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2장 35화
고모와 누나, 타무라 모녀의 경우 후편 그 9
밤 12시를 지났을 무렵--.
토라노스케는 발소리를 죽여, 아츠코의 침실에 들어갔다.
그건 마이에게, 미리 그렇게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고. 토라노스케로서는 무단으로 여성의 방에 들어가는 것에 상당히 강한 저항감을 느꼈지만, 마이는 그런 그의 겁 많은 성격도 예측해, 미리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설득했다.
아츠코를 위해서.
결국, 이렇게 말해져 버리면 토라노스케에게 반론은 어려웠다.
「누나, 왔어」
어둠 속, 손으로 더듬어 나아간다.
방에는 일절의 빛이 없다.
넓은, 20 다다미 정도의 공간에, 달콤한 미약의 향기만이 진하게 차있다. 에어콘은 키지 않고, 가라앉은 공기의 흐름에 희미한 숨소리만이 조용하게 들린다.
「누나, 고모, 어디야……?」
작은 목소리로 부르며, 토라노스케는 눈을 돌렸다. 근처를 찾으면서 벽 옆을 걷는다.
「이쪽이야」
방의 안쪽에서 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토라노스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을 끌듯이 나아갔다. 시야에 마이의 모습이 비쳤다.
「누나……?」
마이는 잠옷 모습이었다.
앉은 마이의 옆에는 한명 더, 숨을 거칠게 쉬며, 몸부림치는 ‘누군가’가 있다.
토라노스케는 주저앉아, 눈에 힘을 줘서 노려보았다. ……사람의 그림자는 아츠코였다.
「앗」
토라노스케는 무심코 소리를 높였다.
반응하듯이, 아츠코의 신체가 떨렸다. 몸을 비틀어, 마이의 뒤에 숨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 움직임은 마이에게 막혀, 결국은 머뭇머뭇 무릎을 움직일 뿐이었다.
토라노스케는 창가로 갔다. 서둘러,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푸른 달빛이 비쳐, 모녀를 연한 빛으로 비추었다.
아츠코가, 손을 뒤로 묶여 이불에 쓰러져있었다.
입에는 점착테이프가 붙여져, 입이 막혀있다. 입고 있는 것은 잠옷인 유카타 만으로, 가슴 팍은 벗겨져, 박력 있는 무거워보이는 유방이 출렁 하고 흔들렸다. 거의 전신이 물 같은 투명한 액체로 젖어, 이 미끈미끈한 액에 의해, 유카타가 피부에 달라붙어 있었다. 눈매는 괴로운 듯이 비뚤어져,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떠올라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숨을 삼켰다.
아츠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아츠코의 침실이다. 거기에 이상함은 없다. 그리고 마이가, 토라노스케를 포함한 가족의 관계에 대해 무언가--경우에 따라서는 몹시 이모럴 한 대화를 할 생각이라는 것도, 이것은 사전의 분위기로부터 희미하게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마이가 이렇게까지 난폭한 수단으로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토라노스케인 것이다.
「무, 무슨 일이야, 이거」
토라노스케는 당황하면서 물었다.
마이는 기 죽는 모습도 없이.
「조금. 날뛰면 귀찮으니까」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귀, 귀찮다니」
「감이 온 거야. 괜히 돌려 말하는 것보다, 힘으로 말하게 하는 편이 확실해」
라고, 마이는 자신이 택한 단순한 방법에 대해 말했다.
거기에 따르면, 마이는 아츠코의 방에 매복해 목욕탕에서 돌아온 모친을 갑자기 어둠으로부터 때렸다고 한다. 아츠코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상태가 이상한 것에 눈치 챘지만, 그 때에는 이미 마이는 짐승의 민첩함으로 그녀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배를 세게 때리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기절 시킨 다음에 유유히, 줄로 묶었던 것이다.
이것에는 토라노스케도 질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산적이 아니라고」
마이는 흥 하고 외면하며, 뚱하게.
「널 위해서 해준 거잖아」
「날 위해서?」
「그래, 그것과 엄마도」
마이는 아츠코를 억누른 채로, 손바닥 크기의 작은 병을 취해, 그 입구를 아츠코에게 향했다. 주룩, 투명한 로션이, 아츠코의 목이나 어깨, 가슴, 유방, 허벅지로 떨어져 간다. 마이는 그것을 손으로 문질러, 아츠코의 몸 위에 발랐다.
마이의 손이 꿈틀거린다.
그 때마다, 아츠코는 아름다운 눈썹을 찌푸려, 초점이 이상해진 눈을 허공에 방황했다.
이 아츠코의 치태에, 토라노스케는 침을 삼키며 몰두했다.
봐선 안 돼. 더 이상은 안 돼. 그런 사고와는 정반대로, 빛나는 지체에 못 박혀 있었다.
「어때? 조금 괜찮지, 이거」
마이는 즐거워하며 아츠코의 유방을 잡았다.
살의 덩어리가, 뭉클 비뚤어졌다. 「응″응″…」흐려진 신음소리가, 아츠코의 코로부터 나왔다.
「오보로 씨의 회사에서 개발한 미약로션. 농도를 조정한 강력한 녀석이야. 이 사람(엄마)의 말로는, 최대로 보통의 대략 50배 정도의 성감을 얻을 수 있대. 이러쿵 저러쿵 2시간은 이렇게 해 썼으니까, 이제 머릿속, 미칠 것 같이 되어있겠네」
「응응∼~」
아츠코가, 마이를 노려본다.
마이는 「네네」라고 끄덕여, 아츠코의 유방을 주무른다. 미끈미끈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훑어 내, 굴리고, 거기다 유방 째로 당기거나 했다.
「!? 흐으으응……!!」
「알고 있다니까. “다음에 두고 보자”겠지. 조금 전부터 들리고 있고, 말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니까. 괜찮아 별로. 다음에 원하는 만큼, 고문이든 뭐든 하면 되잖아. 달게 받아 줄게. 아, 그래도 엣찌는 토라 한정이니까? 아픈 것도 금지. 대체로 이것은 엄마를 위해서 하고 있는 거고, 아무것도 괴롭히고 있는 게 아니니까」
아츠코는 목을 흔들었다. 필사적으로, 다리로 토라노스케를 가리켰다.
「뭐? 토라가 어쨌다는 거야? ……아얏, 아얏, 뭐야, 차지 말라구. 토라가 보고 있어? 그야 보고 있어. 당연하잖아, 보이고 있으니까. 아얏, 아프다니까! 괜-찮잖아 별로, 보여져도. 이제 와서 에로한 건 아무 문제 없고, 애초에 이게 우리의 본성이니까. 폼을 잡아서 이미지 만들고 있었던 엄마가 나쁘잖아」
「나, 나, 돌아갈게」
토라노스케는 눈을 돌려 말했다.
아츠코의 결사적인 모습과 마이의 이제부터 나올 말에, 그는 주눅이 들었다.
「괜찮아 괜찮아. 있어. 그리고 제대로 이쪽 봐. 자, 보는 거야」
마이는 강한 상태로 고하며, 아츠코를 제대로 억눌렀다. 그대로 그녀의 양 다리를 M자로 개각 시킨다.
유카타가 벗겨진 안쪽, 팬티도 아무것도 없는 비오가, 확실하게 보였다.
(우와)
토라노스케는 정신을 빼앗겼다.
아츠코의 보지.
수풀이 엷고, 질이나 항문도 아주 깨끗한 그것이, 연령에 비해서 근육질인 허벅지 사이에서 보였다.
살짝 언덕을 물들인 초원.
꾸욱, 하고 오므라진 귀여운 항문.
탄력 있는 살과 갈라진 골짜기가 훌륭한 제방.
조개의 입을 닮은 두께의 미순은 딱 닫아, 정숙을 꾸미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액체는, 로션의 단 향기에 섞여, 여자의 천한 발정을 물씬 뿌리고 있다.
손질 된 화원. 그 아름다운 정원이, 마이가 손을 움직일 때 마다, 무릎과 허벅지에 연동해 「움찔움찔…」하며 떨린다.
토라노스케는 흥분했다. 심장이 엔진처럼 고동소리를 높였다.
마이는 이런 토라노스케를 보고, 만족한 듯 웃었다.
「흐흐응, 흥분했네. ……자, 개장. 이게 토라가 보고 싶었던, 계속 동경했던 엄마의 거기야. 어때? 꽤 평범하지. 토라는 엄마를 여자의 이상처럼 보고 있었으니까, 환멸 했을까.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는 별로 쓰지 않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해. 자위광 치고는 깨끗한 형태 하고 있지」
「~~~~」
「잠깐 날뛰지 말라구, 사실이잖아.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나는」
말하며, 마이는 한층 더 아츠코의 가랑이를 벌려, 비순에 손가락을 댔다. 꾸욱꾸욱, 음핵을 손끝으로 반죽한다.
「읏……으읏」
「괴롭히는 것은 좋아하지만, 괴롭혀지는 건 싫다니, 사람으로서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그런 거 그냥 둘 수 없다구, 딸로서는. 그리고 자신도 정말 좋아하는 주제에, 딸을 위해서 몸을 뺀다……같은 거지. 솔직히, 정말 싫은 거야. 부전승이라든가, 제일 싫어해」
아츠코는 머리를 흔들어, 턱으로 토라노스케를 가리켰다.
마이는 끄덕였다.
「토라노스케 나름이라고 말하는 거지.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그것도 알고 있어. 그래도, 엄마는 자신 대신으로 나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야. 대리만족으로 나를 토라에게 안게 하고 있을 뿐. 그걸로 만족했다고 본심을 속이고 있어. 그건 아니지. 조금은 우리의 기분을 생각해줘도 괜찮잖아. 토라의 기분을. 토라가 엄마를 설득하여 납득시키다니 무리일게 뻔해. 왜냐면 토라 인 걸. 상냥하니까, 엄마에게 안 된다고 말해지면, 그 이상 말할 수 없을 게 뻔한 걸. 숙부가 한 것을, 누구보다 무겁게 느끼고 있는 것은 토라야. 그 토라에게 근친상간따위 처음부터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할 수 없으니까 괴로워하고 있어. 그걸 알고 있는 주제에 엄마는 주저하고 있는 거야. 원래는 엄마 쪽에서 유혹해야할 것인데도, 할머니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손을 더럽히지 않고 있는 거야」
「누, 누나……!」
누나의 용서 없는 말에, 토라노스케는 창백해졌다. 「이제 됐어」그렇게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마이에게 막혔다. 마이는 베어버리는 것 같은 기세로 계속했다.
「나는 그런 거 사절이야. 좋아하는 사람을 상처 입히든, 죄를 범하든, 갖고 싶은 것은 손에 넣어. 절대로 말야. 엄마도 토라의 여자가 돼줘야겠어. 약속한 것처럼 확실하게 이 아이를 공유해, 우리의 어느 쪽이 정실인지 결정해. 둘이서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누나」
「엄마 말했지. 손 놓을 수 없다면, 적어도 괴로움을 줄일 책임이 있다고. 그럼 엄마도 안겨야 해. 이 아이의 등을 눌러, 함께 지옥에 떨어져야해」
「누나」
「너도! 이제 확실히 해, 토라. 좋아하잖아, 엄마가. 안아서, 범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잖아. 나와 이 사람을 양옆에 두고, 쭉 가족으로서 살아가고 싶잖아」
「나, 나는」
「내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생각해? 나와 엄마가, 네 기분에, 소리 죽인 모습에 마음을 의지할 수 없다고, 진심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토라는 생각하는 거야?」
「그, 그래도, 그건」
「그래, 그건 근친상간이 돼. 토라와 엄마는 조카와 고모로. 세상적으로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야.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야. 네 마음이 그걸로 뭔가 바뀌는 거야? 나와 엄마의, 네게 주는 사랑이 뭔가 없어져?」
마이의 말은, 점차 격해진 상태가 되어 왔다.
점점, 아츠코 같은, 사람을 신복시키는 울림을 띠어왔다.
토라노스케는 무릎을 꿇어, 망연히 마이를 보았다.
무엇을 말해야할 것인가 모른 채, 힘없이 마이와 아츠코를 교대로 보았다.
말을 잃은 토라노스케에게, 마이는 상냥하게, 타이르듯이 말했다.
「괜찮아, 토라. 고민하고 있는 건 알아. 괴로워했던 것도 알고 있어. 숙부의 일로 자신을 탓했던 것도. 하지만 이제 고민하지 않아도 돼. 우리는 너를 좋아하는 걸. 너를 미워하거나 하지 않아. 네가 엄마를 사랑한다 해도 괜찮아. 그게 죄라면, 내가 용서할게. 괴로우면 함께 괴로워할게. 그러니까 토라.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와 엄마에게 전부 맡겨. 엄마의 마음에 응해줘」
「응하라니……고모에게?」
「그래. 엄마는 너를 좋아해. 너도 엄마를 좋아해. 그럼 하는 것은 하나잖아. 자, 하는 거야, 토라. ……엄마를, 범해」
그 말은.
마치 뇌수를 저리게 하는 것 같았다.
사고를 부숴, 뒤집는 것 같았다.
사람을 지배해, 고무하는 말.
토라노스케는 비틀비틀, 무릎을 꿇은 모습인 채 아츠코의 곁에 다가갔다.
「고, 고모」
「자……엄마」 마이는 아츠코의 뒤로 돌아가, 뒤에서 아츠코를 꼭 껴안았다. 「최고의 장면이야, 엄마가 절실히 바래왔던, 거」
아츠코는, 진정하려고 애쓰는 듯이 보였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눈으로, 가만히 토라노스케를 응시하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참회하는 죄인처럼 고개를 떨궈, 아츠코의 앞에 떨리는 손을 붙였다.
「죄송해요. 저……저, 고모를 좋아해요. 안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고모를 좋아합니다. 고모와 서로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스스로도 어떻게 되어있다고 생각해. 아버지가, 그렇게 폐를 끼쳤는데, 그런데, 나까지 이런」
토라노스케의 마음에는 공포가 있었다.
두 사람에게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토라노스케의 마음도, 이때만큼은 의미를 잃고 있었다.
마이의, 이전과는 다른 강력함. 이것이 토라노스케도 눈치 채지 않는 중에 움직이고 있었다. 실제로, 토라노스케는 거의 이끌리는 대로, 고모에의 애정을 고백했다.
「좋아합니다. 저와, 겨, 결, 결혼해주세요……!」
모녀는……조용히 듣고 있었다.
마이는 만족한 듯 입가를 올리고. 아츠코는 애처로운, 그러나 어딘가 자애가 있는 눈을 글썽였다.
아츠코는 이윽고 천천히 끄덕여, 양 다리를 움직여, 스스로 토라노스케의 허리에 걸었다.
「고모」
그것은 아츠코의 허락이었다.
토라노스케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숙인 채로 눈가를 손으로 비볐다.
마이는 누나 그 자체의 표정으로, 기뻐하는 남동생을 축하했다.
「다행이네, 토라. ……엄마, 토라의 여자가 되어 준대」
「으, 응」
「아아 정말, 그 나이 먹고 울지 않는 거야, 보기 흉해」
「우, 울지 않았어」
「거짓말뿐. 뭐, 어쩔 수 없나. 쭉 동경해왔는걸. ……그래도 알겠어? 나와 엄마, 제대로 공평하게 대하는 거야? 나도, 토라의 애인이니까. 밤도 낮도, 엄마와 차별을 하면 안 되니까」
「응. 알고 있어. 고, 고마워, 누나……」
「괜찮아, 토라를 위해서인걸. 남동생을 위해서 고생하는 것이 누나라는 거잖아」
마이는 빙긋 웃었다.
「……자, 그럼 조속히 엣찌 할까. 결혼 기념으로 말이야. 아니 이제, 이 공기의 탓으로, 솔직히 나도 꽤 와있고, 토라도 괴롭지. 너, 이제 사고 능력 제로 같기도 하고. 우선, 앞으로의 일을 상담하는 것은 전부 내일 하고, 오늘 밤은 엣찌를--」
이렇게 마이가 말하던 참에.
아츠코가 휙 몸을 비틀어, 뭔가 어필을 했다.
마이는 의아한 얼굴로 모친을 바라보았다.
「응? 뭐야, 엄마. 아직 뭔가 문제 있는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처음은 엄마로 해줄 건데」
「응―」
아츠코는 어깨를 비틀어, 로프로 묶인 손을 마이에게 보였다.
「에? 뭐야, 혹시 로프와 재갈 풀기를 원하는 거야?」
「응―」
끄덕이는 아츠코. 그러나 마이는 아무렇지 않게 목을 흔들어--
「안 되는 게 뻔하잖아, 그런 거」
일언지하로 부정했다.
「엣」
토라노스케는 놀랐다.
아츠코도 눈을 크게 떠, 딸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았다.
이 녀석, 뭘 말하고 있는 거냐. 아츠코의 얼굴에는 그런 기분이 나타나 있었다.
그런 아츠코에게, 마이는 쿡쿡, 쿡쿡 웃으면서 혀로 입술을 핥았다.
「그러지마」
마이의 눈에는 사악한 것이 확실하게 떠올라 있었다.
토라노스케의 가슴 속에 썰렁한 바람이 불어 갔다.
「그러지마, 엄마. 내가 이런 찬스 놓칠 리가 없잖아. 무슨, 무른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오늘 밤은 쭈욱 이대로야. 움직일 수 없는 엄마를, 나와 토라가 듬뿍 귀여워해줄 테니까. 아침까지 말야. ……자, 해, 토라. 오늘은 신분 따위 상관없는 날이니까, 팡팡, 하드하게 해, 하드하게 말야. 사람 취급하면 안 돼. 변기라고 생각해서, 내장이 질겅질겅 될 정도로 격렬하게 범하는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 사람은 토라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터프하니까. ……어차피 다음에 나도 당할 게 뻔하니까. 오늘은 확실하게 갚는 거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수지가 안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