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47)

3. 승훈의 변화 그리고 영어선생님 이난희

화정은 승훈의 사고 이후 아들이 조금 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고 전에는 자신과 대화도 자주 하고 동생과도 무척 친했던 아들이 사고 이후에는 가족들을 피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다가오는 입시와 여름이 지나면서 지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다.

승훈은 부시시한 얼굴로 잠에서 깨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고3의 일상이 시작 된 것이다.

가방을 대충 챙기고는 거실로 나갔다.

부엌에서는 어머니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승훈아 어서 씻고 아침 먹어라. 승미도 깨워주고..."

승훈은 화정의 목소리에 그녀를 돌아보았다.

지난 밤 이후 승훈은 속에서 무언가가 변하고 있었다.

승미의 방문 앞에 선 승훈은 승미를 불렀다.

"승미야... 일어나라."

"....."

"승미야!!!"

동생의 방문은 늘 잠겨 있었다.

'똑똑.... 쾅쾅쾅'

승훈은 처음에는 노크를 하다 나중에는 주먹으로 두들겼다.

"야... 박승미."

여전히 묵묵부답인 문을 바라보며 승훈은 투시력을 발휘했다.

방안이 들여다 보이며 이불을 걷고 일어나는 승미를 볼 수 있었다.

어머니와 승미 앞에서는 제어가 쉽게 되지 않는 투시력은 이번에도 그녀의 나신을 드러냈다.

승미의 가슴이 덜렁거리며 하얀 둔부가 눈에 들어왔다.

".... 일어났어"

"...얼른 챙겨라."

승훈은 마지막으로 승미의 몸매를 한번더 감상하고는 부엌으로 갔다.

식탁에 앉으며 어머니를 보았다.

가스렌지 앞에서 무언가를 조리하는 그녀의 뒷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 곧 그녀의 옷이 투명해지며 풍만한 둔부가 눈에 들어왔다.

승훈은 아랫도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승훈은 본인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난 밤 이후 전보다 죄책감을 덜 느꼈다.

어제만 해도 그녀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늦게 귀가를 하고는 했는데 옆집 여자와 오빠의 섹스를 보고 여동생의 나신을 보며 자위를 한 이후로 승훈의 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져 버렸다.

어차피 보여지는 것 자신이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도 승훈의 마음에 작용하고 있었다.

승훈은 매혹적인 어머니의 나신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뒷모습은 폭발적인 매력을 흘리고 있었고 승훈은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얼마 있지 않아 승미가 나왔고 식탁에 모두 둘러앉았다.

승훈은 그녀들의 나신을 반찬 삼아 아침식사를 했다.

화정은 아침을 먹는 내내 아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꼈다.

자신이나 승미를 바라보는 승훈의 시선이 왠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다.

화정은 승훈에게 말을 건넸다.

"승훈아.. 공부는 잘 되가니?"

"뭐 그렇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오빠 어제도 늦게 들어온거 같던데.. 몸 생각하면서 해."

"응."

승훈은 승미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화정은 그 모습을 보며 불안감을 지우려 노력했다.

식사가 끝나고 학교로 가는 승훈과 승미를 배웅했다.

그때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승훈의 시선을 정면으로 볼 수 있었다.

거기에서 화정은 뭔가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시선을 받으며 가볍게 몸을 떨었다.

승훈은 학교로 오는 내내 발기된 자지 때문에 불편했다. 

왼손을 주머니에서 뺄 수가 없었다. 

발기된 자지가 너무 두드러지게 나와 버렸기 때문이다.

'뭐야... 전에는 그렇게 티 안나더니만...'

실제로 승훈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평균사이즈였던 그의 자지는 능력이 생긴 이후 발기 되었을때는 대물이 되어 있었다.

학교에서의 승훈의 생활은 전형적인 고 3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었다.

수업 받고 쉬고 수업 받고 쉬고 밥 먹고 수업 받고 쉬고 수업 받고... 자습하고...

밤 9시가 되어 밖으로 나오면서 학원으로 향하는 철진을 보내고는 승훈은 독서실로 가기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승훈이는 학원 안 다니나 보네?"

그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 것은 이난희 선생이었다.

"아.. 선생님.. 네. 그냥 독서실만 다녀요."

"담임 선생님 말로는 승훈이 조금만 노력하면 서울대도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가 크시던데."

"저 보다는 철진이가 잘하죠."

"영어는 승훈이가 잘 하잖아."

선생은 계속 승훈에게 말을 건넸다.

승훈과 철진 둘 모두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선생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았다.

승훈은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면서 투시력을 발휘했다.

그러자 그녀의 투피스 정장이 투명해지며 그녀의 나신이 보였다.

그런데 투명해지며 그 형태를 알 수 있는 옷 중에서 이상한 것이 느껴졌다.

승훈은 보이는 정도를 조정하면서 옷을 바깥쪽부터 하나하나 다시 들여다 보았다.

겉옷이 투명해지고 블라우스가 투명해지고 치마가 투명해지며 위화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속옷이 보이지 않았다.

'뭐야 이 선생 오늘 노브라에 노팬티였어..."

승훈에게는 별 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었지만 어쨌든 앞에 있는 여자가 속옷을 입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묘한 자극이었다.

승훈은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유방과 몸매를 감상했다.

포르노에서 보던 글래머 배우들을 떠올리게 하는 풍만함과 섹시함이 느껴졌다.

그녀는 승훈과 철진이 다니는 독서실 부근에 살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승훈은 그녀에게 우동 한그릇 사달라고 했다.

"우동?"

"네. 독서실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거든요. 한 그릇 사주세요."

"음... 그래.. 어차피 집에 가봐야 혼자 저녁 먹기도 그랬는데... 가자."

승훈은 철진과 자주 가던 우동집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우동을 먹는 동안 승훈은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지방 출신이어서 가족은 지방에 있고 서울에서는 혼자 살고 있었다.

현재 남자 친구가 없고... 실제 나이는 알려진 것 보다 어린 29살이었다.

"선생님 정말 29살이세요."

"응... 몇 살로 알고 있었니?"

"저...... 33살요"

"그래... 호호호..."

밖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승훈은 의외로 그녀가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버스를 타고 와서 우동을 먹는 동안 승훈은 투시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었다.

능력을 오랜 시간 발휘하고 나면 녹초가 되어 한참을 쉬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처음 보다는 점차 길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장시간을 지속하기는 힘들었다.

"승훈아 그럼 들어가고.. 내일 학교에서 보자."

"네 들어가세요..."

그녀가 돌아서서 가는 것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투시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녀의 나신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훈은 자신에게 생긴 능력을 떠올리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승훈은 그녀의 치마 자락을 염력으로 들어 올렸다.

몇 발자국 멀어지던 그녀의 치마가 휙 올려지며 하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꺅..."

그녀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승훈은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를 감상하다 그녀가 넘어지자 황급히 다가갔다.

"선생님.."

그녀는 앞으로 쓰러져 있었다.

치마는 승훈이 염력으로 끌어 올려진채 였다. 

승훈은 하얀 엉덩이를 잠시 내려다 보다 그녀의 옆에 앉아서 그녀를 흔들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 응.. 아.... 아퍼"

그녀는 잠시 몸을 뒤척이더니 몸을 바로 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승훈은 아쉬운 마음으로 사라지는 그녀의 엉덩이를 힐끗 바라보았다.

"아퍼... 모야?"

그녀는 자신을 넘어뜨린 것의 정체를 찾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뒤에서 누가 당긴 것 같았는데... 아 아퍼..."

"괜찮으세요.. 갑자기 앞으로 넘어지셔서 뭐에 걸리셨나봐요."

승훈은 그녀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 그녀의 벌어진 무릎 사이로 거뭇한 숲을 볼 수 있었다.

"아.. 아퍼라... "

난 그녀의 손을 잡아주며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악!"

그녀는 일어나다 다시 주저앉았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아... 발목을 삐었나봐? 많이 아프네..."

승훈은 그녀의 발목을 보았다.

왼쪽 발목이 벌써 발갛게 부어오르고 있었다.

"많이 부었는데요... 걸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글세..."

그녀는 다시 한번 내 도움을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

"아..."

그녀는 왼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었다.

"선생님 안 되겠어요. 업히세요 모셔다 드릴게요."

"괜찮아...."

"뭐가 괜찮아요 제대로 딛지도 못하시면서."

난 사양하는 그녀를 들쳐업었다.

그녀의 치마가 말려 올라오는 듯 해서 난 교복 상의를 벗어 그녀의 허리에 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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