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1)

뒤에서 그녀를 범했다. 자신의 번들거리는 좇이 그녀의 보지에 들어갔다가

나올땐 그녀의 보짓살도 딸려 나오곤 했다.

은영은 저 뚱뚱한 사람이 어떻해 이리 빠른 속도와 힘을 유지할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솔직한 심정으론 남편과는 거의 쾌감다운 쾌감을 느껴보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다.

준석은 손으로 그녀의 힙을 때리며,

" 어때 남편과는 비교도 안돼지 ....? "

" 헉..아~~ 정말 당신대단해요...어떻해 이런....절 마음껏 유린해줘요..."

" 원래 색끼가 다분한 년이군...흐흐..나도 더이상 못견디겠어...

  이러단 내좇이 부러질거 같아...으응.으으~~ 싼다...."

" 헉 안에는 안돼요 가임기간이예요... "

은영이 얼른 엉덩이를 앞으로 빼 그의 번들거리는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자 , 흑 하는 단발마적인 비명을 지르며,

준석은 사정을 했다. 그의 정액이 그녀의 가슴과 얼굴에 튀고 말았고,

그가 수그러지는 그의 자지를 그녀의 입에 쳐밖았다.

" 마지막이니까 깨끗이 잘 정리해...음..."

비릿한 정액냄새와 그곳에 남아있던 그의 정액이 그녀의 목에 울컥하고

넘어왔다.  " 정말 나혼자 먹기엔 아까와...흐흐..." 하며.

은영의 젖꼭지를 세차게 비틀었다...

형철은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자신의 부인이 외간남자에게 여보란 소릴하다니....

무언가 잘못된다는 생각이 언뜻들었지만 어찌할수 없었다.

속으론 오늘 나는 부인인 은영에게 평생 씻을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은영과 준석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나의 마누라에게도 저런 면이있었나하는 생각과, 피곤해 지친 육체완 상관없이

주책맞게도 자신의 심벌이 서오르는것을 느꼈다.

준석이 은영의 엉덩일 찰싹찰싹 때리는 소리까지 들렸다..

희미한 조명아래 소파를 붙잡고 엎드려 뒤에서 외간남자의 것을 받아들이곤,

자신도 한번도 때려본적이없는 엉덩일 맞으며 여보여보 하며..

흐느끼는 그녀를 보며 정말 섹시한 여자와 살았구나 하는생각에

아랫도리가 불끈불끈 서올랐다.

[처제였던 여자]

막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 몸으로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갑자기 현관벨 소리가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민우는 인터폰을 받아 들었다.

“누구세요?”

“형부, 저에요. 은지”

“처제? 처제가 이 시간에 왠 일이야? 잠깐 기다려.”

처제는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 알몸으로 있던 민우는 서둘러 반바지 하나를 꺼내 입고 목에 타월을 걸친 채로 문을 열어주었다. 현관문을 열자 처제 은지가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왔고 민우는 얼른 그녀를 안아 부축해주었다.

“무슨 술을 이렇게 마신 거야?”

“형부, 미안해요. 나 오늘 취하고 싶어서 술 좀 마셨어요.”

“이런 몸으로 여기까지 혼자 온 거야?”

“응. 나 형부가 보고 싶어서 온 거에요.”

“어휴, 술냄새. 일단 들어가자.”

민우는 그녀를 부축하고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혀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소파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괜찮은 거야? 옷이 이게 뭐야?”

“나 토 했어요. 형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히히.”

은지는 술에 취해 혀가 잔뜩 꼬부라져 있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술을 마시고 다녀? 요즘 세상도 무서운데.”

“으으으음.. 형부..”

“왜?”

“여기 좀 앉아봐요.”

“일단 물 좀 가져올게.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정신부터 차려.”

민우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가져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를 부축하고 물 마시는 것을 거들어주었다. 물을 들이킨 그녀는 조금 정신이 돌아오는 지 게슴치레한 눈을 애써 부릅뜨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왜?”

“형부,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오늘?”

“흐흐흐흑.. 형부..”

민우는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스러웠다.

“왜 울어. 그만 울어. 응? 무슨 일인데 그래?”

“흐흐흑. 형부. 오늘이 형부랑 언니랑 3주년 결혼 기념일이에요. 흐흐흐흑.”

민우는 달력을 바라보았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했던 날이 분명했다.

“흐흐흑. 언니 보고 싶어서 술 한잔 마셨어요. 나 언니 너무 보고 싶은데.. 언니가 살아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거에요. 그렇죠?”

“그래. 그래.”

아내가 세상을 뜬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이젠 잊으려 하는 여자였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민우는 아내에 대한 슬픔을 많이 잊을 수 있었다.

“처제. 이제 그만 울어. 다 지난 일이야. 이런다고 언니가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

“맞아요. 근데 오늘 따라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 이해해.”

그녀는 민우의 품에 깊이 안긴 채 훌쩍거렸다. 민우는 얼마 동안 그녀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울음을 그친 민지는 어느새 웃음을 지으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갑자기 와서 놀랬죠?”

“응, 많이 놀랬지. 술도 많이 취했고.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닌가 하고 많이 놀랬어.”

“미안해요. 형부. 근데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요? 차도 끊기고 옷도 이 모양이라..”

“그래. 안방에 침대 비워줄 테니까 거기서 자고 가.”

“아니에요. 그냥 건넌방에서 잘래요. 나 좀 씻고 올게요.”

“그래. 예전에 언니 옷 남겨 둔 게 있는데 그거 가져다 줄 테니 갈아입어.”

“네.”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 겉옷을 밖으로 던져놓자 민우는 그것을 세탁기에 가져다 넣고 세탁 버튼을 눌렀다. 아무래도 내일 입고 나가려면 빨리 빨아두어야만 마를 것 같았다. 옷장에서 아내가 생전에 입었던 원피스 잠옷을 꺼내 욕실 앞에 내려놓은 뒤 은지가 잘 수 있게 침대를 정리해주었다. 얼마 후 욕실 문이 열리며 은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부. 여기 있던 제 옷 어디 있어요?”

“그거?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어머, 거기 속옷도 있었는데.”

“그..그래? 어쩌지? 내가 얼른 나가서 사다 줄까?”

“아..아니에요. 하는 수 없죠.”

은지는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닥에 놓여 있던 아내의 잠옷을 짚어 들었다. 다시 문이 닫히고 잠시 후 은지가 아내의 잠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 은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민우는 아내와 너무나 닮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매간이라 닮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은지와 아내는 정말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은지에게서 아내의 모습이 느껴지자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가슴을 더 두근거리게 한 것은 속이 비쳐 보이는 잠옷이었다. 얇은 잠옷 사이로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풍만한 젖가슴과 둔덕의 거뭇한 털들이 민우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은지는 잠옷이 비치는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머리를 말리면서 민우의 옆자리에 앉았다.

“형부, 근데 왜 그렇게 웃옷을 벗고 있어요?”

“어? 아. 맞다. 아까 샤워하고 나와서 갑자기 처제가 오는 바람에 바지만 입고 있었지. 티셔츠 하나 입어야겠다. 깜빡 했다.”

“그냥 두세요. 더운데 뭐 하러 입어요. 남도 아닌데.”

“그..그래도 될까?”

“뭐. 형부 윗도리 벗은 거 한 두 번 보나요?”

“하..하긴.”

은지는 형부에 대한 친근감 때문인지 몸을 바짝 붙이고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민우는 그녀에게서 전해오는 샴푸향기에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아, 여기 너무 아파요.”

“응? 어디?”

“여기 무릎이요. 아까 오다가 넘어졌거든요.”

“저런. 조심하지. 어디 봐봐.”

은지는 그에게 다리를 내밀며 치마를 걷어 올렸다. 무릎이 많이 벗겨져 있었다.

“이런. 약 발라야겠다. 잠깐 기다려.”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져와 소파 앞에 바닥에 앉아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게 했다. 그리고 소독약을 약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소독해주었다.

“아얏. 따가워요.”

“참아. 아파도 소독을 해놔야 덧이 안 나지.”

그녀의 무릎을 소독해주던 민우는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두 무릎 사이로 벌어진 치마 속을 훔쳐보았다. 순간 두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속옷도 입지 않은 그녀의 하체가 그대로 보이니 민우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흥분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내와 사별한 후 벌써 2년이 넘도록 여자의 속살을 구경한 적이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술집 여자들에게 성욕을 풀 수 있었지만 아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2년이 넘게 그것을 참아왔던 것이다. 민우는 어떻게든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거친 콧바람은 어쩔 수 없었다.

“형부, 왜 그렇게 숨을 쉬어요?”

“응? 아..아냐. 그..그냥.”

“얼굴도 빨개졌네? 어디 아파요?”

“응. 아..아니. 그냥 갑자기 답답해서.”

“이제 됐어요. 그 정도 해도 될 것 같아요.”

“응. 그래.”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지고 일어나려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바지 속의 물건이 잔뜩 발기되어 있어 일어나면 은지에게 들킬 것 같아서였다. 하는 수 없이 그대로 앉아 몸만 돌린 채 TV를 보면서 물건이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은지가 뒤쪽에서 다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를 돌아보니 종아리가 아픈지 그곳을 두드렸다 주물렀다 하고 있었다.

“왜? 거기도 아파?”

“아까 낮에 좀 걸었더니 알이 배겼나 봐요. 종아리가 쑤시네요.”

“그럼 내가 좀 주물러 줄까?”

“그래도 되요?”

“처제한테 못해줄게 뭐가 있겠어.”

“후훗. 그럼 부탁할게요. 형부.”

민우는 발기된 물건을 들키지 않으려 허리를 숙이고 일어나 소파 위에 앉았다. 그러자 은지는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베고 누워 민우의 허벅지 위로 두 다리를 올려놓았다. 매니큐어를 바른 엄지 발가락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민우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버겁게 느끼면서 그녀의 종아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치마 아래로 드러나 있는 그녀의 무릎으로부터 종아리와 발로 이어지는 라인은 무척 예뻤다. 그녀는 아내보다 훨씬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어디에 내놓아도 눈에 띌만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처제에게 남다른 마음을 가진 것은 아내와 연애시절부터였다. 은지는 성격도 좋은 편이라 민우를 잘 따랐기 때문에 민우는 그런 은지를 유독 예뻐했었다. 그녀의 고운 살결을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종아리를 주무르며 내려가던 그의 손이 발바닥을 눌러주자 은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너무 시원해요. 형부.”

마치 교성처럼 들려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에 야릇한 기분이 든 민우는 그녀의 발바닥을 힘껏 누르며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을 즐겼다. 마사지 해주던 다리를 내려놓고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있을 때 은지가 발을 움직여 다시 올렸다가 내려놓는 순간 민우는 손을 멈칫 했다. 먼저 마사지를 해주고 내려놓았던 발이 발기된 자신의 물건 위에 올려진 것이었다. 민우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TV에 정신이 팔려 있어 자신이 민우의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민우는 교묘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녀의 발에 물건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비록 반바지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묘한 흥분이 일었다.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다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니 또 다시 은지의 입에서 묘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바지 속의 물건은 터질 듯이 팽창한 채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은지가 보던 드라마가 끝나자 은지는 천정을 향해 몸을 똑바로 눕히고 눈을 감은 채 형부의 마사지를 음미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좋아요. 형부. 나도 형부 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지.”

“형부보다 좋은 남자가 어디 있어요. 형부처럼 자상한 남자면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아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민우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다리를 주물러주면서 시선을 그녀의 몸으로 돌리니 얇은 실크 재질의 잠옷이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 허리 아래로 골반 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그녀의 둔덕이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워낙 얇은 재질이라 까칠한 털도 그대로 비쳐 보이고 있었다. 완전히 벗은 것보다 그렇게 보는 것이 훨씬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그렇게 비쳐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의 몸을 몰래 감상하고 있을 때 그녀가 발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다가 민우의 물건을 툭 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녀도 그의 물건을 느꼈는지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민우를 쳐다보았다.

“어머.”

은지는 형부의 물건이 그렇게 단단해져 있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형부가 나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괘..괜찮아. 처제.”

민우가 그렇게 말하자 은지는 슬며시 무릎을 구부려 올리며 그의 다리에서 발을 거두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은지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듯 얼른 일어나 앉으며 민우에게 물었다.

“형부, 집에 맥주 있어요?”

“응? 맥주? 술 그렇게 마시고 또 마시려고?”

“이제 괜찮아요. 아까 샤워 하면서 찬물에 머리를 담갔더니 맑아졌어요.”

“냉장고에 있기는 해.”

“그럼 우리 한잔 해요. 제가 준비해올게요.”

은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주방으로 향하자 민우의 시선은 그녀의 뒷모습을 따라갔다. 잠옷 속으로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몸매가 민우의 흥분을 자극해왔다. 잘록한 허리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탐스러운 엉덩이가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던 민우는 어느새 묘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때 처제였던 은지와 정사를 나누는 상상이었다. 민우는 그런 상상을 자주 하곤 했었다. 아내의 자매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은지를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던 날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특히 아내를 잃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여자 생각이 간절하던 민우는 앨범에서 은지의 사진을 꺼내 들고 은지의 얼굴을 보며 자위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가 집으로 찾아와 있는 시간은 민우에겐 묘한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상상에 빠져들어 있을 때 은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부, 형부?”

“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은지는 어느새 민우의 앞으로 다가와 작은 술상을 내려놓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응? 아..아냐. 그냥.”

“한잔 받으세요.”

“응. 그래.”

은지가 술을 따르는 모습을 보던 민우는 또 다시 잠옷 안으로 비치는 그녀의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형부, 저도 한잔 주세요.” “응. 그래.”

그녀에게 술을 따라준 뒤 잔을 부딪히고 한잔을 쭉 들이킨 민우는 그녀와 마주앉은 것에 묘한 기쁨을 느끼면서 계속 잠옷 속으로 비쳐 보이는 그녀의 가슴을 내려보았다. 은지는 아직도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비쳐 보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면서 민우는 아까 그녀의 다리를 치료해주면서 보았던 치마 속의 음부를 떠올렸다. 순간 아랫도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며 바지 앞쪽이 불룩하게 솟아 올랐다.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던 민우는 두 손을 다리 사이로 넣으며 불룩한 그곳을 가렸다. 술이 몇 잔 들어가니 얼큰하게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주의력이 떨어진 민우는 그녀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가 은지에게 그 시선을 들켜버리고 말았다. “뭘 그렇게 보세요?” 그의 시선을 따라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본 은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머.” 그제서야 은지는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훤히 비쳐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혀..형부.”

그녀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형부는 알고 있었던 거에요?”

“응? 그..그게..”

“그럼 여태 내 몸을 보고 있었단 말이에요?”

“미..미안.. 그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옷이 그것 밖에 없어서.”

은지는 속옷도 입지 않고 그 잠옷을 입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너무 해요. 형부.”

은지는 민우를 향해 눈을 흘기며 옆으로 돌아앉았다. 민우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부끄러워하는 은지의 모습에 묘한 자극을 받고 있었다.

“미안해. 옷이 그것뿐이었다.”

“알아요. 하지만..”

은지는 뭔가를 더 말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형부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었다. 은지는 민우를 향해 정면으로 앉지도 못하고 옆으로 돌아 앉은 채로 술을 마셨다. 민우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바닥을 응시하던 은지가 갑작스럽게 물어왔다.

“그럼 형부. 다 본거죠?”

“응? 그..그게..”

“미워요. 정말.”

“미안. 처제 몸이 너무 예뻐서..”

“아무리 여자가 그립다지만 그래도 한때는 처제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형부, 정말 나빠요.”

“미안해. 내가 이렇게 빌 테니까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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