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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14/21)

14화

표아와 교접한지도 수일이 지난 현제. 드디어 유나가 그토록 기다리던 용일랑이 장원에 도착했다. 다만 모용혜와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건지 너무 오붓하게 붙어있어 유나의 질투심을 폭발케 했다. 그런 유나를 바라보는 용운비의 눈빛이 유독 사이하게 빛나는듯 했다.

“용랑~!!”

“읏~ 유나. 갑자기 달려들다 다치면 어쩌려고...”

“으으~ 그..그치만... 너무 보고싶었단 말이에요. 흑~ 전 이렇게 애달픈 심정으로 용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용랑은 혜아랑...”

“하하. 질투하는건가?”

“으읏! 모..몰라요..!!”

용일랑의 품에 안겨 앙증맞은 양손으로 용일랑의 가슴팍을 토닥거리는 유나였다. 그런 유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절로 손이가는 용일랑. 아마 그간 유나를 맛보지 못해 제법 쌓여 있던걸지도 몰랐다.

“하윽~ 요..용랑~ 여..여기선... 혜아도 아앙~ 도련님도 볼텐데...”

용일랑의 손이 유나의 어디를 누볐던걸까? 유나의 얼굴이 능금처럼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베베 꼬는 몸짓까지... 그 모습이 어찌나 색기를 줄줄 흘려대던지. 인내심 강한 용일랑도 참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아마 유나가 배운 색공 때문일런지도 몰랐다. 전이었다면 그저 머리나 한번 쓰다듬어주고 밤일은 침대위에서 했을터였다. 허나 이젠 욕구를 참아내기 힘든 지경에 이른 용일랑이었다.

“오늘따라 정말... 유나를 먹고싶은 기분이야.”

“흣~ 요..용랑... 아아.. 역시 틀리지 않았어. 하윽~!”

유나가 느껴가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마 용운비의 교육을 생각하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함을 주장하는듯 했다. 결국 모든건 용운비의 뜻대로 변하고 있었다. 그런 유나와 용일랑을 바라보며 질투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모용혜 였다. 세가의 일로 제법 애정이 오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유나와 용일랑의 애정행각을 보게 되니... 절로 질투심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그런 모용혜에게 은근슬쩍 선술을 걸며 모용혜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이는 용운비였다.

“후후. 작은형수. 질투나지 않으시오? 형님은 저렇게 큰형수와 작은 형수가 보고 있는데도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데... 나라면 질투심에 미쳐버릴지도 모르는데... 참을성이 참으로 깊은것 같소..”

“으읏..!! 이..일랑... 흑...”

그런 용운비의 속삭임에 울컥 하고 눈물이 치솟는 모용혜였다. 실로 용운비의 말 그대로였다. 정말 미칠듯히 화가나고 질투심이 폭발했다. 하지만 유나에 비하면 거의 모든점에서 몇수 아래로 처지는 모용혜였다. 결국 그 화를 삭히며 울분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작은 형수. 그렇게 화를 삭히면 몸에 좋지 않다오. 화를 내고 싶을땐 역시... 뭔가 몸을 움직여 화를 푸는게 좋지 않겠소.”

“아아... 그..그런것 같아요.”

“게다가 형님도 바람은 아니지만... 작은 형수만 이렇게 내버려두고 형수와 놀아나고 있지 않소. 그러니 작은 형수도 복수를 하는게 어떻겠소?”

“으으... 그말 그대로에요. 저..저도... 일랑에게 복수를... 으으~”

귓가를 간지르는 속삭임. 그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게된 모용혜였다. 아무래도 그건 용운비의 선술로 인한 암시가 아닐까 싶었다. 결국 모용혜는 그렇게 용운비의 손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제 너무도 대범해진 용운비였다. 하지만 그것도 그럴수밖에 없는게 용일랑은 유나의 색공에 사로잡혀 있었다. 결국 자신의 둘째부인이 될지도 모르는 여인따윈 이제 생각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랄까? 하지만 의아하기도 했다. 용일랑이 왜 이토록 쉽사리 유나의 색공에 사로잡혔나 하는점에서... 다만 이해도 가는게 유나는 적이 아니었다. 용일랑의 사랑스러운 부인. 사랑해마지않는 용일랑의 첫째부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유나의 색공을 어찌 버틸 수 있겠는가? 딱히 공격적인 행위도 아닌데... 어차피 서로 사랑하며 교접하던 사이... 결국 밤일을 밤에 하나 낮에 하나 상관없는 상대여서 순식간에 당해버린 용일랑이었다.

“흐흐. 그간 제법 형님과 즐겨서 그런지 젖가슴도 그렇고 보지도 농익었구려.”

“아읏~ 일랑과는 흣~ 어..얼마 하지 못했어요. 아앙~”

그렇게 용운비의 손길이 모용혜의 젖가슴과 보지를 오갔다. 그저 암시를 이용한 질투심 유발 작전이었지만... 모용혜가 용일랑을 사랑하는 만큼 효과 또한 너무도 뛰어났다. 그야 눈앞에서 다른여자... 비록 같은 남자를 섬기는 손 윗 언니였지만... 그래도 다른 여자와 즐기는데 눈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다. 결국 이렇게 순식간에 눈빛이 몽롱해지며 용운비에게 몸을 내주게 된 모용혜 였다.

“호오? 그간 섭섭했겠소. 작은 형수.”

“아읏~ 그래서 아앙~ 밤마나 일랑 몰래... 수음을 했어요. 흐응~”

결국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용일랑 몰래 그런짓까지 했다고 순순히 자백하는 모용혜 였다. 다만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아는듯 얼굴이 제법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럼 당장 내 앞에서 그 음란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소?”

“아아... 그럼요. 일랑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하읏~”

용일랑이 볼지도 모르는데 용운비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모용혜 였다. 그렇게 옷을 벗어 자신의 보지를 용운비에게 보여주며 슬슬 섬섬옥수같은 손으로 그 보지를 문질러 대는 모용혜였다. 그에 용운비의 자지가 불끈 치솟으며 그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

“으읏~ 정말! 이러니 내가 형님의 부인을 따먹는걸지도... 흐흐~ 정말 보기 좋구려. 좀더 열심히 해보시오.”

“아앙~ 흐읏! 기분이... 아흣!!”

스스로의 몸을 애무해가는 모용혜였다. 그런 모용혜의 앞에선 이미 용일랑의 유나의 보지속에 자지를 삽입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음란하고 아름답던지. 그 누구라도 발정하게 만드는 그런 유나의 아름답고 색기어린 그런 모습이었다.  

“하윽~ 일랑의 자지가... 아앙~ 유나언니의 보지속에. 흐윽~!”

“흐흐. 이미 형님의 안중에 작은형수는 없는듯 하오. 자 보시오. 형님의 눈빛을...”

“아아... 그..그렇군요. 흑... 역시 일랑은 유나언니만... 아아...”

“그러니 작은 형수. 복수를 위해 이 내 자지를 빨기 바라오.”

“아아. 그래요. 복수...”

점점 더 어두운 기운을 흩뿌리는 모용혜였다. 예전 혜안이 빛나는 모용혜는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용운비의 자지에 발정해마지 않는 그런 천박한 계집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용운비의 자지를 빠는등 용운비에게 봉사를 시작하는 모용혜. 그런 모용혜의 천박한 행위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내 그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삽입하는 용운비였다.

“하윽~ 아앙! 좋아요. 흣! 도련님의 자지! 아아~ 일랑의 것보다 흐윽! 더 커서 아앙! 보지에 꽉 흐읏! 들어차고 있어요..!! 아흑 어쩐지 예전에도 아앙! 느껴본 기분이에요. 흐윽!!”

“흐흐. 결국 기억을 하고 있었던것이구려. 하기야 내 자지를 한번 맛보면 잊을수도 없었겠지. 큭큭. 아무튼 정말 꽉 조이는 천박하고 음란한 보지를 가지고 있구려. 작은 형수.”

“아앙~ 그런 소리. 하윽! 하..하지 말아주세요. 하아앙~!!”

결국 절정에 가버리는 모용혜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일랑은 그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유나의 아름답고 색기어린 몸에 연신 욕정을 풀고 있을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역시 용일랑과 용운비는 형제가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차례 욕정을 푼 용운비는 모용혜를 선술로 씻기며 원상태로 만들고 다시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물론 그동안 유나와 용일랑의 교접도 끝나버린 상황이었다.

“후후. 그럼 모두... 이번일은 기억 저편으로 뭍으시길 바라오.”

역시나 선술은 사기였다. 정신 방벽이 약해진 용일랑마저 어쩔 수 없이 걸려드는 상황. 결국 있었던 일마저 그저 꿈결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버리는 용운비였다. 과연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정말 기대되는 한편 걱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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