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9월 26일 토요일 새벽 1시 25분..
승희는 승기의 몸위에 포개져 안긴다. 큰 침대위에 팔베개를 하고 천정을 바라보고 있는 승기의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자 승기의 하얀 가슴과 배가 드러난다. 승희는 승기의 귀에서 목선을 따라 젖꼭지 근처까지 부드럽게 키스하며 내려온다. 처음으로.. 승기가 승희를 원했다. 지금까진 항상 자신이 원해서 관계를 맺었지만.. 오늘은 승기의 문자가 자신을 원했다. 몸은 좀 피곤했지만 요즘 승혜일로 많이 힘들어하는 오빠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가슴 주위를 맴돌며 젖꼭지를 바로 터치 하지 않고 그 주변을 부드럽게 애무하자 승기의 흰 가슴에 작은 소름들이 무수히 돋아난다. 그 소름들 하나하나에 키스하려는 듯 정성스럽고 공을 들여 키스를 해나간다. 승기의 입에서 길게 담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무표정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한 표정으로 애무를 받고 있지만 이미 단단해져 승희의 가슴을 찔러오는 오빠의 그곳이 흥분해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드디어 승희가 애태우던 젖꼭지를 입에 물자 승기의 몸이 잠시 움찔하며 눈이 감긴다. 승희의 혀가 유륜을 맴돌며 부드럽게 문지르며 애를 태우다 승기의 유두를 앞니로 살짝 물고 문지르자 승기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담배 연기와 함께 새어나온다.
입술과 혀와 앞니로 계속해서 한참을 승기의 젖꼭지를 희롱한다. 승기의 몸에 돋은 소름들은 이미 큼직한 여드름 사이즈로 팽창해 있었고 지속적으로 승희의 배를 찔러오던 승기의 기둥은 이미 너무나 발기해 하늘을 쳐다보며 그 위용을 내보인다. 승희는 계속해서 젖꼭지를 입에 문 채 승기의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승기의 그곳은 딱딱하다 못해 뜨겁기 까지 하고 그 주둥이에선 약간의 애 액들이 흐르고 있다. 승기는 담배를 비벼 끄고 승희의 헐렁한 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목 부위로 들어온 승기의 손은 승희의 속옷을 헤집고 들어와 가슴을 움켜잡는다.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만지다 승희의 단단해진 유두를 두 손가락으로 비비기 시작한다. 급작스레 강한 자극에 승희는 엉덩이를 뒤로 조금 빼어 승기의 손가락을 피하고 오늘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듯이 그 손을 잡아 가만히 옆쪽에 붙인다. 승기는 알겠다는 듯 두 손을 깍지 끼며 머리 뒤로 넘겨 팔베개를 벤다. 승희는 잠시 입을 때고 상체를 일으켜 헐렁한 셔츠를 벗는다. 곤색 체크무늬의 교복 스타일 플레어 스커트 위로 속옷만 입은 그녀의 상체가 드러난다. 승히는 천천히 손을 뒤로 돌려 후크를 푸르자 그녀의 속옷이 밑으로 떨어지며 아름다운 승희의 젖가슴이 드러난다. 속옷 자국이 아직 까지 선명하게 베어있는 그녀의 가슴은 젖꼭지가 단단히 선 채 승기를 바라본다. 승희가 스커트 지퍼를 내리고 치마를 벗는다. 무릎 위까지 오는 면소재 반스타킹과 엉덩이의 반쯤 드러나 있는 사각형 속옷 만 입고 있는 그녀의 라인이 승기의 눈에 들어나자 승기의 그곳은 더욱 발기해 마치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로 승희의 입과 그곳을 원한다.
승희는 상체를 아래로 숙이며 승기의 바지를 벗긴다. 승기의 기둥이 공기를 맞이하며 움찔거리는 걸 보자 승희의 그곳도 축축해 지는게 느껴진다. 승희는 한손으로 침대를 지지 하며 입술을 승기의 젖꼭지로 다시 옮긴다. 혀를 꺼내 돌리며 유륜을 ?으며 다른 한 손으로 그의 기둥을 부드럽게 움켜잡는다. 승기의 기둥이 마치 손아귀를 벗어나려는 듯 움찔거리며 그녀의 손바닥을 간질인다. 승희는 기둥을 진정시키려는 듯, 앞 뒤로 마찰하며 손끝으로 쓸자 밑의 알 부분이 팽창했다 수축했다를 반복하며 씩씩거린다.
승희의 입술이 느릿한 속도로 상체를 훑어 내려가 씩씩거리는 알주머리를 입술로 머금고 입술을 비빈다. 늘어져 있는 알주머니의 껍데기는 승희의 입술에 쓸려 힘없이 문질린다. 승기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 지다... 마치 한숨을 쉬듯 크게 들이 마신다. 승희는 알주머니의 표면을 혀를 돌리며 침을 묻이고는 침에 흠뻑젖어 번들거리는 그곳을 다른 손으로 천천히 스다듬는다. 승기의 허리가 긴장에 딱딱해 지고 통통한 배에는 힘이 들어가 근육들이 올라 오는게 보여진다. 승희의 손가락도 이미 자신의 침에 범벅이 되어 승기의 안쪽 허벅지와 항문 주위를 쓰다듬는다. 침에 미끌어지 듯 승기의 중요 부위를 가볍게 터치하듯 스쳐 지나갈 때마다 승기의 몸이 움찔거리며 그 느낌을 즐긴다.
승희는 승기의 다리를 위쪽으로 들어 올리자 승기가 다리에 힘을 주며 승희의 의도를 돕는다. 바로 누워 두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자 승기의 성기와 항문은 승희에게 수치스럽게 드러난다. 승기는 그 묘한 수치심에서 흥분감을 느끼며 자신의 두 다리를 팔에 걸며 최대한 집중한다.
승희의 혀는 알주머니를 천천히 문지르다 항문과 성기, 그 중간 부분을 혀끝을 이용해 마치 지렁이가 꿈틀거리듯 ?아 주자 승기의 온몸에 힘이 들어가 팽팽한 긴장이 느껴진다. 엉덩이 부분을 혀를 넓게 펴 ?다가 승기의 엉덩이의 갈라진 부분의 선을 따라 혀가 훑으며 혀 끝을 아주 가볍게 살짝 항문에 닿았음에도 승기의 몸은 크게 움찔하며 항문을 엉덩이로 감추듯 힘이 들어간다.
본격적으로 항문을 공략하자 바짝 들어간 엉덩이의 힘이 점차 그 쾌감에 익숙해지는 긴장이 완화되며 주름이 펴졌다 오무라 들었다 하며 혀와 유희를 즐긴다. 승희는 반스타킹은 신은 채 자신의 소라색이 은은히 들어가있는 실크 소재 속옷을 승기의 기둥으로 입을 가져가며 천천히 벗는다. 승기의 기둥이 승희의 따뜻한 입안으로 들어가자 입천장을 툭툭치며 같이 놀자는 듯이 입안을 자극한다. 승희는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어 기둥의 출발점 부분을 지그시 누르며 승기의 음모들이 자신의 입과 승기의 기둥의 만남을 방해 하지 못하게 방어 하며 천천히 혀를 이용해 기둥을 쓸어 올리며 승기의 표정을 살핀다.
두눈을 지그시 감고 미간에 힘이 들어간 오빠의 표정이 승희에게 들어온다. 승기는 여전히 깍지를 끼고 팔베개를 한 상태로 고개만 약간씩 좌우로 돌리며 승희의 오랄을 최대한 집중하여 느껴가고 있다. 입속에서 한참을 뒹굴어 이미 번질거리는 귀두를 입에 물고 혀를 기둥의 원주를 따라 돌리며 엄지와 검지로 승기의 귀두 밑 부분을 자극하자 승기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아... 좋아.. 승희야.. 그렇지.. 잘한다....”
승희는 오빠의 탄성에 더욱 기분이 좋아져 더 정성스럽게 애무를 진행한다. 승기가 이제 도저히 못 참겠는지 자신의 옆쪽을 툭툭치며 승희를 부른다. 승희는 오빠의 부름에 따라 기둥을 입에 문체 엉덩이만 그쪽으로 내어 주자 곧이어 승기의 손이 이미 축축하게 젖어 하얀 농도 짙은 애 액이 흘러나온 승희의 깔끔한 그곳을 손가락을 붙여 문지르기 시작한다.
머리가 아찔해 질 정도의 쾌감이 승희의 허리쪽으로 전달 되어온다. 기둥을 여전히 물고 있는 승희의 입에서 신음이 새나온다.
“우읍... 흐으으......음...”
승기의 손가락이 승희의 애액을 손에 묻혀 항문과 클리토리스에 고루 펴 바르며 자극하자 미끌거리는 승희의 그곳은 이미 승기 방의 스탠드 조명을 받아 따스한 색감이 감돌지만 여전히 그 신비로운 핑크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승기는 상체를 약간 들어 승희의 엉덩이를 자신의 위쪽으로 끌어 당기자 승희가 거꾸로 올라 타며 자신의 음부를 승기의 얼굴쪽으로 들이 밀어 준다. 승기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작은 구멍과 그 옆에 자그마하게 돋아 있는 옷깃같은 날개를 쓰다듬다 클리토리스부터 질 입구 까지 혀로 길게 ?아 본다. 씁쓸하고 미끈한 무색 무취의 애액이 입안에 빨려 들어온다. 약간은 떱떠름한 맛이 혀에 닿자 혀가 조금 움직임이 굼뜨기 시작하자 승기는 입안에 침을 혀 끝에 모아 승희의 구멍에 담듯 가져간다. 승희의 도톰하고 깔끔한 그곳이 승희의 애 액과 승기의 침 거품에 조금 불결해 보이자 승기는 그 불결함에 더더욱 흥분해 승희의 입 속에서 움찔거린다. 승희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 기둥을 흡입하며 머리를 들썩이고 있다.
승기가 중지를 펴 그곳에 집어넣어 본다. 미끌어져 들어가는 중지는 아무런 저항없이 끝까지 파고들어 승희의 그곳 깊숙한 곳의 불뚝 튀어나와 있는 돌기 까지 다다른다. 그 곳을 손끝으로 원주를 따라 돌리자 승희의 몸이 급작스레 들리며 신음한다.
“아흑.... 으...으으...으흐......흐윽.......”
승희는 손가락의 자극이 고통 스러운지 승기의 다리를 지탱하며 조금씩 기어 내려가 자신의 음부를 승기의 기둥위에 위치하고 엉덩이를 들어 승기의 기둥을 문지르며 입구를 찾는다. 작은 입구에 들어 맞자 승희는 자신의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며 승기를 자신의 몸 깊숙이 집어넣는다. 승희의 몸이 꼼짝을 못하며 잠시 부르르 떨리는듯 하다가 승기의 발목을 잡으며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한다. 승기의 눈에 엉덩이만 위아래로 들썩이며 삽입운동을 하는 승희의 뒷 모습이 들어온다. 엉덩이를 뒤로 주욱 빼며 내려왔다가 골반을 앞으로 바싹 당기며 허리를 굽히며 들어 올린다. 그 동작이 전혀 끊김 없이 하나의 동작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자극하자 승기는 그녀의 골반에 손을 올려 승희의 동작을 돕는다. 쩌걱이는 소리와 함게 승희의 애액이 승기의 하복부와 허벅지 전체에 튀는게 느껴질 정도로 물이 많다. 승기의 기둥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 승희가 상체를 새우며 기둥을 깊숙이 밀어 넣고 그 위에서 엉덩이로 원을 그리며 허리를 돌리자 자신의 허벅지에 닿아 있는 승기의 허벅지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승희는 자신의 출렁이는 가슴을 두 손을 이용해 모아 움직임에 방해가 없게 하며 고개를 돌려 승기의 표정을 살핀다. 눈을 아래로 내려 깔며 황홀한 인상을 지으며 승희와 눈을 마주친다. 승희의 섹시한 눈빛이 승기의 얼굴을 훑는다.
승기는 그 상태로 일어나 승희를 개처럼 땅에 엎드리게 하고 무릎을 꿇고 뒤에서 깊숙이 삽입한다. 승희의 머리가 들리며 정면을 바라보고 신음한다.
“아흑.....으으......윽....”
승기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하더니 이내 턱턱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양허벅지를 그녀의 뒷 허벅지에 부딪친다. 승희의 엉덩이가 승기의 부딪침에 의해 물결친다. 그 모습이 더욱 흥분되어 승기는 그 엉덩이를 움켜잡으며 힘을 주는데도 승희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그 악력과 자극을 즐긴다.
“아악.. 흐윽....흑...으윽....흑....”
승기가 리듬에 맞춰 몸을 밀착 시킬때마다 승희의 입에선 저기 승혜의 방까지 들릴 정도의 신음이 흐른다. 승혜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더 자극적으로 둘 다 내심 더 흥분이 된다. 승기가 손바닥으로 승희의 엉덩이를 짝 소리가 날정도로 후려치자 승희의 엉덩이에 손바닥 모양의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승기는 승희의 팔을 잡아 당겨 상체를 세우고 그녀의 가슴을 뒤에서 움켜잡는다. 큼직한 그녀의 한 쪽 가슴이 손안에 들어온다.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그녀의 가슴도 출렁이고 승희는 자신의 손을 가져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자신이 만짐에도 불구하고 찌릿거리는 강한 쾌감이 자신의 손끝을 통해 허리로 전달된다. 승기의 손이 승희의 손과 클리토리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강하고 빠르게 양 옆으로 문지르자 승희의 몸은 경련하기 시작한다. 승기는 허리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두 허벅지에 승희를 삽입한 채 앉치고 두 무릎을 벌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문지른다. 승희의 몸이 승기의 상체에 기대져 오며 허리를 폈다 휘었다 하며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승희의 그곳이 승기의 기둥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괄약근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조여봐.. .힘줘!”
승기가 명령조로 승희의 귀에 속삭이자 반사적으로 승희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승기를 조여 온다. 승기는 다시 팔뚝에 힘을 주어 승희의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문지른다.
“아흑... 으으으으으으으........ 아흑....윽.....”
승희가 마치 굉장한 고통을 참는 듯 신음한다. 승희의 질벽은 잠시 힘이 풀렸다 다시 꽉 조여옴을 반복하며 최대한 승기의 기둥을 자극 하려고 한다. 승기는 한손으로는 승희의 음부에 붙어 있는 돌기..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슴에 붙어 있는 돌기... 유두를 꼬집으며 승희의 움찔거림과 신음을 가만히 음미한다.
승희가 몸을 급하게 빼며 침대에 널부러진다. 승기는 승희를 추슬러 바로 눕게 하고 그 무릎을 벌리고 자신을 들이대어 삽입한다. 상체를 승희에게 바짝 붙이고 그녀의 두 팔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등을 받친다. 어깨를 손끝으로 살짝 감싸고 자신이 깊이 삽입할 때 마다 그녀를 밑으로 내려 더욱 깊고 빠른 삽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도 승기의 등을 바싹 끌어 당겨 안으며 허리를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며 승기의 기둥이 자신의 질벽 구석 구석에 마찰 시키며 피스톤 운동을 음미한다. 승기의 손이 그녀의 뒷목과 뒤통수를 감싸 안으며 입술을 들이 밀자 승희의 입술과 혀가 급하게 여기 저기를 ?고 입안으로 들어와 입천정과 혀를 자극한다. 그 순간에도 승기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자신의 기둥을 그녀의 좁은 구멍에 삽입한다. 그녀의 키에 비해 긴 다리가 승기의 허리에 올려져 승기의 움직임을 좀더 빠르게 유도하며 움직인다. 승기는 상체를 새우고 그녀의 두 허벅지를 감싸 안으며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하자 그녀는 침대보를 움켜 잡으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허으으으윽... 으그......흐으으으으윽....허윽....”
그녀의 입에서 거친 신음이 쏟아져 나오며 두 다리가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한다. 승기는 그녀의 절정을 다가옴을 느끼며 계속해서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자신의 사정도 이제 금방임을 느끼지만 최대한 정신을 딴곳으로 돌리며 움직인다. 사정을 늦추기엔 이미 너무나 근접해 있다. 다행이 그녀의 신음이 멈추고 그녀의 두 다리는 승기를 끌어안고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당긴다. 승기는 그녀의 다리를 무시하며 계속해서 움직이다 사정과 함께 깊숙이 삽입하며 승희를 끌어안는다. 그녀의 힘이 잔뜩 들어간 두 손은 승기의 등을 손톱으로 긁어 할퀸다. 약간 위로 들린 승희의 얼굴엔 두 눈이 바르르르 떨리고 그 떨림이 이제 점차 밑으로 내려가 다리가 경련하기 시작한다. 승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온몸에 신경을 집중하며 그 여운을 아쉬운 듯 느낀다. 두 손은 사시나무 가지 떨리듯 떨려 오고 침대보를 흠뻑 적신 그녀의 애 액의 축축함이 그제야 승기에게 천천히 느껴지기 시작한다. 승기는 눈을 잠시 돌려 침대보를 바라본다. 방석 두 개만한 짙은 얼룩이 그려져 있다. 승희는 여전히 몸을 떨며 아무말없이 자신이 그린 얼룩위에 누워 있다. 승기는 그녀의 이마에 붙어 있는 머리카락을 옆으로 밀어 치워 주며 승희를 바라본다. 승희의 손이 고맙다는 듯.. 승기의 손을 잡아 온다. 힘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따뜻함이 충분히 느껴지는 그녀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승기도 옆에 돌아눕는다. 승기의 기둥은 한 번의 사정을 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하게 천장을 향하고 있다. 승희는 몸을 간신히 돌려 승기의 팔 쪽으로 포개진다. 그녀의 무릎이 접히며 승기의 다리위를 쓸어 마찰하고 그 위에 힘없이 놓여진다. 승기는 그녀를 팔로 감싸며 바싹 끌어안는다. 그녀의 손이 다시 승기의 기둥을 잡고.. 힘없이 쓸기 시작한다.
“키스해줘...”
승희가 떨리는 목소리로 승기에게 부탁한다. 승기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입술을 찾는 시늉을 하자 그녀의 입술이 승기를 덥쳐 온다. 혀들이 포개지며 뱀처럼 움직이고 두 남녀의 얼굴이 이리 저리 돌아가며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포지션을 찾는다.
“그래서.. 어쩔 건데... 승혜랑...”
“모르겠어.. .심란..하다...”
승기가 그녀의 가슴을 한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대답한다. 승희는 승기의 다른 팔을 베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 무표정하게 고개를 돌려 승기를 바라본다. 그녀가 몸을 옆으로 누이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옆쪽으로 쏠리며 더욱 풍만하게 보인다. 침대보에 가려져 있는 밑에쪽 유두를 볼수 있도록 꺼내어 놓으며 승기가 두 유두를 엄지와 약지를 이용해 자극한다. 찌릿 거리는 느낌이 허리로 전달된다. 승희는 가만히 승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한다.
“나야.... 이걸로 아무런 상처 받을 일도... 뒤처리 잘못해서 일 크게 만들 일도.. 없지만... 승혜는.. 좀 그래... 오빠가 알아서 하겠지만... 좀 걱정이 되긴 해... ”
“............”
“근데.. 그냥 해줘.. 머.. 어때.. 그러다 말껄...?”
“나중에 정신 차리면 걔 어떻게 감당할라고... 지가 감당 못할텐데.. "
"우리집 여자들.. 그런거 감당 못할 정도로 무른 사람 없었어.. 피임이나 확실하게 시켜...“
“모르겠다.... 사실.. 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걔 상태 보면 몰라...? 요즘 맨날 자위까지 하던데 멀... 그러다 괜한 사고 치면 어쩔라구 그래... 그냥 오빠가 달래줘야지...”
“.............”
“자위하는거.. 몰랐어? 그 대상이 누구겠어... 나이트에서 만난 그 새끼겠어? 기억에도 없드만...”
“............”
“그냥 하루 날 잡아서 좀 달래줘... 그게 내가 봤을 땐... 최상이야...”
“걔가 너냐...”
“내가 멀.. 엄한 소리 하지말고... 승혜 걔... 옛날부터 지가 갖고 싶은거 못 갖으면.. 병나던 애야.. 이번엔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플거고.. 그건 약도 없어.... 애 미치는 꼴 볼래?”
“그래서 나랑 같이 자는게 걔한테 약이니? 생각하는거 하고는...쯧쯧...”
승기가 담배를 찾으며 혀를 찬다. 승희가 그런 승기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찰싹 대리며 말을 잊는다.
“그런게 약이 될 때도 있어.. 왜.. 걔 나중에 못 볼까봐? 아주 끔찍하네 정말...”
“나중에 정신 들면 더 충격 받을 수 도 있어.. 날 보고 안보고를 떠나서... 뭔말인지 몰라?”
“내가.. 나중에 정신 차리면 오빠 안볼 것 같아...? 내가 평생 너만 보고 살 것 같냐구...”
“너랑 다르잖아 승혜는....”
“아.. 그러게 울집 여자들 그렇게 무르지 않다니까.... 내가 한 것 처럼.. 오빠도 승혜랑 선을 그어... 룰을 정하라고...”
“무슨 룰.... 싸인?”
“그런거 말고... 정 걱정되면.. 절대 나중에 후회 하지 않는다.. 가족이니까.. 안보려고 하지 않는다. 사생활에.. 침해 하지 않는다.... 좀 이게 걱정이다... 니가 혜정이 걔 만날꺼... 승혜가 옆에서 다 지켜 볼꺼고.. 기집애들 신나서 지 남친이랑 뭐 했는지 다 자랑 하고 다닐텐데... 그거 승혜가 볼 수 있겠어?”
“너는 보잖아...”
“나야 다르지...”
“아깐 뭐가 다르다며.. 말이 앞뒤가 안맞어 기집애가...”
“아쒸.. 진짜....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왜 자꾸 말꼬리야...”
“크크....”
“그래도.. 지가 버텨내야지.. 그래야 오빠한테도 천천히 정 땔거고.. 언제가지 끼고 살꺼야.. 오빠도 오빠 인생이 있는데...”
“내 동생이니까.. 평생 끼고 살꺼야.. 너든 승혜든...”
“난 싫거든...? 별꼴이야...”
승희는 승기의 그 말이 기분 좋은지 터져나오는 미소를 감추기 위해 고개를 돌린다.
“가족이라고는 너희 둘뿐인데.. 그거 끼고 살아야지... ”
“따먹고 나서 그런 소리하는거 설득력 없거등요?”
“닥쳐.. 암튼 그런줄 알어...”
“..........”
승희가 승기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잠시 침묵이 흐르자 승기의 숨소리가 커진다. 잠이 든 승기의 얼굴을 바라보며 승희는 고마움을 느낀다. 자신의 억지를 승기가 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다. 조용히 일어나 옷가지를 챙겨 나와 욕실로 향한다.
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승혜 너 잠깐 일루 와봐...”
“엉? 왜? 잠깐 나 이것 좀 하고...”
승혜는 과외 준비가 한참이다. 몸도 안좋고.. 정신적인 충격이 있었음에도.. 승혜는 과외를 미루지 않는다. 그런게 조금 대견하게 느껴진다. 승기는 거실 소파에 앉아 물끄러미 승혜를 바라본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는지 뭔가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뭐가 잘 풀리지 않는지 샤프를 손가락으로 잡고 탁탁탁 노트를 치다가 샤프를 노트위에 가볍게 팽개치고 일어나 승기에게 다가온다. 승기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오빠의 손을 들어 자신의 어깨에 두르더니 승기를 바라본다.
“왜에~ 오빠~?”
“..........”
승혜는 승기가 아무말 하지 않자 자신의 얼굴을 승기의 어깨에 문지르며 마치 고양이가 세수하듯 얼굴을 문지른다. 화장기 하나 없는 뽀얀 얼굴이 어깨에 쓸려 조금 붉어 진다.
“뭐하는거야.. 너...”
“엉.. 왜! ”
“너 오빠한테 요즘 왜그래...”
“뭐가...”
“뭐긴 뭐야.. 이새끼야.. 자는데 들어와서 강간을 하려고 하지 않나.....”
“.........”
승혜는 입을 빼죽거리며 딴청을 핀다.
“어짤라고~”
“어짜긴 멀 어쨔~”
“너.. 요즘 좀 힘든건 알겠는데... 너 그러다 한번 건너면 영원히 못 돌아가는 다리를 건너려고 하잖아~”
“푸훗... 머? 다리? 크크크크.. 머래.. .”
“아놔.. 이새끼 진짜... 장난해?”
승기의 성난 목소리에도 애정이 듬뿍 담겨 있음을 승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언니는...? 그럼 못 돌아 오는거네?”
“........”
승기는 승희 얘기가 나오자 할말을 잃고 두 눈만 꿈뻑인다.
“언니는 머냐고..”
“언니가 그런다고 해서.. 꼭 너까지...”
승혜가 급하게 말을 끊는다.
“생각 없이 그러는거 아니야.. 사실.. 오빠.. 왠지 오빠를 잃어 버릴까봐.. 겁나기도 했어.... 근데 지금은.. 그런거 아니야... 그냥 오빠가 좋고... 어짜피 잃어버린거.. 그냥.. 오빠가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순결을 뺐겼다고 생각하니.. 너무 어이 없고 힘들어..”
“그럼.. 한번이면 되는거야?”
“아니.. 한번 아니야.. 오빠가 내 머릿속에 가득 들어와서... 그새끼가.. 내 머릿속에 있을 공간이 없을때까지.. 더 이상 그 개새끼 꿈을 꿔서.. 식은땀 흘리면서 안일나도 될 때까지... 그때까지만 오빠가 내 옆에 있어줘...”
“...........”
“혜정이 때문에 그래? 그런거면 걱정 마.. 내가 걔한테 말 할 수 있겠어? 나도 싫어.. 세상 사람들이 우리 식구 다 욕할꺼고.. 엄마까지 욕먹을 꺼야.. 그런짓 안해.. 사귀는거 알고.. 오빠가 걔 맘에 들어 하는거 알아.. 나도 딴애도 아니고.. 혜정이면.. 괜찮을 것 같아.. 맘에 걸리는 부분도 있지만... 이해 할 수 있고... 그니까.. 나... 이기적인건 아는데... 그냥 지금은 내가 원하는데로 해줘.. ”
“............”
“이건 오빠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남자.. 찾으면 많겠지.. 나 따먹고 싶어서... 나 한번 만져 보고 싶어서 안달난 애들 중에 아무나 한명 골라도 문제 없어... 근데... 그건.. 그건 아닌것 같아.... 진심으로 날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은데.. 그건 오빠 아니면 없는것 같아... 내가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오빠밖에 없잖아....”
“그럼.. 이렇게 하자...”
“........”
“보름달.. ”
“머...?”
“보름달이 뜨면.. 그때만... 우리가..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그렇게 만나는건 안될꺼야... 그러니까.. 한달에 한번.. 보름달이 떠 있을때만.. 그렇게 하자...”
“..........”
“그렇게라도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자...”
승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떨군다. 승기의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이 어린것이 이런 생각이 들까... 어떻게든 그 악몽을 떨구고 싶어서.. 그런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파오고.. 코끝이 찡해져 온다.....
09년 10월 1일 오후 1시
혜정과 승기를 태운 은색 컨버터블은 W호텔 로비에 미끌어지듯 멈춰 선다. 승기는 혜정을 로비에 앉게 하고 서둘러 체크인을 한다. 데스크 직원들이 반갑게 승기를 알아본다. 단골 바가 호텔에 있어 자주 놀러 오기도 했고.. 올 때마다 30평이 넘는 방을 빌려 그 층의 모든 숙박객들에게 항의를 받게 하는 손님이라 더욱 눈에 익는지 데스크의 여직원 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승기를 맞이한다. 의도적으로 혜정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눈을 굴리는 여직원을 무시한 채 체크인 수속을 밟자마자 가벼운 여행용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꼽는다. 혜정은 호텔이 처음인지.. 엘리베이터 천정에 붙어 있는 인테리어용 버스 손잡이 모양의 장신구들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승기는 그런 혜정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엽게만 느껴진다. 혜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겠지만, 승기는 혜정에게 전부터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고 밥도 먹고 데이트를 하자며 스케줄을 잡았다. 1박을 할 예정은 아니지만 짐을 놔둘 곳이 필요 하다는 핑계로 자연스럽게 방을 잡는다. 혜정은 조금 놀랐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승기를 따라온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는 방에 카드키를 집어넣고 문을 당기자 커다란 욕조가 창 바로 앞 거실에 있는 큼직한 방이 펼쳐진다. 혜정은 마치 아이처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로 뛰어가 꺅꺅거리며 핸드폰을 열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4명은 족히 들어갈 정도로 큼직한 욕조 주위엔 연탄만한 초들이 보이고 스툴과 넓은 소파와 50인치는 넘어 보이는 큰 티비가 놓여 있는 거실 옆에는 킹사이즈 푹신한 침대가 있는 아담한 침실이 딸려있다. 혜정은 여기 저기 구경다니며 감탄을 내뱉는다.
“우와~ 오빠. 여기 완전 좋아요~ 히야~ 이 욕조봐~!!!”
승기는 그런 혜정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소파에 걸터앉아 담배에 불을 붙인다. 승기의 입가에 미소가 귀까지 걸린다.
“이따.. 3시에 스파 예약해 놨으니까.. 어쩔래.. 좀 쉴까? 아직 시간이 많아서.. 점심은 먹었구...”
“응.. 나 여기 저기 구경도 다니구 싶구...”
“여기 구경할게 뭐가 있다구.. 밖에 나가게? 볼거 없어...”
“잉.. 그래두.. 사진도 좀 찍구 싶구요...”
“크크.. 촌스러!!"
“앙.. 머가요~ 제가 이 나이에 이런데 익숙한게 더 문제죠~”
“아~ 예... 그렇죠~!!!”
승기는 당장이라도 혜정에게 달려들고 싶었지만 침착하게 기다린다. 서둘러서 좋을게 없다.
“아.. 근데.. 오늘 밤에 그냥 가기엔 좀 아깝다... 친구들 불러서 파티라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
“아.. 그럼.. 저녁에 친구들 부르던가... 그럴래? 니 친구들 다 추석이라고 어디 간거 아니야?”
“요즘 시골 가는 애들 별로 없어요... 이따 불러도 되요? 진짜? 오빠는요?”
“그래 그럼...나야 애들 때문에 집에 가봐야지.. 이따 식당 들러서 수금도 해야 되구... 이따 밤엔 나가야해..”
“아싸~ 진짜죠~ 몇시에 부르지? 누구 부르지?”
“알아서 해... 오빤 여기서 9시쯤 나가야지 머...”
“그럼 9시쯤 부르면 되겠다. 헤헤...”
“근데 너 동생들은....?”
“음.. 오늘 아빠 일 갔다 오시면 평창에 가실꺼에요.. 애들이랑...”
“아.. 그래? 시골이 평창이야?”
“저희 외가가....”
엄마 생각에선지 잠시 말을 잊지 못한다.
“외가랑 엄마.. 평창에 계세요...”
“아.... 미안...”
“아뇨.. 괜찮아요...”
혜정은 애써 웃음을 짓는다. 혜정에게 미안한 마음이 밀려 옴과 동시에.. 승혜 생각이 난다. 승혜도 누군가에게 어머니 얘기를 할때.. 이렇게 아파하겠지...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 한 구석이 아릿하게 저려온다.
“산소도... 평창이야? ”
“아.. 납골당이... 산소는.. 무슨...”
혜정의 얼굴이 더욱 어두워진다. 승기가 급하게 말을 돌린다.
그럼.. 이따.. 방으로 와인 몇병 넣어 줄게.. 친구들이랑 한잔씩 해.. 너무 많이 부르면.. 옆에서 컴플레인 들어오니까.. 적당히 놀구...
“응.... 걱정마요~ 헤헤...”
혜정의 함박 웃음에 마음까지 정화되고 시원해진다. 마치 얼굴에 덕지 덕지 붙어 있는 피지들을 모조리 제거한 느낌이랄까.... 몇일 동안 못감던 머리를 감은 느낌이랄까... 시원한 기운이 승기에게 느껴진다.
“일루 와봐...”
“........”
혜정은 승기가 내민 손을 잡고 천천히 승기에게 다가온다. 승기는 혜정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앉히고 혜정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천천히 얼굴을 가져간다. 혜정의 긴 속눈썹이 아래로 내려오며 눈이 감긴다. 승기의 입술이 혜정의 턱에 키스하고 뺨을 지나 입술에 다다른다. 그녀의 입술은 천천히 열려 승기의 혀를 자신의 입속으로 받아들인다. 승기는 뻘쭘하게 앉아 있는 그녀를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더욱 깊게 키스해 나간다. 그녀의 입은 승기의 혀의 움직임에 맞춰 열렸다 닫쳤다 하며 승기의 움직임을 허용한다. 파스텔톤 큼직한 가로 줄무늬로 된 헐렁한 원피스가 몸에 밀착되며 혜정의 가슴부터 엉덩이로 내려가는 옆 라인이 들어난다. 숨이 막힐듯 아름답다. 승기의 손이 그 라인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혜정의 라인을 쓰다듬는다. 조금은 흥분이 돼서일까.. 수동적이던 혜정의 키스가 조금더 적극적으로 변한다. 혜정의 혀가 승기의 입술과 혀를 조금씩 터치하며 능동적으로 움직여 준다. 승기의 손이 가슴언저리에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 위로 올라가자 얇은 컵으로 되어 있는지 그녀의 가슴이 마치 속옷을 벗고 있는 것처럼 온 손으로 느껴진다.
승기는 마치 예쁜 새끼 고양이를 손에 올려놓고 있듯이 가볍게 혜정의 가슴을 쓰다듬는다. 승기의 입술이 그녀의 입을 떠나 목으로 내려와 목선을 따라 키스 하자 역시 경험이 없는지 몸이 움찔 거리며 간지러워 한다.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혜정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간지러움을 억지로 참고 있다는 모습을 드러낸다. 승기는 가슴에서 손을 내려 그녀의 원피스 스커트 자락이 간신이 걸쳐 있는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그녀의 단단함과 탄력이 묻어나오는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힘없이 쓰다듬자 다리가 조금 들린다. 간지럼을 많이 탄다. 감도가 많이 좋은 것 같다. 혜정의 안쪽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이 조금씩 올라가 혜정의 팬티 끝쪽에 살짝 스친다. 허벅지가 확 오무라들며 혜정의 손이 승기의 손을 강하게 잡는다. 승기가 목에서 입을 때며 혜정을 가만히 바라보자 혜정은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천천히 흔든다.
‘서두르지 말자...’
승기는 다짐하며 혜정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소파에 몸을 깊숙이 파묻는다. 혜정이 가만히 안겨 온다. 샴푸냄새가 향기롭게 코를 간질인다. 승기의 기둥이 단단해져 청바지를 뚫고 나오려고 꿈틀거리지만 승기는 몸을 묻고 숨을 고르며 흥분을 가라 안친다.
“미안...해요....”
“응...? 뭐가...”
“하고 싶죠...”
“응.. 물론 하고 싶지.. 근데.. 억지로.. 급하게 할 마음은 없어.. 너가 100% 확신하며 원할 때.. 그때 하자.. 서두르지 말고...”
승기는 차분하게 얘기한다.
“고마워요...”
“뭐가.. 그게 당연한거지...”
승기는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고 재차 다짐한다.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스파에서 온 전화일 듯하다. 역시나... 둘은 스파로 내려가 커플룸에 들어온다. 푸르스름한 조명이 켜져 있는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오니 스파 유니폼 차림의 혜정이 이미 와서 앉아 있다. 테라피스트는 커플룸 안의 옷장을 열어 일회용 팬티만 주며 갈아입으라고 한다. 혜정의 표정에 당혹감이 서린다. 흰색의 진공청소기 필터 소재의 팬티만 입고 다 탈의를 하고 마사지 침대에 누우라니.. 승기는 속으로 작전 성공을 외친다. 승기가 서둘러 웃옷을 벗는다. 승기의 넓은 등에 큼직하게 써져 있는 숫자와 영문.. 혜정은 신기하듯 가까이 와서 바라본다. 55번..
“와.. 생각보다 이뻐요.. 오빠... 전엔 좀 걱정했는데 무서울 까봐...”
“무섭긴.. 조폭 문신도 아니고.. 이런건 요즘 많이 하잖아...”
“오빠.. 야구할 때 등번호?”
“응...”
“이 글자는 머라고 적힌거에요? 필기체라.. 읽기 힘들어 오빠..”
“Its time to Rock! 놀 시간이라구...크크크“
“아... 아무 의미 없는거네...? 크크.. 이 밑엔 오빠 이름?”
“어.. 영문 이름...”
“근데 왜 sGk? G만 왜 대문자에요?”
“아.. 오빠 미국친구들이 오빠 이름 발음 하기 힘들어서 그냥 G라고 불렀어.”
“아.....”
혜정의 시원한 손끝이 승기의 등으로 느껴진다. 그 손길에도 승기의 몸이 찌릿거리며 발기 하려고 한다. 승기는 재빠르게 말을 돌리며 옷을 벗는다.
“오빠가 빨리 갈아 입고 누워줘야 니가 옷을 벗겠구나.. 잠깐만...”
승기는 뒤로 돌아 바지를 벗고 일회용 팬티를 입는다. 혜정은 안보는 척 승기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넓은 어깨에서 허리까지 조금은 통통해 보이지만 선이 굵직하게 들어가 있다. 이렇게 보니 몸매가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승기가 일회용 팬티만 입은 채 마사지 베드의 얼굴 구멍에 얼굴을 파묻는다. 혜정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유니폼 셔츠와 바지를 벗고 나체가 된다. 팬티를 입어보는데 헐렁하고 속이 비춰지는 재질이라 자신의 음모와 엉덩이 골이 전신거울에 비춰진다.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럽지만 묘한 흥분감을 느끼며 마사지 베드에 올라온다. 승기가 살며시 고개를 들어 혜정을 본다. 업드려 있는 그녀의 벌거벗은 등은 너무나 아름답게 푸른 조명을 받아 윤이 흐른다. 업드려 있음에도 그녀의 엉덩이는 완벽한 곡선을 이루며 움푹 파인 허리까지 미끄럼틀을 만들어 준다.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미끈한 긴 다리가 무릎 뒤 접히는 부분까지 매끈하게 떨어진다. 그녀의 매끈해보이는 살결을 당장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승기는 다시 얼굴을 파 묻는다.
“아.. 고개들어 봐도 돼?”
“아~ 안돼요!!!”
“에이~ 왜~ 가슴도 아니고.. 등만 보일텐데... 크크...”
“아.. 그래도 안돼요!!!”
“크크크.....”
“진짜 보면 안돼요!!! 창피해 죽을 것 같아.... 힝...”
“아.. 울지마 울지마.. 안볼게... 약속!”
곧이어 두 명의 맛사지사가 들어오고 아로마 향을 고르라며 베드의 얼굴 구멍에 작은 아로마 오일이 든 병은 흔들어 준다. 맛사지를 받는 내내 승기는 묘한 흥분감과 혜정의 몸에 대한 상상을 멈출 수 없었다. 바로 누워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맛사지 해줄 때엔 발기까지 할 정도였다. 얼굴에 페이스 타월을 올려 주지 않았다면 혜정이 그 모습을 봤을 것이다. 1시간 반의 마사지가 끝나고 맛사지사들은 수고 했다며 차를 내준다며 방을 나가고 승기는 깔려 있던 타월로 자신의 앞쪽을 쑥스러워 하며 가리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다 다가간다. 침대에 앉아 한손으로 자신을 밀지만 그 손에는 반항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형식적인 손짓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승기의 손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오일이 잔뜩 묻은 등을 따라 쓰다듬는다. 오일의 매끈함이 아니라.. 그녀의 완벽한 등 라인이 매끈하게 손으로 전달된다. 그녀의 피부의 감촉.. 피부가 단순이 좋은게 아니라 그녀의 살결은 ? 감겨 온다고 해야 할까? 피부가 승기에게 달라붙는 느낌이다. 둘은 가볍게 키스를 한다. 승기의 손이 등에서 허리로 가자 그녀의 잘록한 허리는 적당한 살.. 절대로 통통하지 않은 완벽한 허리에 고스란히 이쁘게 담겨 있는 지방이 아닌 살이 느껴진다. 얇은 허리에 붙어 있는 그 살에 손이 올라가자 승기의 그곳은 이미 딱딱하게 굳어져 얇은 일회용 팬티 위로 튀어 나오려 한다. 허리를 지나 타올을 헤집고 가슴으로 올라간다. 그녀의 가슴은 옆으로 퍼짐이 하나도 없이 예쁜 모양으로 솟아 있다. 적당한 크기의 유두와 작은 유륜.. 옆으로 퍼져 흐르지 않는 완벽한 라인..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여자가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오빠.. 사람들 오겠어요.. 히잉.. 빨리 옷 갈아입어요.. 응?”
“응.. 그.. 그래...쿨럭...”
승기가 장난스럽게 헛기침을 한다. 둘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고 서둘러 방으로 향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둘은 한마디도 섞지 않는다. 그저 빨리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방에 들어와서도 혜정은 안절부절하며 창밖을 내다보고 소파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난리를 피운다. 승기는 그런 혜정의 손을 잡고 침대로 이끈다. 잠시 멈칫 거리던 혜정은 승기의 손길을 따라 침대에 앉는다. 승기의 손이 그녀의 원피스의 끝자락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자 그녀의 몸매가 천천히 드러난다. 아까 봤던 그 완벽한 몸매.. 그녀의 살 한점 없지만 근육이 드러나지 않은 매끄러운 배와 보기에도 풍만한 가슴이 드러난다. 얇은 망사 소재의 브라 속으로 그녀의 작은 유두가 눈에 들어온다. 승기는 그녀의 브라도 남김없이 벗기고 팬티만 입힌 채 침대에 눕힌다. 그녀는 바짝 긴장한 채 두 눈을 꼭 감고 침대에 눕는다. 승기는 셔츠를 벗어 던지고 승기의 몸 위로 상체를 낮춘다. 그녀의 살결은 여전히 승기의 손과 혀를 잡아당기며 달콤하게 다가온다. 목에서 가슴으로 얼굴을 천천히 내리자 그녀의 꼭쥔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흡..으흠....”
그녀는 따뜻한 숨을 토해내며 온몸에 힘을 준다. 승기는 왼쪽 유두를 입에 머금고 혀를 천천히 부드럽게 굴린다. 그녀의 유두가 승기의 입안에서 농락 당하자 혜정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신음 한다.
“으흑.. 오빠.. 흑.....”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음에도 그녀의 가슴은 말캉거리며 부드럽다. 승기는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는 듯한 손으로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가볍게 누르며 움켜잡는다. 한손에 차고 넘치는 그녀의 가슴이 승기의 손에 전달된다. 승기는 혀를 계속 굴리며 그녀의 가슴에서 옆 라인을 따라 팬티위로.. 허벅지로 내려갔다 다시 똑같이 올라오며 그녀를 자극한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오르며 더욱 주먹을 꼭 쥐는지 이미 그녀의 손에는 핏기 없이 하얀 부분이 군대 군대 드러난다. 승기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들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두 손을 피게 한다. 승기와 혜정은 양손을 마주보게 깍지를 끼며 혜정을 만세하듯 손을 위로 이끈다. 그녀의 두손이 위로 올라가며 그녀의 부푼 가슴은 더욱 봉긋해지며 그 모양을 드러낸다. 위아래로 약간의 타원형을 만들며 모양이 바뀌었음에도 그녀의 두 유두는 여전히 하늘을 바라보며 제자리에 위치해있다. 혜정의 혀가 승기의 입술을 ?는다. 승기는 혜정의 혀를 입술로.. 온 얼굴로 느끼며 한손을 내려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는다. 자신의 손가락을 밀어내는 듯한 그녀의 가슴의 탄력을 느끼며 천천히 손을 내려 팬티위로 그녀의 그곳을 지그시 누르자 혜정의 허리가 움직이며 손길을 피하려고 한다. 승기는 자신의 상체로 혜정의 상체를 아프지 않게 눌러 고정시키고 그녀의 팬티 위를 쓰다듬는다. 면 팬티 아래로 혜정의 그곳이 느껴진다. 약간의 날개가 있는지 닭벼슬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요즘 승희와 관계가 많아서 그런지 그녀의 날개에 조금 이질 감이 느껴진다. 승기가 손을 잠시 올려 팬티 안으로 미끌어지 듯 들어가 음모를 찾는다. 음모가 전혀 없다. 젠장.. 민보지다. 승기는 혜정의 음모가 있어야 할 곳의 살결을 쓰다듬어 본다. 면도를 해서 까끌 까끌한게 아니라.. 아예 민보지다.
묘한 이질감... 묘한 느낌...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 느낌이 승기를 더욱 설레게 만든다. 승기의 손이 조금 더 내려가 그녀의 질입구를 참는다. 혜정의 몸이 심하게 비틀리며 괴로워 한다. 승기는 자신의 상체를 조금 들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며 한손을 머리 아래로 돌려 감아 안고 키스를 시도 한다. 부드럽게 응하지만 그녀의 혀는 흥분인지 괴로움에선지 강하게 승기의 입안을 휘젓는다. 숨도 쉬지 못하고 승기의 입안을 휘젓다가 숨이 파악 하고 터져 나온다. 그녀는 몸을 헐떡이며 숨을 쉬다가 승기의 손길이 자신의 그곳에서 느껴져서인지 다시 숨을 멈춘다. 승기의 손가락이 혜정의 그곳에 닿았다. 승희와 다른 여자들 보다 훨씬 밑쪽에 위치해 있다. 즉 그녀의 음모의 둔턱 바로 아래에 질 입구가 위치해 있는게 아니라 조금더 내려가 아래쪽에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날개달린 질 입구가 위치해 있다. 처음에 바로 오랄을 하기엔 혜정의 몸이 너무 견디기 힘들 듯 하여 손으로 부드럽게 쓸기만 한다. 이미 충분히 젖어 있다. 그녀의 질 입구에서 꾸역거리며 밀려 나오는 매끈한 애 액을 조금씩 손가락으로 쓸어 담아 이곳 저곳에 펴 바른다. 혜정은 승기의 품에 바짝 파고들며 그 강한 자극을 견딘다. 간간히 멈췄던 숨이 터져 나왔다 다시 멈췄다를 반복하며 혜정은 승기의 품안으로 계속해서 파고든다.
승기는 손등을 밀어 혜정으 팬티를 내리자 혜정은 엉덩이를 조금 들어 팬티를 벗기는 동작을 돕는다. 승기는 무릎 위까지 내린후에 발로 천천히 끝가지 벗겨내고는 혜정의 두 다리 사이로 들어간다. 승기가 자리를 옮기자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꼼짝 못하는 혜정의 두 무릎 사이에서 승기는 자신의 기둥을 잡고 혜정의 그곳에 문질러 입구를 찾는다. 입구에 승기의 귀두가 문질러지자 강한 자극이 오는지 혜정은 침대에 대고 있던 다리에 힘을 주어 위로 자꾸만 도망가려 한다. 승기는 더 이상 위로 도망가지 못하게 골반을 잡고 끌어 내리며 겨우 찾은 작은 입구에 귀두를 조금 들이민다. 약간의 삽입에도 혜정은 몸을 비틀며 괴로워 하는 눈치다. 승기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여가며 점차 깊은 곳으로 움직인다. 그녀의 치골이 기둥의 윗 부분을 강하게 눌러 온다. 승기는 혜정의 두 다리를 조금 들어 올리며 구멍을 벌려 천천히 끝까지 삽입한다. 처녀막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조임이나 반응은 그녀가 처녀임을 또는 경험이 극도로 적음을 알게 해준다. 승기가 끝가지 들어오자 혜정의 얼굴을 심하게 일글어 지며 승기의 목을 끌어 안는다.
“아흑.. 오...빠.. 아파요...흐윽....흡....”
승기는 천천히 최대한 살살 허리를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해본다.
“아흑.. 흑....... 오빠... 흑... 진짜.. 너무.. 아파요....”
하지만 그녀의 그곳은 이미 매끈하게 젖어와 그렇게 거부감없이 승기의 그곳을 받아들인다. 승기가 깊이 들어갈 때마다 그녀의 그곳은 승기를 바짝 조여 오며 자극한다. 허리의 움직임이나 골반을 돌려 승기의 기둥을 자극해주는 테크닉은 전혀 없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그곳에.. 그것도 때안탄 그곳에 삽입을 한다는 정복감은 승기를 육체적이고 성적인 만족감을 훨 웃도는 정신적 쾌감도 제공했다.
“아흑...... 오빠... 흑.....”
승기는 한 자세로 계속해서 피스톤 운동을 했다.
“그렇게.. 아파? ”
그녀는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아프기만 해? 전혀... 아무런 느낌 없이...?”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흔든다. 뭔가 느낌이 있나 보다. 승기는 너무 깊지 않게.. 너무 빠르지 않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속도를 조정하며 삽입한다. 느린 움직임에도 그녀의 조임은 너무나 빡빡할 정도로 조여 오지만 충분한 애 액으로 그렇게 힘들고 쓸려 아프진 않을 정도였다. 혜정은 두 눈을 꼭 감은 채, 승기의 손에 의해 두 다리는 하늘로 들린 채, 양손으로 승기의 두 귀를 틀어막는다. 자신의 신음 소리가 부끄러운 것일까... 힘없이 틀어 막힌 귀로 혜정의 신음이 들려 온다...
“아흑.. 흑.. 으흑.....흐음...아흑...아.....”
자극적이고 섬세한 비음이 섞인 그녀의 신음 소리에 자연스럽게 승기의 움직임이 거칠어 지고 빨라지기 시작한다. 혜정은 등을 피며 몸을 뒤틀어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승기는 그제야 조금 움직임을 느리게 조절한다. 승기가 고개를 숙여 그녀의 귀를 입에 문다. 코로 그녀의 귓구멍에 바람을 집어넣으며 귓불을 잘근 거리며 씹자 혜정은 괴로운 듯 피하려고 애를 쓰지만 승기는 집요하게 따라간다. 사정이 가까이 오는게 느껴진다. 승기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사정을 유도 하자 곧이어 무언가 꿈틀 거리며 나오는게 느껴진다. 승기는 재빠르게 기둥을 잡아 빼고 그녀의 매끈한 배위에 뜨거운 하얀 정액을 뿜어낸다. 승기의 정액의 굉장한 양이 그녀의 배꼽과 그 주변에 뿌려진다. 그녀는 다시 얼굴을 가리며 가만히 누워 있다. 승기는 서둘러 티슈를 뽑아 그녀의 배 위에 있는 정액들을 닦아 낸다. 자신의 그곳도 슥슥 닦은 승기가 그녀를 끌어안으며 침대에 눕는다. 둘은 숨을 고르며 그저 아무말 없이 침대에 누워 있다. 승기가 그녀의 얼굴을 보려 손을 내리려 하지만 그녀는 손에 힘을 준 채 손을 얼굴에서 때려 하지 않는다. 가만히 내비려 두자 잠시 후 그녀는 손을 때고 승기의 품안에 안겨 온다. 승기의 어깨쪽을 베고 얼굴을 비비며 숨어든다. 승기는 가만히 그녀의 뺨에 손을 대고 키스하고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는다. 혜정은 팔과 다리를 승기에게 올리며 안겨 온다. 승기는 자신의 가슴위에 올려진 그녀의 손을 잡고 혜정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며 속삭인다.
“고마워.....”
“..........”
“진짜.. 고마워...”
“머가요....”
“내 옆에 있어 줘서...”
“..........”
“니 존재 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사랑해....”
혜정은 사랑한다는 말에 더욱 얼굴을 파묻으며 숨는다. 승기는 그런 혜정의 입술에 천천히 키스를 한다. 숨어 있던 그녀의 입술이 승기의 키스를 받으려 다시 나왔다가 키스가 끝나자 다시 승기의 가슴에 숨어든다...
“아팠어?”
“네.. 완전...”
“그래도 좀 좋지 않았어...?”
“아.. 몰라요.. 완전 아팠어요...”
“아프기만 한건 아니라며...”
“물론.. 아프기만 한건 아닌데.....”
“근데...”
“몰라요.. 묻지 마세요.. 아팠어요.. 암튼....”
“그래.. 점점 괜찮아 질거야...”
“아.. 진짜.... 몰라요.. 이제 다신 안할꺼야...”
“그런게 어딨어... 이제 시작인데...”
“몰라요.. 아파요.. 말시키지 마요 지금...”
“점점 좋아진다니~”
“아.. 진짜....”
혜정은 어이 없다는 듯이 웃는다. 그 웃음에 승기는 또 한번 전율이 흐른다. 아찔 해진다.
“사랑해...”
“나두.. 사랑해....”
“뻥아니지....?”
“응.... 진짜루...”
“고마워...”
“저두요....”
승기는 팔에 힘을 주며 더욱 바짝 끌어안는다. 공복감이 느껴진다. 옆의 빨간 숫자가 써진 시계를 들여다보니.. 6시가 넘었다. 밥을 먹어야겠다... 하지만 지금은 꼼짝도 하지 못할 것만 같다..... 혜정이 다시 얼굴을 파묻으며 숨는다. 승기는 혜정 쪽으로 몸을 돌려 혜정의 가슴을 쓰다듬는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은 승기를 가만히 받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