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0월 9일 금요일
“오빠.. 오빠가 승희언니 좀 말려줘... 응? 애들 불쌍해 죽겠어...”
“그냥 둬.. 그러다 지 귀찮아 지면 말겠지 머...”
“요즘 애들 아주.. 살이 빠진다니까... 그래도 싸긴 한데... 그래도 좀 불쌍해 오빠...”
“좀 기다리면 된다니까.. 그 기집애 지 귀찮아서 그러다 말어 항상...”
“근데.. 승희 언니 무섭더라... 완전 무서웠어요 그날...”
“뭐.. 옛날엔 심했지 머... 나도 어떻게 못했어 걘...”
“그렇게 안생겼는데... 언니 너무 이쁘고 얇아서.. ”
“그냥 겁이 없지 머.. 지들이 싸움을 하면 얼마나 하것어....”
“..........”
혜정은 일이 있은 다음날 끔찍하게 부은 인영과 미정을 봤다. 그 둘은 누구에게 맞았냐며 난리를 피시는 두 부모님께 서로 싸웠다고 했는지 학교가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인영의 아버지가 학교로 찾아와 미정이를 퇴학 시키라고 난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둘은 쉬는 시간 마다 붙어 앉아 뭔가 걱정스럽게 얘기하고 한숨을 짓고 싸운 기색이 아니었고.. 혜정은 둘이 누구에게 그렇게 심하게 맞았는지 알고 있었다.
혜정 뿐만아니라 몇몇 논다하는 애들은 누구에게 그렇게 심하게 당했는지 알고 있었다. 다만 입 밖으로 말을 못 꺼내는 것 일 뿐이었다. 그일 이후로 승혜를 피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승혜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무표정하게 지나쳤다. 혜정이 다가가도 승혜는 무시로 일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 승혜를 보고, 혜정은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그 밝던 모습은 간데없고, 너무나 쓸쓸한 승혜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실제로 승혜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겁먹고 자신을 멀리 하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언니가 둘을 불러서 때렸다는걸.. 친구를 통해서 전해 들었을때.. 시원하기는 했지만, 이런 일들을 예상 할 수 있었다. 가뜩이나 오빠가 웨이터를 부르고 자신을 강간한 남자를 조폭을 동원해 반쯤 죽여 놨느니.. 빛을 내게 만들어 장기를 팔아버렸다는니, 말도 안되는 루머들이 도는 터라, 이번 사건의 여파는 더더욱 커지기만 했다. 하지만, 자신이 굽히고 들어가 친구들과 함께할만큼 승혜의 자존심이 약하지 못했다. 승혜는 그렇게 계속 혼자가 되가고 있었다. 승혜의 낙은 오직 보름달이 뜨기만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자신의 언니와 관계를 맺는.. 친구의 남자친구이지만..
그날만은... 보름달이 뜬 그 하루만은 승기는 자신의 오빠가 아닌 자신의 남자인 것이다. 아직 한참 남은 보름달이 뜨는 날을 검색해본 승혜는 한숨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하루하루 긴장을 하다 승희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자, 인영과 미정의 긴장이 풀려갈 때 쯤, 둘은 승희에게 호출을 받았다. 금요일 전공 실기 수업이 끝나고 둘은 승희의 집으로 힘없이 향한다. 원래는 기분도 꿀꿀해 술이나 한잔 할 심산이었는데, 난데없는 호출에 둘은 바짝 긴장하며 길을 걷는다.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난다.
“아~ 씨발.. 좀 울지좀 마... 누군 겁 안나...?”
“오늘도 때릴까?”
“설마....”
“오늘도 때리면.. 진짜 경찰서 갈꺼야.. 아빠한테 얘기해서..”
“하는 소리 못들었어? 그거 인터넷에 올라가고.. 조폭은 둘째 치고 한국에서 얼굴 들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
“혜정이가.. 오빠한테 얘기 해줄꺼야.. 승혜네 오빠한테... 그때까진 좀 참아...”
“오늘도 이상한거 시키면 어떻게 해! 차라리 남자라면 그냥 하겠어... 근데.. 너한테 그런거 하는거.. 정말 미칠 것 같단 말이야... 역겨워..”
“뭐.,... 난.. 뭐 좋아서 했어? 그럼 어떻게 해! 니 맘대로 해!”
“.............”
미정이 담담하게 초인종을 누른다. 빌라의 자동문이 스르륵 하고 열린다. 현관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자 안쪽에서 문이 열려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둘은 문을 열고 들어가 꾸벅 인사를 하고 앞에 손을 모으고 선다.
“왔어? 일루와.. 얼굴 많이 상했네.. 쯧...”
의외로 말투가 부드럽다. 인영이 상상과는 다르다는 듯 승희를 흘깃 쳐다본다.
“그날.. 언니가 좀 흥분했어.. 미안해.. 그래서 오늘 부른거야... 술한잔 할래?”
둘은 의외의 질문에 쭈뼛거리며 서로 눈치를 살핀다.
“쫄지 말고.. 일루와 앉아... 술이나 한잔 하자... 위스키.. 괜찮아?”
“예....”
괜찮다는 미정과는 다르게.. 인영은 좀 경계하는 눈치다.
“전.. 독한 술 한 번도 안 마셔 봐서요....”
“그럼 오늘 한번 먹어봐.. 소주보단 다음날 훨씬 편하니까.... 앉아...”
나긋나긋한 친한 언니 같은 말투의 승희에게 둘은 굉장히 안도하며 긴장이 풀린다. 한편으로는 고맙기 까지 하다.
“그날은 언니가 좀 심했지...?”
“아.. 아니에요.. 저희가 죄송해요.. 언니...”
“동생 얼굴 보니까... 눈이 확 돌아서... 니들한테 몹쓸짓 했다.. 걱정하지 말고.. 오늘 술 한 잔 하고 풀어.. 인터넷 같은데 유포 시킬일 없으니까...”
“진짜요...? 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
미정과 인영은 고개까지 숙여가며 고맙다는 말을 한다. 원본 파일 지우는걸 확인하고 싶지만, 그렇게 까지 나갔다가는 이 좋은 분위기가 깨질 것 같아 말을 아낀다.
세 여자의 이른 술자리가 화기애애하게 시작된다. 승희는 승혜와 좀 친하게 지내라며 다독거리며 인영과 미정에게 술을 따른다. 승기와 혜정의 뒷 담화로 한창 분위기가 달아 오른다.
“그러게... 무슨 변태도 아니고 말야... 몇 살 차이가 나는거야!”
승희가 깔깔 거리며 말을 한다. 인영과 미정은 조금 웃으며 그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렇게 심한건 아니에요.. 8살차이면.. 지금 10살 넘는 사람들이랑 사귀는 애들도 있는데요 뭘... 저희도 동갑이나.. 이런 애들 보다는 오빠가 편해요... 능력도 있고..”
“돈?”
“뭐.. 있으면 편하잖아요.. 차도 그렇고...”
“차야.. 머.. 없는 애들 요즘 별로 없지 머...”
“차라고 다 똑같은 찬가요...”
인영이 긴장이 완전히 풀렸는지.. 평소의 밝고 푼수끼가 흐르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옆에 타고 다니기 쪽팔린 차들도 있어요.. 사실... 크크.. 전에 사귀던 애가 국산차에 외국차 엠블럼 달고 다녔는데.. 아놔.. 쪽팔려서.. 전 그게 진짜 외국찬줄 알았는데.. 애들이 막 놀려서 나중에 알았거든요...크크크?”
“아.. 그거? 그거 정말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어! 쪽팔리지도 않은지 몰라...?”
“그러게요~”
“근데.. 니들은 아직 무슨 차 타는지 보단 얼굴 아니니? 승기가 차는 좋은거 몰지만 생긴건 별루 잖아.. 배도 살짝 나오고.. 아저씨 타입에.. 크크”
“아.. 오빠 괜찮은데... 옷도 잘입고... 글구.. 무조건 돈이죠! 생긴거 뜯어 먹나요... 잘생겼는데 돈 없는 애들 만큼 궁상인 애들 없어요...”
“우리때랑은 많이 다르네....? 우리 땐 무조건 얼굴이었는데~”
“요즘애들은 백이면 백 다 돈 일껄요? 연영과에 진짜 완전 잘생긴 애 있는데... 완전 꽃 미남이거든요~ 걔네집이 그렇게 못산데요.. 그래서 인기 하나도 없는거 알죠... 크크 오빠 정도면 완전 킹카죠~ 말도 마세요.. 애들이 혜정이 얼마나 시기 하는데요...”
“그래....?”
“샤넬에서 신상만 벌써 몇 개를 받았는데요.... 그건 저도 완전 부럽다니깐요.... 흐흐흐”
“그 새끼가 그래? 헐.. 이 새끼 동생들은 백화점 가본게 언젠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그렇게 싸지르고 다닌단 말이지.. 험... 좀 얘기좀 해야것어~”
“크크크.. 또 때리시게요!”
인영이 푼수짓을 하기 시작한다. 미정은 빠르게 승희의 표정을 살피곤 인영의 무릎을 슬쩍 밀며 조심하라고 이른다. 인영도 뱉은 말에 자신이 놀라 긴장하며 승희의 표정을 살핀다. 다행이 기분 나뿐 표정은 아니다.
“뭘 쫄고 그래! 마셔 마셔.. 이년들 군기가 바짝 들었네~ 크크..”
미정과 인영이 어색하게 따라 웃는다.
“근데 달라도 진짜 많이 다르다.. 우리 때는 말이야... 니네 나이엔 무조건 얼굴.. 지금은 학벌이나 돈이고.. 쪼금 위로 올라가면 뭔줄 알어?”
“뭔데요? 집안?”
승희가 고개를 흔들면서 귀엽게 웃는다.
“섹스... ”
“아~ 뭐에요~언니!!!!”
“진짜야! 나보다 쪼꼼이라도 나이 많은 졸업반 애들은.. 돈이랑 속궁합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난리더라고.... 크크크”
“음.. 저도 그거 좀 봐요.. 사실...”
인영이 또 나서며 말을 한다.
“했을때.. 좋고 행복하게 해주는 애들이 있고.. 기분 더럽고.. 짜증나고 후회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아.. 나도 먼줄 알 것 같아....”
미정이 돕는다. 승희의 눈 빛이 번뜩인다.
“그래? 니들 벌써부터 경험이 많구나...? 요즘 애들 빠르긴 빨러... 첫경험이 언젠데? 술겜으로 진실 게임이라도 좀 할까?”
“뭐 진실게임까지... 전 중1때.. 술 완전 꼬라서 한 살 위에 선배한테 따였죠...그땐 뭐가 뭔지도 모르고 했구나 했는데.. 다음에 할땐 완전.... 죽는 줄 알았어요 아파서.. 크크”
미정이 쿨하다는듯 말을 하자 인영은 조금 눈치를 살피며 말을 잊는다.
“전.. 고등학교 와서 첨 했어요.... ”
“누구랑? ”
미정은 의외라는 듯이 인영을 처다 보며 묻는다.
“어.. 있어.. 너가 모르는...”
“머야.. 니 남자 내가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있어.. 그런거... 언니는요?”
인영이 화제를 돌리려 애를 쓰며 승희에게 묻는다.
“나? 음.. 나도 중3때쯤? 크크.. 나도 술먹고 저질렀지머.. 나도 아파서.. 아우.. 생각하기도 싫어.. 그 새낀 머 하는지도 모르고... 잘사나 몰라...”
제법 술이 들어가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섹스 얘기로 흐른다. 묘한 흥분감과 함께 독한 술은 계속 입속으로 흘러 넘어간다.
“그날.. 니들.. 좀 흥분 안했니? 내가 니들 오랄 시켰을 때.. 난 그냥 화나서 시켰는데.. 니들 보니까.. 와.. 좀 흥분 되던데...”
“..........”
미정이 좀 생각하다 입을 연다.
“전.. 좀... 크크...”
“인영이 넌?”
“전 잘 모르겠어요.. 워낙 긴장해서... 흥분이고 뭐고 할 여유가...”
“많이 쫄았었구나...”
“그럼요.. 그날 언니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크크.. 내가 쫌 놀았어.. 쫄지마 이제.. 그냥 친하게 지내면 좋은 사람이야.. 나..”
“그런것 같아요...”
“솔직히.. 여자끼리 하는거.. 어떠니? 난 그때 좀 흥분 스러워서... 아우.. 잠을 못잤다 야...”
“전 진짜.. 잘 모르겠어요...”
인영이 부끄러운 듯이 말을 한다.
“몰라? 음.. 그럼 다시 해보면 되겠네..”
승희가 나직하게 얘기한다. 인영이 다시 긴장하며 승희를 뭔 소리냐는 듯 바라본다.
“네...?”
“못들었어? 다시 한번 해보라고... 좋은지 싫은지....”
“아~ 언니.. 그러지 마요.. 부끄럽게.. 그런거 별로에요...”
미정이 애교 부리듯 승희에게 얘기한다. 승희가 그런 미정을 바라보는데 눈빛이 심상치 않다.
“한번 해봐.. 그래야 좋은지 싫은지.. 니들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말투도 전과는 조금 다르다. 미정은 눈치 채고 긴장을 타며 눈치를 살피지만 조금 취한 인영은 눈치 없이 말을 한다.
“아~ 전 제 성향 알아요~그니깐 패스! 전 무조건 남자가 좋아요!”
“그냥 시키면 해.. 지금 내가 니들한테 뭐 부탁해? 하라면 하라고..”
나직하게 깔리는 승혜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을 한다. 시선이 담뱃불에 가있지만 마치 그 담배로 지질 것같이 느껴진다. 미정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아~언니~ 진짜 왜그러세요~ 안그러시기로 하셨으면서... 그러지 마요 언니~ 네?”
“...........”
잠시 침묵이 흐른다. 승희는 날카롭게 인영을 바라보며 명령한다.
“벗으라고... 좋은말로 할때... 어?”
움찔하는 인영은 미정을 바라본다. 미정은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고 교복 치맛자락을 만지작거린다. 담배를 길게 내뿜던 승희가 몸을 소파에 깊숙이 파묻으며 둘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미정은 결심한 듯 옷을 벗기 시작한다. 인영도 미정이 벗자 따라 벗는다. 인영의 손이 심하게 떨린다. 덜덜 떠는 손으로 교복 스커트의 지퍼를 내린다. 그녀의 스커트가 힘없이 밑으로 떨어지자 인영의 면 팬티 아래로 굴곡은 없지만 길죽한 다리가 드러난다. 미정은 왠지 떨리지만 묘한 흥분감이 돌기 시작한다. 인영과 승희를 번갈아 보며 눈치를 살피며 재빠르게 나체가 되어 서있다. 그녀의 음모가 드러난다. 둔턱부터 어지럽게 흐트러진 음모를 손으로 가볍게 가리고 서있는 미정은 자신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온몸으로 전달 받으며 인영을 바라본다. 브라를 벗어 옆에 놓아둔 인영이 승희의 표정을 살핀다. 승희는 알아서 하라는 듯 손짓한다. 미정이 그 손짓에 인영에게 다가간다. 두 여고생은 벌거벗은 채 바라본다. 인영의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미정이 인영의 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뺨에 키스한다. 미정의 입술이 인영의 뺨에 닫자 인영은 움찔 하며 눈을 감는다. 미정의 손으로 인영의 떨림이 느껴진다. 미정이 인영을 자리에 앉치며 자신도 따라 앉는다. 미정의 입술이 계속 인영의 뺨과 귀 언저리를 키스하다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이왕 하게된거... 어쩔 수 없자나.. 차라리 그냥 즐겨...”
인영은 대답하지 않는다. 미정은 인영을 바닥에 눕히며 그녀의 목선을 따라 애무하기 시작한다. 인영의 길고 얇은 목에 미정의 입술이 천천히 닿았다 떨어졌다 하다가 미정의 부드러운 혀가 목을 길게 쓸고 지나간다. 인영의 몸이 가늘게 떨린다. 남자와 관계를 맺을 때 느꼈던 억센 느낌이 아니라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한.. 그런 느낌에 조금은 안도를 느낀다. 인영의 옆에 한쪽 쭈그리고 앉아 있는 미정의 손이 인영의 가슴과 배 그리고 허벅지로 천천히 쓰다듬으며 지나간다. 그녀의 흰 상체와 허벅지에 소름이 오돌도돌 돋기 시작한다. 미정이 인영의 턱을 혀로 ?자 인영의 코와 입에서 따듯한 입김이 쏟아져 나온다. 인영의 흉부가 크게 팽창했다 수축하며 숨을 크게 들이 마신다. 미정은 인영의 입술을 덥친다. 따듯한 그녀의 입술이 열리며 미정의 혀를 요구한다. 윗 입술을 혀끝으로 슬쩍 슬쩍 스치던 미정의 혀가 그녀의 입속으로 미끌어져 들어간다.
인영의 혀 위를 부드럽게 문지르던 미정의 혀가 인영의 그것과 포개져 마찰한다. 인영은 미정의 키스 솜씨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남자와 했던 키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부드러움이 인영의 신경을 자극한다. 키스를 계속 하며 미정의 손은 인영의 배를 부드럽게 쓸며 밑으로 내려가 음모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인영의 두 다리가 자신도 모르게 접어 올라가며 무릎을 세운다. 자연스럽게 벌어진 인영의 그 곳 위를 미정의 손가락이 원을 그리며 문지르기 시작한다. 인영은 자신의 입속에 들어온 미정의 혀에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목석처럼 뻣뻣하게 버티던 인영의 혀가 조금씩 움직여 미정의 혀를 맛 보기 시작한다. 바닥에 힘없이 떨어져 있던 인영의 손이 미정의 허리 부위에 올라간다. 그녀의 부드럽고 따뜻한 피부가 인영의 손바닥 전체에 느껴진다. 허리 선을 따라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던 인영의 손이 허리에서 뒤로 돌아가 그녀의 엉덩이 부분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한다. 허리에 비해 온도가 조금 낮은 그녀의 둔부의 차가운 느낌이 인영에게 전달된다. 미정의 손가락이 조금씩 세어 나온 인영의 애 액을 원을 그리며 그녀의 음부 위를 매끄럽게 펴 바른다. 이미 애 액 범벅이된 그녀의 음부의 갈라진 틈으로 미정의 손가락이 천천히 그 선을 따라 이동한다. 항문에서 조금 윗 부분에 위치한 그녀의 구멍에 들어간 손가락이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선을 따라 이동하며 자극한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아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다 어느 한 부위에 도달하자 인영의 몸이 크게 반응하는 포인트를 찾는다. 그 포인트 주위를 부드럽게 애무하자 인영의 상체가 크게 앞으로 휘어지며 두 눈이 감기고 입이 열리며 참고 있던 신음이 튀어나온다.
“아흑..... 흐윽...”
미정의 엉덩이를 쓰다듬던 인영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미정의 엉덩이를 움켜 잡는다. 이미 흠뻑 젖어있는 미정의 그곳이 인영이 엉덩이를 움켜잡자 열리며 그 속의 샘물들이 길게 늘어나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둘의 머릿속엔 이미 승희가 사라지고 서로의 몸과 쾌감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 차 자신들이 왜 이런 행위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사라지고 서로에게 몰입되어 간다.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기 시작하자 자신의 몸을 조금씩 문질르며 흥분하던 승희가 나선다.
“미정아.. 입으로 좀 해봐..”
미정은 대답하지 않고 인영의 가랑이 사이로 네발로 기어 들어간다. 두 손으로 인영의 꽃잎을 크게 벌리고 자신의 혀를 그 사이에 가져가자 인영의 몸이 크게 뒤틀리며 더 큰 신음을 쏟아 낸다.
“으흐으으으음~흐음~”
인영의 애 액을 다 ?아 먹으려는 듯 주변을 혀로 쓰다듬자 인영의 두다리에 힘이 들어 가며 오무라 들려 하지만 미정에게 걸려 오무라 들지 않는다. 승희가 천천히 일어나 미정의 뒤로 걸어간다. 두 무릎을 세우고 얼굴을 인영의 사타구니에 파묻고 있는 미정의 자세에 의해 미정의 그곳은 번질거리며 승희에게 드러난다. 승희는 미정의 엉덩이 뒤에 편하게 앉아 그녀의 꽃잎을 잠시 바라보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본다.
“으흡.. 흐으으.....”
인영의 음부를 빨고 있던 미정의 입에서 신음이 세어나온다. 그 신음에 승희는 극도의 흥분을 느낀다. 마치 자신의 음부가 심장을 가진 듯 욱신거리며 만지지도 않았는데 그 욱신거림에 짜릿 할 정도의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승희는 잠시 고개를 들어 책장 위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를 살펴 본다. 각도가 잘 맞을 것 같다. 녹화중이라는 빨간 점을 확인하고 다시 미정의 음부에 집중한다. 넓은 거실에 미정과 인영의 신음이 흘러넘친다. 세 여자는 서로의 호기심에 이곳 저곳을 만지고 그 느낌을 온 신경을 집중해 느끼며 서로에게 집중한다. 승희가 티셔츠를 벗으며 소파로 이동한다. 노브라였던 승희의 젖꼭지는 이미 단단하게 커져 있다. 승희는 미정과 인영을 부르며 명령한다.
“일루와서 젖꼭지좀 빨아봐..”
둘은 아무말 없이 일어나 승희에게 다가간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 호흡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인영과 미정은 승희의 양옆에 앉으며 자신의 입술을 승희의 가슴으로 가져간다.
승희의 가슴에 두 개의 입술과 혀가 느껴진다. 익숙하지 않은 인영에 비해 미정은 능숙하게 혀와 입술을 이용해 승희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한다. 가볍게 물고 튕기기 까지 하며 승희의 젖꼭지를 농락하던 미정의 손이 스르륵 미끌어져 승희의 짧은 수건 소재 반바지 안으로 들어간다. 역시나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다. 손가락으로 승희의 둔턱을 쓰다듬 듯 문지르자 승희는 몸을 뒤로 깊게 묻으며 눈을 감는다. 미정의 손가락이 아까 인영의 포인트와 같은, 클리토리스를 작은 원을 그리며 천천히 문지르자 승희도 참았던 신음이 터져 나오며 자신의 가슴을 빨고 있는 인영과 미정의 머리를 두 손으로 더욱 바짝 자신의 가슴 쪽으로 끌어안는다. 인영도 자신이 남자에게 해줬던 것 과 다르지 않다는걸 생각하고 빠르고 크게 원을 그리며 승희의 젖꼭지를 농락하기 시작한다.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을 것 같은 쾌감이 승희에게 전달된다. 승희는 자신의 가슴을 빨고 있는 미정의 머리를 밑쪽으로 민다. 미정은 뭔말인지 알겠다는 듯 승희의 두 무릎 사이로 기어 들어가 자신의 얼굴을 승희의 음부에 들이 민다. 곧이어 미정의 혀가 승희의 그곳에 느껴진다. 부드러운 혀는 원을 크게 그리며 닿을 듯 말 듯 승희의 그곳을 자극하다가 아래에서 위로 강하고 빠르게 지나가며 자극한다. 승희의 등이 크게 뒤로 젖혀지며 승희의 두 다리가 미정의 등을 감싸 안는다. 승희는 자신의 손을 뻗어 인영의 둥근 가슴을 움켜잡는다. 어린 나이에 걸맞게 단단하고 도톰한 살덩이가 손에 들어온다. 가슴에 비해 적당한 크기의 돌출된 그녀의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말아 쥐며 자극하다가 난데없이 인영의 구멍으로 빠르게 이동해 손가락을 쑥 집어넣는다. 승희의 유두를 흡입하던 인영의 입이 더욱 강하게 흡입하며 신음한다.
“우읍.. 흐으...웁....”
승희는 미정이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강도가 점차 강해지자 인영의 구멍 속에 손가락을 넣다 뺐다 하며 강한 자극을 참아 낸다. 인영의 몸에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인영은 승희의 자극이 강해지자 돌리던 혀를 잠시 멈추고 승희에 배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 잠시 승희의 손놀림을 느끼며 집중한다. 미정은 혀로는 승희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손바닥을 위로 한 채 검지손가락을 천천히 승희의 구멍에 삽입한다. 승희의 다리가 더욱 미정을 끌어 안으며 인영의 구멍안에 있는 자신의 손가락을 더욱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아~하아~ 하아흑.....으흑.... 아~”
인영이 신음하기 시작하자 그 소리에 자극 받은 미정의 혀와 손가락이 더더욱 승희를 공략한다. 미정은 손가락을 조금 굽혀 승희의 질 천정을 빠르게 진동 시킨다. 승희의 몸이 경련하며 길게 내뿜던 숨이 멈춘다. 팔의 통증을 참으며 승희를 질 천정을 긁고 문지르고 진동하자 승희의 엉덩이는 위아래로 요분질 치다 공중에 멈춰 슨다. 인영의 질 안에 있던 손도 멈추더니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미정은 멈추지 않고 혀와 손가락을 더욱 자극해 나간다. 한참을 힘을 줘 공중에 떠있던 승희의 엉덩이가 털석 소파로 떨어지며 참았던 숨이 터져 나온다. 승희의 몸에 힘이 주욱 빠져나가 널부러진다. 미정은 그런 승희의 온몸을 손가락을 새워 간질이듯 쓰다듬어 준다. 자신이 남자들과 관계를 맺을 때 남자들이 기분 좋게 해줬던 모든 행위들을 기억하며 똑같이 행해본다. 역시나 승희도 감은 눈을 떨며 쾌감에 기뻐한다.
승희의 감긴 눈이 한참 만에 떠진다. 미정은 여전히 승희의 무릎 사이에 앉아 승희의 표정을 살핀다. 인영도 승희의 배위에서 얼굴을 들어 승희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승희의 눈치를 살핀다.
“잘했어.... 잘하네.. 내가 봤을때.. 니들은 바이 아니면 레즈야... 잘했어...”
둘은 아무말 하지 않고 승희를 바라본다. 승희가 피곤한듯 둘에게 말한다.
“오늘은 됐어.. 그만 가봐.. 니들 더하고 싶으면 자리 비켜 줄테니까 하고 가든지... 암튼.. 알아서 해...”
둘은 조용히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한다. 기대보다 너무나 흥분 스러운 경험이었다. 미정은 누군가를 불러내 섹스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인영에게 더 하자고 하기엔 부끄러워서 인지.. 누구를 불러내야 할지 고민하며 옷을 입는다.....
09년 10월 10일 토요일
“니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든.. 말든... 이거 보면.. 경찰들이 니네가 강제로 한거란 소리를 할까?”
승희가 녹화된 영상을 모니터에 띠운다. 승희의 입에서 미소가 번진다.
“어제만 해도.. 내가 그냥 니들한테 잘 해줄려고 했어.. 근데 니들 하는 꼬라지가... 아주.. 좆같아서 못봐주겠어.. 알어?”
인영은 모니터에서 눈을 돌린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온다. 미정과의 관계.. 할때는 자신도 흥분을 해선지 잘 몰랐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나 끔찍한 영상들로 기억이나 정신을 차릴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혼자 승희에게 따지러.. 때리면 맞더라도.. 처음에 찍었던 나체 사진들을 달라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하러 온 인영에게 승희는 뜻밖의 영상을 꺼내 보여 준다. 모니터에 띠운 영상은 너무나 적나라하게 자신과 미정의 성행위 영상이 담겨져 있었다. 자신의 흥분된 얼굴과 미정의 음흉하고 황홀해 하는 표정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실상으로 이 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걸 생각하면.. 자신의 인생을 끝장 날 것이 분명했다. 오늘은 미정도 대동하지 않았는데 승희의 표정이 화가 잔뜩 나 매섭기 짝이 없다.
“이 씨발년아.. 내가 어제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지랄이야.. 엉?”
“............”
인영은 아무말 할 수 없었다. 잘해준걸 인정하는게 아니라.. 말 한마디라도 하면 바로 승희의 주먹과 발이 날아올 기세였다.
“저거 보면 몰라? 니가 좋아서 한거 아냐? 씨발.. 솔직히 니가 안 좋아했으면 저렇게 했겠냐구.. 이 씨발아.. 눈 똑바로 뜨고 봐 이 씨발년아! 눈깔면 진짜 죽어!!!”
인영은 그 영상을 차마 볼 수 가 없었다. 눈을 내려 깔자 바로 승희의 손바닥이 인영의 뺨을 후려갈긴다. 조용한 집안에 쩍소리가 울려 퍼진다. 인영은 얼굴을 가리며 눈물이 터져 나온다. 치욕스런 감정과 뺨의 얼얼함이 동시에 밀려온다. 쭈그리고 앉아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인영의 머리에 승희는 키보드를 집어 들어 내려치기 시작한다. 둔탁한 소음과 함께 검은색 키보드의 자판들이 빠져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인영은 본능적으로 자기 머리를 감싸며 승희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한다.
“언니.. 언니..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때리지 마세요.. 네? 언니.. 흑... 흑....”
“이거 놔! 안 놔? 안노면 진짜 죽는다.. 안 놔?”
“언니... 흐윽.. 진짜 잘못했어요.. 제발 그만 때리세요... 흑....?”
승희는 반쯤 부서진 키보드를 바닥에 집어 던진다. 이미 떨어진 자판들과 함께 바닥에 산산이 부서져 흐뜨러진다. 그 소리에 인영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움츠린다.
“씨발년이 좋게 좋게 해주니까 아주 막 사람으로 안보고 기어오르네?”
“아.. 아니에요.. 언니.. 흐윽...”
승희가 매서운 눈빛으로 무릎 꿇은 인영의 앞에 서서 째려본다. 인영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떨며 눈물을 흘린다.
“씨발년아 진짜... 아우.. 정말.. 정말 한번 죽어 볼래? 엉?”
승희의 매서운 질타에 혹시나 또다시 발길질이 날아올까 인영은 몸을 움찔거리며 승희의 눈피를 살핀다. 승희는 그런 인영의 모습에 조금 흥분이 된다. 화도 나지만.. 왠지 모르게 몸이 근질거리며 인영을 원한다. 승희는 인영의 블라우스와 속에 입은 작은 반팔티를 우왁스럽게 벗기며 소리친다.
“씨발.. 너 죽었어! 한번 죽어봐! 엉?”
아무 저항 없이 웃옷이 벗겨진 인영은 자신의 가슴을 가리며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눈물 흘린다. 승희는 그녀의 치마까지 찢어내듯 벗겨내자 인영은 금세 속옷만 입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게 된다. 승희는 그런 인영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기분 나쁘게 퍽퍽 밀어대고 내리치며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야이 씨발년아.. 내가 어제 잘 해줬자나. 근데 머? 이 씨발.. 고소를 해? 해! 하라고 이 썅년아!”
그 말에 인영은 다시 손바닥을 비비며 빌기 시작한다.
“언니... 진짜 잘못 했어요.. 제발 살려만 주세요.. 네?”
“내가 언제 너 죽인데? 왜 오버질이야.. 엉?”
“뭐든지 다 할께요.. 제발요.. 하라는거 다 할께요...”
“어~그래야 해! 너 내가 시키는거 다 할꺼야 이 갈보 썅년아... ”
“흑.... 으흑.. 윽...”
“울지마 이 걸레 같은 년아.. 그럼 진짜 죽어! 어?”
“흑.... ”
인영은 필사적으로 울음을 참는다. 승희는 인영의 브라를 후크를 벗기지도 않고 위로 들어 올려 벗겨낸다. 인영은 잽싸게 손을 들엉 올려 승희의 행동을 돕는다. 아담한 가슴이 승희의 눈에 들어온다. 승희는 그런 인영의 가슴과 얼굴에 침을 뱉는다.
“이 걸레 같은년... 옷 벗는 꼬라지좀 봐.. 또 벌렁 거리지! 엉? 그러고 또 내일 찾아와서 고소한다고 지랄 할꺼지!”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언니.....”
“그래? 너 씨발 그럼 아예 자위해봐.. 딸딸이 쳐보라고..”
“네?”
“말끼 못 알아먹어? 내가 카메라 가지고 올꺼니까.. 자위 하라고.”
“.........”
“한번도 안 해봤어?”
“네...”
“뻥치고 자빠졌네.. 씨발 보지 같은년이 어디서 구라야...”
“진짜에요...”
“그냥 손가락으로 니 보지 문지르고 쑤시고 하라고 이 씨뎅아... 몰라?”
“...........”
승희는 휙 돌아서서는 디카를 들고 와 동영상 모드로 영상을 찍기 시작한다. 인영은 어색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며 자신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한다. 한참을 진도를 나가지 못하자 승희는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소리를 지른다.
“똑바로 안 해? 맞아야 제대로 하겠어?”
“아.. 아니요.. 진짜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보지에 손가락 쑤시라고 씹년아!”
“이.. 이렇게요?”
인영이 자신의 손가락을 밑으로 가져가 표면을 조금 문지르기 시작한다.
“다리 벌리고.... 더 빨리 문질러.. 니가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알거 아냐..”
인영은 자신의 다리를 벌리며 클리토리스를 정성스레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직 긴장을 해선지 전혀 젖지 않은 인영의 검은 빛 도는 그곳이 벌어지며 핑크빛이 도는 속살이 드러난다. 한눈에 봐도 뻣뻣하게 말라 있음이 보인다.
승희는 자신의 손가락 가득 침을 뱉어 내어 그녀의 그곳에 문질러 준다. 무릎을 꿇은 채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음부의 부드러움이 승희의 손을 통해 전달된다. 말라 있던 인영의 보지가 침에 의해 미끌 거리기 시작하고 승희의 손길에 반응한 그곳은 꾸역 꾸역 속에 숨어 있던 애 액들을 밀어 내기 시작한다. 불편 한 표정으로 승희의 손길을 받아 내고 있던 인영이 승희의 손가락이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억세게 문지르자 고통과 쾌감이 한꺼번에 몰려와 몸이 앞으로 훅하고 쏠린다. 인영의 어깨에 밀려 승희의 손이 인영의 그곳에서 빠져나온다. 승희는 다른 한손으로 거칠게 인영의 머리채를 잡아 뒤로 당긴다. 인영은 힘없이 끌려 뒤로 재껴진다.
“버텨 이 씨발.. 한번만 더 피하면 그땐 진짜 죽어!”
인영은 반응 없이 온 힘을 다해 그 강한 자극을 참는다. 승희의 손가락이 한 번씩 휘집고 지날 때마다 인영의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갈 것 같은 강한 자극이 그녀의 뇌로 전달된다. 승ㅇ희는 집요하고 강하게 인영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른다. 이제 그녀의 그곳은 승희의 침이 아니라 자신의 다른 입으로 내뱉은 애 액으로 범벅이 되어 흐른다. 승희는 다른 한손으로 잠시 멈춰 뒀던 디카를 다시 녹화하며 한쪽에 위치를 잡고 올려 둔다. 인영은 그곳을 힐긋 보더니 다시 눈을 돌린다. 승희의 손이 조금 약해지면서 천천히 인영의 그곳을 자극하자 인영의 몸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인영은 골반을 최대한 앞으로 빼면서 자신의 음부를 앞으로 내밀어 승희의 손움직임을 편하게 해준다. 솔직히 인영은 쾌감에 의해서 본능적으로 움직인게 아니라 어떻게든 승희에게 잘 보여 맞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승희는 인영의 그런 움직임에 더더욱 흥분하며 손가락의 움직임을 더욱 미세라고 세밀하게 움직이며 인영을 자극했다. 승희의 손가락은 클리토리스와 질입구. 항문까지 미끌어지며 자극한다. 그런 자극에 목석 같던 인영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며 엉덩이가 조금씩 들썩인다. 인영의 입에서도 조금씩 신음이 흐르기 시작하고 눈은 반쯤 감기며 동공이 풀린다. 승희는 인영의 등뒤로 돌아가 인영의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한다. 무릎을 꿇은 채 상채를 앞으로 숙이자 그녀의 엉덩이 아래의 구멍이 승희에게 입을 벌린다. 붉게 상기된 거무튀튀한 그곳은 속살을 힘껏 밖으로 내밀며 구멍을 벌리지만 아직 어려선지 빡빡한 인영의 구멍은 그 속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빈틈이 없이 막고 있다. 승희는 그런 인영의 구멍 속에 자신의 침을 한번 더 바르며 매끄럽게 만들고는 손가락을 천천히 삽입한다. 손가락 하나만 들어간 그녀의 질 속은 승희의 손가락을 꽈악 움켜잡으며 신음 한다. 강한 압이 승희의 손으로 느껴진다. 항문의 주름이 진해졌다 흐려졌다 할 때마다 승희의 손가락은 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하자 인영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며 신음을 참는다.
“흐윽.. 흑...”
울음소린지 신음 소린지 모를 음성이 흐른다. 승희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그곳을 탁탁탁 치고 손가락을 집어넣고를 반복하며 인영을 희롱한다. 승희는 인영의 엉덩이를 옆으로 밀며 바로 앉게 하고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자신쪽으로 끌어당긴다. 승희는 인영의 머리 밑에서 신속하게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인영의 머리를 자신의 음부 쪽으로 바짝 끌어 당긴다. 인영은 아무런 저항없이 끌려와 그녀의 숱없는 음부 주위를 입 맞춘다. 인영이 흥분을 한건지 연기를 하는건지 알수 없다. 아니 알 필요도 없었다. 승희는 그저 인영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민감한 부위를 찾는다. 마치 자위 기구를 이용하듯 인영의 입을 자신의 민감한 부위에 가져간다. 인영은 서투른 혀놀림으로 승희의 그곳을 애무한다. 승희는 미정이 생각 난다. 그녀의 현란한 혀 놀림.. 서투른 인영의 혀가 짜증이 나는지 승희는 아무 이유없이 인영의 뺨을 툭툭 내리친다.
“잘해봐.. 쫌! 어?”
강압적인 목소리에 인영은 최대한 노력하며 능숙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생소하고 여자의 그것이라는게 너무나 이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혀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혀를.. 그냥 돌려봐...”
인영은 승희의 명령에 따라 그녀의 음부 주위를 혀를 이용해 돌리기 시작했다. 승희는 그제야 조금 자극이 되면서 항문주위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승희는 머리채를 잡고 있던 손을 움직여 그녀의 가슴을 움켜 잡는다.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숙이고 있는 인영의 가슴이 여전히 아담하다. 젖꼭지를 심하게 비틀어 당긴다. 인영은 고통스러운지 상체를 들며 그 손을 피해보지만 여지없이 승희의 한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세차게 가격한다. 가격한 승희의 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더욱 자신의 그곳을로 잡아 당긴다. 인영의 코가 승희의 그곳에 닿아 숨이 쉬기가 힘들다. 입으로 숨을 쉬며 혀를 잠시 쉬자 승희의 손은 또다시 인영을 가격한다. 인영은 자세를 고쳐 앉으며 무릎을 꿇는다. 코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며 숨쉬기가 조금 편해진다.
“손가락.. 집어넣어봐...”
인영은 긴 손가락을 그녀의 안으로 집어넣는다. 따듯함이 느껴진다. 조임이 상당하다고 느낀다. 여자의 그곳은 이렇다는걸 처음 느끼는 인영은 조금 신기하다는 감정이 생긴다. 인영은 조금씩 손을 움직여 본다.
“위쪽에... 위쪽을 문질러..”
승희가 흥분된 목소리로 인영에게 명령한다. 인영이 손바닥을 위로가게 뒤집어 승희의 구멍 위쪽을 자극한다. 입구에서 위쪽으로 급격하게 파여 있는 그녀의 안쪽 굴곡이 인영의 손가락을 통해 느껴진다. 자글자글한 주름을 하나하나 펴가며 구석구석을 만져보고 신기해 한다. 승희는 잠시 멈춘 혀를 움직이라는 듯 인영의 뒤통수를 조금 앞으로 당긴다. 인영의 혀가 다시 돌기 시작한다. 자꾸 포인트를 피해가는 인영의 얼굴을 조금 들어 올려 자신의 클리토리스에 가져간다. 그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하자 승희는 뭔가 치밀어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동성과의 관계는 너무나 빠른 절정을 제공한다.
“손... 손! 빠...빨리!!! 빨리!”
승희의 엉덩이가 위아래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고개는 위로 들린채 감긴 눈꺼풀 아래로 그녀의 동공이 위쪽으로 급하게 올라가 떨리는게 느껴진다. 인영의 손가락이 승희의 구멍안을 강하고 빠르게 긁어 내듯 움직이자 승희의 발가락이 죽 펴지며 힘이 들어간다. 온몸이 멍해질 정도의 쾌감이 머릿속을 파고든다. 인영의 혀와 손가락이 그런 승희의 성감을 계속 자극한다. 멈추지 않는다. 또한번의 강한 쾌감이 아래서부터 올라온다. 상체가 휙 꺽이며 몸이 뒤틀린다.
“아윽~ 아흐으으으으윽!!!!! 흐윽!!!!!”
승희는 괴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인영은 더욱 신이나 쑤시고 혀를 돌린다. 인영의 주먹이 승희의 질 입구에 부딪치는 소리가 턱턱 울려 퍼진다. 승희의 괴성이 잠잠해지기 시작한다. 승희의 몸이 들썩이다 이내 잠잠해진다. 그러나 인영의 혀와 손가락은 멈추지 못한다. 승희의 명령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영은 팔에 고통을 느끼면서도 계속 승희의 그곳에 손가락을 쑤신다. 혀도 감각이 없어질 만큼 얼얼해져있다. 시큼하게 떫은 맛이 혀로 전달 된다.
“으으으으으음......”
얼마가 지났을까.. 승희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한다. 상체가 들썩이며 신음한다.
“흐음.. 흐으으음... 흑.....으으....”
인영은 마지막 힘을 짜내며 손을 움직인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자 승희도 다시 뭔가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강한 쾌감... 아까와 똑같은.. 아니 더 큰 쾌감이 올라온다. 몸은 힘들고 정신은 멍해지지만 거부할 수 없는 쾌감이 또다시 올라온다. 소리를 입 밖으로 꺼낼 공기가 그녀의 폐속에 존재하지 못했다. 강한 쾌감이 한 차례 지나간 후, 긴~ 여운과 함께 몸의 경련이 시작된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승희는 인영의 얼굴을 밀어 낸다. 인영은 어색하게 옆에 앉아 떨고 있는 승희를 바라본다. 인영은 뭔가 자신의 안에서 무너진 느낌이 든다. 자신에게도 이렇게 해주지 않을까.. 기대까지 하게 된다. 아까 자신이 엉덩이를 위로 들고 업드려 있을때 느꼈던 강한 자극이 기억이 난다. 그 자극이 계속 된다면.. 남들이 말하는 이런 오르가슴을 느끼게 될까...? 승희의 음부는 맑은 애 액이 끈적하게 흘러 내려 바닥까지 흥건 할 정도로 흘러 내려와있다. 인영은 무의식적으로.. 아니 의식적이었는지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게 승희의 애 액이 흠뻑 묻어 있는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로 가져간다. 소파에 등을 기댈고 무릎을 세워 벌리자 자신의 갈라진 틈이 조금 벌어진다. 끈적하게 붙어 있는 두 틈세가 쩌억 하고 벌어지는 느낌이 느껴진다. 인영의 손가락이 자신의 그곳을 조금 문지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라 있던 애 액들이 흐른다. 자신의 손에 의해 쾌감이 전달 되기 시작한다. 눈이 감긴다. 승희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왠지 모를 느낌이 더욱 인영을 달아 오르게 만든다. 검지와 약지를 모아 자신의 클리토리스 위를 자신이 승희에게 혀로 했던 것 처럼 작은 원을 그리며 돌려 본다. 찌릿거리는 강한 느낌이 허리로, 심장으로, 뇌로 전달 되기 시작한다. 이미 미끌거리게 젖은 그녀의 구멍속으로 검지를 슬며시 집어 넣어 본다. 한마디 정도 들어갔을까.. 미끌거리는 생식기의 감촉이 손가락에 전달 되며 왠지 모를 징그러운 느낌이 머릿속에 들었으나 용기를 내어 조금씩 더 집어넣어 본다. 중간 관절 이상 들어간 인영의 검지가 자신의 질 속 윗부분을 부드럽게 쓸어내자 어깨가 움츠러들 정도의 강한 쾌감이 느껴진다.
이런 느낌을 승희가 받았던 거라는 생각이 들며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난다. 그 짜증의 원인을 자신도 알지 못하며 그저 기분이 안 좋다. 그때 승희가 천천히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승희의 입술이 자신의 유두를 머금자 찌릿 거리는 느낌이 다시 전달된다. 승희는 인영의 유두를 잘근거리며 씹으며 인영의 손가락을 빼내고 주변을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한다.
“흐음......”
인영의 입에서 부드러운 신음이 흘러나온다. 인영은 자신의 그곳을 조금 더 앞으로 빼며 자리를 교정한다. 벌려진 그곳에선 이미 따뜻한 애 액들이 흥건하게 흘러내린다.
“아.. 이 쒸밥년.... 아주 좋아 죽네....좋아? 좋다고 얘기해!”
“네... 좋...으흑.. 아요....”
“이 개 걸레 같은년아... 이러면서 뭐?”
“잘못했어요... 아.... 좋아요..... 아흑....”
“앞으로 한번 더 이런일 있으면 아주 죽여 버릴꺼야!”
“네.... 아흑....”
승희의 손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애 액들이 쓸려 나와 조금 씩 말라가는 인영의 음부가 쓰라림이 몰려 오지만 그 보다 너무나 큰 쾌감들이 인영의 뇌를 자극한다. 인영은 자신의 유두를 씹고 있는 승희의 얼굴을 끌어 안고 키스를 해달라는 듯 애원한다. 승희는 그런 인영의 얼굴에 침을 퉤 하고 뱉어 낸다. 인영의 코와 뺨에 뱉어진 침을 승희가 다시 혀를 이용해 입안에 머금고 다시 그 침을 인영의 얼굴에 뱉어낸다. 인영은 굉장한 치욕감과 동시에 뭔지 모를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승희의 손가락들이 인영의 유두와 갈라진 틈의 양옆에 나와 있는 날개를 비틀듯 꼬집어 낸다. 강한 고통과 함께 또 다시 쾌감이 몰려와 인영의 몸이 움찔 거리며 떨리기 시작한다.
“아읏.... 흐윽.....으으....”
날개를 비틀어 꼬집던 승희의 손가락이 다시 인영의 틈 안으로 비집고 들어와 인영의 질 벽들을 긁어 내듯 자극한다. 긴 손톱에 쓸려 쓰라린 느낌이 들지만 인영은 전혀 신경쓰지 못한다. 발가락 끝가지 힘이 들어가고 온몸이 떨려 오기 시작한다. 승희가 인영의 머리채를 쥐어 틀고는 앞뒤로 흔들며 승희가 소리친다.
“좋아? 어? 좋으면 소리 참지 말고!!!”
“아흑~~!!! 아으으으윽!!! 좋아요!!! ”
인영의 외침이 가구가 별로 없는 거실 벽에 계속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