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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17/21)

17화

광명좌사 설오백은 용일랑으로 인해 골치가 아팠다.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잡놈이 자신이 거의 장악해 이제 끝장을 보려는 순간 튀어나와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어그러뜨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화가 나는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천하에 다시없을 완벽한 자신에게도 없는 아름다운 두 여인이 용일랑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국적인 용모를 가진 유나라는 이름의 절세미녀. 그리고 모용세가 출신인 모용혜... 두 여인을 바라보자니 음욕이 치밀어 올라 순간 덮쳐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러기엔 걸리는게 너무 많은데... 결국 그 마음을 접고 이렇게 욕실에 몸을 뉘여 욕정으로 인해 넘실대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않지는 중이었다.

“크윽! 개자식!! 잘도 내게 민망함을 선사해줬다 그거지? 흐흐... 두고 보거라. 내 비록 실력은 부족하나 두뇌 하나는 기가 막히지 않던가!! 아무리 높은 경지라도 함정에 빠지면 끝장이지 않겠나? 그렇게 함점에 빠져 죽고 나면 남은 두 여인을... 흐흐흐~”

꿈보다 해몽이었다. 과연 설오백이 용일랑을 함정에 빠트릴 수 있을지... 하지만 그때문에 더 욕정이 치밀어 오르는 설오백이었다. 아무래도 오늘은 적당한 계집이라도 하나 자빠뜨려야 할 듯 싶었다. 그렇게 이후 업무를 위해 욕정을 사그러뜨릴때 욕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헛?! 어..어머니...?”

“호호. 백아. 혹시 내가 들어가는건 실례일까...?”

“아..아니 그... 아닙니다. 어..어머니.”

순간 당황스러운 마음을 느낀 설오백... 하지만 이제 갓 30대 중반이 된 현숙한 여인인 자신의 어머니를 거절 할 수 없었다.

“백이가 너무 기분이 좋지 않은것 같아서 등이라도 밀어줄까 해서... 역시 이상한걸까...?”

“그..그럴리가요.”

솔직히 설오백으로써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자신의 아버지 설일천이 설오백을 낳아준 전 아내와 사별 후에 맞아들인 후처여서 친어머니라고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겨우 자신과 열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어머니를 어찌 어머니로 대할 수 있겠는가? 물론 보이는 위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어머니로 대하고 있긴 했지만... 매번 이런식으로 자신을 곤란하게 해 조금 난처한 설오백이었다. 물론 난처함이 다는 아니었다. 현숙한 여인인 어머니에 대한 사랑... 사실 설오백으로써는 자신의 아버지인 설일천과 어머니가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었다. 무림의 여인이 아닌 적당히 부유한 집안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자라 현모양처형의 곧은 심성을 지닌 여염집 여인인 어머니였다. 그런 고로 자주 얼굴도 마주치지 않아 제법 어색한 상대였다. 다만 어머니는 다르게 생각하는듯 했지만...

“호호. 설마 이 어미가 부끄러운걸까? 난... 백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읏.. 그..그게...”

당황스러웠다. 어머니는 왜 이러는것인가! 게다가 더욱 당황스러운 이유는 어머니가 알몸에 얇은 마삼 하나로 앞을 가리고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로인해 분출할것만 같은 욕정... 그 욕정을 어찌할바 몰라하는 설오백이었다.

“역시 그런거구나... 이 어미는 백이의 등을 밀어주기 위해 이렇게 용기를 내어 온건데...”

“하하 아..아닙니다. 저..저도 조..좋아요. 어..어서 등을 밀어주시지요. 하하...”

설오백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에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고 금세 시무룩 해지는 어머니였다. 그에 화들짝 놀라 어머니를 진정시키며 애써 그 알몸을 보지 않으려 몸을 돌리지 않는 설오백이었다.

“그치만... 지금도 그렇잖니. 이렇게 마주보는게 그리도 싫은거니?”

“허업?! 읏. 어..어머니...!”

등을 내밀고 어서 이 고문같은 시간이 끝나길 빌었던 설오백.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설오백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설오백을 돌려세워 설오백의 기분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30대의 농밀한 여체. 풍만한 젖가슴... 잘록한 허리 탱탱한 엉덩이. 어디 하나 빠질곳 없는 그런 아름다운 30대의 농밀한 여체였다. 그런걸 보았으니 설오백의 자지가 발기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꼴사나운 모습을 비록 친어머니가 아니라지만... 그런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일 수야 없지 않는가! 하지만 이미 어머니의 눈은 설오백의 하체에 머물러 있었다.

“어머~ 백이도 그럴 나이였구나. 호호~”

“읏! 그..그럴나이긴요..!! 어..어머니 이러지 마세요. 험험...”

애써 당황스러운 마음을 바로잡고 어머니에게 설교를 하는 설오백이었다. 그에 눈살을 찌푸리며 듣기 싫은듯 양손으로 귀를 막는 귀여움을 보여주는 어머니였다. 하지만 그로인해 그나마 알몸을 가리고 있던 마삼이 흘러내려 설오백의 눈을 더욱더 호강시켜줄 뿐이었다.

“커헙! 어..어머니 가..가슴... 읍~!”

“어머? 호호. 이 어미의 젖가슴... 보았구나? 어때? 아름답지 않니? 비록 백이를 먹여주진 못했지만... 이 어미는 언제나 백이에게 젖을 물리는 꿈을 꾸고 있단다. 아. 그렇지! 백아. 한번... 빨아보지 않으련?”

“빠..빨다니요. 무..무엇을...?”

“그야... 이 어미의 젖을 말하는거란다. 백이가 이런 훤칠한 장부가 되기전에 한번쯤 빨게 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이라도 빨게 해주면 되는거니... 상관없지 않을까? 이 어미의 꿈이었는데... 어찌 한번 빨아주면 좋겠구나...”

매우 초롱초롱 빛나는 순수한 눈으로 설오백을 바라보며 그렇게 부탁하는 어머니였다. 하지만 어찌 어미의 젖을 다커서 빨겠는가! 물론 그건 힘들었다. 단... 지금 당장 이 터질것 같은 자지때문에 순간 어머니의 젖가슴에 눈이 가버린 설오백이었다. 

“그... 어..어머니 아..아무리 그래도 그런건... 어..어서 등이나 밀어주세요. 험험.”

“흑... 역시 이 어미를 싫어하고 있는거구나. 이 어미는... 백이의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줄 수 있는데... 이렇게 백이의 자지도 만져줄 수 있단다. 백이의 자지... 정말 우람하구나.”

“컥! 거..거긴... 으읍!!”

“호호. 왜? 역시 이렇게 커져버려 곤란했던거지? 그래서 이 어미의 부탁도 무시하고...”

“그..그런게 아..아니에요. 커읍!”

“하암~ 츄릅~ 우물우물.”

“읏?! 어..어머니...?!”

순간 잡고 있던 설오백의 자지에 입을 가져다대 한참을 오물거리는 어머니였다. 그에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금세 사정해버리는 설오백 이었다. 설오백으로써는 썩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당황스러운 마음은 여전했다. 어머니는 어째서 자신의 자지를... 그렇게 빨아버렸던걸까? 혹여 자신의 젖을 빨아주지 않아 투정을 부린걸까?

“흐읍~ 꿀꺽... 으음~ 백이의 정액은 진하구나. 어때? 이제 좀 마음이 가라않지 않니?”

“아...”

자지를 말끔히 빨아 정액을 뽑아는 어머니의 그런 말에 겨우 어머니의 뜻을 눈치챌 수 있었던 설오백이었다. 아마도 자신이 매우 기분나빠하고 있다는 걸 알고 그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런것 같았다. 그에 다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무럭무럭 솟구쳐 오른 설오백이었다.

“백이가 너무 화를 내고 있길래... 역시 주제넘은 짓이었을까? 하지만 어머니로써 아들의 이정도 욕구는 풀어주는게 도리 아니겠니?”

“그..그렇군요. 험험... 그..그렇다면 저..저도 어머니의 꾸..꿈을 이뤄드리는게 아들로써의 도리겠지요. 그.. 저..젖가슴을 빨아도 될런지요. 어..어머니...”

“어머! 정말이니? 아아. 내 살아생전 꿈을 이렇게 이룰 수 있다니! 자. 어서 빨아주렴 백아.”

“네... 츄릅~ 쭙~ 으음~”

“아흑~ 배..백아. 아아. 기분좋구나. 백이가 이렇게 아기처럼 내 젖을 물고 빨고 있다니... 흐응~”

기분이 매우 좋은지 콧소리를 내며 설오백의 머리를 쓰다듬는 어머니였다. 그렇 어머니의 다른 한쪽 젖가슴에 은근 손을 얹어 주무르는 설오백... 이제 스스럼없이 젖가슴을 주물러 댈 정도로 애정이 깊어진 설오백이었다. 그에 얼굴이 붉어지며 가쁜 숨을 내쉬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에게 좀 더 큰 기쁨을 선사해주고 싶은 설오백이었다.

“쮸웁~ 푸하... 어..어머니의 젖... 정말 맛있어요.”

“아아. 백이가 빨아줘서 나도 정말 기분이 좋구나. 보렴... 이렇게 보지에 애액이 줄줄...”

“커험... 그... 해..해도 되는걸까요...?”

“응? 아아. 그거 말이구나. 당연히 해도 된단다. 우린 가족이지 않니. 원래 가족끼리... 특히 아들과 어미는 이렇게 애정을 확인해야 되는거잖니?”

“그..그렇죠. 애정... 애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무언가 아니라고 생각되었지만... 순수한 어머니의 부탁이었다. 결국 그런 어머니를 뒤로 뉘이고 어머니의 보지에 얼굴을 묻어 그 보지를 핥아주는 설오백이었다. 그에 허리가 활처럼 휘며 쾌락에 빠져드는 어머니였다.

“하윽~ 백아! 아앙~ 거..거기를...!! 흐윽!!”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뭔가 부자연 스러운 상황... 과연 그랬다. 이 상황을 만든건 용운비였다. 이미 용운비는 그 둘의 음란한 행위를 지켜보고 있는바. 사실 이렇게 까지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저 설오백이 자신의 형님인 용일랑에게 손을 쓰지 못하게 만들 생각 이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뭔가 재미가 없었던 용운비였다. 결국 설오백의 어머니를 이용해 이렇게 근친을 만든 상황이었다. 

“어..어머니! 너..넣어도 되는거지요...?”

“하윽! 그래주렴. 아아~ 보지가 너무 간지러워. 흐읏! 백이의 자지를 어서 맛보고 싶단다. 흑~!”

“아아!! 어...어머니~!!!”

결국 설오백의 자지가 어머니의 보지 속으로 숨어들게 되었다. 그에 자지러지듯 신음소리를 내며 쾌락의 늪에 빠져드는 어머니였다. 과연 이 모습을 설일천이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이미 그런 상황에 빠져있었다. 설일천은 용일랑을 죽일 함점을 수립하기 위해 설오백을 찾아온 참이었다. 그에 시비가 설오백이 있는 곳을 말하자 그에 아들과 목욕도 할겸 욕실을 찾아온 상황이었다. 헌데 이를 어찌할까? 자신의 아들과 자신의 부인이 추잡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니! 그에 충격과 당황스러운 감정을 느낀 설일천이었다. 하지만 당장 설오백을 어찌하진 못했다. 대업이 눈앞에 있었다. 그러할진데 고작 계집을 사이에 두고 질투를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결국 단호히 부인과 아들의 투기를 눈감아주고자 했다. 다만... 그 추잡한 짓걸이를 보고 있자니 묘한 욕정이 치밀어 올랐다.

“크읏. 추잡하구나. 하지만 어쩌겠나... 대업이 바로 코앞인데... 으득! 좋다. 백이 네가 내 부인을 탐하는 걸 이번만큼은 눈감아 주기로 하마.”

물론 눈감아주는것과 구경하는건 다른 일 이었다. 그렇게 부인의 투기에 그간 거의 없던 욕정이 치밀어 오른 설일천이었다.

“어머니~!!!”

“아아. 백아~! 흐윽! 안에!! 안에 싸주렴. 아아~”

그렇게 설오백과 어머니의 정사가 막을 내리는듯 했다. 그런 셋의 모습을 숨어서 비웃듯 바라보는 자가 있었으니... 이 모든일의 흑막인 용운비였다. 물론 이걸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후에 당연하게도 저 여인... 즉 설오백의 어머니를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남의 부인을 탐하는것만큼 기분좋은게 없는 용운비였다. 이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작정인 용운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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