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색마에게 강간당한 후 겨우 무사히 빠져나온 유나는 슬펐다. 남편인 용랑에게만 대주던 보지를... 모르는 남자... 그것도 그짓만 열심히 해온 색마에게 대주게 되서 더욱더 슬퍼지고 말았다.
“흑흑... 용랑... 저. 전 이제 더러운 계집이에요. 흑흑.”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 다만 그 모습조차도 매우 아름다웠다. 흙이 뭍어 더러워진 금발... 하지만 그럼에도 빛나는듯했다. 그리고 눈물이 가득 차올라 흘러내리는 벽안은 또 어떤가? 매우 애처러우면서도 색기가 넘쳐 흘렀다. 그간 용일랑과 관계를 가지지 못해 터질듯 차올랐던 색기가 이번일로 인해 성대하게 터져버린듯 했다.
“아읏~ 아파... 용랑에게만 줬던 몸인데... 흑흑 나..난 어째서... 이렇게 느끼고 있는걸까...?”
이미 한번 했지만... 한번더 해보고 싶어진 유나였다. 하지만 곁에 용일랑은 없었다. 그래서 더 남자가 그리워졌던걸지도 몰랐다. 그렇게 겨우 유나는 장원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유나는 몰랐다. 그 뒤를 빤히 쳐다보며 걷고 있는 존재를... 용운비의 존재를 말이다.
‘후후. 형수님도 참.. 잘도 음란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걷고 있군. 게다가 보지에 저 애액은 또 어떻고!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된 아찔한 모습이라니! 아아. 얼른 또 박고 싶지만... 하지만 여기서 대놓고 박을수는 없단말이지... 형님이 이 일을 알기라도 하면...’
용운비로써는 형님인 용일랑의 무력이 두려웠다. 물론 붙어 본다면 제법 선전을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재능만큼은 용일랑이 한수 앞섰기 때문이었다. 결국 용일랑이 알지 못하게 형수를 덮쳐야만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추면색마를 한번 써먹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계속된 관계는 파국에 치닫을게 뻔 했다. 그러니 우선... 형수인 유나의 마음부터 어떻게든 자신에게 돌려야만 했다.
“아아... 어..어째서 보지에... 으읏~”
욕실로 들어선 유나는 급히 데운물로 목욕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보지속에 든 정액이 매우 찜찜했기 때문이었다. 운이 나쁘면 그 정액때문에 임신 해버릴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갖춰입게 되었다.
“형수님! 형님의 동생인 이 용운비가 왔습니다~!”
“아...! 이..이를 어째. 아직 몸에 남은 흔적이... 으으.. 서..설마 눈치채진... 못하시겠지...?”
색마에게 마음껏 주물러진 몸... 결국 그 흔적은 고스란히 몸에 남아 있었다. 헌데 그런 몸을 가지고 도련님을 어찌뵌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몸은 도련님인 용운비를 맞이하고 있었다.
“어..어머. 도..도련님. 어찌하여 버..벌써 이곳에...”
“하하. 급한 일은 거의 끝나가던 참이라... 아주 잠깐 와 봤답니다. 아름다운 형수님의 얼굴도 볼겸 해서 말이지요.”
“아..아름답다뇨. 차..창피하게...”
“하하. 무슨소리인가요. 형수님은 그 누가 봐도 아름다운 그 자체랍니다. 자신감을 더 가지도록 하세요. 형님은 그런 모습을 더 좋아하니 말이죠.”
“그..그런가요?”
물론 더 좋아할지 아닐지 용운비로써는 알수 없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형님이었다. 형님의 취향을 알게 뭐란 말인가! 스스로의 취향인 눈앞의 유나를 따먹고싶을 뿐인건데... 그걸위해서 이렇게 기름칠하듯 혀를 놀리고 있을 뿐이었다.
“근데... 어찌하여... 눈이 부어있는건가요? 설마 누가 형수님을 괴롭히기라도!!”
“아..아니어요. 도련님... 그..그저 용랑이 보..보고싶어서...”
“아아. 확실히... 두분 금슬이 정말 좋았죠. 쩝... 저도 어디서 마음에 드는 마누라나 한명 구해 와야 할텐데... 하지만 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죠. 형님처럼 매력이 철철 넘쳐서 형수님처럼 아리따운 여성분이 매달리면 좋을텐데... 쩝~”
“그..그럴리가요. 도련님도 참... 매..매력적인 분이시잖아요.”
“하하. 그런가요. 그치만 형수님은 형님만 좋아하시잖아요.”
“그..그거야 용..용랑이니까요. 절 구해주시고... 이렇게 아내로 맞이해주신 분이시니까...”
말을 이어갈수록 점점 더 눈물을 글썽이는 유나였다. 하기야... 사랑하는 님을 놔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버렸으니 그럴법도 했다.
“아아... 그런데 전...”
아찔한 현기증이 일어난듯 다리에 힘을 잃고 쓰러지는 유나. 그런 유나를 실수인척 젖가슴을 만지며 받아드는 용운비였다. 용운비는 이런걸 노리고 있었음에 틀림 없었다.
“하윽~”
“헛. 이..이런 실수를...”
실수인척 잡은 젖가슴을 더욱 거세게 주물럭거리는 용운비였다. 다만 유나는 정신이 없어 그런 용운비의 손길도 그저 자신의 몸이 좋지 않은걸로 착각하는듯 했다.
“아...! 죄..죄송해요. 도련님... 조금 몸이 좋지 않아서...”
“으음... 이거 참... 형님도 죄가 많군요. 이렇게 아리따운 형수님을 독수공방하게 만들다니...!”
“아..아니어요. 저..전... 으읏!”
독수공방이란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용운비의 곁에서 떨어지는 유나였다. 스스로도 죄책감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에 좀더 곁에 붙어 유나를 부축하는 용운비. 다만 그 손은 유나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아읏~ 제..제가 왜... 왜이럴까요. 가..갑자기 몸이... 아응~”
“허허. 형수님은 정말... 너무도 매력적이시란 말이죠. 이거 참... 총각인 저로써는 너무... 불끈불끈 하군요.”
“읏~ 그..그런말씀... 하지 마시어요. 저..전... 아응~”
“이거 참... 형수님이 절 너무 놀리셔서... 그... 자지가 발딱...”
“히끅?! 노..놀리다뇨.. 저..전 그저... 하윽?!”
“거보세요. 이렇게 절 놀리시고 있잖아요.”
“아..아닌데... 흑~!”
연신 유나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는 용운비였다. 그러면서도 입은 얄밉게도 유나를 놀리듯 희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유나였다. 결국 스스로 용운비를 허락하듯 다리를 슬쩍 벌리고야 말았다.
“이거참... 형님께 죄송스럽지만... 저... 더는...!”
“이..이러지 흐윽~ 마시어요. 도..도련님... 이..이런건...”
“하지만 형수님도... 원하시고 있잖아요. 이렇게나 줄줄...”
“흐윽~! 그..그건... 흑... 사..사실...우흐흑.”
“이거이거... 형수님이 이렇게 울면... 제가 너무 못난 놈이 되는것 같지 않습니까!”
“그..그게... 흑... 아..아니어요. 사..사실 오늘...흑흑... 바깥에 나..나들이를 나갔다 그만...”
“서..설마...? 그..그러고보니 몸을 가누지 못하는것도 그렇고... 목덜미에 입술자국도...”
“흑흑... 그래요. 저..전... 흑흑 더럽혀 지고 말았어요. 그... 새..색마에게...흑흑... 도..도련님 어쩌죠? 이런 절... 용랑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더럽혀진 절... 버리지는 않겠죠?”
울먹거리는 유나였다. 그렇게 울먹거리며 자신을 따먹은 용운비에게 사실을 말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죄책감에 못이겨 결국 비밀을 설토한듯 했다. 하지만 유나는 몰랐다. 그런 유나의 비밀을 용운비가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이거... 참.. 그런 일이... 형님의 성격을 보면... 그 색마와 형수는...”
“흐윽.. 여..역시... 그..그런거군요.”
덜컥 겁이난 유나였다. 용랑에게 버림받을걸 생각하니 누구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어지는 유나였다. 다시 생각해보면 용일랑이 유나를 버릴리가 없건만... 하지만 이미 겁을 집어먹고 정신줄을 반쯤 놓아버린 유나로써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도련님...흑흑 저.. 어쩌면 좋아요.”
“으음... 색마에게 범해졌다는걸 형님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형수. 난 그런 치졸한 남자가 아니니까. 형님은 형수님을 버릴지 몰라도 나는 아니에요. 형수.”
“아아... 도..도련님...!”
“그리고 이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삼으면 되는겁니다. 그러면 형님이 알 수 없을테니 형수를 절대 버릴리가 없지요. 다만 제 입이 문제군요. 저처럼 가벼운 남자는 뭔가 있지 않으면... 술먹고 나불대기 십상이건만... 이를 어찌해야 할지...”
“으흑.. 그..그런...!”
“하지만 형수와 무언가 사적인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 입을 나불대지는 못하겠죠.”
“아아.. 화..확실히 그건... 그렇겠죠. 자신이 일이되면...”
순수한 유나로써는 용운비의 그런 거짓말에 잘도 속아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운을 땐 용운비는 유나를 거의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한두마디만 더 건네면 유나는 자신의 품에 안길 수밖에 없었다. 그에 발기했던 자지가 한번더 커지는듯 불끈 솟아올랐다.
“그래서 말인데 형수... 그 있잖아요... 우리 한번... 합시다.”
“네..네엣?!”
“그... 제 자지가 이렇게... 이..이건 혀..형수의 잘못이오. 그... 너..너무 딱... 붙어있느라 터..터질지도... 크읍!”
“이..이걸 어째?!”
화들짝 놀라며 용운비의 자지를 급히 살피는 유나였다. 유나의 일천한 지식... 그리고 잘못된 지식은 용운비의 자지를 쥐고 있음에도 부끄러움을 앗아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채아의 이상한 교육이 이때에 빛을 발한듯 싶었다.
“커읏! 혀..형수 이..이건... 으읏!”
“이..이럴땐 채아가 가르쳐준 응급처치를...!”
아무래도 다시 채아의 헛된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유나였다. 도대체 채아는 유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내리게 된걸까?
“아아.. 화..확실히 이렇게나 부어올라버렸다면... 채아가 가르쳐준대로 그 독기를 빼야...”
“어엄. 그..그렇지요. 혀..형수. 입으로 독기를 빼야... 커험.”
그게 바로 운우지락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지만... 채아의 이상한 가르침은 유나의 성지식을 조금 비틀어버린듯 했다. 결국 유나는 용운비의 자지를 그 입안가득 받아들이게 되었다.
“하압~ 우물...”
“읏! 오오! 이..이것도... 큽! 보..보지 만큼이나...!!”
색마로 역용했을때는 그저 보지만 맛보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자신의 자지를 빠는 유나에 더욱더 욕망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헌데 자신의 형님인 용일랑은 이런 아름답고도 음란한 여인을 홀로 독차지하게 되다니! 용운비는 그런 용일랑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나서게 된것이었다. 언제까지나 유나를 용일랑이 독차지 하지 않도록...!!
“우읍~ 도..독... 쿨럭쿨럭... 우으~”
그렇게 이어진 사정. 유나는 그걸 독기라고 인식한듯 싶었다. 용일랑과 그리고 색마와도 관계를 가졌지만... 아직은 순수함을 간직한 유나였다. 그것도 그런게 용일랑이나 색마와 할때는 밤이었고... 그리고 불을 끄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하면 하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나였다.
“어험... 이제 조금 붓기가 빠진듯 싶군요. 하지만 아직도... 마지막 붓기를 빼기 위해선 역시... 그걸 해야 되는데 말이지요.”
“엣? 무..무엇을 말인가요. 도련님?”
순진하게도 묻는 유나였다. 그에 용운비는 갖은 지식을 모조리 동원해 교합치료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아. 그..그런 치료 방법이! 이..이걸 배우면... 용랑이 다쳐서 오게 되도 단번에?”
“그런겁니다. 형수. 어떤가요?”
“그..그렇다면 배우겠어요. 도련님의 치료도 겸해서...”
“그럼... 엉덩이를 이쪽으로 그리고 옷을 걷어주시지요. 스스로.”
“읏... 조금 부끄럽지만... 이건 의원들의 치료행위와 동격이라니까... 게다가 도련님의 치료를 겸하는거니... 그... 딱히 부끄럽지 않아요!”
“하하. 역시 마음씨 고운 형수군요. 좋아요. 아주 좋습니다. 환자를 향한 그 고운 마음씨를 언제나 유지해주세요.”
“네..네에...”
“그러면 형님도 좋아할겁니다. 아무리 부끄러운 일이라도 환자를 향한거니. 딱히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지 않잔습니까!”
“다..당연하죠! 요..용랑을 위해서... 아아.”
이미 거의 다 넘어가버린 유나였다. 순수하면서도 죄책감에 휩싸인 마음이 부끄러운 행위를 덮어버린듯 싶었다. 그렇게 용운비는 다시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치료행위를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형님을 속이기 위해서라도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는 진짜 방법을 가르치긴 해야했다. 그래야 완전범죄이지 않던가!! 용운비로써는 아직 형님의 무력이 거북할 따름이었다.
“하윽~ 이..이런게 진짜...”
“느껴지지 않나요. 으읏! 형수의 보지속에 들어가는 강인한 기운이!”
“아아. 이..이게 그...”
“네 바로 치료의 기운입니다. 이걸 잘 느끼며 자궁안까지 인도해서 다시 제 자지로 주입하면... 읏~ 쌉니다! 큭!”
“아읏! 이..이건...?”
“정액엔 더 강인한 기운이 숨겨져 있답니다. 자 집중하세요!!”
“네..넷!! 하으응~!”
이미 다 넘어간 상황... 그리고 진짜 치료행위이기도 했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말빨이었고, 기회를 잘도 만들어 살려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용운비였다. 그런 용운비의 음흉한 속셈도 모른채 엉덩이를 돌려 보지를 대주게 된 유나였다.
“아아. 이제 치료행위가 끝났답니다. 보지속 정액은 하루이상 간직하고 씻어내면 되는거니 이상해 하지 말아주세요.”
“네. 치..치료행위니까요. 흣~!”
뭔가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유나. 하지만 이미 해버린것 아니던가! 게다가 색마에게 당한걸 용랑의 동생인 용운비와 함으로써 몸을 깨끗히 했다고 자위를 하게 된 유나였다. 인간이란 원래 간사한 동물이었다. 결국 착하고 순수한 유나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아마 스스로도 이게 무슨짓인지는 알고 있었을 유나였다. 하지만... 스스로 바보같이 색마에게 당한걸 용운비에게 발설해버리지 않았나? 그리고 용운비가 그런 유나에게 은근히 비밀로 지켜줄테니 한번 대달라. 라고 했을 뿐이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받아들이는게 이런걸 뜻하는 걸지도 몰랐다.
“아아... 나... 또 무슨짓을... 하..하지만 이..이건 치료행위...”
정신을 차린 유나는 더욱더 큰 죄책감에 시달렸다. 아무리 분위기가 그랬어도... 그리고 용운비의 조근조근한 설득이 그럴싸 했어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위였기 때문이었다. 그게 치료를 목적으로 했다고해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렇게 스스로 천박한 여자임을 증명해버린 유나였다.
“형수.”
“네..넷?!”
“색마에게 범해진 일은... 형님에게 비밀로 할게요. 다만... 그... 다시 붓기가 올라오면...”
“으읏.. 그..그건...”
“이건 치료행위에요. 치료행위!”
“아아.. 그..그렇죠. 치..치료행위... 치료행위라면 어..언제든지...윽!”
스스로 말하고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 하지만 이미 용운비와 약속을 해버린 유나였다. 그렇게 유나는 빠져나오지 못할 늪속으로 스스로 발을 디밀고야 말았다. 앞으로 도대체 얼마나 용운비와 하게 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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