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9)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표는 다시한번 강하게 지혜를 당겨 안았다.

 듬직한 강표의 품에 안긴 지혜가 가슴에 볼을 부벼대는데.. 긴 생머리가 찰

랑거리며 향수내음을 풍기자 고개를 숙인 강표가 지혜의 뺨에 입술을 부벼

갔다. 그러나 곧 강표의 입술에 보다 부드럽고 말랑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지혜가 고개를 돌려 먼저 입술을 덮어왔던 것이다.

이미 전주가 있는데다 반주로 양주까지 마신 탓인지 머릿속이 알딸딸해진데

다 자신의 감춰진 탐욕의 본능마져 발가벗겨져 버린 강표는 이젠 지혜가 딸

이 아니라 쏙 빼닮은 죽은 아내 '박성희'로 착각까지 들면서, 그대로 지혜

의 입술을 열고 혀까지 들이밀고 말았다.

 지혜도 피하지도 않고 작은 혀로 아빠의 두툼한 혀를 감싸듯이 굴리는데,

 강표의 머릿속이 안개로 자욱해지는 기분이다. 셀 수도 없는 여자들과의 키

스를 경험했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 아니.. 비슷한 느낌의 기억이 났다. 지혜의 친엄마인 박성희와의 신혼첫

날밤, 처음 입술을 마주했을 때의 그 느낌과 흡사했다. 풋풋하고 상큼한 감

촉과 감미로운 향기.. 오랜만에 풋과일을 한 입 베어문 느낌이었다.

 진한 프랜치키스로 달아오른채 지혜를 안은 상태 그대로 쇼파에 길게 드러

누운 강표는 한 손으로 지혜의 동그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얇은 슬립가운

위로 지혜의 토실한 속살을 더듬어면서 점점 흥분이 고조된 강표는 그만 순

간적으로 이성이 마비되고 말았다.

 걸리적거리는 얇은 막마저 허리까지 걷어 올린 다음, 지혜의 팬티속으로 손

을 집어 넣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도 이 날 사건의 도화선은 이 순간이었는

지도 모른다. 딸의 팬티속으로 아버지의 손이 들어갔다는 사실... 그것은

 이미 금단의 열매를 손에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어쩌면 그 다

음 절차는 물살이 아래로 흐르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럽고 거슬릴 수 없는

 흐름일지도 몰랐다.

 손바닥에 매끄럽고 탄력있는 딸의 엉덩이 감촉이 전해져 오는데 평소 청바

지속에 감춰져 있던 것 보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니 이외로 상당한 볼륨감이

느껴진다.

 지혜는 아빠의 투박한 손이 엉덩이 맨살까지 침입해 온 순간, 아찔함을 느

꼈지만 눈을 감은채 가쁜 숨만 새액새액 내쉴 뿐 조그맣게 옹그린몸을 꼼짝

도 않는다.

 이미 오늘 하루밤만은 자신이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하기로 마음먹은 터라

 아빠가 어떻게 나오든 감수할 작정이다. 지혜는 새엄마에 대한 엘렉트라 컴

플렉스라 할지.. 어릴 적부터 쌓여 온 아빠에 대한 성적인 관심을 남몰래

 간직해 오던 중, 지난번 자신의 비밀일기를 보고난 후부터 가끔 자신을 이

성으로 보는듯한 아빠의 눈빛을 의식하고는 보은의 감정까지 겹치면서 한번

쯤은 자신의 몸을 기꺼이 아빠에게 맡기기로 결심하였던 것이다.

 엉덩이를 쓰다듬던 강표의 손이 조금더 아래로 내려가자 볼기짝이 맞붙으면

서 패인 골짜기가 잡힌다. 골짜기를 따라 가운데 손가락이 조금 미끌어져

 내려가는데 야들야들한 잔주름이 잡히면서 지혜가 엉덩이를 꿈툴한다. 그녀

의 항문에 닿았던 것이다.

지혜는 그 순간, 김실장과의 그 뜨거웠던 감촉이 살아나는 걸 느끼면서 다

시 강표의 품안을 파고 들었다. 아직 얼마 지나지도 않은 가벼운 애무상태

인데도 오랫동안 남자를 멀리 한 탓인지.. 아니면 상대가 너무나 특수한 상

대... 아빠여서인지 이미 그녀의 꽃잎 속은 제법 촉촉해져 버린 감촉까지

 지혜는 느끼고 있었다.

( 아!... 어떡하지.. 벌써 이런 걸 알면.. 아빠가 날 마구 놀아나는 음탕한

가시내로 볼텐데... 그런건 아닌데... )

아니나 다를까.. 얼마 안 있어 아빠의 팔이 더 쭈욱 뻗더니 손가락이 항문

 밑으로 파고 들어와 기어이 국부까지 와 닿는다.

" 아!!.. 아빠!!.. "

강표도 자신의 손가락 끝에 따뜻하고 촉촉히 젖은 보들보들한 감촉이 오자,

바로 딸의 비밀의 화원, 옥문에 닿았음을 느꼈다. 생각보다 더 축축히 젖은

느낌에 속으로 흠칫한다. 다 큰줄이야 알았지만, 지혜의 몸이 성숙한 여체

라는 사실이 더욱 생생하게 실감되어졌다.

 하기야 강표 자신이 알기에도 벌써 두 남자를 안 지혜의 몸이 아닌가... 그

리고 꽃다운 나이.. 스물넷인 것이다.

 열기가 머리끝까지 뻗친 강표는 지혜를 반듯이 눕힌 다음, 슬립가운을 벗겨

버렸다. 그리고 자신도 겉옷을 훌렁 벗어던지고 팬티차림이 되어 지혜의 위

에 엎드려 가는데...

 " 아빠.. 나.. 부탁이 있어요.. "

" 부탁?.. 뭐?.. "

" 이왕 여기까지 온 거... 평소에 궁금하던 게 있거던요.. 팬티 좀 벗어줘

요.. 날 낳아준 아빠의 거시기가 꼭 한번 보고 싶었어요.. 후훗.. "

지혜는 그렇게 불쑥 말해놓고 자신도 놀란다. 너무 대담해서다.

 " 그래애? 허어참! 녀석두... 그래... 까짓 것.. 니 말대로 여기나 거기나

... "

강표가 팬티까지 벗어 던지자, 아까부터 아프도록 팽창해 있던 그의 거대하

고 힘찬 몽둥 이가 딸 앞이라는 체면도 잊은채 벌떡거리며 튀어 나왔다.

그걸 누운채 말똥히 바라보던 지혜가 발딱 일어나더니, 강표의 곁으로 닥아

왔다.

" 어?... 지혜.. 너.. 뭘하려고... "

" 가만 있어 봐요.. 오늘은 아빠한테 봉사도 하고.. 제 궁금증도 모두 풀어

버릴래요.. "

가까이 온 지혜가 무릎을 꿇더니 가만히 손으로 강표의 좆을 쥐어 본다. 몸

통을 한바퀴 손바닥으로 감싸보기도 하고, 귀두를 손가락끝으로 퉁겨도 본

다.

 " 참! 요상도 하지.. 이 살덩이가 날 만들었다니.. 호홋... "

골동품 감정이라도 하듯이 요리조리 만져보더니 갑자기 입술로 페니스 몸통

을 핧아 갔다.

인터넷에서 수없이 봐왔던 야사의 한 장면이 떠올랐던 것이다.

 " 윽!... 지혜야!.. 너...으윽.. 그.. 그만 둬... "

들은체도 않고 한동안 혀로 핧아가던 지혜가 이번엔 맑은 이슬이 맺혀 있는

귀두를 입속에 넣어 버린다. 자신의 몸뚱아리를 만든 물건이라 생각해서인

지 전혀 이상한 내음도 없고, 이물질감 같은 불쾌한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등줄기를 훓는 전율감에 몸을 떨던 강표가 와락 지혜를 카펫바닥에 눕히고

는 거칠게 브라자와 팬티를 벗겨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위에 덮쳐 누르려다

문득 생각난 듯이 다시 상체를 세웠다.

" 지혜야.. 나도 사랑스런 딸의 몸을 한번 봐도 괜찮지? "

 잠시 멈칫하던 지혜가 부끄러움과 장난끼가 섞인 묘한 표정으로 생글거린다

.

" 좋아요.. 단 오늘 뿐이에요.. 훗날 기억하시려면 똑똑히 눈에 담아 두셔

요.. 호홋.."

반듯이 누운채 양팔을 머리뒤로 베개삼아 깍지를 끼더니 다리를 쭈욱 곧게

 뻗는다.

 지혜의 눈같이 흰 몸이 형광등 불빛에 뽀얗게 반사되는 가운데, 겨드랑이는

면도로 밀었는지 매끈하고 아래 두다리사이의 도도록한 삼각지에도 한줌 정

도의 음모만 역삼각형 모양으로 보지둔덕을 덮고 있다. 아마 지혜는 음모가

적은 스타일인 모양이다. 하지만, 좁다랗게 윤기가 나는 음모가 딸이어서인

지 이상하게 더 자극적으로 비친다.

 " 어때요? 아빠... 엄마보다는 못하죠? "

" 으음!.. 아니야.. 엄마보다 더 나아.. 내 딸이지만, 정말 멋진 몸매를 지

녔구나... 앞으로 누 가 우리 지혜를 데려갈지 질투가 날 정도인걸... "

" 아아.. 그렇담 다행이네.. 엄마보다 못해 아빠가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

는데.. 후후.. "

지혜가 부끄러움을 떨치려는 듯 재잘거린다.

 강표는 어차피 벌어진 일... 지혜가 자신을 여자로 대해 달라던 말이 상기

되자, 오늘 하루밤만은 철저히 남자가 되어주기로 작정을 했다. 그 비밀일

기장에서 적었던, 여자의 느낌이란 것을 아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지혜의 옆에 살며시 주저앉은 강표는 손바닥으로 무릎에서부터 허벅지, 그

리고 가슴위로 닭의 깃털이 스치듯이 가벼운 텃치로 쓰다듬어 갔다. 젖가슴

까지 이르러서는 잠자리가 맴을 돌 듯이 봉긋한 살무덤을 빙글빙글 돌려 준

다음, 점점 딴딴해져 가는 꼭지를 가볍게 비틀어 주었다. 다시 아래위로 몇

번을 왕복을 해가는데, 얼마 안가 지혜의 벌려있던 두다리가 오무려진다.

 힐끗 위를 쳐다보니 두 눈을 질끈 감고 아랫입술도 물고 있다.

 이번엔 자리를 옮겨 지혜의 다리사이에 앉아 두 다리를 넓게 벌렸다.

 " 아.. 아빠!.. 거기.. 자세히 들여다 보는 건 싫어요... "

" 그래.. 알았어.. 너두 안된다는 게 있긴 있구나.. "

엎드리면서 바로 머리를 허벅지사이에 들이댔다.

 " 아빠.. 안돼요.. 싫대두요.. "

" 가만 있어.. 이젠 임마... 아빠가 브레이크가 안 걸려...."

 힘을 주어 다물려는 지혜의 허벅지를 벌리고는 머리를 숙이는데.. 눈 앞에

 딸의 은밀한 화원부분이 가득 들어왔다. 남자를 둘 경험했다 하나 아직은

 비너스속살이 숫처녀같이 깨끗하다. 소음순도 별로 삐져 나와 있지 않고 그

위에 클리토리스도 거의 표가 안날 정도로 묻혀 있다. 언덕위 한줌의 음모

만 그녀가 다 성숙한 여인임을 보여 줄 뿐, 그 아래 계곡쪽은 어린 여자애

 것 마냥 길게 한줄로 패여 있고 다문 꽃잎이 맞붙은 부분만 연한 분홍빛을

 띠고 있을 뿐이다.

 강표는 혓바닥으로 발가락에서부터 위로 서서히 끈기있게 핧아 나갔다. 양

쪽 허벅지 깊은 속살에 이르자 지혜의 등이 위로 치켜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보니 맞붙은 꽃잎사이로 물기가 반짝인다.

 " 아휴.. 아빠....돼..됐어요.. 그..그만요.. "

" 임마.. 뭐가.. 돼... 아직 멀었어.. 아빤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해

... "

계속 반복해서 소프트한 입술애무를 해주면서도 꽃잎입구에 이르면 그 이상

은 진출하지 않고 애를 태워가자 손바닥으로 카펫바닥을 당기던 지혜가 마

침내 강표의 머리카락을 잡아 허벅지 가운데로 당겨 버린다.

" 아!..아빠.. 나 죽겠어요.. 어.. 어떻게 해줘요.. 네에? "

 " 아직 안된다니까.. "

" 아빠..제발.. 부..부탁해요.. "

 " 녀석.. 그렇게 약한 놈이 아빠를 놀리고 그래.. "

예정보다는 조금 빨랐지만, 강표는 지혜의 꽃잎사이로 입술을 가져갔다. 이

젠 양쪽으로제법 벌어진 조갯살을 핧아주다가 위로 조금 올라가 클리토리스

를 입술로 지긋이 물어주자 지혜가 엉덩이까지 위로 치켜들며 비명을 지른

다.

 " 아흐윽!!.. 아..아빠.. 난 몰라....아흑!! "

 " 지혜.. 너.. 이제 보니 네 엄마보다 더 예민하구나... "

 " 어..엄마보다요.. 그..그럼 좋은거예요? "

 " 글쎄... 일단 남자에게는 좋은 거지.. 하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자기 몸관

리가 필요해... 남자 가 자꾸 생각나게 되니까... "

 " 아..아빠.. 이젠 올라와 안아주세요.. 키스하고 싶어요.. "

강표가 몸을 일으켜 지혜의 위에 엎드리자 바로 지혜가 입술을 덮어 오는데

, 조금전에 느낀 상큼한 향기속에 이젠 잘 익은 홍시같은 달짝지근한 내음

까지 섞여 있다.

 강표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진다. 엎드린 자세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강

표의 성난 몽둥이 끝에 지혜의 촉촉히 젖은 꽃잎의 뜨거운 입김이 전해져

 오지만, 그 선만은 넘어서는 안될 선인 것이다. 괴롭기는 지혜도 마찬가지

인 모양이다. 꼭 감은 두 눈아래 뜨거운 콧김이 강표의 뺨을 간지럽힌다.

 " 지..지혜야.. "

" 아..아빠.. 못참겠어요.. 그냥..한번만.. 하기로 해요.. 으응? "

" 하..하지만, 그.. 그건.. 진짜.. 해서는 안돼는 거잖아... 으으.. "

" 그대신 사정만.. 사정만 제 몸에 하지말아요.. 그럼 돼잖아요.. 네에? "

 " 그.. 그래애.. 아..아빠도 어쩔 수 없구나.. "

버티던 강표도 마침내 금역의 선을 포기하고 말았다. 지혜의 허벅지를 더

 벌린 다음, 한손으로 살기둥을 잡고는 딸의 뜨거운 샘 복판에 갖다대는데

 너무 흥분한 탓인지 손가락 끝이 벌벌 떨린다. 샘에 닿는 순간, 귀두 끝이

 '화끈' 해 왔다. 지혜의 몸도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것이다.

 귀두 끝이 소음순을 비집고 뜨거운 샘속에 파묻힌 감촉을 느낀 강표는 등

 뒤로 지혜의 가슴을 감싸안고 입술을 붙여 갔다. 지혜도 부끄러움을 떨치려

는 듯, 두 팔로 강표의 목을 감으면서 혀를 힘주어 빨아들인다. 딸의 입속

에 깊숙히 혀를 집어넣은 채로 강표는 힘차게 엉덩이를 밀어 부쳤다.

애액으로 미끌미끌해진 입구를 통과한 강표의 심볼이 딸의 좁은 질속을 비

집고 들어가는 데, 지혜가 입술을 떼더니 고개를 뒤로 젖힌다.

 " 아.. 아빠!.. 조금.. 아파요.. 좀 더 부드럽게요.. "

 " 그래... 알았어.. 아빠가 성급했구나... 흥분해서 그만... "

 다시 몽둥이를 후퇴시킨 강표가 이번에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전진후퇴

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찔러 들어 갔다.

 " 어..어때? 이젠 괜찮니? "

" 네.. 아빠.. 좋아요.. 너무 좋아요.. "

조금씩 진퇴를 거듭하면서 몽둥이가 절반쯤 파묻혀 들어 가던 중, 가쁜 숨

을 쌔액쌔액 몰아 쉬던 지혜가 돌연 강표의 엉덩이를 잡아 당긴다.

 " 아빠.. 됐어요.. 이젠 안 아파요.. 빨리요.. "

 " 그.. 그래.. "

강표가 뒤로 잠깐 후퇴한 다음 탄력을 붙이면서 그대로 힘껏 내려박아 버렸

다.

순간,

 " 아흐윽!! "

지혜가 쇳소리를 내며 강표의 허벅지에 두다리를 찰싹 감아 왔다.

" 어억!! "

강표도 자신의 몽둥이가 뿌리째 딸의 사타구니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든 감촉

이 느껴지자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허리를 부르르 떤다.

이어서 쌍방울쪽이 후끈 달아오르자 잠시 호흡을 고르며 동작을 정지시켰다

. 상대가 딸이어서인지.. 20년이 넘게 섹스란 것을 해 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란 생각이 든다. 아래쪽 감촉도 너무 짜릿하다. 자신의 심볼을 감싼

 딸의 질 벽이 계속 움찔거리며 조아오는데 가만히 있어도 뭔가 터질 것만

 같다.

 ( 안되겠다.. 사정은 안하기로 약속했는데.. 분위기를 바꾸든가 해야지.. )

" 지혜야.. "

" ........ "

" 지혜야.. "

 " ........ "

두 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어 감긴 목을 빼고 가만히 보니.. 지혜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채 입술을 반쯤 벌리고 두 눈은 감고 있는데.. 감은

 눈 밑으로 긴 속눈썹이 파들파들 떨고 있다.

 지혜가 이미 절정의 순간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금 아래쪽에

서 움찔거리는 감촉도 이해가 된다. 진한 애액을 뿜고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심볼로 딸의 오르가즘을 끌어올린 강표는 묘한 기분이 되었다. 흐뭇

하다고 해야할지.. 가책스럽다고 해야 할지..

 " 흐휴휴.... 아빠아.. "

" ... 으응.. 그래... "

" 하마터면 죽는 줄 알았단 말예요.. "

" .. 음.. 그랬니?.. 미안하구나.. "

" 킥!.. 미안하기는요.. 제가 부탁드린건데... 오히려 고마워요.. 근데..

 아빠아.. "

" 그래.. "

" 새엄마한테도 맨날 이래 줘요? "

 " 아니.. 아빠도 나이가 있잖니.. 맨날은 무리지.. "

 " 그럼.. 또... 아이참.. 몰라.. "

 " 뭔데 그래.. 이 참에 못할 말이 뭐 있다고.. 해 보렴.. "

" 으응.. 있잖아.. 아빠도 지금 기분이 좋아?.. 진짜로 말해줘.. "

지혜도 역시 여자임에 틀림없는가 보다. 몸을 섞고 나니 평소에 그렇게 깍

듯하던 존경어가 어느새 반말로 바뀌고 있다. 강표는 속으로 씨익 웃음이

 나온다.

 " 그러엄.. 좋은 정도가 아니고.. 아빠 나고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까딱했으면 네 속에 들어 가는 순간 쌀 뻔 했어.. 너무 짜릿해서 말이야

.... "

" 정말이지?.. 아이 좋아... 참! 아빠는 아직 안 됐잖아.. 나만 흥분하고..

히힉.. "

" 아빠.. 계속해요.. "

강표는 밑에서 자신의 심볼을 보지속에 꼭 낀채 종알대는 지혜가 너무 사랑

스러워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해 주고는 이젠 어느정도 흥분이 가라앉았다

고 보고 엉덩이를 뒤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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