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모용혜는 나름 잘 적응하고 있었다. 다만 용운랑가 아직...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아 약간 침울할 뿐... 물론 아직 서로 혼인도 그리고 합방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다정하게 해주길 원했다. 매번 유나의 방에 들릴때마다 들려오는 신음소리로 밤새 뜬눈으로 지내온게 몇일이던가!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고야 말았던 것이었다.
“으읏~ 일랑... 어째서 날...”
애타는 마음... 하지만 아직까지 용일랑은 유나와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하루가 다시 지났을까? 모처럼 일찍 일어난 모용혜를 찾아온 남자가 있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그 얼굴을 보게된 모용혜였다.
“아..! 이..일랑~”
“하하. 이거 참... 내 그동안 너무 혜아를 생각하지 못한듯 하군.”
“흑.. 아..아니에요. 저..전...”
“이런 이런... 이른 아침부터 눈물이라니...”
“으흑... 정말... 외로웠어요. 일랑이 분명 곁에 있는데도 전...”
“후후... 뭔가 하고 싶은건가?”
“그..그건... 으읏~ 모..몰라요.”
용일랑의 가슴팍에 안겨 투닥거리며 아양을 떠는 모용혜였다. 모용혜는 이런걸 원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님과 이렇게 애정행각을 벌이고 싶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간... 유나에게 마음을 쏟던 용일랑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니까. 후훗~”
“그... 말해도 되는거죠 정말...?”
“아아. 그럼. 이제 혜아도 곧 내 부인이 되잖아.”
“읏~ 그..그랬었죠. 일랑의 부인... 유나 언니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유나에 대한건 잊도록해. 그리고 마음이 가는대로 행하도록 하는게 좋지 않겠어?”
“아아... 그..그래요. 마음이 가는데로...”
용일랑이 그렇게 모용혜의 눈을 바라보며 속삭이듯 말하자 모용혜의 눈빛이 순간 몽롱해지며 용일라의 말을 따라 했다.
“후후... 역시 쉽군.”
“아아... 일랑...”
사실 모용혜를 찾아온건... 용일랑이 아닌 용운비였다. 기회가 되명 행해야 하는법! 그간 쌀이 익어 밥이 되길 기다린 요 몇일간이었다. 아무래도 아직 섣불리 마음을 놓지 않은 모용혜로 인해 시간을 조금 지낸 참이었다. 여행의 긴장도 풀리고 유나에 대한 질투심... 그리고 용일랑에 대한 애정까지... 그런 감정이 한껏 고양되길 기다린 참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침일찍 찾아와 정점을 찍어버렸달까?
“혜아. 원하는게 있다면 말해도 좋아.”
“아아.. 일랑... 일랑의 사랑을 원해요... 저..절... 사랑해주세요. 유나 언니처럼...”
“역시 그걸 원했었나? 하긴... 형님... 아니 내가 조금... 너무 즐겨버리긴 했지. 후후후~”
용일랑은 아직도 유나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참이었다. 용운비도 내심 유나를 좀 더 맛보고 싶었지만... 용일랑이 있어 그러지 못하는 와중이었다. 결국 대안으로 모용혜를 즐길 생각을 해버렸달까? 다만 조심해야할건... 모용혜의 처음은 아직 건드릴수 없다는 점이었다. 아직 처녀일게 분명한 모용혜. 그로인해 형님인 용일랑이 처음을 뚫어주지 않는다면 금세 들켜버릴게 분명했다. 결국 처음은 놔두고 조금 다른 쪽을 즐겨볼 생각이었다.
“일랑~ 어..어서요. 더는 유나 언니와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요. 저도 유나 언니만큼... 으으... 조금 처지는 몸이지만 그..그래도 유나 언니처럼 능숙하게 잘 할 자신은 있어요!!”
최면도중에도 유나의 미는 빛을 바라지 않는것 같았다. 분명 자신의 외모를 최고로 뽐내도 모자란 상황... 하지만 결국 스스로 굽히는 모용혜였다. 그렇게 약간의 굴욕감을 느끼며 다시 용일랑... 아니 용운비에게 매달리며 해달라고 보채는 모용혜 였다.
“흐흐. 혜아가 그렇게 원한다면... 하지만 처음은 조금 지켜주고 싶군... 그러니 좀 다른 쪽을 즐겨보도록 하지.”
“일랑의 뜻대로 해주세요... 저... 처음이니까...”
“하하. 그래. 혜아는 처음이었지. 이거... 내심 기대 되는걸?”
그렇게 모용혜의 옷을 하나 둘 벗겨 나가는 용운비였다. 용운비로 인해 알몸이 된 모용혜. 그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다. 다만 유나에 비하면 정말... 조족지형이라고 해야할까? 아직 덜 여문듯한 모습... 그래도 썩 나쁘지 않은 몸매였다. 적당히 부푼 젖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 탱탱한 엉덩이... 하지만 그런 모습에도 용운비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야 유나를 이미 맛본 몸이지 않던가. 이정도 모습으론 성에 차지 않을게 분명했다.
“제법 괜찮은 몸매군. 좋아. 이제 뒤로 돌아 주겠어?”
“네... 이렇게요?”
“아아. 좋군. 그럼 그대로 엉덩이를 벌리도록 해.”
“읏~ 이..이런걸... 원하시는건가요? 유..유나언니와 할때랑은 이런건...”
“흐흐~ 물론 유나랑도 곧 할 예정이지. 이건 혜아가 처음인데... 싫은걸까?”
“유나 언니보다 먼저... 조..좋아요! 어..어서 해주세요!”
무엇하나 이겨낼 수 없는 모용혜 였다. 유나를 바라보면 절로 기가죽을 지경... 그에 단 하나라도 앞서고 싶었을까? 결국 용운비의 말에 순식간에 엉덩이를 허락해버리는 모용혜였다. 그렇게 엉덩이를 벌려 그 부끄러운 구멍을 용운비에게 대주는 모용혜였다.
“흐읏~ 조금... 부끄러워요.”
“하하. 곧 즐겁게 해줄테니 부끄러워 할거 없어. 엉덩이는 나도 처음 맛보는거니까. 우선.. 적당히 구멍을 부드럽게 해야겠지? 그렇다면 이게 필요하겠군.”
어디선가 꿀물을 가져와 모용혜의 엉덩이 구멍에 흘려보내는 용운비였다. 실로 완벽을 기하는 용운비였다. 준비성이 투철하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모용혜의 엉덩이 구멍을 유린하는 용운비. 그리고 이내 모용혜의 엉덩이구멍에 자신의 자지를 박아넣었다.
“아흑~ 아으~ 조..조금 아악! 아..아파요.”
“후훗. 조금만 참도록해. 금세 즐거워 질테니까.”
하지만 모용혜의 엉덩이 구멍은 전혀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물론 그런것따위 용운비에겐 상관 없을터... 결국 아파하든 말든 그저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용운비였다. 다만 그런 용운비의 행위에도 사랑이라는 콩깍지가 씌인 모용혜로써는 그저 아파하면서도 용운비의 행위에 동조할 뿐이었다.
“아흑~ 일랑... 아앙~ 조..좀더 흑~”
“흐흐~ 정말 음란한 계집이라니까. 혜아. 설마 엉덩이로 느껴버리는건가?”
“아흣~ 그..그렇지 않아요. 저..전 그저... 일랑을 위해서...”
조금 울먹이며 그렇게 말하는 모용혜. 확실히 모용혜는 느끼고 있지 않았다. 그저 느끼지 않는 자신에 용운비가 실망할까봐 느끼는척 할뿐... 결국 용운비에 대한 사랑의 결과였다. 물론 용운비는 그런 모용혜의 반응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으면서도 울먹거리는 표정을 보기위해 그런게 말한것 뿐... 역시 사악하달까?
“읏~”
“하윽~ 배..뱃속에 아으.. 가..가득...!”
“흐흐~ 양이 좀 많지? 이거 보지에 쌌으면 흘러 넘쳤겠는걸? 쩝...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아아.. 일랑... 사랑해요.”
“흐흐. 나도. 혜아를 사랑해.”
모용혜가 원하는 말을 해주며 엉덩이 사용을 끝낸 용운비였다. 그렇게 모용혜에게 씻도록 유도한 이후 방을 황급히 빠져나오는 용운비였다. 실로 간발의 차이랄까? 그런 용운비를 뒤로하고 용일랑이 복도를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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