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교생, 미즈키 준의 경우 그 8
「여, 역시 이상한가요?」
「이상하지는 않아. 단지 어째서일까라고 생각해서」
준은 자신의 신체를 끌어안듯이 해,
「괴, 괴롭힘을 당했어요」
라고 말했다. 손끝으로 귀를 만진다. 은빛의 피어스가 희미하게 흔들렸다.
토라노스케는 조용히 말하기를 기다렸다.
「어렸을 적부터, 마치 남자아이 같았어요. 외형도 말투도, 남자아이 같다고 자주 말해졌어요. 스스로도 별로 여자아이 같은 것에 흥미 없었고.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친의 말투다, 라고 준은 말했다.
「엄마는 바쁜 사람으로 별로 집에 없었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아버지를 아주 좋아하는 나는, 악기나 노래를 흉내내 연습해. 눈치 채니 자신에 대해서도“나(ぼく)”라고 말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고쳐줬으면 했던 것 같지만, 엄마나 할아버지들은 별로 상관없다고 말해 주었고」
옛날을 그리워하듯 미소 짓는다.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남자에게 놀림 받았어요. “여자인데 나(ぼく)라니 이상해, 남녀!” 라고. ……놀랐어요. 그런 걸로 부정된 것은 처음이었으니까. 그 때, 자신이나 가족과는 다른, 그 이외의 외계가 있다고 알았습니다. 나는 너무나 밖의 세계에 무관심했다. 누구나가 가족과 같고 너그럽다고 생각했다. 잘못을 하면 혼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외의 타인에게 공격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당황해 말을 고쳤습니다. 가족 이외의 앞에서는, 최대한 다르게 보이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그래도 한 번 그렇게 생각되어 버리자, 어린 아이들은 좀처럼 용서해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이 있을 때 마다 조롱당하게 되었어요」
준의 눈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특히 처음에 말하기 시작한 아이가 전혀 그만둬주지 않아서. 그 때는 싫었지」
그 아이는 서툴렀던 것일 것이다, 라고 토라노스케는 생각했다. 아이 나름의, 서투른 관심의 표현 방법이었을 거라고.
토라노스케는 연상의 두 명으로 시선을 향했다. 보면 아케미와 료코도 또 복잡한, 딸이나 여동생을 사랑하는 것 같은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나는 거짓말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의 자신과 밖의 자신을 완전하게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여자답게 있도록 유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째서인지--이번에는 여자 아이들로부터 무시받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척하며 남자에게 아양 떤다고 말해졌습니다, 후후」
「아아, 그렇게 왔나」
토라노스케는 실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준 정도의 용모이면, 동성으로부터 비뚤어짐이나 질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도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본인은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은 남성적이어서 매력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혼란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겠지. 토라노스케는 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준은 기쁜 듯이 눈을 감았다.
「물론, 그런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언제부터인지. 나는 이미 밖의 세계에 흥미를 잃고 있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무렵에는 말도 하지 않고 표정도 가능한 짓지 않게 했다」
준은 토라노스케의 눈을 응시했다.
「그러니까 토라노스케 씨와 가득,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하자, 왠지 능숙하게 이야기할 수 없어요. 무심코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이야기할 때 같이, 원래의 말투가 되어버려서--」
그렇게 말해, 준은 이야기를 끝냈다.
토라노스케는 준을 꼭 껴안았다. 토라노스케 속에, 준을 사랑하는 기분이 강하게 일어났다. 가족에게 밖에 마음을 열지 않았던 소녀가, 비행기 사고로 일시에 부모님을 잃었다--. 그 때의 슬픔은 어땠을지 상상해 보았다. 토라노스케는 준의 행복을 바라지 않을 수 없었다.
「토, 토라노스케 씨?」
「내게」
토라노스케는 말했다.
「내게, 뭔가 해줬으면 하는 게 있어?」
「…………」
「아무거나 상관없어」
꼬옥, 하고 준은 토라노스케의 목에 돌린 손에, 강하게 힘을 넣었다.
「곁에 있게 해주세요. 나를 토라노스케 씨의 곁에, 쭉」
토라노스케는 수긍해, 준에게 조용히 키스했다. 그대로 밀어 쓰러뜨린다. 준은 저항하지 않고 되는 대로 되었다.
「바로 삽입해도 괜찮아」
아케미가 말했다.
토라노스케가 쉬고 있던 사이, 준의 몸은 료코와 아케미에 의해, 충분히 풀어져 있다. 매끈매끈한 고간은 물기를 띠어, 남자의 내방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준의 음순을 나누어 열어, 조용히 자신의 일물을 밀어 댔다.
「앗……」
준이 흘린 한숨은 기대로 가득 차있었다. 열린 꽃잎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려, 토라노스케의 시각에 호소하고 있다.
「백보지는 에로하네」
매우 작은 소리로 혼잣말해, 토라노스케는 그 아무도 들어간 적이 없는 복숭아색의 비원으로 진행되었다. 자신이 분신을 밀어 넣는다. 예상하고 있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한 저항감에 토라노스케는 땀을 흘렸다.
「응--」
눈썹을 찌푸려 준은 괴로움의 소리를 냈다.
「힘든데」
중얼거려 토라노스케는 허리를 되돌렸다. 무의식중에 준의 허리가 빼는 것도 있어, 토라노스케는 대단히 하기 어려움을 느꼈다. 익숙해지지 않은 상대와는 이 정도로 힘든 것인가. 그런 일을 생각했다. 씁쓸한 표정을 띄우는 토라노스케에게,
「준 군은 최근까지 자위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이렇게 말한 것은 료코였다.
「그, 그런 거야?」
「아아」
수긍해, 료코는 상냥한 시선을 준에게 향했다. 「말해 주려무나」라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준은 실로 면목 없다는 듯이 토라노스케를 바라보고 나서,
「이, 이전에, 묵게 해 준 날에 처음, 그, 했어요. 그때부터 매일--」
사라질 것 같은 소리로 자백했다.
「헤? 이전에? 라니, 에, 그 밤인가」
토라노스케는 놀라, 얼빠진 소리를 높여 준을 응시했다. 준은 귀까지 붉게 물든 얼굴을 팔로 가렸다.
「미, 미안해요. 토라노스케 씨가 괴로워했는데도, 나, 나 참을 수 없어서, 무심코--」
「아, 아니……」
토라노스케는 뭐라 대답해야 될지 모른 채, 말끝을 흐렸다.
「뭐어, 그, 괜찮은데」
뺨을 긁으며, 생각한다.
「응……그럼, 정말로 손도 안댄 건가. ……같은 처녀라도 누구 씨와는 훌륭한 차이네」
「어이」
가는 눈으로 노려보는 료코에게 「농담」이라고 가장된 미소를 돌려주면서, 토라노스케는 다시 준의 고간으로 페니스를 대었다.
「좀 더 억지로 해버리게. 느긋이 해서는 끝나지 않는다고」
「응, 그래도」
「뭘, 다소 아파도 죽지는 않아. 자지 넣은 정도로 괴로워하면 아이는 낳을 수 없어」
「또 그런 말을」
――하고. 쓴웃음을 짓는 토라노스케의 손을, 준이 쥐었다.
「괜찮으니까요. 토라노스케 씨의 좋아하는 대로 찢어서……나를 범해 주세요」
준은, 이것이 그녀의 천성인지, 씩씩한 성품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그런 그녀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녀를 원해 페니스 꿈틀 떨렸다.
「그럼 하겠지만.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으면 말해」
말해, 토라노스케는 페니스를 꽃술에 밀어 넣어 갔다.
「후웃……응응……크」
「힘을 빼」
「네, 네」
준의 이마에 금새 구슬과 같은 땀이 떠올랐다. 토라노스케는 그 땀을 손으로 닦아주었다. 천천히, 하지만 착실하게 허리를 진행시켰다. 백어와 같은 몸이 도망치려는 것을 잡아 반 강제로 자신의 페니스를 박아간다. 고통에 비뚤어지는 준의 모습은, 토라노스케에게 연민의 정과 어두운 기쁨을 동시에 가져왔다. 준과 같은 미소녀가 고통을 참아서까지, 자신의 물건이 되려 하고 있다. 이 우월감은 그를 심하게 흥분시켰다. 노장은 더욱 더 딱딱해져, 크고, 자기를 주장했다.
……그리고. 토라노스케는 준의 최 안쪽에 닿았다.
준의 눈으로부터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넘쳤다. 결합부로부터 흐른 피는, 시트를 붉게 적시고 있었다.
「괜찮아?」
「괘, 괜찮아요」
토라노스케의 물음에, 가슴을 내밀어 대답한다. 준의 눈에는 토라노스케의 여자가 되었다는 기쁨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이걸로 나는」
「아아. 너는 내 여자다」
토라노스케는 준의 이마에 키스를 했다. 준은 토라노스케의 허리와 다리에, 자신의 양 다리를 얽히게 했다.
「기뻐--. 이게, 이것이 토라노스케 씨인가. 매우 뜨거운 것이, 내 안에 있어」
꼬옥, 하고 준의 꿀단지가 떨렸다.
「우우」
「? 왜 그러나요?」
「아니……」
조금 전부터 맛보고 있는 준의 질내의 감촉. 그 강렬한 조임. 얼굴에는 내지 않기는 했지만, 토라노스케는 이미 사정의 욕구에 습격당하고 있었다.
멍하니 있으면 당장이라도 흘려버릴 것 같은. 그런 조임이었다. 좁은 질동의 탓으로 생긴, 약간 아프다고 느껴지는 것 같은 압박. 어쩌면 처녀라는 것뿐만 아니라 준의 성기 자체가, 원래 좁은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일까라고 토라노스케는 판단했다. 료코도 상당히 조임이 좋은 명기였지만, 조임의 강함만으로 보면, 단연 준에 군배가 거론된다. 그러나 준의 거기에는, 료코나 아케미와 같이 맛보는--남자를 즐겁게 하는 숙성된 여자의 풍부함은 없었다. 아케미의 감싸오는 부드러움도 없고, 료코의, 살아있는 생물인 듯 꿈틀꿈틀 삼켜오는 탐욕스러움도 없었다. 모두가 푸르게 미성숙한 과실의 맛이었다.
(이건 이것대로 개성인가)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토라노스케는 엉덩이에 힘을 집중했다. 무심코 다른 여자와 비교해 버리는 토라노스케였다.
조금 준이 허리를 움직였다.
「어, 어이」
「읏……괘, 괜찮아요. 남자는 움직이지 않으면 기분 좋게 될 수 없지요. 나는 괜찮으니까, 토라노스케 씨도 움직여도, 돼요」
내가 괜찮지 않아, 라고 토라노스케는 내심 비명을 올렸다.
굉장한 조임이, 지금도 토라노스케의 페니스에 더해지고 있다.
준의 허리의 움직임에 따라, 토라노스케의 얼굴에는 통분과도 초조와도 환희라고도 할 수 있는 색이 나타났다. 준은 그런 토라노스케의 얼굴을 황홀한 눈으로 응시하고 있다. 준의 눈에는 통증보다, 토라노스케와 하나가 된 기쁨이 나타나고 있다--.
준이 입을 반쯤 열어, 거기로부터 혀를 내밀었다. 입맞춤해 혀를 얽히면서 토라노스케는 관념했다.
(에에이, 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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