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14)

09년 9월 15일 화요일 새벽 00:25

승기가 승혜 때문에 일찌감치 캣츠에서 퇴근을 해 집으로 들어와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는데 승희의 방에 싸인이 걸려 있다. 승기는 설레이기도 하고 승혜일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하는 미묘한 감정으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옷을 벗었다. 

‘못본척 할까... 아.. 저 기지배는 지 동생이 난리가 났는데.. 쯧...’

승기는 옷을 갈아 입고 승혜의 방문을 조용히 열었다. 기척이 없는걸로 보아 자는 듯하다. 승혜는 전부터 잠에 한번 들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잠이 깊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샤워기 물을 틀고 옷을 벗는다. 샤워기의 뜨거운 물줄기가 밤바람의 차가운 기운을 쓸어 내리고 있는데 욕실 문이 열리며 승희가 들어온다. 승기가 말없이 바라보자 승희가 무표정하게 자신의 원피스 잠옷을 벗는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잘 정돈된 음모가 눈에 들어온다. 승기는 눈을 돌려 머리를 들어 따듯한 물에 얼굴을 들이댄다. 정신이 잠시 몽롱해 지며 승희와의 지난 정사들이 떠오른다. 샤워 부스 문이 열리고 승희가 들어와 자신을 끌어 안는다.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가 자신의 몸에 밀착되며 부드러움이 온몸을 맴돈다. 

물에 젖은 그녀의 머리가 얼굴에 달라 붙어 섹시해 보인다. 승희는 괜찮아.. 괜찮아.. 라는 느낌을 주듯 승기의 머리를 쓸어 준다. 둘은 천천히 키스를 한다. 입으로 샤워기 물이 튀어 들어와 부드러운 침을 조금은 꺼끌하게 만들어간다. 승기가 승희를 강하게 끌어 안으며 승희의 가슴을 움켜 잡는다. 승희의 눈은 감긴채 고개를 들어 천정을 향한다. 승기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다 입을 자신의 유두로 가져가는게 느껴진다. 입에서 가벼운 신음이 흐른다...승희도 손을 더듬어 승기의 발기된 기둥을 움켜 잡는다. 

승혜는 남자의 온화한 얼굴이 일그러지며 괴물처럼 변하는 꿈을 꾸며 눈이 번쩍 뜨인다. 겁이 나고 무서워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보지만 떨림을 주체 할 수 가 없다... 눈물이 고인다. 친구들에게 오빠친구한테 걸려서 오빠한테 개 끌려가듯이 끌려 갔다고 과장스럽게 웃으며 얘기를 했고, 친구들은 깔깔 거리며 그런 승혜를 안타깝게 여겨 줬다.. 혜정은 뭔가 의심스러운지 고개를 갸우뚱 거렸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 줬다.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깨게 만드는 악몽은 멈추질 않는다. 목이 말라 부스스 일어나 1층 부엌의 냉장고를 열어 오렌지 주스를 컵에 따르지 않고 벌컥 벌컥 들이킨다. 차갑고 시큼한 맛에 정신이 좀 드는 듯 하다. 다시 잠을 청하려 올라 오자 오빠 방에서 불 빛이 세어 나오는게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오빠는 없고 샤워실에만 불이 켜 있다. 샤워를 하나 보다 하고 돌아 나오는데 신음 소리가 들려 몸을 멈춘다. 

“음... 흐음...”

승혜는 어리고 경험이 없지만 이 소리가 무슨 소린지.. 모를 만큼 어리지 않았다. 몸이 얼어 붙어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심장은 요동치고 숨이 턱턱 막힐 만큼 긴장이 돌아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승혜는 조금 열린 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자 낯익은 여자의 뒷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설마....’

승혜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며 조금 더 얼굴을 들이 밀고 안을 들여다본다. 여자는 몸을 샤워 부스 벽에 기대고 양손으로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벌어진 무릎 사이로 무릎을 꿇고 보지에 얼굴을 박고 애무하는 남자를 쳐다보며 신음하고 있었다. 승혜의 눈에 들어온 두 남녀는 다름 아닌 오빠와 언니였다. 숨이 다시 막혀 오며 당혹스런 감정이 폭풍처럼 몰려 왔다. 머리는 몸을 돌려 자신의 방으로 가라고 명령하지만 이미 몸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숨죽여 두 남녀를 보게 한다. 심장이 빠른 속도로 쿵쾅거려 자신의 귀까지 멍멍해지며 심장박동의 압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뜨거운 물을 틀어놔서 그런지 김이 스믈거리며 오르는 사이로 그녀는 자신의 오빠를 조금이라도 더 깊게 받아 들이기 위해 한쪽다리를 들어 올리고 남자의 머리를 자신의 보지쪽으로 강하게 끌어 당겼다.. 여자의 몸이 경련하듯 어깨가 들썩인다. 

“아흑... 아.... 흐음...”

화장실안 가득이 그녀의 신음 소리가 울려 퍼져 메아리 친다. 남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고 자신쪽으로 바짝 끌어 당기며 머리를 천천히 움직인다. 언니가 몸을 앞으로 웅크리며 입이 크게 벌어 졌다 이내 다시 벌린입을 닫고 아랫입술을 깨문다. 

“아흥~ 흐음~ 아~ 오빠.. 그렇게.. 아흥~”

승기의 얼굴이 더욱 크게 원을 그리며 돌다 조금씩 올라와 가슴을 애무하더니 둘은 꼭 끌어 안으며 뜨거운 키스를 한다. 승혜는 눈에 들어오는 광경을 머리로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다. 둘은 남매고.. 그걸 다 떠나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오빠와 언니가 지금 성행위를 하고 있다. 마치 부부처럼.. 마치 전에 친구 집에서 본 야동처럼... 친구들의 자랑하듯 떠벌리는 지 남자친구와의 관계처럼... 하지만 승혜는 점차 안정이 되며.. 그들의 행위가 역겹지가 않고 애절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승희가 이제 조금씩 내려가 승기의 유두를 입에 물고 손으로 승기의 발기된 기둥을 쓰다듬는게 보인다. 승기는 머리를 들어 천정을 봤다 다시 승희를 바라 보며 자신의 꼭지를 빨고 있는 승희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한다. 승희가 무릎을 꿇으며 승기의 발기된 기둥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간다. 놀란 승혜가 자신의 입을 가로 막는다.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려 귀가 멍멍해 질 정도로 심장소리가 울려 퍼진다.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승혜는 조심스럽게 몸을 벽에 기댄다. 승희가 얼굴을 앞뒤로 흔들며 승기의 기둥을 애무하자 승기는 그런 승희의 얼굴을 살피며 승희의 머리위에 손을 얹어 속도를 조절한다. 쭈그리고 있는 승희의 몸매가 엉덩이부터 S를 그리며 아름답게 승혜의 눈에 들어온다. 약간의 질투심 비슷한 감정이 스믈거리며 올라온다. 

승기가 거칠게 승희를 일으켜 새우고 키스를 퍼붓는다. 승기의 손이 승희의 엉덩이의 갈라진 틈을 지나 손가락이 여자의 중요한 그곳의 갈라진 틈을 비비고 들어간다. 승희의 등이 펴지며 그 손가락을 음미한다. 승희의 표정은 황홀하다는듯 일그러진다. 물줄기가 둘에게 쉴세 없이 떨어지고 몸을 적신다. 그 물방울들과 자신의 피붙이들의 성행위를 보고 있던 승혜도 자신의 그곳이 따뜻해지고 뭔가.. 욱씬거림...이 아닌.. 압박이 느껴진다. 승혜는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 신경을 쓰며 눈을 그들에게서 때지 못한다. 

승희가 일어서 허리를 굽피고 엉덩이를 승기쪽으로 들이 민다. 두 손으로 유리부스의 문을 밀며 다리를 조금 벌리자 승기가 뒤에서 몸을 앞으로 죽 내민다. 승희의 얼굴이 정면으로 보이며 눈을 감고 인상을 쓴채 승기의 기둥이 자신의 몸안에 들어오는 짜릿함을 느낀다. 

“아~아~아~~ 아~”

승기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이리 저리 흔들리며 승희는 욕실 가득이 신음을 토해낸다. 허리를 굽혀 더욱 풍만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가슴을 승기가 뒤에서 움켜 잡는다. 한손은 승희의 골반을 잡고 자신쪽으로 강하게 잡아 당기며 삽입하자 승희의 입에서 더욱 큰 신음이 토해져 나오며 승희의 표정이 너무나 황홀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아~아흑.. 오빠.. 아~ 좋아!!!아흑.. 더 쌔게 해줘!! 흐음~ 아흑....”

승기가 승희의 두 팔을 뒤에서 잡고 자신의 다리를 굽펴 아래서 위로 허리를 움직이자 승희의 상채가 올라가며 뒤에서 당겨지는 팔 때문에 몸이 앞으로 주욱 나온다. 승희의 가슴이 출렁이며 움직이고 승희는 아랫입술을 질긋 깨물며 신음한다. 

“하악 하악.. 오..옵빠..... 흐윽...”

승희가 고개를 들어 앞을 무심히 바라본다. 승혜는 그제사 자신쪽으로 향한 눈빛에 소스라치게 놀라 자신의 방으로 후다닥 달아난다. 언니가 자신을 본걸까?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린다. 침대에 뛰어 올라 이불을 뒤집어 쓴다. 몸이 떨린다. 두눈을 질끈 감고 자신이 방금 본 영상들을 지우려 애를 써보지만 머리 한가득 차있는 영상들이 도무지 떠나질 않는다. 자신을 유린했던 남자의 얼굴이 문득 떠오르자 몸을 잔뜩 움츠린다. 짜증이 밀려온다. 

“이...씨팔.....”

이를 악물자 욕이 쏟아져 나온다... 분노인지 뭔지 모를 감정들이 주체 할 수 없도록 쏟아져 나오고 울음이 터져 나온다. 가슴이 떨린다. 승혜는 자신의 두 가슴을 움켜잡고 침대로 파고든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머릿속엔 언니와 오빠의 영상이 가득 찬다. 

승기는 더욱 깊숙이 자신의 몸을 승희에게 집어 넣는다. 승희는 더욱 자신의 파에 매달려 아래로 떨어지는 몸을 간신히 발로 지탱하며 서있으면서도 더욱 쌔게 해달라고 소리친다. 

“아... 아흑~ 멈추지마!! 오빠.. 빨리! 해줘!!! ”

승기가 깊게 삽입하며 자신의 정액을 승의에게 쏟아 부으며 사정한다. 승희의 몸이 쾌감에 의해 떨려 온다. 몇 번의 피스톤운동으로 자신의 정액을 한방울까지 다 빼낸뒤 기둥을 꺼내자 중력에 의해 자신의 정액들이 승희의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승기가 승희를 일으켜 꼬옥 껴 안는다. 승희가 안겨 있다 자신의 입술을 찾는다. 부드럽게 키스한다. 그녀의 혀가 섹스후의 부드러움이 아니라 굉장히 강렬하게 승기의 입속을 휘젓는다. 승기가 손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잡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승희는 승기의 목을 끌어 안으며 새치발을 들어 더욱 깊게 자신의 혀를 승기의 입속으로 집어 넣는다. 

그건.. 승혜였다. 승혜가 자신들을 본게 확실 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가뜩이나 상처를 심하게 받은 아이한테.. 못볼걸 보인거다. 어머니의 죽음과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무슨 짓을 당했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 두려움이 가득한 아이에게.. 자신의 유일한 핏줄들이 엉겨 붙어 섹스를 한걸 보인것이다. 겁이 난다. 

승혜가 잘못 될까봐 겁이 나고.. 이 모든걸 안 오빠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 할지.. 자신을 계속 안아 줄지도 걱정이다. 오빠와의 섹스는 금지된 것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달콤했다. 자신이 점점 걸레가 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런 저런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찝찝함도 전혀 느쪄지지 않고, 자신을 소중히 다뤄주는 오빠와의 관계는 너무나 건전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머리가 복잡해 온다. 승기의 부드러운 손길이 자신의 허리를 감싼다. 아직도 움찔거려 질 정도의 쾌감이 자신의 그곳에 강하게 남아있다. 이 남자를...잃고 싶지 않다.

숨죽이고 누워 있자.. 조금은 떨림이 멈춘다. 그들이 왜.. 언제부터 그런 관계를 맺었을까.. 생각 하고 싶지 않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불현듯 오빠가.. 내가 본걸 알게 되면 자신을 미워하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불안이 몰려온다. 언니는 자신을 본걸까? 머릿속으로 영상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오빠의 얼굴이 파묻혀 언니의 그곳을 애무하는 모습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부드럽게 애무하던 오빠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승혜는 눈을 질끈 감는다. 자신의 젖꼭지에 팽창감이 느껴진다. 승혜는 의아해 하며 더욱 침대위를 파고든다. 승혜는 엄지손가락을 조금 움직여 왼쪽 젖꼭지를 스치자 찌릿한 느낌이 엉덩이 위에 전달된다. 싫지 않다. 헤프다고 소문난 주연이 친구들에게 해준 자위가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섹스야... 남자가 다 알아서 하는거지~ 뭐.. 하다 보면.. 어디가 좋은지.. 다 알게 되거든? 근데 그게 내가 원하는곳을 원하는 만큼 해주질 않아.. 그게 가끔 짜증날때가 있거든? 근데.. 자위는 그게 아니잖아~내가 하고 싶은 만큼 다 하니까.. 그게 또 장난 아니야....”

주연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자 승혜는 약간은 징그러운듯 감은 두 눈을 더욱 질끈 감는다. 떨리는 손을 천천히 밑으로 내려 본다. 누가 보지도 않지만 두려운듯 원피스 잠옷 스커트 자락을 잡고 올리자 힘없이 딸려 온다. 승혜의 감각이 밑을 향하자 이미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사타구니의 습하고 속옷에 스적거려 찝찝함이 전달된다. 손가락을 가만히 그녀의 아직 벌어지지 않은 틈새에 두자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짜릿함이 허리로 전달된다. 

승혜의 두눈이 그 감각에 번적 뜨였다 다시 감긴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승혜는 잠시 꼼짝도 않고 감각을 곤두세워 주변을 살핀다. 인기척이 없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덥고 있던 승혜가 문쪽으로 빼곰이 얼굴을 내밀고 문이 잘 닫혀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심장의 두근거림이 다시 귓가에 울린다. 승혜가 다시 자신의 유두를 이번엔 잠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만져 본다. 아까만큼 짜릿 하진 않지만 은근한 쾌감이 유두에서 허리쪽으로 흐르는게 느껴진다. 그녀의 원피스 잠옷은 이미 배까지 올라가 있고 승혜는 자신의 젖꼭지를 계속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비비며, 자신의 속옷 위에 있던 다른 한손을 이용해 다시한번 자신의 속옷위를 부드럽게 문질러 본다. 

“............”

숨이 가빠져 온다. 덜덜 떨리는 손가락을 자신의 질 입구 위를 돌리며 문지르자 허리가 들리며 다리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머릿속이 텅 비면서 몰려 오는 쾌감을 음미한다. 

‘오빠가.. 언니한테 이런걸 해주는구나....’

오빠 생각이 나자 이미 축축해진 자신의 그곳이 찌릿 거리며 더욱 뭔가 흐르는 기분이 든다. 승혜는 자신의 속옷을 조심스럽게 벗고 베개 아래로 깊숙이 찔러 넣는다. 자신의 음모를 쓰다듬어 본다. 부드러운 음모까지 젖어 있다. 흘러내린 자신의 체액을 손에 묻혀 코로 가져가 본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약간은 다행이란 느낌이 든다. 잠시 머뭇거리다 혀로 가져가 맛을 본다. 약간은 짭잘한 맛이 느껴지지만 맛이 강하지 않다. 승혜는 자신의 잠옷을 가슴 위까지 대범하게 올리고는 두 가슴을 모아 본다. 큼직한 가슴의 탄탄함이 손에 전달된다. 엄지를 이용해 젖꼭지를 자극 하자 다리가 모이고 위로 들린다. 이불이 그녀의 축축이 젖은 그 곳을 스치자 다시한번 짜릿한 느낌이 허리로 전달된다.. 고개가 저절로 뒤로 젖혀지며 입에서 신음이 흐른다. 깜짝 놀란 승혜는 잠시 가만히 있다 인기척이 없는걸 확인하고 다시 자신의 유두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숨이 커지며 눈이 감긴다. 부드러운 살결과 탄탄한 가슴의 느낌이 손끝으로 전달 된다.

“흐으으으....”

승혜가 손을 빠르게 내려 다리를 접은채로 벌리고 자신의 질 입구를 부드럽게 문지르자 그녀의 미간이 찡그려질 정도의 은은한 쾌감이 전달된다. 문득 클리토리스가 기억이 난다. 친구들이 무작위로 전달해준 성정보가 머리에 쏟아진다. 승혜가 손을 더듬어 자신의 생식기의 위쪽을 더듬자 짜릿한 느낌을 주는 부위를 찾는다. 손가락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듯 돌렸음에도 강한 자극이 주체할수 없이 전달된다. 입이 벌어진다. 허리와 등에 긴장이 맴돈다. 다리에 극도로 힘을 주고 있어 쥐가 날듯 하여 다리에 힘을 풀고 등과허리의 긴장을 완화 시킨다. 다시한번 더욱 조심스럽게 자극해 본다. 

“흣.....으........”

똑같은 감전되는 듯한 느낌이 엄습해 온다. 신경을 돌리려 자신의 가슴을 조물락 거리며 만져 봤지만 승혜의 모든 신경은 이미 자신의 그곳에 몰려 있음을 알고는 가슴에서 손을 때고 밑으로 내려 음모를 정리한다. 조금씩 조금씩 정성들여 그곳을 쓰다듬어 본다. 손의 방향과 힘을 얼마나 주는지에 따라 그 쾌감이 다르다. 오빠가 언니의 그곳에 혀를 입으로 애무 하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자신의 질쪽에 강한 느낌이 오며 숨이 턱 막혀 온다. 

‘오빠가... 오빠가.. 해주면.. 언니 처럼 해주면 좋겠어...’

승혜는 계속해서 시간 가는 줄 도 모르고 자신의 그곳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탐험한다...... 

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오빠.. 요즘 많이 피곤 한가봐요... 얼굴이 많이 안좋아 졌어요...”

혜정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승기를 바라본다. 승기는 그런 관심이 고마워 슬며시 웃으며 말을 잊는다.

“아이구.. 걱정해 주는거에요? 고맙네~ 크크.. 아니야.. 괜찮아.. 요즘 이런 저런일들이 좀 많아서..”

“승혜 때문에 그러죠... 오빠 친구한테 걸렸다고 하던데..... 근데 일요일날 우리 약속 미룰땐..”

“아... 아니야.. 친구들한테 걸렸긴 한데.. 뭐.. 그런일이 있었어... 별일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승기가 재빠르게 말을 끊고 다른 화재로 돌린다.

“그래.. 시험은 잘 봤어? 고생했다. 오빠가 시험 끝났으니까.. 맛있는거도 사주고.. 이따 선물도 사줄게~ 뭐 갖고 싶은거 없어?”

“없어요 오빠.. 그냥 오빠 얼굴 보는게 어디에요~ 바쁘신분이 몸소 시간도 내주시구~”

귀엽게 비꼬는 혜정을 바라 보며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든다.

“삐졌구나? 흐흐.. 아웅.. 알았어.. 오빠가 이제 좀 시간을 낼꺼야~ 혜정이 시험도 끝났으니까.. 이제 못한 데이트 많이 하자~”

혜정이 말없이 웃는다. 제법 선선해진 날씨지만 까페의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쌀을 받은 혜정이 마치 반짝이고 있는듯 하다. 주변 남자들의 시선이 혜정에게, 승기에게 힐끗거리며 들어온다. 마치 저렇게 예쁜 여자가 왜 저런 평범한 놈이랑 같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것 같은 눈치다. 햇쌀을 받은 혜정의 그림자가 너울거리며 바닥에서 춤을 춘다. 승기는 잠시 그 그림자를 바라보곤 그림자 마저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오빠.. 저 정말 오빠 좋아 질 것 같아요~ 그래도 되는거죠.....”

혜정이 허리를 꼿꼿이 피고 앉아 양손으로 머그잔을 만지작거리다 말을 내뱉는다.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커피 잔 속의 까만 커피를 응시하며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을 흐린다. 부드럽게 지은 미소와 잡티 하나 없는 그녀의 백옥같은 피부가 햇쌀을 받아 반짝이며 이런 말을 하자 승기는 잠시 할 말을 잃는다. 혜정이 승기가 아무말이 없자 당황스러운듯 승기를 바라본다. 

“오빠는... 누군가의 존재 만으로 이렇게 고맙고 설레 본적이 없어.. 너가 이 세상에 존재 한다는것 자체가 오빠는 고마워...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혜정이 베시시 웃는다. 승기의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렇게 예쁜.. 아니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을 좋아 한단다. 것 모습만 번지르르한 승기가 봐왔던 여자와는 차원이 다른.. 그런 여자가 자신이 좋단다.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진심으로 고맙다. 

“그럼.. 반대로 한번 물어 보자. 오빠는 우리 혜정이 보다 나이도 많고~ 몸이 좋은 것도 아니구.. 얼굴이 꽃미남도 아닌데.. 오빠가 쩡이 좋아 해도 괜찮겠어?”

승기가 웃으며 물어 보자 혜정은 시선을 여전히 커피잔에 두고 고개만 끄덕이며 웃는다. 

“우리 영화 시간 늦겠다. 나가자..”

승기와 혜정은 까페에서 나와 영화관으로 향했다. 압구정 거리의 헐벗은 여자들도 시선을 끌지만 평범하게 입은 화장기 없는 혜정에게 거리의 모든 남성들의 시선이 쏟아진다. 우월하다는 표현이 맞을까? 말 그대로 얼굴은 너무나도 청초하고 깨끗하지만 옷으로 감춰도 드러나는 혜정의 몸매가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극장안에서 승기는 가만히 혜정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로 가져갔다. 혜정은 승기를 보고 씨익 웃으며 화면으로 눈길을 돌린다. 승기는 혜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끼지만 뭔지 모르게 망설여 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자신을 억누르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그저 마치 고등학생이 된것처럼 손을 잡고 가볍게 뽀뽀하는 것만으로도 두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을 때보다 더욱 설레이고 두근거림을 느낄 뿐이다. 

영화의 내용이 전혀 머리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의미 없는 장면들이 눈앞을 지나간다. 간간히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혜정의 웃음소리가 섞여 승기에게 들어온다. 승기는 이 여자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당장 이 여자에게 해 줄 수 있는게 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단순히 돈을 써서 선물을 사주고.. 그렇게 해서라도 이 여자를 잡아 두고 싶단 생각이 든다. 

영화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승기와 혜정도 사람들에 밀려 바짝 밀착 된다. 승기가 손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심장이 터질 듯하다. 승기가 혜정의 손을 들어 자신의 왼쪽 가슴위에 올려 둔다. 두근거림이 혜정에게도 전달된다. 혜정도 승기의 손을 잡고 자신의 왼쪽 가슴 위에 올린다. 그녀의 심장의 두근거림과 가슴 윗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가슴의 부드러움과 풍만함이 승기의 손을 통해 전달 된다. 승기의 얼굴이 빨개진다. 혜정은 그런 승기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입을 벌려 소리 없이 웃는 시늉을 한다. 11층의 상영관에서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층층마다 문이 열린다. 사람들은 꽉차 있는 엘리베이터를 멀뚱 바라보며 짜증을 내거나 어떻게든 타보려고 엉덩이를 들이 밀어 보지만 승기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오지않는다. 혜정의 느낌.. 혜정의 모습만이 승기의 모든 감각들을 지배한다. 

승기가 자신의 얼굴이 빨개진걸 놀리는 혜정이 얄미워 혜정의 윗 가슴에 놓여 있던 손을 천천히 내려 혜정의 풍만한 가슴을 감싼다. 혜정은 깜짝 놀라 그 손을 잡지만 그리 싫은 표정을 짓거나 하지 않는다. 브라와 얇은 니트 소재의 원피스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가슴은 너무나 풍만하고 부드러웠다. 승기가 장난 스럽게 손가락을 꼬물 거리자 혜정은 그 손을 잡고 승기를 올려다보며 아랫입술을 앙증맞게 물며 눈을 흘긴다. 그때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억지스럽게 몸을 밀며 들어오자 사람들에게 몸이 밀려 혜정의 몸이 승기쪽으로 쏠리며 승기 손에 있던 가슴도 더 강하게 쥐어진다. 둘은 입을 벌려 놀라는 시늉을 하고 손을 빼며 킥킥 거리며 웃는다. 

엘리베이터를 나와 차로 이동하며 삐진듯이 앞서 걸어가는 혜정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큰키 때문에 약간은 불편하지만 혜정은 져준다는 듯이 승기의 어깨 아래로 비집고 들어와 자신의 어깨에 올려진 승기의 손을 가만히 잡는다. 손의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혜정의 상큼한 샴푸 향이 승기에게 전달된다. 차에 타서도 둘은 손을 놓지 않는다. 꼭잡은 혜정의 손에서 땀이 베어 나오지만 둘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승기는 혜정과 함께 할때면 동생이 당한 험한 일도.. 회사의 재정상황도, 승희와의 잠자리에서 오는 묘한 죄책감도.. 성연에게 던진 거짓 미끼를 통한 압박감도.. 모든걸 잊을 수 있었다. 혜정에게 집중 할 수 있었고 그 무엇도 승기를 방해 할 수 없었다. 아쉽게도 혜정의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승기는 아쉬운듯 혜정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선듯 들어가란 말을 하지 못한다. 

“저.. 이제 들어갈께요~ 오빠.. 오늘 너무 재밌었고 고마웠어요~ 사주신 선물 잘 쓸께요~”

혜정이 잠시 가만히 있다가 말을 꺼낸다.

“..............."

"그럼.. 갈게요~오빠~ 전화 할께요~“

혜정의 손이 차문을 여는 고리로 향하자 승기가 혜정의 손을 잡아당긴다. 둘의 시선이 교차 하고 적막이 흐른다. 승기가 한쪽 엉덩이를 들며 혜정 쪽으로 다가가자 혜정의 눈이 스르륵 감긴다. 승기의 입술로 혜정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의 느낌이 전달된다. 승기는 혀를 사용 하지 않고 입술만으로 혜정의 입술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혜정의 입술에 힘이 풀리며 살짝 벌어지지만 승기는 성급하게 혀를 집어넣지 않고 혜정의 윗입술을 입으로 물자 승기의 아랫입술에 혜정의 혀가 느껴진다. 짜릿함이 온몸에 전달되고 승기의 숨이 가파져 온다. 승기는 손을 들어 혜정의 등을 감싼다. 그녀의 가냘픈 허리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곡선과 함께 승기의 손에 전달되고 승기는 그제야 혀를 꺼내 혜정의 입술을 ?는다. 혜정의 혀도 승기의 혀를 마중 나와 승기의 그것을 반갑게 맞이한다. 승기의 혀가 마중나온 혜정의 혀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 뜨겁게 포개진다. 최대한 힘을 뺀 승기의 혀는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위로하곤 둘은 천천히 떨어진다. 혜정의 눈이 천천히 떠진다. 승기가 그녀의 뺨을 쓰다듬으며 묘한 눈빛으로 그녀의 얼굴을 살핀다. 혜정은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오빠! 이제 진짜 갈께요!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혜정이 깜찍한 표정으로 아까 백화점에서 산 물건들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들어 보이며 말을 한다. 승기는 웃으며 고개만 끄덕인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말을 하려고 입을 열면 자신의 심장이 입으로 튀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웃기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다. 혜정은 문을 열고 차도를 살피고 뛰어 건너가 승기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손을 높이 들어 흔든다. 승기는 창을 열고 혜정에게 손을 흔든다. 그녀는 자꾸 뒤돌아 보고 손을 흔드는걸 반복하며 멀어진다. 승기가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인다. 가슴이 벅차오르는걸 느끼며 천천히 차를 움직인다. 다시한번 그녀가 있어서 고맙다고 느껴진다.

같은 날 저녁 9시 

“하아~”

고기를 굽던 석근이 손을 멈추고 멍을 때리며 한숨을 쉬는 승기를 왜그러냐는듯 바라본다.

“왜또...”

“하아~”

승기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군다.

“뭔일있냐?”

“아니.. 행복해서...”

“이... 지..지랄 맞은 새끼...”

석근이 가위를 집어 던지는 시늉을 하며 승기를 째려보자 승기가 웃으며 말을 잊는다. 

“아.. 어떻게 하지..... 이거.. 너무 행복해서 죽겠어...”

“너 이새끼 4년 독수공방에 사리가 때 끼듯 몸에 끼는 형님을 앞에 두고 어디서 지랄이지?”

“하아~ 진짜... 이거.. 완전 15살 소년이 된 기분이야.. 왜.. 있자나... 소나기에서....”

“단편소설 소나기? 아니면 강호동이 나오는 그 소나기?”

석근은 익어 가는 돼지 갈비를 덥석덥석 자르며 장난스럽게 말을 잊는다.

“그 꼬맹이가 얼마나 두근 거렸는지 이제 막 이해가 간다...”

“길바닥에서 아무리 예쁜 여자가 옷을 벗고 다녀도.. 눈에 안들어 온다니까... 왜 오늘 압구정 갔거든.. 거기에 그런애들 많자나... 그런애들이 전혀 눈에 안들어와! 그냥 우리 쩡이만 눈에 들어오고.. 아흑.. 넌 이런 기분 모를꺼다... 크크크크...”

“그래 잘났다 씨뎅아.. 술이나 마셔!”

석근이 반쯤 들어 있는 소주잔을 승기에게 내밀자 승기가 잔을 들다 내려 놓고는 소주병을 집어 마저 채운다.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혜정의 자랑이 한참인데 문쪽으로 두명의 여자가 들어온다. 석근이 그 여자들에게 눈을 때지 못하다가 승기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논현동이라 그런지 오늘 일을 쉬는 아가씬지..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늘씬하고 이쁘장한 애들 둘이 승기와 석근의 테이블 옆으로 와 앉는다. 

석근은 옷 매무새를 다잡고 의식하기 시작한다. 승기는 피식 웃으며 입모양으로 병신을 날린다. 그녀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둘다 어색한 서울말을 사용한다.

“아.. 우린 왜 맨날 남자도 없이 이렇게 우리끼리 술만 마시는 거냐.. 진짜...”

“그러게.. 후우~ 한숨 나와 정말...”

“나이트라도 갈까...?”

“나이트는 무슨... 귀찮아.... 그냥 남자친구 하나 그냥 뚝 떨어 졌음 좋겠네... 밀고 땡기고 다 된.. 길 잘들은 놈으로 하나..”

둘이 깔깔 거리며 웃는다. 석근은 그 소리에 심장이 벌렁이는지 묘~한 표정을 짓고는 승기를 바라본다. 승기는 눈을 돌린다. 지금 이자식이 뭘 원하는지 알것 같기 때문이다. 

“야야.. 까불지 말고 그냥 술이나 먹자~ 앙? 아까 엉아가 여친 생겨서 행복하다고 했지!”

승기가 입을 다물고 작은 목소리로 입술을 안움직이여 말을 하자 똑같이 석근이 대답한다.

“니가 그래서 딴여자 전혀 안만나고 그 쩡인지 쨍인지 하는 애만 만나겠다고? 형이 오죽 급하면 이러겠냐~ 앙?”

승기가 어쩔 수 없다는듯이 술잔을 들며 조금더 그녀들을 파악하려고 귀를 귀울인다. 

“우리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쁜데.. 이렇게 게을러서 그래..”

“그치~~~~ 아웅~ 그래도 귀찮은걸 어떻게해~”

조금 작은 여자가 울상을 지으며 말을 하고 또 밝게 웃는다. 

‘술집 애들은 아닌듯 하고...그냥 지방에서 상경한 애들인가...?’

“근데 언니.. 그 김실장 말이야.. 연습실에 자꾸 와서 연습하는거 보면서 짜증나게 하지 않아? 계속~ 더 요염하게! 더 섹시하게~!!! 아~진짜 짜증나게 한다니까!”

“뭐.. 연습생이 다 그렇지... 어쩌겠어.. 우리가 빽이 있냐... 힘이 있냐.. 계속 죽도록 하는 수 밖에..”

‘연예인 연습생인가...? 뭐.. 저 와꾸로 데뷔하기엔 쉽지는 않겠네...’

승기가 슬쩍 그들을 쳐다보다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승기는 피식 웃으며 눈을 돌린다. 눈을 돌렸지만 눈이 마주친 그녀가 자신의 차림과 자세를 고치며 의식하고 있는게 보인다. 승기의 가슴도 혜정에겐 미안하지만 혜정을 슬쩍 치우고는 계속 귀를 기울인다.

“그나마 넌... 노래라도 잘 하지... 나는.. 하아.. 벌써 나이도 스물넷인데... ”

“언니는 몸매가 되잖아~ 옥주현보다 이효리 인기가 더 많은거 몰라? 그러지 말고 트로트 듀엣.. 그때 제의 들어온거라도 물어.. 장윤정도 있고.. 요즘은 트로트도 옛날 같지 않고 괜찮아~”

“내가 너처럼 노래가 되면 벌써 물었지.. 그쪽은 정말 가창력 없음 발도 못붙여.”

승기가 스물넷이라는 여자를 힐끗 바라본다. 듣고 보니 몸매가 자세가 좀 나오는 것 같다. 긴 다리며 볼록한 가슴이 눈에 들어온다. 나름 볼륨은 있어 보인다. 

“저기.. 혹시 연예인 지망생이신가봐요...?”

승기가 다짜고짜 말을 붙인다. 석근은 당황스럽고 급작스럽다는듯이 어쩔 줄 몰라하며 승기를 바라 본다.

“..............”

여자들이 아무말 못하며 승기를 왜그러냐는듯 바라본다.

“너무 예쁘신 분들이라 뭐하는 분이실지 계속 궁금했는데.. 어쩌다 보니 두분 얘기가 들려서요... 연습생때는 많이 힘들다던데.. 힘드시겠어요...”

둘중 그래도 조금은 활발해 보이는 동생이 눈을 돌리며 말을 한다.

“뭐.. 그렇죠 머... 하루하루가.. ”

“이렇게 예쁘신 분들이 아직 데뷔전이라니.. 좀 놀랍네요... 대한민국에 이쁜애들이 그렇게 많나...? 길바닥에 아무리 싸돌아 다녀 봐도 두분만큼 눈에 뛰시는 분들이 안계셨는데 말이죠..”

둘은 칭찬에 기분이 좋아 지는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승기들을 바라보는 눈빛에 호감이 서린다. 

“괜찮으시면 저희가 한잔 살께요~ 저희야 영광이죠~”

“어.. 좀 그런데요... 그냥 둘이 한잔 하러 나온거라...”

아까 언니라고 불리던 몸매 좋은 여자애가 조금 튕기는 기세다. 

‘그래.. 조금 튕겨야 싼티 안나지..’

“그러지 말고 그냥 연예계 얘기나 좀 해주세요.. 제가 귀국한지 얼마 안되서.. 그쪽은 문외한이거든요...”

“아.. 외국에 계셨어요? 어디요? 이 언니도 미국에서 왔는데..”

“아.. 저도 미국에서.. 미쿡 어디서 오셨어요?”

그녀들은 쿡쿡 거리며 LA에서 왔단 말을 한다. 승기가 자연스럽게 그쪽 테이블로 옮겨 가자 석근은 아줌마를 불러 재빠르게 테이블을 합친다. 손발이 좀 맞는것 같아 승기는 내심 자랑스럽다.

“아.. 전 뉴욕에서 학교 나왔어요... 대학교 까지.. 학교 어디 다니셨어요..?”

승기의 질문에 여자는 좀 당황해 하며 말을 잊는다..

“아.. 한국 들어오느라.. 졸업은 못했구요.. 그냥 안좋은데 다녔어요..”

승기가 여자가 좀 꺼려하자 바로 화재를 옮긴다. 

“아.. 연습은 보통 언제 하세요? 회사처럼 아침에 가서 밤에 끝나요?”

승기가 순진한 표정을 지으면서 묻자 그녀들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뭐.. 학원처럼 운영되는 부분도 있구..개인 연습은 연습실 빌 때 보통 해요.. 레슨은 꾸준히 받아야 하고..”

“아.. 그럼 레슨비도 꽤 되겠네요...?”

“처음엔 어느정도 들어가죠... 계약을 하면 좀 깍아 줘요.. 기획사 측에서도.. 어느정도 답이 나오면 계약하고 레슨비는 안받구요... 그대신 노예계약이죠 머...”

“아.. 이건 진짜 진짜 궁금했던건데.. 요즘도 진짜.. 그 성상납.. 같은게 있나요? 얼마전에 난리 났었잖아요... 왜...”

“뭐.. 없진 않죠... 근데 그것도 기획사 마다 좀 다르고... 힘있는 기획사는 그런거 거의 없어요... 그대신 옵션으로 딸려 가는 거죠 머... A급 출연 시켜 줄테니까.. B급 C급 몇 명 따라가는... ”

“아.. 혹시 어디..기획사...?”

“아.. 저흰 기린 엔터테인먼트요.. 왜 있죠.. 요즘 뜨는 아이돌... 저희 한참 동생인데.. ”

그중 어린 여자가 울상을 귀엽게 지으며 말을 한다. 

“그럼 옵션으로 데뷔하시면 되겠네요~”

석근이 장난스럽게 말을 하자 조금은 인상을 찌푸리며 웃는다. 그 웃음에서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기분 좋게 술잔이 오가며 이야기가 흐른다. 취기가 올라오자.. 일행은 자리를 노래방으로 옮겼다. 연예인 지망생답게 노래 실력은 보통 이상이었고, 안무까지 해가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다. 석근과 어린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사이 승기는 테이블 밑으로 언니의 손을 잡는다. 그저 빤히 바라볼 뿐 아무런 반항이 없다. 승기가 천천히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녀는 무표정 하게 그저 승기의 혀를 받을 뿐이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 승기가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귀에 속삭이듯 말한다.

“우리.. 나갈래? ”

“..........”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승기를 바라볼 뿐이다.

“싫어? 나가자.. ”

그녀는 아무말없이 그냥 자신의 가방을 집어 들고 일어선다. 승기가 그녀의 뒤를 따른다. 석근을 바라보며 행운을 빈다는 싸인을 보내고 서둘러 노래방을 나선다. 동생도 나가는 승기와 여자를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노래에 집중한다. 

둘은 차에 올라타고 아무말 없이 차를 몰아 모텔로 향한다. 시간은 이미 3시를 넘겨 음주 단속이 있을리 만무하고 노래방에서 한동안 노래를 불러선지 술기운은 이미 사라지고 낯선 사람과 잠자리를 하기 직전의 설레임에 의해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여자는 전부터 말이 많지 않다. 아까 고기집에서도 노래방에서도 얘기를 많이 하는 쪽은 동생 쪽이었다. 승기는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는다. 반항하지도 승기의 손을 맞잡아 오지도 않는다. 승기는 전에 대학에서 만난 여자가 생각난다. 이국땅에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서 였을까... 둘은 서로 사랑했지만 그녀와의 수동적인 잠자리는 좋아 할 수 없었다.

“샤워.. 안해?”

무표정하게 침대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는 그녀에게 샤워를 마친 승기가 말을 잊는다. 

“아.. 해야죠...”

그제사 입을 열고 승기를 바라본다. 긴 생머리를 한쪽으로 내리고 있는 모습이 조금 청순해 보이기도 한다.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벗는다. 화장실 벽 자체가 흐린 유리로 되있어 그녀가 옷을 벗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드려다 보인다. 승기가 석근에게 문자를 보낸다.

아핫~ 모텔 입성! 굿

럭!!!

답장이 바로 날아 온다.

미투! 캬캬캬캬! 알

라뷰!! 맨~

승기는 피식 미소지으며 다시 눈을 들어 그녀의 실루엣을 찾는다.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 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녀는 꼿꼿하게 선채 샤워를 한다. 간만에 하는 원나잇... 승기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씩 발기 하기 시작한다. 

‘아놔.. 정말.. 시작도 하기 전에 쪽팔리게... ’

물소리가 그치고 그녀가 옷을 입는게 보인다. 어짜피 벗을꺼.. 왜 입는지...그녀는 머리를 싸고 있던 수건을 빼내며 옷을 다 입고 나온다. 짧은 스커트에 스타킹은 벗어 둔 채...그녀의 탐스러운 머릿결이 밑으로 떨어지며 찰랑인다. 생긴것도 괜찮고.. 몸매는 아주 좋은 편이다. 긴다리며.. 잘록한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들어간 허리... 옷을 입고 있지만 몸매가 좋은게 들어나게 옷입는 센스가 좋다. 자기의 장점을 잘 살린 옷차림이다. 그녀가 직접 조명을 조정해 불을 낮춘다. 티비의 밝은 빛만이 승기의 얼굴과 그녀의 몸매를 드러나게 한다. 

그녀가 침대위로 올라와 승기의 팔에 안긴다. 승기는 그녀를 조용히 일으켜 긴 셔츠를 벗긴다. 가슴이 크진 않지만 적당하게 브라에 몰려 굴곡이 진다. 꼭지는 좀 큰편이지만 주름이 쪼글한게 어두운 곳에서도 보인다. 우륜에 올라와 있는 작은 돌기들... 승기는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후크를 오픈한다. 그녀는 말없이 자신의 속옷을 침대 머리맡의 수납공간에 정돈해 둔다. 승기가 셔츠만 벗긴채 그녀의 가슴위에 조용히 손을 올린다. 말캉하지만 묵직한 느낌이 따뜻하게 전달된다. 승기가 무릎을 꿇어 그녀와 키스를 하며 두 손으로 양가슴을 마사지 하자 젖꼭지가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다. 승기의 입술이 초속 3cm의 속도로 그녀의 입에서 귀로.. 목을 타로 가슴으로 내려간다. 그녀는 무릎과 다리에 단단히 힘을 주고 자세를 유지하며 승기의 등을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는다. 승기가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벗기자 그녀는 자신의 무릎을 들어 승기의 행위를 돕는다.

“어떤거 좋아해...? 어떻게 해줄까? 말해봐.. 해달라는 대로 해줄게.”

“..........”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말한다.

“그럼.. 입으로.. 입으로 좀 많이 해줘...”

승기는 그녀의 등을 받쳐 여자를 눕힌다. 승기의 입이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덥고 한참을 키스 하다 천천히 내려온다. 그녀의 가슴을 승기가 입과 한손으로 어루만지자 그녀의 몸은 간지러운 듯 꿈틀 거리며 두 눈을 가볍게 감고 신음한다.

“음... 음..... 아.....”

그녀의 신음 소리는 부끄러운듯 작게 터져 나온다. 그녀는 경험이 많지 않은 듯.. 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하며 이리 저리 움직이다 적당히 보기 좋게 오른 그녀의 뱃살을 가리며 깍지를 낀다. 승기는 양손으로 그녀의 두 가슴을 모으고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들며 이리 저리 두 쫀득한 돌기를 자극한다. 그녀가 몸을 이리 지러 틀며 괴로워하듯 신음한다.

“아흣.....흐응.......”

풍만한 가슴을 모으고 있던 한손을 손가락을 세워 천천히 쓰다듬으며 그녀의 양 허벅지 사이의 갈라진 틈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베어나가자 이미 축축해진 그녀의 보지에서 찐득한 애액이 세어 나오며 두 날개를 펼친다. 승기가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모아 원을 그리며 그녀의 보지의 표면을 문지를 때마다 그녀의 다른 입은 꾸역꾸역 애액을 토해낸다. 이 여자도 물이 많다. 승희만큼 많다. 승기는 어느덧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갖을 때마다 승희와 비교를 하는 버릇이 생겼다... 승기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를 쓰다듬을때 마다 그녀는 고개를 위로 하고 길게 부끄러운 신음을 토해낸다. 

“흐응.......아.........아흣....”

승기는 그녀가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자 잠시 그녀의 보지에서 손을 때어 적당히 살이 오른 그녀의 긴 허벅지를 미끌 거리는 손을 들어 문지른다. 살집이 손에 들어오고 매끈한 다리는 춤으로 단련되어 단단함이 느껴진다. 승기가 몸을 그녀와 거꾸로 틀며 유두에서 입을 때고 천천히 내려와 그녀의 보지로 내려간다. 시커먼 음모에 숨어 있는 그녀의 한쪽은 작고 다른쪽은 조금 큼직한 날개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도 자신의 얼굴 앞에 위치한 승기의 발기된 기둥을 손으로 잡고 입을 가져간다. 승기의 알주머니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덩이가 느껴진다. 

승기가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다시한번 갈라진 틈을 가른다. 승기의 불알을 입에 물고 부드럽게 혀를 굴리던 그녀의 입에서 다시한번 신음이 터져 나온다.

“하웁.. 쩝.. 웁....”

승기의 눈에 그녀의 항문 주름이 보였다 엉덩이 살에 묻혔다 하며 승기를 유혹한다. 

“아아~앙.....흐응.....”

그녀는 승기의 손놀림이 괴로운지 머뭄고 있던 승기의 한쪽 알맹이를 뱉어 내고 신음을 쏟으며 몸에 힘을 바짝 주며 뒤집으려고 노력한다. 승기가 그녀의 움직임을 도와 그녀를 뒤집고 엎드리게 한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신음이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게 하려는 듯 양 베개 끝을 움켜잡는다. 그녀의 손등에 힘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승기는 그녀의 허리춤에 앉아 등을 쓰다듬으며 한쪽 다리를 잡아 다리를 벌리고 종아리부터 손바닥 전채로 쓰다듬으며 천천히 그녀의 보지로 향한다. 그녀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매끈한 다리가 단단해지고 그녀의 발가락은 잔뜩 웅크리며 발바닥에 주름이 잡힌다. 

다리의 경련을 느끼며 승기의 손은 엉덩이의 갈라진 길을 따라 그녀의 더욱 깊은 끈끈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미끌어져 들어간다. 중지가 깊숙이 들어가 계곡의 끝의 부드러운 돌기들을 자극하자 그녀의 베개에 묻힌 머리에서 신음이 터져 나온다...

“웁..으읍..... 흐읍....... 하악하악... 흡.....”

승기는 자리를 옮겨 그녀의 엉덩이만 위로 올리자 그녀는 다리를 접으며 엉덩이만 들어 올려 준다. 그녀의 항문과 벌어진 꽃잎이 소리죽인 티비의 불빛에 선명히 들어나 맑지만 점도 강한 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구멍 안이 다리를 벌림과 동시에 들어난다. 매끈거리는 핑크빛을 띠는 그녀의 계곡안은 승기가 엉덩이를 손끝으로 간질이듯 문지를 때마다 움찔거리며 그 주둥이를 뻐끔거린다.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적당한 크기로 머리를 내밀고 쓰다듬어 달라는듯 승기를 바라본다. 승기는 혀끝을 가만히 가져가 클리토리스와 입 맞춘다. 그녀는 자극이 강한지 무릅을 굽혀 다리로 침대를 탕탕 때리며 신음 한다. 느릿하게 원을 그리던 승기의 혀끝은 그녀의 수풀과 계곡을 천천히 지나 그녀의 주름진 항문을 스친다. 혀끝으로 항문을 노크하듯 두드리자 그녀의 항문과 계곡의 주둥이가 핑크빛 속살을 감췄다 내보이기를 반복하며 승기를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승기의 혀는 집요하게 원을 그리며 양 날개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아흣... 흐윽... 흐윽..흑....흑....”

그녀는 숨이 막혔는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신음을 토해낸다. 그녀의 위로 쳐들린 엉덩이는 위아래로 씰룩이며 승기의 혀를 피하려 움직이지만 승기는 두 손으로 그녀의 큼직하고 살집이 있지만 적당한게 보기 좋은 엉덩이를 움켜잡고 집요하게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추격한다.

“그.. 그만.. 으...으흑... 그.....만...해요....쫌...”

승기는 혀를 천천히 때며 여자의 표정을 살핀다. 지친듯 황홀한듯.. 애매한 표정의 그녀는 두눈을 반쯤 감고 벽을 응시하며 헉헉거린다. 

승기는 손가락으로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끈끈히 붙어 있는 그녀의 음모를 정리하고 벌어진 그녀의 꽃잎과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문지르며 자극한다. 반쯤 떠져 있던 그녀의 두둔이 질끈 감기며 헉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녀의 발이 계속 침대를 차고 두 주먹이 베개를 움켜잡는다. 항문의 주름이 엉덩이에 파묻히며 그녀의 보짓살이 구멍을 감추려고 애를 쓰지만 승기의 손은 보짓살을 헤집고 들어가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벌어진 주둥이를 문지른다. 그녀의 상체가 벌떡 일어나 몸을 돌리며 승기의 손을 잡아 보지만 승기의 다른 손이 그녀의 손을 잡아채어 그녀를 승기의 무릎위로 앉히며 손을 그녀의 앞쪽으로 집어넣어 계속 자극한다.

승기에게 잡힌 손이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는 승기의 손을 잡으려 달아나려 하지만 승기의 손에서 좀처럼 벗어 날 수 없다. 그녀는 엉덩이를 승기와 멀어지려 앞으로 내 밀지만 승기의 손은 끝까지 집요하게 그녀의 꽃잎을 문지르며 따라간다. 그녀의 입에선 이미 신음조차 나오지 않고 감긴 눈 아래로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밀려 올라 가는게 느껴진다.

“흡.........읍..................”

그녀의 몸에 힘이 빠지며 긴장이 완화 되는게 느껴지더니 온몸에 경련이 인다. 승기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아까부터 꿈틀거리던 자신의 기둥을 그녀의 계곡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힘이 풀려 널부러져 있던 그녀의 몸에 승기가 들어와 운동을 시작하자 그녀의 몸에 다시 활기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풀렸던 힘이 다시 들어 오는게 느껴진다.

“흑...아....아...아흑....으음....”

승기의 허리가 뒤로 천천히 밀렸다 앞으로 빠르게 전진하며 그녀의 치골과 자신의 치골을 마찰시키며 승기의 음모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그녀는 승기가 움직이기 쉽도록 자신의 다리를 바짝 접어 올리고 그 발끝에 힘을 줘 무릎부터 발끝까지 일자를 만들고는 승기를 받아들인다. 

승기가 그녀의 벌린 다리를 오므려 붙여 피게 한후 그녀의 종아리를 자신의 어깨로 짊어 진다. 그녀는 허리를 둥굴게 휘어 엉덩이를 침대 아래로 빼어 마찰점을 조준한다. 얌전했던 그녀는 이미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쥐어 뜯으며 큰소리로 신음을 토해내고 머리를 흔들며 승기의 움직임에 리듬을 탄다.

“아핫..... 흣...흑....으흣.... 아?...”

그녀의 찰진 허벅지가 승기의 상체에 맞 다을 때마다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도 움직이며 돌아간다. 승기가 손을 뻗어 그녀가 모으고 있는 가슴을 움켜잡고 젖꼭지를 강하게 꼬집어 비틀자 그녀는 괴로운 듯 승기의 손을 밀쳐 낸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은 그녀의 점차 풀어지는 계곡의 폭을 다시 한번 조여 오게 만들고 승기의 기둥은 밀착된 그녀의 계곡 안을 굴착기처럼 파헤친다. 그녀의 넘치는 애액은 이미 침대시트를 적시고 승기의 하복부와 허벅지 안 깊숙한 그곳을 축축하게 만들며 마찰력을 최대한으로 줄여 보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승기의 움직임에 굉장히 민감한 그녀의 G스팟과 질벽은 굉장한 쾌락을 그녀의 뇌로 꾸준하게 전달한다. 승기가 그녀의 다리를 다시한번 벌리며 상체를 숙이고 들어가 그녀의 어두운 빛깔의 유두를 입에 머금고 앞니로 오물거리며 씹는다. 그녀는 어깨를 머리로 들어 올리며 긴 다리를 접어 승기를 끌어안는다. 승기는 그녀가 뭘 원하는지 깨닫고 더욱 깊숙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자신의 기둥을 쑤셔 박는다. 자신의 가슴을 빨고 있는 승기의 머리를 그녀는 

더욱 자신의 가슴쪽으로 밀착 시키려는듯 양손으로 승기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자신쪽으로 잡아당긴다. 

“헉..헉.. 싸..쌀것 같아...위험해? ”

그녀는 말없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젖는다. 승기가 허리운동에 박차를 가하자 승기의 단전에 전기가 오르며 승기의 기둥은 울컥이며 그녀의 깊은곳에 하얀 액체를 토해낸다. 승기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 짜낸다. 그녀는 승기가 빠져나가려 하자 다리에 힘을 줘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말한다.

“잠시만!”

그녀는 조금더 여운을 느끼려는듯 승기를 감고 있던 두다리에 힘을 줘 승기를 끌어 당기고 안고 있던 승기의 얼굴을 자신의 풍만한 가슴에 꼬옥 끌어 안는다. 승기는 숨을 고르며 그녀의 다리에 힘이 풀리길 기다린다. 그녀의 상체의 헐떡임이 점차 느려지고 천천히 팔다리에 힘이 풀리자 승기는 자신의 작아진 기둥을 뽑아내자 그녀의 꽃잎은 허연 액체가 흘러나와 침대로 흐른다. 침대에 그녀의 애액이 흩뿌려져 진한 얼룩이 마치 어린아이가 오줌을 싼 이불처럼 젖어 있다. 여전히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그녀를 뒤로 한체 승기는 화장실로 향한다. 혜정이 떠오른다. 동생과의 관계때도 못 느꼈던 일종의 죄책감이 승기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미간에 힘이 들어가며 승기는 샤워기에 물을 틀어 몸을 씻는다. 마치 자신의 죄책감을 씻어 내려는 듯 승기는 비누칠까지 하며 몸 구석구석을 닦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