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47)

1장 

1. 각성 그리고 새로운 세계

승훈은 새로 생긴 능력에 적응하느라 조금 고생을 해야 했다.

우선적으로 많이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가끔씩 제멋대로 보여버리는 여자의 나신이 곤혹스러웠다. 

사실 승훈은 여체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았다. 

친구인 철진과 인터넷으로 잡지나 포르노를 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성욕에 시달리거나 하지는 않았었는데 투시력이 생긴 이후로는 여자의 나신을 자꾸 보게 되고 그럴수록 성욕이 끓어오르는 것이었다.

다른 여자들의 나신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래도 괜찮았다.

자신도 호기심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여자가 지나가면 일부러 들여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승훈을 곤란하게 하는 것은 능력이 처음으로 발현되기 시작한 날 집에서 본 한 살 아래인 여동생과 어머니의 나신이었다.

학교에서 몸이 안 좋다고 하고는 조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승훈을 맞이하는 어머니를 본 순간 영어 선생때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나체를 볼 수가 있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그녀의 환상적인 몸매는 승훈의 뇌리에 각인이 되었다.

어머니는 22살에 결혼하고는 바로 승훈과 승미를 낳았는데 아버지가 초등하교 시절 교통사고로 돌아가시자 유산으로 받은 10층짜리 빌딩으로 임대업을 하시며 여지껏 홀로 자식들만을 키워오셨다.

어머니는 운동을 좋아하셔서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모의 미망인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동생이 승훈이 몸이 안좋아서 조퇴를 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을 때 승미의 몸도 보게 되었다.

동생인 승미는 같은 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었는데 165의 키에 어릴 때부터 무용을 해서 몸매가 좋았다. 얼굴은 어머니를 닮아서 미인이었다.

승훈은 어머니와 동생의 나신이 떠오를 때마다 죄책감이 들었고 능력의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집에서는 능력이 발휘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이상하게 밖에서는 자신의 의사대로 조정이 되던 투시력이 집에서만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를 않아서 하루에 한 두번 이상 어머니와 동생의 나신을 보게 되었다.

오늘도 집에 들어오면서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 어머니와 승미의 나신을 보았다.

어머니와 승미는 나란히 앉아서 TV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그때 승훈은 자신의 능력이 발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투시력이 발동이 되면 시야의 중앙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원하는 목표가 투명하게 변하며 들여다 보이는 식이었다.

거실로 들어서던 승훈은 어머니와 승미의 옷이 투명해지면서 어머니의 풍만한 유방과 발육이 좋은 건지 어머니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승미의 유방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소곳이 모아진 그녀들의 다리 사이로 풍성한 숲과 다소 적은 듯 하지만 소담스러운 음모의 숲을 보았다.

승훈은 황급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으나 이미 그의 뇌리에는 그녀들의 나신이 각인 되어 있었고 지금 새로운 포즈가 추가되었다.

방으로 들어온 승훈은 침대에 누워 자신을 자책했다.

"휴... 왜 이러지? 밖에서는 내 뜻대로 되는데 왜 유독 집에서만...거기다가 동생과 어머니인데... 왜 자지가...."

승훈은 어느새 발기해 있는 자지를 가라앉히기 위해 다른 생각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오빠 저녁 먹어.."

승훈은 승미의 말에 저녁을 먹기 위해 부엌으로 나왔다. 

어머니와 승미는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왜 이제 나오니 얼른 먹어라 국 식겠다"

어머니가 가벼운 질책을 하신다. 

승훈은 어머니의 눈을 피하면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반찬을 집기 위해 어머니 쪽으로 눈을 돌린 순간 식탁이 투명해지더니 어머니의 하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투시되어 보이는 것들은 빛이나 어둠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어머니의 가지런히 모여진 다리 사이의 음모의 숲이 들여다 보였다.

승훈은 김치를 집어들던 자세 그대로 굳어버렸다. 

하체에서는 자지가 뻣뻣해지면서 운동복 안에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오빠. 왜 김치에 뭐 묻었어"

승미의 눈에는 승훈이 김치를 집어들다 말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처럼 보였다.

"아 아니...."

승훈은 승미의 말에 김치를 입에 넣고는 고개를 숙이고 밥만 쳐다보며 식사를 계속했다.

"오빠"

승미가 승훈을 또 부른다.

"밥만 먹지 말고 반찬도 좀 먹어 엄마가 요즘 오빠 지쳐 보인다고 특별히 준비한 것들이란 말야 오빠 좋아하는 거잖아.."

"아... 알았어"

승훈은 대충 대답하며 승미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승미의 말에 고개를 돌린 승훈의 눈에 승미의 나신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원피스 잠옷이 투명해지며 그녀의 나신이 보였다. 

그녀의 유방은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와는 달리 매우 풍만했다.

승훈도 투시력이 생기며 알게 된 사실이었다.

거기에다 풍만한 유방이 투명해진 브래지어에 눌려 있는 모습은 승훈을 더욱 자극했다.

승훈은 식사를 급히 마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밤 승훈은 오랜만에 자위를 했다. 

처음 자위를 알게 되었을 때 호기심에 몇 번했었지만 사정을 하고 나서의 허무한 기분이 싫어서 욕망이 생길 때마다 운동으로 땀을 빼고는 했었다.

가끔은 했었지만 요 근래에는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승훈은 침대에 누워 영어선생님의 나신을 떠올렸다. 

서구의 글래머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나신을 떠올리며 승훈은 발기한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그리고 며칠간 보게된 많은 여자들의 나신이 지나갔다.

한참 쾌감을 쫓던 승훈은 쉽게 사정이 되지 않자 짜증이 났다.

전과 달리 오를 듯 하면서 사정이 되지를 않는 것이었다.

그때 승훈의 뇌리에 승미와 어머니의 나신이 떠올랐다.

어머니의 풍만한 나신과 거뭇한 음모가 생각이 나면서 승훈은 강렬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승훈의 삶에서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었다.

뒤이어 승미의 풋풋하면서도 어머니를 닮아 풍만한 나신이 떠올랐다.

승미의 붉은 입술과 풍만한 유방이 손에 잡힐 듯 눈앞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자지에서 퍼져 올라는 쾌감은 승훈의 머리 속을 하얗게 비워버렸다.

승훈은 자지를 흔드는 손을 더욱 빨리했다.

"어헉... 아..."

퍽퍽퍽.......

온 몸에 짜릿한 쾌감이 날뛰었다.

"아학... 엄마... 승미야..."

승훈은 나지막이 엄마와 승미를 부르며 사정을 했다.

엄청난 쾌감과 함께 자지에서 분출된 승훈의 정액은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

분출된 정액은 승훈의 옷과 이불로 튀었다.

승훈이 사정의 여운에서 벗어나는데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 만큼 승훈이 느낀 쾌감은 강렬한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승훈은 사방으로 튄 정액을 보며 자괴감에 빠졌다.

어머니와 승미를 떠올린 순간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쾌감에 멈추지를 못하고 끝까지 가버린 것이었다.

승훈은 씁쓸한 얼굴로 주변을 정리하고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날 승훈은 죄책감에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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