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으흥.. 아 아흑.. 으으응... 아앗.. 아아으으..."
정민이는 자신의 자지에 하체를 꽂힌 채 숨넘어갈 듯 신음을 흘리며 바들거리고 있는 지민이의 몸을 위에 바라보고 있었다.
땀에 흥건히 젖어 번들거리는 지민이의 가냘픈 허리가 그에게 시각적 쾌감을 더해주었다.
"아아앗.. 아 아.. 오빠.. 아앙.. 조 좋아.. 아흐흐흑..."
정민이는 지민이의 절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도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마지막의 펌프짓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민이의 보지 속살들도 경련을 하며 그의 자지를 꽉 조여주었다.
"아 아.. 나아.. 아흑.. 제 제발.. 아 아으응.. 아 오빠.. 아흥.. 나 나.... 아아아앙..."
거친 절정이 두 사람에게 휘몰아쳤다.
곧 정민이는 지민이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지민이의 자궁 속 깊숙이 힘차게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으윽.. 아 아.. 지...지민아.... 으흑..."
"아.... 오..오빠..."
지민이의 몸이 허리를 활처럼 휘며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땀으로 젖은 여체에 잔물결들이 흐르고 있었다.
정민이의 자지를 물고있는 지민이의 보지도 크고 작은 수축과 경련을 하며 그의 정액을 한 방울까지 짜내고 있었다.
"우..."
"하아.. 하아... 하아아..."
정민이의 의식이 몽롱해지며 머리 속이 하얗게 탈색되었다.
"하아.. 하 악..."
정민이가 잠을 깬 것은 그때였다.
정민이는 눈을 뜬 뒤에도 겨우 숨을 고르며 한참이나 그대로 누워있어야 했다..
정민이의 몸은 땀이 비 오듯이 해서 흠뻑 젖어 있었다.
[뭐...뭐야....]
정민이는 한참 동안이나 지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어리둥절했다.
[서.. 설마.. 꿈이란 말이야? 이게? 너무 생생 하잖아..?]
정민이는 너무나 꿈이 생생했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한동안 멍하니 있던 정민이는 문득 생각이 났는지 손을 잠옷 바지 속으로 집어넣어 보니 축축했다.
몽정을 한 것이다.
"이런...젠장할.."
정민이는 몇달전부터 꿈속에서 나오는 여성이 지민이였다는게 너무나 놀랬다.
한참이나 혼란스러운 머리 속을 정리하느라 애를 써야 했다.
[이런.. 안 되겠어.. 무슨 수를 쓰던지 해야지... 이러다가는 정말 일을 내겠군...]
한동안 멍하니 천장을 바라 보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 ★
다음날 아침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빠! 오빠! 일어나!"
지민이는 변함없이 정민이 허리에 올라탄 채 정민이 가슴을 흔들고 있다.
일어나려는 순간 정민이는 아랫도리에 뭔가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아, 알았어. 곧 준비할테니까 먼저 내려가 있어."
정민이는 이불 속에 누운 채 말했고 지민이에게 위에서 비켜달라는 표현이었다.
"이힝 내가 벌써 일어나서 다 만들어 놨어. 그러니깐 빨리 굿모닝 뽀뽀부터 해줘."
지민이는 물러날 기색이 없었자 정민이는 생각한 끝에 이불 속에서 손을 꺼내 지민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꺅!"
반사적으로 지민이가 벌떡 일어났고 그제서야 정민이는 이불에서 몸을 일으킬 수가 있었다.
근데 오히려 어색함이 흘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민이는 잠시 얼굴을 붉히고는 혀를 메롱하고 내밀며 말했다
"오빠... 응큼해."
부끄러운 듯 웃으며 정민이 방을 나갔다.
정민이는 잠옷 아랫도리를 내리고 꼿꼿하게 선 자지를 내려다보며 짧게 한숨을 쉬었다.
[에휴..... 이것아.... ]
★ ★
그날 밤 지민이는 해드셋을 착용하고 예진이가 가르쳐준 P2P 사이트에서 야동을 받아 보고 있었다.
예전에 처음 접해본 야동은 토할것 같았지만 지금은 몸이 뜨거워 지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지민이의 손이 어느새 축축해진 잠옷 속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하 아... 이 이상해..."
지민이는 그 이상한 기분과 점점 숨이 막힐 듯 피어오르는 열기에 빠져 있었다.
[아...어떻하지.... ]
한 손은 잠옷 위에서 자신의 보드라운 젖가슴을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다리 사이를 맴돌았다.
"하아.. 아..."
지민이의 한손이 젖가슴 속살에 부벼지며 야릇한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손가락들은 이미 젖어있는 자신의 얇은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미 지민이의 보지 샘물에서 뜨거웠고 촉촉하게 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
지민이는 자신의 은밀한 젖은 속살을 느끼고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낮은 신음을 흘렸다.
지금 자신의 행위가 부끄러웠지만 기분이 붕뜨는 느낌이 들었다
지민이의 작고 가는 손가락이 자신의 젖은 보지를 벌리고 조심조심 그 속의 촉촉한 꽃잎들을 살짝 건드리자 순간 몸을 흠칫 떨었다.
"아으..."
지민이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서서히 손가락을 움직여 갔다.
그리고 그럴수록 손가락은 자신의 애액으로 흥건히 적셔져갔다.
"으응.. 으으음... 으으... 하아..."
젖은 마찰음을 내며 자신의 어린 보지 속을 수줍게 방황하던 지현이의 손가락이 새싹을 거드리자 지민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흑..."
지민이의 몸이 팽팽히 휘어지며 침대 위에서 경련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샘에서 흘러 넘치는 물의 양이 급격히 많아졌다.
"하아.. 하 아...".
[아.. 이 이상해.. 기분이.. 좋아....]
지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계속 젖은 손가락을 움직여갔다.
그리고 수연이 말이 떠올랐다.
[좀더 기분이 좋게 할려면 진동이 되는 것으로.... 아님 바나나로...]
지민이는 겁이 나기도 하고 자신의 보지 안으로 그것을 넣는 다는게 너무나 두려워 포기했다.
지민이는 손가락으로 꽃잎들이 머금은 촉촉한 물기를 훑어나가기도 하고 그 입구 주변을 문지르기도 하며 조금씩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아 흐흑... 아 아... 아으으.... 흐윽..."
지민이의 침대 시트는 그녀가 흘린 애액과 분비물들로 젖어 들어갔고 방안은 온통 그녀의 신음들로 가득 찼다.
지현이는 상상 속 오빠를 생각하며 젖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핵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녀는 음핵이 집중적으로 건드려지자 그녀의 몸은 크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흐 흑..."
오빠의 손길이 닿는다고 상상할수록 몸 속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더욱 큰 것 같았다.
지민이는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리고 몸을 떨면서 자신의 젖은 중심부 깊은 샘을 끊임없이 퍼내고 있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지민이는 열에 들떠 허덕이는 숨결은 커져만 갔다.
"하아.. 하아.. 아으으응.. 어 오..오빠. 나.. 죽을 거 같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웅크리고 있던 지민이의 허리가 긴장하더니 온 몸에 움찔 움찔했다.
"아아.. 아읏.. 아흐흐흑... 아아.. 아 아아앙..."
지민이는 자신이 무언가 오줌 같은 것을 싸버렸다는 것을 느껴졌고 정신이 멍해지더니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강한 쾌감에 빠져 정신을 잃을듯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듯 지민이의 보지가 아직 수축을 계속하며 물을 토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그저 가쁜 숨결만을 겨우 고르고 있었다.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지민이의 100미터 달리기를 곧 끝낸것 처럼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 아... 하 아..."
그러나 조금 정신을 돌아오자 지민이는 방금 전 자신이 한 일이 부끄러워지고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아... 섹스는 어떤 느낌....아! 나...나 미쳤나봐....."
젖어버린 침대 시트 위에서 두려운 듯 몸을 웅크렸다.
언제부터 나기 시작한 것인지 미처 몰랐지만, 지민이는 그곳에 털이 난다는 것이 왠지 부끄러워졌다.
물론, 몸이 커가면서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에 털이 난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왠지 알 수 없는 감정이 일었다.
[그럼.. 나도 이제 조금씩 어른이 되가는 걸까..?]
그런 생각을 들자 지민이는 새삼스레 자기의 알몸 여기저기를 살펴보았다.
지민이 스스로 보기에도 최근에 자기의 몸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이 조금씩 성숙해져 간다는 것이 경이롭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컴터나 잡지에서 보았던 포르노 사진들에 나온 여자들의 몸이 생각이 났다.
[내 몸도.. 점점 그 여자들처럼.. 되어 가는 걸까? 나도 정말 섹스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아직 어린데도..?]
[아...아.. 요즘에 왜 이러지..? 자꾸 이런 생각들만 나는 것 같아..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그 생각아 지워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빠의 얼굴이 생각까지 났다.
[만약에 내가 섹스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면 오빠하고도 할 수 있게 되는 걸까?..]
"안돼.. 안돼.. 자꾸 이런 생각들을 하면.. ..."
왠지 오빠가 자신을 보면 속마음을 알아챌 것 만 같았서 부끄러웠다.
정민이는 급한 볼일때문에 화장실로 가다가 지민이 방에서 들려오는 앓는 소리에 문에 귀를 데고 그 소리에 집중
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무엇인지 그의 자지가 먼저 알아 차렸던것이다.
[지..지민아.... 어찌....자위를? 내..내이름을 부르는거지?....효주도...수지도...미치겠네...]
정민이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도 어쩔수 없이 남자라서 숨을 죽이며 집중을 하고 있었다.
지민이의 신음소리가 절정에 다가가고 있을떄 그는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자신도 몰래 바지를 내리고 자위를 하고 있었고 지민이가 절정에 다다른 신음 소리와 함께 자신도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와 버렸다.
"하아...하아... 이..이거.... "
지민이의 신음소리때문이지 몰라도 평소 보다 많은 양에 정액이 나왔고 다리에 힘이 빠진듯 그 자리에 앉아 버렸다.
[진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지민이를 덮쳐 버릴지 몰라.... 젠장할...]
정민이는 요즘 들어 지민이의 변화를 느껴 왔다.
침대에 누워 한동안 깜깜한 천장을 바라 보던 정민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나와 전자담배를 태우며 생각을 했다.
"휴우.... 당췌 언젠가 부터 지민이가 변해가는 느낌은 뭐지...."
외모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자신을 보며 부끄러워 하는 느낌...
"역시... 잘생겨도 피곤 하단 말이야.... 우하하하하"
"오빠...."
"헉!"
베란다로 나온 지민의 부름에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던 정민이는 심장이 떨어 질뻔 했다.
"이시간에...왜?"
"그냥.... 더워서..."
지민이는 베란다 난간을 잡고 앞을 보고 있었고 정민이는 지민이의 잠옷하의를 쳐다 보았다.
[방금전까지 자위를..... 저 새하얀 다리로 사이에서 흐르는... ]
또 이상한 상상을한 정민이는 머리를 도리 도리 흔들었다.
"오빠... 집이 너무 조용하니깐.... 이상해서.. "
"후덕이랑 덕후랑.... 수지누나랑 효주 누나랑 다들 없으니 허전 할수 밖에...."
지민이는 베란다에 등허리를 기대고 다리를 모우고 앉았다.
원피스 잠옷이라서 그녀의 하얀 팬티가 살짝 비쳐 왔다.
[젠장... 왜자꾸 신경 쓰이지...]
정민이는 지민이 옆에 앉아 지민이가 머리를 정민이어깨에 기대어 왔다.
"오빠....나 물어 볼게 있어?"
"뭔데...?"
"....으응, 오빠야"
"응?"
"오빤...그...해본적 있어?"
"뭘?"
"그....여자랑 섹스해본적 있어?"
여동생의 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정민이 놀란 듯이 확하고 눈을 뜨고는 얼굴을 돌렸다.
전자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 들이다가 지민이에 말에 기침을 했다.
"콜록! 콜록! 콜록!! 난데없이 왠 창피한 얘길 묻는거야!"
"흐흥.. 없구나..."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그런거"
정민이 조금 화난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그럼... 그니까... 오빤.. 혼자서 하구 있구나"
"...................;;;;;;;;;;"
"그럼 자위 할때 어떤 생각으로 해?
"머, 멍청아! 그런거 여동생앞에서 할 얘기가 아니잖아!"
갑자기 난처한 질문을 받고는 정민이는 움찔해서 어쩔줄 모른다.
"상관없잖아! 갈켜죠오, 오빠. 남매사인데 창피해 할거 없잖아~!"
"그런거 네 남자 친구 생기면 물어봐! 사춘기냐!!"
남매사이... 당연히 더더욱 그런 종류의 얘기를 할수없는 것이 당연한데도 정민이는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다.
"보통이야, 보통!"
"뭐야, 보통은?"
"다른사람이랑 마찬가지라고"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죠오!"
지민이의 진지한 표정과 궁금한것은 절대적으로 알아내는 지민인지라 움찔움찔 입을 열었다.
"으,음. AV같은거 보거나..... 그..그정도지"
"AV면 성인비디오 말하는 거지? 그런거 보면서 혼자 하는구나아~ 에~~에, 너무 야하다~ 변태!"
"시....시끄러!!"
"남잔, 어떤 장면이 제일 흥분돼? 응? 오빠"
"...!! 말못해, 그런거..."
"가르쳐죠오~~!"
"왜...왜이리 집요해... "
"오빠아~~"
"으...음.... 입으로 하거나"
정민이는 중얼중얼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꺄아-! 오빤 너무해!! 빨리 애인 안만들면 안돼겠어!!"
"제발 그냥 놔둬"
"그..그럼...오빠는 총각이겠네...."
"마!"
지민이는 구를듯이 뒹굴거리며 웃었다.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오빠를 놀려댔던 말들이 오빠를 생각하며 자위하던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왔다.
이성으로는 오빠를 그런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민이였지만 여자로서의 육체의 떨림과 이상한 감각은 막기가 어려웠다. 그 꿈속의 절정감... 근친상간이 뭐가 나쁜건지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그런것까지야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되었다.
지민이는 그런 마음이 꽃피기 시작한것은 강릉에서 수지언니가 말한 그 사실로 인해 점차 변화가 오기 시작한것이다.
평생을 짝사랑해온 사람.... 가슴속에서만 사랑해야할 사람.... 가까이 있지만 가까이 가지 못하는 사람...
"그냥... 요즘 너무 집이 조용해서...."
"그..그렇다고... 이건 아니잖아...남자 여자가 같이 있는데.... 이런 말은..."
"남자 여자? 오빤 날 여자로 보는거야?"
"....................."
"정말이야? 날 여자로 보는거였어?"
"죽을래...."
지민이는 또 한번 구를듯이 배를 잡고 웃었다.
"에휴...."
"재미있다... 오랜만에 크게 웃어 본다."
"너...너무 하는군...."
"나 이제 자러 갈게... 잘자 응큼씨"
"너!"
지민이는 도망치듯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졌다...졌어..."
정민이는 깊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뒤척였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의자에 앉아 서랍에서 담배를 꺼냈다.
"너가 필요하구나...."
오랜만에 전자담배가 아닌 진짜 담배를 피니 머리가 핑 돌았다.
무더운 여름은 계속 되고 있었다.
"지민아. 너 교복 줄여봐. 좀 크지 않니?”
언제나 마음이 들뜨는 오전 수업하는 토요일의 교실에서 수연이가 지민에게 물었다.
그리고 지민이의 또 다른 친구 예지이와 같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수연이의 물음에 지민이는 자신의 하복 교복을 바라보았다.
평소 신경도 쓰지 않던 교복이었는데 수연이나 예지의 교복과 비교해보니 촌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워낙 지민이의 외모가 받쳐주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수연이나 예지는 교복을 줄여서 가슴이나 허리라인 골반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굉장히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가슴부분을 잠그는 교복셔츠 단추가 살짝 벌어져 있어 그 안으로 브래지어와 가슴살들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예지는 유독 가슴이 컸지만 키는 셋 중 가장 작은 편이었는데 가슴은 가장 큰 편이었다.
그런 큰 가슴에 교복셔츠를 줄일 대로 줄였으니 크고 둥그런 가슴의 윤곽이 여과 없이 드러나기에 충분했다.
지민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교복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자 수연이가 미희의 교복 셔츠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너 하복 안에 나시도 입었어? 안 더워? 그냥 브래지어만 차고 다녀. 시원한데...”
"응?... 그냥 뭐....”
지민이의 반응에 예지도 답답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설마 속바지 입은 건 아니겠지? 이 더운 여름에 어떻게 그러고 다니냐.”
"응... 그냥.... 혹시나...”
사실 아무 생각 없던 지민이였지만 왠지 둘의 얘기에 자신이 촌스럽다고 느껴졌다.
"교복도 줄이고... 아 그리고 너 머리 풀고 다녀봐. 그럼 짱 예쁠 텐데."
"지민아 허리 사이즈 어찌 되니?
"음... 19인치 쯤....”
"정말!! 그 좋은 몸매를 숨기고 다녔단 말이야! 그리고 그 사람한테 잘 보여야 하잖아."
"아....으..응..."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지민이는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가지고 있는 교복을 들고 세탁소로 향했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지민이구나.. 나날이 이뻐지네"
"아..감사합니다...저기..."
지민이는 예지에게 들은 대로 이렇게 저렇게 줄여 달라 장황히 설명을 늘어놓았다.
세탁소 아주머니는 지민이의 행동에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요즘 학생들이 다들 하기 때문에 별뜻없이 지민이 몸을 줄자로 치수를 재고 걱정 말라고 말했다.
"지민아... 근데 너무 타이트 하지 않겠니?"
"아...그런가요...."
"지민이도 이제 외모에 신경 쓰는구나."
"아..예....좀..."
집에 돌아온 지민이는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지민이 세탁소에 맡긴 교복들을 찾아왔다.
자신의 방에서 옷을 벗고 교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우선 회색치마를 입었는데 평소에는 허리까지 잘 올라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약간 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힘들게 입자 평소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하얀색의 하복 셔츠를 들어보자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셔츠 역시 평소와 달리 입는 것이 꽤 불편했다.
어쨌든 힘들게 입고 단추를 모두 채운 뒤 거울 앞에 서자 평소와 전혀 다른 자신이 거울 속에 서 있었다.
하얀색의 하복 셔츠 안으로 자신의 살색이 어렴풋이 비춰 보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
평소 안에 받쳐 입던 속옷을 안 입자 하얀색의 브래지어 라인과 더불어 살색의 피부도 은근 야하게 눈에 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몸의 윤곽과 라인이었다.
지민이의 가슴이 타이트하게 조여진 셔츠에 의해 그 둥그런 윤곽과 탱글한 느낌이 뚜렷하게 전달되었다.
게다가 교복 셔츠의 단추 부분이 약간 벌어져 그 사이로 하얀색 브래지어가 언뜻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셔츠의 허리라인도 잘록하게 들어가 한층 섹시한 느낌을 풍겼고 회색치마는 무릎 위로 올라가 새하얗고 가는 허벅지도 눈에 확 들어왔다.
지민이는 뒤로 돌아 뒷모습을 거울로 보자 엉덩이 부분도 타이트하게 줄여져서 엉덩이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였다.지민이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헉....!!!!"
다친 팔이 거의 완쾌된 정민이는 지민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현관에서 기다리는데 2층에서 내려오는 지민이를 보고 헛숨을 들이켰다.
평소의 단정한 교복은 어디가고 섹시하게 라인을 살린 교복을 입고 나온 것이다.
게다가 항상 뒤로 넘겨 단정하게 묶고 다니던 머리도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등까지 내려왔다.
"지..지민아.... 교복이 왜 그래?단정하지 않게..”
"어...어때....이...이뻐...."
"이쁜데....너무... 야한데... 어찌 된거야?"
구두를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인 지민이를 보고 정민이는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지민이가 허리를 숙이자 짧고 타이트한 셔츠가 올라가며 새하얀 허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얀색의 얇은 하복 셔츠 안으로 지민이의 속살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뭐, 뭐야... 지민아...안에 아무것도 안입었어?"
"아.... 좀 답답해서...."
"아무리 답답하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너 가만히 있어봐."
정민이는 찬찬히 지민이를 스캔해 보았다
치마를 줄여 가뜩이나 타이트하게 윤곽을 드러내던 엉덩이는 허리를 살짝 숙여 이젠 엉덩이 골의 윤곽까지도 얼핏 보일 지경이었다.
또한 허벅지 부근까지 드러난 길고 가는 다리는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게다가 지민이의 가슴 윤곽이 완벽하게 들어났고 벌어진 단추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지민이의 뽀얀 속살과 물방울 모양의 땡떙이 하늘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아니... 지민아... 너무...이건 너무...."
"뭐어때.... 다들 입고 다니는데...."
"그렇지만.... 이런 교복을 입은 애들은 다들 까진 애들이 즐겨 입잖아!"
"오빠... 그런 내가 까진 애란 말이야!"
"그말뜻이 아니고! 이건 너 답지 않잖아! 당췌 학교에서 뭘 보고 배우는거야! 그리고 요즘 너 왜그러는데!"
"나 다운게 뭔데! 왜그렇게 요즘 날 구속 하는데! 왜! 나는 안되는 거야!"
"누가 널 구속한데! 이건 아니잖아!"
"짜증나..."
정민이는 지민이 입에서 나온 처음으로 듣는 소리에 화가 나버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지민이의 뺨을 때리게 되었다.
"아....지..지민아..."
"나...난....오빠한테 잘보이고 싶었는데.... 내 마음도 몰라 주고...."
"미...미안해.... 나도 모르게..."
지민이는 멍하니 서 있는 정민이를 뒤로 하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이..이게 아닌데....."
정민이는 지민이빰을 때린 손을 바라보고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