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쪽을 봤다. 저쪽편 눈동자의 빛을 느낄만큼 문은 벌어졌고 황급히 문을 닫는 것이 보였다.
후후후...좋은 구경 했겠지..
이모의 뒤처리가 끝나자 옷을 입고 이모의 입에 깊은 키스를 했다.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좀 누워있겠다는 이모가 눕는 것을 보고 쪽문을 열고 나왔다.
걸린 옷을 다급하게 정리하는척 하는 점원을 보니 얼굴이 달아올라 있었다.
후후... 자위행위 했구만.. 마무리는 했나 몰라
"저 갈게요.. 담에 봐요.."
"벌써 가게요..그럼..안녕히.." 눈길을 피하며 내리깔고 있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담에 보자는 말을 다시한번 하며 웃음을 짓자 얼굴이 더 발그레 해졌다.
기분이 좋았다. 처음 해보는 항문섹스. 이렇게 쾌감이 큰지 상상도 못했다
선뜻 항문을 내준 이모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모만을 영원히 사랑해야지.......
휴우. 집에 돌아가자니 또 답답하긴 한데...
그래...엄마를 이해하고 내가 더 노력하자..
아버지땜에 얼마나 괴롭겠어......내가 더 잘하자....
홀가분한 몸 때문인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반대편에서 남매인 듯한 아이 둘이서 손잡고 노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었다.
딸랑 딸랑 구름마차 끌고 갑니다.....푸른 푸른 푸른산은...아름답구나..
푸른산 허리에는 구름도 많아..
새로운 봄이 또 찾아왔다.
정원마당에도 갖가지 꽃들이 만발했고 잔디도 파릇파릇 해지기 시작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입어서인지 아버지의 병세는 많이 호전되었다.
거의 누워만 있다시피한 아버지는 점차 앉는가 싶더니 어느새 부축을 받고 걷는 정도까지
상태가 양호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손발이 자유롭지는 않았다.
새엄마는 여전히 극진히 간호하는 정성을 보였고, 날마다 눈물짓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얼굴은 늘 어두웠고 웃음을 찾아보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날마다의 한숨속에 30대후반의 여인은 부쩍 늙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모를 나와의 관계도 어색하고 불편하고 서먹했고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엄마는 좀처럼 나와 얘길 하지 않으려 하고 같이 있는 것조차 피하려 했다.
내가 사근사근하게 얘기 좀 해보려 하면 증오의 눈빛만 보내왔다.
이모와 나 사이는 이제 왠만한 부부 부럽지 않은 사이가 됐고, 이모는 점점 성의 쾌락에
집착하는 여인이 되었고 나의 지칠줄 모르는 젊은 체력은 이모의 뜨거운 몸을 요구하며
점점 강하게 단련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 둘의 호칭은 어느새 여보 자기로 변해있었고 난 이생활이 행복하기만했다.
어린나이에 난 이미 40대에 접어든 여인을 능숙하게 다루는 테크닉과 여인의 심리를 읽을줄
아는 카사노바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한 날들이 이어지며 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최고는 아니지만
일류라고 치켜주는 k대학 법학과에 입학할 수가 있었다.
입시를 몇 달 남겨놓고 그 뜨거운 몸을 억누르며 공부에 전념하게 할 수 있었던
이모의 큰 힘이었고, 여전히 말은 안했지만 묵묵히 과일과 주스를 준비하여 힘을 붇돋았던
새엄마의 보이지 않는 공이었다.
입학식날.
아버지는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고 대학 교정을 찾았고, 새엄마와 이모는 양쪽에서
아버지를 부축하며 나의 당당한 모습을 축하해 주었다.
식사 내내 수다를 떠는 이모를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며 인상이 굳어있던 엄마는 계산을
하고 나서며 축하한다는 말로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모는 나의 팔을 꼬집으며 야릇한 미소를 띄었다. 그러며 손가락을 일곱 개를 펴 들었다.
후후,, 알았어.. 저녁 7시까지.. 가게로..
"저..형부 전 바빠서 그만 가볼게요.."
아버지는 대답대신 떨리는 고개를 끄덕였고 새엄마는 아버지를 부축하며 말없이 돌아섰다.
"저..아버지, 엄마랑 먼저 들어가세요.. 전 신입생 인사가 있다고 해서.."
"..............."
"엄마..아버지 모시고 들어가세요. 일찍 들어갈게요.."
"그래.... "
택시 뒷자리에 아버지를 부축해서 앉히고, 새엄마가 옆자리에 타며 택시문을 닫는 것을 보며
돌아서려 할때 유리너머에서 새엄마가 힐끗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신입생과 선배들과의 만남.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난리판을 중간에 빠져나와 이모 가게로 향했다.
그동안 이모는 조그만 의상실에서 강남 중심에 이탈리아의 유명 명품만을 파는 옷가게로
업종 변경을 했고,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옷은 불티나게 팔려 이모의 주머니를
무겁게 해주었고, 그에 따라 이모도 점점 세련되고 섹시하게 변해갔다.
"딸랑 딸랑...."
문을 열고 들어서자 문에 매달아 놓은 방울이 울렸고, 의상잡지를 들여다 보던 여직원이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었다.
"어머 오셨네. 축하해요,, 오늘 입학식이었다고요?"
"예...흠...이모는.."
"술좀 취하셨네.. 호호호..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세요..
일곱시까지 온다고 했다던데.. 벌써 여덟시 다 됐잖아요..."
"................"
"빨리 왔으면 내가 더 빨리 퇴근할텐데....홓호"
여직원은 놀리듯이 말하며 야릇한 미소를 띠며 핸드백을 집어들었다.
의상실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점점 멋을 더해갔다.
"그럼.. 들어가세요..수고하셨어요."
"네.. 진이씨도 좋은 시간 되세요....호호 .. 아휴 난 이게 뭐야 애인도 없구...갈게요..."
풍만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밑이 불끈 솟는 것을 느꼈다.
가게 문을 안에서 잠그고 CLOSE 팻말을 붙이고 내실 문을 열었다.
예전 가게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넓었다.
킹더불베드에 걸터앉아 있던 이모가 눈을 흘겼다.
"얼른 들어오지.. 지연이 하고 왠 농담을 그리해..?"
"농담은... 무슨.. 문 잠그고 올라고 했지..."
"자기..딴생각 하면 알아서 해?.. 알았지 진이.."
"응.....영애....난 자기뿐이야..."
검은 원피스를 펄럭이며 이모는 벌떡 일어나 두팔로 내목을 휘감았고 목이 말라 있는
끈적한 입술을 부딪혀 왔다.
낼름 거리는 혀는 마치 오래 갈증나게 기다렸다는 듯이 달콤한 타액을 뿜어내며 내 입술을
헤집다 약간 벌어진 이빨사이를 간질이며 나의 입안으로 진입을 했다.
"흐으음~~ 쭈웁~쭙... 아....자기....좋아...."
"음음음... 영애야....사랑해...."
혀와혀는 엉켜붙었다 떨어지고 다시 엉겨붙고를 반복하며 달콤한 액체를 분비했고
서로의 액체를 들이마시며 둘은 갈증을 달랬다.
혀의 놀림에 신경을 쓰며 탁력있는 엉덩이를 꽉 잡아당겼다.
"흐흐흑~~ 아흥...쭈우웁~~쭙쭙~~후룹~~쭙쭙~~"
"아흐흥.... 으흥~~흐흥"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엉덩이를 쓰다듬는 손길에 걸리는 것이 없었다.
원피스를 손으로 말아올리자 곧 맨 엉덩이가 느껴졌다.
역시 노팬티 였다. 계곡사이에 가운데 손가락을 슬며시 밀어넣다.
촉촉한 물기가 느껴지는게 샤워한 물기가 채 마르지 않았다.
거기에 약간의 애액이 섞여 미끈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