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4화 (24/38)

변태의 일기 4부 2장

 눈이 떠진다. 

늘 그렇듯 시계를 먼저 찾는다. 

아... 어제 이사했지? 밖이 환하다.

휴대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6시가 넘었다.

내 몸의 뒤척임도 못느끼고 이 시간까지 시체가 되 잠을 잤다. 긴 시간을 잔건 아니지만, 간만에 깊은 

 잠을 잔것 같아 몸이 상쾌하다. 밖에 있는 운동기구들이 생각난다.

습관처럼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신다.

이 곳에 있는 동안 밀린 운동도 할 수 있을거란 계획은 어제 이미 세워 놓은 상태였다.

한 30여분 한 것 같은데,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이른 아침인데도 바람 한 점 없는 열대야 못지 않은 무더위 속에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이게 운동으로 흘리는 땀인지, 더워서 흘리는 땀인지 구분도 잘 안되지만 열심히 하긴 했다.

반바지를 벗고 편하게 하고 싶은데, 누가 올라올지 몰라 잠깐 망설인다.

그러고보니 자기 집에서 운동기구를 가지고 운동하는 사람들 아니고는 올누드로 웨이트를 하는 사람은

 없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업소들도 다 끝나고 퇴근해서 잘 것이고, 누가 올라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짓을 언제 해보겠는가?

10개 씩 3세트만 더 하기로 하고 길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바지를 훌렁 벗어 한켠에 두고 다시 벤취에 누워 열심히 역기를 들어 올린다.

한 세트를 끝내고 일어나 3분 정도 쉰다. 옥상의 담이 높아 주변 건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야외에서 이 새벽에 부담없이 올누드로 운동을 한다는게 상당한 쾌감으로 작용하는지,

아침에 발기를 못느꼈던 내 자지가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이런 하체의 묵직함이 난 좋다.

두 번째 셋트를 위해 다시 벤취에 누워 약간 힘든 10개를 더 한다.

9개째와 10개째는 너무 힘이 든다... 

 " 으읍.... 으으으읍.... 휴... "

마지막 한 개를 겨우 들어올려 놓고 몸을 일으켜 세운다.

 " 어? 포도야. 딸기야. 일찍 일어났네? 언제 왔어? "

 " 아휴.. 우리 변태오빠. 아침부터 꼴려갖구, 이러고 운동 하고 있냐? "

그제서야 난 내가 좀 전에 바지를 벗어버린걸 기억해낸다.

나 : 아.. 미안.. 운동하다가 더워서 좀 전에 벗었는데,,, 이 시간이라 아무도 안 올지 알았거든. 

내 눈에 들어온 둘은 평상복 차림인 듯 짧은 반바지에 티셔츠 한 장씩만을 걸치고 왔다.

포도 : 원래는 이 시간에 아무도 안 오지 ㅎㅎ 

 나 : 그런데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속은 괜찮고? 

포도 : 당근이지. 내가 술이 조금 약한것 뿐이지... 그 정도 먹고 어떻게 되진 않아. 

나 : 어제 일이 다 기억이 나긴 해? 

딸기 : 오빠, 얘 다 기억한다니까 ㅋㅋㅋㅋ

 포도 : 내가 어제 욕 좀 했다고, 삐지거나 그런건 아니지? 

나 : 아이쿠,,, 그러셨어? 욕 좀 하신건 아는구나? 

포도 : 이씨.. 꼭두새벽부터 잠 안 자고, 같이 밥 해먹자고 올라 왔더니 다 벗고 머 해? 

나 : 머하긴 운동하지.. 니들이야 말로 이 시간에 잠이나 더 자지.. 머하러 나오냐?

딸기 : 자두랑 곧 끝나고 올거거든. 그래서 밥 좀 해서 같이 먹을려고.

나 : 응.. 그래서 왔구나?

딸기 : 머,, 우리가 요리를 썩 잘하는건 아니지만, 먹다 뱉을 정도는 아니니까.

나 : 알았어.. 해주기만 해. 맛있게 먹을게. 

나는 말을 마치고 일어나서 반바지를 걸쳤다.

나 : 나는 샤워부터 좀 할게... 날씨 아침부터 대박 덥다.. 

포도 : 그러게, 오빠 땀 너무 많이 난다..

나 : 응... 나 샤워부터... 밥 맛있게 해 줘.

딸기 : 씻기나 하셔.. 

이 새벽에 찬물로 하는 샤워가 이렇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건 군대 제대한 이후 처음인듯 싶다.

내가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둘은 매일 같이 다니고 같이 일하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은지,

요리를 하는건지 싸우자는건지 한 순간도 입을 쉬지 않는다.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밥이 되어가는 소리도 들리고, 국 비슷한 것도 끓이는것 같고,

평소에도 요리들을 해먹긴 해먹나보다...

나 : 머. 내가 도울건 없는것 같은데?

딸기 : 응. 없어.. 잠깐 쉬고 있어 오빠.. 자두 오고 있대.

나 : 응... 알았어.

컴퓨터를 켜고 이것 저것 검색을 하는 사이 밖에 사람소리가 나더니 이내 주방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 언니들.... 우리 왔어. "

정말 너무도 궁금한 자두가 드디어 등장을 했다.

포도 : 우선 오빠랑 인사부터 해.... 오빠.. 

나 : 응.. 

포도가 정말 어려보이는 두 명의 여자애를 데리고 커텐을 걷고 들어온다.

포도 : 이 오빠는 아침에 아까 얘기한 오늘부터 여기서 일 해줄 오빠...

그리고 얘가 어제 말한 그 변녀 자두.. 얘는 앵두.

 " 어머 언니, 초면에 변녀가 머니? 오해 하시겠다.... 아휴.. 안녕하세요.. 자두 에요. "

 " 안녕하세요.. 저는 앵두. "

나 : 네.. 반가워요... 잘 부탁해요. 둘 다 너무 예쁘네요..

어제 들었던 것보다 훨씬 어려보인다. 고등학생이 아니라 정말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게 생겼다.

앵두는 그래도 나름 그 나이대로 보이는 약간 새침해 보이는 첫 인상이다.

인사를 하는 자두는 정말 목소리도 그렇게 생김새도 그렇고, 그냥 중학생이다.

이렇게 어려보이는 애가 나보다 야동을 많이 보고, 하루도 야동을 안보고 못 사는 아이라니...

자두 : 어머 오빠.. 말 편하게 하세요. 저희가 한참 어려요. 

나 : 응.. 그래 만나서 반갑다. 자두? 앵두?

앵두 : 네 저도 반가워요... 

자두 : 저에 버금가는 변태가 왔다길래 너무 궁금했는데, 오빠 잘생겼어요. 

나 : 아놔.. 변태라뇨? 누가 그래요 ㅋㅋㅋ 포도~! 니가 그랬지?

포도 : 오빠... 어떻게 알았어?

나 : 자두야. 우리는 변태 변녀가 아니라 우리가 정상이야...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자두 : 오빠 짱이다... 어쩜 그렇게 아침부터 바른 말만 해요? 

나 : 그럼.. 아침 댓바람부터 헛소리하면 쓰나... 말은 바로 해야지.

자두 : 진짜 오빠랑 코드 맞네.. 좋다. 참 그리고 앵두는 낯을 조금 가려요. 오빠..

앵두 : 어~ 야.. 아니에요. 오빠.

나 : 아니야. 지내다 보면 곧 친해지겠지... 

앵두 : 네.. 

자두 : 오빠 컴퓨터에 야동 많아요?

나 : 어? 야동? 있긴 있는데, 머 많진 않아.. 난 그냥 보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자두 : 오빠,,, 나도 마찬가지에요. 당연히 하는게 좋지... 그런데 다 못하니까 대리 만족이지~~ .

주방에서 듣고 있던 딸기가 끼어든다.

딸기 : 대단하다. 대단해... 통성명 끝나자 마자 야동에 대한 토론부터 하는구나... 이 아침부터.. 

자두 : 얼마나 좋아 언니.. 안 그래요 오빠?

나 : 응.. 그럼.. 서로 부담없이 편하게 ? 

자두 : 오..우.. 케.. 이... 그런 의미로 잠깐 컴퓨터 검사부터.. 하겠습니당.. 옵뽜...

자두가 코맹맹이 소리를 하더니 나를 지나쳐 컴퓨터 앞으로 걸어간다.

앵두는 나에게 살짝 목례 비슷한걸 하더니 뒤따라가 자두의 엉덩이를 자기의 엉덩이로 밀어내고

 의자에 서로 엉덩이를 반씩 걸치고 앉아 내 컴퓨터 탐색을 시작한다.

자두 : 오빠 어느 폴더에 있어요?

나 : 어? 잠깐만,,,

나는 컴퓨터로 가서 D드라이브에 있는 폴더를 지정하여 알려준다.

팸돔야동과 페티쉬 영상이 주를 이루는 폴더인데, 어차피 자두는 나보다 더 많이 본거 같아 상관 없을듯

 하여 부담 없이 알려줬다.

나 : 그리고 여기 있는 외장하드에도 따로 있으니까,,, 알아서 봐.

자두 : 네. 오빠.. 올.. 장르별로 구분해 놓는 이 센스... 좋아 좋아.

봐봐.. 언니들.. 다들 이렇게 해놓고 산다니까.. 헤헤.. 

포도 : 좋겠다. 좋겠어.. 써글년..

자두와 앵두는 이미 야동 삼매경에 빠졌다...

자두 : 오빠도.. 섭 성향이 있구나.. 그쵸?

정확하게 짚어낸다... 역시 전문가는 따로 있었다.

나 : 응.. 조금 있어..

자두 : 조금은,, 아닌듯.. 헤헤..

나 : 그래? 헤헤..

자두 : 오,, 따라쟁이..

나 : 오,, 안따라쟁이..

앵두 : 푸훗...

포도 : 아주.. 둘이 제대로 만났구나..?

자두 : 오빠도 버디 자주 한다면서요?

나 : 응.. 자주 하는 편이지.

자두 : 오빠랑 나랑도 한 번 쯤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 : 그러게... 그럴 지 도 모르겠다.

자두 : 어제 언니들이랑만 재밌게 놀았다면서요?

나 : 어? 어제? 어.. 

자두 : 아침에 포도 언니한테 다 들었어요.... 변태 오빠.

나 : 아 놔... 내가 변태가 아니라... 쟤들이 변태야.. 어제 처음봤는데 첨부터 막 벗으래잖아.

자두 : 언니들이요?

나 : 응... 자기들이 벗으라고 벗으라고 해놓고, 나보고 변태라고 했어?

자두 : 네... 역시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니까.

포도 : 어머.. 미치겠다.. 둘이 완전 자석이야... 딱 붙었어... 어떡해? 딸기야 도움이 필요해...

자두 : 오빠 앞으론 걱정 마요.. 내가 있으니까.. 아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헤헤...

그러면서 앵두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웃는다.

나 : 응.. 나 어제 2:1로 힘들었어.. 앞으론 내 편 들어줘야 돼...

자두 : 당연하죠... 변녀는 변남편이죠.. 헤헤...

나 : 이런 ㅋㅋㅋㅋ

 웃고 떠드는 사이 딸기가 빈 상을 들고 들어온다.

딸기 : 자자.. 빨리 먹고 출발해야.. 많이 놀 수 있습니다.

나 : 참,, 이모한테는 얘기 했어?

딸기 : 당연하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둘이 내려가서 얘기 하고 왔어. 오빠 차 있다면서?

나 : 응.. 있어.. 엑스포 위치도 잘 알고 있고.

딸기 : 오케이.. 우리 빨리 먹고 가서 많이 놀다 오자.

나 : 머 도와줄거 없니? 딸기야...

딸기 : 됐거든... 변태는 변녀랑 노세요.. 코드 잘 맞는 사람끼리.. 

나 : 아.... 알았어 ㅋㅋ

 자두 : 어.. 오빠 팸돔물 많은거봐.. 치.

나 : 어? 그래? 외장하드엔 일반물도 많아...

자두 : 골든.. 풋.. 올.. 스핏도 따로 모아 놨네?

포도 : 스핏? 그게 머야?

자두 : 응.. 침 뱉으면 하는 플레이.

포도 : 아.. ㅋㅋㅋ 맞다.. 그거였지.

자두 : 아휴.. 언니 공부 좀 해.. 그래야 대학 가지..

포도 : 무슨 대? SM 대 ?

자두 : 응.. ㅋㅋㅋㅋ 내가 몇번을 말해줬잖아.. 언니... 내가 돈 많이 벌면 그 대학 꼭 차린다.

나 : 엄청나게 야무진 꿈을 갖고 있구나?

자두 : 응.. 오빠도 빨리 돈 좀 벌어서 보태.. 내가 교수직 하나 내줄게.. 헤헤

 근데 오빠, 여기 야동에 있는거 다 해봤어?

나 : 아니... 다 어떻게 해봐?

자두 : 많이 해보긴 해봤구나?

나 : 응.. 웬만큼은,, 해봤어.

자두 : 머가 제일 좋아? 오빤 어떤거 제일 좋아해?

어느새 밥 먹을 준비를 다 끝낸 딸기가 대화에 끼어든다.

딸기 : 자자.. 고객님들.. 식사부터 하시고 말씀 나누시지요...

어렵지 않은 김치찌개와 계란과 햄을 이용한 기본적인 식단이지만 넷은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머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밥을 먹는 내내 자두는 질문공세를 멈출 줄을 모른다.

자두와 대화를 하는 내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두가 가진 해박한 성적 지식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단 SM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꿰뚫고 있는 자두였다.

다만 하고 있는 일에 지장을 줄 지 몰라 실제로 플을 하거나 관전을 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 대해 이렇게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정말 웃긴건 자두와 앵두는 고등학교 친구인데, 둘은 고등학교때부터 꿈이 오봉 이었단다.

자두 : 오빠.. 나랑 앵두는 고등학교때 꿈이 오봉이었어.. 날으는 오봉.. 헤헤.

둘은 1차적인 꿈은 고등학교 졸업함과 동시에 이뤘다고 나름 자신들의 삶에 대해 꽤 낙천적이고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 날으는 오봉 ' 이라....

단란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넷을 아랫층으로 내려보낸 후 설겆이는 내가 하기로 한다.

어려도 여자들인데 나가려면 치장도 해야 하고 둘은 아직 씻지도 않았으니 시간이 남는 내가 설겆이를

 하기로 했다.

설겆이를 마친 나는 시원해 보이는 흰색반바지와 하늘색티셔츠로 갈아입고 카운터로 내려간다.

 " 이모.. 죄송해서 어떡해요. 첫 날부터 놀러나 가게 생겼네요. "

 " 아이구.. 아니야. 눈꼽만큼도 걱정 하지마. 애들이랑 이렇게 쉽게 친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너무 늦지 않게만 오면 돼. "

 " 네... 시간 맞춰서 오도록 할게요. "

 " 혹시, 늦을것 같으면 미리 전화를 주고 알았지? "

 " 네... 맞춰서 오려고 노력해야죠.. "

 " 그래.. 그래도 사람일이 모르는건데, 저것들 데리고 가면 늦을 수 도 있어. "

 " 그러게요. 저도 그게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

 " 여기 달방 나가는거 쟤들이 도와주는게 엄청 많아... 지들 숙소도 숙소지만, 야간 업소 아가씨이랑

 맛사지샾이랑 쟤들이 다 소개해줘서 방 내놨거든. "

 " 아. 그래요? "

 " 응... 저것들이 어려도 속이 깊어... 좀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던것도 자네 와서 잘 해결된거 같아 나도

 한 시름 덜었네 그려.. "

 " 둥글게 둥글게 맞춰 사는거죠.. "

 " 암튼 너무 신경쓰지 말고 늦으면 미리 전화만 주면 돼... 아마 자네가 안된다고 해도 딸기년이 먼저

 나한테 전화 하면 사람 한 명 불러서 오늘 쓰면 되니까. 앞으로 잘 하면 되지. "

 "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애들 비위 좀 맞춰주고 올게요. "

 " 그래.. 재미있게 놀다 와. "

나는 다시 옥상으로 올라와 아침식사 후 마시지 못한 커피와 담배를 하나 피우며 그녀들을 기다린다.

담배를 하나 다 피워갈 무렵 발소리가 들리더니 자두가 1번으로 등장한다.

돌아다니기 편하게 짧은 반바지로 갈아 입고 올라왔다. 거기에 굽이 약간 있는 하이힐...

안 그래도 어려보이는 이미지인데 흰색핫팬츠에 흰색 티셔츠까지 입고 올라오니 하이힐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중학생이라고 하고 다녀도 무방할 듯 하다.

자두 : 오빠.... 

나 : 응.. 니가 1등이다.. ㅎㅎ

 자두 : 어. 알어.. 나부터 샤워하고 나와서 앵두는 조금 더 있어야 되고, 언니들도 거의 다 씻었어.

얼굴에 그림들도 그려야 하니까 한 20분? 정도면 되겠다.

나 : 그래? 아직 더 기다려야 되겠구나.

자두 : 응.. 그래서 오빠 심심할까봐,,, 내가 먼저 올라와 주신거야... 헤헤

 나 : 아이쿠.. 그러셨어? 고마워서 어쩌나?자두 : 그러게.. 고마우면.....

나 : 머야? 그냥 인사지.. 뭘 생각을 해?

자두 : 그런게 어딨어? 20분 동안 혼자 있어봐.. 얼마나 심심해? 

나 : 그래.. 알았다.. 머? 머 해줄까? 

자두 : 어려운건 아냐... ㅋㅋㅋㅋ 지금 생각한건데,, 우리 들어가서 같이 야동 보자.. 헤헤

 나 : 기껏 생각한게 겨우 그거야?

자두 : 응.. 이렇게 친해져 가는거지.. 야동과 함께.

나 : 그래 들어가자.. 어차피 여긴 더워서 안에 들어가 있으려고 했었는데.

자두 : 응..

방에 들어간 나는 컴퓨터 전원 버튼을 먼저 누른 다음 에어컨을 켰다.

곧 바탕화면이 올라오고 윈도우 창이 뜬다...

자두는 말도 없이 엉덩이를 밀고 들어와 아침에 앵두와 같이 앉았던 자세로 의자에 끼어 앉는다.

나 : 머 보고 싶어서 그래? 아까 봐둔거 있어?

자두 : 아니.. 그런건 아니고,,, 오빠는 머 즐겨봐? 팸돔물?

나 : 그런편이지 머.. ㅎㅎㅎ

 자두 : 그럼 그거 하나 좋은걸로 골라봐.. 그거 보자.

나 : 그럴까? 안 그래두 여기 오기 전에 다운 받은거 몇 개 있는데 나도 아직 못봤거든.

자두 : 그럼 그거 보면 되겠다.

나 : 그래 그러자..

저장해놓았던 폴더를 열자 며칠 전 다운 받아 놓았던 일본 팸돔 동영상 5 개가 펼쳐진다.

맨 앞에걸 먼저 볼 요량으로 영상을 재생 시킨다.

동영상은 시작도 안했는데, 하체에 피가 몰리는게 느껴진다.

아차, 팬티를 안 입었지. 습관이란게 이렇게 무섭다. 외출을 해야하니, 것두 여자들과 함께 외출을

 해야되니까 팬티를 입어야 했는데,,,

아직 자두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지만, 곧 알게 될것이다.

안다고 머 달라질게 있는건 아니지만 포도나 딸기도 아니고, 아직은 조금 어색한데,,,

동영상에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쇼파에 미시로 보이는 여자들 세 명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남자 한 명이 팬티만 입은 채로 

 방에서 나와 그녀들의 노예가 되는 내용같다.

그냥 노예는 아닌것 같고, 아마 그녀들 중 한 명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대화가 오고 간다.

나 : 이 남자 가운데 앉은 여자 남편인데?

자두 : 올.. 오빠 일본어 잘 해?

나 : 아니.. 아주 기본적인것만 해... 

자두 : 나도 야동 보다 보니까 일본어도 배우고 영어도 배워지더라... 

남자가 바람 피우다 걸려서 이 여자 노예가 되었고, 친구들 불러서 노는 내용인가 보네.

나 : 응.. 대충 그런것 같다.

가운데 여자의 명령에 남자는 "하이" "하이" 를 연발하더니 곧바로 팬티를 벗어 내린다.

그리고는 세 명의 발 아래 누워 그녀들의 발판이 되는걸로 시작한다.

세 명의 여자들은 남자의 얼굴이며 입,, 몸 등에 침을 뱉어 대며 풋잡과 풋워십을 병행한다.

자두 : 저런거 저런거..

나 : 저거? 저거 왜?

자두 : 저거 해보고 싶다고...

나 : 머야? 그게...

자두 : 애널 같은것도 맨날 캠으로만 보니까 질리잖아... 나도 직접 해보고 싶은데....

나 : 응..

자두 : 어제 언니들이랑 애널 했다며?

나 : 어.. 잠깐..

자두 : 좋았어?

나 : 응.. 좋았지 머.. 흐흐..

자두 : 있다가 나도 해봐야 돼. 알았지?

나 : 그래.. 알았다.. 알았어. 어떻게 니들은 한결같이 똑같냐? 그런거 좋아하는 여자 드문데.

자두 : 이게 다 텔레파시야... 우리의 간절함이 오빠를 이곳으로 이끈거지.. 운명이라고나 할까.

나 : 끼워 맞추기는 ㅎㅎㅎ

 자두 : 오빠 혹시 골든은?

나 : 응..? 골든 머?

자두 : 머는 무슨 머야... 해봤냐구...

나 : 응.. 해봤지.

자두 : 와.. 대박 대박.. 정말? 오빤 확실히 나이가 있고 남자라서 그런지 다 해봤구나. 좋겠다.

나 : 별게 다 좋네.. 흐흐.

자두 : 골든은 어때? 맛이 어때? 기분은?

나 : 좀.. 하나씩 물어봐.. 그래야 대답을 하지...

자두 : 응.. 알았어. 맛은 어때?

나 : 짜.. 아주 많이..

자두 : 머야.. 맛이 어떠냐니까... 그냥 짠데 왜 해?

나 : 분위기지.... 누군가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그런거에서 오는 흥분감 같은거..

자두 : 어.. 반대로 시키는 사람은 누군가를 지배하면서 쾌감을 느껴야 하는거구나..

나 : 그렇지.. 그렇게 그 두가지를 서로 충족시킬 수 있을때 성립되는 관계지..

자두 : 그렇군.. 그냥 호기심만으로 할 순 없는거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은건데...

비슷한 장면이 오래 나오자 자두가 영상을 앞으로 조금씩 넘긴다.

어느정도 넘어가자 한 여자가 남자의 목에 개줄을 채우고 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애널용 딜도와

 몇 개의 채찍을 가지고 나온다..

자두 : 오.. 드디어 딜도 등장..

나 : 어휴..

자두 : 오빠 저런것도 해봤어?

나 : 어떤거? 도그플?

자두 : 아니, 그거 말고 저런 딜도로..

나 : 응.. 해봤어.

자두 : 와... 오빠.. 완전 대박이다. 어땠어? 좋았어?

나 : 좋은 편이지.. 안 좋으면 하겠어? 그런데 왜케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 돔 성향이야?

자두 : 아니.. 그런건 아닌데, 나는 그냥 꼭 이거다 라고 단정짓긴 어렵고.. 

음... 장르 불문하고 성적인건 다 좋아... 그래서 언니들이 변녀라고 하는건 있는데, 

그래도 머.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거든... 내가 또 한 호기심하는데, 궁금한건 못참거든.

나 : 그러셔?

자두 : 어쩔 수 없이 화상으로 많이 하다보니까, 대게 궁금한거야.. 실제로 보면 어떨지...

나 : 노예 이런 애들?

자두 : 응... 나도 애널은 해.. 그런데 남자들 하는거 보면 더 흥분되는거 있지. 

그러다가 옆에 있으면 내가 막 쑤셔보고 싶은데,,,, 못하니까....

내 자지는 진작부터 발기가 됐고, 어느새 자두의 한 손이 내 반바지 위에 올아와 있었다.

자두 : 역시.. 언제 커졌어?

나 : 응.. 아까 시작하기 전부터 ㅋㅋㅋ

 자두 : 아.. 이거 지금부터 흥분하면 안되는데..?

나 : 아. 너무 신경쓰지 마. 내가 습관이 되서 팬티 입는걸 잊어버렸는데, 입으면 표시 안 나.

그리고 흥분까진 아니니까.

자두 : 뭔 소리야.. ㅋㅋ 오빠 말고 나말야.

나 : 아.... 이런 

 자두 : 참아야지... 아침 저녁을 떠나서, 지금 흥분하면 놀러 못 간다.

나 : 그래.. 참.. 나 팬티 좀 입어야 돼... 애들 오기 전에 입고 있어야 바로 출발 하지.

자두 : 응.. 오빠.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옷장으로 가 팬티를 찾는다.

아무래도 오늘 노출이 있을것 같으니 기왕이면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가져온 팬티를 뒤적이니,

다행히도 삼각 망사 팬티를 챙겨 온게 있다.

 " 오빠.. "

 " 어? "

 " 오빠 팬티 구경 좀 하고 내가 골라줄게. "

자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옆으로 와 내가 손에 들고 있는 팬티를 바라본다.

 " 볼 것도 없어... 아직 이사를 다 안 해서 며칠 입을것만 우선 가져왔거든. "

 " 이거 오늘 입을거? "

 " 어.. 좀 야한가? ㅋㅋㅋ "

 " 야하긴... 이런거 골라주려고 온건데,, 알아서 골랐네.. 이거 입어. "

 " 응.. "

 " 왜? 나도 좀 보자... "

 " 니들 진짜 웃기는거 알지? "

 " 알면 어쩌고 모르면 어쩌겠어? 빨리 갈아 입어.. 언니들 곧 온다. "

 " 응.. 알았어. "

나는 보란 듯이 자두를 정면에 두고 반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 오... 쓸만한데? 몇센티야? 

 " 몰라 나도.. 나중에 니가 재 봐. "

 " 어. 그거 좋은 생각이다.. 것두 해 봐야지.. 팬티 줘 봐.. "

 " 어.. 왜? "

 " 내가 입혀줘보게.. ㅋㅋㅋㅋ 한 번도 안 해봤어. "

 " 참.. 별 게 다 처음이고, 별 걸 다 하고 싶어한다.. 흐흐흐.. "

내 양 발목에 팬티를 집어 넣을 수 있게 도와 주어 팬티를 입는다..

역시 남자들 입는것만 봤지, 이렇게 입혀 줘 본 경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많진 않은것 같다.

귀두쪽이 하늘을 향해야 하는데 그냥 입히다 보니 90 도를 유지하는 웃기는 모습이 됐다.

 " 머야.. ㅋㅋ 잘 못 입혔나? 

 " 잘 입혔어... 안에거를 이렇게 위로 가게 해야지.. "

 " 아.. 그렇구나... 다시 다시 내가 직접 해봐야지.. "

 " 뭘 또 직접 해? "

그러더니 자두가 팬티위를 열고 손을 넣어 처음처럼 90도를 유지 시킨다.

 " 자 여기서 ,, 이렇게 하란거지? "

 " 으... 이... 그... "

 " 오.. 이렇게 하는거군.... "

 " 잘 배웠어? "

 " 응.. 잘 배웠어.. 오빠한테 배울게 많은데? "

 " 아이고.. 잘 배우셨다니 다행이십니다요.. "

 " 오빠꺼 따뜻하다.. 헤헤.. "

 " 아휴.. 증말.. "

 " 니들 말빨엔 끝이 어디니? 딸기도 못 이겨 먹겠던데... "

 " 딸기 언니 말빨은 나도 인정 ㅋㅋㅋ 말로 못 이겨 먹어... 징그럽다. 딸기 언니 ㅋㅋ "

 " 어. 어제 보니.. 장난 아니더라 ㅋㅋ "

 " 반바지는 재미 없으니까 오빠가 입어 ㅋㅋㅋ "

 " 알았네요.. ㅎㅎ "

 " 그리고 오빠... 나 부탁 하나 있는데.. "

 " 어? 먼데? "

 " 아까 야동에서 본 거 하나만 해보자.. 응?? 오빠아앙.... 응? "

 " 아니 무슨 대답을 하게 해주고 애교를 부려 ㅋㅋㅋ "

 " 해줄거지? 응... ? "

 " 먼데? "

 " 해줄거라 믿고... "

한 모금의 침을 입에 모으는게 보이더니 자기 발 등에 뱉는다....

 " 이거 .. 헤헤.. "

 " 이게 해보고 싶었어? "

 " 응... 맨날 저런 야동볼때 나오는데, 보는거랑 다르잖아.. 직접 내가 시키면 어떤 기분일지.. "

 " 아휴.. 알았어... 해줄게. "

 " 고마워 오빠.. 헤헤.. "

나는 이왕 하기로 한 거 제대로 해주기로 한다.

개처럼 엎드리자 자두의 조그맣고 하얀 발등이 눈 앞에 있다. 새빨간 페티큐어로 치장을 한 발..

먼저 자두의 발등에 가볍에 입을 대고 발 등에 있는 것 부터 혀 끝으로 살금 살금,,, 핥아 내려간다.

발등에 있는걸 다 핥고, 발 가락 사이로 혀를 밀어 넣으려고 하자, 

자두가 바닥에 앉더니 발을 들어 세워준다.

 " 오빠 어때? 흥분돼? 맛있어? "

 " 응.. 흥분도 되고 맛도 있어... "

 " 정말? 우와.. 어떤 기분이야? 무슨 맛이야? "

 "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해... 궁금하면 너도 해 봐. "

 " 그럴까? 헤헤.. "

난 두 손으로 자두의 발을 잡고 침을 핑계로 자두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빨아준다.

아침부터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오늘 하루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아웅.. 간지럽고 좋다... 헤헤.. "

자두의 손이 내 머리 위로 온다... 그리고는 슬며시 쓰다듬기 시작한다.

 " 우리 변태오빠.. 맛있게 잘 먹네... 자두 발이 그렇게 맛있어? "

 " 으읍... 맛있어.. "

 " 그럼 앞으로 매일 매일 줘야겠구나... 우리 변태오빠.. 앞으로 말 잘 들을거지? "

 " 으으으.. 아. 라 . 써.. "

 " 아침부터 동생이랑 야동 보고 자지 발딱 서갖구서는... 동생 발가락이나 빨면서 그렇게 좋아? "

 " 으으.. 조아.. "

자두는 돔 성향이 있는것도 아닌데, 수많은 야동의 섭렵으로 습득한 지식을 동원해 나에게 노예라는

 존재감을 느끼게끔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돔이라는 입장에서 섭에게 이런걸 시킬때 어떤 기분이 드는건지 시험을 하고 있을지도...

그게 어떤 이유에서건 상관 없었다. 

이미 많은 흥분을 하고 있었기에 자두의 발가락에서 입을 떼지 않고 대답을 하고 있다.

애들이 올라올 시간이 되어가는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귀의 긴장은 늦추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옆으로 한 모금의 침이 떨어져 내린다... 방바닥에..

 " 어머.. 방바닥에 떨어졌네... 오빠.. 어떡하지? "

 " 어? 아냐 괜찮아. 먹을 수 있어. "

 " 정말? 어디 얼마나 맛있게 잘 먹는지 볼까? "

 " 응.. "

나는 바로 코앞에서 자기의 방바닥에 뱉은 침을 핥아 먹는 나를 바라보고 있을 자두를 상상하니,

흥분의 정도가 점점 높아져만 감을 느낀다. 

이대로 계속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님을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나... 

지금의 이런 상황들이 너무나 행복하기만한 나...

바닥에 떨어진 하얀색을 침 덩어리에 혀를 먼저 갖다 댄다.

한 번에 입을 대서 빨아 먹기엔 아까운 음식이라도 되는냥 나는 혀를 사용해 방바닥을 핥으며

 자두의 침을 모두 입속으로 빨아들였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켜 자두와 마주보고 앉은 자세가 된다.

 " 아... 기분 좋다.. 이런 기분이구나... "

 " 기분 좋았어? "

 " 어... 이거 아주 묘한 기분이네... "

 " 그래? 어떤 기분인데? "

 " 헤헤.. 아까 오빠가 말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기분.. 헤헤.... "

 " 헤헤.. 그랬어? 헤헤.. "

 " 아.. 이 따라쟁이 아침부터 또 따라하네..헤헤.. "

 " 너 그렇게 웃을때 귀여워서.. "

 " 오빠.. 있다가 나가서도 해 줄 수 있지? "

 " 어? 나가서? "

 " 응... 왜 야동보면은 야외플도 많이 하잖아. "

 " 머.. 사람들 안 보는 곳이면 괜찮은데... 너 야동 너무 많이 봤다. "

 " 치... 유럽권 야동에선 사람들 다 보는곳에서도 많이 하거든요. "

 " 으이그.. 그러니까 유럽이지.. "

 " 암튼... 있다가 나가서도 해줘야 된다.. 알았지? 안 그럼 앞으로 안 놀아. "

 " 아휴. 알았어.. "

 " 뭘 인심쓰는척 해.. 자기도 좋으면서. "

 " 알았어.. 알았어.. 많이 해줘... 내가 부탁 할게. "

 " 거봐.. 그렇게 나와야지. 헤헤.. "

밖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둘은 무슨 죄라도 지은 사람마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 한다.

지금 올라온 셋 마저도 흰색 핫팬츠에 역시 흰색 티셔츠를 입고 올라왔다.

팬츠의 디자인이나 셔츠의 디자인 로고 같은거는 조금씩 달랐으나 사전에 입을 맞춘듯 하다.

딸기 : 머야? 둘이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 놀라서 일어나? "

포도 : 거 봐.. 그러니까 내가 소리 내지 말고 올라오자고 했잖아... 좋은거 볼 수 있었는데.. 머했어? "

나 : 아니.. 머 머하긴.. 같이 야동 봤어.. ㅎㅎㅎ 

 딸기 : 아침부터 둘이 앉아서 야동 봤어? 아휴.. 진짜 잘 만났다.

자두 : 아침부터 이렇게 코드 맞는 사람이랑 야동도 보고... 또...

나 : 앵두는 아직 멀었대?

딸기 : 어.어. 오빠.. 말 바꾸지 말고 잠깐... 또 머 ? 

자두 : 헤헤.. 비밀..

딸기 : 머야? 사람 궁금하게... 

자두 : 오빠 말해도 돼? 

나 : 어? 머.. 그냥.. 알아서 해.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두가 바로 고자질을 한다.

자두 : 우리 야동 보고 따라했다.

딸기 : 그럴 줄 알았어.. 둘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할 줄 알았다 내가...

나 : 으흠.. 

딸기 : 머? 머 했는데?

자두 : 저기 지금 피씨에서 나오는거.. 헤헤..

딸기 : 어휴.. 증말. 오빠..

나 : 어? 왜?

나는 큰 죄라도 지은것 같이 주눅이 들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한다.

딸기 : 오빠.. 같이 해야지... 우리도 궁금하단말야.. 아 증말..

나 : 어? 그런거였어? 

딸기 : 그럼. 머 내가 오빠 혼낼까봐.. 아침부터 밥 해먹였더니 날 배신한다 이거지?

나 : 아니야... 그런거... 이게 무슨 배신이야?

딸기 : 그나저나 먼데? 머 보고 있었어?

자두 : 팸돔야동.. 헤헤..

딸기 : 아.. 저 재밌는걸 자기들끼리 보고... 것두 둘이서만 따라하고... 증말..

창 밖에서 앵두의 목소리가 들려 위기 아닌 위기에서 나를 구해준다.

앵두 : 자두야.. 언니.. 다들 올라 왔어요?

딸기 : 오빠... 지금 자두랑 한거, 있다가 나가서 똑같이 안해주면 나 정말 삐진다.. 알았지?

나 : 응.. 알았어.. 우선 출발하자.. 애들 방학이라 사람 많을지도 몰라.

앵두의 등장으로 이상황이 종료가 된다.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오라는 이모의 인사를 받고 모텔을 나와 딸기를 앞좌석에 앉히고 출발한다.

딸기 : 오빠.. 오늘은 팬티 입었어?

자두 : 응.. 입었어.. 내가 이쁜 망사삼각 팬티루 입혀줬어.

나 : ...

딸기 : 머냐? 둘이.. 벌써 팬티 입혀주는 사이야?

자두 : 응.. 언니.

딸기 : 어제 우리랑 있을때 그렇게 벗으라고 해도 안 벗더니... 오빠 진짜..

나 : 아니야...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야.

딸기 : 오빠 진짜 실망이다.... 실망이야...

나 : 에이.. 딸기야.. 왜 이런걸로 실망을 하고 그래... 가서 재미있게 놀아줄게.. 응?

딸기 : 정말이지.. 가서 재미있게 놀아줘야 된다..

나 : 오케이.. 걱정 마.. 열과 성을 다해서.. 이 몸 받쳐 즐겁게 해줄게.

딸기 : 좋았어.. 믿는다...

나 : 응.. 믿어도 돼... 약속..

나는 손가락을 내밀었다.

딸기 : 아니.. 오빠의 손가락 약속따윈 필요 없어... 오빠 꼬추랑 해야지..

나 : 그런게 어딨어?

포도 : 푸하하하하...대박이다. 대박... 아침부터.. 아놔... 웃겨 죽네.

딸기 : 빨리 약속 하고 출발 하시지... 응?

자두 : 그래요. 오빠... 어차피 딸기 언니 못이기잖아요..

나 : 에효.. 알았다.

결국 나는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내려 아직도 발기중인 자지를 네 명 앞에 까보인다.

 " 오..... "

네 명 모두 환호성을 질러준다... 것 참..

딸기가 한 손으로 내 자지를 꽉 움켜쥐며 말한다.

딸기 : 역시.. 이늠시키.. 어제 밤에도 씩씩하더니, 오늘도 아침부터 발딱 섰구나...

오빠. 어제 밤에 그냥 잤어? 아님 한 번 흔들었어?

나 : 그냥 잤어... 

딸기 : 진짜? 엄창?

나 : 그래 그래.. 엄창,,, 그냥 잤다.

딸기 : 용케 참고 잤네.. 나 같음 못자겠던데...

나 : 자야지 어쩌겠냐? 빨리 약속 해.. 가야지..

딸기 : 응.. 방금 했어.. 갑시다.. 흐흐흐..

딸기가 손을 떼주어 다시 팬티와 바지를 입고 힘들게 차를 출발시킨다.

엑스포 도착,,, 10시...

주차장 상황을 보니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아보인다. 

주차를 시키자 자기들이 오자고 했으니 자기들이 계산한다며 먼저 내려 앞서가며 자기들끼리 돈을 

 걷는듯 하다. 

역시 여름엔 흰색이지만 저렇게 하얀색으로 통일을 하고 짧은 핫팬츠까지 입고 굽 높은 하이힐을 신은 

 네명과 함께 다니다보면 눈길 꽤나 받겠다는 생각을 한다.

날씨가 무더운 반면 대부분의 놀이기구들이 대기시간 없이 바로바로 탈 수 있어 좋았다.

청룡열차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한 번씩은 다 탄 것 같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 1시다... 

중간 중간 핫바를 비롯한 간식을 먹었지만 나도 그렇고 다들 배가 고프다고 하여 식당으로 들어가 

 몽땅 시켜놓고 점심식사를 했다.

처음에 낯을 조금 가린다는 앵두였는데, 식사를 하다보니 조금씩 말을 섞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 시간에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는 애초부터 기대를 안 했지만, 

딸기가 폭탄 선언을 한다.

딸기 : 오늘 문 닫을때까지 탄다... 

나 : 나 가서 일 해야 되잖아..

딸기 : 걱정하지 마... 오빤 이제부터 우릴 즐겁게 해 줄 연구만 하면 돼...

나 : 어? ...

딸기 : 약속했잖아... 우릴 즐겁게 해준다는.

나 : 응... 그거야 당연히 지켜야지... 내 입으로 말한 약속인데...

딸기 : 아니지.. 오빠 꼬추랑 했지롱.. ㅁ ㅐ롱.. 

나 : 아이구.. 증말..

딸기 : 우선 아까 자두랑 했다는거 궁금해 죽겠어.. 저거 타고 한 번 보자.

그러면서 딸기가 가리킨건 동그랑 원통에 사람이 타고 아무 재미 없이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크게 도는

 그 왜 회전목마만큼 재미 없는 그거였다.

자두 : 오.. 저거 타면 할 수 있겠다.. 빨리 가자.. 나 또 하고 싶어.. 오빠. 헤헤.

나 : 아휴. 가자. 가.

우리 다섯은 그 놀이 기구 앞으로 갔다.

이 곳은 대기자는 커녕 하루에 10명이나 타는지 모를만큼 사람이 없다.

네 명이 정원이니 나눠서 타라는 안내자의 말에 우리는 일행이라며 우기고 우긴 끝에 결국 한 차에

 다 몰아서 탈 수 있었다.

동그란 호빵같은 차는 멈춤이 없다. 천천히 돌아갈때 내릴 사람 내리고 탈 사람 타고 그런 방식이다.

네 명은 양쪽에 둘 씩 나눠서 앉고 나는 가운데 바닥에 그냥 주저 앉았다.

안내원이 안전을 위해 밖에서 문을 잠그고 우리가 탄 차가 땅에서 멀어진다.

딸기 : 오빠 바지 벗자.. 덥지?

나 : 어.. 조금 덥긴 하다.

딸기 : 응.. 이게 조금 좁고 더워서 그러지, 밖에선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겠다.

기대하던 순간이 왔다... 이들 네 명 앞에서는 더 이상 빼고 말고 체면 같은걸 차릴 필요가 없다.

내가 어느정도까지 변태가 될 수 있는지 가보기로 한 그 결심을 실행 하기로 한다.

나 : 응.. 알았어... 

나는 대답과 함께 바지뿐 아니라 윗옷도 순식간에 다 벗어버렸다... 

 " 오... 오.. 오.. 오. "

네 명의 환호성이 또 한 번 이어진다.

지금까지 발기가 되지 않았던 내 자지를 이들은 처음 본다. 하지만 금새 커지기 시작한다.

포도 : 원래 요만하구나? 아휴 귀여워.. 어어.. 커지면 안돼.. 커지지 마.. 꼬추야..

나 : 응.. 평소엔 이만 해.. 

딸기 : 아까 머 했어? 빨리 해봐.. 자두야.

자두 : 오빠 그냥 아까랑 똑같이 하자.. 응?

나 : 응.. 그렇게 해...

자두가 침을 입에 모으는게 보인다... 그러더니 힐을 벗고 아까처럼 자기 발등에 모은 침을 뱉는다.

 " 오빠.. 맛있게 먹어.. "

 " 응..고마워 자두야... "

아침보다 업그레이드 된 멘트가 그녀의 입에서 나오고, 나도 장단을 맞춘다.

네 명이 보는 앞에서 개처럼 엎드려 자두의 발등에 뭍은 침들을 핥는다.

좀 전에 콜라를 먹고 와서 그런지 자두의 침은 아침과 다르게 많이 달다... 콜라향이 난다.

 " 오빠.. 맛있어? 자두 침 어때? "

 " 응.. 맛있어... "

 " 응.. 발가락 사이에 뭍은것도 다 깨끗이 핥아야 돼... 알았지? "

 " 으읍.. 으으.. "

 " 언니들 보고 있으니까 더 흥분되지? "

 " 으으.. "

 " 대답 하지 말고 그냥 고개만 끄덕여. "

 " 끄덕.. "

 " 오빠 그렇게 다 벗고 엎드려서 자두 침 먹는거 보니까 오빠 진짜 변태 같애... "

 " 끄덕 끄덕.. "

한 바퀴 돌고 나면 안내원이 밖에서 문을 열어줄 것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나는 빠르게 자두의 침을 다 핥아 먹었다.

그러자...

아침과 똑같이 자두가 차 바닥에 침을 뱉는다.

 " 어머.. 오빠.. 아침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바닥에 떨어졌다.. 어떡하지? 그래도 먹을래? "

 " 어.. 자두야.. 먹을 수 있어. "

 " 정말? 오빤 정말 변태 같애.. 한 번 먹어봐. "

어디 가서 연기자를 해도 될 만큼 뻔뻔한 자두의 맨트가 계속 이어지고 나머지 세 명은 조용히 그걸

 지켜보고만 있다. 

 " 응.. 알았어... 잘 먹을게.. "

차 바닥에 떨어진 한 모금의 자두의 하얀.. 침...

머리를 땅에 쳐 박고 바닥에 뱉어진 자두의 침을 핥아댄다.

역시 이번에도 자두의 손길이 머리위로 오는게 느껴지더니 이내 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 아휴.. 우리 변태오빠.. 잘도 먹네.. 어때? 맛있어? "

 " 어.. 맛있어.. 자두야. "

 " 귀엽다... 수고했어.. 언니 우리 이러고 놀았다.. 헤헤... 그리고 골든 막 해볼려고 하는데,,,

언니들 올라와서 못했잖아... "

딸기 : 우와.. 대박이다.. 거기다 골든도 할려고 했어? 오빠 골든도 해봤어? 오빠 진짜 쩐다... 

나 : 어.. 머.. 해볼건 다 해봤다고 했잖아... '

포도 : 아웅.. 골든.. 골든.. 나도 그거 해보고 싶다.. 

딸기 : 더워 죽겠다... 차 다 돌았어... 우선 옷 입어 오빠...

나 : 응...

차가 다시 땅으로 내려왔고 우린 차에서 내렸다. 안이 너무 더워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딸기 : 진짜 야동에 나오는거 그대로 했구나?

자두 : 응.. 헤헤..

딸기 : 오빠 좋았어? 

나 : 응... 좋아.

딸기 : 큰일이다.. 오빠의 그런 변태스런 모습을 볼때마다 나도 조금씩 흥분 될라고 해.. 어쩌냐?

나 : 뭘 어째.. 좋은거지.

딸기 : 좋긴 머가 좋아.. 책임도 못 질거면서.

나 : 책임은.. 좀.. ㅎㅎㅎ

 딸기 : 아.. 이거 놀이기구에 꽂혀서 놀아야 되는데, 자꾸 어긋날려고 하네.. 큰 일 났네....

포도 : 머 좋은 방법 없나? 에효... 나도 아까 그거 하고싶당. 오빠 머리 쓰다듬으면서...

딸기 : 괜히 놀이기구 타다가 소프트한 야동 한 편 본거 같아서,,에잇..

자두 : 헤헤.. 난 좋은데.

앵두 : 언니 그럼 이건 어때요?

딸기 : 머?

앵두 : 지금 탄 거 오빠랑 한 명씩 타고 하고 싶은거 하나씩 하고 내려오면 되죠...

나 : ...

딸기 : 오.. 그것도 괜찮은데? 

포도 : 근데 보는 재미가 없잖아.. 또 다른 사람들 머하나 궁금하고.

앵두 : 그런건 조금 있네요..

딸기 : 에이씨.. 청룡열차 타면서 할 수 있는건 없나? 나 그거 또 타고 싶은데...

자두 : 그럼 언니.. 가서 타고 와요.. 나 오빠랑 이거 한 번 더 탈게..

딸기 : 아우.. 미치겠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보고 싶고,, 

나 : 시간 많아 딸기야.. 하고 싶은거 하나씩 천천히 해.. 놀이기구 더 타고 싶으면 더 타고,,

딸기 : 그래.. 시간 많다.. 난 우선 가서 청룡열차.. 먼저 한 번 더 탈거니까, 어떻게들 할래?

자두 : 그럼 나부터? 오빠랑...? 이거 타용????

딸기 : 그래라..그래.. 저년 아주 안달났네... 니들은?

포도 : 자두년 따라가서 하는거 구경하고 싶은데, 우선은 친구랑 청룡열차 먼저 타고 오는걸로..

앵두 : 저두 아직 오빠랑 둘이 있는건 어색해서.. 저도 언니랑 청룡열차.

딸기 : 이거 봐.. 저년만 미쳐갖구..

자두 : 응.. 나 미쳤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어떡해...

딸기 : 알았다.. 우리 한 번 타고 올테니까,,, 한 바퀴 돌고 청룡 열차 앞으로 와.

자두 : 네네.. 알겠사옵니다.

결국 셋은 청룡열차를 한 번 더 타러 간다고 갔고, 자두는 나의 팔짱을 끼고 다시 그 호빵같은 차로 간다.

자두 : 오빠도 이거 타고 싶었지?

나 : 물론 이게 좋지.. 조금 더운거 빼고.. 우리만 이거 타고 노는거 같다.. 흐흐.

자두 : 머 어때? 사람 없고 좋지.. 가자...

나 : 응..

둘이서만 다시 차에 오르고 안내원이 밖에서 문을 잠근다.

안내원도 더운지 문을 닫아주자 마자 기계실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오늘 정말 덥긴 덥다.

자두 : 오빠.. 옷 벗지 말고 그냥 누워바.. 빨리..

나 : 응....

난 자두의 말대로 바닥에 드러눕는다..

내가 바닥에 눕는 동안 자두는 마치 오래된 연인 앞에서 옷을 벗는 사람처럼 스스럼 없이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서 의자에 놓더니 내 얼굴에 바로 올라탄다.

직업상 관리를 하는것도 있겠지만, 아침에 샤워를 하고 나온것으로 짐작되는 비누향이 가장 먼저

 후각을 자극한다.

적당한 크기의 대음순, 너무 까맣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 핑크도 아닌 평범한 그녀의 음부가

 내 입에 와 닿는게 느껴진다.

자두 : 골든 해줄거야.. 이것두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자두랑 둘이 있을때는 조금도 빼거나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 그럼.. 고마워.. 잘 먹을게..

자두 : 역시.. 변태오빠.. 완전 맘에 들어..

나 : 아이쿠.. 고맙습니다.

자두 : 내가 돔은 아니지만, 그래두 해보고 싶고 느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았거든.. 이것두 그 중 하나.

나 : 응.. 알았어.

자두 : 바로 쌀게.. 

나 : 어..

자두 : 아우. 이상해.. 

나 : 으ㅡ으..

자두 : 어어. 오빠 나온다...

따뜻하고 짭짜름한 자두의 오줌이 조금씩 내 입속을 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자두 : 아..... 오빠.. 맛있어?

나 : 으읍... 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200mm 우유 한 팩도 되지 않을 아주 적은 양인데, 자두는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오줌을 싸준다.

자두 : 아... 이런 기분이야.. 아 좋다..

나 : 으으..

자두 : 말 안해두 돼... 아.. 이 시원하고 짜릿한 기분.. 좋아. 이 맛에 돔들 하는거구나.. 휴..

오줌이 그쳤다...

바깥 배경을 보니 아직 차는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자두는 내 얼굴에서 일어나더니 내 배위에 올라와 앉아 나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자두 : 오빠.. 아..

나 : 아...

자두의 하얀 침이 떨어져 내리더니 내 입으로 들어온다..

자두 : 먹지 말고 기다려.

나 : 아..어...

자두 : 한 번 더.. 기다려.. 먹을라고 할 때까지.. 

나 : 어어..

또 다시 입을 오물거리더니 자두의 입에서 한모금의 침이 내 입속으로 떨어져 들어온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내 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