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47)

2. 열린 마음과 육체

지하철역을 벗어나자 어둠이 도시를 감싸고 있었다.

길을 나란히 걷는 내내 그들의 사이에는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같이 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승훈과 난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둘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지하철이 목적지에 가까워질 수록 그들은 말이 적어졌다.

이제 얼마 가지 않으면 갈림길이었다.

난희는 그와 나란히 걸어가며 마음이 이상했다.

그와 헤어지고 싶지가 않았다. 

같이 있는 동안 편하게 웃을 수 있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그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 오자 왠지 오늘 승훈과 헤어지면 안된다는 조바심이 들었다.

그는 곧 졸업이었고 그와 그녀를 이어주던 끈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녀는 다가오는 갈림길을 보며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승훈은 지하철에서 내리며 '어떻하나?' 하는 마음에 망설이고 있었다.

그의 마음 한켠에서는 그녀의 집으로 가서 그녀를 안고 육체를 탐하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거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늘 본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그녀에게 욕망을 품는다는 것이 망설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망설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젊은 그에게 그녀의 육체는 너무나 매혹적이었고 또 그의 몸에 기억된 그녀와의 섹스가 준 쾌감이 아우성 치고 있었다.

"선생님..."

"승훈아..."

갈림길 앞에서 그들은 거의 동시에 서로를 불렀다.

둘 다 가라앉고 갈라진 목소리였다. 그 이유는 달랐지만...

"먼저 얘기해..."

난희가 승훈에게 양보를 했다.

"저 바래다 드린다고요..."

난희는 승훈에게 좀 걷자고 할 참이었으니 거절 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그가 마음을 바꿀까봐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을 하고 있었다.

승훈은 난희의 아파트를 향하며 오늘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고 있었다.

염력으로 그녀의 몸을 자극할까...

그는 그녀의 풍만한 나신을 투시해 보며 그녀의 옆을 걷고 있었다.

난희는 자신의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승훈을 느끼고 있었다.

그가 자신과 같은 방향을 걷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녀의 마음은 편안해지고 있었고 차가운 겨울밤의 공기도 그리 차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뭔가 생각에 빠져 있는 그의 옆모습을 보다 가만히 그의 팔에 팔짱을 끼었다.

승훈이 그런 자신을 돌아보자 그녀는 고개를 숙여 바닥을 보았다. 그러나 그의 팔에 낀 팔짱을 풀지는 않았다.

승훈은 오늘 어떻게 해야 그녀를 안을 까하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나신을 곁눈질로 보는데 그녀가 자신의 팔짱을 끼워오자 조금은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시선을 바닥으로 돌렸지만 팔짱을 낀 채로 계속 걷고 있었다.

승훈은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자신의 팔에 닿아서 비벼지는 것을 느끼고 또 보면서 자지가 바지를 밀어 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가슴에 염력을 약하게 발동했다.

난희는 그의 팔에서 듬직한 힘을 느끼며 걷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유방에서 스멀거리듯 간지러운 느낌이 생겨나며 그의 몸으로 퍼져나갔다.

그의 팔에 비벼지는 유방에서 시작된 간지러움은 곧 온몸을 타고 흐르며 그녀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또... 승훈이만 옆에 있으면... 왜 이러지... 아...'

그녀는 급격히 허물어지는 육체와 마음을 느끼며 그의 팔에 더욱 몸을 밀착시켰다.

승훈은 염력으로 그녀의 유방을 간지럽히듯 애무하자 그녀가 몸을 자신에게 더욱 기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그런 그녀의 나신을 바라보며 장난치듯 애무하듯 그녀의 육체를 희롱하며 길을 걸었다.

승훈은 어느새 눈앞으로 보이는 그녀의 아파트를 보며 어떻하든 오늘도 그녀의 아파트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그녀와 두 번의 섹스를 가지기는 했지만 그녀와 어떠한 특별한 이야기도 없었고 또 그녀와의 섹스 후 그냥 나와버렸기 때문에 특별한 관계라고 보기에도 그렇다고 아무 관계가 아닌 사이도 아닌 애매한 관계였다.

난희도 자신의 집이 가까워 오고 또 그의 옆에서 다시금 달아오르는 자신의 육체를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안에서 그와 있고 싶다는 마음과 쾌락에 길들여진 육체가 그를 잡으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녀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결론은 분명했다.

그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어느새 아파트 입구에 멈춰선 승훈의 팔에서 자신의 팔을 빼내며 그를 바라보았다.

가로등 빛에 음영진 그의 얼굴이 강하게 다가왔다.

"승훈아 들어가자..."

그녀는 힘겹게 그 말을 뱉어내고는 앞장서 아파트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엘리베이터가 1층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승훈은 그녀가 자신에게 들어가자는 말을 하고 앞장서자 곧 그녀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는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는 난희의 옆으로가서는 그녀의 손을 꼭 쥐었다.

그리고 염력을 이용해 그녀의 보지를 가볍게 쓸어 주었다.

그녀의 육체를 더욱 달구어 놓을 생각이었다.

난희는 엘리베이터가 설 때 그가 자신의 손을 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차고 따뜻한 남자의 손이었다.

그리고 순간 짜릿한 쾌감이 보지에서 생겨나며 그녀의 다리가 풀려버렸다.

승훈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자신에게 몸을 기대어 오는 난희의 몸을 한 손으로 당겨 안았다.

승훈은 그녀의 나신을 훑어보며 이제 그녀가 자신의 여자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눈빛이 욕망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난희는 자신의 몸을 힘있는 손으로 받아주는 승훈을 올려다 보았다.

그의 눈빛에서 자신의 몸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조금 전부터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는 쾌감을 느끼며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아니 정확히는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그녀의 마음속에 육체에 자리하고 있었다.

승훈과 난희는 집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서로의 옷을 벗겨내었다.

승훈의 거친 손길에 난희는 그 매혹적인 육체를 드러내고 있었고 난희의 부드러운 손길에 승훈은 건장한 몸과 자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승훈은 난희의 옷을 모두 벗겨내고는 거실 바닥에 눕혔다.

그 동안 인터넷을 뒤지며 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된 승훈은 전보다 더 조급해져 있었다.

그는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며 난희의 유방을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그리고는 입안으로 딸려 들어온 유두를 혀로 희롱하며 이빨로 씹어보았다.

난희는 거칠게 자신의 유방을 베어문 그의 동작에서 전과는 다른 모습을 느꼈다.

하지만 짜릿한 쾌감에 그녀는 그의 변화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유두가 그의 혀로 튕겨 질 때마다 그녀는 온몸을 비틀며 그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대었다.

타오르는 욕화가 그녀의 안을 채우고 있었고 그녀의 이성은 재가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에 닿아 있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그를 끌어안았다.

승훈은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며 인터넷에서 알게 된 성에 대한 지식들을 떠올렸다.

그는 난희와 선미와의 섹스로 알게 된 것들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것들을 하나하나 시험해 보았다.

몸을 일으켜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고 그녀의 귀에 나직한 숨을 불어넣었다.

"선생님... 너무 섹시해요... 유방이 크고 부드러워서 좋아요..."

승훈의 손은 그녀의 유방을 주무렀고 그의 혀는 그녀의 귀를 찌르고 있었다.

"아학... 승훈아... 아..."

다물어져 있던 난희의 입이 열렸다.

그의 혀가 스쳐지나 가는 곳마다 솜털이 일어서는 듯한 느낌과 함께 간지러움과 짜릿한 쾌감이 온 몸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전과 다르게 그가 자신에게 하는 음란한 말들과 거친 숨결이 귀전을 스쳐가며 그녀를 흥분시켰다.

"아학... 간지러워... 아하......"

"왜 싫으세요?"

승훈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도리질 쳤다.

"아니야.... 너무 좋아... 승훈아.... 좋아... 아..."

"선생님..... 나도 좋아요..."

승훈은 그녀의 귀를 자극하다 몸을 아래로 서서히 내려갔다.

풍만한 유방을 지나 탄력이 느껴지는 아랫배를 혀로 정성스럽게 핥으며 내려갔다.

그의 혀가 그녀의 육체를 스치고 지날 때마다 그녀는 몸을 꿈틀거리며 교성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뭇한 숲을 지나 그의 혀를 환영하고 있는 클리스토리를 혀로 살짝 눌러보았다.

그의 혀에 저항하려는 듯 도드라져 올라오는 반응을 지켜보며 승훈도 욕망과 쾌락에 빠져 들어갔다.

난희는 그의 혀가 자신의 클리스토리를 희롱하자 머리 속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온 몸으로 퍼져가는 쾌감에 정신이 없었다.

조금 전까지도 나이 어린 제자에게 마음과 몸을 허락했다는 것이 조금은 꺼려 졌었지만 폭발의 순간 그녀의 이성과 함께 조금 남았던 망설임 마저 날라가 버렸다.

"아학... 거기... 핥아줘... 세게... 빨아 줘 어서... 아 너무 좋아... 더 더..."

그녀는 승훈의 머리를 누르며 쾌락에 몸부림 쳤다.

승훈은 그녀의 폭발적인 반응에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더욱 자극하며 몸을 돌렸다.

뻐근할 정도로 발기되어 끄덕거리는 자지가 들어 갈 곳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녀의 보지는 그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었다.

그는 양손을 돌려 그녀의 꽃잎을 벌려서 혀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혀를 벗어나 한숨 돌리듯 제 자리를 찾으려는 클리스토리를 염력으로 쥐어짜듯 자극했다.

난희는 자신의 보지를 빨고 있던 승훈이 몸을 돌리자 그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힘줄이 붉어져 있고 굵고 거대해 보이는 그의 자지를 보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을 벌리며 다가갔다.

그녀의 상체가 조금 들리며 귀두를 입술로 감쌌다.

"음..."

그녀는 쾌감을 참으며 그의 자지를 혀로 핥았다.

매끈한 느낌의 액을 혀로 핥으며 그녀는 또 다른 쾌감을 느꼈다.

전에 자신의 육체를 가졌던 남자에게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그녀는 승훈에게라면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때 보지에서 강렬한 쾌감이 올라왔다.

그의 손이 보지를 벌리자 그의 혀가 보지 안으로 밀고 들어와 보지안 곳곳을 훑고 지나갔다.

"아학.... 좋아... 승훈아.. 더 이상... 아 나 미쳐 버릴 것 같아... 아학..."

승훈은 자지에서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며 그녀의 보지를 유린해 갔다.

묘한 맛이 나는 애액이 입안으로 흘러 들어왔다.

그는 그 맛이 묘하게 좋았다. 

승훈은 혀를 최대한 길게 빼내며 그녀의 안을 훑어갔다.

순간 그녀가 허리를 요동치며 교성을 질러대었다.

그러자 그의 자지가 허전해졌다.

승훈은 벌어진 그녀의 입을 느끼며 그대로 허리를 내려 그녀의 입으로 자지를 박아 넣었다.

그의 거대한 자지가 그녀의 입을 벌리며 반이 넘게 그녀의 입으로 들어갔다.

"읍....."

난희는 그의 자지가 자신의 입으로 강하게 밀려들어오자 입을 최대한 벌렸다.

혹여 이빨에 그의 자지에 상처가 날까 그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입을 벌리며 그가 박아 넣는 대로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반이 넘게 밀려들어온 자지는 그녀의 입안에서 끄덕거렸다.

그녀의 눈에 고통에 눈물이 맺혔지만 눈빛은 쾌락에 잠겨있었다.

난희는 그의 자지에 막혀 숨이 막힐 듯한 고통 속에서도 쾌감을 느끼는 자신에 놀라고 있었다.

승훈은 그녀의 입에 자지를 방아질하며 그녀의 보지를 핥고 빨았다.

거친 그의 행동에 그녀가 꿈틀거렸지만 그에게는 그녀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그는 분출되는 욕망에 그녀의 육체를 능욕하고 있었다.

그녀의 혀가 그의 자지에 감겨왔다.

짜릿한 쾌감에 끓어오르는 욕구가 그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승훈은 그녀의 입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으며 사정을 해버렸다.

"아흑... 선생님... 아..."

온 몸이 저릿해져 올만큼 커다란 쾌감에 그는 짐승 같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난희는 그의 자지가 목구멍에 닿을 듯 밀려 들어오며 불룩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강한 힘에 눌려 옴짝 달싹 하지 못했다.

그 때 자신의 보지를 희롱하던 그의 입이 사라지더니 외마디 신음과 함께 그가 자신의 입에 사정을 해버렸다.

뜨겁고 정액이 강한 힘으로 그녀의 입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우읍..."

그녀는 자신의 입안을 가득 채우는 그의 정액을 삼켰다.

그리고 온 몸으로 퍼져 가는 도착적인 쾌감에 그녀도 절정의 쾌감에 몸을 떨었다.

승훈은 사정의 여운에 잠겨 그녀의 몸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그녀의 보지가 흥건히 젖어 있는 것이 보였다.

여자도 남자와 같이 절정에 오르면 사정을 한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난 그는 염력을 이용해 보지를 벌리고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뜨겁고 흥건한 열기가 느껴졌고 그녀의 보지는 그의 손가락을 싸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 승훈아...."

그녀는 자신의 입에서 그의 자지가 빠져나가자 나른한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는 질벽을 긁어대고 있었다.

"아항... 그렇게 하면... 아....."

그녀는 다시 피어오르는 쾌감에 교성을 흘렀다.

한참을 그녀의 보지를 희롱하던 승훈은 몸을 일으켜 그녀의 옆으로 갔다.

그녀는 자신의 옆으로 오는 승훈을 보더니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선생님.... 어땠어요?"

"..... 좋았어.... 그리고 언제까지 선생님이라고 부를거야?"

그녀의 말에 승훈은 조금전의 거칠은 모습대신 약간은 당황한 표정이 되어 그녀를 보았다.

"앞으로는 이름으로 불러 줘"

그녀의 말에 승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선생님..."

"또..."

"차차 그렇게 할게요...."

난희는 자신을 당겨 품에 안는 승훈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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