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8화 (38/38)

변태의 일기 8부 1장

 모텔에서는 그 뒤로 한 달 정도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다가 사장님이 가게를 정리하면서 그만 두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평범한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다시 헤어지고...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12월 초 였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이사하는날 약간의 눈발이 날렸었으니...

영업일을 한 번 해보기로 하고 상경을 하게 되는데, 소개를 해주신 형님이 성남에서 가게를 하고 

 계신 관계로 저도 성남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금광동 쪽에 투룸을 얻는데, 성남.. 서울도 아닌것이 은근 집세가 쎄더군요.

 (( 드디어 저도 원룸에서 투룸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비록 코딱지만한 거실과 그보다 더 작은 창고형

 작은 방이 하나 더 있을 뿐이지만요.. ))

암튼.. 성남에 도착.. 이사 끝.

5층 건물의 4층이라는것과 복도식 통로에 8가구나 있다는게 조금 맘에 안들었지만, 

내 방 말고도 거실과 옷 방이 생겼다는걸로 위안을 삼기로 합니다.

아는 사람이라곤 소개 해주신 형님 딱 한명만 있는 관계로 일이 끝나면 거의 당구장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에셈 카페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됩니다.

제가 **에 올린 글도 읽어왔고, 저를 카페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다며 선뜻 마음을 먼저 열어준 여자.

저와 같은 성남에 거주라는 것만 알고 쪽지를 주고 받다가 전화 통화를 하게 됐는데 저와 겨우 한 블럭

 떨어진 빌라에 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녀의 아버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재혼을 하셨답니다.

밑으로 남동생만 한 명 있는데 그나마도 결혼을 일찍 해서 가족 세 명이 모두 떨어져 산다고 하더군요.

암튼 같은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와 서로의 외로움이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바로 만남을 갖기로 합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다던 그녀는 퇴근 하고 잠시 시간이 남는다며 그 시간을 활용해서 

 서로 얼굴이라도 보자고 합니다.

약속 장소로 잡은 커피숍에 먼저 도착을 해서 잠시 기다리니 그녀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이야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물 여섯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그녀. 당시 저와는 8살 차이가 났었다.

하지만 아직도 민증 없으면 술을 못먹을만큼 어려 보인다고 했었던 그녀.

어깨에 닿지 않는 단발 머리가 안그래도 어려보이는 그녀를 더욱 어려보이게 하고 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던 아주 엣된 목소리가 당연하다는듯 지금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내 앞으로 걸어오는

 그녀는 정말 얼굴도 작고 어려보인다. 키가 작아 컴플렉스라던 그녀는 160 정도의 키에 볼륨감은 없지만

 그래도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아담하고 예쁜 몸매를 갖고 있다.

마주하고 앉아 채 못나눈 자기 소개를 한다.

충청도가 고향인 그녀는 고 1때 집안사정으로 상경을 해서 분당에 있는 고등학교에 전학을 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전문대를 들어갔고, 졸업 후 현재 다니는 회사에 

 영양사로 취직을 했다고 한다.

회사의 점심만을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출근도 여유있고, 퇴근도 제법 빨리 하는 훌륭한 직장...

나도 그녀의 방식대로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고 에셈에 대한 대화로 넘어간다.

그녀는 친구들과 같이 야동을 보다가 에셈을 알게 되었으며 경력은 2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그 친구들은 고등학교 동창이며 오늘 저녁 약속이 있는 그 친구들 셋이라고 한다.

고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되면서 알게 되고 친해진 친구들이며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로에 대해 거의 모르는게 없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를 한다.

 " 오빠.. 이제 말 편하게 하죠.. 오빠라고 부를게요. "

 " 그럴까? 요.. "

 " 우리의 관계가 잘 발전이 되어서 디앳을 해도 애인이니까 주인님이니 하는 불편한 호칭은 피해요. 

그냥 오빠 오빠.. 부르고 내 말 잘들으면 되요. "

 " 그래.. 알았어.. 호칭이 중요한건 아니겠지. 그럼 현미도 말 편하게 하도록 해. 요자 붙이지 말구. "

 " 알았어. 오빠.. 나도 이게 편해. "

 " 응. "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오빠가 맘에 들거든.. "

 " 벌써 맘에 들어? "

 " 응.. 진짜로.. 카페에 오빠가 경험담 올리거 보고 정말이냐고 쪽지로 물어봤었잖아. "

 " 응... 그랬지. "

 " 플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참 맘에 들었어.. 특히 더티플.... 아.. 좀 쪽팔린다.. 히히. "

 " 현미가 쪽팔릴게 뭐 있어? 내가 쪽팔려야 맞는거지... 그런 플 올려 놓았으니. "

 " 암튼 그게 참 맘에 들었었구, 막상 만나보니 키도 크고 얼굴도 내 스타일이고, 괜찮은데? "

 " 오.. 고마운데? "

 " 오빠는 나 어때? "

 " 나야 당연히 영광이지... 이렇게 이쁜 숙녀가 나를 보고 맘에 들어해주는데.. "

 " 하긴 뭐.. 내가 어디가서 딱지 맞을 정도는 아니지? "

 " 딱지는 무슨.. 회사에서도 인기 많겠는데? 남자들이 가만 안놔둘거 같애. "

 " 주기적으로 데쉬가 오긴 하는데,,, 관심 없어. 어차피 나야 내 성향에 맞는 사람이 우선이니까. "

 " 음.... 그렇군. "

 " 참 그리고 내 친구들 전부 에셈 좋아해... 셋 다 돔 성향이야. "

 " 그래? 셋 전부 돔 성향이야? 다들 디앳 중? "

 " 아니.. 그렇진 않구.. 지금은 다들 솔로야.. 그리고 다들 한 미모 해.. "

 " 무슨 인연이야? 고교 친구들중 절친 넷이 전부 돔 성향이라니.. "

 " 그러게.. 물론 넷이서 같이 있다가 본 야동에서 에셈을 알게 되긴 했는데, 다들 한결같이 해보고싶다.

저거 하면 기분이 어떨까? 좋을거 같다.... 뭐 이랬는데,, 결국 다들 돔 성향이더라구. "

 " 소통만으로 놓고 보자면 좋은 인연이네.. 힘든거 이런거 있어도 끙끙 앓을 필요 없이 친구들끼리

 편하게 이야기 할 수 도 있고, 좋겠다. "

 " 그런 부분에선 좋은 점이 많긴 하지. "

 " 부럽다. 남자들은.. 음.. 특히 섭들은 아무리 친해도 친구들과 공유하기 힘들거든.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야 맞겠지? "

 " 그리고 오빠. "

 " 응? "

 " 내 친구들 만나면 친구들 앞에서 오빠 데리고 플해도 되지? "

 " 음... 상관 없지.. 어차피 친구들도 다들 에세머라면서. "

 " 그런데 하다보면 친구들도 끼어들거라 그래.. 조금 힘들 수 도 있거든. "

 " 아.. 그래? "

 " 어때? 상관 없지? "

 " 그럼.. 나야 뭐.. 사실 좋지.. 우리 관계만 유지 된다면... 나도 현미가 무척 맘에 들거든. "

 " 오올.. 나 맘에 드는구나? "

 " 응... 아주아주 맘에 들어. "

 " 그럼 계약 된걸로? "

 " 오케이.. "

 " 오늘 가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 다음 약속때 친구들 인사하기로 하자. "

 " 그래... "

 " 시간은? 아무때나 괜찮아? "

 " 오후 여섯시 이후로는 아무때나 상관 없어. 말한대로 성남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퇴근 전에 

 미리 전화만 주면 혹시 모를 약속이라도 안잡으면 되니까. 미리 얘기만 해 주면 아무때나 상관 업어. "

 " 그럼.... 내일은 우리끼리 데이트 좀 하자..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나 오랫만에 남자하고 단 둘이 데이트다운 데이트 좀 해보고 싶어. 맨날 친구들이랑만 놀아서. "

 " 그래두 그게 어디야.. 한 명도 없어서 맨날 컴퓨터랑 노는 사람도 있는데. "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 이제 가봐야겠다. 오빤 어디갈거야? "

 " 집근처 피시방 있어.. 거기 가서 잠깐 놀다가 집에 들어가던지 해야지. "

 " 그럼.. 나 있다가 친구들 만나고 전화 할게. "

 " 그래.. 재미있게 놀구,, 있다가 전화 해. "

그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피시방 고고.. 

현미는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며 중간 중간 문자와 전화를 해온다.

얼굴도 그렇거니와 목소리마저도 앳된 현미의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다음 날.

별다른 일이 없던 나는 조금 일찍 일을 마무리하여 퇴근 시간이 빠른 현미와 맞춰 일찍 만난다.

우린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남한산성이란 곳으로의 짧은 드라이브와 라이브 카페에서 차 한잔.

평범한 커플과 전혀 다를게 없는 데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여느 연인들처럼 걸을땐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수시로 나누는 가벼운 입맞춤.. 등

 술을 한 잔 할까 하다가 어제 과음해서 오늘은 하루 쉬고 싶다는 현미의 말에 따르기로 한다.

지나치리만치 평범한 데이트를 마치고 현미를 집앞까지 바래다 준다.

 " 오늘 너무 즐거웠어 오빠. "

 " 너무 평범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은근 걱정했는데. "

 " 지루하긴.. 오랫만에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어. 고마워. "

 " 고맙긴.. 무슨.. 이런걸로. "

 " 참.. 내일 토요일인데 출근 해? "

 " 아니. 쉬어. 현미는? "

 " 나는 10시쯤 출근 했다가 잠깐 봐주고 나오면 돼.. 토요일은 격일제로 네 시간 정도 일해야 돼. "

 " 아.. 그렇구나. "

 " 응.. 회사가 쉬질 않으니까. 직원들 점심은 줘야지. "

 " 그래도 뭐 격일제에 그 정도 시간 근무하는거면 힘들진 않겠네. "

 " 나가봐야 별로 하는 일도 없어. 암튼 내일 친구들 볼거거든... 같이 저녁 먹고 술한잔 할거니까

 괜찮지? 아직 내 친구들 소개 받기는 좀 이른가? "

 " 이를거 있나? 어차피 알고 지내면 좋지.. 언제 봐도 보고 지내야 할 사인데. "

 " 하긴... "

못내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는 현미가 조금 납득이 가질 않는다. 

 " 내 친구들 술 잘먹어. 그리고.. "

 " 그리고? "

 " 아마 좀 짖궂게 굴거야.. 오빠가 섭인거 알고 나름 신고식 비슷하게 할거거든. "

 " 아.. 걱정 마.. 알아서 잘 할게. "

 " 술 들어가면 조금 심한 장난도 치고 막 그럴거니까 그렇게 알아. "

 " 어제 얘기한게 이것때문이었구나? "

 " 응.. 암튼 내일 보면 알겠지.. 어차피 머 오빠도 그런거 좋아한다면서? "

 " 걱정 마.. 알아서 잘 할게. "

 " 그래.. 가서 쉬고 내일 통화 하자... 조심해서 가구. "

헤어짐의 인사로 포옹을 해오는 현미의 봉긋한 가슴이 내 윗배에 와 닿는다.

그렇게 현미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오후 여섯시 약속이 잡혔다.

자주 다니는 고기집이 있다며 약속장소를 연락 받고 술을 마실테니 차를 놓고 나오라고 하여 택시를

 타고 분당에 있는 약속장소에 도착을 한다.

꽤 단가가 있어 보이는 소고기집이다.

점심때 통화할때 자기들끼리 돈을 모아서 갖는 모임이기 때문에 절대 나에게 돈을 내지 말라고 하던

 현미의 말이 생각난다. 

자리를 보기 위해 들어가니 이미 현미가 자기 이름으로 예약을 해 놓았길래 안내를 받아 조그만 

 방으로 먼저 들어가 앉는다.

꽤 커다란 상에 다섯명이 앉을 수 있게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다.

겨우 20분 일찍 왔는데, 기다리는동안 뭐하지? 하는 찰나 밖에 사람 소리가 들리더니 

 현미와 어제 얘기한 친구 세 명이 같이 방으로 들어온다.

어쩜 이렇게 키들이 다들 고만고만한지 순간 빵 터질뻔 한걸 겨우 참았다.

서로 키마저도 맞춰서 자란듯 160-161 사이 이고 몸무게도 50키로 왔다갔다 할 정도의 평범사이즈.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같이 자리에 앉는다.

여기서 친구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 넘어 갑니다. 자세한건 차후에.. 알게 되겠죠? ^&^ 

이번엔 편의상 "미"자 돌림으로..

현미 : 저의 애인이죠? 직업상 긴머리를 하지 않는다네요. 해도 되긴 하나본데. 

얼굴이 굉장히 작고 힙도 아담.. 가슴도 처음 느낌과 달리 꽤 아담한 사이즈.

다미 : 꽤 부유한 집안환경이고 중고교를 나름 일진 비스무리하게 다닌 까칠한 아가씨.

분당에 커피체인점과 삼성프라자에 스포츠의류 매장도 하나 가지고 있답니다.

첫인상은 한 눈에 보기에도 부티가 줄줄 흐르는 부잣집 딸래미 스타일.

은미 : 부모님 두 분 모두 대학 교수님이시며 위로 오빠와 언니를 둔 셋째딸로써

 교육자 집안의 막내이며 장래 희망이 교수님인 자랑스러운 막내.

말 안해도 막내티가 줄줄 흐르는 귀여움을 잔뜩 받고 자란듯한 천상 막내 대학원생.

자미 : 분당에 있는 나름 유명한 성형외과 원장을 아버지로 두고 있는 말이 참 없는 사람입니다.

거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스타일로써 꼭 필요한 말만 하고..

항상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아가씨. 현재 백조.

사람을 돈으로 분류를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친구들 세 명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 나는 사실 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하니 그냥 믿을뿐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쉽게 극복하기 힘든 꽤 여러단계의 경제적인 층이 느껴진다.

어찌 됐건 부위 좋은 소고기를 안주 삼아 우린 복분자로 가볍게 1차를 하며 통성명도 하고

 서로 말도 편하게 하기로 한다.

술이 몇순배 돌자 어느새 복분자병이 다섯개를 넘어선다.

그렇다면 각 1병을 한 꼴이 된다. 그러는 사이 우린 처음의 어색함도 많이 사라졌고, 넷은 정말로 

 친한 친구사이 인듯 장난도 치고 하는 모습이 평범한 사람들 모임과 별반 다를게 없는 술자리다.

2차는 편하게 집에서 먹기로 합의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미니스커트에 스타킹 차림이란게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여자들이 먼저 빠져나간 후 내가 마지막으로 방에서 나가니 다미가 벌써 계산을 마치고 있다.

바깥 공기가 상쾌하다.

새로 생긴 나의 주인님이며 애인인 현미가 있어서 그런걸까? 

성남에 온 이후로 가장 상쾌한 밤공기가 코를 통해 뇌까지도 시원하게 해준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며 보니 네 명 모두 한쪽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술자리를 마무리하며 택시를 부르는것 같더니 모범 택시를 불렀나보다. 

검정색 모범택시가 식당 주차장으로 들어오는게 보이니 넷은 우르르 몰려가 뒷좌석으로 오른다.

그렇게 우린 택시 한대에 다섯이 올라타 현미집으로 향한다.

다섯명이 승차한게 미안해서 택시비로 2만원을 기사님 손에 쥐어주고 내린다.

앞서 내린 넷은 매일 하던 일이라는듯 수다를 떨며 빌라 앞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도대체 누가 다 먹을 생각으로 술을 사는걸까.. 지금 저걸 오늘 다 먹겠다고들 집어 오는걸까? 

소주 10병과 피쳐 10병을 들고 오더니 카운터에 줄을 세운다.

다미는 크리미와 왠수를 졌는지 편의점에 있는 크리미를 전부 집어다가 올려 놓는다.

그리고나서 과일이며 과자며 닥치는대로들 집어다가 카운터에 올리고 이번엔 은미가 계산을 한다.

우린 그걸 봉지에 담아 나눠 들고 현미 집으로 입성.

5층으로 된 빌라.

5층에 위치한 꽤 넓직한 구조의 빌라이다. 화장실이 딸린 큰 방 과 작은방 하나. 

나와 같은 방 두개짜리인데, 거실의 평수만으로도 우리집 투룸 전부와 맞먹을 크기이다.

꽤 넓은 거실엔 검정색 가죽 쇼파가 있다. 혼자 사는 집엔 어울리지 않을만큼 사이즈가 큰 쇼파

 테이블 테두리마저 검정색으로 되어 있으며 제법 신경 쓰이는데 게다가 낮기까지 하다.

발 받침용 보조쇼파 한 개가 있어 ㄴ자 구조를 이루고 있는 조금은 낮아 보이는 이상한 쇼파.

더 이상한건 테이블을 받치고 있는 짙은 갈색의 털이 무성한 카페트.

그 외 집안살림은 꽤 밝은 톤으로 잘 어울려져 있다고 생각을 한다.

성격탓인지 올려진 물건 내려진 물건들이 모두 제 자리에 있고...

쇼파에 널부러지듯이 드러누워 기지개를 켜는 다미의 스커트 사이로 검정색 스타킹안의 하얀색 팬티가

 살짝 비쳐 보여 눈을 돌린다.

다미 : 역시 집이 최고다... 

현미 : 잠깐만 기다려 금방 계란탕 해서 내올게. 

그 사이 친구들은 윗옷을 벗어 거실 옷걸이에 걸치고 탁자에 사온것들 중 일부를 꺼내 놓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는다. 다미도 일어나서 옷을 벗더니 친구들을 돕는다.

안에 받쳐 입은 옷 위로 드러난 자미의 가슴이 제법 도드라져 보이고 볼륨감도 있어 보인다.

뭐가 그리 급한지 집에 와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 현미가 순식간에 커다란 뚝배기에 계란탕을 해내온다. 

예쁜 글라스 다섯개를 가져와 각자의 앞에 놔주고 술집에서나 볼 수 있는 3000 cc 피쳐잔을 가져오더니,

거기에 소주 한 병과 맥주 피쳐 하나를 섞는다. 그제서야 시간을 내서 방에 들어간다.

현미 : 나 옷 좀 갈아입고 나올게. 

역시 쇼파의 높이가 불편했는지 다미가 쇼파에서 내려와 카펫에 앉더니 글라스 다섯개를 자기 앞으로 

 끌어모아 피쳐잔을 들고 술을 따른다.

그 사이 현미가 속옷도 없는 알몸에 하얀색 박스티 하나만을 걸치고 나온다. 

친구들한테는 익숙한 장면인듯 누구 하나 신경을 쓰지 않고 쇼파에서 내려와 카펫에 자리를 잡는다.

정사각형 모양의 테이블 한 면에 각자 한 면씩 자리를 하게됐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온 현미만이 내 옆에

 앉아 모퉁이에 자리를 차지한다. 그 모습이 불편해 보여 내가 옆으로 조금 움직여 현미에게 자리를 내준다.

내 옆에 다소곳이 앉아 나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놓는 현미의 얼굴이 발갛다.

그러고보니 저녁 먹으면서 마신 복분자 한 병이 현미에겐 과했나? 싶기도 하다.

다미 : 오빠 이만큼 더 와. 안 잡아 먹거든. 

나 : 하하하.. 그렇게 무섭게 안생겼거든.

다미 : 자.. 건배.. 

그렇게 시작부터 소맥으로 술자리가 시작이 된다.

한차례 건배를 한 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에셈으로 넘어가게 된다.

친구들은 나에게 돌아가며 나의 경력과 내가 했던플들 좋아하는플... 등을 물어 온다.

거의 한 시간 여를 나에게 질문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벌써 소주 다섯병과 피쳐 다섯병이 빈병이 된다.

현미가 조금 급하게 술을 마시는듯 하더니, 목소리가 완전히 꼬였다.

현미 : 우리 오빠.. 고추 좀 볼까? 크큭.. 

나 : 어.. 현미 많이 취했나보다. 

다미 : 오늘 제법 많이 마신편이야.. 게다가 좀 급하게 마신것 같기도 하고. 

은미 : 그러게.. 오늘 좀 이른대? 너무 빨리 마시는것 같더라니. 

현미 : 우웅.. 취한다.. 오빠.. 이렇게 해 봐. 

현미가 내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데, 잘 안되나보다...

현미 : 에이씨.. 잘 안돼. 

다미 : 그럼 이제 슬슬 우리 오빠... 신체 검사 한 번 할까? 

은미 자미 : 우후.. 두구두구두구.. 기다리던 시간이왔습니다.

친구들이 환호성을 내며 분위기를 북돋는다.

어제 현미에게 미리 이야기도 들었겠다. 각오 했던 일이라 즐기기로 한 상황이니 시원하게 하기로 한다.

나 : 오케이.. 그러지 머.. 뭐 대단하거 숨긴것도 아니고. 

다미 : 오올... 구경 좀 합시다.

나는 양말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윗옷과 바지를 막힘 없이 벗어버린다.

벗으라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조금씩 발기가 시작됐던 내 자지는 옷을 다 벗고 나니 기다렸다는듯

 완전히 발기를 한다.

 " 오호. 좋아 좋아... 오빠 나이에 비해서 몸은 꽤 좋은 편이네? "

 " 그래? 고마워.. "

은미 : 근데 오빠 털은 왜케 많아? "

나 : 많은편인가? 그건 잘 모르겠는데. 

다미 : 몸에 털이 많은건 아닌데... 거긴 좀 많은 편이네.. 오빠 뒤로 돌아봐. "

나 : 어... 

다미의 요구가 뭔지 알고 있던 나는 뒤로 돌아서 엉덩이를 벌려준다.

다미 : 흐음.. 여기두 제법 있구. 

은미 : 그러게.. 어떻게 온몸의 털이 다 가운데로 몰렸어? 특이하네.

다미 : 됐어.. 오빠.. 

나는 다미의 말에 손을 놓고 뒤로 돈다. 그러자 그 사이 카펫에 쓰러져 자고 있는 현미가 보인다.

나 : 현미 자는거야? 

다미 : 응.. 오빠 쟤 좀 안아다가 방에 눕히자. 

나 : 그래.. 

쓰러진 현미를 안는 사이 다미가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더니 이불을 걷어 준다.

나는 현미가 깨지 않게 천천히 침대에 눕힌 후 베개를 받쳐주고 침대에서 내려온다.

내 옆에 있던 다미가 손을 뻗어 한 손으론 내자지를 움켜쥐고 한 손으론 내 얼굴을 쓰다듬는다.

그리고는 밖에 들리지 않게 하려는듯 내 귀에 대고 속삭인다.

다미 : 오빠.. 귀엽네.. 잘 왔어. 오빠.

나 : 어.. 고마워.

잘 오다니 무슨 말인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뭐... 환영의 인사쯤으로 생각한다.

다미가 먼저 방에서 나가고 내가 뒤따라 나가니 다미와 자미가 또 다시 피쳐잔 바닥을 보이고 있다.

다미 : 오빠... 소주는 이제 됐구, 맥주만 두 병 꺼내 올래? 

나 : 어. 알았어. 

냉장고에서 시원해진 피쳐 두 병을 꺼내 테이블로 돌아간다.

다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쇼파에 걸터 앉더니 팬티와 스타킹을 한 번에 벗어서 옆에 던져 놓는다.

그리고는 피쳐잔을 가져다가 대고 앉아 그 곳이 요강이라도 된다는듯 소변을 본다.

순간 당황을 했지만 더 놀랄 일은 그걸 보고 있는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다.

경쾌한 소리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소변을 마치더니 옆에 있던 티슈를 뽑아 마무리를 뒷처리를 한다.

그 다음 그 피쳐잔을 들고 나를 쳐다본다.

다미 : 오빠 머해? 이리 와서 잔 받아야지. 

나 : 어..어..그래... 받아야지. 

자미 : 오빠 놀랐나본데? 하하하.. 

나 : 어.. 조금.. 

다미 : 자.. 오빠 원샷.. 이건 술도 아닌데 끊어서 마시고 그런짓 하지 마. 알았지? 

나 : 응.. 그래 알았어. 

다미와 둘이서 건배를 하고 다미의 오줌을 원샷을 한다.

글라스에서 코로 들어오는 암모니아 냄새가 순간 역겨웠다. 직접 받아먹을때와는 천지 차이이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피쳐를 따서 다미의 잔을 채워주자, 다미도 내 잔에 자신의 오줌을 다시 채워 준다.

그리고는 담배를 두까치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여 나에게도 하나 건낸다.

다미 : 맛이 어때? 

나 : 맛있네.. 다미 오줌. 

다미 : 그런 식상한 대답 말고 솔직하게 말해봐. 이런 방식으로 전에도 먹어본 적 있어? 

나 : 아니.. 이렇게 컵에 따라서는 처음인데.... 직접 받아 먹을때완 달리 냄새가 좀 자극적이긴 하네. 

은미 : 나도 이제 슬슬 마려운데? 

그러면서 은미마저 자신의 팬티와 스타킹을 벗고는 다미로부터 피처잔을 건네 받아 그 자리에 앉아

 오줌을 싼다.

자미 : 오빠... 난 생리중이라.. 오빠가 이해 좀 해줘. 

나 : 어.. 그래 알았어. 

자미는 생리중이라 나에게 오줌을 주지 못하는가보다. 

라고... 생각 하는 순간 자미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스타킹과 팬티를 끌어 내리고 피쳐잔을 끌어 당겨 

 앉더니 오줌을 싸기 시작한다.

자미의 말대로 검정색 팬티에는 생리대가 붙어 있었고, 자미마저 피쳐잔에 오줌을 싼다.

다 쌌는지 팬티를 끌어 올리고는 피쳐잔을 양손으로 잡아 나를 쳐다본다.

자미 : 자..오빠.. 내 오줌도 한 잔 받아야지. 

나 : 어... 그래. 

다미 : 저 피 봐.. 아 쟤 정말.. 더럽게.. 첫 날인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니? "

자미 : ... 

그러고보니 콩알만한 핏덩어리 두 개가 바닥에 가라 앉아서 오줌에 녹아 스며드는게 보인다.

자미가 미안하다고 했던게 이거였던 것이다.

자미 : 왜 오빠.. 더러워? 먹기 싫어? 

나 : 아니야.. 괜찮아. 먹을게.

자미가 피쳐잔에 숟가락을 넣어 콩알만한 생리혈을 휘휘 저어 없앤 후 나에게 한 잔 따라준다.

자미 : 건배... 

나 : 응.. 건배. 

자미와 단 둘이 건배를 하고 우리 둘은 원샷을 한다.

나는 자미의 잔에 시원한 맥주를 따라주고 자미는 내 잔에 셋의 오줌을 가득 채워준다.

다미 : 오빠.. 우선 들어. 

나 : 응.

다미 : 스타트 끊는거 보니까 자미 덕분에 우리 생각보다 잘 먹고 잘 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사실 반가워.. 

우선은 현미는 원래 돔이 아니고 우리 섭이었어. 그러다보니 현미도 자연스럽게 돔이 하는 일에 대해 

 알고는 있을테니 오빠랑 둘이 있을때 돔질을 할지 안할지 그건 모르겠어. 

나 : 아. 그랬구나. 

다미 : 암튼 하고 안하고는 어차피 오빠 맘이잖아. 안그래? 

나 : 그렇긴 하지.. 

다미 : 그러니까 오늘 하고 내일 안해도 그만이란 소리야.. 아니 지금 일어나서 가도 그만이고. 

나 : ... 음.. 계속 해.

다미 : 다만 오빠도 지금 좋고 앞으로도 이런 대접 계속 아니.. 이제 시작이니 앞으론 더 심할 것이고,

오빠가 무얼 생각하든 그 이상이 될거야. 

나 : 어.. 

다미 : 문제는 하다보면 오빠가 좋은 일도 있을거고, 우리는 좋은데 오빠는 하기 싫은 경우도 생기겠지. 

나 : 그렇겠지.. 아직 서로의 플에 대해 모르니까. 

다미 : 오빤 모르는데 우린 대충 알아.. 오빠가 경험했다며 카페에 올린 글들 다 봤거든. 

나 : 아.. 그랬구나.

다미 : 그러니까 오빠가 좋아서 하는 일이면 말 잘 듣고 힘들어도 그냥 해.

나 : 응..

다미 : 우리 셋에게는 경고가 한 번씩 있거든. 오빠가 오늘은 해보고 내일부터 오늘보다 심해질 다음을

 버틸 자신이 있으면 계속 하면 돼. 그러다가 우리셋에게 있는 경고가 하나씩 나와서 세 번이 다 되면

 그때부턴 오빠 필요 없어.

나 : 아.. !

다미 : 그러니까 계속 하고 싶으면 꾹 참고 그냥 해. 하기 싫음 언제든 가도 되고. 

나 : 응.. 다 이해 했어. 

거기까지 얘기한 다미가 잔을 들어 우리 넷은 다시 한 번 건배를 하고 원샷을 한다.

은미 : 오빠.. 참고로 우린 지금처럼 그냥 오빠 동생 하면서 시키는거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해.

오빠가 우린한테 주인님이라고 부른다해서 우리가 오빠 주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나 : 응.. 

은미 : 그러니까 오늘은 오빠가 하루 생각해보고 내일 정확하게 대답 하면 돼.. 

오늘은 우리 처음 만난 날이니까 그냥 이야기도 하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오늘 다 물어 봐.

내일부턴 궁금해도 물어보지 말고 그냥 하면 돼.. 안 하면 당연히 누군가에게서 경고가 나가고

 두 번.. 세 번이면 가야 돼. 아무리 하고 싶어도.

나 : 그래. 알았어. 

은미 : 궁금한건 없어? 

나 : 당연히 있지.. 

은미 : 오늘뿐이니까 물어 봐.. 뭐든지.

나 : 내가 처음은 아닌거 같은데... 가장 오래 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어?

은미 : 남자들 다 비슷하네.. 그거부터 물어보는구나. 겁 나?

나 : 겁이라기보단 궁금에 가깝지.

은미 : 이렇게 섭을 받기 시작한게 올해부터인데 오빠가 여덟명쨰야. 은근히 구하기 힘들더라.

나 : 그래?

은미 : 어.. 머 우리도 눈은 있는데,, 아무나 데리고 다니고 싶진 않거든.

나 : 고마운데..

은미 : 고마워할것까진 없고.. 오빠가 잘생겨서 뽑은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못생긴건 아니지만. 

나 : 암튼.. 그래서 ?

은미 : 그 중에 세 명은 지금 오빠가 마시는 오줌 먹다가 우리 얘기 듣고 궁금한거 물어보다가 갔고,

또 두 명은 다음날부터 연락 피했고, 세 명 남지? 

나 : 응.

은미 : 나머지 셋은.... 

말을 하다가 다미의 눈치를 살핀다.

다미 : 뭘 눈치를 봐? 나랑 하루 보내다가 갔어. 그러니까 오늘 빼고는 하루를 넘긴 사람이 없어. 

나 : 그래? 정말? 

은미 : 왜? 못믿는거야? 놀라는거야?

나 : 둘 다 지.. 얼마나 힘들길래 그랬지? 라는 의심과, 좋아해서 와 놓고는 왜 하루만에 갔을까? 하는 

 은미 : 아.. 우리도 몰라.. 다미 저년이 불러가서는 어디가서 협박을 했는지..

나와 다미의 눈이 마주친다.

다미 : 그런눈으로 보지 마... 나 아무짓도 안했거든.

은미 : 아무짓도 안하긴.. 우리도 엄청 궁금하거든. 니가 말을 안하니 알 수 가 있어야지. 

자미 : 데려다가 똥이나 먹이나? 너 변비 있니? 

다미 : 자미 저건 어쩜 저렇게 하루에 두 마디 하는게 독한 말만 하나 몰라... 아 나도 몰라.. 

은미 : 내일도 오빠 부를거니?

다미 : 몰라.. 봐서.

은미 : 그럼 오빠가 제발 좀 하루 잘 버티고 우리한테 얘기 좀 해줘라.. 도대체 뭔짓을 하는지.

나 : 하하하.. 걱정반.. 기대반이네.

은미 : 오호.. 기대도 반이 있으면 우리도 50%의 희망을 갖고 기다리면 되겠네. 

그녀들은 더 이상의 행동을 하거나 뭘 시키지도 않았다.

다만 한 번 오줌보가 터진 그녀들은 부지런히 오줌을 싸댈 뿐이었다.

은미 : 오빠. 배 불러? 

나 : 응.. 당연히 배는 부르지. 

은미 : 그럼 천천히 먹어.. 다 못먹으면 냉장고 넣어 뒀다가 내일 먹어도 돼.

나 : 하하하.. 오줌이야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지.. 우선 먹을게.

은미 : 하하하.. 따뜻해야 맛있어? 오빠 잼있다. 

나 : 그럼.. 따듯하고 신선할때 먹어야지.. 언제 또 이런걸 먹어보겠어? 이렇게 예쁜 여자들거를.

은미 : 그건 걱정 안해도 돼.. 우리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모여.. 보통 두 번이지.

나 : 그래? 그럼 잘 버티면 원없이 먹겠구나. 

은미 : 당연하지.. 말만 해.. 오빠가 원하면 내거는 뭐 학교에서 포장이라도 해다 줄게. 

나 : 이런 고마울데가 있나.. 

그렇게 서로 건배하며 술잔만을 비운다. 

나는 그녀들이 세 번씩 싼 오줌을 끝끝내 다 먹어치웠고, 그녀들은 사왔던 피쳐 중 두 병을 남겼다.

집에 도착을 해서 술자리를 시작할때가 9시 정도였는데 어느덧 시간도 한 시가 다 되어간다.

나는 술이 아니라 오줌에 취하고 배가 터질 지경이다.

정말 중간에 못먹겠다고 하고 내일 먹을까 하는 마음이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난 결국 그걸 다 먹어냈다.

우리 넷은 뒷정리를 대충 한다.

정리를 하며 다미가 콜택시에 전화를 하는게 보인다.

잠시 후 택시가 도착을 했고, 우리 넷은 같이 현미의 집을 빠져 나간다.

모두 집이 분당이라서 가다가 한 명씩 내려주고 다미가 제일 마지막에 내린다고 한다.

그녀들이 올라탄 택시가 사라지는걸 보고 집까지 걸어가는 도중 나는 결국 오바이트를 한다.

내 평생 오줌을 많이 먹어서 오바이트를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역한 오줌과 위액이 뒤섞여 식도를 거슬로 다시 올라와 입 밖으로 빠져 나간다.

그리고 일부는 내 코로도 빠져 나오며 후각마저 마비를 시킨다.

그렇게 내 평생 가장 많은 오줌을 먹은 하루가 지나간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현미에게 전화가 와서 우린 같이 점심을 한다.

 " 미안해 오빠.. "

만나자 마자 나에 대한 첫 인사가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하는 현미. 

 " 뭐가 미안해? 됐어. "

어제 그렇게 될 걸 알고 미리 술에 취했다는 현미.

전에도 그랬고 그 전에도 그랬고.... 처음엔 안 그랬는데 나중엔 미안해져서 일부러 빨리 취해서

 잠을 자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알게된 사실.

현미는 그 셋의 섭임과 동시에 지금의 집도 다미가 얻어준 전세집이라고 한다.

물론 현미앞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돈의 출처는 다미였다.

고교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그녀들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섭의 역할도 했다고 모든걸 실토한다.

그러다가 사회 생활을 시작 하면서부터 그녀들도 철이 들었는지 친구로 대해주기 시작을 했고,

맬섭을 두고 데리고 놀기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그렇게 합의를 보며 그간의 미안함에 대해 경제력이 가장 나은 다미가 돈을 대주어 지금의 집을 얻고

2년 정도만 돈을 더 모으면 자기 집으로 명의 이전할 수 있을만큼 돈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렇게 된 일인 것이었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선은 흘러가는대로 놔두기로 하고 현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말라고 했다.

점심을 먹은 후 현미는 서울 엄마한테 다녀와야 한다면서 서울로 향했고 나는 당구장으로 간다.

막 사귀기 시작한 사람들과 어울려 당구도 치고 대낮부터 치킨을 시켜 맥주도 한 잔 한다.

그러다가 모르는 번호가 뜨는 전화가 온다.

 " 여보세요.. "

 " 오빠.. 나야 다미. "

 " 아.. 다미야... 어제 잘 들어갔고? "

 " 응.. 오빠는.. 어제 제법 많이 먹은거 같은데.. 어떻게 잘 쉬었어? "

 " 그냥 그냥.. "

 " 무슨 대답이 그래? ㅎㅎㅎㅎ 어디야? "

 " 집근처 당구장. "

 " 우리 커피숍 모르지? "

 " 어.. "

 " 그러지 말고 음.. 어차피 나도 지금 나가면 되니까 차 가져오지 말고 택시 타고 정자동 xx 아파트로 와. "

 " 지금 가면 돼? "

 " 바로 나와.. 아파트 정문 앞에 와서 전화해.... 비슷하게 도착하겠다. "

 " 알았어.. 가서 전화 할게. "

나중에 알게 됐죠. 다미가 살고 있는 주상복합은 정자동에서 가장 비싼거더군요. 그땐 몰랐다능...ㅡㅡ?

제가 먼저 도착을 했고 다미와 통화를 하니 거의 다 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제 앞에 하얀색 BMW 한 대가 멈추더니 창문이 열리고 다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 타. "

 " 응.. 다미야. "

내가 조수석 문을 열자 조수석에 있던 자기 백을 뒷자석으로 던지며 자리를 내어 준다.

차에 오른 후 차가 좋다는 말을 하려다가 그냥 참는다.

나를 태운 다미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능숙하게 주차를 시킨다.

 " 올라가자. "

 " 다미 혼자 살아? "

설마 하는 마음으로 물어 본다.

 " 아니.. 엄마랑 동생이랑.. "

 " 아.. "

아빠는? 이라는 질문을 하려다가 그냥 참고 만다.

궁금하지만, 내 일과 관계 없는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앞에 서서 기다리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스타킹 없는 다미의 맨살을 보니 하체에 힘이 들어간다.

그 밑으로 보이는 얊은 발목과 하이힐 앞쪽에 살짝 드러난 발가락골이 보니 흥분감이 몰려온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다미가 먼저 내려 전자식 도어락에 키홀더를 가져다 댄다.

출입문이 열리고 다미를 따라 들어선 현관에서부터 눈이 휘둥그레진다.

생전 처음보는 사이즈의 현관부터 시작해 거실로 들어서는 복도도 그랬고 복도를 지나 눈에 들어온 거실은

 진정 운동장이다. 무슨 초등학교 강당이 집안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일 정도로 커다란 거실.

게다가 바닥은 온통 대리석... 

 " 싸랑하는 우리 언니 오셨나? "

베이지색의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쇼파에 눈이 팔려 있는 사이 오른쪽에서 누군가 나타난다.

 " 어? 아 좀 누구 데려올땐 미리 말 좀 해라.. 응? "

그녀의 옷차림이 눈에 들어온다.

차라리 벗고 있는게 나을것 같은 허리에 걸쳐 있다고 표현하는게 옳을 정도의 짧은 스커트.

그리고 어깨부터 배꼽위까지만 겨우 가리고 있는 끈나시를 입고서 당황하는 소녀..

 " 인사해.. 동생... 유미.. 이쪽은 어제 새로 뽑은 우리 노예. "

 " 아하... 그래? 그 새 또 구했어?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자꾸 구한대? 능력들은 좋아. 응? "

 " 안녕하세요.. "

내가 먼저 인사를 건낸다. 

 " 네.. 안녕하세요. 어머.. 키가 꽤 크시네요.. 날씬하구. "

 " 하하.... 동생분도 엄청 미인이세요. "

 " 네.. 저도 잘 알아요. "

나를 보며 윙크를 건내는 다미 동생 유미. 언니인 다미보다 키가 5센티는 더 커보인다.

옷 여기 저기로 드러난 몸매는 볼륨감이 제법 뛰어난게 동양계가 아니라 서양쪽에 가깝다고 보인다.

묘한 대답을 인사로 건낸 유미가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언니에게 내민다.

 " 커피? "

 " 됐어.. 너나 마셔... "

 " 왜케 까칠해? 요즘 장사가 안되나? "

 " 오빠 이리와 여기 앉아. "

다미가 나를 부르고는 쇼파의 상석에 먼저 앉는다.

세 개가 아닌 네 개의 등받이가 있는 커다란 쇼파 한 쪽에 자리를 하고 앉는다.

그리고 유미가 쇼파로 오더니 그 넓은 자리 놔 두고 바로 내 옆에 앉아 커피잔을 양손으로 잡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

 " 오빠.. 오빤 노예 왜 해요? "

 " 아.. 그게. 제 성향이 그래요.. 노예가 될때 일반적으로 섹스할때 느끼지 못하는 쾌감을 받거든요. "

 " 말은 좋네.. 치. "

입을 삐죽 내미는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커피잔을 탁자에 내려놓은 유미가 내쪽으로 몸을 틀더니 양다리를 올려 양반다리를 한다.

 " 흡.. "

분홍색 끈팬티가 유미의 음부만을 겨우 가리고 있고, 옆으로 삐져나온 음모가 조금 보인다.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꺼져 있는 티비로 눈을 돌린다.

 " 뭐야? 다 봐놓구. "

다미가 문제가 아니라 다미 동생 유미가 문제일까?

어제 얘기 했던 다미의 집에 가면 하루만에 노예들이 연락이 안됐다는게 갑자기 떠올랐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고 나는 시선을 다미에게 가져간다.

다미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무심하게 나와 유미를 바라보고 있다.

 " 오빠.. 나 봐요. "

 " 네? 어.. 네.. "

나는 순간 정신을 차릴 수 가 없어서 말을 버벅거린다.

 " 하하하.. 오빠 순진한거야? 뭐야? "

 " 그게.. "

 " 그러고보니 오빠 은근 매력있게 생겼네.. 키도 크고... 키 몇이에요? "

 " 응.. 182 "

이야기 하며 더 바짝 내 앞으로 붙어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유미.

 " 오빠. "

 " 어? "

 " 나 부탁이 하나 있는데. "

 " 부탁? 나한테? "

 " 응... 어려운거 아니야.. 아주 쉬운거. "

 " 쉬운거? 하하.. 이거 참.. "

 " 오빠.. 언니들 노예 하지 말고 내 애인해라.. 응? "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다미의 의사를 구하기 위해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돌아가는 내 얼굴에 유미의 왼손이 와 닿아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한 손을 내 자지 위에 올려 놓는다.

유미의 손이 닿으면서 내 자지가 이미 발기를 시작해서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인걸 깨닫는다.

 " 언니는 머하러 봐? 언니들 능력 많아... 노예야 또 구하면 되지... "

 " 그래도 그게 아닌데.. "

안보려 해도 자꾸 눈은 아래를 향한다.

내 눈동자가 아래를 향할때마다 분명 유미는 알것이다. 그런데 눈을 뗄 수 가 없다.

유미의 유혹이 계속 되는데도 내 오른쪽에 뒷편에 있는 다미는 이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다.

이거였나? 

이런식의 유미의 유혹에 남자들이 넘어가면 내일부터 연락이 안되는것인건가?

그건 조금 이상하다. 탈락이라고 하지 않고 분명 연락이 되지않는다고 했다.

시험이었다면 탈락했다고 하지 않았을까? 잠깐 사이 머리를 굴려 보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내가 잠시 생각하는 사이..

유미가 뒤로 물러나더니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는다.

그러면서 제대로 드러난 유미의 하얀발.... 발조차도 너무 깨끗하게 이쁜 그녀를 어떡해야 하나? 

 " 오빠.. "

 " 응? "

유미가 지갑을 집어왔다. 지갑을 열더니 뒤적뒤적 하얀색 수표를 한 장 꺼내 탁자에 올려 놓는다.

 " 쉽게 가자 오빠.. "

 " 머를? "

 " 이거 천만원이야.. 물론 부도 안난거야... 오빠가 원하면 수표 말고 지금 이체 해줄게. "

 " 나한테 왜? "

 " 부탁이라니까.. 내 부탁.. 내애인이 되어 달라고.. 자. "

유미가 말을 마치며 양 다리를 활짝 벌린다.

 ' 제길... '

지금 제시한 돈도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고, 지금 이 모습이면 세상 못꼬실 남자가 없을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지금 나에게.. 또 전에 왔던 남자들에게도 유미는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날 잡아 먹으라는듯 다리를 벌리고 있는 유미를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사실 돈 천만원 받고 유미 애인 조금 해주다가 헤어져도 그만이다.

유미 말대로 현미와 친구들 일행은 또 다른 노예를 구할 능력이 충분하고, 널리고 널린게 맬섭이다.

아마도.. 내가.. 20대 초반만 됐어도 나는 고민 없이 유미의 가랑이에 머리를 박고 돈을 택했을 것이다.

솔직히 지금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천만원이 동네 개 이름도 아니고..

찰나의 순간에 나는 유미를 선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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