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시마즈 료코의 경우 그 8 ※스카토로
「아아 정말, 어째서 이런 일이--」
토라노스케는 머리를 움켜쥐고 싶은 기분으로 가득했다.
연상의, 그것도 두 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 전의 토라노스케에게 있어서는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사건이었다. 라는 데도, 거기에 한 술 더 떠--
「설마 여자에게 소변 누는 처지가 되다니」
이렇게 된 것이다.
눈앞에 앉아있는 전라의 미녀. 그 미녀가 지금,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를 향해 크게 입을 열고, 혀를 내밀고 있었다.
「장황한 말은 됐으니까, 자. 빨리 내주라고. 너의 그 모인 오줌. 사양하지 말고 나에게 싸줘. 너무 참으면 방광염에 걸린다고--」
아-앙, 하며 혀를 내미는 료코.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는 아케미는, 흥미진진이라는 자세로 두 명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제대로 입에 내줘. 다 마실 수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대한 마시고 싶으니까」
「저, 진짜로 할 거에요?」
「물론이야. 자」
「아―……, 그럼, 그 갑니다. 사정한 직후라, 분명히 이상한 방향으로 나올 겁니다만, 묻으면 미안해요」
「아아, 괜찮아, 와라」
믿음직스럽게 말하며, 료코는 토라노스케의 페니스에 입을 대었다.
「응…」
어쩔 수 없이 수치를 버리고, 토라노스케는 방뇨를 시작했다.
페니스로부터, 자연히 내뿜어진 옅은 황색의 액체는, 토라노스케의 예상대로, 비스듬하게 나와 료코의 얼굴에 떨어졌다. 료코는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위치를 조정해, 자신의 입에 그것을 받는다. 꿀꺽꿀꺽 목이 소리를 내며 마셔간다. 하지만 과연 다 마시지 못하고, 료코의 입으로부터 넘친 오줌은 그녀의 목이나 가슴을 적셔갔다. 기세를 더한 오줌은 그 대부분이 그녀의 얼굴에 떨어져, 그녀의 온몸에 내리쏟아졌다. 료코는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어, 비는 것 같은 모습으로 토라노스케의 앞에서 그 몸을 보이고 있었다--.
이윽고 방뇨가 끝나자, 료코는 황홀한 표정을 보이면서 일어섰다. 그녀의 무릎이나 발밑은 토라노스케의 오줌과 진흙으로 질퍽질퍽해져 있었다. 료코의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도, 숨이 막힐 것 같은 암모니아의 냄새를 내고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료코의 얼굴을 닦았다.
「괜찮아요」
「응……. 괜찮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후, 후……만족했어. 맛있었다고. ――게후. ……읏또 실례」
라고, 속눈썹으로부터 코끝으로부터, 입술로부터, 턱으로부터, 유두로부터, 음모로부터. 모든 장소에서 오줌 방울을 늘어뜨리면서, 료코는 말했다. 자신이 벗어던진 의복을 주워, 그 중 셔츠로 전신을 닦는다.
「그거 입을 것이 아닌가요? 닦는 것이라면 제가 가져올 게요」
「괜찮아. 이제 그렇게 춥지 않고, 집도 바로 옆이잖아. 돌아갈 뿐이라면 상의만 있으면 돼」
그것보다, 라고 료코는 안경을 쓰면서 토라노스케의 뒤를 가리켜--
「그쪽. 상대해주게. 이미, 더는 참을 수 없어 보인다고」
토라노스케가 되돌아보니. 거기에, 자신의 고간에 손을 쑤셔 넣어, 격렬하게 애무하는 아케미의 모습이 있었다. 발정해 버린 얼굴로 바닥에 앉아, 입에 토라노스케의 브리프를 물고 있다. 토라노스케의 팬티에 맹렬하게 달라붙어, 아케미는 자위에 빠져 있었다.
토라노스케는 뺨을 경련하며, 오늘 밤, 몇 번째가 될지 모르는 한숨을 쉬었다.
◇ ◇ ◇
「아, 왔다 왔다. 늦었어--!」
토라노스케가 돌아오니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갛게 된 마이가, 불평을 말해왔다.
「뭐냐고―. 단순히 화장실-……이라기엔―, 상당히 오래 걸렸잖아」
「안녕, 누나. 일어났네」
「안녕, 이 아니--야. 자지 않았어, 처음부터 자지 않았는 걸-!」
입에 오징어를, 손에는 맥주 캔을 잡은 채, 그것을 붕붕 휘두르는 마이. 토라노스케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아, 미안해. 조금 취기를 깨려고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했어」
「쿠와―. 뭐야 정말―. 그렇다면 나도 데리고 가라구우」
「미안 미안」
「……므―. 왠지, 왠지 화나네, 최근의 네 태도. 진정이 보인다고 할지, 여유 같다고 할지」
「기분 탓이야」
「그런 가아. ……응,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
「기,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에―……」
얼굴을 가까이 대 냄새를 맡으려고 하는 마이로부터 신체를 떼어놓아,
「그래, 고모. 조금 전에 료코 씨랑 아케미 씨와 엇갈렸습니다만, 조금 속이 안 좋아져서 먼저 돌아간다고」
이렇게 토라노스케는 아츠코에게 전했다.
「어머, 그래? 그러네, 많이 들떠있었으니까. 과음한 거네, 분명히」
가볍게 수긍해, 아츠코는 응했다.
「에―, 그런가. 오히려 오늘 밤은 자제하고 있었잖아, 그 사람들. 모처럼 미야노 씨가 맛있는 술 가져와 주었는데」
그렇지, 준 군? 하고 마이는 준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끄덕, 준이 수긍한다. 그가 마시고 있는 것은 청량음료수이며, 그 만이 유일하게 안에서 맨숭맨숭한 얼굴이었다.
「후후, 분명히 술 이외로 취한 게 아닐까? 봐, 이렇게 예쁜 벚꽃이니까」
그렇지, 토라짱. 하고 벚꽃을 올려봐, 아츠코는 말했다.
「분위기에 취해? 설마」
라고, 이것은 마이 이다.
「글쎄. 그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늘 밤은 이쯤에서 연회의 끝으로 할까요. ……봐, 사와씨도 자고 있고」
쿠우쿠우 건강한 숨소리를 내고 있는, 사랑스러운 여성을 가리켜 아츠코는 말했다. 세 갈래로 정리된 머리카락이 풀어져있었다.
「응―. 그런가. 어쩔 수 없네. ……토라, 사와 씨 옮겨줘. 돌아가자」
「응」
하고 대답을 해, 토라노스케는 이, 연령에 맞지 않게 아이 같은 미망인을 짊어졌다.
「토라노스케 군, 혼자서 괜찮은가? 도와줄까」
토라노스케에게 향해, 차분한 바리톤으로 미야노가 물어본다.
「아, 아뇨 괜찮습니다. 히로시 씨야말로 괜찮습니까. 상당히 마시고 있었잖아요」
「후, 나는 바텐더라고.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호쾌하게 웃어, 히로시는 몇 개의 빈 병이나, 아직 내용물이 들어있는 술병을 주워 안았다. 아츠코와 마이는 쓰레기나 먹다가 남긴 것, 시트 등을 척척하고 정리하고 있다. 준은 가장자리의 울타리에 기대, 평소처럼 말없이 음악을 듣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왠지 모르게 하늘을 올려보았다.
벚꽃이 지는 속에 창백한 보름달의 달이 떠올라 있었다. 그 푸른 광선은 조용히 주위를 비추고 있다. 문득, 토라노스케는 앞으로의 자신을 생각했다. 시골의 그리운 풍경을 떠올려 보았다. 처음 도시에 온 날도 생각해 보았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되어 가는 것인가. 그것은 아직 토라노스케의 생각하는 범주에는 없었지만. 불과 몇 일만에 이만큼 따뜻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뭔가, 변화의 조짐 같은 것을 느끼게 했다.
일찌기 바란 것의 조각을, 토라노스케는 손 안에 찾아낸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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