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31)

곧 성행위를 계산하는 이성이 마비되고 거친 허리운동이 시작되었다.

양손은 이모의 날씬한 허리를 붙들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항문은 조였다 풀어졌다 하며 기둥을 자극했다. 아...미치겠다.

눈을 감았다.  폭발이 일어났다. 쾌감의 덩어리들이 빠져나간다. 

머릿속에는 검은 하늘에 한바탕 화려한 불꽃이 일고 있었다.

"아~~아아~~  영애야...사랑해...씨팔....아~~아~~ 여보..사랑해"

엉덩이와 아랫배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불꽃놀이 사이로 울려퍼졌다.

"아흐흥...좀만더 나두........앙앙...조금만 자기야...진아...."

이미 사정이 끝났지만 쾌감의 마지막 여운을 즐기며 서서히 허리를 돌리고 흔들었다.

허리운동이 멈출때쯤 아직 피가 빠져 나가지 못한 항문속 불기둥에 강한 한차례

압박이 전해졌다. 그 압박은 금방 풀리지 않은채 숨이 막힐 듯 조이고 있었다.

"아.......아파...."

"아흐흥..빼지마...아아악...아앙...아앙..또 왔어...아앙......미쳐 여보~~~~엉~~"

"아흑...영애야...흐흥"

"흐응...흐응...엉엉...아흐흥.........아~~~~~~~"

이모의 엉덩이 점차 잦아들더니 머췄다. 둘의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하악...하학...학...학...하.."  "헉...하학...헉.....흐흥...으응....끄윽"

엉덩이를 뒤로빼내자 벌어진 항문 사이로 하얀 정액이 왈칵왈칵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물밀 듯 잠이 쏟아지며 옆으로 쓰러졌다. 이모가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을 느끼며

아득한 어둠속으로 정신이 달려 갔다. 몸에 힘이 같이 빠져나갔다. 어둠속으로.......................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밤 11시가 다 되었다.

무덤덤하게 현관문을 열어주는 새엄마의 싸늘함을 뒤로하고 2층 방으로 올라왔다.

기운이 없었다. 술도 많이 먹었고 오늘의 섹스는 다른 때보다 거칠고 힘이 들었다.

체력을 강하게 길러야겠다는 생각과 좀전의 쾌감의 장면들이 얼핏 떠오른가 싶더니

깜박 잠이 들었고 목이 타는 갈증에 눈을 떴을 때는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물을 먹으려 1층으로 내려갈 때 비몽사몽간에 가느다란 소리가 들렸다.

흐느끼는 소리였다. 서러움을 억누르며 토해내는 흐느낌이었다.

가만히 서 어둠을 응시했다. 차차 어둠이 눈에 들어오며 흐느낌이 나는 쪽에서

쇼파에 엎드려 있는 새엄마를 발견했다.

정말 서럽게 흐느꼈다.

우는 모습은 가끔 봤지만 이렇듯 애절한 울음은 처음이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서럽게 우는 소리는 왠지 나를 슬프게 했다.

이 다가감이 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한채.........서서히 다가갔다.

어둠속에서 거실 바닥에 털퍼덕 주저 앉아 소파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여인.

억누르는 감정 사이사이로 터져나오는 울음은 더욱 애절한 마음을 자아냈다.

끄억끄억.  

마치 가슴속에 있으면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울음들은 서로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는것만 같았다.

갈증도 잊은채 천천히 발걸음을 때었다.

그냥 모른척 놔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했지만 알수 없는 이끌림에 내 몸은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천천히.....

마치 들키지 않으려는둣.

소리도 없이 새엄마 뒤까지 왔고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흐느끼고 있었다.

아니 흐느낌은 더욱 애절해졌고 어깨마저 들썩이고 있었다.

"저어~~ 어머니...."

"흑흑흑~~"

가만히 무릎을 꿇고 천천히 등뒤로 다가갔다. 모든 동작은 슬로우비디오처럼 움직였다.

가녀린 몸에 걸쳐 있는 슬립마저 가날파 보였다. 어둠속에서 목덜미는 광채를 발했고

마치 눈이 시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가만히 어깨위로 손을 가져갔다. 

"그만 우세요~~  몸 상해요....어서요.."

"흑흑흑~~흐흑"

어깨의 떨림이 강하게 손끝을 타고 심장으로 전해졌다. 그 애절한 흐느낌은 내 마음 깊은곳에서

슬픔의 감정을 짜내고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서럽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나하고 상관없는 사람의 죽음이라도

아니 죽음보다는 그 우는 소리가 눈물을 왈칵 쏟아지게 하는 그런 느낌.

원인모를 슬픔에 눈물이 났다.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결혼했을 때는 아버지의 재산을 보고 온걸로 생각했는데...

진정으로 사랑했었구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슬퍼하다니....   불쌍한 여인...

새엄마,  엄마....

시간이 지나며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자 뒤모습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어깨위에 있던 두손을 팔뚝을 따라 가만히 쓸어내렸다. 차가왔다.

얼마나 여기 있었을까?  ...  쯧쯧

"어머니 그만 안으로 들어가세요... 감기 들어요.."

흐느낌은 점점 잦아들고 있었다. 어깨와 팔뚝을 오가는 손길에 야릇함이 전해져 왔다.

새엄마라구 하지만 이제 겨우 30대 후반의 젊은 여인이었다.

왜이럴까.

이모와의 섹스 장면이 자꾸 떠올랐다.

엉덩이를 내밀고 애액을 줄줄 흘리며 빨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머리를 흔들자 곧 그 영상은 지워졌지만 이내 내 물건을 붙잡고 게걸스럽게 빨아대는 모습.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화면이 지워지는 듯 싶더니 이모의 벌렁거리는 항문이 눈앞에 

나타났고 난 주름진 항문의 한가운데를 헤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구 조여왔다.

아~~~.

쾌감에 몸부림치는 이모는 소리를 마구 질러댔고 나의 머리를 끌어당겨 내 입술을 빨아댔다.

쭈우웁~~쭙쭙..흡흡~`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입술을 떼자 거기엔 새엄마의 얼굴이 있었다.

이런...................안돼!

정신을 차리자 새엄마는 흐느낌을 멈추고 있었다. 내몸은 어느새 새엄마 뒤에 밀착해 있었다.

하체에 진한 쾌감이 전해졌다. 언뜻 놀라 하체를 땠다.

나의 잠옷을 뚫고 나올듯한 딱딱함은 얖은 실크의 슬립을 지나 둔부에 전해졌으리라...

얼굴이 붉어졌다. 

생각과는 달리 내 하체는 다시 엉덩이 쪽으로 다가가 밀착을 했고 짜릿하게 전해져 오는

쾌감을 감추려는 듯 손으로 팔을 쓰다듬으며 걱정이 한껏 담긴 목소리로 위로를 했다.

"어머니 ...  이러시면 안돼요...  아..   어머니 그만 슬퍼하세요.."

"..................."

내 동물적인 욕망은 이성을 완전히 제압하고 있었다.

허리에 힘을 주어 앞으로 내밀며 아주 천천히 마찰감을 즐기고 있었다.

그럴수록 말은 더 많아지고 손길은 빨라졌다.

"어머니..  내가 있잖아요.  날 믿으세요.  내가 어머닐 지켜드릴게요...네?"

"......"

"아버지도 많이 나아지고 있잖아요.  자.. 어머니....  어머니...."

생각지도 않은 말들이 걸러지지 않은채 흘러나가고 있었다.

실크슬립의 미끈함에 느껴오는 감촉에 내 하체는 마치 터질것만 같았다.

아..좀더...아~~

"됐어.  그만해..  "    

"어머니....."    

"난 괜찮으니 어서 들어가 자"

그소리와 동시에 내몸은 자석의 같은 극이 밀어내듯 새엄마 몸으로부터 떨어졌다.

새엄마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일어나려는 듯 하다가 털석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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