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神代, かみよ혹은じんだい - 일본 신화에서, 신이 다스렸다고 전해진 시대.
2. 座敷牢(ざしきろう) - 과거 권력자들 중 정신 이상자나 소행이 불량한 자를 연금(감금)하던 방.
3. 阿?耶識((ア?ラヤ識) - 대승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근원이 되는 심층 의식.
[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3장 1화
여교사, 코지마 사와의 경우
여름방학. 보충수업, 마지막 날은, 조용한 비가 내렸습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처럼 이를 닦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그리고 빵과 커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화장한 후,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옷은 교사답게 그레이의 슈트. 안경은 눈에 띄지 않는 체인이 달린 것입니다. 컨택트보다 안경 쪽이 좋다고, 그렇게 말해 준 학생을 위해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팬티는 입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학교에서 섹스를 하는 날은 대부분, 그렇게 결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건 말할 필요도 없이, 내가 출퇴근 도중에 학생들에게 당할 일을 상상해 버리기 때문으로, 그렇게 되면 반드시 나의 그곳은 젖어, 대량의 국물을 흘러넘치게 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날도 애액이 스타킹까지 타고 흘러내려, 그 애액 특유의, 정말로 불쾌한 냄새가 좁은 전철 안을 가득 채우는 것만 같아서, 나는 불안한, 안절부절 못할 것만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아아, 이 주위를 빙 둘러싸는 수컷의 무리들. 그들에게 눈치채인다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분명, 모여들어 덤벼올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생각되었습니다. 나는, 발정난 수컷들에게 범해져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게 된 자신의 모습을 꿈꾸며, 강하게, 허벅지를 마주 문질러 대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실제 생활에서 그런 노출을 즐기는 테리씨와, 레이코씨의 용기에(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녀들은, 가끔, 그런 이야기를 내게 해 줍니다) 대단히 감탄스럽다는 기분도 솟구쳐 왔습니다.
처음 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섹스를 한다. 그런 일은,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섹스(그것도 위험일에!)를, 인터넷에서 방송하고 싶다고 말하는 테리씨라니, 이제 이것은, 거의 광기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농담이 아니라, 테리씨는 이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나도 자신의 성욕에 어느 정도는 고민을 안고 있어 온 여자였지만, 그런데도 이런 의견을 들으면, 그 편대장에 거주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소변을 마시거나, 똥을 누거나, 알몸으로 산책하거나, 혹은 아들뻘인 아이를 강간한다는 개성적인 사람들과 비교해, 자신은 좀 낫지 않나라고도 생각되어 가끔, 남몰래 안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그렇다고는 해도, 그것이 스스로에게 유리한 견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어찌되었든, 나는 음란한 여자였습니다.
음란하다라는 말을, 태어날 때부터의 숙명으로써 이 육신에 받아들여 온 것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불쌍한 아가씨--호즈키 이오리에게도 동정을 금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 기분을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모든것을 잃어버린 아가씨, 어리석은 아가씨를, 어떻게든 힘낼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었습니다--.
9시가 넘어서자, 나는 학교로 향했습니다.
쿠즈하라역에서 걸어, 15분 정도 되는 곳에 있는 사립 쇼도칸 고교. 그곳에 내 근무처가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 학교까지 걷는 동안에도, 나는 가랑이 사이로부터 경박스러운 액체을 계속 흘리고 있었습니다.정문 옆에 있는 수위실의 경비원에게 인사를 했을 때에도. 교직원실에서 차를 마시던 순간의 시간에도, 나의 사타구니는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되자, 흥분으로 부풀어 터질 것 같은 심장과는 정반대로, 시치미를 뗀 얼굴로 학생들이 기다리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머릿속은 섹스로 가득해, 교사다운 계몽적인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나는 어둑어둑한, 커텐이 쳐진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옷을 벗어 버리고 브래지어와 가터벨트, 스타킹뿐인 모습이 되어, 학생들을 맞아들였습니다.
학생들은 전원, 이미 알몸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난 장대는 충만해 하늘을 찌르고, 그 끝에서는 투명한 국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내가 오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나는 말없이 무릎을 꿇어, 그들의 페니스를 쥐었습니다. 페니스. 아니, 여기서는 자지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섹스에 있어서는, 여자는 마땅히 천박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자지.
그래요, 자지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여자를 미치게 만들고, 지저귀게 만들고, 기쁘게 하며, 비탄에 잠기게 하거나, 혹은 사랑과 용기라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생물. 자지. 이 세계의 무엇보다 아름답고, 추악하고, 사랑스러운 마성의 보석.
남자의 어디가 비겁한 것인가 한다면, 이 자지만큼 비겁한 곳은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비록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것을 잠재적으로 내재하는 것이 남자입니다. 그 마력. 격분한 고기의 창으로 사랑받았을 때, 여자는 어디까지라도 약해집니다. 생물적으로 강해야 할 여자가, 깔아눕혀져 자궁을 자지로 휘저어지는 순간, 역시 그 남자가 사랑스러워져 버려, 결국은 고분고분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나는 경험으로부터 싫을 정도로 알고 있었고, 나의 학생들 또한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내게 자지를 들이대고, 교대로 애무를 요구했습니다.
나는 그런 그들의 요구에 따라, 나를 향한 물건들을 차례차례, 위로해 주었습니다.
손과 입으로 훑어올리고, 핥습니다. 브라를 벗고, 껍질을 뒤집어 쓴 아이다운 그것을 가슴에 끼웁니다. 소외당한 학생에게는, 땋아올린 머리카락을 풀고, 머리카락에 문질러 바르게 했습니다.
「올린 머리 쪽이 좋은데」
이렇게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나는 웃으며, 그 학생의 가슴팍을 어루만지고 키스해 주었습니다.
혀를 쑥 내밀어, 입술 사이에 휘감는 것은, 학생들 대부분에게 인기 있는 행위였습니다. 나는 키스하면서, 손도 쉬지 않습니다. 이윽고 학생들은, 한명, 또 한명 정액을 흘려 갔습니다.
입으로, 얼굴로, 대강 그들의 정액을 받아들인 후, 나는 그들을 일렬로 줄세워 차례로 요도에 남은 정액을 입으로 빨아내 갔습니다.
정액 특유의 깊은 맛. 그 짜고 쓴 맛, 달콤한 맛이 뒤섞인 것이, 나의 목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또래 남자 학생들이 열 명이나 되기 때문에, 그 양도 역시 상당한 것입니다. 삼키는 것도 꽤나 대단한 노력이었습니다. 특히 몇 명은, 맛도 냄새도 심하고, 그들의 젊음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점액으로 완전히 지독해진 얼굴을 닦고 난 후(그것은 눈에 들어가면, 정말 아픕니다),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입 안에 남은 잔재물을 혀로 가지고 놀아 보였습니다.
학생들 중 몇 명은, 그것만으로도 또다시, 금새 부스스 커져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삽입하고 싶다고 졸라 왔습니다.
「자, 무라세 군 차례죠? 전희는,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삽입 섹스의 차례는, 성적순으로 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나는 클래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의 아이를 불러, 그의 앞에 가랑이를 벌렸습니다. 손가락으로 비밀스런 입술을 벌려 구멍을 과시합니다. 음모를 깎아놓은 것은, 경험이 적은 그들에 대한 내 나름의 배려였습니다.
젖은 채로 벌름거리는 꽃술에, 소년은 먼저 숨을 들이키고, 그리고는 부끄러운 듯이, 질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삽입당하는 보지. 태도와는 반대로 대담한 움직임에, 나는 참지 못하고 교성이 새어나왔습니다. 전류가, 자궁으로부터 척수를 통해 흐르고 지나갔습니다. 이쪽의 반응을 보자마자, 자지는 기쁜 듯이 한층 더 안에서 커졌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좋아햇, 좋아합니다. 겨, 결혼해줘. 저와 결혼해 주세요!!」
이런 말을 내뱉는 것 또한, 젊을 때에는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그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기만 해 주었습니다.
이런 고백을 받았을 경우, 연장자로서의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내 일반적인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에게 어머니를 겹쳐 보고 있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젊다고 하는 것은, 대체로 자신의 감정을 오해하기 쉬운 것입니다. 고기 변기에게의 배설조차, 소년의 순진함은 때때로 사랑이라고 잘못 알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바보같은 말 하면 안돼요. 나, 나와의 엣찌는 단순한 연습이니까. ……그, 그런 건, 정말로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을 때, 겠죠?」
헐떡거림을 억누르며, 나는 그를 부드럽게 타일렀습니다.
뇌는 쾌락에 절여져 당장이라도 녹아버릴 것 같았습니다만, 열심히 교사로서의 자신을 분발해 가능한 한 엄격한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슬픈 느낌의 얼굴로, 더욱 더 허리를 격렬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안 되요, 그 이상은」
「서, 선생님」
「아읏……하아아아아읏! 나, 나는 너희들의 선생님이야. 지금은 섹스를 가르치고 있을 뿐이고. 그러니까, 그 이상은 안돼요. 그런 말은, 나같은 아줌마가 아니라 좀더 어울리는 아이를 위해 소중히 간직해야, 겠죠?」
「서, 선생님. ……우, 우우」
「아아앙, 정말, 고교생이나 돼서 울지 마세요. ……자아, 나는 네 연인은 되어 줄 수 없지만……. 하읏……읏……그, 그래도, 이렇게 엣찌는 할 수 있잖아요. 지, 지금은, 너의……너만의 여자이니까……. 그러니까 지금만큼은, 선생님을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세요. 잔뜩--잔뜩, 내 질 안에 싸 줘도 괜찮으니까……!」
「지, 질 안에? 그, 그렇지만 그런 일 하면, 이, 임신해버리는 게--」
「괜찮아……. 흘려넣어 줘, 많이. 선생님, 임신해 줄게. 결혼은 할 수 없지만, 네 아기라면 낳아 줄 수 있으니까--」
나는 두 다리를 상대의 허리에 묶고, 더욱 강하게 조여댔습니다.
이상한 것은,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순수하게, 점잖게 포기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를 자신의 씨앗으로 임신시킨다--이것이, 남성의 지배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일까요.
그 또한,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숨을 거칠게 쉬며, 눈을 감고 내 몸에 매달려 올 뿐이었습니다.
나는 한번 더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허리를 놀렸습니다.
「응아아아아읏. 좋앗, 좋아요, 네 자지 최고~옷! 최고야앗, 햐아, 격렬햇, 너무 느껴버려~~읏!」
「선생님, 선생님! 굉장햇, 굉장해! 이, 이젠, 저, 저는!」
「아아~읏! 싸버렷! 잔뜩 싸버려엇! 괜찮아요, 보지에, 자궁에! 정자 싸버렷! 좋을 만큼 사정해버렷! 선생님을 임신시켜어엇! 임신하게 해줘?~~~어엇!!」
음란한 말로, 나는 임신을 졸랐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연극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모르고 있지만, 나는 이전부터 피임약을 마시고 있었으니까, 임신이라는 결과는 일단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아앗! 가버렷! 가버려욧! 선생님!」
「네엣! 가버리세욧! 선생님도 가버려요옷! 보지, 짜릿짜릿해! 가버렷, 간닷, 간닷, 간다간다간,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우웃! 우오오옷! 서, 선생님! 이, 임신해버렷! 내 정자로!」
「아아흣, 나오고 있어! 정자가 잔뜩, 잔뜩 나와버려어엇!」
「지, 수정해라, 사와, 임신햇! 임신햇! 임신해버려어엇!」
「후아아아앗! 응하아아아아앗~~~~으으으읏!!」
두 사람은, 서로 절규하며, 꼭대기로 달려 올랐습니다.
나는 질 안에 뜨거운 것을 느끼며, 마음껏 사지를 떨었습니다.
내게 매달린 학생은, 울면서, 자궁에 귀두를 처박고 사정을 계속해 갔습니다.
이윽고 사정이 끝나자, 그는 눈물을 닦으며 몸을 떼어 놓고, 그를 대신해 다른 학생이 내 앞에 섰습니다. 그 학생은 혈관이 도드라진 자지를 움켜쥐고 질투에 흐려진 표정으로 「나도…」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 그에 응했습니다.
「좋아, 아라키 군도, 잔뜩 싸줘. ……선생님, 제대로, 아라키 군의 아기도 임신해 줄게. 그러니까 무라세 군에 지지 않도록, 아기씨, 잔뜩 내서, 선생님을, 임신시켜줘--」
……그리고 나서는, 정말로, 심한 일이었습니다.
찌는듯이 더운, 사우나 같은 교실 안. 나는 차례차례 부딪치듯 다가오는 학생들에게, 희롱당하고, 찔려지며, 그리고는 정액을 쏟아부어져 갔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에는, 몸의 온갖 장소가 더렵혀져서, 이미 정자가 묻어있지 않은 곳 따윈 없었다……라고 할 정도로, 마치 유백색의 풀장에서 헤엄친 것 같은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비렬이나 엉덩이 구멍은 빠끔히 입을 벌리고, 그곳으로부터 뚝뚝, 모든 체액들이 배합된 것을 거품과 함께 흘리고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에는 마른 정액이 여기저기에 달라붙었고, 입과 코 안은 찐득찐득, 제대로 호흡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나를 실컷 범하고 만족한 학생들은, 언제나처럼 뒷풀이로, 전원이 소변을 뿌렸습니다.
나 또한, 그런 그들을 바라보면서, 역시 언제나처럼 의식이 멀어져 갔습니다.
◇ ◇ ◇
눈을 뜨자, 깜깜한 교실 안에서 나는 홀로 알몸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잃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내 몸은 정성스럽게 닦여 깨끗해져 있고(물론, 그런데도 군데군데 정액이 달라붙어, 냄새도 심했지만), 바닥도 제대로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머리맡에는 내가 입고 있던 옷이 깔끔하게 개어져 있었고, 그 위에 안경과 스마트 폰, 그리고 약간의 메모와 팥빵, 물이 담긴 병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나는 안경을 쓰고 휴대폰의 희미한 불빛으로 메모를 읽으면서, 아, 오늘의 뒤처리는 ××군이었던 모양이네, 라고, 멍한 머리로 생각했습니다. 병을 움켜쥐고, 별 생각 없는 모습으로 위 안에 물을 보내주자, 머리도 점차 맑아지고, 오늘도 또, 하루가 끝났다는 것을 겨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아――」
몸은 진흙처럼 엄청 지쳐 있었습니다.
나는 내 물건들을 안아들고, 알몸인 채로 교실을 나왔습니다.
치덕치덕, 복도를 걸어가자, 차가운 리놀륨 바닥이 맨발에 엄청 기분좋게 느껴졌습니다. 어두운 복도에는, 비상구를 나타내는 램프가, 녹색으로 기묘한 고요함을 띠고 있었습니다.
「안녕, 겨우 눈을 떳네?」
말이 걸려온 것은, 정확히 이 때였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계단이 있는 복도의 막다른 곳으로부터, 가느다란, 손바닥 정도의 광선이 이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것은 손전등을 손에 든, 눈매가 엄격한 슈트 차림의 여성이었습니다.
「교감 선생님. 아앙, 너무 깜짝 놀라게 하지 말아 주세요」
이런 말에, 슈트의 여성--나의 동료이기도 한 여교사는, 질렸다는 투로 어깨를 손전등으로 두드리고는,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코지마 선생님, 당신, 도대체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해?」
「에또……8시 정도인가요?」
「9시야. 9시 25분. 수위씨도 벌써 돌아간 시간. 정말, 이런 시간까지 학생과 섹스라니, 아무리 뭐라해도 너무하잖아. 나나 이사장도, 모두 감싸줄 수 없어져요」
「미안해요. 그렇지만, 안심해 주세요. 학생들이라면, 먼저 돌려보내 놓았으니까」
「당연하죠.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들이 걱정할 거에요. ……정말 그 아이들도 유별나네요. 일부러, 당신 따위의 취미에 어울려주고, 게다가 제대로 정리까지 하고 가 주니까」
「우후훗. 그러네요, 정말 좋은 아이들이랍니다. ……어떤가요, 이번엔, 교감 선생님도 함께」
「사양해 둘게요. 나는 당신과 달라서 학생과 선을 넘을 생각은 없어요. 게다가 학생들도, 이런 아줌마는 싫겠죠」
「교감 선생님이 아줌마라면, 저도 훌륭한 아줌마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복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딱딱한 발소리가 울려, 나도 알몸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습니다. 목표로 하는 교직원용 탈의실은, 학교 건물의 1층, 그 중간 정도에 있었습니다.
「교감 선생님같이 예쁜 사람이 싱글이라니, 아까워요」
「나 같은 것 보다, 오오쿠시 회장을 걱정하세요. 대접할 준비는 되어 있는거야? 그 고지식한 P○A회장, 잘못하면 정말로 시끄러워질 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까」
「거기는 괜찮아요.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히 능숙한 아이들에게 얘기했으니까. 분명 만족해 줄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게다가?」
「이번에는, 비장의 물건을 준비해 놓았어요. 이사장에게 부탁해서, 특별히 준비한 사람이지만」
「이사장에게?」
「네. 이사장이 귀여워하는 아이로, 라기보다는, 거의 아들같은 사람입니다만」
「이사장의 아들? 그건……잘도 허가가 내린 모양이네요」
「엄청 신신 당부했어요. 정말로, 여러모로, 거의 애원하다시피」
「그거 이사장도 곤란했겠네요」
동정을 금할 수 없다는 듯이, 교감이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재미있을 것 같아」
따각, 따각, 계단을 밟는 소리가, 어두운 층계참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교감 선생님도 오시나요? 그럴 경우엔, 질병 검사만은 받아야 하지만요」
「질병?」
「역시 상류층의 사람들이니까요. 그런 부분은 제대로 하는 것이 룰이에요」
「흐응」
「어떠세요? 분명 즐거울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네요」
잠깐 생각한 다음, 주저하듯 교감이 대답했습니다.
「그럼, 나도 참가해 볼까. ……파티야 어찌됐던, 이사장의 아드님은 만나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우와 정말인가요? 기뻐요, 교감 선생님의 첫 참가」
「아아, 그렇지만, 별로 기대는 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장소의 분위기에는 맞출 생각이지만, 나, 그쪽 경험은 거의 없으니까. 아무래도 익숙해질 수 없는 곳이나, 모르는 것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할 수 없는 것이라든지」
「괜찮아요, 괜찮고 말고요.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여성 취향의 파티니까. 선생님은 즐길 뿐, 즐겨만 준다면 좋아요. 상대 역할로는 모두 젠틀한 아이들만 골랐고, 정말로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을테니까. 피임도 제대로 하고, 마음에 든 아이만 선택하는 것도, 뭣하면 도중에 돌아가도 괜찮아요. 거기는 참가자의 자유에요」
「그런가, 그렇다면 괜찮겠지만」
교감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으며, 황급히 손끝을 움직여 입가를 감추었습니다. 뺨이, 살짝 다홍색으로 물들어 있다는 것을, 어두운 복도였지만 어쩐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잇살이나 먹고, 자신은 뭘 하려는 걸까. 이런 냉소적인 기분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기분이 바뀌기 전에 그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휴대폰으로 몇 개의 동영상을 꺼내 보였습니다. 스무살 전후의 핸섬한 젊은이들. 다음 파티에서 상대가 될 예정인 아이들입니다.
「어떠세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렇네. 확실히 사랑스럽네요」
「저쪽도 빼어난 아이랍니다」
「그, 그래」
「예쁘장한 얼굴을 한 것이 케이타군, 와일드한 느낌의 아이가 신야 군이에요」
「상당히 어리네요. 이쪽 아이는? ……두 사람과 비교해서, 조금 수수한 느낌인데」
「그는 타이가*1 군이에요. 아마도, 후훗, 그는 두 사람과 비교해서 별로 인기있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엄청 좋은 아이랍니다」
대답하는 나의 뇌리에는, 청년의, 가라앉은 옆모습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그를 둘러싼, 마치 보석같은 미녀들과, 그리고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는, 홀로 슬픈 느낌의 여자도 떠올랐습니다. 나와, 내가 일찌기 단 한명 사랑하던 사람(남편). 둘이서 보낸, 꿈같은 날들도 떠올라 왔습니다.
「만약……. 나아가는 앞길이 어둡기만 한 두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데도 손과 손을 맞잡고, 쭉 걸어갈 수만 있다면……. 비록 불길에 타오르더라도 상대의 손을 꼭 쥐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우후훗……. 그건 그렇고, 역시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긴 하지만……」
내 혼잣말에, 교감은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는 그녀를 향해, 생긋, 한쪽 눈을 감아 보였습니다.
「옵션은 다양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에에, 그가 제일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오오쿠시 회장--유리코씨에게도 추천할 생각입니다. 우훗, 우훗, 훗. 내 추천은, 빗나갔던 적이 없으니까. 교감 선생님도 유리코씨도, 후훗, 여자로 태어나서 좋았다고, 마음속으로부터 생각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