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승훈 사기 치다.
화정과 질펀한 섹스를 벌인 승훈은 10시가 넘자 아쉬워하는 화정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승훈의 방에서 하다 욕실에서 샤워를 같이 하다 욕조에서 그리고 안방에서 화정은 미친 듯이 승훈의 육체를 탐했다.
누군가에게 보여 졌다는 사실이 그녀를 불안하게 한 듯 했다.
승훈은 뻐근함이 느껴지는 자지를 느끼면서 난희의 아파트 앞으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승훈은 난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예요 나올 수 있죠?....... 부탁이 있어서........”
잠깐의 통화가 끝나고 승훈은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 음악을 들으며 난희를 기다렸다.
얼마 되지 않아 난희의 모습이 보였다.
승훈의 부탁대로 캐주얼한 복장이었다.
타이트한 청바지에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하얀색 티셔츠와 가벼운 점펴 차림의 난희는 이제 30살이 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승훈의 또래까지는 아니었지만 25~6살 정도로 보였다.
차에 오르는 난희의 점퍼 속 티셔츠 위로 유두가 도드라져 보였다.
“무슨 일인데 그래... 그리고 옷은 왜... 유학시절에 입던 건데 어울려..... 그리고 속옷은....”
난희는 승훈에게 처음 보이는 캐주얼한 차림이 신경쓰이는 듯 연신 옷매무새를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승훈은 난희 옷매무새 보다는 그녀의 나신을 투시해 보며 연신 예쁘다고 칭찬해주었다.
글래머인 그녀라면 승훈의 계획대로 될 것 같았다.
“참 무슨 부탁인데?”
난희는 오랜만에 만나는 승훈이 반가운지 연신 미소 지으며 물었다.
“아 그게요 다른게 아니라 제 친구들한테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할려고요...”
승훈은 미리 세워둔 계획대로 난희에게 설명을 했다.
자신이 친하게 지내는 동아리 여자애 두 명이 있는데 여자친구로 인사를 해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뭐....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난 나이도 많고... 그리고....”
난희는 곤란한 듯 말하면서도 승훈이 자신을 여자친구로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는 것이 싫지 않은 듯 했다.
“왜요 난희 나이 안 많아 보여요... 또래라고 해도 믿을 걸요..”
승훈은 난희의 기분을 띄워주며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난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가볍게 시작된 키스는 서로의 혀가 엉겨드는 진한 키스로 이어졌고 승훈의 말대로 속옷을 입지 않고 나온 난희의 유방은 티셔츠 아래에서 승훈의 손에 주물려졌다.
“으음.... 여기서는....”
난희는 낮은 비음을 토하면서도 주변이 뜨인 주차장이라는 것이 걸리는 듯 승훈을 밀어내었다.
승훈도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순순히 난희를 놓아 주며 시동을 걸었다.
학교로 가는 길에 정선과 나영에게 줄 먹거리를 사고는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시험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여기저기 서있는 차들이 제법 보였다.
승훈은 가로등이 있어 환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정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왜...”
도서관 안인지 조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정선의 목소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 오라버니가 야참 사왔다. 주차장 옆 벤치 있는데로 나영이랑 나와라”
“어.... 알았어....”
승훈은 난희와 도서관과 주차장 사이에 있는 벤치로 갔다.
주차장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진 작은 길옆으로 낮은 관목과 나무들이 어울어져 있었고 그 사이사이로 벤치들이 있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잠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벤치는 길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곳까지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고 몇몇 곳은 관목과 나무로 가려져 주변의 시선을 가려주는 곳이 있어 커플들이 잠깐의 데이트를 즐기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난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 도서관 쪽에서 정선과 나영이 오는 것이 보였다.
“여기야!”
가로등 빛이 비치는 환한 곳에 있던 승훈과 난희를 보고 정선과 나영이 다가왔다.
“누구....?”
나영이 승훈의 옆에 서 있는 난희를 보고는 물었다.
“아 인사해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난희 누나. 누나 여기는 내가 이야기한 정선과 나영”
“안녕하세요 승훈이에게 얘기 많이 들었어요.”
학교로 오는 동안 이야기를 맞춘대로 난희는 자연스레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박나영이라고 해요”
“아... 안녕하세요... 이정선입니다.”
나영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난희와 인사를 했고 정선의 반응은 조금은 어색했다.
‘계획대로 된 거 같은데...’
정선은 갑작스러운 승훈의 전화에 당황스러운 마음이었다.
집에서 본 승훈의 섹스 장면과 쾌락에 겨운 여자의 신음소리가 머리 속을 맴돌아 책이 눈에 들어않고 있었다.
‘자식 안하던 짓 하네....’
나영과 도서관을 나서며 속으로 투덜거리는 정선이었다.
조금 걷자 승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 같이 있는 여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누구지? 혹시...’
“어 왠 여자랑 같이 있네... 승훈이 여자친구 없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러게... 누구지...”
옆에서 들려오는 나영의 말에 대충 대꾸를 하며 정선은 가까워지는 여자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선은 승훈의 소개로 난희와 인사를 하며 그녀를 유심히 살폈다.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이었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풍만한 가슴 그리고 타이트한 청바지와 지퍼를 올리지 않은 점퍼 속으로 보이는 그녀의 몸은 낮에 느꼈던 것처럼 매력적인 몸매였다.
‘이 여자였나... 예쁘기는 하네... 몸매도 좋고...근데 몇 살이야...’
정선은 승훈이 누나라고 부르며 난희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을 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승훈은 세 여자는 테이블까지 같이 있는 벤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먹거리를 풀어 놓았다.
나영은 배 고팠는데 잘 되었다며 순대 족발 등을 맛나게 먹었고 정선은 난희를 살피느라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정선아 왜 안 먹어? 많이 먹어라 낼 시험 볼려면 배가 든든해야지.”
“그래요 정선씨 좀 드세요”
난희는 나영과 정선에게도 꼬박꼬박 존대말을 하며 자상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네.. 난희씨도 드세요...”
정선은 순대를 입으로 가져갔다.
정선은 음식을 먹는 내내 난희의 모습을 살피고 있었다.
낮에 본 장면들과 자꾸 겹쳐지며 정말 신경이 쓰였다.
‘.... 매력적이다.... 나보다 가슴도 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난희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는 정선이었다.
그 순간 난희가 팔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들려진 점퍼 속으로 티셔츠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유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저 여자였나 보네... 근데 뭐야 브래지어도 안하고.... 완전 여우잖아...승훈이 저 여자에게 휘둘리고 있는거 아니야....’
정선은 낮에 본 여자가 난희라는 확신을 하며 나이 많은 여자에게 승훈이 휘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
아까 듣기로 승훈 보다 난희가 4살이나 많다고 했었다.
난희를 바라보는 정선의 눈빛에 왠지 모를 적의가 담겨지기 시작했다.
정선의 반응을 살피던 승훈은 계획 이상으로 일이 잘 풀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선은 끊임없이 난희의 모습을 살피고 있었고 점차 자신을 대하는 것에서 어색함이 없어지고 있었다.
사람이라는 것이 의문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 맞는 몇 개의 단서를 제공해주면 나머지는 자신의 상상으로 채워 넣으며 그것이 사실이라고 확신을 갖는 것이 보통이다.
승훈은 정선에게 화정과 마찬가지로 풍만한 유방을 가진 난희를 소개해 주면서 난희에게 속옷을 입지 않고 나오게 했다.
승훈의 예상대로 정선은 난희를 보며 유심히 관찰했고 낮에 본 여자처럼 풍만한 유방을 가졌고 거기다 언뜻 보이는 티셔츠위로 도드라진 유두를 보면서 화정을 난희로 확신하는 듯 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승훈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원하는 대로 됐어?”
정선과 나영과 헤어져 차에 오르자 난희가 물어왔다.
“네?”
“오늘 뭔가 이유와 목적이 있어서 나를 불러서 인사 시킨 거 아니야”
난희 말을 들으며 승훈은 순간 난희가 자신을 이용했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았다.
“아... 죄송해요...”
승훈은 진심으로 미안함을 담아 사과 했다.
정선을 속일 생각만 했지 난희의 마음까지는 헤아리지 못한 것이다.
“아냐... 자기가 무슨 이유가 있겠지... 그리고 여자 친구로 소개 되는 것도 싫지 않았고. 근데 둘 다 너무 예쁘던데... 젊고...”
“질투 하는 거에요 지금...”
승훈은 난희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희가 훨씬 매력 있어”
승훈은 난희를 끌어 당겨 품에 안았다.
아직까지도 반말과 존댓말이 왔다 갔다 하는 묘한 사이였지만 난희를 품에 안을 때만큼은 반말을 하며 이름을 부르는 승훈이었다.
포근히 안겨오는 난희의 육체를 느끼며 승훈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러브호텔을 떠올렸다.
“어디 가는거야... 이쪽 아니잖아...”
난희는 학교를 나서면서 다른 방향으로 가자 승훈에게 물었다.
“들어가시려고 했어요? 흐흐흐”
승훈의 대답과 능글맞은 웃음소리에 난희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승훈을 만나러 나오면서 기대하고 있기는 했다.
승훈은 도로변에 줄을 지어 서있는 호텔 중에서 성처럼 지어진 곳을 골라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세웠다.
승훈의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서있던 남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차를 세우자 바깥에서 보이지 않도록 판으로 번호판을 가리고는 원래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는 동안 그는 승훈과 난희에게 일절 시선을 주지 않았다.
‘괜찮네...’
승훈은 머뭇거리는 난희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카운터를 생각하며 들어간 승훈을 맞이한 것은 자판기처럼 생긴 무인판매대였다.
쓰고 싶은 방을 골라 쓰여 있는 금액을 넣으면 방 열쇠가 나오는 식이었다.
“이런 것도 있었네...”
“그러게요..”
승훈은 가장 비싼 요금이 적혀 있는 방을 골라 열쇠를 빼 들었다.
“와.... 대단하네...”
방으로 들어서며 승훈과 난희는 방안 인테리어와 시설에 놀랐다.
커다란 원형 물침대가 방안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한쪽 벽면은 거울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은은한 조명이 방의 구석구석에서 비추고 있어 환하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밝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승훈은 호기심에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선미와 러브호텔을 두어 곳 다녀 보았지만 이 곳의 시설이 제일 좋은 듯 했다.
그 만큼 가격도 비싸기는 했다.
“나... 씻고 올게...”
난희는 여전히 부끄러움이 남아 있는 듯 승훈의 시선을 피해 급히 욕실로 들어갔다.
승훈은 출렁이는 물침대에 누워보았다.
출렁출렁하는 기분이 묘했다.
‘흐흐흐.... 색다른 기분인데...나중에 엄마랑 와야겠다..’
승훈은 새로운 계획을 떠올리며 침대를 살폈다.
그때 승훈의 눈에 침대 옆에 놓인 콘솔이 눈에 들어왔다.
‘이거는 조명이고 이거는 침대 회전... 뭐야 어지러울 텐데... 뭐 이런게.. 이거는 뭐야 매직밀러...’
승훈은 매직밀러를 눌러보았다.
그러자 거울로 장식된 벽면에서 가운데 유리가 좌우로 벌어지더니 욕실이 들여다보였다.
‘아 그 매직밀러... 나한테는 쓸모없는 거네... 흐흐흐...’
욕실에서는 난희가 매혹적인 육체를 거품으로 감싼 채 거울을 보고 있는지 정면으로 서있었다.
풍만한 유방과 거뭇한 숲이 하얀 거품과 어우러져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승훈은 자지가 발기되는 것을 느꼈다.
잠시 난희의 육체를 감상하던 승훈은 난희가 손으로 보지를 닦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끼고는 얼른 옷을 벗고 욕실로 향했다.
욕실문은 애초에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문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난희가 화들짝 놀라 벽에 걸린 수건으로 손을 뻗었다.
“왜 들어와!!!”
“너무 섹시해 난희...”
승훈은 수건을 잡은 난희의 손을 잡아서 수건을 빼내고는 그대로 난희를 품에 안았다.
미끈거리는 거품의 느낌과 함께 풍만한 그녀의 육체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난희는 잠시 후면 찾아올 열락의 시간을 떠올리며 몸을 씻고 있었다.
육체는 저절로 뜨거워졌다.
그때 문이 열리더니 승훈의 옷을 다 벗은 모습으로 들어왔다.
난희는 화들짝 놀라 걸려있던 수건을 뻗었다.
그 와중에도 난희의 시선은 커다랗게 발기되어 끄덕거리고 있는 승훈의 자지에 가 있었다.
“왜 들어와!!!”
“너무 섹시해 난희...”
약간 잠겨 있는 승훈의 목소리에 난희는 그대로 멈추어 섰다.
단지 그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인데 몸에 힘이 빠지며 아련한 쾌감이 온 몸을 훑고 지나갔다.
승훈의 손이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수건을 빼내고 그의 품으로 당겨 안는 동안에도 난희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거품의 감촉 너머로 단단하고 강인한 남자의 육체가 느껴져 왔다.
그리고 아랫배에 와 닿은 그의 자지를 느끼며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의 몸에 기대었다.
승훈은 품안 가득 안겨오는 난희의 등을 쓰다듬었다.
원래 매끈한 그녀의 감촉은 거품으로 인해 더욱 매끄러웠고 아차 하면 빠져나갈 것 같은 기분에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너무 예뻐...”
“아...”
승훈의 말에 난희는 나지막한 탄성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내뱉었다.
난희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승훈은 본격적으로 그녀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풍만한 유방이 그의 손에 잡혀 들었고 다리를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고는 비벼주었다.
그리고 당연히 염력손을 발동 시켜서 그녀의 클리스토리와 유두를 애무했다.
난희는 거품 묻은 온 몸을 승훈의 몸에 비비면서 꿈틀거렸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승훈의 육체에 온 몸은 타오르듯 뜨거워졌다.
“아학.... 좋아....”
난희는 승훈의 목을 감싸 안으며 그에게 육체를 맡겼다.
온 몸에 와닿는 그의 느낌이 그녀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등을 쓸고 지나가는 손길과 아랫배에 닿아 뜨거운 맥박을 전하고 있는 자지와 그녀의 다리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비벼지는 그의 허벅지까지 모든 것이 그녀에게 쾌락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감촉에 공명하듯 그녀의 유방과 유두 그리고 클리스토리는 제 스스로 쾌감을 만들어내어 그녀를 쾌락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아 좋아... 아 이 느낌 미쳐 버릴 것 같애 아항...”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난희는 신음소리를 거침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한참을 그의 품에 안겨 애무를 받던 난희는 몸을 그대로 아래로 내렸다.
승훈은 자신의 품에서 신음을 흘리며 관능적으로 몸을 움직이던 난희가 몸을 아래로 내리자 거품에 미끄러지며 그녀를 놓쳤다.
순간 따뜻한 그녀의 손이 자지를 감싸 안더니 뜨거운 그녀의 입속으로 자지가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학...”
승훈은 자연스럽게 양 손으로 난희의 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그녀의 입과 혀의 감촉을 즐겼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내 손의 움직임처럼 조절이 가능해진 염력손은 그녀의 보지와 허벅지 그리고 유방을 번갈아 가며 쓸어주고 비벼주며 그녀를 애무하고 있었다.
난희는 입안을 가득 채우는 승훈의 자지가 너무나 좋았다.
단단하고 뜨거웠으며 그의 맥박이 전해지는 자지를 입에 머금은 것만으로도 그녀는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행동들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들고 늘 이렇게 자신을 흥분시키는 승훈의 육체를 떠올리며 이제는 그가 없는 생활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 그녀였다.
비록 자신이 승훈의 반려가 되어 평생을 함께 하지는 못 할지라도 이렇게 가끔씩이라도 그와 만나 시간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승훈은 한참을 자지에서 전해져 오는 쾌감을 즐기다 난희를 잡아서는 일으켰다.
아직도 매끈거리는 거품의 감촉이 남아있었지만 승훈의 자지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풀어 올라 있었다.
승훈은 몸을 일으키는 난희를 욕조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샤워기가 있는 쪽에 손을 짚게 하고는 그녀의 뒤에 서서 자지를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뜨거운 열기가 귀두에 전해졌다.
승훈은 허리를 움직여 자지로 보지 입구를 비비며 조금 넣었다 빼었다 하며 난희를 자극했다.
“아항... 약 올리지 말고 어서... 아....”
난희는 조금만 뒤로 움직이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음에도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못하고 승훈에게 애원했다.
승훈은 난희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는 단숨에 끝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뜨거운 열기가 자지를 감싸 안으며 어서 들어오라고 환영하고 있었다.
“아학... 이거야... 아 좋아... 단단하고... 아흑...”
난희는 보지 가득 밀려 들어오는 그의 자지를 느끼며 가벼운 절정으로 치달았다.
온 몸을 타고 돌던 쾌락의 열기가 보지로 몰려들어 한꺼번에 터져나가듯 그녀는 가벼운 경직과 함께 절정에 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 했다.
가득 밀려들었던 자지가 빠져나가더니 부드럽게 보지 구석구석을 찔러대었다.
“하앙... 좋아... 더 아 이 느낌... 더 더 아 더 해줘 구석구석 찔러줘...”
난희는 스스로 생각해도 낯이 뜨거워지는 음란한 말들을 서슴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승훈은 난희의 뜨거운 반응을 즐기며 서서히 동작을 빨리했다.
색다르기는 했지만 역시 욕실에서 하는 섹스는 힘이 들었다.
바닥도 미끄럽고 자세도 불편했다.
승훈은 염력손으로 난희의 클리스토리를 집중적으로 애무하며 이제는 흥건히 젖어있는 난희의 보지를 강하게 유린하기 시작했다.
“아앙...그렇게 세게 하면... 아 나 갈 것 같애 아앙....”
난희는 강렬해진 승훈의 동작만큼 폭발하듯 육체를 휩쓸고 지나가는 쾌감에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대었다.
온 몸이 저릿저릿 해지며 그녀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승훈은 난희의 보지가 자지를 쥐어짜듯 조이는 것을 느끼며 깊숙이 자지를 집어 넣고는 허리를 짧게 끊어서 튕기듯 움직였다.
난희의 엉덩이에 부딪히며 찰싹 거리는 소리가 욕실을 가득채웠다.
“아흑... 아앙 가버려... 아 나 미칠 것 같애... 아앙.....”
그녀의 몸이 경직되더니 앞으로 고꾸라 지려했다.
승훈은 얼른 난희의 상체를 잡아 일으키며 양손으로는 유방을 주무르며 아직 보지에 자지가 박혀 있는 상태로 그녀를 살짝 들어올렸다.
그러자 난희의 두다리가 떠오르며 그녀는 승훈의 팔과 자지에 걸쳐진채 허공에서 몸부림쳤다.
난희는 승훈이 자신을 껴안고 들어올리자 보지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자지에 자신의 온 몸이 걸쳐진 듯 강렬한 자극을 느낄 수 있었다.
“아흑... 아 안되 아하앙... 내려 줘...”
그녀는 좌우로 도리질 치며 다시 한번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쾌감에 절정에 올랐다.
승훈은 경직되어 있는 난희를 내려놓고는 앞으로 돌려 안으며 염력손으로 그녀에게 가벼운 애무를 해주었다.
그녀는 쾌락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듯 그의 품에 안겨 움찔움찔 거리며 그에게 온 몸을 기대어왔다.
“으음....”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에 자지가 비벼지며 승훈은 나지막한 신음을 흘렀다.
“샤워 새로 해야겠다... 흐흐흐”
“뭐야... 자기 때문이잖아...”
승훈의 말에 난희는 승훈의 품에서 빨개진 얼굴을 비비며 앙탈을 부렸다.
그런 그녀가 한없이 귀여운 승훈이었다.
9-3을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두번에 나누어 올립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요즘은 베드신만 쓰는 듯한 기분이...
다음 에피소드까지 진행이 안되네요 구상은 다 되어 있는데....
내일 시간이 되면 9-3의 나머지 부분을 마무리 지어 올리도록 할게요...
거실로 나와보니 화정의 쪽지가 남아있었다.
‘밥 잘 챙겨 먹어 난 약속 때문에 먼저 나간다.’
승훈은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뺀질거리는 사장의 얼굴과 건축업자의 얼굴이 떠오르자 기분이 안 좋았다.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가....’
인건비 문제라던 화정의 말을 떠올리며 승훈은 얼른 나갈 채비를 했다.
자신이라도 같이 있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승훈이 빌딩에 도착했을 때는 시간이 이미 오후 2시가 지나 있었다.
화정이 관리 사무실로 사용하는 곳은 1층 제일 구석에 있는 곳으로 마땅히 임대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사무실로 고쳐 사용하고 있었다.
외부와 통하는 통로는 빌딩 정문을 통해 복도를 두 번 돌아 들어오거나 지하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들어와야 하는 곳이었다.
승훈이 계단을 올라와 관리사무실로 가려는데 문이 열려 있는 것이 보였다.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급히 가보니 평소 사무실 관리와 경리를 겸하는 김희진이 사무실 구석에 겁에 질린 채로 묶여 있었다.
“희진이 누나 무슨 일이예요?”
승훈은 급히 줄을 풀어내며 물었다.
“흑.... 사장님이... 사장님이....으흑....”
평소 차분하던 희진이었지만 겁을 많이 먹었는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진정하고 차분히 이야기 해봐요”
승훈은 희진을 의자에 앉히고는 진정시키며 물었다.
그리고 둘러본 사무실은 의자가 쓰러지고 서류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등 엉망이었다.
“흑... 사장님이 납치됐어... 흑 막으려고 했는데.... 흑흑...”
“뭐라고요!!! 누가?”
승훈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쩝 원래 9-3을 길게 쓸려고 했는데... 뒤차니즘의 발동으로 핵심만 짧게 써버렸습니다.
바로 10장 들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