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장에 어서오세요! 오마케! 6화
남장의 미인들 그 6
그날 밤──.
마키에가 침구 의외 아무것도 놓여져 있지 않은 살풍경한 일본식 방. ──토라노스케의 방으로 찾아온 것은, 토라노스케가 목욕탕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곁에는 나치도 수반(?伴)하고 있다.
마키에는 시스루의 네글리제를 입고, 그 상반신은 훌륭하기까지 한 백도가 무거운 듯 비쳐보인다.
나치 쪽도 브래지어에 팬티라고 하는, 이 또한 대담한 모습으로, 여성스러운 곡선의 미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욧, 토라노스케쨩. 약속대로 요바이 하러 온 거야.」
다정하게 손을 흔드는 마키에.
토라노스케는 놀랐다.
그의 생각으론 오늘 밤은 그냥 다과회였으니까.
그러나 눈치챘더니, 그 예정은 완전히 다른 것을 대신했고 또 한 나치까지, 이렇게 본래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마키에는 다다미 방에 들어가자마자 나치와 나란히 앉아.
「우선, 이거부터 해야지.」
라고, 나치<<딸>>의 문제를. ──나치가 집안 사정 때문에, 성별을 속이고 있던 것, 그리고 사치<<여동생>>와 같이 토라노스케를 사모하고 있는 것등을, 한순간 방심하고 있던 토라노스케에게 들려준 것이었다.
「그런 이유니까. 이젠 이 녀석도 귀여워해줘.」
그렇게 나치<<딸>>를 밀어낸다.
밀려난 나치는 수줍은 듯 몸을 숨기며,
「저기……. 자, 잘 부탁드립니다. 도련님.」
얼굴을 붉히며 말해오는 것이었다.
토라노스케는 대답이 난감해져 입을 다물고 말았다.
아닌 밤 중에 홍두깨인 것이다.
그에게 나치는 남성 집사, 그것도.
(직무에 충실한……)
전문가로서, 설마 연애 감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를 위해 힘써주는 것도 업무상의 책임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토라노스케의 혼란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키에는 그런 토라노스케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고민할 일은 아니잖아? 잉태할 여자가 한 명 늘었을 뿐이다.」
하얀 이를 드러내어 웃었다.
나치도 함께 눈을 치뜨며 물었다.
「도련님은, 저를 싫어하시나요?」
싫으냐 물어도 토라노스케에겐 대답할 방법은 없었다.
물론 싫을 리가 없다.
오히려 좋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 「좋아.」는 어디까지나 친구로서의 「좋아」이지, 여성으로 볼 수 있어? 라고 물으면,
(그런 일은…)
당황스럽다는 게 본심이었다.
결국, 「아아」라든지 「우우」라든지 소리를 내고 있는 사이에,
「도련니임.」
생각에 잠긴 듯한 나치에게 껴안겨지고 말았다.
여성으로서는 장신의 나치가, 매달리듯이 하는 모습은 약간 불균형했지만 그런 것을 염려할 이유는 서로 없었다.
토라노스케는 동요하여 뒷걸음질쳤고 나치는 그런 토라노스케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시금 몸을 바싹 붙이며 다가갔다.
「나, 나치씨?」
「면목없습니다, 도련님. ……저는, 도련님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네, 네에.」
「하지만 도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여자로서도……. 소중한, 도련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 그렇군요.」
「제가 상대라면, 그럴 마음이 들지 않으십니까?」
무릎서기 자세로 물어 온다.
토라노스케는 나치의 그 한결같은 두 눈에 압도되어 할 말을 잃었다.
나치라고 하는 여성은 확실히 미인이다.
토라노스케 쪽에서 제멋대로 남자로 알고 있었을 뿐, 그 믿음을 버려 본다면,
(이만한 미인도 드물지……)
그렇게 생각할 정도다.
그렇게 토라노스케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그의 본성인 둔감함 때문도 있겠지만, 처한 환경도 컸던 것이 아닐까…….
불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위에 미녀가 둘러싸인 생활은 자신도 모르게 그가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동성의 친구」를 원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다.
「도련님──」
나치가 가슴을 눌러온다.
마키에나 세츠와 비교하면 상당히 소극적인 유방이었지만, 그럼에도 토라노스케의 남성은 강하게 반응했다.
더욱이 여자의 달콤한 체취가 피어올라 이성을 녹이려 한다.
토라노스케는 단번에 페니스에 피가 흘러드는 것을 느꼈다.
(머, 머리가 어질어질해.)
매일 먹는 미약의 효과도 있는지라, 토라노스케는 유혹에 대한 내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그는 그만 반사적으로 나치를 껴안고 말았다.
열정에 이끌린 채 이불에 나치를 쓰러트리고 그 입술을 빨아들인다.
갑작스럽게도 나치는 처음엔 놀란 모습으로 눈을 부릅뜨고 있었지만,
「응, 도련님──」
곧바로 자신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열에 들뜬 듯한 눈으로 입술 사이에 혀를 침입시켜 온다.
심지어는 팔을 토라노스케의 등으로 돌려, 한쪽 다리를 쭉 그의 무릎 뒤로 휘감았다.
그 모습은 마치 먹잇감을 홀리는 식충식물같기도 했다.
「아아, 도련님. 좋아, 좋아──」
볼을 비비며, 키스를 계속 하는 나치.
농밀한 진심어린 여자의 열띤 포옹과 키스에 토라노스케는 압도되어 갔다.
어느새인가, 두 사람의 입장도 역전되어 밀어 넘어뜨렸을 토라노스케가 나치에게 엎어지게 되는 형국이었다.
나치는 토라노스케의 유카타를 벗겨, 더욱 사타구니의 물건으로 손을 뻗어 왔다.
싸늘한 손길에 토라노스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금세 페니스 끝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 나온다.
나치는 그 넘치는 쿠퍼액을 손에 묻히곤, 그것을 로션을 대신하여 한층 더 페니스를 상하로, 부드럽게 훑기 시작했다.
「하으.」
토라노스케가 신음했다.
나치는 그러한 토라노스케의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기쁜 듯한 눈을 향했다.
「아앗……! 대단해요, 이렇게 커져서……. 자○, 쿠퍼액으로 잔뜩……!」
나치는 손에 흰 거품을 일으키며 흥분한 기색으로 말했다.
토라노스케는 그런 나치를 상당히 기가 죽은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어이어이. 두 사람만 놀고 있고, 치사하잖아. 나를 잊으면 안되지. 섞일거라구.」
그때까지 옆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마키에가, 인내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난입해 왔다.
나치는 아주 일순간 마키에를 노려보았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한 듯,
「알았습니다, 그럼 어머님부터 먼저 하세요.」
라고 자신은 토라노스케의 머리 쪽으로 돌았다.
토라노스케의 얼굴에 뒤덮는 듯이 키스를 했다.
양보받은 마키에 쪽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딸을 가져서 난 행복해.」
라며 기죽지도 않고 드러누운 토라노스케의 옆, 하반신에 진을 쳤다.
자연히 토라노스케는 격한 페니스를 보여주는 형국이 되었다.
마키에는 물끄러미 우뚝 선 페니스를 보고 있었다.
「아, 선생님……」
「부끄러운 꼴이군, 토라노스케쨩. 후후, 발기 자○, 이렇게 딱딱하게 해서는.」
「그건, 두 사람이 억지로──」
「아? 우리를 탓할 생각이냐. 정말, 자신의 한심함을 스승의 탓으로 하다니……. 그렇게 가르친 기억은 없어. 자, 버릇없는 제자에게는 벌이다.」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마키에는 단숨에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를 구강으로 삼켰다.
끈적하고 눅눅한 입에 잡혀 토라노스케는 몸부림쳤다.
붉은 혀가 끈적끈적, 생물처럼 육봉을 핥았다.
「서, 선생님……!」
「후, 후…….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네 자○.」
목을 울리며 펠라치오를 한다.
마키에의 구음은 정중하면서도, 자애로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점차 빨리, 격렬해져 갔다.
마키에의 얼굴이 위 아래로, 때로는 원을 그리고, 때로는 횻토코(火男) 가면처럼 페니스를 빨아들이며 꿈틀거렸다.
……머리가 리드미컬하게 흔들리고, 작았던 물소리도 서서히 커져서 방 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따라, 마키에의 입으로부터도, 끈적끈적한 투명한 즙이 걸쭉하게 흘러나왔다…….
「하아……. 국물, 잔뜩……♡」
황홀하게 녹은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토라노스케는 사정의 충동을 느꼈다.
나치와의 키스를 나누며,
「이제, 이젠……」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 마키에도 짐작한 듯, 귀두를 목구멍 안까지 바짝 들이밀더니, 횻토코같은 입으로 오므려, 다시 진공 펠라로 빨아들였다.
「싸, 싼다아……앗.」
핥짝핥짝 기어다니는 혀의 꿈틀거림과 「쮸우우우……」하고 옥죄는 볼살의 고문에 토라노스케는 시원스럽게 굴복했다.
참을 틈도 없이 페니스 끝에서 백탁이 쏘아졌다.
백탁은 분화처럼 도퓨 도퓨 마키에의 목을 치며 그녀의 입안을 유린해 갔다.
넘치는 대량의 마그마. ──작열의 정액은 일부는 식도로 내려갔지만, 역시 다 마시지 못했던 대부분은 입에서 넘쳐흐르고, 또 다른 일부는 그녀의 코 쪽까지 역류했다.
「콜록, 콜록──」
사레가 들린 마키에.
동시에 그 백탁이 가진 최음 작용이 마키에의 내부까지 침식해 갔다.
그건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를 발정시켰다.
「아아……♡ 이제 안된다. 가지고 싶어, 자○ 가지고 싶어.」
그녀는 옷을 벗어 던지며 말했다.
규격 외의 가슴.
그리고, 단단한 근육이 많은 몸이 드러났다.
후우후우, 거친 숨을 내쉬며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을 사용해 핥아간다.
마키에는 잠시, 그렇게 호흡을 가다듬은 후, 쪼그리고 앉아, ──이른바 양키 앉기라고 불리는, 다리를 벌린 안짱다리 자세로, 토라노스케에게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탔다.
「봐줘, 토라노스케쨩. 네 정액을 마시고 이렇게 되었어.」
라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여성기를 스스로, V자로 한 손가락을 이용해 벌려 보여준다.
마키에의 여심(女芯) ──보지는, 벌써 꾸물꾸물 녹아서는 난숙(爛熟)한 꽃잎으로부터, 투명한 물방울이 허벅지까지 「츠……」하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검붉은 고기 주름살의 안쪽에, 핑크색의 질구가 「쩌억……」하고 은실을 끌며 여는 것이 보였다.
그 장렬하고 음란한 광경을 앞에 두고 토라노스케는 숨을 죽였다.
마키에가 확인하듯이 말했다.
「넣어줘 ……알겠지?」
끄덕끄덕, 반복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토라노스케.
마키에는 기쁜 듯이 입맛을 다시더니, 토라노스케의 아직도 사정의 여운이 남은 우뚝 선 육봉을 비순에 갖다 댔다.
「응읏――」
단숨에 허리를 떨어뜨린다.
통통하고 두툼한 보지가 육봉을 질 속까지 삼켰다.
마키에의 엉덩이와 토라노스케의 허리가 부딪쳐 쿵 하고 소리를 낸다.
동시에 여자의 두껍고 단단한 허벅지가 부르르 경련하듯 떨렸다.
마키에의 표정, 그것은 관능에 무너져 내렸다.
이를 악물고 있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하트 색으로 물들고, 입꼬리에는 분명한 쾌락의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응후우응~~~~~흐윽♡」
무릎에 손을 얹고 마치 스모선수가 할 법한 사고밟기(四股踏)같은 자세로 좋아하고 있었다.
한편, 토라노스케 쪽도 마키에의 질, ──뜨겁게 녹아버려 빠져나올 수 없는 그 곳에 주도권을 빼앗겨 남근을 완전하게 지배당하고 있었다.
「우웃! 또, 또 싼다앗!」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게 가해지는 압력.
토라노스케는 담백하게, 마키에의 그 사나운 질에 굴복했다.
질 깊숙한 곳에서 토해내는 또 한 번의 사정은, 자지를 난폭한 말처럼 튀게 했고, 솟구친 작열은 마키에의 태내를 가차없이 채워갔다.
공포와 희열이 섞인 복잡한 감정이 마키에의 얼굴에 화색을 돌게 만들었다.
하지만 몸은 정반대로, 음란한 고기는 굉장한 조임으로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를 더 깊숙히 빨아 들였다.
「우아앗! 와, 와버렸엇♡ 아, 안에, 토라노스케쨩이 들어왔다고. 자, 자궁에 화상을 입을 것 같아♡ 하아아──」
사정 중의 귀두가 딱, 고기 튜브 안쪽의 링에 붙어서, 거기에 뷰우 뷰우 흰 젤리를 내뱉는다.
그 토정을 받을 때마다 마키에는 보통 사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절정, ──이상한 쾌락 지옥으로 날아가 버린다.
「후앙! 아아앙♡ 아아……! 우앗, 아하아─앙!」
「서, 선생님. 손──, 잡아줫.」
「아아앙……! 뭣? 여, 연인 잡기라니, 너어……!」
두 사람은 손가락을 서로 감았다.
참다 못한 마키에는 자세를 앞으로 기울이고 페니스 끝을 자궁구에 박은 채 토라노스케를 안았다.
토라노스케에게 입을 맞추면서, 그런데도 엉덩이만은 상하로, 격렬하게 쉐이크시킨다.
그것에 의해, 두 명의 결합부로부터 완전히 나오지 않았던 정액이 걸쭉하게 휘저이고 섞여 밖으로 흘러나갔다…….
「서, 선생님.」
「조, 좋다구……. 나를 연인으로 해라. 아니, 아내로 만들어라. 몇 번이고──자궁에 제대로 씨앗을 넣어서, 네 것으로 만드는거야.」
「내, 내가 선생님께 씨앗을 뿌리라고요?」
「수정하고 싶은 기분이야.」
요염한 권유.
경산부의 박력 넘치는 허리가, 앞뒤로 몇 번이고 슬라이드한다.
그와 동시에 마키에의 자궁도 끈질기게, 토라노스케의 끝 부분을 끈덕지게 키스했다.
토라노스케는 「응.」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정의 기세는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토라노스케는 고기 링에 페니스를 꽂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부으려고 허리를 밀어 붙였다.
「임신시키겠습니다. 선생님을 반드시 제 것으로 삼을거에요.」
「──읏! 그, 그거야말로, 나의 토라노스케쨩이다. 나의, 가장, 가장 귀여운 제자다.」
마키에가 흉악한, 야생의 미소를 띄웠다.
토라노스케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난폭하게 키스를 했다.
마키에는 순간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지만, 이내 자신도 혀를 감았다.
츄릅, 츄우, 낼름…….
두 사람은 침을 교환하면서 점점 더 격렬하게 서로의 허리를 비비꼬고 있었다.
「아아, 도련님……. 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사정하시다니…….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토라노스케의 머리맡, 나치가 허벅지를 비비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