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7화 (108/141)

할렘, 공유하는 여자들의 경우 2화

탈의장에 도착하자마자, 난교가 시작되었다.

아케미는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그 터질듯한 젖가슴을 드러냈다. 준도 태어날 때 그대로인 모습에 초커를 건 채로인 모습으로 토라노스케 앞에 섰다.

토라노스케는 선 채로 옷을 벗고, 여자들의 애무를 받았다.

두 사람의 여자가, 교대로 입을 빨아대고, 혀로 입 안을 더듬고, 활발하게 타액을 교환해온다. 혹은 우라스지(裏筋, 포피소대)*1를 핥고 음낭을 입에 물고, 귀두를 달콤하게 깨문다. 귓구멍, 겨드랑이, 항문까지도 혀로 범해 온다.

토라노스케는 저항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해주는 대로 맡기고,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며 가끔 준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아케미의 젖가슴을 주무를 뿐으로, 나머지는 그녀들이 즐기도록 했다. 그녀들도 토라노스케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것이며, 불필요한 참견………은 바라지 않았다. 토라노스케가 때때로 무릎을 흔들거나, 신음………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녀들은 만족스럽게 사타구니의 습기를 얻고 있었다.

「아아, 이거 좋아……」

뱃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쾌감에, 토라노스케는 등을 떨었다.

그의 시야 아래에서는, 무릎을 꿇은 준이 헌신적으로 자지를 빨고 있었다.

「기분……좋은가요?」

「아아, 최고야」

소년의 에로티시즘을 가진 동안의 소녀. 그런 아이에게 자신을 빨게 만드는 이것은, 남자의 지배욕과 우월감을 강하게 자극했다.

토라노스케는 곧게 버티고 선 자세로 준의 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크훕…」

괴로운듯한, 코막힌 소리가 새어나온다.

「우우, 기분좋아. 기분좋아, 준 군. 너의 입보지는 절품이야」

「흐그……읍! 으으읍」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도, 준은 결코 입을 떼어놓으려 하지 않았다. 토라노스케를 올려다보며, 한껏 도취해 버린 기색으로, 열심히 발기 자지에 혀를 옭아매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잠시 입봉사를 즐긴 다음 자지를 뽑아내, 침……으로 끈적끈적한 그것을 그녀의 얼굴에 얹었다. 젖은 고기의 덩어리가, 준의 뺨, 코끝, 눈꺼풀 위를 어루만진다.

「……그 초커, 내가 산 녀석?」

물어본 시선 끝에, 하얀 목에 감겨있는 까만 목걸이가 있었다.

「네, 넵. ……그, 그래요. 이전에 받고……으응, 큿, 그러고 나서 쭉 보물로 삼고 있어요」

「그런가」

「욕실에 들어갈 때는 벗어요. 지금은 아직」

「좋아하는거야, 초커?」

「주인이 준 목걸이는 소중히 하는 법이죠, 애완견은」

얼굴을 더럽혀져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그런데도 준은 애무를 잊지 않았다. 손으로 음낭을 주물러대고, 그러는 한편 토라노스케의 항문--전립선을 자극한다.

뱃속으로부터 치밀어 오는 사정 욕구에, 토라노스케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렀다.

「우웃……! 이, 이제 쌀게. 나온다……!」

뒤에서 귀를 핥아대던 아케미가, 토라노스케의 몸을 떠받쳤다. 범죄스러운 젖가슴이 짓눌리며, 존재를 주장한다. 토라노스케는 아케미에게 기대어 힘을 뺐다. 사정의 징조일까, 포신이 배꼽에 가까운 위치에까지, 한껏 뒤로 젖혀졌다.

「나온닷. 이제 나와」

「네, 괜찮아요. 잔뜩 싸 주세요. 내 입에, 가득하게」

「우……웃!」

빨간 혀끝이 요도구를 희롱한다.

그와 동시에, 하얀 마그마가 소녀의 얼굴을 목표로 쏘아져 나간다. 봇물이 터진 듯이 넘쳐나오는 더럽고 탁한 액체가, 준의 크게 벌린 입 안, 그리고 단정한 얼굴 위로 모조리 쏟아져간다.

「으크읏……푸후」

마치 소변처럼, 페니스는 정액을 내보내간다. 토라노스케는 전혀 사정이 끝나지 않는 그것을 쥐고는, 준의 입에 억지로 밀어넣었다.

「큽!?」

역류해 뒤섞인 밀크가, 준의 콧구멍으로부터 넘쳐나왔다.

「~~~~읏!?」

당연하게도, 준은 토해냈다.

하지만 그런 반응에도 상관없이, 토라노스케는 한층 더 가차없는 움직임으로 준의 입안을 도려내 갔다. 목 안쪽을 꿰뚫고 백탁액을 훑어내기 시작했다.

「후그?~~~읍!」

준의 눈에 눈물이 배어나온다.

젤리형의 점액이, 입가로부터 흘러넘쳤다.

「마셔」

토라노스케가 말했다.

그렇게, 충분히 10초는 마시게 해 주고 나서는, 천천히 페니스를 입 안으로부터 뽑아냈다.

기세가 약해진 분출이, 찰박찰박, 준의 얼굴에 쏟아져 내린다.

「콜록」

눈물이 맺히고 목이 메인 준의 얼굴은, 곧 비릿한 점액으로 보이지 않게 되어갔다.

◇ ◇ ◇

「최근의 토라노스케씨는, 대단하네요」

그 말에, 토라노스케는 숙였던 얼굴을 들어올려 준 쪽을 보았다.

서동 바깥쪽에 위치한 아침의 노천탕--.

그곳에 다른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 바위 표면의 목욕탕과 하얀 김, 비누의 냄새가 감돌 뿐이다. 대나무 울타리로 된 칸막이 저편에는, 푸르게 우거진 숲과 저멀리 이어지는 산들이 보인다. 자연의 품에 안긴 고요함. 시골풍의 온천 여관이라는 풍치가 있었다.

……토라노스케의 몸에는, 한 명의 여자가 연체동물처럼 휘감겨 있었다.

등을 갓난아이처럼 말고, 땀투성이가 되어 매달려 있다. 기승위로 깊숙히 연결된 채로, 양 다리 사이에는 토라노스케를 끼우고 있었다. 열병 환자처럼 떨리고, 발가락 끝까지 힘이 들어가, 박력있는 쌍유로부터 밀크를 방울져 떨어뜨리고 있다.

「아아흣……!」

여자가 헐떡인다.

절정과 동시에 음렬로부터 조수를 흩날리며, 토라노스케의 얼굴을 젖가슴에 묻는다.

토라노스케는 안기면서, 여자의--아케미의 목덜미를 혀로 더듬었다.

두 사람이 걸터앉아 있는 것은 목욕탕의 가장자리로, 정면에는 엄청 기분좋게 아침 목욕을 즐기는 준의 모습이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사정하고 있었다.

이미 몇 번째나 되는 사정.

이 이전과 비교해 양도 시간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증가한 사정을, 토라노스케는 아케미의 질 안에서 벌써 1분 이상 지속하고 있었다. 푸슛푸슛, 끝없이 토해져 나오는 대량의 더러운 액체가 아케미의 자궁을 채우고, 그에 더해 결합부로부터 넘쳐나와 모자이크 모양의 돌바닥을 더럽히고 있다.

「아아……너, 너무 가버렸어……머,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아케미가 신음했다.

등을 뒤로 젖힌 채 머리를 움켜쥐고는, 육지로 올라온 물고기처럼 입을 뻐끔뻐끔 움직인다. 붉은 혀가 핑, 하고 뻗어나와 빳빳해진다.

그런 모습의 아케미를, 토라노스케는 바닥에 깐 목욕타올에 살그머니 눕혔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아직도 경련이 진정되지 않는 질 안을, 여전히 단단한 페니스로 휘저어 간다. 결합부에 들러붙은 앙금이 주우욱, 실을 자아낸다.

「아으읏……아오오오읏읏……! 흐오, 오오오――」

아케미의 몸이 굳어지며, 매달리듯 토라노스케를 바라보았다.

딱딱한 돌바닥 위에서 반 이상은 토라노스케가 체중을 맡기는 자세였지만, 그런데도 아케미는 싫은 얼굴 하나 하지 않고 오히려 토라노스케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듯 꼭 껴안고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상냥하게 아케미가 침착해지도록, 키스와 애무를 해 주었다. 허리의 움직임에 따라, 하얗게 거품이 일어나는 정액이 타올로 떨어진다.

「지나친 양이네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그건?」

목욕탕으로부터, 준이 말했다.

그녀의 시선 끝에는, 아케미의 허벅지, 그리고 하복부가 있었다. 연유 튜브를 한 개 모두 짜낸 것처럼 젖어 있다.

「으, 응, 내가 생각해도 조금 질리네」

달콤한 향기가 나는 젖가슴을 끌어안으며, 토라노스케가 대답했다.

「지나친 양이네, 심한걸」

「전에도 많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진짜 대단하다고나 할까요」

「의사에게 보이는게 좋을까?」

「어째서요?」

「아니, 그게, 어떻게 봐도 이상하잖아, 이거」

「그런가요? 많은 쪽이 좋지 않나요」

「그렇지만 보통은 이렇게 나오지 않아」

「나오지 않나요?」

「응……. 병일지도 몰라」

토라노스케가 말했다. 움직이던 허리를 멈추고, 아케미의 질 안으로부터 뽑아낸다. 뻥 뚫린 고기구멍이, 실룩실룩, 원망스럽다는 듯이 떨렸다.

「병이라면 너희들에게 옮기고 있을 가능성도」

「설마」

준은 코웃음을 쳤다.

「지나친 걱정이에요. 시시한 생각인데」

「그럴까」

「실제로 우리들, 아무일도 없어요. 게다가, 그건 부작용일테니까, 아마도」

「부작용? 무슨 의미야?」

「에또, 그건 그러니까」

라고, 그때까지는 맑았던 목소리가 갑자기 흐려진다.

「준 군?」

「앗! 그, 그래! 그게 아닐까나, 토라노스케씨가 마시고 있는 약」

「에?」

「봐요, 매월 1회, 받아오고 있잖아요? 료코씨에게서」

「아아, 병원……」

「약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으응, 그럴려나」

「그래요 그래요. 틀림없이 그런거에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그렇게 말하며, 준은 목욕탕으로부터 올라왔다.

아케미의 곁에 앉아, 벌렁 드러누우며 다리를 껴안는다. 털없는 언덕이 반짝반짝, 따뜻한 물과 애액으로 빛난다.

「그런 것보다, 제게도 해주세요. 이제 참을 수가 없어」

「하, 하하……. 굉장한 경치네」

녹아내린 가버린 얼굴, 단정치 못한 안짱다리, 사타구니로부터 정액을 흘리고 있는 아케미와, 그 곁에 나란히 누운 이쪽에선, 손수 가지런히 모은 양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는 준.

토라노스케는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여자들의 많은 욕심에 질리고, 그에 더해, 금새 하늘을 찌르는 자신의 절조 없음에도 질렸다.

온 힘이 들어간 칼끝은, 줄줄 투명한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고무 패키지를 집어들고는, 이빨로 그것을 찢었다.

「좋아해요--」

그 한마디를, 준은 넋을 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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