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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gun 글쓴때 1999-12-29 오후 0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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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특선]백 투더 퓨쳐 1 

백 투 더 퓨쳐

제1화 나는 짱

2018년 서울.

세기말이라는 20세기가 지난지 어느덧 18년이나 지났다.

당시 20세기를 보내며 많은 사람들은 새로 다가오는 21세기에는 20세기때 보다는 나은 세상을 바랬다.

그러나 그 바람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달력에 2000년이라는 것 외에는 별루 달라진 것은 없었다.

서울 XX고등학교.

서울 XX동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학교는 서울시내에서도 알아주는 학교이고, 남녀공학인 학교이다.

점심시간이라서 인지 학교는 어수선했다.

운동장에서 축구, 농구들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놀고있었다.

각 학급교실도 장난치고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로 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2학년3반 교실.

이곳도 다른 학급과 다를것 없이 수다떠는 여학생들과 장난을 치는 남학생들로 인해 엄청 어수선 했다.

드르륵~!  꽝!

그런 어수선한 교실 분위기에 요란하게 교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여왔고, 삽 시간에 교실안은 쥐 죽은듯 조용해지며 교실 안의 모든 학생들은 일제히 요란한 소리를 낸 교실 문을 바라보았다.  

"?"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린 교실문 안으로 교복을 입은 학생 몇이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교실 안으로 들어온 학생들은 교탁 위로 올라가 일렬로 나란히 섰고, 그 중 건장해 보이는 학생 하나가 교탁 앞으로 걸어나와 섰다.

한 눈에 보기에도 불량기가 철철 넘치는 학생이였다.

교탁 앞에 선 학생은 교실 안을 휘 둘러보며 자신에게 시선이 보아진 교실 안의 학생들을 바라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야! 이 씹탱이들아, 선배를 봤으면 이사를 해야지, 놀란 토끼눈을 하고 뭘 보냐."

선배라고 자칭한 학생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교실 안의 학생들이 얼떨결에 단상쪽을 향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라는 학생은 학생들이 인사를 하자 고개를 까닥하며 인사를 받았다.

"야! 이 반에 강 혁이라는 놈 있지. 누구냐?"

선배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교실 한쪽에서 냉냉한 목소리가 들여왔다.

"시빨놈이 아가리가 완전히 시궁창이 구만, 지가 나를 언제 봤다고 욕이야. 씹세끼"

냉냉한 목소리가 끝나자 일순 선배라는 학생의 얼굴이 돌 처럼 굳어지며 일순 교실 안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다.

그런 분위기를 느낀 몇몇 학생들은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교실 뒤문으로 빠져나갔다.

얼굴이 돌 처럼 굳어진 선배학생은 서서히 머리를 돌리며 소리가 난쪽을 쳐다보았다.

선배의 시선이 다은곳은 교실 창가 맨뒤 자리였다. 

그곳에는 머리를 스포츠 형으로 짧게자른 학생 하나가 팔장을 끼고 앉아 단상의 선배를 쳐다보고 있었다.

단 상의 선배는 자신을 쳐다보고있는 학생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히히..니가 장 혁이냐?."

장혁이라고 지목을 받은 학생도 전혀 기가 죽지않고 단상의 선배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장 혁이다."

단상의 선배는 혁이가 다시 반말을 하자 교탁을 잡고 있던 손이 부르르 떨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런 씹쌔끼가 눈깔에 뵈는게 없나."

단상의 선배는 장 혁에게 욕을 하며 단상에서 내려와 당장이라도 장혁을 죽일기세로 장 혁이 앉아있는 창가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장 혁은 그런 선배의 행동에 아랑곳 하지않고 여전히 팔장을 낀채 입가에 미소만 짖고 앉아있었다.

그런 장 혁의 모습을 보며 더욱 열이 받은 선배는 쥐고 있던 주먹을 들어올려 한방에 장 혁을 때려 눕힐려고 했다.

그때, 여유있게 팔장을 끼고 앉아 있던 장 혁이 팔장을 품과 동시에 앉아 있던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공중으로 떠오르며 자신의 오른 발을 자신에게 다가오는 선배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

퍽!

"윽"

둔탁한 소리와 함께 기새등등하게 장 혁에게 다가가던 선배가 장 혁이 날린 오른 발에 관자놀이를 정통으로 맞고 그대로 교실 바닦에 나뒹굴었다.

공중에서 선배의 얼굴을 강타하고 내려선 강 혁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재 자리에 서서 바닦에 쓰러진 선배를 내려다 보았다.

강 혁에게 일격을 받은 선배는 기절을 했는지 교실 바닦에서 꼼작 하지 않았다.

"야! 동수야!"

너무 빠르게 이루어진 상황에 바닦에 쓰러진 선배와 같이 들어온 학생들도 너무 놀라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바닦에 쓰러진 동수라는 학생에게 우르르 몰려 왔다.

동수라는 학생 곁으로 몰려온 학생들은 바닦에 쓰러져 있는 동수를 흔들어 보았다.

"야! 동수야. 정신 차려, 야 동수야"

장 혁의 일격을 받은 동수는 충격이 심했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동수와 갗ㅌ이 들어온 일행들이 아무리 흔들어도 동수가 일어나지 못하자 그 상황을 바라보고 있던 혁이가 의자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갔다.

"자!. 저리 비켜봐."

혁이는 주변 사람들을 밀치고 쓰러져 있는 동수 앞에 쭈구리고 앉아 동수를 똑 바로 눕혀놓고 코와 입술 중간 부분인 이중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쳤다.

"휴우~!.으으으으"

인중을 가볍게 타격당한 동수의 입에서 길게 한숨소리가 세어 나오며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꿈틀거렸다.

"야! 동수야. 괜찮야.동수야"

기절해 있던 동수가 깨어나자 일행들이 달려들어 동수를 일으켜 세웠다.

동수가 기절에서 깨어나는 것을 본 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의자에 주져 앉았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점심 시간 다 되어가는데..."

기절에서 깨어난 동수와 일행은 의자에 앉아있는 혁이를 바라보고는 아무 소리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혁이의 교실을 나갔다.

그들이 교실을 나서자 마자 그들이 나간 교실 문으로 한 여학생이 급하게 뛰어들어왔다.

"혁아!헉헉헉"

그 여학생은 급하게 뒤어왔는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혁이를 바라보았다.

혁이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교실 문 앞에 서있는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어?! 시은아 무슨일 이냐?"

시은이라는 여학생은 무슨일이냐듯 태연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혁이를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며 혁이를 곱게 흘겨보며 혁이에게로 다가왔다.

"휴우~! 놀랬자나.너 또 싸운다고 해서 달려왔자나"

"뭐?! 내가 나를 걱정해서 달려왔단 말야?"

"뭐?! 미쳐니, 내가 너를 걱정하게 너의 상대편이 걱정되서 달려왔지."

"지지배. 내 그럴줄 알았다. 니가 내 걱정을 할 지지배가 아니지. 나 원참"

혁이에게 다가와 책상 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은 시은이는 눈을 흘기며 혁이의 팔을 꼬집었다.

"니가 누구에게 맞을 놈이냐.종합 무술인이..나 참"

"아얏! 야 그렇다고 팔을 꼬집냐. 아파 죽겠네"

혁이는 시은이 고집은 팔을 비비며 아파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시은은 엄살을 떠는 혁이를 바라보며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았다.

장 혁과 박시은.

간단하게 두 사람을 소개하자면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다.

혁이와 시은이는 유치원때부터 알고지내는 친구로 중학교대를 빼고는 초등, 고등 학교를 같이 다닐 정도의 친한 친구였다.

어찌보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보였다.

장혁.

178정도의 키로 고2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어릴적부터 운동을 좋아해 안해 본 운동이 없을 정도였다.

지금 혁이는 유도2단, 합기도3단, 검도 2단 등 시은이가 말을 했듯이 종합 무술인이라는 별명을 같고 있을 정도였다.

박시은

165 정도의 키로 이 학교 킹카로 유명한 여학생이다.

빼어난 미모와 이제 발육하기 시작한 몸매.

이 학교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군침을 흘릴 만한 여학생이였다.

그러나 이미 시은은 혁이의 여자 친구라는 소문이나 어느 누구도 집적 거리지 못하고 있었다.

"혁아! 너 이따 수업 끝나고 뭐할거야?"

"글쎄?!.별 다르게 할일은 없는데. 왜?"

"그래, 그럼 이따 나하고 어디 좀 가자."

"어디?"

"그건 이따가 가보면 알아. 어디로 새지마. 알았지."

시은은 짐짓 어름장을 놓듯 겁주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런 시은을 바라보는 혁이는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시은을 바라보았다. 

"예~에! 마님. 어느분 명령이라고 어기겠습니까.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오냐!.호호호호호호"

"하하하하하"

혁이와 시은이를 태운 무진동 고속 전철은 주변의 산을 지나치며 달리고 있었다.

한자리에 나란히 앉은 시은 과 혁이는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푸른 산들을 바라보았다.

"야! 시은아. 우린 도대체 어디로 가는거냐?."

혁이는 학교에서 지금까지 행선지를 시은이에게 물어보았지만 시은이는 속시원한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시은이는 창밖을 바라보다 혁이가 다시 행선지를 묻자 창밖에서 시선을 거두고 옆에 앉아있는 혁이를 바라보며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다.

혁이는 시은이가 손짓을 하자 이제서야 행선지를 이야기 해주나보다 하고 머리를 시은이에게 바짝 들이댔다.

시은이는 혁이가 머리를 들이밀자 손으로 혁이의 귀를 잡고 귀에 입을 갔다댔다.

"묻지마! 다쳐!"

순간, 혁이는 시은이의 손에서 귀를 때고 놀란 눈으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뭐? 닥치라고?"

"아니, 다친다고"

"다쳐도 좋으니까 행선지나 이야기 해줘라."

"그렇게 궁금해?"

"야, 너같으면 안 궁금하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디에 가는지 얘기도 안해주고...우씨..그냥 확 내려버릴가 부다.."

혁이는 짐짓 화가난척 시은이 반대편으로 몸을 확 돌려버렸다.

시은이는 그런 혁이를 바라보며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후후후..알았어,얘기 해줄게.너 우리 괴짜 외삼촌 알지?"

"응? 괴짜 외삼촌?.....아~! 그 뭐야...국가기술 연구원에서 쫒겨난..."

혁이는 쫒겨난이라는 말에서 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고 얼른 말을 끝었다.

"응! 맞아 쫒겨났지. 연구원을 통째로 날릴뻔 했으니까."

"그런데 그 외삼촌은 왜?...그럼..."

"응! 엄마 심부름으로 그 외삼촌이 살고 있는데로 가는 중이야."

"그런데 나는 왜 대리고 가는거냐?."

"그거야,마님이 어디를 행차하면 시종이 당연히 따라와야지. 안그래?"

"우씨~!. 울 엄마에게 이르까부다..우씨..."

"그래?! 일러라. 다음에는 정말 국물도 없을 테니."

"뭐?! 국물도 없어...알았어..애는 농담도 못하나..그럼 이따가..흐흐흐흐..국물 맛좀..."

"어휴~!하여튼 남자는 다 도둑놈이야."

국물?, 도둑? 

무슨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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