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의 두 마음)
지민이는 뒤에서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 보았다.
"아.. 상철 오라버니"
상철이는 지민이 옆에 앉아 그녀를 쳐다 보았다.
눈물을 흘린 자국이 보였다.
"울었어요?"
"아...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래요.."
지민이를 지켜 보던 영건이는 왜 남자의 등장에 조금 당혹 스러웠다
[뭐야 저놈은...젠장할]
영건이는 어제 오늘 문을 문틈으로 보는 사람이 지민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분명 여자나 남자든 섹스 장면을 보면 성적으로 흥분 하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남자는 오감으로 흥분하고 여자는 소리에 흥분하기 때문에 영건이는 수지의 신음소리를 최대한 나오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 지민이가 볼것이고 그것이 지민이를 흥분 하게 만들것이고 그녀의 샘을 자극했을거라 생각했다.
[젠장할...젠장할....]
하지만 뜻하지 않은 방해자가 나타 났던 것이다.
뜻밖에 인물이 나타나자 화가 참을수가 없었던 바로 그때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왔다.
[쳇..젠장...]
수지는 호철이 몸위에 업드려 가쁜 숨만 겨우 고르고 있었다.
"저... 호철씨"
"............."
"더이상은 이런짓 하면 안될것 같아요....이제는요...."
"...................."
"호철씨?"
수지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그의 몸에 내려 오자 그녀의 보지 입구에서 많은 양에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 왔다.
탁자위에 있는 물티슈로 정액을 닦아 내고 간호복을 고쳐 입고 호철이에게 다가가 손목과 목에 맥을 짚어 보았다.
"머..멈췄어..."
놀란 그녀는 비상벨을 눌렀고 그 소리를 들은 당직 의사와 간호사들이 호철이 방으로 향했고
수지는 그의 몸에 올라 타서 의사와 간호사가 오기 전까지 심장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일어나요...제발....제발....일어나요....죽지 말아요..."
호철이 방으로 들어온 의사와 간호사는 눈물을 흘리며 심장마사지를 하고 있는 수지를 말렸지만 자신때문에 이렇게 된었다는 죄책감때문에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다.
지민이와 얘기를 하던 상철이는 어수선한 느낌에 5층으로 올라 갔고 몰래 지켜보던 영건이는 혼자 남은 지민이를 어찌 할려고 했지만 자신이 없어진걸 알면 괜한 의심을 받을까봐 호철이 방으로 향했다.
[언제든지 기회가 있으니... 기다리고 있거라 지민아...]
10분이 넘도록 심장 마사지를 하는 수지는 의사에 만류에도 불가 하고 계속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일어나요...제발....일어나요....이렇게 죽으면 안되요...흑흑흐..제발..."
"이제...그만해요 수지씨.."
상철이는 그녀를 뒤에서 살며시 안아주고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아 주었다.
"그만요.... 이제 보내 주세요."
"그...그치만....그치만....."
수지는 침대에서 내려와 상철이 품에 안겨 울기 시작했다.
그런 상철이는 그녀의 등을 살며시 안아주고 살며시 두들겨 주었다.
"아이고...형님.... 왜이리 허무하게 가셨소!! 의사 양반 방금전까지 멀쩡했는데!"
"심장마비 같습니다.... 아마도 합병증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아이고 형님.... 너무 무리 하셨소... 어제 말했잖소.. 무리 하지 말시라고..."
영건이는 간사함에 극치를 달렸고 호철이 손을 꼭 잡고 우는 연기를 했다.
수지는 자신을 쳐다본다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살짝 돌려 보니 영건이 표정이 너무나 오싹했다.
방에서 나온 수지와 상철이는 5층 휴게실에 들어갔다.
수지는 계속 울고 있었고 상철이는 다독여 주고 있었다.
"마음쓰지 마세요... 그러다 마음에 병이 생기겠어요."
"제가...제가 호철씨를 살리지 못했어요...."
"아니예요..수지씨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저 호철씨의 명이 짧은것 뿐이예요..."
상철이는 수지의 지금까지 행동을 전혀 모른체 그저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수지의 이미지에 반해있었다.
그저 옆에서 좋은 말과 위로를 해주고 있었다.
그걸 문밖에서 지켜 보던 지민이는 언니의 이중적인 행동에 화가 나고 있었다.
휴게실로 들어온 지민이는 울고 있는 수지를 째려보고 상철이에게 말했다.
"저기..오라버니 잠시만 자리좀 피해주시겠어요?"
상철이는 지민이의 차가운 말투에 잠시 휴게실에서 나왔다.
지민이는 맞은편 의자에 앉아 수지에게 말을 걸었다.
"왜그랬어?"
"뭐가?"
수지는 기운 없는 말투로 지민이에게 대답했다.
"언니는 정민이 오빠 좋아하지 않았어?"
"그게...무...무슨 소리야? 저...정민이는 내 동생..."
"내가 바보야! 내가 모를줄 알았어!"
"................."
지민이의 화난 모습과 정민이와의 관계를 알고 있는 지민이의 말에 변명을 할수가 없었다.
"더러워...."
"뭐..뭐?..."
"더럽단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그런짓을 한다 말이야?"
"내가 무슨 짓을 했다는 거니?"
"505호 남자... 그리고 505호 남자 동생이랑 왜 그런짓을 한거야?"
".................!!!!!!!!!"
수지는 심장이 떨어질뻔 했다.
"나...난....꿈인줄 알았어.. 아니 꿈일거라고 생각했어... 언니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절대 아니야.... 설마 설마 했는데..."
"................."
지민이는 너무나 가슴이 아파왔고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수지는 지민이의 눈물에 가슴이 저려 왔고 지민이 곁으로 다가 갔다.
"오지마! 다가 오지마! 더러워!!!! 더럽단 말이야!!!"
"지민아...."
수지는 지민이의 화난 목소리에 멈짓 했지만 수지또한 눈물을 흘리며 다가 왔다.
"더러워도 난 지민이 언니야... 우리 사랑하는 지민이 언니야.... 더러워도...."
수지는 지민이옆으로 가서 살며시 안아 주었다.
"더러워...더러워... 언니...미워...."
수지는 지민이 등을 쓰담아 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좋아하고 사랑했어... 항상 보고 싶었고... 안보면 불안 하고... 그런데.... 두려웠어... 부모님 몸에서 같이 태어난 동생을 사랑하기에는 너무나 무서웠어"
"......................"
"내 모든것을 잃어도 상관 없었어... 하지만... 정민이가 불행해지고 우리가족이 불행해 지는게 너무 두려웠어."
"그..그렇다고 그 사람들과 그런짓을 하는건 아니잖아."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나도 두려웠어... "
지민이는 수지 품에서 잠시떨어져 그녀를 보자 그 착하고 순수한 언니의 얼굴은 근심과 걱정이 가득해 보였고 지민이는 그런 언니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러 내렸고 수지의 모습에 지민이는 어느 정도 마음이 풀어졌다.
더러움 보다는 수지의 모습이 힘들어 보였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간곡한 부탁이였지만.... 두번째...세번째는.... 미안해 지민아....정말 미안해...."
수지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기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과 쾌락을 갈구 했기에 도저히 말을 할수가 없었다.
"얼마 살지 못하는 부탁이라고 해도.... 그렇다고 그런 행동은 아니잖아... "
"알고 있어... 하지만... 하지만.....미안해 지민아.."
수지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 잡고 울고 있는 모습에 지민이도 가슴이 너무 아파왔다.
"오빠는.... 이제 정민이 오빠는 어떻할거야.... 언니가 보고 싶어 멀리서 달려온 오빠는....불쌍한 오빠는..."
수지는 말문이 막혀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고 그저 지민이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근데 언니야...나....."
지민이는 수지의 손을 꽉 잡고 말을 이어갔고 수지는 지민이의 말에 한동안 말없이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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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말 바보 같이 자신의 여자가 무슨일을 당하고 있는지 전혀 눈치를 없는 정민이는 그저 자신에게 맡겨진 일만 묵묵히 하고 있었다.
골키퍼 있으면 골 안들어 간다라는 마인드... 자신의 친누나이기에 더욱 안심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안심이 야망의 효주를 다른 남자 품으로 보내 버렸다.
수지또한 쾌락과 환락에 빠져 들게 만들어 버린 정민이는 친누나이면서 자신말고 다른 남자에게 절대 갈수 없다라는 생각을 했고 수지의 최대 장점이면서 단점인 착함이 의존증이라는 마약보다 무서운 중독증세가 합쳐 다른 남자들과 섹스를 하게 만들어 버렸다.
"아저씨! 이제 들어가시죠!!"
정민이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병원 안으로 들어 왔다.
판죠우의를 벗자 그 꿉꿉한 향이 몸전체에 퍼져 나왔다.
"군대 판쵸우의나 사회 판쵸우의나 냄새 나는것은 똑같냐"
병원이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어 테스크쪽 당직 간호사에게 물어보자 호철이라는 사람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호철이라면.... 수지가 간호한다는 사람인데]
정민이는 수지가 걱정이 되어 5층으로 올라 가보았다.
그리고 정민이는 호철이 문밖에서 수지가 상철이에게 안겨 있는것을 보았다.
자신의 여자를 안은 상철이를 보자 짜증과 질투가 치밀어 올라와 수지에게 향했다.
"오빠..."
호철이 병실로 가는중 옆계단에서 지민이가 불렀다.
"왜? 지민아?"
"가지마...."
"뭐...뭐?"
지민이에게 가까이가자 지민이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뭐냐? 울었어? 왜그래...."
지민이는 정민이의 판쵸우의의 냄새가 배긴 셔츠 옷자락을 잡고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기 시작했다.
"오빠...엉엉엉"
"우..울지말고.... 말을해봐...."
한동안 정민이 품에 안겨 울던 지민이는 조금은 진정 되었는지 대답했다.
"집에가자...흘쩍..훌쩍..."
"왜? 무슨일 있었어?"
"오빠...집에 가자...."
지민이에 말속에 간절함이 묻어나왔다.
"알겠어....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가자...."
"응.."
"잠시 누나한테 갔다 올게.."
지민이는 정민이의 옷깃을 잡았다.
"오빠...가지마..."
"왜그러니? 아까부터 가지말라고 하구"
"그러니깐.... 그러니깐...."
"말하기 곤란하면 안해도 된다."
지민이는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서 말하기는 너무나 곤란 했다.
"잠시만 누나 보고 방으로 갈게..먼저 들어가 있어"
지민이는 작은 한숨을 내 쉬고 고개를 끄덕였고 잡고 있던 옷깃을 놓아주었다.
정민이는 휴게실 앞으로 가서 상철이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 하였고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 수지 옆에 앉을려고 하자 수지는 정민이 맞은편에 앉아 버렸다.
왠지 어색하면서 불편한 느낌이 들어 버렸다.
[뭐가 이리도 불안 할까.... 뭐때문에....]
"정민아.... "
정민이는 말없이 수지를 쳐다 보았다.
"우리 관계.... 여기서 그만 해야 할것 같아.."
정민이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무..무슨 소리야... 갑자기.... "
"많이 생각 해봤어... 너랑 관계를 맺고 행복할것 같았어..하루 하루 행복하고 즐거웠어... 하지만 두려웠어... 두려워 악몽을 꾸고...."
수지는 정민이를 마음에 두고 있는 순간 부터 악몽이 시작 되었고 모든것을 잃을것 같은 두려움이 악몽으로 나타난것이다.
"너무 두려워... 세상에 혼자 욕먹고 손가락짓 당해도 너랑 지민이 효주 그리고 부모님은...."
"그래서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내린거야? 내 마음은 아무런 중요한게 아니였던 거야?? 그런거야?"
"그..그런게 아니야... "
"뭐가 그런게 아니야.. 나랑 아무런 얘기 없이 이렇게 뜬금없이 결론을 내려 버리면 난...난 어쩌라는 거지?"
정민이는 깊은 한숨을 내쉬자 수지는 정민이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정민아... 예전처럼.. 남매 사이로 돌아가면 안될까... 힘들겠지만.... "
"마..말이 된다고 생각해! 난 너의 하나하나의 감촉을 다 아는데 어찌 남매 사이로 돌아 간다는 거야?!"
"나도 알아...나도 너의 감촉을 잊을수가 없어... 하지만... 널 발목 잡게 만들수 없단 말이야."
수지는 참고 있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너의 감촉과 너의 느낌 다 잊을수 없는데... 이기적인 마음이였어.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어.."
"........젠장....."
정민이는 심장이 터질것 같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무언의 안도감이 조금씩 마음을 지배 하기 시작했다.
"나도 남매사이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걸릴것 같아... 내일 지민이랑 집으로 돌아갈게..."
"저..정민아... 미안해.... 용서해줘..."
"용서할게 뭐가 있어.... 누나 마음 아프게 만든게 난데..."
정민이는 자리에서 일어 났다.
"그리고 상철이라는 사람... 좋은 사람 같은데... "
"저..정민아..."
수지는 정민이의 팔목을 잡았고 그런 정민이는 수지의 잡은 손을 팔목에서 떼어 냈다.
"잡지마.. 남매인데... 더이상 미련 두지 마라. 그리고 상철이형 잡아...누나한테 잘해줄것 같은데..."
"아..."
"자러 갈게.. 그리고 더이상 힘들어 하지마.. 누나 답지 않은 그런 표정은 나도 힘드니까..."
"미안해...미안해...."
"됐어... 내려가볼게..."
정민이는 휴게실에서 나와 데스크 쪽으로 걸어가는데 상철이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상철이형... 누나한테 잘해주세요."
"무슨 소리야?"
"바보입니까? 누나를 좋아하는거 다 아는데 그러게 가슴속에 담아만 있으면 속병나요"
"그게... 내가...용기가 없어서...."
"여자 마음 하나 못잡아서 무슨... 내일 전 내려 갑니다. 누나 알아서 하십시오.."
정민이는 자신의 방으로 내려오는 내내 가슴이 아려 왔다.
[젠장...젠장....젠장....]
병원밖 휴게실에 들어가서 비오는 밖을 보며 담배를 연신 피웠다.
그걸 몰래 지켜 보는 영건이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지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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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날씨는 어제와 달리 너무나 화창했다.
[쳇... 날씨한번 쥑여주네...]
정민이는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상철이와 수지를 만나 잠깐 얘기를 하고 지민이를 차에 태웠다.
"누나한테 인사 안하고 갈거야?"
"괜찮아..어제 했으니깐..."
많은 일이 일어난 병원을 뒤로 하고 차는 출발 했고 그 뒤를 따르는 영건이는 또 다른 일을 준비를 생각하며 뒤를 따랐다.
수지는 멀어져가는 정민이 차량을 한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미안해...정민아... 지민아... 그리고....]
정민이를 한없이 주었던 사랑을 가슴 한켠에 묻고 병동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꿈꿔 왔던 사랑은 근친이라는 벽을 허물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수지는 악몽에서 벗어날려고 노력했고 아무도 모르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그 의존증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길던 머리카락을 한효주 스타일로 단발 머리로 스타일을 바꿔 버렸다.
정민이와 지민이가 부산에 내려가고 일주일이 지났다.
정민이의 응원으로 상철이는 많은 용기를 얻고 항상 퇴근할때나 출근 할때 수지를 바래다 주곤 했다.
조금씩 수지도 상철이에게 많은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상철이 또한 자신의 마음속에 수지가 가득해졌다.
함께 영화를 보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맛나는 것을 먹고 정동진에 데려가서 저녁 노을이 지는 해안을 걸으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상철이는 떨리는 손을 내밀어 수지의 손을 잡고 노울지는 해변을 걷기도 했다.
서서히 둘의 사이는 가까워 지기 시작했고 수지또한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그 불안한 마음또한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간직해두었던 정민이의 마음마저 그자리에 상철이가 자리 잡게 되었다.
은근히 수지는 상철이가 고백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좀더 기다려 보았고 상철이 또한 고백을 할려고 했지만 거절 당할까봐 두려웠다.
우성선배가 휴가 복귀와 함께 지민이가 2박 3일 휴가를 가지게 되었다.
"휴우.... "
숙소에 가만히 누워 있던 수지는 이상하게 몸의 피로가 있고 무겁게 느껴졌다.
평소보다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었고 몸살이나 미열이 있어서 감기기운 있는것 같았고 생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몸이 왜이러지...."
무기력하게 자신의 침대에서 누워 있을 무렵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아.. 상철씨..."
[자...잠시 시간 괜찮으세요?]
"네... "
[저기... 위병소 앞에 있는데....]
"아직...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잠시 기다려 주실수 있어요?"
[아.. 기다릴게요...]
상철이는 심장이 터질듯 두근 거리고 있었다.
1분이 한시간 같았고 1시간이 하루가 같았다.
"후우...휴우...."
한시간 내내 긴장의 숨소리가 위병소를 지키는 병사들에게 들려왓다.
그리고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수지의 모습이 멀리서 보여 왔다.
슬로우 모션 같이 천천히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 오는 수지의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었다.
"늦었죠.... 죄송해요..."
"아...아닙니다!! 제...제가 예고 없이 와가지고...."
그 모습을 본 위병소 한 병사가 말했다.
"아침부터 왔다리 갔다리 했으면서.."
"아하하하하... 수지씨 타..타시죠..."
수지는 쑥수러워 하는 상철이에게 살며시 미소를 보여주자 그는 하루가 행복할듯 했다.
상철이도 여자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 상처때문에 오랜 시간 싱글로 지내왔다.
그러다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상처를 어느정도 상처난 마음이 치료가 되었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 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순간 부산에서 수지라는 여자가 오게 되었고 그 순간 고장난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했지만 또 한번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다가 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시간 멀리서 지켜 보던 상철이는 정민이의 말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수지에게 고백 할려고 한다.
저녁 노울이 지는 해변가... 해변가에는 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듯 행복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상철이는 고백을 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고 머리속이 하얗게 불타올랐다.
[젠장...해야 하는데...고백 해야 하는데.... ]
상철이의 심장은 터질듯 고동쳤다.
"말해야 하는데 네 앞에 서면 아무말 못하는 내가 미워져 용기를 내야해 후회하지않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날 고백해야해"
어느순간 박혜경에 고백이 어느 펜션 스피커에서 흘러 나왔다
상철이는 그 노래를 듣고 벌떡 일어나 수지 앞에 섰다.
"저..저기요... 아..아니 수..수지씨!"
여자의 감이라고 해야하나 수지는 긴장했다.
"수..수지씨...바...밥먹으로 가..가시죠!"
"아...."
수지는 자신에게 고백을 할려는 상철이의 입에서 나온 말에 잠시 실망을 했지만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보...바보...이게 아닌데.... 이 바보같은 상철아!!]
수지는 모래가 뭍어 있는 옷을 털고 몸을 돌리는 순간 상철이가 그녀 앞에 무릅을 꿇었다.
"수...수지씨! 저...저... 당신을 좋아합니다...아니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놈이 당신을 좋아할 가치는 없지만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
[해버렸다.... 그래... 후회하지 말자...]
"가치가 없다뇨... 제가 부족할뿐이죠.... 일어나요...배고파요... 상철씨...."
.
.
.
상철이는 수지의 두손을 잡고 있던 손을 들어 수지의의 얼굴에 대고 매만졌다
풀어해쳐진 블라우스 사이로 탐스러운 젖가슴과 마주하게 되었다.
수지의 부풀어오른 젖가슴은 그 황홀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작은 열매에 꿀이 발라져 있는 것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아름다워..."
상철이는 황홀한 표정으로 눈앞의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수지의 젖가슴을 덥석 입술에 머금었다.
"하 아..."
수지는 가녀린 몸을 떨며 낮게 숨을 토했다.
그리고는 가는 두 팔로 상철이의 머리를 감싸안으며 몽롱하게 속삭였다.
"상철씨...사랑해요..."
"아.. 수지씨..사랑해요..."
상철이는 그녀의 브라우스를 벗겨 내고 천천히 그녀의 어깨를 키스를 하며 남아있던 브래지어까지 벗겨냈다.
상철이는 애타게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수지는 몸을 움찔움찔 떨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상철이의 양팔에 그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상철이가 수지의 단단하게 일어선 젖꼭지를 쭈욱 빨아들이자 수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아.. 아으응..."
수지의 입에서 토해지는 숨결이 점차 거칠어지며 상철이의 머리를 감싸안은 그녀의 두 팔에도 힘이 들어갔다.
수지의 눈가에 물기를 머금은 채 작게 어깨를 들썩이며 가는 숨이 토해지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상철이는 수지에게 깊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하아..."
그는 수지를 침대에 눟혔다.
상철이의 손이 효주의 몸을 더듬어 내려갔다.
가녀린 목선을 타고 어깨로 내려와 혀끝으로 핥아주고 다시 부드러운 두 개의 봉우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는 손가락으로 탐스러운 젖무덤들 위에 돋아 오른 젖꼭지들을 비벼주었고 수지의 젖꼭지는 상철이의 타액에 젖어 매우 미끄러웠다.
"으으으응..."
수지의 입술 사이에서 신음이 흘러나왔고 수지는 꿈틀거리며 상철이의 어깨를 꽉 부여잡는다.
"수지씨...사랑해.."
상철이의 따뜻한 숨결과 함께 그녀의 귀속에 속삭이자 수지는 말없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사랑스러운 듯 바라보던 상철이는 곧 혀를 내어 귀 바로 뒤의 민감한 성감부터 목덜미 그리고 턱 밑까지 핥아 내려왔다
.
"아... 아흐응..."
상철이의 손길은 곧 축축한 수지의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팬티 속은 이미 그녀가 흘린 물들로 흥건했고 팬티 역시 젖어서 그 속이 비쳐 보이고 있었다.
상철이의 손끝에 물기를 잔뜩 머금은 보드라운 음모의 감촉이 느껴졌다.
"아... "
상철이의 손가락은 조금씩 수지의 입구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
"으 으응..."
수지의 몸이 출렁거렸다.
그러면서 그녀의 은밀한 입구는 움찔거리며 더욱 꿀물을 토해내었다.
점점 더 그의 손가락을 적셔오는 그 촉촉한 느낌에 더 이상 참지 못한 상철이는 손가락으로 계곡의 더욱 크게 벌리고는 그 사이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갔다.
"아 아으으읏.. 아앙.. "
상철이는 젖은 엄지의 끝으로 그녀의 싹을 덮은 덮개를 열고는 그 위를 미끌미끌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 흑..."
부르르 떠는 하체의 경련이 그녀의 등줄기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그와 함께 상철이의 손가락이 수지의 다리 사이에 꽂힌 채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상철이의 손가락이 수지의 구멍 속으로 드나들면서 내는 질퍽한 소리가 그의 귓전으로 흘러들었다.
그리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철이의 품에 안겨 떨고있는 수지의 신음소리도 더욱 거칠져 갔다.
"아 아흐으응.. 아앗.. 아흐흐흥..."
상철이는 그 팬티의 끝을 잡고는 천천히 밑으로 벗겨 내려갔다.
수지의 젖은 팬티는 그녀의 탐스러운 히프에서 허벅지로 다시 날씬한 종아리로 흘러 내려가서 작은 발목을 통해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갔다.
상철이는 팬티를 다 벗겨낸 뒤 그 팬티가 빠져 나온 길을 따라 혀로 핥아 올라갔다.
그녀의 발목에 있는 복숭아 뼈를 혀로 핥아준 상철이는 수지의 꿈틀대는 반응을 느끼며 양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잡았다.
이윽고 수지의 두 다리가 그의 손에 의해 천천히 벌어졌다.
이미 흥건히 젖은 그녀의 아름다운 계곡이 수줍은 신부처럼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상철이는 양쪽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 바깥 입술을 벌고 촉촉히 젖은 꽃잎들이 그 탐스러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 사이의 입구는 움찔 움찔 수축을 거듭하며 아직 꿀물이 고여 나오고 있었다.
상철이는 그녀의 아랫입술에도 살짝 입술을 덮은 뒤 깊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쭈웁!.. 쭈웁!.."
상철이가 수지의 계곡에 고였던 꿀물들을 모두 퍼내려는 듯이 세게 빨아 마시기 시작하자 수지의 허리가 순간 휘어지며 부르르 떨었다.
"아앗.. 아 아아앙... 아으으응.. 아흥..."
상철이의 입가에서 코 언저리까지 효주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상철이이의 얼굴이 다시 뜨거운 계곡으로 내려와 그의 혀가 그녀의 꽃잎들을 핥아나갔다.
"아으 응... 하 아..."
순간 수지의 몸이 자지러졌다.
수지는 아픈 듯 경련을 하며 낮게 비명을 질렀지만 쾌감의 물결에 몸을 맡기는 듯 했다.
"하아아.. 아윽.. 하아... 아으으응..."
수지의 허리가 긴장하며 활처럼 휘어졌고 곧이어 그녀의 온몸에 경련의 물결이 일었다.
절정에 오른것을 느낀 상철이는 좀더 빠르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피스톤 운동을 해갔다.
그리고 그녀의 요도구에서 뿜어져 나온 애액이 그의 얼굴을 때렸다.
"하아...하아.... "
상철이는 수지를 쳐다보았다.
"드..들어갈게요."
"네..."
상철이가 자지를 손에 쥐고 귀두로 꽃잎 사이를 조금씩 헤쳐가자 수지가 두려운 듯 작게 떨며 이야기를 했다.
[긴장되네.... 아름다워...너무 아름다워....]
상철이는 왠지 긴장이 되었지만 천천히 그리고 동시에 엉덩이를 살며시 들었다가 일순간 푸욱 밀어 넣었다.
"아아악...!!!"
"수..수지씨...미..미안해요...으윽!"
상철이는 수지의 비명에 놀라 멈짓했고 가만히 있어도 당장 쌀 것만 같았다.
수지는 상철이의 몸을 힘겹게 붙들었다.
수지의 가냘픈 허리를 붙잡은 상철이의 손에 그녀의 몸에 이는 잔물결이 느껴졌다.
"하 아... 하 아..."
상철이는 수지가 자신의 몸에 깔린 채 애처로이 도리질을 했으며 피스톤 운동에 더욱 탄력을 주어 힘을 가했다.
"아흐흐흑... 아윽.... 아으윽..."
상철이의 자지는 이제 뿌리 채까지 깊숙이 박히고 있었고 수지의 자궁입구 안쪽까지 찔러대고 있었다.
상철이는 그 와중에도 얼굴을 내려 수지의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상철이는 그녀 젖가슴을 한 입에 머금으며 더욱 힘차게 펌프짓을 시작했다.
"아 아.. 아으응... 아으.. 으으으응..."
상철이는 수지의 날씬한 두 다리를 손으로 잡고는 양쪽으로 벌리며 젖가슴 부근까지 밀어 올렸다.
그리고는 하체운동에 변화를 주어 수직운동과 회전운동을 번갈아 하며 본격적으로 효주의 보지 속을 헤집어 나갔다.
"아앙.. 아으으응... 아흑.. 아앗... 아아아아..."
수지의 가쁜 신음소리가 점점 고조되어 갔다.
상철이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져 갔다.
"하아...하아... 수..수지씨..."
"하아.. 하악.. 아 아.. 아으윽..."
두 사람은 열기에 휩싸이며 뜨겁게 서로의 몸을 갈구해갔다.
수지는 상철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읏.. 아으... 흐윽.. 제발... 아으으응..."
수지가 뜨거운 신음을 토하며 가녀린 두 팔로 상철이의 목을 감싸안았다.
상철이는 그런 그녀를 마주보며 다시 깊은 키스를 퍼부었다.
"사..상철씨....사...사랑해..아아앙"
"하아..하아... 사랑해...하아..하아.."
상철이는 수지의 절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미 좀 전에 한번 겪은 절정이라 다시 오르기 비교적 쉬울 것이었다.
상철이 자신도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마지막의 급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화답을 하듯이 수지의 보지 속살들도 경련을 하며 그의 자지를 꽉 조여주었다.
"아..아..나아..아흑.. 제 제발.. 아 아으응.. 상철씨..크흑.. 아흥..아아아앙..."
거친 절정의 폭풍우가 두 사람에게 휘몰아쳤다
.
"아아앙...아흑...아으응... 아아아아....아아아앙"
"싸..쌀것 같아요....미...미안해요...으..으으으"
상철이는 수지를 끌어올렸고 자궁 속 깊숙이 힘차게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으윽.. 아 아.. 수..수지씨..크..크흑... 아..."
"아아아.... 뜨...뜨거워...."
효주의 몸이 활처럼 휘며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땀으로 젖은 나신에 잔물결들이 흐르고 있었다.
정민이의 자지를 물고있는 수지의 보지도 크고 작은 수축과 경련을 하며 그의 정액을 한 방울까지 짜내고 있었다.
"우..."
"하아.. 하아... 하아아..."
수지가 탈진한 듯 이불 위에 축 늘어져 작은 어깨를 들썩이며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상철이도 수지의 몸 속에 자신의 자지를 그대로 담근 채 그녀의 몸 위로 포개어져 숨을 고르고 있었다.
수지는 지금까지의 섹스보다 너무나 행복한 섹스였다.
쾌락을 찾던 수지의 지금 상철이와 섹스는 너무나 즐겁고 행복함이 가득한 섹스였다.
"하아.. 하아..."
상철이는 수지에게 입맞춤을 했다...
"사랑해... 수지씨..."
"저두...."
한동안 둘은 진한 키스를 했고 그리고 수지 몸안에 있는 자신의 자지를 빼자 수지는 움찔 했다.
그리고 수지 질속에서 상철이에 정액이 흘러 나왔다
수지는 상철이이 품속에 파고 들었고 입맞춤을 했다.
"저...수지씨...."
"네?"
"미안해요.... 안에다...."
수지는 좀더 상철이 몸안으로 파고 들었다.
"나...상철씨..아이를....."
"무슨...."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상철이는 수지의 말에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
혼자뿐이라고 늘 외로워 하던 상철이는 비로써 행복이 찾아 왔고 수지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은 것이다.
숙소 화장실에는 그녀가 두고간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하지만 그걸 확인을 못하고 나온것이다.
그리고 2주전.... 호철이의 마지막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