바치며,
보지 전체에 흥건히 애액을 흘리며
쾌감의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는 것을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그 소심하고 무능력하며 추악하게 생긴 남자가
자신의 소파에서 거만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자신도 한번 넣어보지 못했던 아내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쑤시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은정은 쾌감에 지배되어
왕복하는 손가락주기에 맞추어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음란한 여자군... 음란하면 어떻게 되지?"
은정은 아득한 정신으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학... 벌을... 아...바...받아야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노예였던 시절의 대답을 자연스럽게 했으며,
순간적으로 후회를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항문에서 왕복하며 치달아오는 삽입마찰쾌감에
온 몸과 정신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정수는 이제 다시 노예획득이라는 기분에 너무 즐거웠다.
"그래... 그래야지... 어떤 걸로 벌을 주지?"
"아.... 아..................... 제발...... 아...."
은정은 이제 안돼요라는 말은 못하게 되었다.
제발이란 말은 그만해달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쾌락을 더 요구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애매한 이제는 정말로 무의미한 말 외엔
그저 두 손을 움켜쥐며 테이블위에 올린 체
항문삽입 왕복운동 쾌감을 고스란히 음미하며 참아내고 있을 뿐이었다.
"음란한 여자... 바뀐 게 없군... 여전히 아름다운 몸매에
음란한 본성을 숨기고 있었어..."
"아... 제발...."
"그래... 어떤 벌이 좋을까? 벌 받는 것도 오랜만이지? ㅋㅋㅋ"
"아... 아..."
정수는 음흉하게 웃었다.
은정은 음란한 쾌락에 젖어있으면서도
남편인 인호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정수가 주는 벌을 받아야만하는 상황만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한없이 순수하게만 사랑해줬던 남편,
섹스를 할때도 소중하게 아름답게만 해줬던 남편인지라
지금의 음란한 본능에 충실해져가는 자신의 육체가 미웠고,
그렇게 자신을 길들였던 정수가 혐오스러웠다.
"아... 죄송해요... 버... 벌은... 이제 그만... 해요... 제발.... 전... 전..."
"응?"
사실 은정이 죄송할 일은 없었다.
자신이 벌을 받아야하지만 받기 싫어서 죄송하다는 의미이긴 한데,
그전에 자신이 왜 정수와 이런 굴욕적인 치욕을 느겨야만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이미 사라진 것이었다.
지금의 남편에 대한 죄책감과
과거의 익숙했던 쾌락에 온 정신이 집중해 있는 것이었다.
"뭐라고?"
"핫... 아학... 아"
은정은 긴 탄식을 내쉬었다.
정수가 다른 한 손으로 애액이 흥건한 성기를 쓰다듬으며
검지와 약지로 대음순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면서
중지로 클리토리스와 질구전체를 지긋이 눌렀기때문이다.
자신의 성기에서 올라오는 익숙한 느낌의
짜릿한 지분거림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정수의 손길이었다.
은정은 얼마나 저 손길에 오르가즘을 느꼈던가
과거의 경험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아학... 아..........."
성기에서 올라오는 쾌감은
남편과의 섹스에서 느끼던 따뜻한 쾌감과는 질적으로 틀렸다.
자신을 강하게 함부로 지배하는 남성의
무례하고 음란한 손길에 의한 굴욕적 쾌감은
정수에게 길들여졌던 과거의 쾌락을 떠올리게 했고
마음 깊숙히 갈망하고 있었던 은정의 음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었다.
"벌을 받기 싫다고?"
"아... 제발.... 이제.... 아.... 안돼요... "
정수는 은정의 애원을 비웃으며, 항문을 쑤시던 중지를 한번에 쑤욱 뽑았다.
은정은 자신의 성기전체를 지분거리는 쾌감과 함께
항문에서 손가락이 한번에 빠져나가는 배출감의 쾌감을 느꼈다.
-찰싹-
"악"
정수는 항문을 쑤시던 손으로 은정의 새햐안 엉덩이를 때렸다.
은정의 하얀 엉덩이에 빨간 손자국이 남았다.
은정은 엉덩이가 따끔거리며 얼얼하게 아파왔고,
어쩔 수 없이 정수의 엉덩이 체벌을
받아내야만 하는 상황에 마음이 더 아파왔다.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큰 이유였다.
-찰싹-
"아악"
은정은 열기와 함께 따끔따끔한 고통으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고
정수가 검지와 약지로 대음순과 소음순을 지분거리며
중지로 클리토리스와 질구와 속살을 질꺽거리는 쾌감때문에
따끔거리며 얼얼한 엉덩이의 느낌은 그대로 음란한 쾌감으로 이어졌다.
-찰싹... 찰싹... 찰싹...'
"아악.... 아악.... 아아... 안돼요..."
정수는 새하얗고 풍만한 은정의 엉덩이가 자신의 손바닥자국으로
분홍빛으로 붉어지며 조금씩 부어오르는 것을 보며 흥분했다.
"벌을 받기 싫다고? 이제 시작이야..."
"아아.... 제발.... "
정수는 과거의 스팽킹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당시 정수는 은정에게 몸에 짝 달라붙는 옷을 주로 입게끔 시켰는데
언제 어디서건 은정에게 벽을 짚거나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치켜들게 하여
옷과 밀착되어 풍만하고 아름다운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리던 가학적인 즐거움을 느꼈었다.
"아악... 아파요... 제발...."
정수는 일정한 간격으로 4~5초정도의 여유를 두고
약간은 강한 힘과 일정한 패턴으로 은정의 엉덩이를 때렸다.
은정은 4~5초뒤의 스팽킹에 대한 기대감과
찰싹거리는 소리 그리고 따끔거리며 피어올라오는
피학적인 쾌감과
자신의 성기 전체를 은근히 지속적으로 껄쩍거리며 지분거리는
정수의 손길에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그 시간 남편 인호는 정숙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있는 은정의 사진을 보며
저녁에 어디서 외식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였다.
같은 시간 은정이 엎드린 자세로
추악하게 생긴 정수에게
성기가 주물러지고 엉덩이를 맞고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비상식적으로 음란한 상황에서도 은정은 도리어 천사처럼 아름다웠고,
굴욕적인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지며
아름답게 찡그린 얼굴에는 붉은 홍조가 띄었다.
새하얗게 뻗은 두다리위로 분홍빛이 된 풍만하고 아름다운 엉덩이...
정수는 다른 한손으로 은정의 클리토리스와 질구를 지분거리던 중지에서
은정의 애액이 흥건하게 젖어오는 것을 느끼며,
은정이 여전히 노예로서 충실하다는 생각했다.
"흐흐흐... 역신 넌 하나도 안 변했어..."
-찰싹-
"아... 아악..."
정수는 빨갛게 부풀어 오른 풍만한 은정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은정은 정수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손길에 쓰라린 감촉이 엉덩이에서 피어났지만,
그것이 왜 자신에게 음란한 쾌감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지금 자신의 성기전체에서 전해지는 짜릿함과
엉덩이에서 피어오르는 따끔거리며 쓰라린 감촉이
자신의 전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정수는 대음순을 지분거리던 중지와 약지
손가락 두 개를 조금씩 애액이 흥건한 은정의 질구에 삽입하였다.
은정은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두 개의 손가락이 조금씩 천천히 들어오는 감각에
소스라치는 듯한 짜릿한 전류가 온 몸으로 흘러
온 몸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골수에서 울리는 쾌락에 몸서리를 쳤다.
'아아... 여보 미안해요... 죄송해요...'
은정은 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체
자신의 질구에 천천히 삽입되는 짜릿함과
엉덩이의 따끔거리는 쾌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 아앗... 제발... 이제 그만... 아... "
의미없는 반항이었다.
정수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은정의 분홍빛 질구의 따뜻한 촉촉함과
자신의 손가락이 물려있는 은정의 노골적으로 드러난 분홍빛 성기를
눈으로도 음미하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음란한 즐거움이었다.
빼어난 몸매에다 천하지 않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우유빛 피부와 계란형 얼굴...
흥분하여 찡그린 표정에 흥분하여 붉어진 홍조를 띈 아름다운 얼굴...
유일하게 음란해 보이는 성기와 항문을 제외하고
아름다움의 여신이랄 수 있는 정숙하고 단아한 외모였다.
정수와 마찬가지로 은정또한 굴욕적 자세와
가장 음란하고 수치스러운 엉덩이 체벌과
질구의 직접적인 손가락 삽입의 즐거움은
어쩌면 다시는 경험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었다.
지금의 쾌락은 길들여져 갈망해오던
은정의 숨겨진 음란한 욕망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