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47)

3. 드디어 수능시험을 보다.

"오빠 시험 잘 봐."

"시험장까지 안 데려다 줘도 되겠니?"

"그냥 철진이랑 갈게요. 걱정 마시고 집에 계세요 날도 추운데."

드디어 수능시험날이었다.

승훈은 철진과 같은 시험장을 배정 받았다.

시험장 앞 그야말로 시장판이었다.

응원 나온 후배들과 선배...

자녀들의 손을 꼭 잡고 자질구레한 당부를 하시는 부모님들...

승훈은 철진과 응원나온 학교 후배들이 건넨 따뜻한 꿀물을 마시고 있었다.

"승훈아.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시험 잘 봐라... 나중에 울지 말고..."

"그러는 너나 잘 봐. 나중에 답 밀려 썼느니 이름 안 썼느니 하면서 울지말고..."

한 동안 농을 주고받던 그들은 꿀물을 다 마시고는 후배들의 인사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

승훈은 시험장 앞에서 철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름대로 만족할 만큼 시험을 치렀지만 몇 문제 자신이 안 생기는 문제의 답을 떠올리고 있는데 철진이 나왔다.

"잘 봤지?"

"너도?"

"그래 어쨋든 끝났다."

철진이 양손을 하늘로 뻗으며 외쳤다.

지나가는 수험생 몇몇이 철진을 바라봤지만 그들도 같은 마음인지 비웃기보다는 공감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래 끝이다. 논술이랑 면접 남았지만..."

"이게... 좋은 기분 초치고 있어..."

그들은 나란히 시험장을 빠져나갔다.

"승훈아. 어쩔거냐... 오늘..."

"글세... 집에 들어가야지..."

"그렇지. 집에 들어가야겠지 오늘 같은 날 맥주한잔 하고 싶은데 아버지 올라오신다고 했으니 내일 맥주 한 캔 어때?"

"좋지."

그들은 나란히 집으로 귀가했다.

"오빠 맞았어. 이거는..."

"응..."

승훈은 거실에서 TV에서 나오는 시험 풀이를 보면서 대충 몇 점이나 나올지를 가늠해 보고 있었다.

사실 시험을 보는 와중에 막히는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런 것들은 건너뛰고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풀어놓고는 투시력을 이용해 다른 수험생들의 답안을 보고 제일 많이 나온 것들을 적었다.

양심에 조금 찔리기는 했지만 내 코가 석자였다.

다행히 그런 식으로 적은 문제는 거의 정답이었고 자신의 생각했던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정답 발표가 끝난 후 방송은 올해 수능에 대한 것들과 주요대학 예상 커트라인을 내보내고 있었다.

"오빠 몇 점이야... 오빠..."

"대충 내 예상 점수는 나왔어..."

"오빠 그럼..."

"응 목표한 곳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논술이랑 면접 남았지만.... 잘 되겠지..."

"엄마...."

승미가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는 어머니를 안고는 승훈보다 더 좋아했다.

"야 아직 대학 합격한 것도 아닌야..."

승훈은 여동생이 자신보다 더 기뻐해주자 괜히 겸연쩍은 마음에 승미를 말렸다.

"승훈아. 승미와 우리 외식하자."

"그래 엄마 고생한 우리 오빠 맛 난거 사줘."

승훈의 가족은 동네에 있는 단골 갈비집으로 갔다.

승미가 더 좋은데 가자고 했지만 승훈이 갈비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가족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갈비집 간판이 보일 무렵 승훈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이난희 선생을 볼 수 있었다.

"선생님."

"어.... 승훈아."

"퇴근하시는 길이세요?"

"응. 승훈이 시험은 잘 봤니?"

"그럭저럭 목표한 점수는 나올 것 같아요."

"그래 다행이다."

"누구시니?"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가 한 마디 했다.

"아... 이쪽은 저희 영어 선생님이구요... 선생님 저희 어머니세요."

간단한 인사가 오간 후 승훈과 승미가 이난희 선생님에게 같이 식사할 것을 권유했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그들 4명은 갈비집으로 들어갔다.

갈비집에는 손님이 많았지만 집에서 나서면서 미리 예약을 한 승훈의 가족과 난희는 조용한 방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승미와 어머니가 앉고 승훈과 난희가 나란히 앉았다.

곧 음식이 나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진행되었다.

난희는 갑작스런 승훈의 가족과의 식사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지난 번 일로 승훈을 계속 의식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승훈의 옆에 앉아 그의 가족들과 식사를 갖게 되자 묘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그의 여동생인 승미는 학교에서 본 적은 있지만 3학년을 맡고 있는 그녀로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그녀는 밝고 쾌활한 여고생이었다. 그리고 승미가 자신을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꼽자 기분이 좋았다.

"승미는 내가 왜 제일 좋아? 승미 담임 선생님이 들으면 섭섭하겠다."

"선생님 모르세요. 선생님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가 좋은데요..."

"왜?"

"스타일 좋죠. 실력 있으시죠 거기다 친절하시고.... 사실 선생님 안 좋아 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 좋아해요."

"말이라도 고맙다. 승미야."

"왜요 제가 보기에도 선생님 좋아 보이시는데요."

옆에서 승미를 거드는 어머니의 말에 난희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승훈은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는 세명의 여자를 보며 고기를 굽고 있었다.

'하여간 여자 3명이 모이면 접시 깨진다더니...'

속으로 그녀들의 수다에 감탄(?)하며 승훈은 한참을 고기를 굽고 자르고 했다.

"저 오늘 내가 주인공 아닌가...."

한참을 고기 굽다 승훈이 넋두리를 하자 이번에는 서로 고기를 굽겠다고 나섰다.

결국 어머니가 가위와 집게를 넘겨받았다.

승미가 고기를 자르지 못해 끙끙거리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뺏어드신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손님이므로 제일 먼저 제외 되었다.

그제야 승훈은 편히 앉아 고기를 먹었다.

그가 막 상추에 고기를 얻으려는데 승미가 큼지막하게 싼 상추쌈을 들이밀었다.

"앗 뜨거..."

그러나 대각선으로 테이블을 가로지르던 그녀의 손이 불판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밀려났다.

"뭐냐... 주다 말고.."

"아... 뜨거워.... 뜨거워서 그러지... 선생님이 주세요."

승미는 승훈의 타박에 한마디하고는 자신의 앞에 있는 난희에게 쌈을 내밀었다.

엉겁결에 받아든 난희는 잠시 머뭇거렸다.

난희는 승미에게 쌈을 받아들고는 승훈을 바라보았다.

식당으로 들어 온 후 왠지 어려워 승훈의 시선을 피해 승미와 어머니만 보고 있던 그녀는 승훈의 얼굴을 보자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그가 머뭇거리는 그녀를 보며 입을 벌리며 재촉했다.

"선생님 저 턱 빠져요."

승훈의 재촉에 난희에 손에 들려 있던 커다란 쌈이 승훈의 입으로 들어갔다.

그는 한입가득 들어오는 쌈에 버거워하면서도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난희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승훈은 자신에게 쌈을 먹여주고는 수줍은 미소를 짓고있는 난희를 보면서 그녀가 귀엽게 느껴졌다.

그 날 이후 왠지 어려워 일부러 그녀를 피해다니기도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옆에 그녀가 앉아서 자신에게 쌈을 먹여주자 그는 그녀가 매우 가깝게 느껴졌다.

한번 시작된 쌈은 곧 승미와 어머니가 번갈아 가며 그에게 들이댔고 승미가 싼 쌈은 아까 처럼 난희를 거쳐 그에게 왔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어가자 어색하게 거리를 두고 앉았던 승훈과 난희사이의 거리도 좁혀졌다. 

그러던 중 난희의 풍만한 가슴이 승훈의 팔에 몇 번 스쳐갔다.

승훈은 한참 쌈을 받아먹다 자신의 팔에 난희의 풍만한 가슴이 스쳐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스침이었지만 그에게 그녀와의 정사에서 느낀 그녀의 몸을 떠올리는 데에는 충분한 자극이었다.

승훈은 쌈을 받아먹으며 투시력을 발휘했다. 

그러자 테이블을 둘러앉은 그녀들의 옷과 테이블이 투명해지며 세 여자의 나신을 볼 수 있었다.

다소곳이 앉은 난희의 다리 사이로 거뭇한 음모가 보였고, 어머니의 풍만한 가슴도 터질 듯 한 힙과 부드러워 보이는 음모가 보였다.

승미는 양반다리로 편히 앉아 있어서 그녀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보지까지도 볼 수 있었다.

승훈의 자지가 발기되어 바지가 볼록해졌다.

그는 옆에 앉은 난희를 바라보며 욕망 반, 장난 반으로 염력을 발휘했다.

풍만한 유방 끝에 얹어져 있는 유두를 염력으로 슬쩍 눌러보았다.

브래지어에 살짝 눌려 있던 유두가 더욱 눌리며 풍만한 유방 안으로 잠겨 들어갔다.

승훈은 다른 쪽 유두도 눌러 유방 속으로 밀어 넣었다.

난희는 조금 전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승훈과 가까워져 그의 팔에 유방이 닿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잠겨 있던 성욕을 풀어냈던 그의 육체가 떠오르며 그녀는 몸이 살짝 달아올랐다.

유두가 단단해지며 브래지어에 안에 눌려 갑갑함을 느끼던 차에 갑작스레 찌릿한 쾌감이 유두를 타고 흘렀다.

그녀는 더욱 얼굴을 붉히며 그의 옆에서 달아오르는 육체를 느끼며 당혹해 하고 있었다.

승훈은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는 것을 보며 염력을 한 갈래 더 나누어 그녀의 허벅지에 계속 스치게 했다.

염력을 연습하며 자신의 몸에 닿는 감촉을 확인해 본적이 있는데 단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르지도 않은 흡사 강한 바람이 뭉쳐진 듯한 존재감을 느꼈었다.

그래서인지 민감한 곳에 닿으면 간지러움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 알게 된 성상식으로 보통의 경우 간지러움을 많이 타는 곳이 성감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역시 그녀는 간지러운지 표정을 찌푸리며 뭔가를 참는 듯한 표정이 되었다.

난희는 급작스레 자신의 몸을 채우고 있는 찌릿한 쾌감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유방에서 유두에서 찌릿한 전기가 오는 느낌을 참고 있는데 허벅지에 뭔가가 스친 듯 간지러움과 함께 참기 힘든 느낌이 왔다.

그녀는 특히 안쪽 허벅지에서 강한 쾌감을 느끼고는 했는데 지금 부드러운 무언가가 허벅지를 쓸어 주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음..."

그녀는 나지막한 신음을 토하며 몸을 꼬았다.

승훈은 그녀가 낮은 신음을 토해내자 앞에 앉은 승미와 어머니를 보았다.

마침 승미가 어머니에게 얼마 안 남았으니 어서 먹으라며 가위를 뺏어들고 있었다.

그녀들이 듣지 못한 것을 확인한 승훈은 난희의 반응에 재미를 느끼고는 한 갈래의 염력을 더 뽑아 내어 반대편 허벅지도 쓸게 했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 고개를 숙이며 참기 힘든지 허리 부근이 가볍게 떨려왔다.

그는 그녀의 작은 반응까지도 투시력으로 알몸을 보고 있었기에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사실 그때까지도 여자 경험이라고는 난희와 한번 그리고 투시력으로 훔쳐본 것 밖에 없던 승훈으로서는 그녀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알 수 없었지만 왠지 자신이 염력을 가할 때마다 반응이 나타나는 그녀의 몸을 지켜보며 더욱 단단히 발기되는 자지를 느끼며 흥분해가고 있었다.

난희는 이제 더욱 참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가볍게 시작된 흥분은 왠일인지 진정이 되지 않고 뭔가에 공명을 일으키듯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이제는 양쪽 허벅지에서 간지러움과 함께 더욱 명확해지고 강렬해진 쾌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새어나오려는 신음에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때 그녀의 모습을 본 승미가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

"... 어... 괜찮아.."

"아니요 얼굴이 빨개지셨는데... 표정도 안 좋으시고..."

"어머... 선생님 정말 안색이 안 좋으시네요..."

어머니도 승미의 말에 난희 얼굴을 보더니 한마디 거든다.

"아니예요....."

난희의 말에 어머니는 테이블을 보고는 난희에게 물을 건넸다.

"일단 물 한잔 드시고요... 식사도 다 했는데 일어나죠."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는 계산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승미도 외투를 챙겨 입었고 난희도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 와중에도 염력을 거두지 않고 그녀의 유두와 허벅지를 자극하던 승훈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허벅지를 자극하던 염력중 하나를 더 안으로 움직여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눌러버렸다.

"학..."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 앉아버렸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승미가 얼른 그녀에게 다가와 부축하려 했고 승훈도 그녀의 팔을 잡고 부축했다.

"선생님..."

"아... 괜찮아... 잠깐 힘이 풀려서...."

승미와 승훈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난희는 바깥으로 나갔다.

난희는 클리스토리에서 급작스레 쾌감이 생겨나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버렸다.

흡사 누군가에게 애무를 당하듯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승훈과 승미에게 부축을 받고 나오며 자신의 몸에 의문을 품어야 했다.

'내가 왜 이러지.... 왜 갑자기....'

그녀는 어느새 애액으로 축축해진 팬티를 느끼며 혼란에 쌓였다.

"승훈아 선생님 댁까지 모셔다 드려라"

승미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혼자 갈 수 있어요."

그녀는 승훈의 옆에서 이상해지는 자신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그와 둘만 있게 되면 자신이 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그렇게 하세요. 아까도 제대로 서지도 못하셨잖아요."

승미가 옆에서 거든다.

"선생님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업히실래요?"

승훈이 너스레를 떨자 그녀도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승훈과 길을 걸었다.

어머니는 멀어져 가는 난희와 승훈을 보고는 승미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녀는 조금 전 선생님의 표정이 왠지 낯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확히 뭔지는 떠올리지 못하고는 곧 잊었다.

다음에 계속

음~~~

써 놓고 보니 왠지 앞 내용 재탕인거 같네요....

쩝.. 

아무리 야설이지만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또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변해가는지 왜 그렇게 되어 가는지를 쓸려고 하다보니...

근데 정말 앞 내용 재탕인거 같다 ㅠ.ㅠ

사실 알바로 모바일로 제공되는 야설을 쓰는데...

그 야설이란게 초절정 건전 야설이라 

근친도 안된다. 

직접적인 성기묘사(자지,보지등...)도 안된다.

오랄도 안된다...

분량도 모바일로 제공되는 거라 짧아서 기승전결 없이 바로 야한 씬이 나와야 하고...

암튼 제약이 많아서 여기서는 제가 쓰고 싶은거 다 쓸려는 마음도 있어서...

며칠동안 틈 날때 마다 스토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막상 쓰는 것은 또 힘드네요 => 사실 제가 슈퍼 울트라 게으름 병이라는 불치병이어서 흑흑)

앞으로 대강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이난희(영어선생)과 옆집여자(지선미)를 통해 여체와 섹스의 쾌락에 빠진 승훈은 성욕에 휩싸여 어머니와.....

여기서 밝혀지는 주인공의 친구 철진의 생활...

한편 대학에 진학한 승훈과 철진은 다양한 인간 군상과 어울리게 되며 여러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얘기의 진행에 따라 필연적으로 야한 씬이 많아질 것입니다.

아마 나중에는 야한 씬만으로 한편을 채울 때도 있지 않을까...ㅎㅎㅎ

병세가 호전되면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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