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9/11(20:44)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WY Lee 조회수 : 251 , 줄수 : 398
새글,275연결)병준과 이모6
병준과 이모6
성판악에 되돌아 왔을 때는 눈이 10cm이상 싸여 있었다. 일찍 포기하고 내려오기 천만 다행이었다. 산에 자주 오른다는 정순의 판단이 옳았다. 서귀포에서 제주로 돌아가는 길은 이미 차단되었고, 제주를 이미 출발한 차량만이 서귀포로 가는 길이었다. 셋은 망설일 틈도 없이 서귀포로 가는 버스를 타야만 했다. 버스 안이 혼잡한 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난번 바닷가로 나가는 버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결국은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더구나 오늘 셋이 집을 떠나 밤을 지내야된다는 기분이 그를 더욱 마음이 들뜨게 하였다.
혼잡한 속에서도 이모는 태연한 표정으로 병준을 놀리길 잊지 않았다.
"자연 현상은 어떻게 하지?" 주변사람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순씨만이 얼굴을 붉혔
다.
병준은 속으로 말했다. "나도 걱정입니다."
사실 정순의 뒤에 서자 마자 그의 물건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모도 정순씨도 지난 번
일을 모두 이해하여 웃고 넘어 갔으므로 .병준은 지난번 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웠다. 굳이 정순
씨의 몸을 피해 몸을 꼬을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병준의 몸은 자연스럽게 정순의 엉덩이에 밀착
되었다. 두터운 방한복을 입었으나 푹신한 감촉이 좋았다. 처음엔 모른 척하던 정순도 점차 대담
해졌다. 정순도 팽창한 병준의 몸을 과감히 받아 들였다. 병준의 남성이 정순의 엉덩이 사이에
파묻히자 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엉덩이를 리드미컬하게 뒤로 밀어 왔
다. 병준도 한 쪽 손을 그녀의 엉덩이에 댔다.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에를 누르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자세가 불편하여 붉어진 얼굴이 아니었다.
서귀포에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 셋은 먼저 제주의 정순씨 집에 전화하였다. 이모는 이모부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 혹시 정순씨 집으로 이모부의 전화가 오면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정순의 어머
니에게 부탁하였다. 정순과 이모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간신히 찾아낸 식당에서 저
녁을 먹을 때 정순씨는 되려 다소 흥분한 모습도 보였다. 뭔가 새로 생길 일에 대한 기대 때문이
었을까?
역시 빈 방을 찾기 어려웠다. 식당 주인이 소개한 여관에서야 간신히 방을 하나 얻을 수 있었
다. 여관이라도 새로 지어진 모텔 급이어서 깨끗했다. 방도 온돌 방 하나 남아 셋이 지내기 그리
좁은 방은 아니었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한 방에 남녀 셋이 드는 것이 겨울에는 가끔 있는 일이
라고 병준에게 주인은 미안해헀다.
맥주 서너 병과 감귤 한 봉지를 산 셋은 방에 둘러 앉았다. 며칠간 서로 친해진 사이라 별로 어
색하지 않았다.
맥주를 한두잔 마신 후 처음엔 양보했으나 이모와 정순의 권유로 병준이 먼저 샤워하기로 하였
다. 이모는 정순씨보고 같이 목욕하라고 권했다. 병준은 못들은 척 하였다. 그런데 정순씨는 이
모에게 뜻밖의 소리를 하였다. "네가 들어가면 나도 같이 들어가지." 그리고는 이모와 함께 웃었
다. 병준은 샤워하며 정말 둘이 들어올까 생각했다. 정순이 이모와 자신과의 사이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워낙 친한 사이이니 이모가 얘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더구나 제주에
는 둘 밖에 서로 친구가 없고 남편 없는 사이에 둘이 같이 자기도하면서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
겠지라고 생각하자 병준은 도리어 마음이 편해졌다.
한 방에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로 커진 남성을 병준은 정성스럽게 비누질하였다. 그러나 둘을
욕실에 들어 오지 않았다. 병준은 런닝과 팬티밖에는 내복을 입지 않았었다. 젖은 옷을 다시 입
을 수도 없고하여 병준은 큰 타올로 앞을 가리고 욕실을 나왔다. 방에는 큰 이불을 이미 깔아 놓
았다. 그것은 참으로 묘한 기분을 갖게 하였다. 이모와 정순씨는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서로 등
을 밀며 간지르는는지 이모의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빈자리 어디에 누울지 병준은 고민되었
다. 잘 자리는 이모와 정순씨가 결정할 때까지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병준
은 이불을 끌어 팬티만 입은 아랫도리만 가리고 앉아 그들의 목욕이 끝나길 기다렸다. 먼저 자리
차지하고 눕는 것은 너무 염치없어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때 이모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이모는 방한 내복을 입고 있었다. 그 순간 병준의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하며 몸 속에서 파도를
일었다.
이모는 내복 밑에는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었다. 앞이 깊이 파여 가슴 속이 거의 들여다보였다.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입지 않고 자는 것을 좋아했
던 이모는 항상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것은 혼자 잘 때나 또는 병준과 둘이서 잘 때나 마찬가지
였다. 정순이 있어서인지 지금은 최소한의 겉옷을 입고 있으나 이불 속에서는 그마저 벗을 것이
다.
그러나 오늘밤은 다르다. 정순이 잠들면 이모가 안기려는 것일까? 아니면 정순이 있어도 좋다는
것일까? 아니면 정순씨도 함께... 병준의 가슴이 마구 뛰었다.
옆에 와 앉은 이모는 갑자기 병준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사타구니에서 긴장하고 있는 물건을
꽉 잡았다. 그것은 야릇한 기대감으로 이미 팽창되어 있었다. 따뜻한 손에 잡히자 그것은 더욱
성을 내었다.
"응큼한 생각하고 있지?" 이모가 묘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밤 어느 정도까지 진행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았다. 이모가 무언가를 계
획하고 있는 것 이 틀림없었다.
"불 좀 꺼주세요" 욕실 안의 정순이 말했다.
"그냥 나와. 어린 조카밖에 없는데 뭘 그래." 이모는 어린 조카의 물건을 잡고 흔들면서 말했다.
"안돼. 난 내복도 없단 말이야."
일어 서려는 병준을 이모가 막았다. "괜찮아. 내숭떨지 말고 나와"
병준은 호기심찬 눈으로 욕실 문을 바라보았다.
망설이던 정순은 젖은 등산복으로 앞을 가리거 뛰어 나와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브라지어와 팬
티는 입고 있었다.
이모는 남은 맥주를 들어 한숨에 주욱 들어 마셨다.
"자자. 난 여기서 잘게. 병준아, 네 베개는 저쪽에 놔. 정순이가 가운데서 자게." 이모는 먼저
돌아 누웠다."
"안돼. 네가 여기서 자." 정순이 당황하여 이불 속에서 나왔다. 흰 어깨선이 탐스러웠다.
병준은 이모의 지시대로 반대쪽으로 물러나서 자리를 넓혔다. 정순은 그렇다고 병준에게 가운데
서 자라고 하기도 곤란한 듯이 보였다.
정순은 주저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이 젖어 있었다.
``그건 안 돼. 난 혼자 자는게 편해" 숨을 한번 몰아쉬고 나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모는 거짓
말을 하고 있었다. 한쪽 이불 속에서 이모가 움직였다. 내복마저 벗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아무튼 내가 여기서 잘께."
정순은 그 말 속에 숨어 있는 복잡한 뜻을 알아차렸는지 계속 주저하다가, 병준이 눕자 혼자 앉
아 있을 수도 없었는지 결국 자리에 누웠다,
병준은 전등불을 약하게 하고 정순의 곁으로 다가가 누웠다.
정순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병준은 베개를 높였다. 그러자 돌아 누운 이모가 보였다. 역시 내
복을 벗어 어깨가 들어나 있었다. 정순도 이모가 벗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문제는 정순씨다. 정순이 싫다면 오늘밤에 나는 이모에게 손가락도 댈 수가 없다. 그럴 가능성
이 많다. 그것을 아는 이모는 다른 쪽에서 자기로 한 것이다. 병준은 이모의 음모를 눈치챘다.
이모는 병준이 정순에게 손을 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정순씨도 이모의 계획을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정순의 눈에도 이제부터의 변화를 기대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정순도 병준에게 숨기지 않고 있
다. 옆에 누운 병준의 팔이 자신의 몸에 닿은 것을 의식하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
옷을 입고 앉아 있을 때보다도 대담한 눈빛으로 정순이 병준에게 물었다.
"군에 얼마나 근무해야 하나요?" 고개만 병준을 향해 돌리며 물었다.
"삼 년이요."
"그건 너무 길다. 그 동안 무얼 하고 지내죠?"
"넌 아직도 조카한테 존댓말을 하니?" 자는 척하고 누웠던 이모가 말 참견을 했다. 다행히 몸은
그대로 두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말을 놓니? 병준씨 나이가 몇인데."
병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순의 몸에 닿고 있던 손을 그 순간 정순의 허벅지위에 얹어 놓
았다. 정순의 허벅지는 찬 느낌이 들었다. 정순은 흠칫 놀라는 것 같았으나 그 손을 치우지 않았
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일시에 모든 움직임이 정지되었다. "어때요. 말 놓으세요. 나이도 한
참 아래예요.." 정순이 몸을 뿌리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병준의 몸은 정순의 허벅지를 느끼면서 갑자기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병준의 손은 정순의 몸
중심부로 조금씩 옮겨갔다. 정순의 손이 병준을 막아섰다.
"어디서 근무하게 될지는 알아요? 면회가게." 정순은 혼자 웃었다.
"그건 아무도 몰라요." 병준의 손이 정순을 물리쳤다.
"해군이면 좋겠다. 제주에서 근무하게." 정순은 다시 병준을 막았다.
"어디 전방에 가서 3년 썩겠죠.." 병준은 정순의 손을 잡고 자신의 엉덩이 밑에 깔았다. 막지말
라는 행동이었다.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삼 년 푹 썩었으면 좋겠어요." 병준의 손이 다시 정순의 허벅지 위에 올
라갔다.
"어머, 왜요?" 정순이 병준의 몸에 눌린 손을 빼려는 동작은 시늉에 불과했다. 꼭 빼야겠다는 의
지는 없는 것 같았다.
"혼자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준의 손이 다시 정순의 중심으로 향했다. 병준은 정순의 작은
팬티 위로도 무성한 음모를 느낄 수 있었다. 더 진행하면 정순의 저항이 있을 것 같아 더 이상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가볍게 누르기만 하고 있었다.
"지쳤나 봐요. 공부에 지치고, 여자에 지치고" 정순이 크게 숨을 들어 마시며 말했다. 정순은 눈
을 감고 있었다.
"여자에 지친 적은 없습니다." 병준의 손가락이 습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자에는 지치지 않나 보죠?" 정순이 얄궂은 질문을 했다.
"지칠 정도로 여자와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병준의 손이 팬티의 고무줄을 밀어 내렸다. 까
실한 음모가 직접 만져졌다. 움찔이기는 했으나 정순은 다시 평온을 찾았다.
"그건 순 거짓말이다. 쟨 순 바람둥이야." 이모가 다시 말참견을 하며 정순을 향해 돌아누웠다.
돌아누우며 이모는 병준의 손이 있어 불룩해진 이불을 흘긋 내려보았다. 정순은 다소 붉어진 얼
굴로 눈을 뜨지 않았다.. 이모는 병준과 눈이 마주쳤으나 모르는 척하였다.
이제 이모의 계획은 분명해졌다.
이모는 몸 전체를 접근시켜 정순의 가슴에 손을 얹어 옆으로 안는 자세를 취했다. 들쳐진 이불
사이로 이모의 젖가슴이 들여다보였다. 정순은 눈을 감고 있으므로 이모의 몸을 보지는 못해도,
닿는 감촉으로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순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 나도 사실은 그럴 줄 알았어." 정순이 웃었다.
"아니에요. 이모가 뭘 알아요. 전 여자를 깊이 사귀어 본적이 없어요."
말을 하면서도 병준은 웃음이 나왔다. 혜숙과 벌고 벗고 있는 것을 이모에게 직접 들킨 적이 있
으면서도 여자를 깊이 사귀어 본적이 없다니.
이모가 다시 말했다. "쟤도 변태야."
그 말에는 병준이 더 놀랐다. '쟤도 변태라니' 그렇다면 자기들도 변태라는 뜻이 아닌가.
이불 속의 이모의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순의 가슴 위에 얹어져 있던 이모의 손이 교묘히 움
직이고 있었다. 이불을 덮고 있었으나 병준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모는 정순의 유방을 애무
하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이모가 다리를 들어 정순의 다리 위에 얹었다. 정순의 중심부에 놓였던 병준의 손은 정순
과 이모의 사이에 끼여 피할 틈도 없이 이모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러나 정순과 이모는 모두 태
연하였다. 정순의 몸에 올려진 이모의 다리는 정순의 몸을 리드미컬하게 눌러왔다. 병준의 손이
가운데 끼여 그 리듬을 정순의 몸에 전하는 꼴이 되었다.
꼼짝을 않고 움직이지 않던 정순이 눈을 떴다. 병준과 마추친 눈에 끈끈한 욕정이 엿보였다. 정
순은 고개를 병준에게 돌려 입을 내밀었다. 병준의 입술에 닿자 곧 혀가 밀고 들어왔다. 정순의
손이 병준의 엉덩이 밑에서 빠져나가 팬티 위로 병준의 몸을 쥐었다.
일순간 모든 상황을 완전히 이해한 병준의 손이 정순의 팬티 안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손가락이
미끄러지며 젖은 꽃봉오리를 건드리자 정순은 큰 신음과 함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아아 이상해" 정순이 신음했다.
이모의 오른손은 정순의 오른쪽 유방을 잡고 천천히 문지른다. 이불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아주 잘 어울려요, 두 사람." 병준은 정말 그렇게 생각되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모가 고개를 들고 태연하게 물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정순의 유방 전체
를 애무했다. 정순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 속눈썹이 떨리고 눈이 감긴다. 그러다가 곧 눈을
뜨고 정순이 말했다. `` 다행이에요. 저도 전부터 병준씨와 숙희 사이를 알고 있었어요. 나도 그
런 조카가 있었으면 했어요."
병준이 짐작한대로 그들은 서로 솔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병준은 이모와 정순씨가 동성애적 관
계에 있으리라는 생각까지는 못했었다.
"이해해 주어 고맙습니다." 손가락은 꽃잎을 찾아 벌리며 병준이 말했다.
이모는 정순의 브래지어를 풀고, 젖꼭지를 잡고 문지르다가 손바닥으로 애무한다. 이불이 가슴
위로 들쳐져 버렸다. 정순의 가슴은 크진 않았다. 그러자 처녀의 젖가슴처럼 아담하고 젖꼭지도
선명한 분홍색이었다.
능숙한 이모는 여자를 애무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다. 병준은 배우는 마음으로 그것을 바라보
았다. 이모는 발이 병준의 손을 누르고 있어 병준의 손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
을 것이다. 정순의 눈이 더욱 젖기 시작한다. ``셋이 결합이 되면 어떨까 매일 공상했어요." 정
순은 매우 솔직한 여자였다.
정순이 이모 쪽을 본다. 병준의 눈도 정순에게서 이모로 간다.
``그래. 나도 그랬어." 이모가 웃으며 끄덕였다. "우리는 매일 너와 있었던 얘기를 했지. 그러면
정순이는 참지 못하고..."
"아이, 그만해" 정순의 왼손이 팬티 안으로 기어 들어와 병준의 굳어진 곳을 잡았다. 병준은 정
순이 편하게 잡을 수 있게 몸의 위치를 바꿨다.
이모는 오른쪽 손바닥으로 정순의 왼쪽 젖꼭지를 문지르며, 입으로 왼쪽 젖꼭지를 물었다. 이모
가 정순이 몸에 올라타는 자세가 되어 병준은 정순의 중심에 있던 손을 빼냈다. 그 위의 이모 엉
덩이에 손을 얹었다. 부드러운 엉덩이 살이 만져졌다. 부드러움을 음미하던 병준은 손을 더 위로
돌려 엉덩이의 계곡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계곡 깊은 곳에는 작은 동굴이 움츠리고 있었다.
병준이 손가락으로 누르자 주의의 살이 강하게 저항했다. 이모는 정순의 젖에서 입을 떼고 병준
을 흘겼다. 병준은 밀어 넣으려던 기도를 포기하고 주변만을 맴돌았다. 안심한 이모는 다시 입을
정순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병준은 다시 손가락으로 항문을 눌렀다.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며 저
항했다. 저항이 격렬하여 더 이상의 진격은 불가능하였다. 그곳을 뛰어 넘은 병준의 손은 계곡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갔다. 갑자기 그 곳은 미끈거리는 습기에 둘러싸인 부드러운 함정으로 바뀌
어져 있었다. 병준의 손가락은 함정에 자진해 빠져 들었다. 수많은 촉수가 병준의 손가락을 감쌌
다. 정순의 왼쪽 가슴을 애무하던 이모의 손이 병준의 남성을 향해 기어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
은 이미 정순의 손에 정복되어 있었다. 이모의 손은 아래로 내려가 부드러운 주머니를 들쳐 잡았
다. 병준도 신음하였다. 병준은 오른손으로 스스로의 팬티를 내렸다. 두 여자의 손은 이제 자유
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두 손은 서로에게 관대하였다. 이모가 잡고 있으면 정순의 손은 그것을
피해 아래 주머니로 만족하고, 정순의 손이 올라오면 이모의 손은 그곳을 양보하였다.
병준은 이모의 몸에서 손가락을 빼고 이모와 정순의 몸 사이로 파고들었다. 이모가 몸을 들어 공
간을 만들어 주었다. 병준의 손은 이제 바로 정순의 동굴로 찾아 들었다. 그 동굴은 습기를 바다
처럼 내뿜으며 스스로 수축하고 있었다. 병준의 손바닥은 꽃잎과 꽃봉오리를 유린하였다. 정순의
엉덩이도 동굴의 수축과 함께 들썩이기 시작하였다. 정순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이모가 고
개를 들며 병준에게 말했다. "정순이 젖이 예쁘지. 이렇게 예쁠 수가 없어. 한번 만져 봐"
병준은 젖은 손가락으로 정순의 유방을 쥐었다.
"아니. 손바닥으로. 살살 만져야지. 촉감이 좋지." 이모는 병준을 지도하였다. 병준은 손바닥으
로 정순의 한쪽 젖꼭지를 문지르며 다른 쪽 꼭지를 입에 물고 빨았다. 작은 젖꼭지가 더욱 단단
해졌다.
"아니 빨지만 말고 혀로 굴려." 친절한 이모였다.``자국이 나겠다.."
``괜찮아요." 정순이 가라앉은 음성으로 대답한다.
병준이 자세를 바꾸자 이모는 병준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병준의 엉덩이 위로 올렸다. 그 손은
다시 병준의 엉덩이 뒤로 돌아 병준의 고환을 잡았다. 그 손의 손바닥은 병준의 회음부와 항문을
비비고 있었다. 무엇보다 항문을 누르는 손의 감촉은 찌르듯 날카로운 느낌으로 전해왔다. 병준
도 신음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숨이 더 가빠졌다. 정순의 한 손이 병준의 머리를 쓰다듬었
다.
"하고 싶지?" 이모는 정순에게 물었다.
정순은 고개를 끄덕였다.
"해 주세요." 정순은 병준에게 말했다.
이모는 이불을 모두 걷어 치웠다. 그리고 허벅지에 걸린 정순의 팬티를 병준을 위해 벗겨 냈다.
이모는 이미 알몸이었다. 병준도 러닝을 벗었다. 결국 세 명 모두 알몸이 되었다. 방의 불은 꺼
져 있었으나 창을 통해 들어온 눈에 반사된 달빛으로 셋의 몸은 푸른빛을 내었다.
정순은 이모의 유도로 대담하게 다리를 벌렸다. 하얀 배와 가슴과 넓적다리가 드러났다. 검은 털
이 눈에 띈다. 무성한 음모 사이로 붉은 속살이 이미 젖어 있었다.
"부드럽게 해야돼. 남자는 3년만 일꺼야." 이모가 병준에게 말했다.
"정말 3년 동안 한번도 남자 관계가 없었어요?" 병준의 물음에 정순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모는 병준을 위해 몸을 비꼈다. 병준이 정순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자 정순은 병준의 목을 끌
어 당겼다. 정순의 혀가는 병준의 입안으로 미끌어 들어왔다. 병준의 팽창한 남성이 정순의 동굴
입구에 닿았다. 따뜻한 온기와 미끌거리는 습기가 동시에 전해졌다. 병준은 바로 삽입하지 않았
다. 병준의 남성은 젖은 꽃잎을 펼치기도 하고 꽃봉오리를 건드리며 희롱하기도 하였다 정순의
동굴은 안타까움에 병준의 남성을 따라 다녔다. 갑자기 그 사이로 이모의 손이 들어 왔다. 도망
다니던 병준은 이모의 손에 꼼짝없이 잡혔다. 이모는 병준의 남성으로 정순의 음부에 세게 문질
렀다. 병준도 정순도 깊은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이모는 병준을 정순의 동굴에 밀어 넣었
다. 그곳은 참으로 깊고 깊은 동굴이었다. 몸이 한없이 빨려 들어갔다. 깊이 빠져버린 병준은 움
직임을 멈췄다. 순간 정순이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병준을 휘어 안았다. 병준은 자신의 남성 끝
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받았다.
병준은 이모를 보았다. 이모는 다리를 굽혀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꽃봉오리를 부
비고 있었다. 그러나 시선은 병준과 정순이 결합된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 이모가 먼저 신음하였다.
병준은 손을 뻗어 이모의 비부에 손을 댔다. 이모의 손을 치우고 손가락을 분화구 가까이 댔다.
병준의 손가락이 뜨거운 샘을 느낀다. 그곳은 평소보다 훨씬 더 젖어 있었다. 이모는 다리를 벌
려 병준의 접근을 쉽게 했다. 이모의 손은 정순의 벌린 허벅지 사이로 들어와 삽입된 병준의 물
건을 잡았다. 그것이 밖으로 나오면 잡아 더 이상 도망 못하게 하였으며, 앞으로 나서면 병준을
풀어준 손은 정순의 회음부를 쓰다듬었다. 삽입되어 있는 성기가 이모의 손으로 확인되는 것은
여지껏은 느껴보지 못한 기분을 가져다 주었다.
정순의 숨이 더욱 가빠졌다. 병준은 상체를 일으키고 아래를 더욱 거세게 박기 시작했다. 이모가
몸을 일으켜 정순과 병준의 사이에 파고 들었다. 정순은 입을 벌려 이모의 혀를 맞이하였다. 병
준은 여자끼리 입을 마추는 것은 처음 보았다. 그것은 매우 도발적인 모습이였다.
정순의 입술의 움직임이 떠욱 빨라졌다. 그것은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증거였다. 갑자기 정순의
몸이 용트림하기 시작했다. 정순응ㄴ 빨리 정상에 도달하는 타입의 여자였다, 병준 몸 끝에 수
축하는 정순의 몸이 강한 파장으로 전해졌다.
이모의 입을 뿌리치고 정순이 소리내었다. "아아..이제 그만.."
병준은 이를 물었다. 다른 생각을 하려했다. 여기서 끝내면 않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운동은 더욱 격렬해졌다.
"정말 이제 그만해요.. 아아 미칠 것 같애." 정순은 다시 한번 크게 떨리고 점차 잠잠해졌다. 정
순은 아주 쉽게 정상에 도달했다. 너무 오랜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런 일이 생기리라는 기대
감으로 스스로 많은 자극을 받아서인지는 구별이 되지 않았다.
병준도 움직임을 줄였다. 병준으로서는 천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 분만 더 지속해도 병준
역시 참지 못했을 것이다.
병준의 입술은 정순의 귀 쪽으로 올라가서 목덜미를 향했다. 정순의 뜨거운 숨이 병준의 귀를 간
지렀다. "병준씨도 좋았어요?"
정순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수축해 보았다. 그리고 아직 팽창되어 있는 병준을 알아차린 듯 했
다.
"병준씨는 아직 안 끝났죠?" 약간 서운한 기색이 엿보였다. 병준은 다시 서서히 움직였다.
"아니, 아니 됐어요. 이제 그만해요." 정순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듯했다.
"좋았니?" 이모가 정순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물었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
었다. 정순의 이마에는 땀방울도 솟아나 있었다.
"그것 봐. 남자가 더 좋지? 너도 마찬가지야."
병준은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정순은 거친 남편과의 경험밖에 없어 남자에 대한 두려움
을 갖고 있었던 것이 틀림 없었다.
"아냐. 잘 모르겠어. 더 좋다기 보다는 이건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 정순은 이모와의 동성애
관계에도 아직 집착이 남은 것 같았다.
"전 이제 됐어요. 숙희에게 가세요." 정순은 병준을 밀었다.
"정말 아직 안 끝났어?" 이모가 놀라워 했다. 병준은 정순에게서 몸을 뺐다. 그것은 아직도 힘차
게 끄덕거리고 있었다. 이모는 그것을 손에 잡고 단단함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옆에 반 듯이 몸을 누였다.
"가세요." 정순이 다시 병준을 재촉했다.
병준은 이모에게로 몸을 옮겼다. 이모는 병준의 남성을 잡고 자신의 몸에 댔다. 그리고는 병준을
끌어 안자 병준의 남성은 이모의 몸에 빠져 들어갔다. 몇번의 접촉으로 그곳은 익숙한 느낌을 주
었다. 전보다 많은 애액은 첨벙일 정도였다. 움직임에 따라 그곳에서는 묘한 소리가 났다.
정순은 팔베개를하고 둘을 들여다 보았다.
"나하고 달라요?" 정순이 병준에게 물었다.
'다르다. 둘은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무엇이 다른가' 병준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난 헐렁할꺼야..... 이모부 때문에 "숨가빠 하면서 이모가 자학하는 소리를 하였다..
"아니에요.. 다르긴한데 헐렁하지는않아요." 병주이 대답했다.
"이모부는 왜요, 이모부는 커요?" 병준이 손으로 이모의 젖을 쓸으며 물었다.
"굉장히 크데요." 정순이 대신 대답했다.
"얼마나 큰데요? 정순씨도 봤어요?" 병준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어머, 큰일날 소리를.... 숙희가 그랬어요, 굉장히 크다고." 정순은 손으로 자신의 비부를 덮고
있었다.
"이모, 얼마나 커요?" 이모에게 물었다.
"글쎄, 자기 말로는 자기 친구 중에서도 제일 크대." 이모 역시 병준의 속도에 따라 서서히 출렁
였다.
"얼마나 커요?" 가뿐 숨을 죽이며 다시 물었다.
"재보지 않아서 몰라. 그렇지만 확실히 커" 이모의 손이 삽입된 곳으로 내려왔다. 삽입된채로 자
신의 꽃봉오리를 만지는 것이 며칠 사이에 알게된 이모의 습관이었다. 이모의 손동작은 병준에게
도 전해졌다.
"입에 안들어갈 정도래요." 정순이 대신 대답해주었다.
그 소리에 병준도 놀랐다.
"정말이야? 이모. 그럼 나는 물건도 아니네." 병준은 몸을 일으켜 빼는 흉내를 냈다.
"아냐, 아냐." 이모는 황급히 병준의 몸을 끌어 안았다. "크다고만 좋은게 아냐. 어떨 때는 아
파. 병준이 네께 제일 알맞아." 이모는 진지하게 말했다.
병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순의 손도 자신의 비부에서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병준이 보
는 것을 의식했는지 정순은 이불을 끌어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렸다. 그러나 이불을 덮었어도 속
에서의 손 움직임은 알 수 있었다. 그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었다. 젖무덤도 몸 움직임에 따라
흔들였다.
병준은 다시 폭발할 것 같은 위험을 느꼈다. '페이스를 늦추어야 한다' 속으로 혼자 외쳤다. 다
른 생각을 하려 했다. '혜숙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혜숙이 이런 사실을 알면 뭐라 할까?'
'혜숙이가 직접 보면...' "아아... 혜숙이에게 보여주고 싶다.' 병준은 갑자기 등골을 타고 뜨거
운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움직임도 빨라졌다.
"어머.. 어머 ..이상해... 아.. 정망 좋아" 이모가 손을 뻗어 정순의 손을 잡아 끌었다. 정순이
다가와 이모의 가슴을 쥐었다.
"좋아? 숙희야.. 좋으니?" 정순이 물었다. 정순은 손으로 이모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음모를
빗질하다가 손가락으로 이모의 봉오리를 쥐고 문지르고 간질렀다. 그러면서도 정순의 손은 병준
의 남성이 움직이는데 방해되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정순은 고양이 같은 자세로 이모의 목
덜미를 핣았다가는 고개를 들어 병준의 입술을 찾았다. 정순은 상체를 세운 병준에 맞추어 엉거
주춤한 자세가 되었다. 이모는 정순을 일으켜 세웠다. 정순은 이모의 얼굴을 타고 앉아 병준과
마주 보게 되었다. 병준은 정순의 얼굴을 끌어 당겨 입술을 찾았다. 정순의 젖꼭지가 날카로운
느낌으로 병준의 가슴을 찔러왔다. 이모는 정순의 비부에 혀를 내밀고 습기찬 꽃잎을 빨아 들이
고 있었다. 정순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이모의 잔인한 혀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모는 정순의 허리와 넓적다리를 꽉 끌어 안고 피하지 못하게 하면서 공격을 계속했다. 이모의
혀 끝 움직임에 따라 정순의 허리까지 떨리기 시작했다. 병준의 입술을 피해나간 정순의 입에서
울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병준 역시 정순을 단단히 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나 간다. ....나 ....간다...."이모의 비명에 맞추듯 병준도 폭발이 시작되었다. 병준은 터지고
있는 몸의 끝을 이모로부터 빼어냈다. 그것은 심하게 끄덕거리며 정액을 쏟아냈다. 정액은 정순
의 배와 가슴에 쏘아져 정순의 몸을 타고 이모의 배에 흘러 떨어졌다. 정순은 두눈을 감고 병준
의 물건을 쥐었다. 남은 한방울의 액체도 용서할 수 없다는 듯 병준의 몸을 훏어냈다. 이모는 흘
러 떨어진 정액을 그것을 자신의 배와 젖가슴에 문질렀다. 비릿한 냄새가 방안에 가득하였다. 셋
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참을 누웠던 정순이 몸을 일으켜 욕실로 갔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났다. 몸을 닦는 모양이었다.
이번에 정순은 별 부끄러움없이 알몸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정순의 크지 않은 몸매는 신비할 정
도로 탐스러웠다. 타올에 물을 적셔와 병준과 이모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타올을 적신
찬 물이 그렇게 상쾌할 수 없었다.
정순은 말없이 병준이 옆에 누눴다. 이번엔 병준이 가운데에 눕게 되었다. 병준은 천장을 보고있
었다. 천정에는 정원의 나무 그림자가 들어와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속으로 욕하시는건 아니에요?" 정순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병준은 고개를 돌려 정순을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병준이 되 물었다.
"부끄러워요. 더구나 여자끼리....그런 것을 다 보이다니..." 정순의 얼굴은 진짜 붉어져 있었
다.
병준은 손을 정순의 가슴에 얹었다. 가볍게 쥐어 봤다. 손바닥으로 문질러 보았다.
"그런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보기에도 사랑스럽던데요." 몸을 정순 쪽으로 돌아 누우며
다리를 정순에게 올렸다. 정순의 음모가 허벅지에 까실하게 느껴졌다. 다리로 음모를 쓰다듬었
다.
"애인하고는 왜 헤어졌어요? 깊은 사이였다면서요?" 정순이 물었다.
"이모가 그 얘기도 하던가요?" 병준은 이모를 돌아 보았다. 이모는 벽을 향해 웅크리고 있었다.
가볍게 코고는 소리까지 내었다. 병준이 오고나서 이모는 제대로 잔 적이 없었다. 더구나 오늘
산에 까지 올랐으니 피곤하여 바로 잠든 모양이었다.
"이모가 뭐러고 그래요?" 병준은 이모가 얼마나 알고 있는 지 궁금했다.
"같이 있는 것을 여러번 봤대요..... 같이 벗고 있는 것두요." 정순은 자신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한번 밖에 안들켰는데." 병준이 웃으며 말했다.
정순은 고개를 들어 이모가 잠든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몰래 봤대요.
목욕탕에 같이 있는 것도 봤다던데요...." 정순은 다시 소리없이 웃었다. 참으로 고른 치아를 가
졌다.
병준은 얼굴이 달아 올랐다. 병준이 혜숙이와 같이 목욕한 것은 여러번이었지만, 이모가 보았다
면 그것은 혜숙이와 처음으로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관계했을 때일 것이다. 그때 집에 놀러 왔던
이모가 친구를 만나러 나간 사이에 둘은 같이 목욕하고, 목욕하면서....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모가 약속이 바뀌었다며 바로 집에 돌아 왔던 것이 기억이 났다.
"예쁘고 착한 아가씨라고 하던데요."
"제가 나빴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일로 많이 괴롭혔어요." 병준은 진실로 후회하고 있었다.
"다시 만나면 돼잖아요."
"이젠 새 남자가 생겼겠죠. 벌써 2년이나 됐는데요." 병준은 손을 내려 평평한 정순의 배를 쓰다
듬었다. 배꼽을 손가락으로 간질렀다.
"누님은 왜 바깓 분과 헤어졌어요?" 병준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순은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그 사연을 다 얘기하겠댜는 표정이었다.
"재혼은 안하세요?
"누가 나같은 사람을 데려가겠어요."
"왜요. 아직 젊고 미인이신데요." 병준이 다시 정순의 음모를 쓰다듬었다.
"아직은 다시 결혼할 마음이 없어요. 무섭기도 하고요." 정순은 다시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모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죠?"
"부산에서 학교 다닐 때는 서로 잘 몰랐어요. 여기 제주에 와서 친해졌지. 숙희는 여기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전 제주 본토박이에요. 부산으로 유학 갔었던 거죠."
정순씨에 의하면 정순이 남편과 헤어지고 친정에 내려오면서 둘은 제주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졌
다고 한다. 하나는 홀 몸이고 하나는 남편이 자주 해외에 나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정순씨
가 이모의 빈집에 자주 놀러오게 되고 그러다보니 같이 자는 경우도 생겼던 모양이다. 정순은 첫
결혼의 고통으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이 생겨 있었고 또 자신이 어떤 면에서는 선천적으로 동성애
적 경향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둘은 매일 밤 서로를 터놓고 솔직히 얘기할 수 있는 사
이가 되었고, 같이 술을 조금 마신 날 정순씨가 이모를 성적으로 유혹했다고 고백했다.
이모는 정순씨에게 남자를 소개해 주려 애썼으나 한번도 정순씨의 마음에 든 적이 없었으나 이상
하게도 조카 병준과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가 정순씨의 마음을 흔들어 병준을 제주에 내려 오도록
친구를 부축였다고 했다.
"서울에선 둘이 깊은 관계는 없었다면서요?"
"예. 이모가 승낙을 안해줘서..." 이모 방에 들어가 이모에게 조르던 생각이 나 병준이 얼굴을
붉혔다.
"숙희는 그때 들어 줄 걸 그랬다고 후회하던데요?"
"그래요? 뜻밖인데요."
병준은 자신의 얘기보다 사실은 이모와 정순이 친해진 과정이 궁금했다.
정순이 그날의 얘기를 해 주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날 숙희와 어떤 일로 약간 다투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둘이서 잘 못
하는 술을 한잔 씩하고 같은 방에서 잤어요." 그날 처음으로 이모가 정순씨에게 병준의 이야기를
했다. 정순에게는 특히 병준이 다쳐 움직이지 못할 때 이모가 병준을 씻기면서 병준을 손으로 위
로해 주었다는 얘기가 무척 충격적이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정순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몸을
만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숙희도 이불 속에서 같은 짓을하는 것을 보고는 정순이 "아..
이상해'하면서 숙희를 끌어 안았다. 결국 둘은 감추지 않고 자신과 상대방을 위로해 주게 되었다
고 했다.
"어떻게요?" 병준은 궁금한 게 많았다.
"아이... 참. ..아까 봤잖아요." 정순이 부끄러워 했다.
"이제 그만 자요. 피곤하시죠?"
병준은 정순과의 얘기가 재미있어 전혀 잠이 오지 않았다. 병준의 남성은 이미 다시 팽창되어 정
순의 허벅지를 누르고 있었다. 병준은 정순의 비부에 손을 넣었다. 그곳 역시 다시 미끈거리고
있었다. 단단한 봉오리를 찾아 손가락으로 눌렀다. 정순의 손이 병준의 몸을 다시 쥐었다.
"보여 주세요."
"뭘?"
"혼자 하는 것.... 보고 싶어요."
정순은 병준의 남성을 꼬집었다. 병준은 아야 소리를 내자 정순이 웃음 터뜨렸다. 병준도 따라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너희들 잠 안자니?" 이모가 잠을 깬 모양이었다. "이제 중 놈이 고기 맛을 본 모양이구나." 이
모는 이불을 뒤집어 쓰며 정순을 놀렸다.
정순은 자신의 아랫배로 내려가 있는 병준의 손을 잡아 제자리로 보냈다.
"우리 때문에 숙희도 못자겠어요. 이제 자요."
"보여 주세요." 병준이 다시 원했다.
"다음애...."
정순은 고개을 들어 병준의 입에 가볍게 입마춤을 했다.
그리고 작게 속삭였다. "내일 아침엔..... 나한테 사정해 주세요."
그러나 막상 아침에는 정순에게 사정을 할 수 없었다. 잠들기 전까지 이미 정순에게 두번 이상
사정을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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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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