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2장 1화, 2화
고모와 누나, 타무라 모녀의 경우 전편
나는 남동생(토라노스케)을 사랑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다.
이 세계의 무엇보다 집착하고 있다.
……그래, 이것은 집착이다.
사랑하고 있다고, 깨끗한 척하지만, 근저에는 음란하고 추악한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독점하고 싶어.
떨어지고 싶지 않아.
타인에게 주고 싶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그런 끈적끈적한 마음이다.
그러니까 나는 자신의 죄가 무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혈족에게의 사랑에, 우리 타무라의 여자가 얼마나 괴로워해온 것도.
그래도 나는, 나를 용인한다.
내가 남동생을 사랑하고 있는 것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고, 그것이 단순한 가족애가 아닌 것도 이미 속일 방법이 없다.
아니, 정직하게 말하자. 나는 남동생에게의 연정을 숨기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어릴 적부터, 나는 어떻게 남동생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그것에 언제나 열심이었고. 남동생을 유혹할 수 있도록, 여자로서의 자신을 갈고닦는 노력을 했다. 어렸던 남동생에게 그것이 통하고 있었는지 어땠는지, 지금 생각하면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어쨌든 내게 있어서는, 남동생의 환심을 얻는 것만이 매일, 절실한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조부의 명에 의해 남동생이 데려가진다고 알았을 때, 나는 절망했다. 자신들의 사정으로, 우리 모녀에게서 남동생을 떼어 놓으려고 하는 조부에게 분노를 느꼈다. 거기에 순순히 따르는 엄마도 허락할 수 없었다.
나는 저항했다.
저항해, 언어의 한계를 다해, 그리고 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이별을 피하지 못한다고 이해해.
나는 가족, 및 타인에게 대하는 감정을 완전히 잃었다. 기대하는 것도, 이해받는 것도, 부모다운 애정을 요구하는 것도, 일절 흥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다. 냉정하게 관찰해, 사실을 사실로서 잘라버린다. 그런 역겨움을 느끼게 하는 멘탈리티(정신)가, 자신 속에 확립되었다. 소녀다운 연약함은 사라져. 그리고 그것과 상반되듯이 남동생에게의 마음은 강해져, 정도가 깊어져갔다. 떨어지면 잊을 수 있을지도 몰라--그런 희미한 희망을 품은 적도 있었지만. 그런 건 완전히 착각이었다.
단지 질척질척 상실감만이 피를 흘리며, 아픔을 호소한다.
내 마음은 남동생을 잃어. 더욱 더 일그러져,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변용해 갔다.
……나는 결의했다.
언젠가 잃은 것(토라노스케)을 되찾는다. 그를 위해서 지금은 노력하자고.
언젠가 남동생을 맞이하러 갔을 때, 남동생이 자신을 여자로서 볼 수 있게. 언젠가 남매라는 금기를 힘으로 쳐부술 수 있도록 자신을 높이는 것이라고.
소년과 헤어진 그 날, 무력했던 소녀는 아이로 있을 것을 그만둬. 그리고 진정한 의미로 타무라의 여자가 되었다.
나는 기억하고 있다.
널, 포기하지 않아--라고.
손을 잡혀 데려가지며 우는 얼굴의 소년을 응시하며, 그렇게 맹세한 당시의 기분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 ◇ ◇
8월, 초순--.
「싫-다-고-옷!!」
라고, 내가 손을 잡아당기는데 거부해, 토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싫어, 싫어, 싫어어」
붕붕 머리나 손을 흔들어 필사적으로 거부의 자세를 보인다.
「나, 나는 더는! 두 번 다시! 누나가 운전하는 차에는 타지 않는다고 결정했어」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나는 눈을 번뜩이며. 더욱 더 팔에 힘을 줘 토라를 당겼다.
「뭐~라~고~. 의미 불명인 변명하고 있는 거야, 넌. 내가 말하는 것을 따르지 않겠다는 거야?」
이리와, 라고 애차에 밀어 넣기 위해, 토라의 어깨에 손을 두른다.
그의 신체로부터는 땀이 촉촉히 배어나오고 있고, 그게 내 팔에 기분 좋게 닿았다.
……매년 겪으면서, 여기(관동)의 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에는 질린다. 햇빛도 많이 기울어 가고는 있었지만, 바깥 공기는 아직 간단하게 30도를 넘고 있었다.
「싫어엇. 이 것만은 싫다곳. 저, 저런, 눈길에서 100km 이상의 기지××의 운전, 나는 이제 죽어도 타고 싶지 않다아아∼~~앗」
「누가××가이얏! 말해두는데, 나는 지금까지 사고 난 적은 한 번도 없다구.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물체궤도는 계산할 수 있고, 반사 신경이나 동체 시력도, 150km의 볼을 여유로 장외홈런 칠 수 있을 정도로는 있으니깐 말야」
「그건 그것대로 이상해에에∼~」
「뭐라고옷」
……등, 화내는 나와 토라의 교환은 그러나. 역시라 해야 할까, 뭐라 해야 할까.
「이 녀석, 마이. 토라 짱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야. ……그렇지, 토라 짱, 그럼 우리와 같이 저쪽의 웨건에 타자. 저쪽은 넓고, 게다가 사치의 운전은 안전해」
이렇게 옆에서 간섭한 방해물(모친)에 의해 막혔다.
「고, 고모오」
그 구조선에, 토라는 파앗, 눈을 반짝이며, 생긋 웃었다. ……귀, 귀여워.
「그런 것으로 마이. 토라 짱은 이쪽에 타니까. 당신은 혼자서 외롭게 있으렴」
「으, 으읏」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토라는 엄마의 풍만한 가슴에 꼬옥 안겨져, 매우 기쁜 듯이 있다. 어머니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그런 토라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그러면서, 나를 곁눈질로 보며, 「흐흥」이라고 우쭐해하는 미소를 짓고 있다. 칫, 할망구. 아줌마, 음란, 변태, 사람 같지도 않으면서 내숭 떨고 있는 주제에.
그런 내 심중을 비웃는 것처럼, 엄마는 평소의 우아한 행동으로 토라를 데리고, 옆의 원 박스 카에 함께 탔다.
「어쩔 수 없네」
나는 토라를 자신의 애차에 태우는 것을 포기해,
「사치」
라고, 조금 전부터 짐을 차에 옮겨 넣고 있는 사치를 향해 말을 걸었다.
「무슨 일이시죠, 아가씨」
손을 멈춰, 사치가 내 쪽으로 돌아선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당신 쪽에 토라와 엄마가 탔어. 만약 엄마가 토라에게 뭔가 이상한 것 하려고 하면, 곧바로 내게 알려줘」
사치에게, 이렇게 명했다.
「알겠습니다」
수긍하는 사치. 나는 그 대답에 만족해, 사치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뭐, 그쪽에는 아케미 씨도 탔으니까, 아무리 엄마라 해도 그리 쉽게 서투른 흉내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저 여자는 방심할 수 없으니깐 말이야」
질 나쁨으로 말하자면, 저거보다 심한 인간은 본 적이 없어.
그렇게 푸념하면서, 나는, 현관 앞에 놓여 있는 여행 가방을 원 박스 카의 짐을 둘 스페이스에 옮겼다.
「아가씨, 그런 일은 제가--」
「괜찮아. 토라가 엄마에게 잡혀 버렸으니까 그 밖에 도움을 기대할 수 없잖아」
「하지만」
「아아, 시끄럽네. 주절주절 말하는 거 아니야」
그런 대화를 하면서 짐을 옮기고 있자, 아이를 안은 아케미 씨와 준 군, 거기에 레이코 씨와 료코 씨의 네 명이 아파트 안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그녀들 각각과 인사를 한다.
「드디어네」
그렇게 말한 아케미 씨의 목소리에는 실로 즐거워하는 색이 담겨있어.
「정말이지, 우리도 일만 없었다면」
라고, 불평하는 료코 씨의 목소리는 대단히 유감스러워 하는 것이었다.
편대장 거주자에 의한 장기 여행--.
이, 대략 한 달 동안을 동북의 피서지에서 보낸다는, 대규모의 계획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이상으로 편대장의 거주자들에게, 충격과 기쁨으로 맞이했다.
평소 이런 행사에 별로 흥미를 나타내지 않는 준 군이나, 일로 스케줄이 가득 차 있을 료코 씨, 레이코 씨마저, 어떻게 된 이유인지 이번 여행에는 참가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엄마가 제안한 시점에서는 단순한 타무라 가의 귀향에 지나지 않았던 계획이, 어느새 근년에도 드물 정도의 대 이벤트가 되었다. 이것은 내게 있어서도 예상외로, 시골에 가면 토라와 둘 만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솔직히 심한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전원이 참가한다는 이야기로는 역시 되지 않았다. 우선 장기간, 가게를 비울 수 없다고 하므로 미야노 씨는 무리였고, 고교 교사인 사와 씨도 보강이나 하계 강습이 있으므로 동일하게 무리라는 것이었다. 테리는 변함없이 해외를 혼자 여행 중이었고, 강하게 참가를 희망한 료코 씨와 레이코 씨도, 과연 한 여름을 비우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고, 결국, 후반부터 도중 참가할 예정이 되었다.
「토라노스케 군, 2주 후에 봐」
말해, 레이코 씨가 토라에게 손을 흔든다. 료코 씨도 또, 여행 중에서의 건강에 관한 주의 등 몇 개를 그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최근, 거주자들과 토라가 꽤나 친밀해진 것처럼 보인다.
그것이 내게는 어떻게도 재미있지 않았다.
내게는 범죄적으로 사랑스러운 토라노스케다. 그러니까 그가 여성에게 사랑받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인식도 조금은 있다. 라고 해도 토라의 성격상, 자신이 여성에게 어프로치 한다는 것은, 꽤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안심하던 것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 이상하단 말이야……)
이것도 모두, 그 여자(모친)의 탓일 것이다. 그 아줌마가 토라에게 쓸데없는 일을 부탁하거나 해, 거주자와 접촉할 기회를 늘렸기 때문이다. 또 거주자들에게 뭔가 수상한 것을 불어넣은 기색조차 있다.
(이건, 슬슬 유예가 끝났다는, 거네)
드디어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가 온 것일지도 몰라.
연상녀 들과 온화하게 담소하는 남동생을 바라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그래.
계획인 것이다.
내가 토라노스케를 가진다. 결국 그 때가 온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토라의 동정을 빼앗겠어--! )
남매의 벽을 넘는다. 이렇게, 몰래 결심을 해, 나는 주먹을 쥐었다.
토라노스케와 피부를 겹친다--그것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 맥박은 빨라져, 손에는 땀이 배어나온다. 호흡은 거칠어져, 고오는 습기를 띄어온다.
(지, 진정해. 진정해, 나)
당장이라도 자위에 빠지고 싶어지는 신체를 필사적으로 이성으로 억제해, 나는 우선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렇게 한 뒤--
「아아, 준 군. 잠깐 이쪽 와줄래」
원 박스에 올라타려고 하던 준 군을 손짓 해, 그 팔을 잡았다.
「준 군은 여기니깐 말야」
「에?」
「토라가 나와 함께 가는 게 싫다는 거야. 준 군은 그런 말 하지 않겠지」
「에, 에?」
혼란해, 시선을 방황하는 준 군을 질질 끌어 옮긴다. 그대로 나의 쿠페(애차) 조수석에 둔다.
「에에--?」
「고속은 기니깐 말이야. 도중에 서비스 구역에서 쉴 거지만, 오줌이라든지 확실히 괜찮아?」
「저, 저기. 나, 나는 토라노스케 씨와 웨건에」
「네네. 제대로 안전벨트 하렴. 위험하니까」
말해, 나는 운전석에 앉았다.
오후 6시. 출발의 시각이 된 것을 확인해, 액셀을 밟는다. 엔진이 폭음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씩씩한 힘이 차량 전체에 모여간다. 일종 독특한 감각을 등속을 통해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클러치를 밟았다. ……전신을 가속이 기분 좋게 감쌌다.
헤어질 때, 급속히 떠나가는 이쪽을, 토라가 어딘가 동정을 담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기, 기다려--」
비명 같은 목소리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