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2화 (63/141)

 [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1장 62화, 63화 (주의: NTR)

번외 편 한 때의 애인, 호즈키 이오리의 경우 그 11 ※NTR

 우는 소리가, 이오리의 입에서 나왔다.

  쯔릅, 쯔즈즙, 하며. 그야말로 천한 소리가, 이오리의 비소에서 새어나왔다.

 「히잇--……! 시러엇……아아……이런, 기분 좋아---」

  부들부들, 허리를 떠는 이오리.

  유야는 만족스럽게, 얼굴을 떼어 놓아, 그 애액 투성이가 된 입가를 닦았다.

 「……읏. 우와, 보짓물 냄새. 이오리 씨는 꽤애애애나, 거기의 냄새가 심하네요. 암컷 냄새나 랄까? 남자의 자지를 자극하는 보지 냄새가 난단 말이지」

 「뭣---」

 「오, 얼굴이 붉어졌어. 귀여워―」

  조롱하면서, 유야는 테이블에 놓여있던 콘돔에 손을 뻗었다. 상자에서 하나를 꺼내, 자지에 씌운다.

  이오리는 그 모양을 바라보며, 몰래 숨을 집어 삼켰다.

 (아아, 들어 온다--. 또 그 큰 것이 들어오는 거야---)

  여자의 행복이라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는 틀림없이, 이 쾌락이 상위에 위치할 것이다, 라고 이오리는 생각하게 되어 있었다. 남자에게 안겨, 찔려, 자궁을 찔러진다. 자신이 여자라고,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알게 되는 순간이다. 도덕도, 윤리도, 사랑도. 모두가 이 쾌락에 날려져버리는 것은 아닌가. 그런 공포조차 이오리는 느끼는 때가 있다. 전신이 녹여질 때마다, 여자로 태어나서 다행이다, 라고 느낀다.

  토라노스케--. 만약 자신의 상대가 그 였다면. 자신은 정신의 평온함과 육체의 즐거움을 얻어, 진실로, 채워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신체의 생리 보다 훨씬 더 웃돈다.

  이런 것을 이오리는 토라노스케와의 사이에서 찾아내고 싶었다. 약한 마음을 가진 이런 자신이어도, 토라노스케에게 안긴다면, 그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오리는 믿고 싶었다.

  콘돔을 다 씌우자, 유야는 이오리의 뒤로 돌아갔다. 양손으로 이오리의 고육과 음순을 연다. 포탑을 댄다.

……푸욱, 칼끝이 입구에 가라앉았다.

 「응--」

  이오리는 이를 물었다.

 (온다--. 자지, 커--)

 「갈게요」

  유야가 고한다. 이오리는 수긍했다. 유야의 위치로부터는 안보였지만, 이오리는 몇 번이고 목을 끄덕였다.

 (아아 정말, 됐으니까 빨리--)

  단번에, 하지만 상냥하게. 유야는 자궁에 닿는 장소까지 깊게, 푸욱 페니스를 묻었다. 압박이 이오리의 체내에, 새로운 쾌감을 낳았다.

 「우″, 우″우″우″우″~~읏」

  숨죽인 소리는 신음 소리가 되어 이오리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이오리는 전신을 조금씩 떨며, 남근에게서 주어지는 관능에 취했다.

 「들어갔어. 기분 좋아?」

  유야가 묻는다. 이오리는……대답하지 않는다.

 「저기. 대답해 달라구요」

  천천히, 유야는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물소리가 들린다.

 「우……히앙……앗, 안 됏」

 「이봐욧」

  쿵, 하고. 심오에 귀두가 박아 넣어졌다. 이오리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응이이이잇」

  굵은, 짐승의 절규. 자궁을 세게 맞은 이오리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칠칠치 못한 얼굴로 기뻐했다. 개처럼 혀를 내밀고, 입가에는, 침이 대량으로 흘러넘쳤다.

  유야는 즐거운 것처럼.

 「뒤로는 얼굴이 안보이니까, 선배가 어떤 절정 얼굴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 목소리를 들어보니, 꽤나 좋아 보이지만요. ……저기, 선배, 기분 좋아?」

 「기, 기분……기분 좋앗……힛……아아앙」

  이오리는 대답했다. 숨도 끊어질 듯이, 괴로운 표정으로, 이불에 손톱을 세웠다.

 「네, 네가 아니면, 응……더, 좀 더 기분 좋았어……앙」

 「큭」

  유야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분한 것 같은, 그러나 어딘가 기뻐하는 미소였다.

 「……그렇죠. 역시 선배는 그러지 않으면. 그러니까, 나도 선배를 좋아한다구요. 토라노스케 씨를 일편단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선배이기 때문에 더욱, 내 자지도 불끈 불끈 해진다. 진심으로 빠져주지 않기에야말로, 어떻게 빠져들게 해줄까라고 생각해」

  앞뒤로, 피스톤 하면서 말한다.

  팡팡 하며,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어두운 실내에 울린다.

 「앗, 앗, 앗, 앗앗앗, 아아앗읏!!」

 「좋아해, 선배. 당신이, 토라노스케 씨를 사랑하고 있는 당신이 정말 좋앗」

 「앗! 앙! 앙! 아앙! 아아앙읏읏우우응읏!」

 「우옷, 우옷. 굉장한 조임. 살이, 끈적끈적한 살이! 꾸불꾸불 자지에 얽혀와. 자궁구가“츄우…” 하면서 끝에 달라붙어 온다. ……하핫. 토, 토라노스케 씨의 이름 꺼낼 때마다, 마치 다른 생물같이 조임이 바뀌어져. 어, 얼마나 토라노스케 씨를 의식하고 있는 거야? 토라노스케 씨를 상상해, 배신하고 있는 거 의식해, 더 흥분하고 있는 거겠지, 선배. 굉장해. 너, 너무 에로해요, 선배……!」

 「시, 시러어엇. 마, 말하면 안 돼……! 토, 토라 군, 은 ……! 히앗……앗하아앗! 마, 말하지 마……읏! 웃우응으응읏읏!」

 「큿. 위험해. 저, 점점, 격렬해져와……! 이, 이런 건, 내가 이런, 간단하게……!?」

  율동은, 점점 그 움직임을 크게 해 갔다.

  페니스의 칼리. 그 부푼 상태가, 이오리에게 남자의 절정이 가까운 것을 알린다. 이오리 자신도 또, 자신의 절정이 가까운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돌연, 유야는 이오리를 안아 일으켜, 그 몸을 뒤집었다. 이오리의 양 다리를 잡아, V자로 넓히고. 그대로 위에서 누르는 형태로, 질동을 굴착했다.

  굴곡위.

  비명이, 커졌다.

 「히아아앗!? 아, 안 돼에! 이, 이런 건. 깊엇! 너무 깊은 거얏. 닿아버려엇. 자궁에 닿아버려엇! 응이! 아긱! 아힛!  응호오오옷! 기, 기븐 좃! 기븐 조아앗. ……응후우우우우! 간닷. 가버렷! 가버리는 거야아아! 보지, 푹푹 찔려서! 안을 긁어져! 간닷! 응훗……아앙! 가, 간다아아아아앗!」

 「크옷, 나, 나온닷! 쌀게 선배!」

 「응히이이이이잇」

  깜짝 놀라는 것 같은 소리가, 방 속에 메아리 쳤다.

  양 손을 남자의 목에 감아 이오리는 목을 뒤로 젖혔다. 하얗고, 하얀, 순백의 오르가즘. 이것이 이오리의 의식을 덮어갔다.

  유야는, 움찔움찔, 사정의 쾌감에 떨면서, 허리를 억눌렀다.

 「서, 선배」

  유야의 얼굴이, 이오리의 얼굴에 가까워진다.

 「유, 우야……?」

  이오리는 몽롱한 의식인 채로, 유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오리의 입술. 거기에 유야의 입술이 겹쳤다.

 「키, 스……? 응---읏!?」

  눈치 챘을 때는 이미. 이오리의 입안은, 유야의 혀에 의해 유린되고 있었다. 미끈미끈한 고기가, 이오리의 입을 범해, 침을 흘리고 있었다.

 「후굿, 므으으∼~~읏」

  저항해, 밀치려고 하는 이오리를 힘으로 눌러. 유야는 집요하게 침을 흘려 넣었다. 이오리는 저항했지만, 그 저항도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연결된 채로의 페니스가, 「퉁, 퉁」 하면서 자궁구에 입맞춤을 반복하자, 이오리는 점차 힘을 빼앗겨 갔다. 크게 뜬 눈은 쾌감에 흐려져 갔다.

 (안 돼! 키스는, 안 돼……안 돼, 는데……)

  분해. 이오리는 외쳤다. 눈물이 흘러넘쳤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의 키스로 느끼는 자신이 용서할 수 없었다.

  이윽고. 유야가 입을 떼어 놓았다. 빛나는 은색 실이, 두 사람의 입과 입을 연결했다.

 「울지 마. 이건 키스가 아니니까. 애정의 확인 같은 게 아니야. 플레이에요, 플레이. 단순한 엣찌 용 침 마시기 플레이. 그렇지?」

 「너, 는……」

 「자, 계속할게요. 나는 사정해도, 그냥은 쇠약해지지 않으니까. 만끽해 주세요. 팡팡 가게 해줄 게요」

  재차, 유야는 이오리에게 입맞춤했다.

  이오리는 이제 저항하지 않았다. 혀를 감아, 얽히게 해 침을 삼켜. 그리고 유야의 말대로, 부드러운 허리 놀림에 몇 번이고 절정했다.

  당분간 해. 유야는 토라노스케의 부적을 손에 들고, 그 몇 개를 쇠사슬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그런 작은 금속 조각을, 거의 동작을 취할 수 없는 이오리에게의 애무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비원에 부적을 쑤셔넣어져 이오리는 교성을 질렀다. 분출한 조수가, 이불을 적셨다. 탈진해 버린 고간에서 소변이, 졸졸, 새어 나왔다.

……뇌우는 굉장한 강함으로, 언제까지고 가옥을 계속 울리고 있었다.

   ◇ ◇ ◇

 계절은 지난다.

  모든 것은 변화해 바뀌어 간다.

  짧았던 여름도 끝나, 가을의 기색이, 붉게 카미모리 산을 감쌀 무렵, 이오리들의 관계도 다시 변화를 맞이했다.

  오오토모 유야. 이 희대의 재능. 중학교 시대부터, 무수한 대회에서 빛나, 많은 지도자들을 끙끙거리게 해 온 축구의 기린아는, 그러나 그 도상에 있어, 짓눌릴 것 같은 괴로움과 좌절을 맛보게 되었다.

  종아리 골절. 봉공근, 내전근군단열. 왼쪽 무릎 안쪽 반월판 손상, 앞 십자인대 단열, 뒤 십자인대, 안쪽 측부 인대 손상.

  이것들 심각한 상처는, 유야에게서 애슬리트 로서의 미래를 완전하게 빼앗아버려. 그리고 동시에, 그를 그 답게 하고 있던 여유나, 타인에게 향한 깔봄, 여성에게로의 멸시 등도 그 의미를 잃었다.

  날개를 잡아 뜯긴 새에게의 동경 같은 건, 있을 리도 없고.

  처음에 있었던 불쌍해하는 소리도, 이윽고 그의 음란한 사생활이 소문나자, 이것도 서서히 그 수를 잃어 갔다.

  저속해진 스타-.

  모두의 기억에서, 유야의 존재가 잊혀질 때까지, 그렇게 긴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 ◇ ◇

「꽃, 여기에 장식해 둘게」

  이렇게 말해, 이오리는 창가의 화병에 꽃을 심었다.

 「또 그 사람들 왔었네. 모녀가 모여서」

  이 말에, 유야는 쓴웃음 해, 손으로 턱을 쓰다듬었다.

 「이제 오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몇 번이고 말했는데」

 「감사하고 있는 거야, 분명히」

 「그것은 알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 송구해하는, 면목 없다는 태도를 보고 있으면, 솔직히 이쪽의 위가 무거워진다고 할까. ……신경을 쓰게 된단 말이지. 그 작은 애는, 언제나 울 것 같이 있고」

  이런이런, 하고 유야는 어깨를 움츠렸다.

  새하얀 침대에, 유야는 위를 보고 누워 있다. ……작은 병실에는, 그 이외, 환자의 모습은 없다.

  이오리는 창가에 접어져 놓여있던 파이프 의자를 잡아, 조용히 침대 옆에 폈다. 가을날 햇빛이 부드럽게, 스틸제의 의자에 비쳤다.

 「오늘, 선생님과 애기했지?」

 「응」

 「아직 퇴원은 정해지지 않은 거야?」 

  앉는 이오리를 곁눈질로 보면서, 유야는 수긍했다.

 「선생님은 뭐라고?」

 「뭐어 올해까지는 걸리겠지 라고. 상처도 단번에는 고칠 수 없으니까, 리허빌리 해, 좋아지면 다시 수술하고. 퇴원해도 완치까지는 많이 걸릴 것 같네. 내년까지 잔뜩 지나서 어떨까 라는 것……정말, 답답하단 말이야」

  히죽히죽, 유야는 가벼운 상태로 웃었다.

  이오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차가운 눈으로 그런 유야의 기색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조금 전까지 토라노스케 씨가 와있었어요」

  약간 즐거운 듯이, 유야는 말했다.

 「토라 군?」

 「응. 또 게임이라든가, 만화라든가 여러 가지 갖고 와서. 선배도 할래요? 「귀신 헌터」.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나도 조금 해 보았지만, 귀자가 강한 거야 뭐야. 건 액스, 엄청 쓸데없어―」

 「…………」

  이오리는 대답하지 않는다.

  유야는, 깊게 생각하는 눈을 해, 스윽 입가를 일그러뜨렸다.

 「……후. ……정말이지, 정말 그 사람 올 때마다, 이쪽까지 울고 싶어진단 말이지. 뭐랄까……치사하지요. 그 사람에게 저런 표정을 봐버리면, 그야 이길 수 없다고-. 정말이지 호인에도 정도가 있어. 이쪽은 애인 네토라레 하고 있다는 데도. 솔직히 바보란 말이야, 그 사람. 하하, 지능지수에 많이 문제가 있어…」

  유야의 소리는, 자조의 울림을 띠고 있었다.

  이오리는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유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과하고 싶어, 라고」

 「…………」

 「그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해, 서」

  기브스로 고정된 무릎에, 유야는 눈을 떨어뜨렸다.

 「그래. ……그럼 사과하면 돼」

  무감정으로 버리듯 말해, 이오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내일 봐. 같은 시간에 올 테니까」

  그 등에 당겨 매달리듯이, 유야는 손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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