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장, 히무로 레이코의 경우 그 12
「미리 말해두는데…………나, 네 아이 따위 낳지 않아. 장래성도 없어, 생활능력도 없어. 그런 쓸모없는 남자의 아이는 필요 없는걸. 만약 임신할 수 있어도 절대로 지울 거야」
「――――」
「그것만이 아니야. 너를 고소하겠어. 그리고 네 가족에게 배상금을 받을 거야」
「우……」
자, 그래도 나를 범하고 싶은 거야? 범할 용기가 있는 거야?
그렇게. 레이코의 눈동자는 웅변하듯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위협이다. 레이코의, 청년을 시험하려 하는, 단지 그것뿐인 말이다. 조금 침착하게 생각하면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천 갈래로 혼란해 있는 토라노스케에게, 그런 말을 생각할 여유 같은 건 없었다. 그는 레이코에게로 욕구와, 분노와, 사랑과, 집착과, 자기의 보신을 저울질 해--
「어차피 없어질 거면서」
조용하게 떨렸다. 그의 눈꺼풀에는 호즈키 이오리의 얼굴이 뚜렷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료코나 아케미, 준의 얼굴도 계속해 떠올랐다. 아버지에게 강간당했다는 어머니의, 외로운 옆얼굴도 또 생각났다.
「……에? 토, 토라노스케 군?」
「나 같은 녀석이 아무리 진심으로 해도, 어차피 모두, 료코 씨도, 아케미 씨도, 당신도 언젠가」
「읏----」
푸욱. 아직 풀어지지 않은 레이코의 질내에, 토라노스케는 진입했다.
「…………읏」
체내를 뜯어먹듯이 달려드는 아픔과 쾌감을 받아, 레이코는 조금 이를 악물었다.
「그렇다면 임신 같은, 그런 리스크는 최대한 없는 것이 좋잖아. 사귀었던 상대에게 무언가를 남긴다니--」
그런 자만은 가져야 할 것이 아니다.
토라노스케는 본심으로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온다면. 상대에게 주는 상처는 최대한 적게. 흔적은 최소한으로.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의 성의였다. 그런 책임감, 그런 강박 관념에 그는 속박되어 있었다. 상실을 전제로 한 연애관--. 자신이 주는 영향, 가치를 이상할 정도로 제로에 가깝게 생각하는 버릇.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바라면서, “자신이 사라지는”것으로 주위에 주는 아픔은 일절 무시 한다--
그런 모순을.
토라노스케는 처음으로 타인에게 토로하고 있었다. 료코도 아케미도 아니고, 레이코 만을, 토라노스케는 뭔가 격심하게 상처주고 싶은 기분으로 몰아졌다. 통증과 광인의 피와. 그는 지금까지 지녀 온 비굴한 정신의 모두를 버려, 자신을 부정한 여자를 더럽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임신시킬 테다)
이렇게 냉정하게 뜨거워진 머리로 토라노스케가 결심했을 때.
슥, 하고.
토라노스케의 뺨에 손이 닿았다. 그것은 상냥하게, 사랑하듯이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울고, 있는 거야?」
빤히, 토라노스케를 올려보는 레이코의 눈은, 깊은 정을 담고 있다. 마치 인자한 어머니와 같이, 따뜻한 연민을 보이고 있다. 토라노스케에게 눈물 같은 건 흐르지 않았지만. 그는 빨려 들듯이 레이코에게 얼굴을 댔다. 레이코는 거절하지 않았다. 천천히 입술이 겹쳐, 혀가 걸어졌다. 쯔륵쯔륵 하는 타액이 섞이는 물소리가 근처에 퍼졌다.
「……츄, 후, 음」
「릅…………크, 응」
두 명의 공기는, 점차 달콤한 것으로 바뀌어갔다. 입술을 빨아, 침을 삼키게 하면서, 토라노스케는 필사적으로, 세로나 가로, 혹은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살단지는 눈 깜빡할 새에 풀어져, 레이코는 그 젖은 고간을 밀어대듯이 토라노스케를 떨어지지 않게 했다. 탱탱한 허벅지를 토라노스케의 허리에 감아, 애정 듬뿍 훑어주었다. 결합부로부터는 엄청난 양의 애액이 끊임없이 넘쳐흘러 긴 의자를 더럽혔다.
「응큿…………너, 너 같은 거 싫어. 싫으, 니까 말이얏……아앙」
「나, 나는 좋아할지도 몰라요. 아니, 분명히 레이코 씨를 좋아, 해」
장소의 분위기에 휩쓸려, 단지 마음에서 나오는 달콤한 속삭임을 하며, 토라노스케는 레이코를 계속 범했다. 유방도 주무르면서, 반복해 페니스를 찔러댔다. 그에 대해, 레이코의 특징인 흉악한 질은, 전에 밤보다 심하게 꿈틀거려 토라노스케를 궁지로 몰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라노스케는 거의 여유를 빼앗긴 상태가 되었다.
……레이코도 또 쾌감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 이게 생 자지…………! 대, 대단해, 마치 보지에서부터 전신이 녹여지는 것 같아……앗!」
처음 안 생 페니스. 거기에 멍해져, 응석부리는 모습으로 토라노스케에게 매달리고 있다. 눈은 다급해진 모습으로 크게 뜬 채, 야무지지 못하게 벌린 입으로부터는 침이 떨어지고 있다. 온몸에 구슬 같은 땀을 내며, 등줄기를 활같이 뒤로 젖혀 떨고 있다. 다리의 발끝은 말려져 힘줬다 뺐다를, 몇 번이고 반복하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레이코의 안, 자궁구에 귀두를 눌러댔다. 요도구로부터 넘친 카우파를 자궁에 친숙해지게 하듯이 문질러, 목적을 정했다.
「우″우″으∼~~~~~~~~」
「어, 어때요, 생자지의 맛은. ……내 자지의 형태, 제대로 기억해 주세요. 앞으로 쭉 레이코 씨를 귀여워해줄 자지니까」
「앞으로 쭉……?」
멍해진 눈을 돌려, 레이코는 되물었다.
「그래요. 레이코 씨의 보지는 내 전용이니까. 이제 누구에게도 쓰게 하면 안돼요」
「그, 그런 거……맘대로 정하지 마 …………응, 으응, 아앙」
「싫어요? 내 전용이 되는 거」
「시, 싫어. 누가 너 같은 것의」
「그렇게 황홀해하면서 기분 좋아 보이는 데도?」
붕붕 레이코는 목을 좌우로 흔들었다.
「이런 건, 전혀 기분 좋을 리가……」
「…………읏. 이, 게……눈 안이 하트 마크로 되어 있는 주제에, 설득력 없다니까……!」
한층 강하게 페니스를 찔러 박아, 토라노스케는 힐책했다.
「히아아아앙」
「기분 좋지요, 생 섹스. ……앞으로 레이코 씨와 할 때는, 더는 콘돔하지 않을테니까요. 가, 각오해 두세요」
「카핫……아하, 하…………가, 각오? 각오라니」
「오늘, 위험일이잖아요」
「그, 그래……」
「질내에 사정할 테니까」
「헤, 헤에」
「비록 오늘, 임신하지 않아도, 몇 번이고 범해서, 교배해……레이코 씨가 싫어해도 임신시킬 거야. 그, 그리고, 내, 나만의 여자로--」
「그런 건…………안 돼」
말과는 정반대로, 레이코는 뺨을 붉혀 토라노스케를 응시했다. 거기에 토라노스케의 폭주를 더 없는 행복으로서 받아들이는 농정(濃情)인 암컷의 모습이 있었다.
「레이코 씨의 배 부풀게 해서, 가슴도 젖이 나오게 될 거에요. 아케미 씨처럼……」
아케미의 이름이 나옴과 동시에, 레이코의 질이 급격하게 조임을 강하게 했다. 토라노스케는 그 이유에 깨닫지 못했다. 레이코는 화난 것처럼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토라노스케를 짰다.
「우우? 갑자기 강해져--」
「응큿, 왜, 왜 그래. ……………내게 질내사정의 맛을 철저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던 거야? 내, 내 난자를 네 정자로 수정시키는 거잖아? 빨리 내버리면? 말뿐으로는, 아무리 지나도 임신은 하지 않아」
「시, 시끄럽네. 서두르지 않아도, 지금, 낼게요. 이쪽도, 오래전에 한계이니까. ……제대로 안에 사정할 테니까요, 내 정액, 잘 맛봐 기억해주세요」
라고 말해, 토라노스케는 finish를 향해 움직임을 가속시켰다. 허리의 스토로크는 보다 작아져, 그 중에 때때로, 깊게 들어간 페니스는 자궁구에 키스를 했다. 레이코는 눈썹을 찌푸리며, 쾌감에 떠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열심히 견디면서, 그러나 그래도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토라노스케를 절정으로 이끄는 것--. 레이코의 의사는 명료했다.
「으큿, 아, 앗…………」
「레이코 씨, 레이코 씨……!」
토라노스케는 이윽고 다다르고 있었다. 아이 같이 레이코의 이름을 불러, 그 풍만한 몸을 껴안는다. 서로의 손가락과 손가락을 얽어 서로 응시한다. 강간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이라는 구도는 이미 어디에도 없었다. 레이코는 그 천성의 기질을 마음껏 발휘해, 토라노스케를 사랑하고 있었다. 다른 여자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소년의 부드러운 마음을 격려하는, 연장자로서의 배려가 있었다.
「이제 간다」
등을 긴장시키며 토라노스케가 한계를 고했다. 페니스가, 레이코의 심오에서 떨렸다.
「가, 가는 거네. ……자궁에 열심히 자지 밀어대면서, 진심으로 나를 임신하게 할 생각으로. ……저기, 괜찮은 거야, 토라노스케 군? 그렇게 깊은 곳에서 내버리면, 지, 진짜로 나 임신해버릴 거야……?」
뺨을 희미하게 당겨 레이코는 웃었다. 입가가 움찔움찔 떨려 공포라고도 혐오라고도, 환희라고도 할 수 없는 표정을 띄우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살짝 수긍했다.
「더는 안 돼, 나, 나온닷」
인내에 인내를 거듭한 끝의 사정은. 역시 대단한 것이었다. 푸확 하며, 그것은 마치 망가진 분수 같이 뿜어져 나와 레이코의 체내를 유린했다. 자궁 내벽을 두드리는 작열의 용암. 그 압도적인 쾌락에, 레이코는 아주 간단하게 굴복했다. 아니, 처음부터 저항 같은 건 레이코는 하지 않았다. 레이코는 마음으로 바란 남자의 정액을 받아, 어찌할 바 없이 이성을 박탈 당했다--.
「아″~~~~, 아″~~~~~~읏!!」
「우, 웃, 또, 조, 조임이!?」
「괴, 굉장해애애앳! 나오고 있어! 속에서 도퓨도퓨 나오고 있어. 이, 이런 건 무리. 간다. 가게 되버려엇. 질내 사정으로 가버려어어어어어엇!!」
단말마의 교성을 지르며, 레이코는 토라노스케에게 매달렸다. 숨도 쉬지 못한 채, 침과 오열을 흘리면서 입술을 부르르 떨며, 양다리는 게 집게발 같이 토라노스케를 사이에 끼워 그 팔은 토라노스케의 머리를 꼭 껴안고 있었다. 그 절정은 새로운 살의 움직임을 레이코 속에 생기게 했다. 여자의 전신전령의 애무를 받아 토라노스케는 남은 정액 모두를 방출시킬 정도의 기세로 사정을 계속했다. 레이코는, 탐욕스런 여자의 본성으로, 한 방울 남김 없이 짜려고 무의식중에 허리를 흔들었다. 걸쭉하게, 젤리 같이 엉긴 진한 정액이, 수정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송되었다.
「~~~~~~~~~읏읏」
「레, 레이코 씨이……」
「우, 우우. 나, 나오고 있어……. 내고 있어, 나, 내 계란을 노려서, 토, 토라노스케 군의 올챙이가, 가득……. 아, 아아. 임신 당해……. 토라노스케 군에게, 연하의 남자에게 수정돼버려……」
「아, 아직 나온다아」
「해, 행복해에--」
황홀해하며, 레이코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