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3부) (19/29)

변해가는 동생 그리고 나 - 3부1장

정말 이 소설이라는게 한편을 다 쓰는게 힘든일이군요ㅜㅜ

그래도 힘내서 시즌3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시즌 1,2는 제 집필실을 가면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정말 제대로 마무리를 해야할텐데..

작품이 잘 나올 걱정이네요ㅜㅜ

일단 소설을 쓰기 전에 말씀드릴 것이 일단 작품의 배경은

구일베야입니다. 과거 화려했던 구일베야이 배경이라는 것을

인지하시고 읽으시면 더 이해가 수월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일베야은 소설과 같은 상황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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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 오~ 님 여자친구 엄청 맛있게 생긴듯??

XXX2 : ㅋㅋ 저 님 여자친구 님 앞에서 맛있게 먹을 자신있음!! ㅊㄷ 부탁이요!ㅋㅋ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 

그런 댓글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나...

그렇다.. 나는 요즘 소라에 빠져있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나만의 판타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비록 거짓이 난무하는 공간이지만 뭐 어떤가..

나만 만족스러우면 ?.

실제로 뭘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소라를 하기 한 달전..

다시 세영이가 솔로가 되었고

세영이의 주변환경상 남정네들이 달라붙을 수 있지가 않기에

아주 건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가끔 세영이와의 뜨거운 밤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며

그 때 찍어둔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위하는 것을 珦막?생각했지만

역시 실전과 영상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뭔가 색다른 재미가 없을까??

고민을 하며 매일 하는 짓인 컴퓨터를 켜고 무의미한 인터넷 서핑을

하기 시작하였다..

여러가지 가십거리를 읽으며 댓글을 달고 읽으며 그 반응이

쏠쏠한 재미가 있던 나는 무심코 어떤 댓글을 보게 되었다...

XXX : 아 저 연예인 모습을 보니 소라에 올라온 합성 생각나네ㅋㅋㅋ

소라?? 소라가 뭐지..?

나는 네이버에 소라를 검색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난데없이 바다에서 나오는 소라만 엄청나게 나왔다.

에이.. 뭐야.. 시시하네.. 그냥 넘기려는 찰나

뉴스기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소라...넷?? 분명 먹는 소라이야기는 아닌듯하였고

해당 기사를 읽어보니 굉장히 요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사이트인듯 하였다.

무료한 일상에 지친 나는 일베야의 주소를 어떻게 알아

접속을 하였다..

내 앞에 펼쳐진 핑크색 화면.. 흠.. 그냥 평범한 성인사이트와 다를바가

없어보이는데 왜 그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거지???

난 하나하나씩 그 사이트를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카페.. 무비.. 토크.. 소설..

하나같이 평범한 성인사이트이다.

뭐 다른점이라 하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자료와

회원들의 활동량이랄까??

마지막으로 앨범란을 들어갔다..

엄청나게 많은 새글들..

가장 첫페이지에서 나의 이목을 끈것은 바로 나의여친란이었다..

자신의 여친의 사진을 올려서 자랑하는 곳인가??

나는 들어가서 여러게시물을 클릭하였고 약간의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여친을 남들에게 서슴없이 공개하며 즐기고 있던 것이었다..

소라라는 사이트의 특성을 모르는 나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분명.. 정상적이지 않은 곳인데 묘하게 끌리고 있었고

어느새 나의 쥬니어는 벌써 하늘높이 솟아있었다.

그곳에는 여친뿐만아니라 와이프 주변인물 더 심하게는 가족까지..

여러명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고 나는 하루가 멀다하고 소라에 접속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사진만 보는 눈팅을 하다가 나도 그 무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다...

마침 아주 선명한 화질로 자신의 와이프를 자랑하는 글에 댓글을 썼다.

<너무 아름다우세요! 추천추천!!>

이런 식으로 소프트한 댓글로 시작하였고 나의 댓글로 반응이 없자

나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님 와이프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ㅋ 언제 한번 ㅊㄷ의 기회를??ㅋㅋ>

<어우 님 여친 개창년처럼 생겼네요~ㅋ 아니 그냥 창년일듯~ 이번에 돌려버려요!!ㅋㅋ>

이런 식으로 과감하고 강한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고

여러개의 댓글을 달면 가끔 작성자에게서 쪽지가 와 감사하다는 표현까지

받기도 하였다..

기쁘기도 하고 또한 흥분이 되었다.

그렇게 소라생활은 계속하던 차에 나는 문득 

댓글을 주기만 하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신의 여친과 와이프를 올리는 일베야 유저들...

그저 눈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반인들의 나체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있어서 땡큐지만 대체 이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이런 남좋은 일을 서슴치않게 해주는 것이지??

기분이 좋나?? 자신의 여자가 남들에게 능욕을 당하면??

훗날 안 이야기지만 이를 네토라레 성향이라고 한다고 한다.

어찌榮?나는 그렇게 의문을 가지고 소라생활을 하다 나도 한번

사진을 올려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나에게 여친이 어디있고 더군다나 와이프가 어디있는가...

더군다나 저런 사진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고 올려야하는데...

그저 남의 사진을 보고 즐기는 입장만 되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에

울적한 마음이 들때쯤 불현듯 스쳐지나간 어떤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세영이와 보냈던 그날 밤.. 나는 그 밤의 기억을 영원히 추억하고 싶어

몸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나에게 가지고 있는 사진의 수만

약 몇백장이 되던터.. 이거다 싶었다...

일단 어차피 얼굴을 가리고 올리는 것이니까 세영이한테 피해는 없겠지??

나는 일베야에 글을 쓰기 위해 글쓰기를 눌렀다..

그런데 이게 왠걸?? 작가가 아니란다... 뭐지... 이곳에 사진을 올리려면

작가가 되어야하는 것인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 이제 막 실천을 하려던 차인데 이렇게 막혀버리니

허무하였다.. 일단 작가신청을 하기 위해 세영이의 잘나온 나체사진을

등업용 사진으로 올리고 하루를 기다려야했다..

그 하루가 참 길었지.. 

거의 1시간마다 작가승인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였고.. 24시간이 지나도록 되지 않자

일베야 운영자에게 등업시켜달라고 메일까지 보냈다..(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짓이었다.)

결국 작가승인이 이루어졌고 나는 떨리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였다...

아무리 소라라고 해도 내 여동생이라고 하면 뭐라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세영이를 나의 여친으로 둔갑시켰다..

<매력있는 여친 평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고

나는 일단 세영이의 몸매가 잘 들어나는 일상사진을 최대한

신상정보를 가린체 올렸다.. 글을 업로드하고 기다리기 약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폭풍같은 댓글과 동시에 쪽지가 날라오기 시작하였다...

소라를 하면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

조금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의 능욕적인 댓글.. 세영이와 어떻게든 하룻밤을 자고 싶어

안달난 수많은 일베야 유저들이 자신들의 메신저 아이디나 메일주소를 

알려주며 나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묘하면서.. 이상하게.. 흥분이 되었다.

뭐지??? 내 동생 아닌가... 내가 아무리 동생에게 몹쓸짓을 했고 지금도

몹쓸짓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동생이다.. 아껴주고 보살펴주어야하는데

이곳의 사람들은 나의 세영이를 반창녀취급을 하며 능욕하고 있고..

나를 신처럼 떠받들고 있었다.. 

이 세계에서 갑이 된 느낌과 동시에

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온갖 치욕적인 댓글과 능욕의 멘트로 오염이 되는 것을

보며 나의 자지는 다시 하늘 끝까지 솟구쳐 올랐고

그 날 밤만 3번의 자위를 할 수 있었다..

굉장히 특이하고 짜릿한 경험이었다..

좋은 곳이구나.. 소라...

그날 이 후 나는 지속적으로 세영이의 일상사진 및 알몸사진을 업로드하기 시작하였다.

<매력여친 일상샷!!>

<나의 여친과 뜨거운 밤 실시간!!>

온갖 매력있는 제목들로 일베야에서 눈팅하는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세영이의 사진은 꽤나 많은 수의 사진이 월간베스트에 올랐고

나는 나의여친란에 유명한 네임드 작가가 되어있었다.

오죽하면 소라카페에 나의 팬카페조차 생길 정도였으니..

나는 그렇게 그들에게서 영웅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매번 그렇게 사진을 업로드하다보니 나의 사진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세영이의 알몸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단 두번..

그러니 사진소스도 한정될 수 밖에 없었고...

매번 비슷한 사진이 되다보니

많은 소라 유저들이 나의 사진이 싫증을 느꼈고...

한편으로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뭐.. 어차피 이곳에서 영웅되려고

시작한거 아니니깐..

나는 나의 만족만을 채우면 되는거야~!!

그러나 나는 알고 있었다..

이짓도 슬슬 질린다는 것을...

결국 인터넷상에서는 수많은 능욕의 댓글을 받고 욕플을 받지만

결국 그들은 세영이와 관계를 하지않은체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자들일 뿐이다..

지금 당장 이 순간에도 세영이는 자기방에서 자기 친구들과

카톡을 하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현실과 상상의 괴리감...

그 괴리감으로 인하여 나는 일베야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베야을 처음할 때의 그 흥분을 잊지 못하여

어떻게든 새로운 흥분을 찾기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해보았지만

결국은 사이버 공간... 나의 이 지루함을 탈피하고 흥분되는 경험을 만드려면

온라인을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반복적인 사진업로드와 쪽지 및 댓글확인...

그렇게 반복적인 일을 지속하던 차에 어느 한 쪽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xxx님!! 키 187/75 서울에 거주하는 훈남입니다.

xxx님의 여자친구가 너무 아름답고 제 이상형에 가깝네요!....>

또 흔해 빠진 초대요청인가? 라고 생각한 순간 뒤의 내용이 더욱 흥미로웠다.

<아직 설득이 안되신 건가요?? 많은 사진을 보아왔지만 초대글이

안보여서 말이죠.. 혹시 여자친구 돌리고 싶으시면 ㅌㅌ xxxxxx로 연락주세요!

작업경험 30번이 넘고 80%넘는 성공률 보장합니다! 신상다 밝혀드릴 수 있으니 연락주세요~^^>

매일매일 지루하던 일상에 이 쪽지를 본 순간 나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하였다..

정말 위험한 도박.. 그저 헌팅과 내 친구소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행동.. 소라 작업남... 

나는 무엇에 홀렸는지

이미 가입도 안한 메신저를 가입하고 있었고

그가 알려준 아이디로 연락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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