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능 한 달전 옆집에서 생긴 일
고 3의 시간은 '겪을 때는 안 가더니만 지나고 나니 금방' 이라는 말로 표현하고는 한다.
시간은 금방 흘러 어느새 수능을 한달 앞두고 있었다.
승훈은 마음을 다 잡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때때로 성욕이 생길 때면 투시력을 이용해 몸매가 멋진 여자를 보고는 혼자서 해결하고는 했다.
가끔 어머니, 승미의 나신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기도 했지만 전처럼 심한 죄책감에 쌓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쾌감이 더 큰 듯 했다.
그리고 능력 쪽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안정되어서인지 정신적으로 성숙해서인지 아니면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투시력과 염력에 대한 컨트롤이 좋아졌다.
투시력은 지속시간이 길어졌고 염력은 음료수가 든 캔을 투시력이 닿는 범위에서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었고 조금 무리하면 벽돌을 들어올려 날릴 수 있었다. 그리고 3갈래까지 나누어 보았던 것도 4갈래까지는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었다. 조금 무리하면 5갈래까지도 가능했지만 강도와 정확도가 떨어졌고 무엇보다 금방 지쳐버렸다.
수능을 한달 앞 둔 토요일 승훈은 독서실에서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있었다.
승훈은 급히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실례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한 남자가 타고 있었다.
'어 3층이네'
승훈은 층을 누르려다 말고 흘깃 남자를 쳐다보았다.
모르는 얼굴이었다.
'옆집 손님인가. 이 시간에...'
승훈이 일찍 귀가하는 길이라고는 하지만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승훈은 초인종을 누르고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수능이 가까워오자 어머니가 안 주무시고 승훈을 기다렸다.
그 남자는 옆집 대문 앞에서 승훈을 슬쩍 보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음악으로 된 벨소리가 멈추기도 전에 옆집 문이 열리면서 옆집여자가 나왔다.
"오빠. 어서 와."
승훈은 문을 열고 나오는 그녀를 보았다.
잠옷차림의 그녀는 그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며 반겼다.
승훈이 그녀를 보자 그녀는 약간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어 승훈이 학생 이제 들어오나보네..."
"네..."
"이쪽은 우리 오빠야..."
그녀는 승훈이 묻지도 않은 말을 남기고는 서둘러 안으로 사라졌고 그 남자는 그런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문이 열렸고 승훈은 집으로 들어갔다.
승훈은 자신을 반기는 어머니에게 대충 인사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가방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는 옆집 방향으로 투시력을 전개했다.
벽이 차례로 투명해지며 곧 내가 원하는 곳이 보였다.
옆 집의 거실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다.
난 거리를 조절하며 그들을 찾아보았다.
곧 안방에서 그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을 침대 옆에 서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이상하게 생각 안하겠지?"
"오빠가 여동생 집에 오는게 이상한 건가? 걱정하지마..."
"그래도... 읍..."
그녀는 조금 전 내 시선에 불안함을 느꼈는지 그에게 뭔가를 묻고 있었고 그는 그녀를 달래고는 키스를 했다.
승훈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그를 오빠라고 부르는 옆집 여자의 목소리에 난 전에 보았던 옆집 여자의 불륜 장면을 떠올렸다.
어느 사이에 잊고 있었던 기억이었는데 오늘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그 남자를 보고는 그때 그들을 바라보며 느꼈던 흥분이 되살아나며 다시 그 때 이후 처음으로 옆집을 투시해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이 그들은 서로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오빠... 언니는 괜찮아..."
"그 여자 너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아학... 네가 내 동생만 아니었어도... 아학"
"아앙... 오빠 미워... 나 이렇게 만들어 놓고..."
어느새 여자의 옷을 다 벗겨 버린 남자가 여자를 침대에 눕히고는 그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아항... 오빠..."
그들의 이야기를 미루어 그들은 분명 남매 사이였다.
승훈은 전에 혹시 했던 것이 사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자 충격을 받았다.
근친상간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 봤고 인터넷으로 타부나 일본의 근친 포르노를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근친상간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은 상당한 쇼크로 다가왔다.
여자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보지를 빨아대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입 주위가 애액과 침으로 번들거렸다.
그녀는 입을 반쯤 벌린 채 침대 시트를 쥐어뜯다 고개를 들어 남자를 보았다.
"오빠... 나도.."
그녀는 상체를 일으켜 무릎으로 앉는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아흑..... 오빠 자지... 내 꺼야..."
'쩝쩝...'
"아학... 선미야... 으흠... 역시 네 입은 최고야... 아학.."
자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던 여자가 머리를 떼더니 그의 얼굴을 올려 보았다.
"다 오빠가 가르쳐 준거잖아..."
애교 섞인 눈초리로 그를 흘겨본 그녀는 다시 그의 자지를 핥고 빨았다.
남자는 눈을 반쯤 감은 채 그녀의 머리를 쥐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승훈은 여자의 입 속으로 사라지는 남자의 자지를 클로즈업으로 당겨보았다.
색이 조금 검붉고 길이나 두께는 자신보다 작아 보였다.
승훈은 그의 자지가 자신보다 작은 듯 하자 왠지 미소가 떠올랐다.
남자는 자신의 자지를 빨던 여자를 밀어 침대에 쓰러뜨렸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남자의 다음 행동을 재촉했다.
"어서... 오빠 박아 줘... 어서... 아항..."
"흐흐 우리 동생 급했네..."
남자는 자지를 보지에 갖다대고는 손으로 살살 돌렸다.
그에 따라 여자의 몸이 비비꼬이며 허리를 돌려 자지의 움직임을 쫓고 있었다.
"아항... 오빠 어서 넣어 줘 놀리지 말고... 어서."
남자는 여자의 재촉에 허리를 서서히 내리며 자지를 넣었다.
"아 좋아... 오빠 아... 가득 채워... 아항"
그녀는 남자의 몸에 매달리며 교성을 터뜨렸다.
천천히 움직이던 그의 동작이 어느 순간 강하고 빠르게 밀어붙였다.
"아학... 아 좋아 아앙..."
여자의 몸이 들썩이며 교성을 질렀다.
하나로 연결된 그들은 곧 익숙해 보이는 동작으로 요동쳤다.
자지를 뺄 때는 빠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할 정도로 빼었고 찔러 넣을 때는 그야말로 한치의 틈도 없이 붙어 있었다.
"아항.... 좋아 너무 좋아.... 더 아앙.... 더..."
"헉헉 선미야... 역시 니 보지가 최고다... 아학..."
'퍽퍽퍽....'
그들의 몸 부딪히는 소리까지 승훈의 귓가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승훈은 짐승처럼 엉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는 그들을 보며 자지를 꺼내놓고는 자위을 했다.
한참 박아대던 남자가 몸을 일으키고는 여자를 뒤집었다.
그러자 여자는 머리를 침대에 박은 채 엉덩이를 흔들며 위로 쳐들었다.
남자는 박처럼 하얀 엉덩이가 눈앞에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며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그녀의 뒤에서 그대로 박아넣었다.
"아학... 어서... 박아 줘.... 아항..."
'철썩철썩...'
아까 와는 다른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세게..... 아학..... 갈 것 같아. 아학... 더 세게.."
"으흑... 아 나도.... 아학...아..."
그들은 절정이 오는지 남자의 몸이 앞으로 숙여지더니 자지를 밀어붙였고 여자도 시트를 움켜쥐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학..... 아.. 가버려...."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들을 보며 승훈도 사정 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자지 끝에서 간질거리며 찌릿한 쾌감이 온 몸으로 퍼져가고 있었다.
'덜컥....'
"승훈아 우유라도 마시고...."
그 때 승훈의 방문이 열리며 어머니가 우유 한잔을 받쳐들고 들어왔다.
"엄마...."
승훈은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자위를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놀랐는지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승훈의 눈앞에 놀란 그녀의 나신이 떠올랐다.
옆집에서 정사를 나누는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던 투시력은 이번에는 그녀의 어머니의 나신을 보여주고 있었다.
승훈은 그녀의 나신을 보는 순간 온 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사정을 해버렸다.
"헉...."
외마디 신음과 함께 토해진 정액이 침대 옆 벽에 까지 튀었다.
화정은 갑작스레 보여진 아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늦게 들어온 아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우유라도 마시고 잘 수 있도록 승훈의 방을 찾았는데 아들은 침대 위에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한창 나이의 아들이라 자위도 하고 여자에게도 관심도 많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평상시에 워낙 성실하고 반듯한 모습만 보여주던 터여서 아들의 자위하는 모습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거기에다 승훈의 자지는 죽은 남편의 것보다 크고 굵어 보였다.
그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아들이 사정을 했다.
하얗고 진한 정액이 상당히 멀리까지 솟구쳐 벽에 묻는 것을 보며 화정은 정열적으로 자신을 탐하며 강렬하게 자신의 안에 정액을 토해내던 남편을 떠올렸다.
"엄마..."
그 때 정액을 토해내며 쾌락의 표정을 짓고 있던 아들이 이불로 자신의 하체를 가리며 그녀를 불렀다.
그의 목소리는 열기에 들뜬 듯 갈라져 있었다.
"아.. 여기 우유..."
그녀는 책상 위에 우유 잔을 내려놓고는 급히 방밖으로 나갔다.
승훈은 조금 전 당황스런 표정으로 밖으로 나간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찌 할 바를 몰라 했다.
'어.... 어쩌지.... 젠장... 하필 그때.... 사과를 해야하나.... 에이...'
한참을 고민하던 승훈은 이불을 뒤집어썼다.
화정은 조금 전 아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어리게만 보아왔는데 그의 몸은 이미 성인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안방 침대에 앉은 채로 한참을 생각에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