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8/29)

변해가는 동생 그리고 나 - 2부에필로그

다음날 세영이는 낮 12시가 지나도록 잠이 깨지 않았고

나는 그 사이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어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세영이의 질안에 사정을 해버렸고..

세영이의 생리주기 같은 것 따윈 모르는 나는...

불안감에 쌓였기 때문이다...

처음가는 산부인과는 전부 배가 볼록한 여자들이 있었고

나는 그 사이에서 뻘쭘하게 남자인 나 혼자인체

상담예약을 하고 선생님을 만났다..

다행이도 남선생님이었다.

사후 피임약을 처방해달라고 하였는데

참 그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의사 : 무슨 일로 오셨죠??

나 :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러 왔습니다.

의사 : 흠.. 상대방이 누구시죠?? 같이 안오셨나요??

나 : 네.. 제..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안에다가 하지말라고 했는데..실수로 그만..

의사 : 그래도 본인이 있어야 처방이 가능한데요...

나 : 너무 화나서 그냥 낳아버리겠다고.. 그러네요.. 잘 설득해보려고 하니 

이번 한번만 처방해 주시면 안될까요??

의사 : 아..음... 알겠습니다.. 뭐.. 남자라면 다 그런 실수하는 법이니까요^^

나는 그렇게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세영이의 방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세영이는 꿈나라였다.

어제의 폭풍같은 순간은 어디로 갔는지

곤히 천사같이 자고 있었다..

어제 그렇게 폭풍같은 세영이와의 섹스 후 

세영이의 보지와 항문을 깨끗이 닦고 또한

혹여라도 나의 흔적이 묻어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세영이의 몸을 물티슈를 사용하여

전부 닦아내었다..

평소에 자신의 몸을 참 깔끔하게 관리하던 세영이기에

일어나서 무슨 이상한 것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되지만..

일단 그것은 그거고.. 

나는 세영이를 위한 해장죽을 끓이기로 하였다.

당연히 그 안에 사후피임약을 녹여서...

의사 선생님은 이 약을 하루안에 먹어야 효과가 있을거라 하였다..

제발.. 오늘안에 일어나야 할텐데....

그렇게 초조한 시간의 끝에 오후 5시쯤되서 세영이의 방에

기척이 있었다.. 

나는 세영이의 방에 노크를 하였다.

나 : 세영아~ 일어났니?? 몸 좀 괜찮아??

세영 : 아..응..아..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데.. 잠깐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세영이가 방문을 열었다.

세영 : 오빠.. 나 머리가.. 너무.. 아파ㅜㅜ 이상하게 아랫배도 뭔가.. 이상해ㅜㅜ

머리는 수면제를 너무 많이 타서 그런 것같고.. 아랫배는 처녀인 세영이의

보지와 항문이 나의 자지로 인하여 괴롭힘을 받아 그렇게 된 듯하였다..

나 : 아..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 오빠가 죽 끓였어~ 죽 먹고 좀 정신 차려라~

세영 : 응.. 오빠 고마워~

죽을 먹는 세영이의 모습에서 위화감은 없었다.

다행히 죽도 만족스럽게 다 먹었고 자신의 몸에 이상한 흔적이 있는 것은 못느낀 모양이다.

나는 세영이에게 말을 걸었다.

나 : 어제 일.. 기억..나니??

세영 : 아.. 동욱오빠 간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그냥 자버린거 같아..

나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세영이 눈에는 그저 동생을 걱정하는 오빠의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말이다..

나 : 그래.. 동욱이랑은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

세영이에게 물어본다.

세영 : 아니 별거.. 아니지만.. 오빠.. 나 동욱이 오빠랑 헤어질래...

나 : 왜?? 동욱이가 그렇게 실수했어?!

세영 : 아니.. 뭐.. 그냥 잘 안맞는거 같아..

나 : 어제 그렇게 분위기 좋았는데.. 어째서..

세영 : 그냥 여기까지만!! 더이상은 묻지 말아주라 오빠야~ㅋ

그렇게 우리 남매의 뜨거운 밤일도 지나가고

더 이상의 동욱이와 세영이의 관계도 끝이나 버렸다...

그런일이 있은 후 여전히 나는 동욱이랑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찌榮?나는 그 일을 모르는 것이니까.

되려 동욱이에게 고맙다.

내가 세영이와 관계를 할 수 있게 된것은 다 동욱이 덕분이니깐..

그렇게 우리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나는 또 다른 취미가 생긴 것이다...

바로.. 나의 여동생의 사진을 소라넷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어찌보면 비극이라고도 볼 수 있는..

지금 현상황의 시작이 되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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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2부가 끝이 났네요^^

어찌보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2부여서 중간중간 내용이 참

허무하게 지나갈 때도 있고 조금 이른시기에 2부가 끝난 감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스토리의 초반부네요^^

이제 진정한 중반부의 스토리로 접어듭니다..

중반부가 또 걱정이되네요.. 다른의미로..

뭔가 요즘같은 시기에 소라넷에 제가 생각하는 내용 전개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일단 시작해보렵니다.

소설은 소설이니까요! 현실세계하고 착각해서는 절대절대 아니되옵니다!ㅎㅎ

부족한 저의 첫작품!! 즐겁게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중반부의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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