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1장 60화, 61화 (주의:NTR)
번외 편 한 때의 애인, 호즈키 이오리의 경우 그 9
이오리의 아버지, 호즈키 고로는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이 사람은 젊었을 때부터, 꽤 노고를 거듭해 온 사람으로, 연령으로는 50대의 비탈길을 넘은 바로 직후지만, 그 얼굴에는 경험으로 길러진 자신과, 사람에게의 애정 깊은 견해가 있었다. 키가 작지만, 학자에 비해서는 견고한 몸매를 하고 있어, 체력도, 과연 현지 조사로 단련됐다라고 생각되었다. 그는 생가가 가난했던 것도 있어, 학문 하나 하기에도 상당히 뼈가 부러질 듯한 고생을 했다고 하고, 또 그때그때의 사정으로, 츠쿠바, 교토, 히로사키와, 여기저기 옮기며, 그 때 몇 번의 신산(쓴맛 신맛)을 맛본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사람의 노고도 알아, 배려도 자상해, 모습에는 깊은 마음씨가 넘쳐나, 이건 확실히 딸인 이오리가 봐도, 실로 훌륭하고, 영광스러운 성공자 라고 할 수 있었다.
이 고로를 가리켜, 말이 많은 사람은, 「바위로 만들어진 원숭이」라든가 「부인에게 차인 골동품」등이라고 불렸지만, 이오리에게 이건 너무나도 맞지 않는 의견이었다. 별로 활발해 보이지 않는 고로였지만, 본래는 적극적인 성격이었고, 또 거기에 어울릴 정도의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부부의 이별도, 실제로는 도망간 것이 아니라, 단지 부정을 저지른 아내를 고로가 버렸을 뿐이라고 이오리는 해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이야기에 관해서는, 이오리에게도 조금은 할말이 있었다. 이오리의 엄마는 분명히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했지만, 그래도 한편, 고로를 깊게 사랑하고 있었다. 고로를 향한 사랑에 얽매여 있었다. 다치면서 「도와 줘」라고 외치고 있었다. 고로에게 비난받는 것?고로의 분노와, 매도와, 사랑과 용서를 바라고 있었다.
어째서 응해주지 않은 건가--.
어렸던 이오리는 자주 고로에게 대들었다. 한마디. 단 한마디로 그녀는 구원받는다. 「바보 같은 흉내를 하지 마, 넌 내 것이다」그렇게 말해 때려주면, 그녀는 여자로서 채워진다. 자신의 부주의에 대한 벌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것은 그녀인 것이다, 라고.
하지만 이오리의 호소에 대한 고로의 대답은, 냉담한 것이었다.
――그건 그녀가 결정하는 거야.
이오리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이오리는, 부모를 사랑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흩어지게 되는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다. 이오리는 혼자서 움직였다. 어머니의 바람기의 증거를 스스로 모으고 찾았다.
결과.
일어났던 것은 두 명의 파국이었다. 알았던 것은, 이오리의 어머니도 또, 그 젊은 상대의 남자에게 농락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남자는 책임을 질 생각 같은 건 처음부터 조금도 없었고. 진짜라고 생각되는 애인도 따로 있어, 바람기가 고로에게 들켰다고 알자마자, 곧바로 고로에게 찾아가 자기의 변명에 달렸다. 말하기를, 「자신은 부인에게 유혹받은 것 뿐이다……」
고로는, 남자를 탓하지 않았다. 위자료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당사자인 아내는 무엇 하나 변명다운 말을 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책임이라고만 고해, 스스로 이혼을 신청했다.
고로는 간단히, 이혼신고서에 서명했다.
이 때부터 이오리는, 아버지를 한 걸음 떨어져서 보게 되었다.
엄마를 미워하게 되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거기에 모친과 꼭 닮은 미모를 찾아내, 자신에게 흐르는 피를 견딜 수 없이 꺼림칙하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의 지성과 능력?영리한 재능을 부끄러워 했다.
고로와 이오리는, 아내이며 엄마였던 사람을 없앴다.
여자는 쓸쓸한 듯이, 부녀의 옆을 떠나가. 이오리는 마음속으로, 떠나가는 등을 힐책했다.
바보녀 라고. 프라이드를 버릴 수 없는 불쌍한 여자라고.
기회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다시 시작할 찬스가 있었다. 용서를 구하는 것도, 울며 매달릴 수도 있었다. 그러면 고로는 분명히 허락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여자는, “이 이상 응석부릴 수 없어”라고 도리를 말하는 척하며 이별을 선택했다. 붙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숨겨, 끝까지, 고로에게 응석부리고 있었다.
고로는 결국, 끝까지 아내를 붙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당시의 일을 생각하면, 이오리의 마음은 언제든, 딱딱하게, 굳어진다. 차가운 것이 몸 안에서 분출해온다. 냉정한 남자다. 라고 아버지를 생각한다. 엄마는 어리석었지만, 그 어리석은 여자를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가 아닌가. 그럼 끝까지 돌봐 줘야할 의무가 아버지에게는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엄마는 일생 괴로워 할 것이다. 확신을 닮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한편, 의문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오리에게는 있었다.
그것은 고로에 대한 것으로.
(아버지는“정말로”엄마를 버린 걸까)
그 아름답고, 꼴사납고, 불쌍한 여자를, 호즈키 고로는 정말로 잊은 건가.
확실히 헤어졌다. 여자는 집을 나갔다.
하지만 고로는 한 번도 아내에게 「헤어지자」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파혼을 동의하고, 「나가라」라고 말하지 않았다.
일찍이 고로는 이오리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다.
――무서우니까.
이오리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이해했다.
아버지는 엄마를 탓하거나, 캐묻거나 하는 것에 의해 국면이 진행되는 것을 무서워했던 것이라고. 사실을 애매하게 해, 할 수 있으면 원만하게, 모두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다는, 무서움의 표현일 거라고. 누군가, 힘을 가진 사람이 때마침 나타나 빛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그런 부자연스러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과연 정말로 올바른 견해 였을까……?
(어쩌면, 아버지는 아직 단념하지 않은 것일지도 몰라--)
유야와 관계를 가지게 되어, 자신과 토라노스케를 한 때의 부모와 겹쳐 보게 되어. 이오리에게는 가끔, 마구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고로가 정말로 무서워하고 있던 것--그것은 과거의 자신의“마음”을, 자신의 실수라고 하는 것으로. 그렇다면, 그는 아직도 아내를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귀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별로부터 일 년이 지나 3년을 지나도, 아직 전혀 변함없는 엄마의 침실이나 서재, 찻잔이나 칫솔이 있다.
이것들을 볼 때, 이오리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조금 상상해 본다. 거기로부터 나오는 대답을 무서움을 곱씹는다. 뭔가가 아픔을 들고,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된다.
사랑은 깨졌다.
이해해, 그래도 그 사람을 사랑했던 것에 실수는 없었다고. 후회 같은 건 결코 없다고.
그렇게 자랑하는 것 같은 아버지의 등에서, 이오리는, 언젠가 눈을 돌리게 되었다--.
◇ ◇ ◇
에다마메, 다진 가다랑어, 토란과 당근을 삶은 것, 땃두릅의 식초 절임, 버섯 볶음. 거기에 밥을 먹을 때 쓸 참마 장국. 모두 이오리의 손 요리인 것으로, 고로는 토라노스케를 저녁밥에 초대했다.
고로는, 이웃에 사는, 이 마음이 상냥한 소년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소년의 가난하고, 연이 있는 사람에게서 버림 받았다는 외로운 환경과 생애도 또 고로의 마음을 끈 것 같았다. 소년과 그 어머니, 두 사람의 걱정을 하며, 고로는 여러 가지로 그들을 보살펴 주었지만. 혹은 그것은 아들을 갖고 싶었다는 고로의 자그마한 바램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오리와 토라노스케의 사이도, 오히려 고로가 뒤를 민 것 같은 부분이 있어, 딸이 토라노스케를 돌보고 있자, 「아니, 이거 어울리네. 하늘에 있어서는 비익조, 땅에 있어서는 연리지라는 것이군」 등등, 자주 놀리는 것 같은 말도 했다.
장래는 토라노스케와 함께, 전공하고 있는 민속학의 연구나 야외 조사를 하고 싶다--이것이 고로의 은밀한 꿈인 것 같았다.
「……라는 것 같은 일이 있어서 말이야」
입가에 붙은 맥주의 거품도 그대로, 고로는 말했다.
「즉 말이다. 말해 보자면, 이 타무라 씨라는 것이, 이 카미모리 땅에 있어서의 정통인 지배자의 혈통이라는 거지. 이런 이류 혼인담은 옛날부터 일본 각지, 아니 세계에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문헌이나 자료로“피의 계속”을 자세하게 되어있는 케이스는 꽤 드물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른 무리의 계보, 예를 들어 이름이 남아 있는 계보라면 히우라나 유우나기 등이 있지만--이것들 모든 루트가, 모두, 그 하나의 천녀라는 혈통이 명시되어 있다. 이런 예는 많지 않아. 거기다 어느 집도, 자신들이 솔선해 기록을 남기고 있던 것이 아니고, 전부, 풍토기나 다른 영주가의 기록 같은 것으로 나온다. 요점은 주위의 인간이, 맘대로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서 숭배하고 있었다는 거지. 관계있는 인간을 재앙으로부터 지켜주는 타무라 가는, 시대의 권력자로부터도 경의를 표해지고 있어, 사실, 남부번 등도 간분 10년에, 카미모리 산에의 출입과 나무의 벌채를 금지하는 취지의 법령을 발포하고 있다……」
「출입 금지? 그랬어요? 그 산」
즐거워하며 말하는 고로를 향해, 토라노스케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생선회에, 듬뿍 양파를 얹어, 그것을 간장에 찍는다. 간장에는 듬뿍, 간 마늘, 생강이 풀어져 있다. 근처를 보면, 이오리는 유자를 짠 간장으로 생선회를 먹고 있다.
「맛있어--」
생선회를 먹어, 토라노스케는 기쁜 듯이 얼굴이 피었다. 토라노스케의 반응에, 이오리도 표정을 부드럽게 했다.
「그런가. 그것은 다행이다. 마침 아는 사람으로부터“제 철이니까”라며 받아버려서 말이야」
수긍해, 고로는 글라스를 입으로 옮겼다. 한 모금 맥주를 마셔, 그리고 에다마메를 집는다.
「옛날부터 그 산의 대부분은 사유지다. 분명히 타무라 씨의 분가인 카노 가가, 그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
「? 타무라 가의 토지인 게 아닌가요?」
「응. 나도 그렇게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지금의 타무라 본가에는, 거의 재산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아마 일족 내부에서 자산을 둘러싼 분쟁이라도 했던 거겠지.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여겨지는 그것(자산)은, 현재, 분가에 각각 분할해 인계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헤에……」
「그러고 보니 토라노스케 군도 저쪽(산)의 출신 이었나」
말없이 수긍하는 토라노스케이다.
「혹시 자네의 집도, 타무라 가와 어떤 관계가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그렇, 네요. 그래도, 그 주변에 타무라라는 성씨는 드물지 않고」
「응. 분명히 그 지구(地?)에는 타무라 성이 많다. 원래 타무라 가를 시중들고 있던 사람이 많았던 관계로,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지. 메이지의 묘자필칭의무령(苗字必?義務令) 후에도 그대로--라고 해도, 실제의 혈연관계는 없다 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토라노스케는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살그머니, 이오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아, 이오리 군. 선 김에 맥주를 한 병, 더 주겠니」
「아빠도 참, 그걸로 이미 2병째잖아. 조금 과음이야」
「괜찮잖아, 너. 이렇게 미래의 아들과, 고대의 로망에 마음을 불태우면서 마신다. 내 얼마 안 되는 즐거움이니까」
「뭐가 로망이야. 조금 전부터 아빠가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이야. 토라 군도 곤란해 하고 있잖아. ……아아, 알았으니까 조금 기다려줘」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며, 이오리는 부엌으로 향했다.
「이오 누나, 나 한 잔 더」
「응」
대답을 해, 이오리는 냉장고에서 맥주의 대병과 흑맥주의 작은 캔을 꺼냈다.
「오」
약간, 놀란 것처럼, 고로가 보았다.
「드물구나. 자네도 마시는 건가?」
「응. 조금. 왠지 오늘 밤은 마시고 싶은 기분」
「응, 그런가. ……그럼, 토라노스케 군도 어때」
라고, 고로는 토라노스케에게 향했다.
「안 돼. 토라 군은. 미성년이잖아」
그렇게 이오리가 탓했다.
「그것을 말하자면 너도 같잖아」
「나는 괜찮아. 토라 군은 손님으로, 맡아진 아이니까, 술은 먹일 수 없어. 쿄코 아줌마에게 미안한 걸」
「음……. 그것은 그럴지도 모르겠군. ……아아, 그런데 토라노스케 군. 쿄코 씨는 오늘도 늦니?」
고로가 물어 본다. 토란의 조림에 젓가락을 찌르면서, 토라노스케는 수긍했다.
「어머니는, 그……당분간은 바쁜, 것 같아서」
토라노스케의 표정에, 스윽 그늘이 졌다.
그것에 고로는 눈치 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