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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130/141)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에필로그 3화

에필로그 마이 그 3

「여러가지가 있구나.」

한숨을 쉬며 토라노스케가 말했다.

표정에는 여유가 없어 입고 있는 셔츠의 목 밑은 흥건히 땀으로 젖어 있다.

달궈진 포신에서는 부글부글 끓어오른 백탁이 금방이라도 뿜어져 나오려 하고 있었다.

「우후후……」

실룩실룩 떨리는 포신을 마이가 기쁜 듯 혀로 쓰다듬는다.

붉은 고기가 마치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쿠퍼액을 건져낸다.

「하우」

고간에서 등골로.

오글오글 기어오르는 쾌감에 견딜 수 없어서 토라노스케는 턱을 치켜들었다.

마이는 그런 토라노스케를 관찰하며 더욱 격렬하게 혀를 놀렸다.

무릎 꿇은 그녀는 동생을 입으로 애무하는 것과 동시에 한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 ──원피스 안쪽으로 들어가서 스스로를 애무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꿈틀거림이 적었던 손가락도 시간이 흐르며 대담해지더니 지금은 입구를── 사람과 비교하면 상당히 주름이 엷은 입구가 딱 닫혀진 그것을 억지로 열어서 주물럭주물럭 뒤적거리거나, 혹은 그 야산 등에 피는 주목의 열매를 꼭 닮은 여자의 보석을 젖은 손가락 끝으로 미끈미끈 문지르거나 하고 있었다.

풀숲은 애액에 흠뻑 젖었고 팬티는 비쳐 피부에 달라붙었다.

「하아…… 응…… 슬슬, 갈 것 같아? 토라의 즙…… 냄새가 달라졌어………… 맛있어.」

황홀한, 넋을 잃고 상기된 얼굴로 마이는 말했다.

혀 끝으로 페니스의 끝. ──요도구를 비비며, 오른손을 한층 더 기둥을 훑었다.

왼손은 손가락을 두 개 정도 자기 안쪽에 잠겨있었다.

대량으로 넘친 밀액의 물방울이 뒤틀린 팬츠의 틈새에서 뚝뚝 마루에 웅덩이를 만들어간다.

「응…… 내줘, 좀 더 가득, 토라의 쥬스 내줘. 누나에게 먹여줘.」

달콤한 목소리로 고한다.

토라노스케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 말야, 사실 꽤 엣찌해.」

「이제와서?」

눈을 치켜뜨고 마이는 신기한 듯 동생을 보았다.

「나랑 엄마가 색골이라니 옛날부터 뻔한 일이었잖아.」

「그, 그래?」

「적어도 난 숨기고 싶진 않았어. 엄마랑 달라서.」

「옛날부터 두 명 다 훌륭했어.」

「지금은? 환멸해?」

「아니, 지금도 훌륭해.」

「이런 일하고 있어도?」

쿠츄, 쿠츄.

구음을 계속하면서 마이는 일부러 물소리를 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질벽을 휘저었다.

마음이 끌린 토라노스케는 뭔가 말을 더듬는 듯한 몸짓으로 쭈그리고 앉은 마이의 모습을 응시했다.

「멋진 사람이야, 누나는. 언제나.」

「그래?」

「그렇대도.」

「내가 권유했던거 알고 있어?」

토라노스케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그리고 마이의 옆 얼굴에 손을 댔다.

「잘도, 내 앞에서 옷을 벗어.」

「저것도 유혹하고 있던 거였어.」

「웃을 일이 아니잖아.」

「좀처럼 손을 대질 않으니까 답답하잖아.」

마지막엔 이쪽에서 밀어 넘어뜨려 버렸다, 하고 마이는 다시 한번 핏발을 세운 강직을 가련한 입술 속으로 삼켰다.

또 토라노스케가 신음했다.

「누나, 슬슬――」

「읏……괜찮아. 내줘. 내 입 안에, 마실테니까――」

말하며 마이는 입놀림을 빠르게 했다.

「구우우」 한 번 낮은 신음소리를 나며 그대로 토라노스케가 끝을 맞이했다.

끈적끈적하고 점도가 높은 액체가 마이의 입안으로 뿜어져 나왔다.

힘차게 쏘아져 나온 그것을 마이는 목을 울려 마셔갔다.

사정하는 것은 평소와 같은, 그 엄청난 양이었고 그녀는 몇 번인가 기침했고 그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흘러넘친 비릿한 액체가 목에서 가슴으로부터 실을 당기고 도자기같은 살갗을 타고 떨어져 갔다.

……대충 정액을 다 마신 뒤에.

「마셨어, 전부.」

마이는 그렇게 득의양양하게 혀를 날름 내밀어 보이고, 입가와 가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떠냈다.

그것들을 또 입에 가져가서 혀로 굴리듯 맛보면서 머리카락의 옆머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렸다.

이치마츠 인형과 같은 가지런한 머리가 흔들리며 잠시 토라노스케는 그 모습에 마음이 빼앗겼다.

「무리하게 마시지 않아도 돼.」

토라노스케는 말했다.

마이는 일어서자 입고 있던 원피스를 벗어 던지곤 브래지어와 팬티도 벗었다.

전라에 하이힐만 신은 채.

「좋아해, 마시는거. 게다가 이런게 음란의 묘미라는거잖아. 거기다 마시는게 발정 효과도 나오기 쉽고.」

「발정?」

「이렇게 되고 보니 의외로 알 수 있다니까. 아케미씨나 료코 선생님의 마음.」

「? 그게 무슨 뜻이야.」

「토라의 냄새는 좋고 정액도 괜찮다구. 아마 오줌이라도 가버릴 걸.」

「네?」

「역시 똥을 먹으라고 하면 이건 좀 생각해보겠지만.」

「마, 말 안해. 그런 말.」

「그래? 일단 도전 정도는 해봐도 되잖아?」

「아니, 아니아니.」

토라노스케는 모르겠다는 듯 누나의 얼굴을 바라봤다.

마이는 태연히 변기 위에 올라왔다.

「일종의 지배욕같아. 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체액을 흡수함으로써 대상을 지배하에 두려고 하는거 아닐까나.」

시드는 기색이 없는 페니스를 잡아 스스로의 입구로 이끌었다.

그대로 마이는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약간의 저항이 있은 뒤, 뉴루루, 하고 페니스는 마이의 질구에 삼켜져 매몰되어 갔다.

그 속은 이미 충분히 젖어 있었다.

타는 듯한 열과 촉촉한 살의 조임이 토라노스케의 뇌수를 자극했다.

불 붙은 말미잘 같아, 라고 생각이 정리되질 않는 머리로 토라노스케는 생각했다.

마이가 허리를 그라인드 하면서 황홀한 표정으로 계속했다.

「동시에 지배를 받고 싶다는 생각도 해. 그래서 섹스를 하고 싶어. 토라를 느끼고 싶어서.」

「지배받고 싶어?」

「그……랫. 토라는…… 그런 생각 안 들어? 지배하고 싶은, 독점하고 싶은 마음과 반대로, ……응 ……그, 그 사람에게 독점당하고 싶은 강한 감정이, 소원이.」

「그것은──」

토라노스케는 잠시 말을 찾기 위해 생각에 잠겼다.

마이의 기분은 안다. 자신도 그런 감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뇌리에는 어릴 적 본 경치가 있었다.

동백꽃이 활짝 핀 산에서 소녀와 나눈 약속의 광경이 있다.

(아아, 맞다.)

그 때 울고 있던 소녀.

저 소녀는 이젠 어른이 되었다.

성장하여, 이렇게 토라노스케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다.

온 몸을 땀에 적시고, 음란하게, 남녀의 성애를 즐기고 있었다.

정말 인생이란 이상한 것이라고 토라노스케는 생각해 보았다.

마이나 아츠코에 대해 토라노스케가 품어온 감정.

가족을 향한 애정만은 아니었다.

두 사람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남자의 욕심이 뒤섞인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두 사람도 그랬던 것이다.

마이와 아츠코도. 토라노스케와 연결되고 싶어했다.

「그렇네. 그럴지도 몰라.」

토라노스케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이 역시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토라노스케는 말했다.

「저기, 누나.」

「왜?」

「누나는 그때의 일 기억하고 있어?」

「그때?」

「옛날, 카미모리산에서 내가 거길 떠났을 때.」

「아아.」

마이는 미소를 띄우더니 토라노스케의 머리를 가슴에 안았다.

두 젖가슴이 토라노스케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그것이 내 원점인 걸.」

「그래……? 그때 누나는 울고 있었지? 내가 처음 본 누나의 우는 얼굴이었어.」

「우…… 그 일은 말하지마.」

「약속은 지켰어.」

「…………」

「이렇게 제대로 누나에게 돌아왔어.」

마이의 젖가슴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토라노스케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러한 토라노스케를 마이는 힘겹게 두 손으로 껴안고, 더 이상 말도 필요없다는 듯이 허리를 격렬하게 꼬기 시작했다.

  ◇ ◇ ◇

「응…… 이거어…… 이거……♡ 이거야.……. 기분좋아아……♡ 여…… 여기가 풀리는 느낌…… 안쪽까지…… 닿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이가 헐떡인다.

뉴루, 쮸릅 물소리가 결합부에서 울린다.

「저, 저기? 토라, 나의 질내 좋아? 보○의 상태좋아? 자○ 기분 좋아?」

「우, 응……! 좋아, 누나의 안, 뜨겁고, 부드럽고, 꾹 조여와.」

「좀 더…… 좀 더 조여줄게……. 그러니까, 더욱 기분 좋게 되어줘. 되어줘. 내줘……!」

「우으…… 크우───……읏.」

강렬한 열과 쾌감에 토라노스케는 눈을 감았다.

그러면서도 마이의 움직임에 질세라 스스로도 허리를 찔러 줬다.

마이의 힐의 끝이 또각, 또각, 피스톤에 맞추어 신발 소리를 냈다.

마주 앉은 자리지만 평온하게 늘어진 그녀의 다리는 토라노스케를 걸친 상태로 마루까지 닿아 있었다.

삽입하고 나서 20분이 경과했다.

그 동안 이 고문적인 교제는 토라노스케 속의 성욕에 의한 충동── 파도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만, 이 음란한 암컷 구멍으로 털어 버리고 싶었다.

그러한 충동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토라노스케의, 남자로서의 자존심이었다.

여자를 두고 자기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쿠레하에게도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그 참는 것도 이제 한계에 가깝다.

토라노스케는 엉덩이와 복근에 힘을 주고 자칫하면 페니스에 집중하기 쉬운 긴장── 이 풀리려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우……」 마이가, 토라노스케의 입을 빨아들이면서 말했다.

「안됏, 안돼애……앳. 토라는 가만히 있어. 내가 토라를 기분좋게 만들어 줄게, 그러니까…… 아응♡」

「나도, 누나를 기분좋게 해줄거야……앗.」

「거, 건방져……!」

「모처럼 누나와의 섹스니까. 다,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니까.」

「건방져…… 건방져엇♡ 응……하아으응……♡ 나, 남동생, 남동생인 주제엣. 누나에게 대들면 못써…….」

토라노스케를 노려본다.

하지만 그러한 마이의 목소리는 어딘가 도취되어 달콤한 울림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좋아해. 역시 좋아, 토라……♡」

매달려 한층 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드는 마이.

힐이 새기는 리듬은 점차 속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그와 함께 마이의 입꼬리는 달콤하고 야무진 곳이 없어져 갔다.

「안돼애…… 아아앙……♡ 하으……읏♡ 이런건 안돼앳♡ 조, 조아아아……앗. 허리가 멈추질 않아……♡ 참지 못하며언♡ 안되는데……! 내가 토라를 느끼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앳! 보○ 느껴버리고 있어……♡ 자○에 져서…… 기뻐하고 있어……엇. 자신이 기분 좋게 되기만 하는 보○……♡ 게다리 스쿼트로 보○ 조이고 있을거야……♡ 자○ 좋아하고 있어, 보○ 쮸웁쮸웁 흔들어서, 제멋대로 절정 이끌고 있어……♡」

「우으…… 큿…… 누, 누나――」

「으응♡ 이제, 이제 안돼, 가버렷. 나, 가버렷. 간닷……♡ 토라의 자○에, 녹아 버려♡ 푹푹, 생하메피스톤 되어서……♡ 피임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 아이 만들기 진심 퍽으로…… 아아아앙♡ 간닷♡ 가버렷♡ 후우우우……웃」

「나도옷. 나도 간닷. 누낫!」

「와, 와줘어~. 우우, 가득, 토라의 정액, 잔뜩 내줘엇……! 내 질 안에서엇. ……그럼, 절대 임신할테니까♡ 잉태할테니까, 누나의 위험일 발정 개변태보○, 가차없이 질내사정해서 씨 듬뿍 넣어줫……♡ 아앗! 기대하면서 끓는 자궁, 따끈따끈한 남동생 정자, 직접 삼키게 해서 함락시켜줘. 수정시켜줘어……♡♡」

「우, 우우」

「으으……! 간다아아아아아아앗♡♡」

「우아, 오옷」

덜컥, 몸을 크게 떨더니

토라노스케는 마이의 가늘고 긴 허리를 잡고 끌어당겼다.

질 깊숙한 곳에 페니스를 집어넣고 쌓이고 쌓인 성욕을 단번에 풀어 버렸다.

「힛 와, 왔어……! 왔어엇♡ 뷰우───웃하고! 안에서 뷰우뷰우 하면서, 오……오고 있어……♡ 보○에…… 토라의 정자가……♡ 오…… 옷……♡ ……나, 나의 난자를 수정시킬 생각으로, 힘차게엣……♡ 으으응~~~~읏♡♡」

마이의 안에, 이상하게 부풀어 오른 페니스를 내려온 자궁의 입구에 그 끝을 대고 그 방출을 시작했다.

마이 또한 토라노스케의 토정을 받으며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두 다리는 아플 정도로 토라노스케에게 감아 심지어는 허리를 부러트릴 듯 젖힌다.

대량으로 나온 백탁은 곧바로 가득 차서 마이 속에서 넘쳐 나왔다.

뚝뚝 결합부로부터 고간을 흘러 변기 속으로 떨어진다.

콸콸 사정은 한동안 멈출 것 같지 않았다.

마이는 부르르 토라노스케를 껴안은 채 절정의 여운에 잠겨 있었다.

「~~~~흐윽♡♡ 오오……오……… 대, 대단해……♡ 여, 역시 이거, 대단해……. 위험햇, 이런거, 여자라면 절대 죽어버릴거야…… 지, 진심으로, 중독될거야……♡」

중얼거린 마이의 얼굴에는 실룩실룩, 미소와 닮은 것이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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