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사람의 마음
정민이는 오늘 하루 괴장히 힘들었다.
태어나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은 날들은 없을것이다.
[에휴....]
극도의 피곤함이 몰려온 정민이는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오빠 일어나"
정민이는 잠에 취한체 상체를 이르켰다.
"아..아... 학교가야지.. 몇시냐?"
"오늘 놀토야..ㅋㅋ 2시야."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어?"
"어제 오빠 많이 피곤 했나보네"
정민이는 기지개를 하며 지민이를 쳐다 보았다.
깔끔하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라운드 라인이 깊은듯해서 목선의 슬림함과 허리쪽에 밴딩이
들어가이서 셔링주름으로 내츄럴함이 돋보였다.
스커트라인도 자연스러운 주름으로 360도 회전하듯한 플레어로 나폴나폴한 느낌을 줬고 무룹에서 위로
스커트 라인까지 20cm정도 짧은편이였다.
지민이가 아니면 절대 소화하기 절대 힘든 민소매 원피스이다.
"너...어디가냐?"
"수연이 집에 가서 놀려구."
"아..수연이.."
"저녁 8시까지는 들어 올게"
"알겠다... 근데 너무 짧은거 아니냐?"
"오늘만^^ 수연이 생일이라서^^"
"잠시만"
정민이는 가방안에서 지갑을 꺼내 카드를 지민이에게 줬다.
"많이는 쓰지마라"
"아니냐...괜찮아..."
"수연이 생일이라며 맛나는거 사줘라"
"고마워 오빠"
지민이는 정민이 볼에 뽀뽀하고 정민이 방을 나갔다.
"자슥...귀엽기는..."
핸드폰으로 진동이 왔고 정민이는 카톡을 확인했다.
민정이가 카톡이 들어와 있었다.
{뭐해요? 전화도 안받고...}
{몸이 천근 만근이라서 침대에 누워 있어}
{몸살이예요?ㅜ,ㅜ}
{아니..ㅋㅋ 어제 욕실에서 넘어져서...ㅋㅋ}
{조심하셔야죠... 밥은요?}
{아직.... 배고프다..ㅋㅋ}
{제가 집으로 갈게요.}
{집에 아무도 없는데....}
{아... 그럼 다음에 갈까요?"}
{나...배고파...ㅠ,ㅠ}
{풋...ㅋㅋㅋ 갈게요^,^}
.잠시 휴식을 가진 수지는 아름다운 숲속의 길이라는 공원 벤치에 앉았다.
"휴...."
수지는 눈을 감고 벤치에 기대어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소리에 스트레스를 실어 보내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는 폰에서 진동이 왔다
{귀염둥이 수지야~~}
정민이의 카톡을 본 수지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
두근거리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귀염둥이 수지 여기 있어용^^}
{ㅋㅋㅋ 우쭈쭈쭈}
{누나에게 놀리면 안된다ㅡ,ㅡ^}
{누나?? 언제 부터 누나였어?}
{뭐?}
수지는 두근 거림이 몸전체에 전류처럼 흘렀다.
{그...그럼?}
{그럼이라니? 넌 내 여자잖아.. 내 모든것...}
{아... 그런거야^^}
{그런거라니....ㅜ.ㅜ 수지야 언제와?}
{글쎄..ㅠ.ㅠ 요즘 너무 바빠서...ㅠ.ㅠ"}
{이러다 내 심장이 터져 죽겠다ㅠ.ㅠ 보고 싶어ㅠ,ㅠ}
{풋... 26년을 항상 봐 왔잖아..ㅋㅋㅋ}
{난 과거가 아닌 지금 현재 수지가 보고 싶어ㅜ,ㅜ}
가슴이 또 아려 오는 수지.... 그리고 왠지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
"여기서 뭐하니?"
"아! 우성선배.."
{우성선배 오셔가지고...}
{알겠어^^ 얘기 끝나고 시간이 있으면 카톡해^^}
우성선배는 수지옆에 앚았다.
"어제 보다는 표정이 밝네^^"
"아... 그런가요."
"만나는 사람 카톡인가 보네"
"예?? 그...그게... 아..아니예요"
"수지야...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니?"
"네?"
수지는 우성선배의 말에 뜨끔했다
"몸이 멀어져 있다고 마음까지 멀어질까봐?"
"서..선배...."
"좋아하는 사람과 잠시 헤어져 있다는게 초조한거니? 그 사람의 마음도 모르고?"
"저...전...."
"알아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거.... 너와 난 오랜시간동안 동고 동락 했는데 너를 모르까봐^^
".........."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자신은 버려질까봐 불안한거...그런 마음알아.
하지만 그건 너의 이기적인 마음이지 않니? 그 사람의 마음은 모르고 말이야..."
"!!!!"
[정민이의 마음.... 그래... 생각해본적 없어...오랜시간 동안 나만 바라보고 나를 향한 마음...
정민이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뻇겨 나라는 사람을 잊을수 있다는...나의 집착과 불안이 독점하고 싶은
질투심일뿐이야... 정민이는 무슨일이 생기든 변하지 않는 마음... 나만 이렇게 기다렸어... 변해야할것은 내 마음이야]
"바보야.. 너가 어디에 있든 그 사람의 마음을 모르면 좋아할...사랑할 가치가 없어져"
[지금까지 악몽은 그 사람 마음을 몰라 주고 내 불안한 마음과 집착이 불러낸 내자신이였던거야.... 미안해...정민아...]
수지는 눈물이 흘러 냈다.
그 눈물은 지금까지 흘린 눈물과는 전혀 다른.... 자신이 사랑 받고 있는 마음...
"눈을 감고 옆에 있는 사랑을 느껴봐... 사랑은 눈으로 보고, 입으며 말하고, 손으로 만지는게 아니야. 마음이야"
.침대 누워 수지랑 카톡을 주고 받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또 한번에 카톡이 울렸다
{저예요.... 집앞 대문앞에 있어요^^}
{잠시만...}
정민이는 스마트 어플을 실행하여 대문을 열어 주었다.
[???? 왜 안짖는 거지???]
침대에서 일어 날려고 했는데 허리가 너무 뻐근했다.
힘을 내어 베란다쪽으로 가서 마당을 보니 덕후,후덕이가 민정이를 반겨주고 있었다.
[저 빨갱이 같은 놈들...]
민정이는 덕후와 후덕이랑 잠깐 놀아주고 현관문 정민이가 가르쳐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정민이는 어그적 어그적 거실로 내려와 민정이를 반겨 주었다.
"어서와..."
"땀봐... 많이 아프거예요??"
"많이는 안아픈데 꼬리뼈쪽이 우리해....ㅋㅋ"
"왜그렇게 덤벙되요"
"하하 미안해"
옷이 날개라고 했던가... 가슴골이 살짝 레이스 끈나시 상위를 입고 온 민정이... 화상자국을 가릴려고
스티커 타투로 화상자국을 가렸고 하의는 레이스 롱스커트인데 안에 무엇을 입지 않으면 완전 보이는
스커트를 입고 왔다 당연히 속에는 하얀색 속 치마가 있긴 있다.
"이쁘게 입고 왔네"
"고마워요^^"
쑥쓰러운듯 고개를 숙이는 민정이...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몸만 정상이면 밖에 나가서 데이트 하는건데"
"괜찮아요^^ 집에서 데이트도 좋을것 같아요. 오빠 방도 보고^^"
수연이 집으로 즐겁게 가고 있는 지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복차림의 학생들, 캐쥬얼 차림의 대학생들 그리고 커플들이 알콩달콩하게 걷는 모습들.. 날라리 학생들이 골목안에서 담배피는 모습. 지민이는 이런 일상 생활이 좋았다. 사람들이 살아 가는 모습이 좋았다.
정류장 의자에 조신하게 앉아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 지민이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다.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교복차림의 잘 생긴 남학생이 서 있었다.
지민이는 아무말없이 맑고 순진무구한 표정과 눈빛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로 남학생을 쳐다보았다.
남학생은 지민이의 아우라 때문인지 뒷거음을 치더니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저기.... 시간 있어요?"
헌팅.... 지민이는 작게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방과후 집에 가는 길이나 수연이랑 밖에서 놀때 헌팅이 자주 일어 났다.
"죄송해요... 저 남자 친구 있어요...."
"아...네..."
지민이는 아름다운 미소로 살짝 웃어 주고 60도 인사를 하였다.
그 남학생은 멍하니 1분정도 서 있다가 모여 있는 친구들 쪽으로 갔다.
지민이는 정류장에 도착한 버스를 사뿐히 올라탔다.
자리에 앉아 창문 밖을 바라보자 그 남학생들이 무언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보였다.
헌팅을 시도한 남학생들과 그 친구들이 수지를 쳐다 보자 지민이는 그들에게 살짝 고개로 인사하고 미소를 보냈다.
그 모습을본 학생들은 천사들은 본듯한 눈빛과 헌팅을 시도한 남학생은 손을 흔드며 헤벌쭉....
지민이는 도도하고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다.
한번은 대학생 같아 보이는 남자가 따라와 헌팅을 시도를 했는데 무시하고 지나간적이 있는데 계속 쫓아와 귀찮게
하는 분류가 있었다. 왜 무시하냐며 따지는 분류도 있고 그래서 선택한것이 정중히 거절 하는것이였다.
.눈을 뜬 효주는 머리가 너무 아팠다
"아...머리가 깨질것 같아...여..여기가 어디야?"
어제 자신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왜 자신이 병원에 누워 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분명... 욕실안으로 들어 갔는데....정민이가 넘어진것 까지는....]
그다음 일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다...
침대옆에 있는 벨을 누르자 담당 간호사가 들어왔다.
그리고 자신이 왜 병원에 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황당 그자체 였다...
일어날려고 했지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일어 나면 안돼요."
"저...저기 저희 아버지는??"
"아버님도 똑같은 증세로 아침까지 있다가 급한 일때문에 담당 의사랑 같이 나가셨어요"
"아...하하하하;;;;;"